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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23 제6차 한양대학교 목회자영성세미나 개최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란 주제로 제6차 한양대학교 목회자영성세미나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5차 영성세미나) 교회의 양적인 성장보다 성도와 목회자의 영성에 중점 ‘영성’ 분야 권위자인 학자와 목회자로 강의시간을 배정 한양대학교회(담임=이천진목사)와 한양대학교 교목실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란 주제로 2023 제6차 한양대학교 목회자영성세미나를 진행한다. 이 대학 다솜채플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 세미나는 한국교회가 쇠퇴하는 현실 속에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로 부흥회를 대체할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대안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영성이라고 강조한다. 교회의 성장이 아닌 목회자와 성도 개개인의 성장을 강조하는 이 세미나는 초대교회 믿음의 선배들이 실천했던 「△성서일과에 따른 말씀 △관상기도 △찬송△성만찬」이란 실천방안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의 물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이 세미나가 한국교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성분야의 권위자들이 강의 이 세미나는 영성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다양한 목회자와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영성 1호 박사이자 장로회신학대학교 전 교수인 유해룡목사(모새골교회)가 「한국교회 영성의 회고와 전망」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관상기도를 목회에 접목해 사역하는 이민재목사(은명교회)는 「영성과 관상기도」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걷는 기도’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정희교수(한일장신대)는 「영성과 걷는기도」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오직 영성설교로만 목회하는 김기석목사(청파교회)는 개회예배 설교와 「영성과 설교」란 제목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영성목회를 통해 사역하는 교회를 중형교회로 이끈 한석문목사(해운대교회)는 「영성과 목회-교회력, 성서일과, 렉시오디비나, 성만찬-」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 교회 담임인 이천진목사는 「영성과 찬송」이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찬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윤명선원장(공동체문화원)과 최경원교수(한양대)는 「영성과 에니어그램」을 통해 에니어그램을 통한 신앙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남기정교수(감신대)가 「영성과 하나님 체험」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한양대학교회 이천진목사는 “영성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목사님과 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강사로 섬겨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이 분들의 강의로 세미나에 참여하시는 목회자 분들이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영성을 더 깊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회성장보다 하나님나라 확장 추구 이목사는 “기독교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으로 우리를 채우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영성이다”면서, “교회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성도와 목회자 개인이 영성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성에 관심이 있던 이목사는 한국교회에 영성세미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교회 상당수의 세미나는 성장세미나였다. 이에 대해 아쉬움이 있던 중에 한양대학교회에 부임하게 되면서 자신과 같은 목회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지점이 한양대학교회가 세미나를 시작하게 된 이유였다. 이목사는 “예수님께서는 교회성장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하나님나라 확장에 대해서 말하셨다.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우리는 목회자와 성도 각자의 영성이 성장하는 목회로 가야한다”면서, “교회 성장도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모으는 능력보다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목회를 할 때 적은 사람이 있어도 진정한 기쁨으로 목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세상사람에게 비판받는 큰 이유는 삶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영성과 지성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만나는 4가지 통로 제시 이목사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더 이상 전통적인 부흥회에 만족하지 못하는 현실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한 이목사는 초창기 교회 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던 방법을 찾아냈다. 그 방법이 「△성서일과에 따른 말씀 △관상기도 △찬송△성만찬」이었다. 첫째 성서일과에 따른 말씀은 교회력에 따라 성경을 읽는 것이다. 교회력에 따라 성경을 읽으니 자신이 취합해서 성경을 읽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목사는 한양대학교회에서 설교할 때도 성서일과에 따라서 설교한다. 이 방법이 자신의 의도를 반영하지 않고 성경 그대로의 의미를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둘째 관상기도에 대해서 이목사는 “관상기도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이다. 우리가 애인하고 데이트를 할 때 애인을 바라만 봐도 좋지 않은가? 그렇듯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면서, “이 기도의 장점은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철에서도 청소를 하면서도 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관상기도이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진짜 신앙이다. 하나님과 물질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우리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이 신앙의 본질이다”면서, “그래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인 관상기도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셋째 찬송에 대해서는 “찬송은 우리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부르는 것이 아니다. 