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01(일)

신앙과 직제협의회서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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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소수자⑤] 유익한 고난
  인류 역사에 사람들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이 <천로역정>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작가 존 번연이 12년 수감 생활 중에 감옥에서 쓴 책이다. 인류사에 최고의 음악이라고 꼽히는 오라토리오 「메시야」도 헨델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영감을 받아 쓰여 졌다. 그 위대한 54곡 전체를 26일 만에 작곡했으니, 하루에 2곡을 쓴 셈이다.   번연과 헨델은 자신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고난을 통하여 그들을 영광스럽게 사용하셨다. 특별히 헨델은 건강에도 큰 타격이 시작된 때였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마비가 오면서, 오른손의 네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여, 온수로 몇 시간씩 몸을 녹여야 했고, 오르간 앞에 앉아서 오랜 동안 손가락 재활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헨델은 그 고난의 시기 이후,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귀품있게 살았다. 공연 수익이 많았지만, 「메시아」를 통한 수익을 한 푼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메시야 공연 수익금들을 모두 자선 단체와 병원에 기부했다고 한다. 어려운 중에도 작품을 쓸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대의 베토벤은 죽을 때까지 그런 헨델을 존경하며 높였다고 한다.   우리는 힘들 때마다, ‘문제를 넘으려고’ 기도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을 허락하셔서 그 때만 볼 수 있는 빛을 준비하신다. 뜻을 가지고 우리를 그런 형편에 두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려운 형편 속에서 몇 가지 질문들을 해 보면 도움이 된다. 곤란할 때의 생각은 번민과 염려를 일으켜 마음을 더 복잡하게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생각하며 기도해야 한다.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을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신다고 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 7:14).     왜  그렇게 하시는 걸까? 나의 원하는 답만 찾으려고 하면, 하나님이 주시려는 길, 하나님의 인도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한 질문을 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첫 번째 질문은, ‘죄의 결과인가?’이다. 죄의 결과라면 회개하고, 고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된다. 세 번의 다른 시험을 통과하면, 세 개의 서로 다른 경험과 지혜가 쌓인다. 그러나 같은 시험을 세 번 겪으면, 같은 고생과 실수를 세 번 반복하는 것이다.   ‘내가 지킬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과 사탄이 확인하려고 하는 나의 ’순전함‘은 무엇인가?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욥 2:9). 거짓 증거로 억울한 입장인가? 반사적 반응과 구차한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이 보시며,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끝난 뒤에 ’믿음을 잘 지켰다‘며 칭찬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 때문에 참고 이기는 것이 무엇인가?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19-21). 선을 행했는데 고난을 받는다면, 악을 행하고 고난 받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돌이키게 만드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무엇일까 살핀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사탄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가?’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방해하여 못되게 하려는 선한 일이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 ‘나를 쳐서 교회와 가정에 주려는 피해가 무엇인가?’ 지켜야 한다. ‘잡아먹고 먹히는 영혼들이 누구인가?’ 구원과 경고를 선포해야 한다.   이 모든 사역들도 중요하지만, 고난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듬으신다. 고난을 통하여 나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다듬으시고, 새롭게 하시기 때문이다. 나를 괴롭게 하는 그 무엇으로 인하여 믿음의 불순물이 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뜨는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새롭게 다시 뵙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나는 가끔 말한다. “그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 때의 영성은 그립다.” 주님이 주신, 나에게 허락하신 고난은 나를 사랑하사 가까이 부르시는 것이다. 아플수록, 외로울수록, 하나님만 더 분명히 바라는가? 좋은 때인 거, 맞다.     *김윤곤목사는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구약 및 상담학) 학위를 받고, 앵커리지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17년 시무했다.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 노회장 등을 역임하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다종족 주민 협력 프로젝트 등을 위해 7년간 선교사로 지냈다. 김목사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목양적 단상과 영감을 이민자·목회자·선교사·다문화 사역자의 관점에서 나눌 예정이다. (격주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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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장로교 새총회장 면모②

"서산중앙병원 주차장 확장 등 중점" 합동복구측 박남교 총회장 ◇박남교목사 합동복구측 총회장인 박남교목사는 “우리 총회는 ‘십자가의 도’로 재무장하고, 승리하는 교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총회장은 “근신하고 깨어서 ‘십자가의 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교단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총회장은 “홍성에 조정된 총회묘지를 공원화했다”면서, 금년에도 “이 묘지의 입구에 대한 도로포장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박총회장은 총회직영인 “서산중앙병원 주차장 확장공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총회장은 “총회에서 2006년 3월에 설립된 기독교종합병원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예수님을 증거하는 의료선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상 9층과 지하 2층 총 400병상 규모로 350대의 차량이 주차하고, 장례식장과 편의점, 음식점, 카페테리아, 의료용품점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박총회장은 “해마다 진도수양관에서 개최된 전국교회 수련회는 우리 교단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에도 1. 2차로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박총회장은 “이 수련회를 통해 목사님들과 사모님, 장로님들이 영성이 살아나 교회가 부흥되고 있다. 특히 이 나라와 민족들이 번성하기를 기도하고, 성도들이 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총회장은 “총회의 모든 사업들은 교단의 발전과 교회부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개교회가 부흥되어야 교단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단발전과 교회부흥에 역량집중" 개혁혁신측 엄정묵 총회장 ◇엄정묵목사 개혁혁신측 엄정묵총회장은 “지난 3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교단과 교회의 성장이 멈춘 기간이었다”면서, “교단의 모든 행사가 중단됨에 따라 교단발전을 가져 올수 없었다. 또한 교회도 부흥되기 보다는 침체되었다. 이에 따라 이제는 다시 부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총회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교단의 발전과 교회의 부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 문제를 첫 번째 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3년동안 중단되었던 수련회와 수양회 등 모임을 재개하고, 이 모임을 통해 목회정보도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교제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격려하는 모임으로 승화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엄총회장은 “교단의 교세확장은 교단과 통합과, 교회의 영입보다 질적인 성장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면서, “교단통합과 교회영입은 또다시 분열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그것은 한국교회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엄총회장은 “교단은 개교회가 부흥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개교회의 부흥은 교단의 발전과 성장에 직결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엄총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것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 분열된 오늘의 상황 속에서는 사회로부터 신뢰도를 높일 수 없다”면서, “사회를 향해 하나된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 화합과 일치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선교와 미자립교회 지원에 주력" 합동한신측 박종만 총회장 ◇박종만목사 합동한신측 박종만총회장은 “우리 교단이 하드웨어는 잘 구축됐다. 이제 소프트웨어를 갖출 때라고 생각한다.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다”면서, “미자립교회 지원 등으로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해외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다. 중국과 일본, 필리핀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이 지역들을 위한 선교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교단의 문을 두드리는 선교사들이 있다. 그 분들의 모습을 보니 마치 사도행전 16장에서 바울 일행에게 이리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손짓하는 모습과 겹친다. 이제 선교 네트워크를 체계화해서 그 사역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교단은 1936년에 창립된 이후 선배들이 일제치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6.25사변 때도 교회를 지키다 순교하기도 했다. 그리고 말씀에 입각한 사도들의 신학과 신앙을 지켜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신앙을 잘 이어 나가겠다”면서, “이런 교단의 전통과 맥은 칼빈주의에 입각한 개혁파신학을 근본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인 대소요리 문답을 교리적 표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장로회의 정치원리를 채택한 결과이기에 앞으로도 이런 기조는 계속 유지하며 계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교단 모든 교회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이 최선의 목표이다”고 말했다.     "총회행정센터 건립위한 노력에 최선" 대신측 임병무 총회장 ◇임병무목사 대신측 임병무총회장은 “하나님이 1972년 안양대학교에 입학시켜 주셔서 대신인이 된 저는 51년 동안 총회를 지키고 각 부서에서 활동하면서 총회장에 취임한 것은 전적인 주의 은혜이다. 여러분과 제가 한 몸으로 대신을 사랑하고 많은 동역자들의 기도로 도움을 받아 더 아름다운 총회를 이뤄가도록 하겠다”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총회의 모든 계획이 세워지고 실천되게 만들겠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총회회관 건축을 잘 마무리하고 모든 기관이 입주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전교인 2만원 건축헌금에 100% 동참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 마주하겠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과 질서대로 출산 장려운동을 하며, 기후환경 운동을 하는 기후환경위원회와 이단과 사이비를 배척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단대책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총회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임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과 질서대로 출산 장려운동을 하며, 기후환경 운동을 하는 기후환경위원회와 이단과 사이비를 배척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단대책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총회로 섬기겠다. 청소년들을 전문적으로 섬기는 목회자, 선교사들을 교육·양성하는 총회 직영 신학대와 대학원들을 후원하기 위해 총회에 속한 모든 교회에서 세례교인 분담금이 잘 이뤄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소총회’로 만들어 가는 정책에 최선" 웨신측 김춘택 총회장 ◇김춘택목사 김춘택총회장은 “한없이 부족한 사람에게 대한예수교장로회 웨신총회 제23대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리며 이 자리에 다시 오르기 까지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우리 웨신총대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사회적으로 또 총회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아니하시고 여기까지 총회를 위해 헌신 해 주신 모든 증경총회장님들과 직전 총회장님과 함께 섬김의 수고를 다해주신 어르신들과 임원목사님 그리고 총무 목사님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회기를 맞이했다. 그동안 총회를 위해 헌신해 주셨던 기도와 섬김으로 우리 총회를 작지만 주안에서 강한 ‘강소 총회’로 함께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그래서 우리 총회가 주님과 한국 기독교에 칭찬받는 건강한 총회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이런 건강한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오직 우리 총회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성령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이끌어주셔야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총회장은 “강원도 예수원에서 사역하셨던 대천덕 신부님은 성공회 신부님이신데 그분 할아버지인 R. A. 토레이 목사님의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성령 충만을 위해서 기도한다.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오늘 하루 나는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우리 총회는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총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중심·신본주의 총회운영 주력" 합보측 고영근 총회장 ◇고영근목사 합보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고영근목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별히 우리 총회가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에 따라 성별되게 세워져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총회장은 “거룩한 총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총회의 운영도 하나님의 손길과 간섭하심으로 거룩한 지혜를 갖고, 운영되길 소망한다”며, “모든 지교회가 성령의 처소로서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며, 같은 뜻과 마음으로 원망과 시비없이 세워지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총회장은 “나는 이번 총회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품고, 하나님의 질서대로 순종하며 세우는 신본주의 총회가 되길 원한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중심, 말씀중심으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 좋게하는 보수총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총회장은 “그리고 오직 예수 그 이름을 잘 지켜나가며, 무릎으로 세워가길 바란다. 중심을 잡고, 수고가 헛되지 않는 총회가 되길 기도한다”며,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함에 따라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이번 총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총회장은 “특히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공동체, 오직 예수 진리로 자유함을 이루는 공동체, 섬김과 사랑으로 하나님중심의 거룩한 공동체로 건강하게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고 다짐을 말했다.   "목회자 정년 75세 제한 폐지를 추진" 합동개혁측 류기형 총회장 ◇류기형목사 합동개혁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류기형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타교단과의 통합문제를 논의했고, 목회자 정년 75세 제한을 폐지하는 방법도 논의할 예정이다”며, “지교회를 위해 전도잔치를 지원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류총회장은 “우리 교단의 임기는 75세까지이다. 그런데 교단 목회자 수도 줄어들고 있고, 75세 이상인 목회자 분들도 건강한 분들이 많다”며, “이런 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단은 꾸준히 국내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손양원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또한 지역주민을 전도하기 위한 전도잔치, 총회 전도특공대를 조직해 지교회를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것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미디어의 중요성이 증가했다. 그래서 미디어를 통한 교회홍보 및 전도활동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류총회장은 “우리 총회 산하에 각 지역별로 신학교가 있다. 이 신학교 홍보에 앞장서고, 다양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우리 교단은 WCC와 NCC 등 종교혼합주의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2007년 대한민국에서 제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던 차별금지법은 이후에도 출범하는 국회마다 관련 법률안 및 조례안이 발의되어 왔다”며, “지금까지 총 8번이나 발의 되었던 차별금지법은 매번 철회되거나 여러 이유로 폐기됐다”고 밝혔다.    "교단화합과 총회일꾼 양성주력" 합동개혁측 이관영 총회장 ◇이관영목사 합동개혁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관영목사는 “우선 우리 교단의 모든 노회와 사역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총회 일꾼양성에 주력하겠다. 특히 다음세대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후배들이 우리 교단을 디딤돌삼아 소신껏 열심히 목회하도록 발판을 다지겠다”면서, “지금 우리 교단에는 어려운 교회들이 많다. 특히 시골교회나 농어촌교회들이 그렇다. 이러한 교회들도 사역을 잘할 수 있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역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자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자들이 잘 사역할 수 있도록 우리 교단차원에서 연구할 예정이다. 그래서 마음놓고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교단은 태국 등의 국가에서 선교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전임 총회장께서 이 일에 많이 섬기셨다. 특히 태국에는 신학교가 있다. 이 신학교를 통해서 태국 땅에 복음화에 앞장서겠다.”면서, “한국에 있는 신학교는 학생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점을 심사숙고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단들이 한국교회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개혁주의 신학으로 무장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1년에 1~2회 정도로 개혁주의 신학을 확립하는 세미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교단발전위해서 교단통합 추진" 개혁선교측 양은화 총회장 ◇양은화목사 합동개혁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양은화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은 겸손의 덕목을 가져야 한다. 우리 교단의 모든 목회자들이 마음에 겸손의 덕목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가 그 마음을 가지고 목회하면 한 영혼 한영혼이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교단 목회자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교단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신학사상이 동일한교단과는 통합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신학교육의 강화로 우리교단의 더 성장하도록 이끌겠다”면서, “우리 교단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평등법과 이슬람법 등을 기독교신앙에 반하는 악법으로 규정했다. 이러한 법들을 막는데 힘을 다하겠다. 이것이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세대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우리는 힘을 모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교회연합을 비롯해 한국장로교총연합 등 연합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쓰임받으면 좋겠다”    또 “총회원들이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직책을 주었다. 총회원들에게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임무에 충실히 수행하겠다. 교단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힘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미래가 있는 총회, 목적이 있는 총회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 구축하겠다”면서, “작지만 큰 힘을 발휘하는 교단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사역에 자발적 참여유도로 활성화 목표" 웨신측 김헌수 총회장 ◇ 김헌수목사 웨신측 김헌수총회장은 “부족한 자를 웨신총회의 3연임 총회장으로 세워주심에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령에 붙잡힌 바 되어 더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한다. 106회기의 총회장으로 귀한 직임을 처음 시작했는데 시대적 사명자로 하나님께서 세워주셨음을 믿고 순종하기로 했다.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총회뿐 아니라 한국교회와 세계를 향하여 더 멀리 나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교회가 열매가 없는 무성한 잎에서 이제는 열매를 맺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며, “이에 금번 108회기 웨신총회 주제를 「선한 열매를 맺는 총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총회장은 “앞으로 총회에 숨어있는 인재들을 발굴함으로 많은 인재풀을 가동하여 은사와 능력에 따라 세워주는 역할을 총회가 감당할 것이다”며, “그동안 해오던 사역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로 교단의 활성화를 기하려고 한다. 이외에도 ‘웨신총회의 날’을 통해 공로상 수여, 체육대회, 총회가 제정, 뱃지 제작, 총회주일 지키기 등 교단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임원 워크숍, 증경총회장 초청 간담회, 신년하례식, 웨신가족의 날, ‘부활실천신학’ 세미나, 선교사 대회, 목회자 수련회, 대내외 봉사 등을 진행할 것이다. 여러 사업으로 목회자들이 존재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온라인교육원으로 인재양성 주력" 진리측 장한국 총회장 ◇ 장한국목사 진리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장한국목사는 “우리총회는 전민족 성경신앙 박사교육원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대만, 필리핀 등 각국 70여명의 학생들을 차세대 기독교리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장총회장은 “이 교육원은 4년제 학부졸업생을 대상으로 2년제 4학기로 모든 수업을 영어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며, “현재 국제학생들의 국가와 학생수는 미국 3명, 캐나다 1명, 대만 1명, 스리랑카 26명, 필리핀 29명, 한국 10명 등이다”고 말했다.    장총회장은 “이 수업들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전 세계에서 자유롭게 수강할수 있다”며, “이 수업들은 성경중심의 강해와 조직적으로 체계화된 진리교육을 함으로써 선지자적인 성경관 및 신앙관을 세우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장총회장은 “이 교육원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하나님께서 이사야서 2장 2절에서 3절의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을 불렀던 것처럼, 나를 불러서 종말에 때에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순교정신을 갖은 자들을 양성하라는 마음을 준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며, “또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총회장은 두달에 한번씩 복음진리선교회가 주관하는 신학세미나에서 종말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공동의 목표로 화합과 연합에 주력" 중앙측 이영희 총회장 ◇이영희목사 중앙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영희목사는 “이번 총회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화합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이다”며, “같은 교단 내 목회자이다고 해도 서로의 생각이 다를수 있다. 하지만, 서로 비판과 비난이 아닌 배려와 사랑으로 함께 총회를 위한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영희총회장은 “이번에 총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이다. 무엇보다 우리 총회가 아름다운 역사를 이룰수 있도록 기도해 준 총회원님들 덕분이다”며, “위기를 넘어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회기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총회장은 “나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확신한다. 54회기 총회장의 사명으로 집행부와 함께 총회를 전력으로 섬기겠다”며, “교단 목회자 한 분 한 분이 나의 힘이다.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회기를 섬기신 류금순목사님께서 우리 총회가 가장 힘든 시기에 힘든 일들을 감당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넘어오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섬겨주셔서 지금의 안정된 총회를 이루셨다”고 말했다. 이총회장은 “류금순목사님은 비대위원장에 이어 총회장으로 헌신했다. 그리고 교단의 안정을 이룩했다”며, “특히 총회의 분쟁 중 24번의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모두 승소했다”고 전했다.         