그 자체가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이다. 칼 바르트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듯 우리는 찬송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만찬에 대해 “성만찬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 내가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초대교회는 이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회는 성만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매월 첫 번째 예배를 성만찬으로 드리고 있다. 한국교회를 섬기기위한 세미나 한양대학교회가 진행하는 목회자 영성세미나는 이 교회의 선교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교회의 선교는 첫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선교이고, 둘째는 목회자들을 위해 좋은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세미나의 운영을 위해서 회비는 받지만 이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성도들의 헌신으로 적지 않은 헌금을 세미나에 지원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교회 성장보다는 개개인의 영성을 더 중시하는 목회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이다.이런 목회자들에게 이목사는 격려의 말을 잊지 않는다. 성도가 몇 명 없어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목회를 한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작은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 이 세미나는 교육을 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목회자들이 쉼을 누리는 시간이 되도록 돕고 있다. 우선 이 대학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 대학의 음대교수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음악인들이다. 각 분야의 최고인 음악인들이다. 대표적으로 소프라노 박정원교수가 있다. 그녀는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원 출신으로 마담 버터플라이 콩구르, 볼티모어 오페라콩쿨 푸치니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그리고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 봉화극장에서 열린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에서 공연했다. 이외에도 유전식, 한은미, 이예랑, 이민호, 박효근 등의 음악인들이 공연한다. 이들은 사례를 받지 않고 공연하고 있다. 이는 강의를 하는 한양대학교 관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목회자들이 함께 토론과 교제를 하는 시간도 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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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념사업회, 한양백남상 시상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백남기념사업회는 다음달 16일 백남음악관에서 한양백남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양백남상은 본지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박사(한양학원 설립자)의 철학이자 한양학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제정됐다. 한양백남상에서는 공학부분과 음악부분 그리고 인권·봉사부분에서 수상자를 뽑는다. 공학부분은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이고 실용적 연구와 개발로 우리 사회발전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박대표는 미국에서 파크시스템스를 창업 후 지난 2015년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특히 원자현미경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에 원자원미경 기술은 대한민국 국가핵심 기술로 지정됐다. 지난해 전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내가 산다는 것은>이라는 책을 썼으며, 대학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인생관을 제시하고 있다. 박대표는 미국 스텐퍼드대학교에서 응용물리학에서 박사학위도 받았다. 음악부분에선 성악,작곡 또는 연주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음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신수정교수(서울대 명예)가 선정됐다. 신교수는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이다. 신교수는 26세의 나이로 서울대 기악과 최연소 교수가 됐다. 그리고 경원대학교 교수와 학장, 서울대 음악대학 최초 여성학장, 서울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신교수는 음악교육자로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제자를 양성했다. 국제적으로 국제베토벤, 뮌헨, 리즈, 더블린, 하이마츠 등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이기도 하다. 이화경향 음악콩쿠르와 동아음악콩쿠르 그리고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의 입상을 했다. 대한민국 예술상, 옥관문화훈장, 독일 일등십자공로훈장 등도 수상했다. 인권·봉사부분에서는 김연준박사의 삶의 철학인 ‘사랑의 실천’정신을 구현하고 인간의 생명과 종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한국생명의 전화 하상훈원장이 선정됐다. 하원장은 자살예방 상담전문가로 35년간 우리나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공헌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인 생명의 전화 원장으로 누적 115만건에 달하는 상담에 응답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체계 확립과 상담원 양성에 헌신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자살예방 캠페인을 17년간 전개해 32만명의 참여와 범국민 인식 개선을 견인했다. 하원장은 한국자살예방협회 초대 사무총장,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장, 보건복지부 자살에방정책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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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서 창립 45주년 대회 성황