[기획] 장로교 새총회장 면모①

"13개 시·도서 지역별 치유세미나 추진" 통합측 김의식 총회장 ◇김의식목사 통합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의식목사는 “13개 시·도에서 치유세미나를 진행하겠다. 기존에는 교단에서 집회 할 때 4개의 권역으로 진행되서 많은 분이 참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13개 지역으로 세분화해서 진행하게 됐다”면서, “치유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영적대각성 집회와 전도운동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또한 “교회협이 좌쪽으로 치우진 경향이 있었다. 추구하는 가치가 정통적인 교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면서, “새로운 총무를 추천할 때는 균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이다. 이런 사회문제에 대해서 우리교단의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달 2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상근 총회장으로 사역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최근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고혈압과 당뇨가 심해졌다”면서, “교회장로님들의 배려로 안식년을 받고 상근으로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한교총 대표로 가게 된다면 한기총과의 통합에 있어서 사이비와 이단 부분만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양보하더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이 하나가 돼야 한다. 혼자의 힘으로는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선배목사님의 조언을 구하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정성 있는 발전위한 정책총회 약속" 합동측 오정호 총회장 ◇오정호목사 합동측 오정호총회장은 “한사람의 인격의 성숙함과 사역의 안목이 열리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조건 없는 희생과 기약 없는 인내가 요구된다. 저는 우리 총회의 섬김의 선봉장으로서 이 엄숙한 시간, 몇 가지 다짐과 약속을 드린다”며, “첫째, 총회의 진정성이 담보되는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정책총회로 나아가겠다. 둘째, 미래세대의 발전과 성숙을 위하여 힘을 모으겠다. 셋째, 원팀(One Team)의 정신으로 섬기겠다. 넷째, 총회 연금, 기금을 활성화하여 목회자님들께 위로를 드리겠다. 다섯째, 공의로운 재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섯째, 대사회적 관계에서는 복음진리로 우리 총회를 견고하게 세워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일곱째, 교회 연합기관들이 본래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여덟째, 통일과 북한인권문제에 관하여는 신중하게 접근하되 확실한 태도를 취하겠다. 아홉번째, 목양아카데미를 통하여 목회현장을 확실하게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서고, 이 소중한 직분을 받게 되었다. 감사의 마음, 섬김의 정신으로 초지일관 달려가겠다. 주님의 종답게, 오직 주님과 총회를 신실하게 섬기도록 부름받은 소명자의 의식으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 삶으로 응답하는 총회장이 되겠다.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다운 삶의 열매로 증거하기를 늘 기도하며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노회분쟁도 잘 대처하기로 했다.     "교단성장따라 ‘연금제도’ 등 내실 강화" 백석측 김진범 총회장 ◇김진범목사 백석측 총회장 김진범목사는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우리 총회가 9700여 교회가 속한 주요 교단으로 성장했는데 이렇게 큰 교단을 이끌어 가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맡겨진 일에 충성하고, 우리 총회의 주제처럼 「예수 생명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46회기에는 중점사업으로 ‘목회자 연금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에 대해 “연금제도는 목회자들이 은퇴 후에 대한 걱정 없이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단이 마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수익사업을 구상하여 연금의 재원을 마련하고, 관할인 유지재단과 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총회장은 “총회에 ‘목회협력지원센터’가 있어 목회자의 현실적인 고충을 듣고 여러 도움과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요즘 목회 환경이 녹록치 않은데, 작은 교회·미자립교회·농어촌교회 등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목회환경을 조성해 권역별 교회 부흥과 성장운동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전도·기도·성령운동 성령운동·나눔운동·신앙운동을 실천하고, 영혼구원과 세계선교, 믿음의 다음세대 양육, 장로교단의 연합과 일치하는 일에 집중하겠다. 사회적으로는 차별금지법 반대와 헌혈운동, 저출산 해결을 위한 결혼과 출산장려에 앞장서겠다”면서, “이처럼 교회와 사회를 살리는 백석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양성 속에서 기장 정체성 확립 추구" 기장 전상건 총회장 ◇전상건목사 기장 전상건총회장은 “총회장으로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 화목과 화합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장은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이뤘다.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고 많은 문제들을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작년 부총회장으로 선출되고 나서부터 학문과 경건을 계속 마음에 품었다. 화두로 학문과 경건을 계속 이야기하면서 기장의 미래를 바라본다. 이는 칼빈의 개혁 정신의 근본이고 한신의 신학교육 이념이고 호헌총회에서 밝혀졌던 기장의 정신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장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교단으로 든든히 서 가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기장의 정신대로 다양성 속에서 교단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현실과 시대적 상황을 직시하고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일에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총회장은 “현재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예배의 온전성을 이루고, 그런 가운데 기장성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다양함 속에 일치를 추구하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힘쓰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생태적 전환을 이루는 일에도 나서겠다.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 혁명 속에서 인간 소외와 불평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교회는 ‘평화의 일꾼’인데, 평화를 위한 일에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 학과폐지 · 구조조정 방안 마련" 고신측 김홍석 총회장 ◇김홍석목사 고신측 총회장에 선출된 김홍석목사는 “고신총회의 정체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다. 우리 고신 총회는 2026년 국제개혁교회협의회를 주최하게 되어있다”며, “열심히 잘 준비해서 주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회장은 “내년 9월에 열리는 한국 로잔대회도 예의주시하면서 교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의 동반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또한 다가오는 통일한국에 대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총회장은 “우리 이웃으로 다가온 다문화가정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다문화사역에 지원하고 후원하고, 기도할 것이다”며, “총회 의사진행과 행정은 간소화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 총회를 운영하며 회의를 진행할 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최근 개정공포되어 출판된 교회헌법에 따라 총회를 운영하고 섬길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총회장은 “교회학교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함께 교육컨텐츠 강화, 청년사역, 군선교를 돌아보도록 하겠다”며, “고신대는 학과폐지와 강력한 구조조정과 재무경영혁신을 이룰수 있도록 총회가 주인의식을 갖고, 대처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는 머슴총회장이 되어 여러분들을 섬기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원하고 요청하는 것들을 다 섬기는 머슴총회장으로 섬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혁’과 교단통합 결의 등 통합 중점 합동개혁측 정서영 총회장 ◇정서영목사 합동개혁측 총회장인 정서영목사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총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목회자 한사람 한사람이 헌신함으로 섬길 때 총회가 부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동 교단과 개혁 교단이 통합을 결의했다. 이에 정총회장은 “두 교단의 모든 교회와 노회 등 조직을 그대로 인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단명은 ‘예장 개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총회장은 “현재 한국교회는 심각한 상황이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짐작되지 않을 정도이다”면서, “교회 안에 젊은 세대가 줄어들고 쇠퇴하고 있음에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목회자들이 완벽히 낮아져 성도들의 발을 씻기는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내 교회부터 완벽히 낮아져서 그 분들 발을 씻어주는 마음으로 시작하자”면서, “모든 것 다 바쳐서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살겠다고 목회를 다짐했던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합기관 대표회장 일은 스트레스가 크지만, 우리 교단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고 교단 목회자들의 목회에도 힘이 되기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기총이나 한교총이나 한국교회를 위해 존재하기에, 우리는 통합을 반대하지 않는다. 한국교회 앞에 언제든지 통합을 위한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목회자 부양위원회로 빈부격차 해소" 합신측 변세권 총회장 ◇변세권목사 합신측 총회장에 선출된 변세권목사는 “우리가 순교시대와 부흥시대를 지나고, 지금은 깊은 신학적인 교육의 시대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이런 관점에서 ‘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속 개혁돼야 한다’란 기도제목으로 총회를 일년 섬기길 원한다”고 전했다.     변총회장은 “교육의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이끌어 나가겟다는 것이다”며, “정책적인 부분은 목회자의 부양위원회를 통해 목회자 빈부격차 해소를 줄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섬김의 삶과 공유의 삶을 실천하겠다. 이런 넓은 목표를 갖고, 그리스도 안에서 실력있는 자유인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경과 본질, 교육으로 실력있는 자유인을 더 만들어나가겠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로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에게 모든 주권을 맡기는 심정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총회장은 “우리 기독교는 순교 시대와 부흥의 시대를 지나고 지금은 신학적인 지성의 깊은 교육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러할 때 합신총회와 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말씀과 본질로 교육의 시대를 더 책임지고 앞서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된 교회가 더욱 개혁되어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며, “이처럼 행복한 우리 개혁주의 합신 신학을 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령의 불’ 꺼지지 않는 기도운동 전개" 합동선목측 김국경 총회장 ◇김국경목사 합동선목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국경목사는 “시대가 종말로 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기도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그래야 우리 총회가 살고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회기에는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운동에 힘쓰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회기 주제를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는 총회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매월 2회씩의 기도회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수를 받고도 임지가 없어서 목회를 못하는 목회자들이 있다. 이 분들을 위해서 우리 총회가 교회를 개척할 것이다. 이 교회에서는 임지가 없는 목회자 분들이 공동으로 목회할 수 있다”면서, “해외선교사 분들을 돕는 일에도 힘쓸 것이다. 우리 교단에 해외선교 사역이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총회내 행사도 활성화하겠다. 임원들간의 모임과 총회 전체모임 등을 통해서 다양한 교류가 있도록 이끌겠다”면서, “최근 우리교단을 위해 모금을 했다. 많은 금액이 모였다. 모금에 함께한 교단의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총회는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부름받은 교단이다. 한민족과 세계의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라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부름 앞에. 선교와 목회의 사명을 담대히 감당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생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우리의 사명은 그 숭고한 생명을 세상에 나누는 일이다.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 체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일가치 추구하는 교단과 통합 추진" 백석대신측 류춘배 총회장 ◇류춘배목사 백석대신측 총회장으로 선출된 류춘배목사는 “총회 산하 50명 미만 교회를 살리기 위해 노회지역 순회를 발전시켜 목회를 돕는 모임으로 만들겠다. 지속적인 부흥을 하고 있는 교회(100~150명)를 선정해 50명 이하 교회가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공유하겠다”면서, “또한 다가오는 11월 목회자영성대회를 개최해 2024년 목회계획에 도움을 드리기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단부흥사회를 통해서 영적 각성을 이루고, 군선교와 교정선교도 활발하게 지원하겠다. 이뿐 아니라 인준관계의 대학원의 우리교단 교수들을 파송해 실질적인 관계를 맺겠다”면서, “교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뜻이 같은 교단과 하나 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 앞으로 신학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고 뜻을 같이하는 교단과는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국교회에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절반에 가깝다고 한다. 주일학교 교사들의 열정이 필요하다. 내년 5월에 전국교회 우수교사를 발굴해 시상이나 무너지는 가정을 세우기 위해 효자, 효부상 시상을 실행위원과 함께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농어촌노회들과 연계해 백석대신의 날을 정해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어촌교회를 돕는 일도 가능하면 열도록 임원회 그리고 실행위원회와 의논해 보겠다”면서, “내년 총회 때 가장 많이 전도한 노회는 우수노회로 시상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근거없는 총회비방에 적극 대처 천명" 개혁측 정학채 총회장 ◇정학채목사 개혁측 정학채총회장은 “부족한 사람에게 총회장의 직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창립 멤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단이다. 총회가 든든히 서야 교회도 바로 설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모두가 총회에 관심을 갖고, 총회에도 잘 참석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반석위에 지은 집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렘넌트와 다락방전도운동을 토대로 세워진 우리 총회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소위 이단감별사들과 안티세력들에게서 비방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총회차원에서 엄중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 교단 내부적으로도 설왕설래 하고, 자꾸 이상한 이야기들을 하며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 부분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개혁소속 교회들의 협조가 되지 않아 총회가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대형교단들은 자기의 임무를 하지 않으면 회원권을 주지 않는다. 우리 총회 성도가 30만이 된다. 세례교인 헌금 만원씩만 들어오면 30억이라는 큰돈이지만, 지금은 10분의 1수준만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러한 부분만 해결되면 개척교회 지원은 물론 여러 가지 지원정책, 총회회관 등 보살피는 총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총회 소속 목회자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이해해주면 개혁총회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총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학교 발전통한 교단의 부흥을 도모" 호헌측 김종주 총회장 ◇김종주목사 호헌측 김종주총회장은 “제 108회기 호헌총회 총회장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린다. 부족한 저를 총회장으로 추대하여 주신 총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108회기 총회장으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증경 총회장님들께서 앞에서 이끌어 주시고, 각 노회장님들은 뒤에서 밀어주시고 총회 소속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께서 기도로 동역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총회를 몸 된 교회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소명감을 갖고 진실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이끌어 가겠다. 코로나 이후 영육으로 많이 힘든 시기에 영적 재충전과 이웃 사회에 대한 봉사를 많이 하고, 총회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는 등 나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교단 발전을 위하여 서울신학교, 대구신학교를 재정립하고, 호남지역에 신학교가 세워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여 더 많은 교회들이 지원을 받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년 개최되는 호헌의 날과 부부 수양회도 더욱 내실이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찾아가는 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  모든 교회와 노회가 소외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총회, 작은 일에 감사하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총회가 되도록 총회장인 저와 임원들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를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도록 노력" 한영측 우상용 총회장 ◇우상용목사 한영측 우상용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리 한영 총회와 노회와 지교회에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셔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 중심의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며, “이제 우리 한영 총회를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의 귀한 뜻을 한국교회 가운데, 우뚝 세워주신 것도 믿는다. 이제 108회기에는 이러한 도전이 더욱 확장되어 ‘오직성경’, ‘오직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총회가 되기 위하여 양적, 질적, 영적 성장을 우리총회가 지향해야 한다. 더 이상 작고 연약한 총회가 아님을 우리는 선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총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교회의 거룩함과 순수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제 108회기의 시대적 사명이 있다. 더욱 강력한 리더쉽으로 일치단결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우리 총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사)대한예수교 장로회 한영총회 종교법인(사단법인)을 출범시킬 것이다”며, “또한 한영아카데미를 통한 상시 목회자 재 보수교육을 지원하겠다. 노회와 지교회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더욱 긴밀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총회장은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일에 기도와 관심, 그리고 협력을 부탁드린다. 이 땅에 새 역사를 행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아가는 한영 총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 목회자 컨퍼런스 및 소그룹리더 세미나 개최

스티브 글레든 목사와 김한수 대표  한국NCD교회개발원(대표=김한수목사)은 오는 9월 14일과 16일, 양일 동안 지난 29년 동안 새들백교회 소그룹사역을 책임 맡아 온 스티브 글레든(Steve Gladen)목사를 초청하여 「목적이 이끄는 소그룹 계획하기」를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혜성교회(담임=정명호목사)에서 개최한다.     14일(목)에는 목회자 컨퍼런스로 오전9:30부터 오후6시까지 목회자들이 꼭 알아야 할 소그룹사역의 비전과 목적, 리더훈련, 성장과 성숙을 위한 과정 계획하기 등 5가지 주제를 강의한다.     16일(토)에는 평신도 소그룹지도자 세미나로 오후1:30부터 오후6시까지 구역장, 속장, 목자, 셀리더 등의 직분을 맡은 리더들이 꼭 경험해야 할 리더로서의 삶과 영적성장, 그리고 새로운 리더 세우기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티브 글레든 목사의 신간 [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와 강의 핸드아웃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목회자 컨퍼런스는 중식포함 15만원, 소그룹리더 세미나는 5만원이다.   참가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한국NCD교회개발원 02-3012-0520 또는 ncdkorea@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NCD교회개발원은 1999년부터 교회를 돕는 사역을 시작해 왔다. 그동안 「한국자연적교회성장연구원」이라는 기관 이름과 「자연적교회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으나, 2020년부터 NATURAL CHURCH DEVELOPMENT의 원뜻을 살리고 사역의 방향과 방법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한국NCD교회개발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자연적교회개발」로 용어를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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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직제협의회서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개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김종생총무·이용훈의장주교)는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과 온라인에서 「오! 사랑, 사람이 되고 자연이 되다」란 주제로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를 진행한다. 이에 대한 기자회견이 시청역 인근 모 식당에서 지난 24일 진행됐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임민균신부, 이번 대회 공동운영위원장 임의진목사와 장동훈신부, 공동사무국장 김영선국장과 서범규목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예술제의 공동대회장인 김종생목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여러 어려움들이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다양한 그리스도교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전통을 암울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것이 문화이고 예술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다양함과 연대를 확인하고 이번 주제인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동대회장 이용훈의장주교를 대신해 참석한 임민균신부는 “성직자와 목회자 사이에서 논의된 그리스도교 일치에 대한 의식이 평신도까지 확장되는 일환으로 예술제를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지 그리스도교 일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교가 세상과 소통하고 그리고 세상의 평화를 지향하는 문화예술제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예술제는 「△연대와 사랑,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정신 추구 △기후위기, 전쟁과 갈등, 극단적 양극화 등 전지구적 재난시대에 자연과 인류의 지속가능함을 위해 필요한 가치와 실천을 펼처감으로 서로 돌봄과 배려, 연대를 향한 사랑의 실천 도모 △시대적 과제를 예술가, 종교인, 기업인 등 동시대인들의 마음을 모아 다양한 작품과 음악, 영상메시지 등으로 표현」이란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현장전시와 온라인전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경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제1전시관에선 첫째 마당 「자연, 생명을 잇는 사랑, 조율과 평화의 나날을 비는 기도」, 둘째마당 「환경파괴에 맞선 선한 길, 이 길에서 다시 꽃 피우기 위하여!」란 제목으로 열린다. 참여작가는 강영민(팝아트), 김기돈(사진), 김봉준(조각), 김운성(조각), 김서경(조각), 김용님(회화), 김화순(회화), 레오다브(그래피티), 박형필(조각),이선일(회화), 이윤엽(목판), 이하(회화), 임의진(서양화가), 한희원(서양화가)이 참여한다. 제2전시관에서는 기후위기 프로젝트 전시가 진행된다. 참여단체로는 생명평화미술행동 “해양오염반대”와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기후위기대응팀이다.    온라인전시에선 「연대의 홀씨」란 제목으로 이 시대 삶으로 사랑을 실천한 이 시대 어른들의 영상메시지를 공개한다. 김부자수녀, 김상근목사, 김영주목사, 김희중 대주교, 나창규신부, 송기인신부, 여혜숙총장, 한국염목사, 함세웅신부 등이 참여한다. 「음악& 톡 2023」에서는 마음의 위로와 힘을 주는 음악 스트리밍 코너를 제공하며, 「다문화 다종교사회, 더불어 살아가기」란 제목으로 청년들의 이야기마당이 진행된다. 샐림 래자(방글라데시), 스드카(튀르키예), 장미선(북한이탈주민), 정동진(대한민국)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문화예술에 대한 설명과 현장 전시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기자간담회에서 임의진목사가 발언하고 있다(김남현기자)    공동운영위원장 임의진목사는 “올해는 사랑이란 주제로 진행하게 됐다. 사랑의 기반은 정의 평화 생명 창조질서의 보존(JPIC) 바탕 위에 있다”면서, “차별과 혐오를 반대하고, 천주교와 개신교 등이 말한 수천년의 사랑을 포함해서 대자연과 연결되어 있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전시로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공동운영위원장 장동훈신부는 ”그리스도교가 마지막으로 할 말은 사랑이다. 사랑이란 언어가 무게를 많이 잃었다. 사랑이란 언어에 진정한 의미와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 이번 예술제의 취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공동으로 창립한 단체이다. 다양한 그리스도교 전통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세계의 정의와 평화, 생명운동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

직장선교사회문화원, 제9회 직장선교 비전포럼

◇직장선교사회문화원은 제9회 직장선교 비전포럼을 열었다.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회장=빅상수장로)는 오늘 23일 충무성결교회(담임=성창용목사)에서 제9회 직장선교 비전포럼을 진행했다. 「직장선교와 사회문화」란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직장선교 공동체’의 역할과 방향을 선교·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나날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다원화되어가는 시대에서 기독 직장인들은 세상 속에 파송된 ‘선교사’로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직장선교를 통한 사회문화를 이뤄가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포럼은 동 연합회 총괄본부장인 국응생장로의 사회로 열려, 동 연합회 지도목사인 이영환목사가 기조발표했다.   ◇(왼쪽부터)명근식장로, 문영용목사,한국일교수, 박흥일장로, 손윤탁목사, 이영환목사, 김창연목사, 김소엽교수   기조발표에 이영환목사(정부서울청사기독교선교연합회 지도목사)는 「직장선교 공동체가 세운 목표, 그 실효」란 제목으로 기조발표했다. 이목사는 직장선교의 개념을 △직장선교의 활성화를 통한 민족복음화와 효과적 세계선교 △직장인의 ‘복음생활화’를 통한 기독교 사회문화 창조로 설명하며, 동 연합회의 목표와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목사는 “우리 연합회가 40년간 직장선교를 위해 외친 것들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열매를 거둬야 할 때이다”면서, “이처럼 ‘기독교 후기 시대’에 기독 직장인이 거룩성, 도덕성, 초식성을 가진 복음적 생활을 통해 그 선한 정서와 성경적 가치를 자신이 속한 직장 속에서 전파시키며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 기독교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는 각 발제자가 직장선교에 대해 선교·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논의했다. 이에 직장선교사회문화원 설립이사장인 박흥일장로가 좌장을 맡아, 동 연합회 명근식장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구소 소장인 문영용목사, 한국일교수(장신대 은퇴)가 발표했다.   동 연합회 이사장인 명근식장로는 선교적 측면에서 직장선교와 사회문화를 다루었다. 명장로는 지난 2012년과 현재 연합회의 현황과 목표를 점검하고, △정체성의 실제화 △재무후원의 건전성 확보 △미래발전을 위한 협업과 협력 △6대 기관의 협력체계의 정립과 연합의 필요성(선교대회) 등을 제안했다. 명장로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문화적 탈바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하며, 이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장로는 “수적 성장 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는 사역지인 직장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뿐 아니라, 직장선교를 통한 기독교 사회문화 창달해야 하는 미션을 잊어선 안 된다. 50년 희년을 항해 가는 와중에 사랑의 공동체 사역을 수행하고, ‘사랑’의 연합체이자, 사회문화에 기여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장선교대회를 연합대회를 1박 2일 한직선 등 6대 기관과 연합하는 대회를 제안했다.   ◇세 발제자는 ‘직장선교 공동체’의 역할과 방향을 선교·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논의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구소 소장인 문영용목사는 사회적 측면에서 직장선교와 사회문화를 다루었다. 문목사는 “직장선교의 사회문화란, 흩어진 교회를 넓게 확장하여 기독교 문화를 확장해 가는 복음문화를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전파이다”면서, “직장 안에 있는 규율과 특성을 잘 알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목사는 직장사회의 선교 방향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복음문화 개혁 △이념갈등 사회에 대한 대책 △다원주의 사회에 대한 대책 △ 이주민 사회에 대한 연구 △이중직 목회에 대한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국일교수(예장통합 국내선교부 직장선교연구소 소장)는 문화적 측면에서 직장선교와 사회문화를 다루었다. 한교수는 「그리스도인의 직장생활과 문화」란 제목으로, 기독 직장인들에게는 교회와 직장의 괴리가 있고, 그리스도인답게 직장생활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한교수는 그리스도인의 문화적 책임으로 ‘하나님 나라의 대안적 문화를 만드는 일’에 개인·공동체적 관점에서 참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한교수는 “‘성공’과 ‘경쟁’, ‘성과주의’가 지배하는 ‘전쟁터’같은 직장 현실에서 그리스도인이 성경적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직장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은사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세속적 가치가 지배하는 경제활동 속에 그리스도인이 참여와 비판, 저항과 대안적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교수는“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교회의 선교 주체는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이다”며, “세상에서 평신도는 말과 일, 그리고 생활을 통해서 그의 존재자체가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며, 하나님 나라의 현존이 되어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상 속에 파송된 ‘선교사’로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포럼에서 논찬을 맡은 김창연목사(직목협 전 회장)는 “앞으로 현장에서 뛰는 직장선교사들과 한국직장선교연구소가 계속 연구하고, 비전 포럼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시켜야 할 과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직장선교의 정의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직장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엽교수(대전대 석좌,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는 “기독문화를 보급, 확산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협력하고 유관기관이 연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인 손윤탁목사가 총평을 전했다. 손목사는 “직장 선교를 이야기하는 우리에게 ‘언제, 어디에서, 왜,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선교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바른 선교를 원한다면 그들의 문화가 어떤지에 대한 이해 없이 선교적 목적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동 연합회 합창단이 특송을 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동 연합회 대표회장인 박상수장로의 기도, 동 연합회 음악이사인 이숙경권사의 지휘로 동 단체 합창단의 「보리라」 특송, 동 연합회 총괄본부장인 국응생장로의 광고 등의 순서로 드렸다.   한편 이번 포럼의 직장선교 6대기관은 동 연합회를 비롯한,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직장선교사회문화원,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구소, 한국직장선교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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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한신, 재단이사 선출등 회무처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신은 총회에서 재단이사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신(총회장=박종만목사·사진)은 제 87회 총회를 지난 19일 삼덕교회(담임=맹균학목사)에서 개회해 재단이사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폐회했다. 특히 교세확장과 교회부흥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해외선교와 교육정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 교단은 총회임원의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임원을 선출하는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회기에도 총회장을 맡은 박종만목사는 “이번 회기는 교단의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면서, “또한 우리교단이 해외선교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회무처리에 앞서 부총회장 이향우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 시간에는 장로부총회장 박정완장로의 기도 후 한양신학교 학장인 맹균학목사가 「사도행전의 계승」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호남노회장 문현식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총회서기 김은석목사의 「총회와 신학교를 위해서」, 조정호목사가 「세계선교와 총회소속 선교사를 위해서」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또한 황영희목사의 필리핀 파그라움센터 선교보고 시간도 진행됐다.