◇예장 백석총회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5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3만 성도 모여 회개·기도·다짐 선포 흩어진 장로교를 하나로 연합하고 다음세대 비전에 집중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총회가 설립 45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선언했다. 동 총회를 이를 장로교단 연합운동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다. 이로 인해 올해 9월 기준 9700여개 교회를 아우르게 된 백석총회는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는 또한 백석총회가 성경적 가르침에 순종하며 하나되는 일에 앞장서 온 연합사역의 열매이다. 동시에 분열을 거듭해 온 한국교회 현실과 갈등으로 치닫는 한국사회에 던지는 경종이기도 하다.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기념대회에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 약 3만명이 참석해 감사예배를 드렸다. ◆‘은혜’와 ‘기적’의 45년을 기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총회(총회장=장종현목사)는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주제로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 약 3만명이 참석해 ‘은혜의 기적의 45년’에 감사하고, 백석인의 다짐을 선포했다. 또,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먼저 구하고, △백석에게 비전과 꿈을 보여주시고 △생명의 복음이 한국교회에 흘러넘치기를 위해 기도했다. 동 총회와 기념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양병희목사)는 이번 대회가 ‘마가 다락방’을 재현할 수 있길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해왔다. 연합성가대는 전국 60개 교회에서 약 7,000명이 자원했다. ◇백석총회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힘차게 나아갈 미래를 선언했다. 동 총회 장종현종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백석은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더욱 힘있게 일어나, 한국교회와 세계를 살리는 성령의 도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백석 총회의 100년과 200년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45주년 기념대회는 감사예배를 드리고, 윤석열대통령을 비롯한 장로교단과 연합단체장들의 축하의 시간, 기도회, 비전선포식, 파송식, 찬양축제 등이 열렸다. 백석총회는 이번 대회에 총 3시간 중 1시간을 기도회에 할애할 정도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함으로 경종을 울리길 원했다. 또, 이번 자리를 통해 백석인이 하나되어 희망을 노래하고, ‘생명’을 살리는 백석인이라는 정체성과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는 데 집중했다. 이날 장총회장은 요한복음 3장 16절과 요엘 2장 13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는 △이땅에 생명의 복음을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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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간토 대학살 조형물 설치 두고 종로구청에서 대치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간토 조선인학살 100주기를 맞아 1년 동안 준비한 조형물 설치가 종로구청의 비협조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기장은 6일 간토 조선인학살 100주기를 맞아 추모기도회 후에 종로구청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청의 비협조로 제막식은 열리지 못했고, 이에 강연홍총회장과 김창주총무를 비롯해 총회측 인사들은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 앞에서 계속 기도회를 진행했다. 김창주총무는 “우리는 구청에 총회 명의로 공문을 보냈는데, 구청은 설치를 거부했다. 대신에 조형물을 차에 내리지 않고 그 주위에서 행사를 해달라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그것마저도 못하게 했다. 그리고 행사 당일인 오늘 경찰이 집회신고가 안됐다는 이유로 제막식을 막고 있다. 이에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 앞에서 기도회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관계자는 “구청장님은 자리에 계시지 않고, 우리는 시설물 관리 차원에서 막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정에 한 인터넷 여기자는 여자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간토대학살 기념 조형물에 대한 접근을 경찰이 철통같이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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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창립 111주년 기념예배
◇예장통합은 교단창립 11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이순창목사)은 지난 1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교단창립 111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교단발전과 한국교회 부흥에 앞장서기로 했다 서기 정훈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부총회장 김상기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이순창목사가 「길갈에 세운 기념비」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목사는 「△독노회의 조직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재건 △고신과 기장, 합동과의 분열 △1만교회 400만 신도운동 결의 △여성안수 결의」등 그동안의 교단의 역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목사는 “길갈이란 의미는 굴러갔다는 뜻이고 없앤다는 뜻도 되어진다"면서,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이들이 할레를 다시 행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유월절 행사도 지키기로 했다. 그리고 요단에서 가져온 돌을 각 지파 대표들이 하나씩 하나씩 밀고 와서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그것이 바로 길갈의 기념비이다”고 했다. 또한 “오늘 우리는 11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날 여러분과 선배들이 고생항 것이 하나둘의 돌이 될 줄로 믿는다. 이 돌들이 모아지고 우리의 신앙의 고백과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모아져서 주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데 큰 역사를 이룰 줄로 믿는다”면서, “여러분이 하루하루 길갈에 기념비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 믿는다. 여러분의 헌신과 충성, 봉사를 통해 주 예수의 날 서로가 서로의 자랑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후 총회 부서기 손병렬목사의 총회연혁 낭독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김종생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김총무는 “우리의 역사가 아름답기만 하겠는가? 