백석측, 대표총회장에 장종현목사 선출

◇백석총회는 제46회 정기총회에서 대표총회장에 장종현목사를, 신임총회장에 김진범목사를 선출했다.     ◇장종현대표총회장 ◇김진범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총회(대표총회장=장종현목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 대강당 백석홀에서 제46회 총회를 개회했다.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대표총회장에 장종현목사가, 신임총회장에 김진범목사가 선출됐다. 그리고 이번 회기 총회는 목회자 연령별로 구체적인 연금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총회는 지난 임시총회에서 새롭게 신설한 대표총회장에 현 총회장인 장종현목사를 추대했으며, 신임 총회장에는 김진범목사(하늘문교회), 제1부총회장에는 이규환목사(목양교회), 제2부총회장에는 김동기목사(광음교회), 제3부총회장에는 이승수목사(양문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최태순장로(새하늘교회)가 선출됐다. 그리고 동 총회는 ‘금권선거’를 차단하기 위해, 후보추천위원회 대신에 ‘선거인단제도’를 운영하는 내용의 선거법을 개정했다. 이로써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이 불가능하게 됐다.   또한 연금제도에 대해서는 △젊은 목회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제도 가입 유도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교단 차원의 퇴직연금 제도 △은퇴 목회자를 대상으로 생활지원비 지급 등 3가지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총회소속 목회자들의 사모들로 구성된 사모합창단의 조직 △하나로노회를 광주제일노회로 명칭변경 △사회복지특별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변경 △영적생명운동본부를 전도국으로 변경 △미래위원회와 교단발전위원회를 통합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임원은 △서기=임요한목사 △부서기=장권순목사 △회의록서기=최도경목사 △부회록서기=정 권목사 △회계=탁홍식장로 △부회계=고기성장로 등이다.    첫날 총회는 총 142개 노회, 9725개 교회, 1529명의 총대 중 135개 노회, 총대 1242명이 회집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총회 개회에 앞서 총회 윤리강령 10가지를 함께 낭독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고 복음전파에 전적인 헌신을 할 것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사회법에 고소 고발하지 않을 것 등이 눈길을 끈다.   첫날 총회 개회예배는 동 총회 부총회장인 김진범목사의 인도로 열린 가운데, 주동일장로의 기도, 회의록서기(45회기)인 최도경목사의 성경봉독, 장로합창단의 찬양, 총회장 장종현목사의 설교, 사무총장인 김종명목사의 광고, 이주훈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장종현 대표총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총회 설립 45년만에 우리 학원과 신문사와 총회를 이렇게 이끌어주셨다. 이것은 전부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총회 산하의 모든 교회와 기관들이 우리 교단의 정체성인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곳으로 쓰임받길 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 둘째날 저녁에는 부흥회를 열어 지난 45년 역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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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휴먼브리지, 산후조리비 지원

◇월드휴먼브리지는 매해 임산부들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정서적 위로를 전하기 위한 자선콘서트를 연다.(사진은 지난 6월 ‘모아사랑 음악회’)     월드휴먼브리지(대표=김병삼목사·사진)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해 산후조리비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양육친화적인 문화 조성을 위해 기여한다.   동 단체는 “어려운 환경의 임산부들에게는 산후조리비용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제대로 산후조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출산 후 엄마들이 몸을 잘 회복하면서 아이도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산모 가정이다. 기초수급자, 차상위·저소득(중위소득 80%), 다문화가정, 탈북민, 청소년, 미혼모,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다. 출산 후 1년 이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대상에게 산후조리에 필요한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1인당 최대 150만원을 전달한다. 시설이나 단체, 그리고 기관 담당자, 사회복지사 혹은 사례관리자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동 단체는 취약계층 임산부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한, 양육물품 지원사업, 산후우울증 및 양육관련 심리상담 지원 등의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임산부 가정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샤시, 도배, 자판, 수납장, 싱크대 교체 등 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이 또한 12월 29일까지이다.   한편 동 단체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임산부를 위해 ‘모아사랑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교단의 교회가 하나된 비영리단체이다.    

기아대책, 서울시와 업무협약식

◇기아대책은 서울시를 비롯한 기관 및 기업과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비영리단체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장로)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시장=오세훈)와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가족돌봄청년들이 맞딱드리는 막막한 현실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내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부담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동 단체를 비롯한 서울시 등 협약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지원사업 홍보 및 대상자 발굴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 기관이 협력해 가족돌봄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한 사례이다.   ‘가족돌봄청년’이란 가족 중에서 돌봄 대상 가족을 가장 많이 돌보고 전반적인 돌봄 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주당 21.6시간 아픈 가족을 돌보며 일반 청년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고, 우울감이 높으며, 미래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 단체 유원식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총 6개 공공·민간기관과 협약에 함께 한 동 단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돌봄청년과 부양가족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한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가족돌봄청년들이 모여 교류하며 정서적 지지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조모임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동 단체는 2021년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해 청소년 꿈 지원사업 「영케어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서대문구청과 함께 「청소년(한)부모·가족돌봄 청소년 위기긴급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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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학교밖 늘봄사업 종교단체 참여’ 성명서 발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목사)는 지난 25일 「국가소멸의 저출산 위기 앞에서 교육부는 민간활용 돌봄정책을 과감히 도입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2022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하여 OECD 평균 1.59명에 비하여 세계 최악의 저출산을 기록하였으며, 가장 최근까지의 출산율을 감안하면 2023년에는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심각한 저출산의 원인이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에 매우 큰 비용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 한다.”면서, “국가소멸의 위기를 맞아 교육부는 아이돌봄 지원정책을 국가주도 정책에서 종교단체 등 민간활용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히 변화하여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18일 교육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늘봄사업을 <학교안 늘봄사업>과 <학교밖 늘봄사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학교안 늘봄사업>은 초등학교 시설을 활용하는 돌봄사업이고, <학교밖 늘봄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통한 돌봄사업이다"면서, “교육부는 <학교안 늘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매년 40곳씩 총 200곳의 대상학교에 학교 1곳당 평균 300억원을 지원하여 총6조원의 예산으로 학교에 복합시설을 구축하여 늘봄학교를 위한 돌봄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구축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학교 교사들은 <학교안 늘봄사업>로 인해 업무가 과중 되기 때문에 <학교안 늘봄사업>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표적인 <학교밖 늘봄사업>인 보건복지부 지원 지역아동지원센터는 시설에 대한 전세금을 지원해 주고 있으나,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를 요구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는 그 숫자가 적다.”면서,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의 문제가 심각하지만, 아동학대, 인권침해 등의 문제로 인해 교사들은 손을 아예 놓고 있다. 이 시점에 인성교육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는 종교단체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종교단체는 이미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단체들이 <학교밖 늘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학교밖 늘봄사업>을 통해 종교단체들이 다양한 창의학습 프로그램과 함께 종교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면, 인성교육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고, 종교단체들에게도 참여 동기가 생겨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종교단체 등이 늘봄사업에 참여하면 돌봄 프로그램간 경쟁이 일어날 것이며,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소멸의 위기를 앞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종교단체 등 다양한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돌봄정책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꿀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공협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종교단체들은 <학교밖 늘봄사업>을 할 수 있는 교육공간과 인적자원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저출산 극복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며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교밖 늘봄사업’이 좋은 성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종교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단체들과 함께 교육부 관계자와 국회 교육교육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학교밖 늘봄사업>에 종교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생각”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굴뚝기도세미나, 멀티기도 방법 소개

행복한교회 김우성목사 끊임없는 기도습관의 형성으로 하나님과 실시간 소통 기도에 몰입하는 삶위해 절제된 미디어의 환경을 조성  새로운 기도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굴뚝기도 세미나(대표=김우성목사·사진)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주님이 가르쳐준 골방기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미나는 △굴뚝기도 시스템 원리 △끊임없이 기도의 불을 지피는 것 △죄와 허물을 보혈로 씻는 것 △몰입기도에 힘쓰는 것 △풍성한 응답을 경험하는 것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세미나는 1강부터 4강으로 구성돼 있다. 1강인 「끊임없이 기도의 불을 지펴라」란 제목의 강의는 하나님과 성도 개인이 소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표인 김우성목사는 “기도는 예배이고, 생각과 말이 기도이다”며, “성령님과 항상 기도를 시작하고, 다윗처럼 하나님과 실시간 소통하는 자세, 항상 기도로 예열된 마음을 유지하는 예열기도의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2강인 「죄와 허물을 보혈로 씻어라」란 제목의 강의는 내면을 정결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김목사는 “굴뚝을 청소하듯이 우리의 내면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굴뚝 이곳 저곳을 깨끗이 청소하지 않으면 열이 역류하듯, 기도를 통해 우리의 내면을 청소하지 않으면 죄가 역류한다”고 말했다.        3강인 「몰입기도에 힘쓰라」란 제목의 강의는 하나님과 사귀는 기도를 통해 두려움이 틈타지 못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김목사는 “몰입기도의 삶이 되기 위해서는 절제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고, 두려움과 변질이 틈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거룩한 접촉을 갈망하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을 붙잡고, 맥을 잡으면서 성결한 삶을 통해 귀하게 쓰는 그릇이 돼야 한다. 성삼위 하나님과 사귐의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4강인 「풍성한 응답을 경험하라」한 제목의 강의는 빠른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한 방법과 기도에 집중할 것을 요청한다. 김목사는 “빠른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구하기 전에, 먼저 사랑과 기도, 위로, 섬김 등을 실천해야 한다”며,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구하고, 확신에 찬 믿음으로 기도에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하나님께서 11년 전 굴뚝기도란 아이디어를 주셔서 기도하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기도는 성경적이며 효과적인 멀티기도 시스템이다. 이 기도는 기도가 삶이 되는 길을 열어주고, 하나님과 거룩한 동행의 길을 안내한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이 기도는 죄를 극복하게 하며, 응답의 축복을 누리도록 돕는다. 이 기도의 핵심은 교인들이 오랫동안 기도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쉬지 않고 기도하면서 그 상태로 예배를 드리고. 성령이 충만한 상태로 하루일과를 마칠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고 밝혔다.     기도가 식으면 죄와 염려가 마음속에 들어오고, 냉랭해진 영혼을 기도로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어렵다. 말씀을 읽고 바로 기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온전한 예배와 함께 부르짖는 기도기 필요하며, 감사가 기도의 중심이 되게 하면서 오직 주님께만 초점을 맞추고 기도해야 한다.     김목사는 “우리의 기도생활이 어려운 것은 사탄의 공격과 영혼관리 소홀의 문제 때문이다. 기도는 성령을 통해 신앙의 성장과 성숙의 열매를 가져온다. 결국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기도도 있다. 바로 믿음 없이 드리는 기도와 사랑이 빠진 기도, 진정성이 없는 기도, 죄를 품고하는 기도, 자신의 영광을 위한 기도 등이다. 이 사역의 비전은 초교파적으로 기도에 목마름이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준 기도의 선물을 소개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현대 기독교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죄에 밀리게 되어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에게 모든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많은 교인들이 이 기도시스템을 통해 기도가 살아나고, 주님의 제자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주일 오후 예배와 금요기도회, 일일 기도 세미나 등에 이 세미나의 특강과 부흥회를 진행하시기를 원하시는 교회는 부천 행복한 교회로 전화를 주시거나 유튜브 굴뚝기도tv를 참고하시고 초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굴뚝기도 특강과 부흥회 초청안내>  ㅡ주일 오후 예배  ㅡ금요기도회  ㅡ일일 기도 세미나  ㅡ연락처 010-9894-6939      https://www.youtube.com/@TV-pd3ze   ◇굴뚝기도세미나는 교인들에게 성경적인 기도방법을 소개하고, 죄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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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전폐수 방류, 창조세계에 대한 도전 / 노회·연회 활성화로 부흥의 길을 걷자

원전폐수 방류, 창조세계에 대한 도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지 10년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고장 난 원전 속에서 폐수의 오염도가 더 심각해졌다는 것은 굳이 전문가나 과학자가 아니어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일본정부는 국제사회의 우려와 주변국의 반대에도 10년 동안 오염된 폐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싸고 원전 오염수 배출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현 대통령이 오염수 배출에 대한 뚜렷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염수 배출을 반대하면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고, 정부를 반대하는 것은 ‘좌파’라는 기묘한 정치논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그러나 오염수 배출은 정치의 문제도, 과학의 문제도 아닌 먼저 환경의 문제이다. 인간의 실수로 사고가 났고, 그 사고에서 치명적인 오염수가 발생했는데, 이를 바다에 배출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반대하는 것은 신앙의 요구이다. 우리는 예배 때 사도신경에서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고 고백한다. 이것이 창조신앙이다. 우리가 보는 이 세계는 우연히 원자와 분자가 만나 이루어진 세계가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계회 속에서 지으시고 운행하는 세계이다. 그래서 자연은 창조주의 솜씨와 위대함을 증언한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음을 믿는다. 인간은 청지기로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를 보존하고 가꿔야할 책임과 의무를 창조주에게 부여받았다. 그래서 기독교신앙은 탐욕과 이기주의로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또 인간의 욕심으로 창조세계를 오염시키는 것에도 반대한다. 이것은 정치가 아닌 신앙의 요구이다. 정부가 반대하지 않으니 오염수 배출을 반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신앙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말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사명이다.     노회·연회 활성화로 부흥의 길을 걷자 한국교회 대부분의 봄철 노회와 연회가 마무리 되었다. 장로교단들의 노회는 가을 총회를 준비하는 총회임원 및 상비부장 등에 대한 추천이 있었고, 감리교 연회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탈퇴 문제가 뜨겁게 논의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은 모든 임원선거에서 경선이 벌어지는 뜨거운 가을을 예고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단일후보가 목사부총회장 예비 후보에 등록하면서 모든 임원을 총회장이 주도적으로 조각하는 교단선거 특성 상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총회장소가 명성교회로 정해질 것이 확실함에 따라 교단 내부의 비판과 반발도 예상된다. 예장 통합측과 예장 합동측이 각기 선거 제도에 따라 다르지만, 임원선거가 지나치게 과열되거나 지나치게 무관심한 것은 한국교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향후 절제와 정도를 걸으며 교단의 선거가 진행돼야할 것이다. 특히 감리교 일부 연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탈퇴를 결정한 것은 한국교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만일 그 결정이 현실화한다면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커다란 혼란에 휩싸일 것이며, 연합과 일치라는 대의 자체가 손상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일을 해결해 가는 데서 특별한 자제와 깊은 성찰 속에 신중히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 올 봄 한국교회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의 상처를 딛고 회복과 부흥의 길을 여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과 교회가 이 일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노회와 연회 가운데 이런 논의가 이루어진 곳이 그다지 없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정치의 복원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회복을 위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기대한다.

‘퀴어 축제’, 반성경적이고 비윤리적이다

올해도 이른바 ‘퀴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두고 한국교회는 한목소리로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는 동성애, 근친상간, 소아성애 등을 옹호하는 퀴어신학을 반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퀴어신학이 지지하는 낯설고 이상한 동성애는 창조섭리인 양성질서에 반한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지로다.”(창 2:24) 결국, 동성애는 성경의 주제가 아니고 부차적인 것으로 하나님이 금기하는 행위일 뿐이다. 이런 이유로 동성애를 정당화하는 게 신학의 보편적 주제가 될 수는 없다. 퀴어신학의 주제는 동성애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동성애가 신학의 핵심이 돼야 하고 동성애에 대한 모독과 억압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신학의 주제는 창조자 하나님과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 보혜사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지향해야 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는 인격적 하나님을 의미한다.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과 인류 보편의 성 윤리와 맞선다. 비도덕적이고 괴기한 성적 관행이다. 남성 동성애의 경우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의 비정상적 접촉이 반복된다. 창조질서에 어긋난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의학적 질서와도 맞지 않는다. 동성애는 결국 괴기한 행위일 뿐이다.   결혼과 가정은 동성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라는 이성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이성 결혼과 양성으로 이루어지는 가정에서 자녀들이 생산되며 사회와 국가와 인류는 존속될 수 있다. 이성간의 사랑과 이성간의 결혼, 즉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지는 양성결혼은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주신 창조의 복이요 인류 생존의 조건이요 기반이다. 따라서 동성애 반대는 이 시대 교회의 중요한 과제이다. 한국 교회는 바른 성경적 관점에서 동성애에 대처해야 한다.

모범이 되는 기독교가정이 되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전통적으로 가정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관계로 얻은 자녀들로 구성된 혈연공동체인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의식주를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부모와 자녀들로 구성되는 이런 전통적인 가정에 대한 이해와 가정의 형태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며, 독신과 혼전동거의 증가와 더불어 결혼율의 감소, 동성애와 성전환 그리고 동성결혼 등 세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가정에 대한 이해와 형태들이 나타남으로 전통적 가정관과 가정형태가 도전과 위기를 만나고 있다.   먼저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이 창조질서로 제정하신 천부적 제도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둘이 하나가 되는 인간의 결혼제도는 이러한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생명의 연합과 사랑의 사귐을 이루는 언약관계를 가르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이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히13:4).”고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에게 결혼은 창조의 질서를 넘어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구속받은 교회 사이에 맺어진 새 언약의 관계로 하나님의 영적 생명의 연합을 나타내는 신비로 이해된다.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듯이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이 복종함으로 영적인 신비를 드러내야 한다. 온전한 부부간의 사랑과 연합을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은 창조와 구속에서 나타나는 결혼과 관련한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이러한 결혼언약의 영적신비를 기억함으로 반드시 영적 생명을 함께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사람, 곧 같은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과 결혼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에게 이혼과 재혼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해야 한다. 이렇게 세상에 모범이 되는 기독교 가정을 이뤄가는데 온 힘을 기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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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성 회복이 한국교회의 미래이다

  주요 장로교단의 총회가 마무리됐다. 장로교회는 총회 앞에 꼭 ‘거룩한 성’자를 붙여 ‘성총회’라고 말한다. 다른 감리교나 성결교 등 다른 교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총회는 거룩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자칫하면 총회가 거룩성을 잃어버린 채 정치싸움의 장으로 타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역사 속에서 그런 일이 많이 일어났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길거리에 버려지듯이 교회와 교회의 회의도 거룩성을 잃으면 세상의 조롱거리로 전락한다.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말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위기는 한층 더 심화됐다. 특히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와 이에 따른 지방의 소멸에 한국교회는 존립을 걱정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주일학교는 갈수록 줄고, 2030 청년세대는 교회를 떠나고 있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결코 녹록치 않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이다. 위기에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거룩성의 회복이다. 총회장이 되고, 대표회장이 되는 것은 어떤 권력과 힘과 명예를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할 때 진정한 리더십이 생기는 것이다.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려면 당연히 목회자 스스로가 거룩함을 추구해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말씀과 기도에 전력하며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세우고 날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영성 위에서 교인들을 거룩한 길로 인도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의 거룩성이다.    목회자부터 거룩함을 회복하고, 교회가 거룩함 위에 견고히 세워지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교인이 몇 명 모이고, 교회건물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거룩성의 회복이 한국교회의 미래이다. 지금부터 거룩함의 회복을 위한 연습과 훈련에 돌입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4~45)” /한기총·한장총 대표회장 

[사랑의실천] 사랑을 실천할 기회

  스위스를 매년 회의차 다니면서 스위스의 옆 나라인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를 몇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친구의 안내로 그곳 시립 박물관을 관람했다.    많은 전시품 가운데 인상깊게 감명을 받은 그림은 「기회」라는 큼직한 그림이었다. 그 그림은 머리에 뒷머리 부분은 없이 앞머리만 길게 늘어져 있고, 발은 말과 같아서 뛰기를 잘하게 생겼으며, 괴상하여 동물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한 폭의 추상화이다. 그런데 그 그림이 주는 의미는 크게 감명을 줬다. 설명하는 안내자에 의하면 ‘기회는 앞에서 잡아야지 지나가 버린 후 잡으려고 하면 불가능한 것이다’라는 가르침을 주는 그림이었다. 해설을 듣고 그 그림을 자세히 보니까, 그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앞에서 못 잡으면 뒤통수에는 머리마저 벗겨져 있어서 뒤에선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기회’와 같다는 설명이었다.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현재라는 기회를 잡지 못하면 후회스런 인생을 살게 되는 교훈을 우리는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기회는 순식간에 우리 앞을 지나가고 만다.   사랑의 실천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오늘이요, 바로 지금이다.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곧 섬김의 삶이다. ‘더 건강하고 더 시간이 나면 하리라’, ‘더 넉넉하면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생각하면 기회는 빨리 스쳐 지나가고, 사랑의 실천은 영영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다. 실천을 통해 보람을 찾고, 좋은 결과로 사랑의 향기가 남을 것이다.   나는 사랑의 향기를 멋지게 남긴 이야기를 성경에서 찾아본다. 예수님이 베다니 마을 나사로의 집에 가셨을 때, 그의 여동생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씻은 결과 그 향유냄새가 온 집에 가득하였다는 미담이다. 가룟유다는 ‘그 아까운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을 도왔으면’ 하고 위선을 떨었지만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위를 칭찬하고 이 사랑의 향기가 온 세상에 전해질 것이라고 하셨다. 옥합을 깨뜨려 주님을 기쁘시게 한 마리아야말로 사랑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고 생각된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절)고 했다. 선한 일은 사랑을 지금 바로 실천하는 일이다. /예장 통합측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목사      

[사랑의 실천] 사랑으로 갈등을 치유하자

   우리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한다. 1919년 3월 1일 선조들의 항일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1945년 8월 15일 쟁취한 광복을 기리며 1948년 8월 15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만방에 선포하였다. 일제 식민지배의 고통과 아픔의 흔적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채 곳곳에 상채기와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해방은 되었지만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분단의 아픔과 6.25 동족 상잔의 비극을 겪으며 서로 간에 지울 수 없는 증오심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배들의 헌신 덕분에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선진국의 반열에 서 있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아직도 뿌리 깊은 반일 감정, 남북의 분단과 극심한 좌우 대립, 지역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등 수많은 문제가 분출되어 대한민국이 위태한 지경에 이르렀다.    어떻게 하면 이 모든 원한과 갈등과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하고 공존 공영하는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을까? 우리는 그 해답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마 22:37~40)고 말씀하셨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네 원수를 사랑하라”(마 5:44)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것이 모든 문제의 해답임을 믿는다.    설령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모든 면에서 우세하다고 해도 상대방은 승복하지 않는다. 오직 사랑의 실천만이 최선임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야고보서 2장 8절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최고의 법이라고 말씀하셨다. 더 나아가서 야고보서 2장 26절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씀하셨다.사 랑을 실천하며 살 것을 강조하신 말씀이다.    그러면 누가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가? 예수 생명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다. 온 세상은 거짓과 증오로 가득차 있다. 나에게 예수 생명이 가득 차 있어야 미움을 덮을 수 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려면 먼저 내가 하늘나라 주소를 소유해야 하고 물질을 소유해야 물질을 나누어 줄 수 있듯이 하늘 생명을 소유해야 천국을 얻지 못한 굶주린 헐벗은 궁핍한 자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     야고보서 2장 12절은 자유의 율법을 가진 자라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고, 요한일서 3장 24절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아는 자들만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에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비추어 보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도 많은가? 사랑을 실천하며 한걸음씩 나아갈 때 모든 원한과 고통과 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하늘 생명을 소유한 우리는 사랑의 실천으로 일본의 식민지배의 고통과 상처도 이겨내고 남북 분단의 골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을 열어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가자./ 조은교회 원로목사·(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전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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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한국교회, ‘지구 열대화’ 고민해야

   낯설지 않은 시사용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는 이제 기후 위기(Climate Crisis)로 전환 되었다. 세계 여기저기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 지구촌 인류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자연 재해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북극과 남극이 지금 상태로 계속 녹아내리면 언젠가 서울까지 물에 잠기는 상황이 온다는 가상 지도까지 등장했다. 물의 도시로 한 해 수천만 명 관광객이 찾는 베니스, 도시 중앙의 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성당이 물에 잠기는 사태가 수시로 발생한다. 바야흐로 지구 온난화를 넘어서는 기후 위기가 심각해진다.    그렇게 수십 년 세월이 흘러갔다. 지구촌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자국 이기주의에 몰입되어 ‘너 죽고 나 살자’는 줄다리기를 멈추지 않는다. 산업은 발전이라는 이름의 열차에 올라타 멈추지 못하고, 이익에 눈 먼 세계는 자연과 환경을 착취 수준으로 이용한다. 드디어 2023년 7월 UN 사무총장이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를 선언했다. 온난화를 지나 열대화, 즉 지구가 끓고 있다고 폭탄 선언한 셈이다. 그 원인제공자는 누구일까? 학자는 지목한다. 바로 인류라는 것이다. 지구는 인류의 등장, 즉 '인류세'(Anthropocene)로 인해 더 이상 자체 정화, 자체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르고 있다는 경고다.   하나님의 창조와 질서, 생명과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기독교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지구 열대화라는 비극에 기독교가 혹 어떤 부정적 역할을 한 면은 없는가? 돌이켜 봐야할 시점이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세가 아니라, 진심으로 옷을 찢고 가슴을 찢으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지구 열대화에 이른 이 상황을 돌이켜 봐야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연은 하나님의 신비한 창조이며, 선물이다. 이 안에서 모든 인류가 숨 쉬며 은혜에 기대어 살아왔다.    그런데 그 결과가 자연 파괴, 환경 파괴로 다가왔다면 우리의 죄악은 사회적으로도 선을 넘어섰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크리스찬들은 가정, 교회에서 누구보다 먼저 환경문제를 고려해야 하며, 나아가 지구 열대화를 막기위한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와 자연은 하나님의 고귀하신 창조이기 때문이며, 우리는 그 청지기(Stewardship) 책임을 다해야 한다. 소극적으로 생활 측면에서 절제해야 하지만 교회 차원에서 적극적 대응을 해야한다. 최근 기업, 산업이 도입하고 있는 ESG가 그것이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안적 행동을 해야한다.   교회가 구원에 관한 특별은총만 강조하게 된다면, 교회의 공공성은 더욱 사회로부터 분리될 것이며, 교회가 스스로 게토화 되는 위기를 자초할 것이다. 초대교회는 그렇지 않았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초대교회가 사회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들은 역사가 지금도 재현되어야 한다. 지구 열대화의 시대에 들어선 현재 ESG 도입을 교회가 고려하고 실행해야 한다. 탄소제로, 기후 위기, 환경 회복을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 그것은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이며 곧 믿음의 선한 행동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환경 파괴의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이레문화연구소장