영욕의 역사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것을 계속 다듬고 남의 이야기하듯이 아니라 구경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참여해서 우리들의 교단에 더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후 부총회장 김의식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이후에는 교단에서 30년 근속한 직원과 10년 근속한 직원을 위한 표창과 케이크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이 교단 직원들과 산하단체 직원, 각 연합회 회장과 총무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교단은 1912년 창립 당시 7개 노회와 2054개 교회, 128명의 목사와 225명의 장로, 세례교인 53008명, 교인 127228명이었다. 현재는 69개노회와 9476개 교회, 22180명의 목사와 34715명의 장로, 세례교인 1602398명과 교인 2302682명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1516명의 파송선교사가 91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투데이 HOT 이슈
- [변두리 소수자⑤] 유익한 고난
- 인류 역사에 사람들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이 <천로역정>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작가 존 번연이 12년 수감 생활 중에 감옥에서 쓴 책이다. 인류사에 최고의 음악이라고 꼽히는 오라토리오 「메시야」도 헨델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영감을 받아 쓰여 졌다. 그 위대한 54곡 전체를 26일 만에 작곡했으니, 하루에 2곡을 쓴 셈이다. 번연과 헨델은 자신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고난을 통하여 그들을 영광스럽게 사용하셨다. 특별히 헨델은 건강에도 큰 타격이 시작된 때였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마비가 오면서, 오른손의 네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여, 온수로 몇 시간씩 몸을 녹여야 했고, 오르간 앞에 앉아서 오랜 동안 손가락 재활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헨델은 그 고난의 시기 이후,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귀품있게 살았다. 공연 수익이 많았지만, 「메시아」를 통한 수익을 한 푼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메시야 공연 수익금들을 모두 자선 단체와 병원에 기부했다고 한다. 어려운 중에도 작품을 쓸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대의 베토벤은 죽을 때까지 그런 헨델을 존경하며 높였다고 한다. 우리는 힘들 때마다, ‘문제를 넘으려고’ 기도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을 허락하셔서 그 때만 볼 수 있는 빛을 준비하신다. 뜻을 가지고 우리를 그런 형편에 두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려운 형편 속에서 몇 가지 질문들을 해 보면 도움이 된다. 곤란할 때의 생각은 번민과 염려를 일으켜 마음을 더 복잡하게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생각하며 기도해야 한다.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을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신다고 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 7:14). 왜 그렇게 하시는 걸까? 나의 원하는 답만 찾으려고 하면, 하나님이 주시려는 길, 하나님의 인도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한 질문을 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첫 번째 질문은, ‘죄의 결과인가?’이다. 죄의 결과라면 회개하고, 고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된다. 세 번의 다른 시험을 통과하면, 세 개의 서로 다른 경험과 지혜가 쌓인다. 그러나 같은 시험을 세 번 겪으면, 같은 고생과 실수를 세 번 반복하는 것이다. ‘내가 지킬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과 사탄이 확인하려고 하는 나의 ’순전함‘은 무엇인가?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욥 2:9). 거짓 증거로 억울한 입장인가? 반사적 반응과 구차한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이 보시며,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끝난 뒤에 ’믿음을 잘 지켰다‘며 칭찬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 때문에 참고 이기는 것이 무엇인가?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19-21). 선을 행했는데 고난을 받는다면, 악을 행하고 고난 받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돌이키게 만드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무엇일까 살핀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사탄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가?’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방해하여 못되게 하려는 선한 일이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 ‘나를 쳐서 교회와 가정에 주려는 피해가 무엇인가?’ 지켜야 한다. ‘잡아먹고 먹히는 영혼들이 누구인가?’ 구원과 경고를 선포해야 한다. 이 모든 사역들도 중요하지만, 고난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듬으신다. 고난을 통하여 나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다듬으시고, 새롭게 하시기 때문이다. 나를 괴롭게 하는 그 무엇으로 인하여 믿음의 불순물이 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뜨는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새롭게 다시 뵙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나는 가끔 말한다. “그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 때의 영성은 그립다.” 주님이 주신, 나에게 허락하신 고난은 나를 사랑하사 가까이 부르시는 것이다. 아플수록, 외로울수록, 하나님만 더 분명히 바라는가? 좋은 때인 거, 맞다. *김윤곤목사는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구약 및 상담학) 학위를 받고, 앵커리지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17년 시무했다.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 노회장 등을 역임하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다종족 주민 협력 프로젝트 등을 위해 7년간 선교사로 지냈다. 김목사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목양적 단상과 영감을 이민자·목회자·선교사·다문화 사역자의 관점에서 나눌 예정이다. (격주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