[향유옥합] 하나님께서 인간을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하셨다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편 8:5)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하셨음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과 같이 거룩함을 추구하는 ‘신적인 속성’과 육체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동물적인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이 두 가지 속성이 모두 있음을 알고, 어떤 속성에 중점을 두고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어느 속성에 더 중점을 두고 사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와는 다르게 우리 인간에게는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은혜를 부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함을 추구하기 원하십니다. 물론 우리는 죄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지만, 죄에서 더욱 멀어지기 위해 각자 치열한 영적전쟁 가운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영적전쟁이 없는 삶은, 성도에게는 어쩌면 직무유기와 같은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많은 선택의 옵션들을 주셨지만, 그 자유함 가운데 함몰되지 않고, 말씀 가운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능력까지도 부어주셨습니다. 말씀을 견고한 반석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함을 추구하는 영적존재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사52:1)   거룩한 예루살렘인 성도들은 거룩함으로 아름다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이 길은 우리 자신의 본성을 역행하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도는 어렵지만 그 아름다운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할레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게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주께서도 말씀으로 성도를 지켜주신다는 약속을 해주십니다. 거룩한 자들인 성도들은 성도들과의 교제에 힘써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영적으로 지켜주는 방패막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사50:10)   우리는 흑암 중에서도 주님을 의뢰하며 의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저희가 주님의 목소리를 청종하게 하소서!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말씀으로 자신의 삶에 등불을 밝히게 하소서!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을 독대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을 독대하셨듯이, 주의 백성들을 독대하시며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의 백성들은 항상 주 안에 거할 줄로 믿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9)   이제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도 저희의 삶에 수많은 새 일들을 행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반드시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을 강을 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의 장막을 비롯해서, 이 땅 가운데 광야와 사막과 같은 영역에 길을 내시고 강을 내리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요즘 이 사회가 너무도 강팍합니다! 뉴스를 볼 수가 없는 요즘입니다. 악하고 악한 일들이 바이러스처럼 사회에 퍼져나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분노를 다른 사람들에게 표출하는 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해치겠다고 작정하는 이들을 예수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이들이 자신의 삶의 분노를 생산적인 삶의 동기로 바꾸도록 도우소서. 자신의 삶의 고난을 자신이 온전히 받아들이게 하시고, 그것으로 성숙한 삶의 길로 나아가게 인도하소서. 마음이 완악해진 사람들에게 주님의 평안이 임하게 축복하여주소서. 그들로 회개하게 하시고, 주님의 평안으로 들어가게 축복하여주소서.   주의 영을 이 사회에 강력히 부으사,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전환되게 축복하여주시고 기름부어주소서. 통치자들에게 기름부으셔서 지혜로운 통치를 하게 하시고, 사랑과 지혜가 넘쳐나는 자들로 세워주소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들로 이 사회의 리더들을 세워주소서!   주께서는 빛도 창조하시고 어둠도 창조하십니다. 주께서는 평안도 창조하시고 환난도 창조하십니다. 이 모든 일들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평안이 이 사회에도 강력히 임하길 기도합니다. 저희가 이 사회에 평안과 아름다움의 영이 임하게 하는데 사용되기 원합니다. 마지막 때에 저희로 주님의 영이 곳곳에 임하게 하는데 쓰임받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우리의 영혼을 사랑하사, 우리로 더 큰 영역으로 나아가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제뉴인글로벌컴퍼니 대표    

[정론] 한국교회위한 책임을 다하는 총회

   올해는 9월 18일부터 22일 사이에 통합, 합동, 고신, 백석측 장로교단의 정기총회가 줄줄이 개최된다. 한국교계에서 장로교단은 최대의 주류교단이다. 여타의 교단에서 들으면 섭섭하게 생각하지 모르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단례로 예장통합측만 보더라도 111년의 역사와 9,500여개의 교회, 2만 2천여명의 목사와 230만명의 성도를 가지고 있다. 이런 교단이 서너 개 더 있으니 사실상 한국교회는 장로교단과 장로교단이 아닌 교회로 분류된다고 보아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최고의 역사와 최대의 교세를 가진 장로교단이라는 사실이 결코 교단의 크기를 자랑하거나 교세의 힘을 보여주는 데서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계에서 절대적 위상과 교세를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이요 나아가서는 한국사회 전체를 향한 울림이 크다는 말과 동일시해도 좋을 것이다. 한국에서의 장로교단은 그 체급에 맞는 역할과 사명을 감당해야할 필연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교계 안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를 향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장로교단이 한국교회에 주류교단이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그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 해주기를 바라면서 올해 장로교단 총회에 기대하고 싶은 점 한 두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째는 한국교계 위상의 제고와 대 사회적, 대 정부적 메시지의 볼륨을 높이는 일이다. 한국교회 위상의 제고는 연합과 일치에서 나온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어떤가? 일반 성도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교계 연합단체로 나뉘어져 있다. 이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는 기대가 아니고 당위이다. 물론 연합은 어렵다. 그러나 한국 최대의 주류교단 장로교가 좀더 적극적으로 자기희생을 감수하면서 나선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금년 총회를 통해서 장로교단이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으로서의 위상을 재인식하고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한다.    그것은 단순한 정치공학적 과제를 넘어 시대를 향한 장로교단의 신앙적 사명으로 인식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요 기도이다. 장로교단이 앞장서서 한국교회의 연합을 보다 공고히 하고 그 힘으로 한국사회 전반을 향한 대사회적, 대정부적, 대국민적 메시지를 낸다면 그 목소리는 더욱 큰 울림이 될 것이다. 민주화가 진행되던 당시 교회의 목소리는 국민들의 기대를 담아냈다. 교회의 목소리는 어느 한 시대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모든 시대 모든 대상을 상대로 끊임없는 깨달음을 자초하게 하는 죽비로서의 사명이 되어야 한다.    장로교단은 교회연합을 통해 한국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예언자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최대의 교세와 능력을 가진 장로교단이 아니면 누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제 한국의 장로교는 자신의 교단내에서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품고 리드하는 장자의 리더쉽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나아가서 올해 장로교단 총회에 바라는 것은 교단내 정치적 목회적 약자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사고를 가지는 일이다. 단적인 예가 교회내 여성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문제이다. 여전히 여성안수는 미래의 과제로 넘겨지고 있으며 여전히 여성 총대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다행히도 예장합동 총회는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을 위한 안건을 다루고 예장통합은 제도적으로 여성총대 확대방안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의 눈에는 아직도 소극적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시대가 무르있었다. 조금 더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시면 어떨까? 장로교단은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이요 한국교회의 최대의 리더교단이 아닌가. 왜냐하면 아직도 목회적 약자에 대하여 소극적 단계조차도 이르지 못한 필자가 소속된 작은 교단이 그런 장로교단을 따라가고 싶기 때문이다. 장로교단 성총회에 하나님의 은총을 빈다./기독교한국루터회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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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소수자⑤] 유익한 고난

  인류 역사에 사람들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이 <천로역정>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작가 존 번연이 12년 수감 생활 중에 감옥에서 쓴 책이다. 인류사에 최고의 음악이라고 꼽히는 오라토리오 「메시야」도 헨델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영감을 받아 쓰여 졌다. 그 위대한 54곡 전체를 26일 만에 작곡했으니, 하루에 2곡을 쓴 셈이다.   번연과 헨델은 자신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고난을 통하여 그들을 영광스럽게 사용하셨다. 특별히 헨델은 건강에도 큰 타격이 시작된 때였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마비가 오면서, 오른손의 네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여, 온수로 몇 시간씩 몸을 녹여야 했고, 오르간 앞에 앉아서 오랜 동안 손가락 재활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헨델은 그 고난의 시기 이후,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귀품있게 살았다. 공연 수익이 많았지만, 「메시아」를 통한 수익을 한 푼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메시야 공연 수익금들을 모두 자선 단체와 병원에 기부했다고 한다. 어려운 중에도 작품을 쓸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대의 베토벤은 죽을 때까지 그런 헨델을 존경하며 높였다고 한다.   우리는 힘들 때마다, ‘문제를 넘으려고’ 기도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을 허락하셔서 그 때만 볼 수 있는 빛을 준비하신다. 뜻을 가지고 우리를 그런 형편에 두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려운 형편 속에서 몇 가지 질문들을 해 보면 도움이 된다. 곤란할 때의 생각은 번민과 염려를 일으켜 마음을 더 복잡하게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생각하며 기도해야 한다.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을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신다고 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 7:14).     왜  그렇게 하시는 걸까? 나의 원하는 답만 찾으려고 하면, 하나님이 주시려는 길, 하나님의 인도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한 질문을 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첫 번째 질문은, ‘죄의 결과인가?’이다. 죄의 결과라면 회개하고, 고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된다. 세 번의 다른 시험을 통과하면, 세 개의 서로 다른 경험과 지혜가 쌓인다. 그러나 같은 시험을 세 번 겪으면, 같은 고생과 실수를 세 번 반복하는 것이다.   ‘내가 지킬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과 사탄이 확인하려고 하는 나의 ’순전함‘은 무엇인가?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욥 2:9). 거짓 증거로 억울한 입장인가? 반사적 반응과 구차한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이 보시며,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끝난 뒤에 ’믿음을 잘 지켰다‘며 칭찬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 때문에 참고 이기는 것이 무엇인가?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19-21). 선을 행했는데 고난을 받는다면, 악을 행하고 고난 받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돌이키게 만드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무엇일까 살핀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사탄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가?’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방해하여 못되게 하려는 선한 일이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 ‘나를 쳐서 교회와 가정에 주려는 피해가 무엇인가?’ 지켜야 한다. ‘잡아먹고 먹히는 영혼들이 누구인가?’ 구원과 경고를 선포해야 한다.   이 모든 사역들도 중요하지만, 고난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듬으신다. 고난을 통하여 나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다듬으시고, 새롭게 하시기 때문이다. 나를 괴롭게 하는 그 무엇으로 인하여 믿음의 불순물이 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뜨는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새롭게 다시 뵙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나는 가끔 말한다. “그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 때의 영성은 그립다.” 주님이 주신, 나에게 허락하신 고난은 나를 사랑하사 가까이 부르시는 것이다. 아플수록, 외로울수록, 하나님만 더 분명히 바라는가? 좋은 때인 거, 맞다.     *김윤곤목사는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구약 및 상담학) 학위를 받고, 앵커리지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17년 시무했다.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 노회장 등을 역임하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다종족 주민 협력 프로젝트 등을 위해 7년간 선교사로 지냈다. 김목사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목양적 단상과 영감을 이민자·목회자·선교사·다문화 사역자의 관점에서 나눌 예정이다. (격주 금요일 연재)

[‘주 예수’를 좇는 참 행복 1회] 주의 이름을 위하여 영혼을 소성케

  주의 뜻을 이루는 일에 종으로 수고하여 성화된 참 행복의 새 패러다임    성경은 모든 인류가 불순종한 아담의 후예들로 원죄를 갖고 태어난 죄인이며 영적 사망에 놓였음을 증거한다. 주께서 사단의 종노릇하는 죄인들을 사단에서 구하여 하나님께 속하도록 구속사역의 십자가를 지셨다. 이를 갈라디아서 1장4~5절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이라 밝히 증거한다. 죽으시고 부활을 나타내시어 영생을 주실 수 있는 구원자 하나님되심을 나타내신 이유와 목적이다. 새 언약이 도래된 그리스도의 출현, 예수를 구원자로 믿고 죄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부활하시고 성령으로 오신 주를 믿고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심이다. 이를 죄인과 하나님 사이에 화목케 될 수 있는 화목제물이 되어 주셨다고 하셨다. 이후 그리스도의 사신이 된 주의 제자들에게 화평케 하는 복음을 전하도록 부탁하셨다. 구원의 도를 좇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 곧 주의 종들로 회복하실 새 언약이다.    곧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좁은 길로 들어오는 자들을 생명에 이르게 하시는 성령의 동행으로 구속이다. 이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긍휼을 입게 하는 일에 참예임을 확증케 한다. 아직도 그리스도의 자녀로 회복되어야 할 자들이 세상에 많기에 부르심의 목적을 담아 깨닫고 주의 자녀로 사는 전도의 몫을 찾아 행케 하심이다. 베드로전서 2장21절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하셨다.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주의 자취를 따라가는 일임을 연계하여 깨닫고 주 안에 삶을 살게 하심이다.    그러기에 ‘온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안에 다 들었느니라’ 하셨다.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 하는 것’이라 하심이다. 영혼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한 종들로 몫을 배우고 행하게 하시어 기도와 말씀으로 선한 열매를 맺혀 가도록 이를 확증해 준다. 그리스도 안에서 철저한 주종의 관계를 갖고 부르심에 선한 뜻을 위하여 주를 기쁘시게 하는 몫이다. 하나님의 기쁘시고 선하신 뜻을 행하게 하기 위한 거듭나게 하심과 부르심의 목적임을 확증케 한다. 주의 뜻은 잃어버린 백성들을 찾아 주의 자녀로 회복하는 거룩한 일로써 착한 일이며 선한 일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온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으며 이 일에 참여가 충만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신 주님의 은혜임을 확증하는 바이다.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영이요 생명의 말씀으로 죄인이 의인이 되도록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임을 확증케 한다. 이를 위해 거듭나게 하심이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심이라고 함이다. 곧 거듭나게 하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모든 선한 일에 온전케 쓰시기 위함임을 연계해 준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에 이르도록 하시는 주의 기쁘신 뜻에 순복이다. 주의 영이 있는 자로서 주의 마음을 알고 주와 한영을 이룬 주의 백성들이 주를 닮아가는 여정임을 새긴다. 종들이 이를 알고 실현하여 주의 나라가 확장되고 주의 백성들이 많아지도록 서로 사랑을 하며 부르신 목적대로 충성이다. 주와 한 몸을 이룬 지체들이기에 사단의 일을 멸하기 위한 일에 행복함을 갖고 복음으로 주를 경외하는 선한 일꾼들로 견인하신다. 구속사역에 참예함으로 성화된 새 패러다임의 행복이며 은혜의 여정에 말씀에 순복하케 하신 주 시링임을 .../오이코스대 교수·바이블아카데미 학장·수필가

[‘주 예수’를 닮는 복음의 일꾼 12회]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는 이김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긴 가치관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주님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화 중 보화임을 마태복음 13장 44절은 증거한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하신 비유이다. 보화로 발견과 그 소유하는 비유를 통해 천국의 소중성에 대한 새 가치관을 찾도록 교훈한다. 성경은 모든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살 수 있도록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준다. 영생을 주시는 유일신이신 주님과의 만남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발견이다. 더불어 하나님의 모든 선한 일에 열심하는 천국백성으로 선을 이루어 가도록 교훈한다. 그러기에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기록목적을 깨닫게 하심이다. 나그네의 여정에 기쁨과 감사로 주를 위하여 살 수 있는 새 가치관의 선함을 얻는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분은 없네’ 라는 찬송가의 가사처럼 주를 아는 자로서의 자존감의 상승이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로 새 생명을 얻게하여 여호와의 집에 거할 수 있는 이김으로 영원성이다. 곧 유다서 1장 1절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로” 표현된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은 주의 종들의 정체성이다. 이들의 존재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함임을 확증케 한다. 요한계시록 14장 3~5절 “이 사람들은 ~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는 증거와 같은 착함이다. 곧 새 가치관을 가진 거룩한 자들로 주의 나라 확장을 실현하는 일에 충성케 한다. 그리하여 주께서 기록하신 말씀 안에 거하게 된 자들로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여호와를 경외할 수 있는 지식이 앎이 되어 승리하는 성화이다. 이는 골로새서 2장 3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는 확증이다. 그러기에 히브리서 11장 26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하심과 같은 가치관의 형성이다.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수 있는 일에 충성하는 자로써 주를 사랑한 자임을 확증케 한다. 주로 인한 고난은 마땅히 받아야 할 나그네 여정임을 빌립보서 1장 29절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뿐 아니라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함이라”는 앎의 참예로 충성과 섬김에 대한 연계이다. 주의 종으로서 몫을 하기위한 일꾼의 지혜이다. 곧 주께서 본을 보이심과 같이 사람 살리는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 존재의 목적을 알고 행하며 주를 기쁘시게 하고 이를 통해 자신도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이전보다 더 주를 사랑하는 실천임을 확증케 한다. 누구든지 주 안에 거하는 자는 주를 사랑하는 자요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임을 함께 확증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말씀에 순복으로 인하여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 충만케 되어 살아도 주의 것으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살도록 주를 사랑하는 자의 가치관의 변화로 인한 믿음의 성화이다. 주는 하나님이 되시고 종들은 주의 백성이 됨이기에 주종의 관계를 성립한 일꾼들의 존재목적과 정체성의 연계이다. 곧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되는 성령의 내주로 말씀 안에 거하여 평안에 평안을 덧입은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충성과 이김의 영원성의 견인임을 확증케 한다. 주의 말씀을 상고하는 목적이 영생을 얻기 위함이기에.../오이코스대 교수·바이블아카데미 학장·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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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예장 백석측 증경총회장 최낙중 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증경총회장인 최낙중원로목사(해오름교회·78)는 여전히 ‘뜨거운 가슴’으로 강단에 올라 복음을 전하며, 코로나 이후 약해진 한국교회의 성령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사명감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최목사에게 ‘은퇴’는 또다른 시작이다. 최목사는 “내게 ‘은퇴’란, 은퇴를 의미하는 ‘retire’에서 다시(re) 타이어(tire)를 갈아끼우는 ‘새 출발’을 의미한다”며, “지금도 쉬지 않고, 부르시는 곳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주강사로 나서서 우리의 유일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23살에 큰 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겠다고 서원기도를 올렸고, 지금껏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했다. 최목사는 “골리앗을 물리친 10대 다윗의 눈으로, 또 출애굽을 위해 80대 노인 모세를 들어쓰신 것처럼, 나이나 성별은 중요치 않다”며,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훈련시키시고 언젠가 그를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쓰임을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음성을 따르는 것은 죽을 때까지의 임무이다”며, “끊임없는 말씀 묵상과 암송, 기도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목사는 미국 건국이념의 근간이 되는 청교도 정신에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 미국은 1620년 청교도들이 영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세운 나라다. 청교도인은 허허벌판에 예배당을 가장 먼저 지었다. 최목사는 “미국 선조 기념탑에는 ‘믿음’(Faith), 즉 ‘예수’란 반석 위에, ‘자유’(Liberty), ‘도덕’(Mortality), ‘법’(Law), ‘교육’(Education)이란 네 축이 세워져있다”며, “미국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에서 시작된 나라이기에 축복을 부어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감격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선 예수로 돌아가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목사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다시금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님 닮은 목회자’가 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오늘날 교회가 바로서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받지 못한’ 신학자들 때문이다”며, “‘머리’가 아닌 ‘가슴’과 ‘무릎’으로 하는 신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규모나 교인수보다,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얼마나 열심과 최선을 다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목사는 해오름교회를 개척해 46년간 목회해 왔고, 백석대 실천목회대학원 교수로 12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현재 최목사는 (사)한국청소년 바로세우기운동협회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 지우개> 등이 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그의 백성운동 대표 이수영 목사

  한국의 어머니교회인 새문안교회에서 은퇴한 이수영 목사(사진)는 큰 교회보다 바른 교회를 추구한 목회자였다. 이러한 이목사가 ‘그의 백성운동(HIS People Movement)’을 전개하고 있다. ‘그의 백성운동’의 영문명 중 HIS는 ‘그의’라는 뜻도 있지만△Humility(겸손) △Integrity(정직) △Simplicity(검소)의 약자이기도 하다. 국제로잔운동도 주장하는 이 세가지 가치를 실천하는 성도 양성이 ‘그의 백성운동’이 추구하는 바다. 이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세상 사람에게 바른 신앙인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길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 운동은 공공성을 잃어버린 한국교회가 개혁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세가지 가치 중 겸손에 대해 이목사는 “겸손은 기본적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김’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기를 낮추는 것이다”면서, “먼저 하나님을 향해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에게도 겸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직에 대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사람 앞에서도 정직할 수 있다. 그런데 정직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가정과 교회에서 부지런히 정직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검소에 대해서 이목사는 “하나님안에서 자족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자족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에 응답하는 신앙적 삶의 기본자세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절제와 나눔 그리고 청지기정신을 강조하면서 하나님나라의 영생과 소망을 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목사는 “이 길이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길이고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이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과 존경을 얻는 길이라 생각하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이 운동을 위해 집필한 동일한 제목의 성경공부 교재를 그가 속한 통합측 목회자와 성도들을 비롯해 관심가지는 이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 교재는 소그룹에서도 함께할 수 있지만 개인이 혼자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성경공부를 원하는 목회자가 있을 시 이목사와 수석연구원이 직접 찾아가 강의하기도 한다. 이목사는 <복된 그의 백성>이라는 제목의 교재도 작성하고 집필하고 있다. 그의 백성운동과 같은 정신으로 집필되는 이 책은 성경적 행복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에 대해 설명한 것이 이 책의 메시지이다.   그의 백성운동 전개 외에도 매주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시절 만난 제자들과 함께 프랑스어 신학책을 읽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목회자의 은퇴나 안식년 등으로 담임목사가 공석인 교회에서 설교를 전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교회협 신임총무 김종생목사 인터뷰-함께 협의·조정해 나가는 플랫폼 감당

  독재시절의 저항적인 에큐메니컬에서 따뜻한 에큐메니컬 추구 100주년 맞아 사회·교회의 가교역할 담당한 100인 선정키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총무인 김종생목사(사진)가 강조한 것은 소통이었다. 김총무는 교회협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군사독재시절의 저항적 에큐메니컬에서 따뜻한 에큐메니컬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총무는 교회협 총무로 선거에 나가게 된 이유에 대해 “이홍정 전 총무가 중도사임을 하게 되면서 교회협을 위한 기도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지금은 군사독재 시절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의 사회정의는 따뜻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뜻한 에큐메니컬로 약자들을 위로해야 한다. 그 일이라면 내가 할 수 있겠다 싶어 기도로 준비하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총무선임 과정에 있어서 김총무는 목회지 대물림 논란이 있는 명성교회와의 관계로 많은 우려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에큐메니컬 진영을 하나로 묶는 일에 대해서 김총무는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 수 있게 하겠다. 그래서 지난 취임예배때 축하보다는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진정성있게 경청하고 고민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협은 협의체이다. 한두 사람이 주도하고 소리를 높이기보다는 함께 협의하고 조정해 가야 한다. 교회협 총무는 그런 일을 하는 코디네이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회협은 이 일을 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문제에 있어서도 소통을 강조했다. 김총무는 “먼저 달라고 하는 모금보다 교회협이 한국교회에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면서, “한두 교회가 목돈을 내주는 방식이 아니라 개미군단처럼 작지만 모두 십시일반으로 함께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에큐메니컬 진영의 위기에 대해서 김총무는 “교회협이 운동체적인 성격이 아니라 협의체적인 성격을 중시해야 한다”면서, “에큐메니컬 활동가들은 보수적인 교회에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지역교회에서 목회하면서 그들의 애로점을 안다. 그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그들이 서로 공감하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교회협에게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인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에 대해서 김총무는 “교회협이 차별금지법 문제나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적은 없다. 특정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의견을 냈을 뿐이다”면서, “적어도 교회협이라는 이름이 공개되었을 때 오해가 없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는 합의제이다. 우리도 그런 성격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의가 안되면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이홍정 전 총무 시절에도 진행된 종전운동에도 계속 앞장설 것을 밝혔다.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은 정치적인 운동이 아닌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추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전쟁반대를 10월 초에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 내년에 맞이하는 교회협 100주년을 위한 사업도 소개했다. 첫째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24권을 발간하고 있다. 둘째로 사회와 교회의 가교역할을 한 인물 100명을 선정해 공론화할 예정이다. 셋째로 기독교회관처럼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기도했던 현장 100곳을 추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화와 소통의 마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총무는 평생을 다이코니아 사역에 투신한 사역자이기도 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사회봉사부 총무와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지역에서도 오랫동안 디아코니아 사역을 했다. 그가 디아코니아 사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가난했던 과거와 한울회사건으로 인한 억울한 옥고 때문이다.  김총무는 “교회협이 시대적인 변화와 더불어 더욱 따뜻함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역할을 이끄는데 있어서 내가 걸어온 디아코니아 사역이 중요하게 쓰일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혼자는 안된다. 상호의존성이 필요하다. 내가 먼저 손해보지 않고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면 안된다”면서, “소통과 공감을 위해 내가 희생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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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서 천주교와 함께 생명위한 기도

  낙태의 종식과 낙태하려던 여성의 마음 변화를 위해서 기도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관련단체 소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공동대표=박정우 후고신부·차희제회장·서윤화목사)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농협 명동지점 앞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낙태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매주 월, 화, 목, 금, 일은 천주교에서 담당하며, 개신교는 수요일과 토요일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 공동대표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신부, 프로라이프의사회 차희제회장,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가 함께한다.    이 운동은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 브라이언 클리닉 폐쇄를 위해 4명이 기도한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전세계 9,207개 지역에서 2만교회가 참여했다. 그리고 백만명의 기도자원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낙태종식을 위해서 기도하고, 낙태하려던 여성이 마음을 바꿔 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낙태가 합법화된 국가에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기도가 이루어진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홍대입구역과 명동성당 앞 들머리에서 기도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 겨울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40일 기도이다. 매번 기도 운동때마다 550~650명가량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운동 미국본부는 아시아지역 중 기독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을 통해 낙태종식과 기도운동이 주변 아시아지역에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기도봉사자로 신청한 후 현장에서 비치된 기도책자 해당 일자의 기도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묵상과 기도를 하면 된다. 또한 현장에 오지 않은 날은 사전에 신청한 기도책자 또는 PDF파일로 40일간의 기도를 진행하면 된다. 이 운동은 단순히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기도장소에 위기임신 가운데 있는 여성들을 돕는 단체들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두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는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소개하는 대표적인 단체로는 배이비박스 사역하는 주사랑공동체가 있다. 미국의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진행되는데 낙태하고자 하는 여성을 설득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2,829명이 낙태로부터 구조됐다.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는 그 안에 진리교회, 더사랑하는 교회, 살리는 교회, 수지 산성교회, 신촌감리교회, 신촌하나교회, 오륜교회, 오사카 온누리교회 등이다.    이 기도운동 한국본부에 개신교 대표를 맡고 있는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조차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신다. 이 진리 속에 타인과 나 자신을 정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의 은혜 속에 나아가 회복과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삶의 헌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잉태된 영혼 모두가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위기임신 여성을 돕는 회개의 진정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의 형상을 가진 모든 잉태된 아기들이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인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아시아지역의 생명운동을 이끌어가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많은 교회의 연합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랑의실천] 교정선교를 담당한 이숙경권사

◇38년간 교정선교를 해 온 이숙경권사는 ‘노래’를 통해 수형자들을 교화시키고 마음을 어루만진다.(사진은 의정부교도소 합창단 발표 현장에서 지휘하는 이권사의 모습)   38년간 교정에서 찬양지도·상담하며 사랑과 치유 전달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자 변화시키는 ‘무기’     38년간 수용자들 대상으로 찬양지도와 상담사역으로 교정선교를 이어 온 이숙경권사(70·사진)는 음악을 통해 수용자에게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고, 희생의 길에 순종한 그 자세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권사는 “어느 곳이든지 음악은 필요하기에 지금껏 쓰임을 받고 있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라는 사람보다도 이 일 자체가 귀하다는 생각이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권사가 음악의 길로 들어서서 사역에만 매진하게 된 배경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의 어머니는 YWCA, 한국부인회 등에서 활동해 온 교회 권사님이기도 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운 그는 음대에 진학했고, 추후 성악과로 전과했다. 졸업 후 교편 생활을 하다가, 군인이었던 남편이 소령으로 제대 후 정신전력학교 교수요원이 되면서부터 이권사는 교정사역에 발을 들였다. 시작은 교도소 내 피아노 반주자로서 수용자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그때가 1985년이었다.   이권사의 아버지는 검사였다. 어릴 적 아버지가 사무실에서 사람을 취조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했다. 이권사는 “내가 처음 교도소에서 수백명의 수용자들을 마주한 순간, 어릴 적 장면이 떠오르면서, ‘검사’로서 평생 남의 죄를 들춰내신 아버지의 빚을 내가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권사는 수용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처음 지도를 시작할 때와 2시간 가량 지도 후 수용자들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이들의 표정이 확연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봉사자의 손짓, 말투, 의상 등 모든 것이 이들의 태도를 좌우하기에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사는 “이들은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며, “하지만 ‘진심’ 앞에서 누구든 돌이키게 돼 있다. 그 돌이킴에 있어서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특히 수용자가 노래 중에 눈물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야말로 음악이 만들어 내는 기적의 순간이다”고 언급했다.   이권사는 아픈 이들이 말씀으로 치유받는 것을 꿈꾼다. 그는 “예수님은 병든 자,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러 이땅에 오셨다”며, “예수님은 이처럼 아픈 자들이 말씀으로 치유받기를 원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곡조 붙은 기도’이다”며, “우리는 예배 설교뿐 아니라,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을 때가 있다. 노래는 내 입술로 그 가사를 하나하나 고백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을 제일 빨리 변화시키는 무기이다”고 설명했다.   ◇남부교도소 수용자들이 합창으로 특송하고, 이권사는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영등포직업훈련소(현 남부훈련소 전신)에서 합창경연대회가 열리곤 했다. 수용자들에게 자동차 정비, 요리, 이발 등 기술을 가르치는 이곳은, 보통 교도소에서 다루기 힘든 사람들을 보내는 곳이기에 분위기가 ‘얼음장’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권사는 “막상 5월에 합창대회가 있다고 하면 긴장은 온데간데 없고, 다들 연습에 열심이다”면서, “심지어 공과별 주임들이 나서서 연습을 열심히 시킨다. 이제는 은퇴한 당시 주임들이 그때를 추억으로 많이들 떠올린다”고 기억했다.   교정사역은 드러낼 수가 없다. 그래서 뒤에서 남모르게 섬기다가 주목받지 못한채 은퇴하는 봉사자들이 많다. 이권사는 “만약 내가 이 일을 하지 않고, 피아노 레슨이나 교편생활을 했으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면서, “그런데 나는 그런 삶보다 이 일이 훨씬 더 귀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하다. 예수를 믿었기에 바른 길로 인도받았고, 우리 가정을 지켜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권사는 가정에 충분히 신경쓰지 못한 것, 가족들의 희생에 깊은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권사는 교정선교뿐 아니라 지휘와 피아노 반주 봉사도 오랜 시간 이어왔다. 현재도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SMC 노래동아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사랑의쌀나누기운동위원회 등에서 매번 봉사로 섬기고 있다.     끝으로 이권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으면 축복받는다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다 주셨다”며, “내 삶이 그 간증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선불제'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랑의실천]따뜻한 밥차 대표 정진애목사

따뜻한 밥차는 노숙인들에게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노숙인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사역을 추구 심방사역·도시락사역으로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등을 지원   따뜻한 밥차(대표=정진애목사·사진)는 성남지역 노숙인들에게 도시락 지원을 비롯해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에 앞서 노숙인들의 친구가 되면서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단체가 다른 노숙인단체와 차별화되는 것은 밥차를 활용한 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단체 대표 정진애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서 진행한 선교형 교회 아이디어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밥차사역을 생각하게 됐다. 여러 모델 중에서 밥차를 선택한 것은 어디로든지 갈수 있고, 그곳에서 차 문이 열리면 교회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찾아가야 하는 교회가 아닌 찾아오는 교회를 택한 것이다.     정목사가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여성이었던 그가 노숙인사역을 한다는 사실에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이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은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많은 걱정을 했던 그녀의 남편은 밥차 운전을 지원하는 등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녀의 자녀들도 한 달에 한 번씩 사역을 섬기고 있다.   이 단체의 사역은 금요일 심방사역과 주일 도시락사역으로 나뉜다. 금요일 심방사역은 이 단체와 연결된 노숙인들을 방문하면서 간식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주일 도시락사역은 야탑역을 비롯해 4곳으로 나뉘어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노숙인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총 80여명이 도시락을 받고 있다. 다른 날이 아닌 주일날 도시락사역을 진행하는 이유는 교회 등 노숙인 사역을 하는 곳에서 주일에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5곳의 교회와 연합해서 주일 도시락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각 교회는 매주 돌아가면서 사역을 돕고 있고, 5번째 교회는 5주차에만 섬기고 있다.   정진애목사와 성도들이 노숙인에게 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숙인과의 관계형성을 중시한다. 심방사역과 도시락사역 등을 진행할 때도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처음에는 노숙인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화하지 않던 노숙인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많은 노숙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정목사는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곳은 많다. 우리에게 도시락은 그 분들에게 다가가는 매개체이다. 이것을 통해 그분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듣는 것이 중점이다”면서, “노숙인 분들을 섬기다 한 노숙인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가 함께 대화를 나누어 주어서 고맙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사역을 섬기는 일부 청년은 사역이 없는 날에도 노숙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노숙인들을 섬기면서 그들과 친밀한 관계가 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역모습을 지켜보면 친근한 친구와 같이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목사는 이 사역을 하면서 기억남는 일에 대해 “우리가 섬기던 노숙인 아버님이 지난해 추위 때문에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어렵게 가족과 연결이 됐고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장례 후 가족들이 자신들도 신경쓰지 못했던 아버지를 사랑으로 돌보아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버님의 사망으로 많이 슬펐는데 그 말이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재 노숙인들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노숙인 중 자활에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성남지역에서 관련사역을 하는 단체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사역을 하다보니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는 노숙인들이 생겨났다. 노숙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주일은 도시락사역을 진행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노숙인들을 위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락을 나누어주기 위해 준비하는 성도들     이 단체의 활동은 비노숙인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야탑역에 나와 있는 밥차를 보면서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시민도 적지 않다. 그리고 SNS 등을 통해서 이 사역을 알게 되어 도운 비기독교인 청년들도 있었다. 이렇듯 노숙인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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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다음세대 사역 전념하는 아침교회

  아침교회는 YP클럽등을 통해서 다음세대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아침교회 제공)   신체놀이와 방과후 교실 등을 통해서 다음세대 성장에 중점 양육을 중점으로 둔 예배로 성도들의 신앙의 발전을 도모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침교회(담임=안석문목사·사진)는 모든성도가 일상에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자 준비된 주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이다. 이를 위해서 성도들에게 「△예배와 양육참여 △십일조와 헌금생활 △거룩추구와 영혼사랑」이란 의무와 권리를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7개 교회 개척과 성도 한 명이 12제자를 세우는 교회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담임목사가 전적으로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전념하면서 4/14윈도우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데 주력   아침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아침교회 제공)    아침교회의 큰 사역 중 하나는 다음세대와 가정을 세우는 사역이다. 4/14사역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데 이 교회 담임목사인 안석문목사가 전적으로 섬기고 있다. 4/14사역은 4세부터 14세까지의 연령을 말한다. 이들은 전 세계인구에 20억 즉 24%에 해당된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631만명으로 전체인구에 12.1%에 해당된다. 이 나이대는 세계관과 미래의 결정을 형성할 가치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한 중요성을 보고 다음세대 사역에 전념한 것이다.    다음세대를 향한 교육은 신앙에만 해당되지는 않는다. YP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같이 놀면서 신체의 건강도 추구한다. 이곳에서는 다방구나 물총싸움 등 다양한 신체놀이로 몸과 정서의 관계가 건강해지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관계놀이’를 통해 좋은 관계가 무엇인지 배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놀이의 관점에서 관계를 살피며 배우는 시간이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도 갈등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도록 말을 넣어주고 배우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 과정은 예수를 믿지 않는 학생도 참여한다. 불신자 학생 중에서 이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된 가정도 있다.     아침교회는 주일학교가 아닌 교회학교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주중에도 방과후교육을 진행한다. 영어와 수학 그리고 성경과 역사를 가르친다. 안목사는 “아이들은 목회의 파트너이다. 오랫동안 나에게 훈련받은 아이들은 선생님보다 나를 더 잘 따라오기도 한다. 예배와 교육의 영역에서도 아이들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동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도의 양육을 중점으로 사역   아침교회는 성도양육에 힘쓰고 있다(아침교회)      아침교회는 한 명의 성도가 12명에게 전도해서 그들도 제자가 되도록 돕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7개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비전도 있다. 이를 7·12 교회비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목표 때문에 아침교회는 교회가 더 성장하면 아침교회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교회를 개척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아래 성도들의 양육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교인의 3대 의무와 권리 중 하나가 ‘예배와 양육참여’일 정도로 양육을 강조하고 있다. 본예배 전에 양육플러스 예배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양육에 포커스를 둔 이 예배는 교육뿐 아니라 치유사역과 전도, 선교에 대한 훈련 등이 예배에 녹아있다. 설교 후, 그 내용을 성도들이 나누게 해서 그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성도들이 매주 배운 내용을 가지고 퀴즈도 진행되며, 일년에 한 번은 시험도 진행한다. 이 시험을 통해 성도들은 성경공부와 신학공부 등을 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된다. 올해는 전인적인 신앙을 추구하고자 체육대회를 해서 이 두가지 점수를 합쳐서 시상 하고자 한다.   제자훈련은 안목사의 아내이자 아침교회 양육책임자인 박현정목사가 쓴 7권의 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교재에는 구원론부터 종말론까지 신앙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새가족이나 새로운 사람들을 양육할 수 있다.     경건훈련은 교회 자체 묵상집이 아닌 시중에 나온 묵상집을 통해서 진행한다. 아침교회는 새벽예배에서 설교하지 않는다. 대신 성도들이 새벽에 나와서 묵상집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간은 오전 6시로 정해졌지만 성도들 각자 개인의 기도를 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시간은 성도마다 다르다. 대체로 20분 묵상을 하고 40분 기도하는 게 기본이다. 학생들에게 관계놀이를 하듯이 어른 성도들에게도 관계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성도들이 필요로 하면 부부교실과 결혼예배학교 등을 개설해 성도들이 관계에 있어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치유사역과 선교사역에 매진    아침교회는 매월 첫째주일 성도들을 위해 치유사역을 진행한다. 이 사역은 ‘진리의 회복에 힘쓴다’는 교회전략과 깊은 관련이 있다. 안목사는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함께 능력을 행하셨다. 귀신이 나가 병이 고침받으면서 말씀은 더 확증됐다”면서, “말씀이 전해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아야 한다. 믿음도 회복돼야 하지만 건강도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어야 한다. 성도들이 아픈데 목사들이 기도해주지 못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치유사역은 해외선교 사역에서도 많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아침교회팀이 단기선교 등을 가서 지역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때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되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교회는 동역선교사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가능하면 끝까지 돕고 있다. 그리고 교회가 주도하는 총체적인 선교를 추구하고 있다. 안목사는 “교회가 현장으로 선교를 나가면 모든 일에 성령이 임하신다”면서, “기도하고 배우고 나가서 전하는 일에 성령님이 안 계시면 안 되기 때문이다. 성령과 말씀이 함께 가야 균형있고 능력있는 교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앞장   아침교회는 거룩한방파제 등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아침교회 제공)      안목사는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공동대표=원성웅·이재훈·한기채목사, 구 차반연)이라는 단체에서 상임총무로 사역하고 있다. 이 단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화를 막고자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진행되는 1인시위를 위해서 목회자 섭외에 나서는 등 사역을 돕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사역하게 된 것은 길원평교수의 부탁 때문이었다. 그동안 이침교회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온 것과 일치하는 사역이라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단체는 250여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영락교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내년 2월에는 더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모아 ‘목회자-동역자대회’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인권조례 폐지등에도 나서고 있다. 그리고 교권강화와 함께 학부모의 양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보호되어 교육활동이 온전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조례가 만들어지길 힘쓰고 있다.    안목사는 “다음세대를 지키는 것이 우리 단체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연합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정치와 문화, 언론과 교육 4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바로 설 수 없다. 이 일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역은 안목사 혼자만의 사역이 아니라 아침교회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관련된 시위나 집회가 있을 때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을 위한 기도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또한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관련단체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회] 동안교회와 김형준목사의 목회

◇동안교회는 「기쁨나눔상자」, 「사랑의 쌀 나눔」 사역 등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다음세대가 많은 ‘젊은 교회’로써 역동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의 계승위한 역동적 교회를 추구 온 세대가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섬기는 사명에 동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동안교회(위임목사=김형준)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써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부활절과 성탄절마다 하는 기쁨나눔 상자와 사랑의쌀 나눔 사역, 그리고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꿈마루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사역이다.   이 교회는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란 사명을 품고, 평신도를 훈련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을 남기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공동체는 장년부에서부터 청년, 대학생, 청소년, 어린이, 이주민 등 활발하게 모이고 있다.   ◇동안교회 김형준목사   활발한 지역이웃 섬김에 앞장 교회는 부활절 주간이 되면 전 교인들이 다함께 지역의 이웃에게 나눠 줄 식료품·생필품 상자를 품목과 예산에 맞춰 준비한다. 여기에 어린이의 손편지까지 더해진 「기쁨나눔상자」 사역은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져, 매해 지역에 있는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이웃에게 전달된다. 특히 지역에 있는 상점을 이용하며 물품을 구매해 지역상권을 살리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매해 목표수량에 맞춰서 동대문구청에 기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에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목표수량을 훌쩍 넘겨 2500개는 동대문구, 나머지 2300여개는 당회를 거쳐 강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동 교회 수석부목사인 한기석목사는 “기쁨나눔상자는 성도들에게 익숙하면서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역이다”며 그 사역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부활절에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을 위해 '기쁨나눔상자'를 나눈다.   ◇교회는 성탄절마다 동대문구청, 서울역 쪽방촌 등에 쌀을 기부한다.   성탄절에는 쌀을 모아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통해 서울 전역의 어려운 가정에 쌀을 나눠준다. 성탄절이 ‘우리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축제’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왔다.   이 교회는 동대문구청과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최근 지역사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아동미술대회에 ‘동대문구청장 상’이 추가된 이유도 교회와 구청의 오랜 인연이 배경이 됐다. ◇교회는 문화목회의 한 사역으로,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아동미술대회를 열었다.   「동안청춘교실」도 빼먹을 수 없다. 이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200명 정도의 어르신이 모인다. 컵 난타반, 노래교실 등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섬기는 사역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평판이 좋아 교회를 다니지 않는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높다.   그리고 동안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에게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원하고,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중보기도학교’로 평신도양육 중점 이 교회는 20년 이상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평신도를 양육하고 공동체성을 길러왔다. 김형준목사가 이 교회에 2001년 부임 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는 교회 내 중요한 사역으로, 16주간 기도하는 법을 익히는 훈련이다. 그룹, 개인, 교회내 모든 상황·대상별 기도방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성도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성장도가 높은 사역이다.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교회 성도가 많은 곳일수록 서로를 잘 모를 때가 많은데 이 사역을 통해 끈끈한 소그룹이 형성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동역자가 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중보기도학교를 졸업하면 기도의 ‘정병’이 되어 주일예배, 금요심야기도, 치유기도, 선교사역, 긴급기도단 등에 소속되어 중보기도사역을 감당하며 공동체를 기도로 섬긴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기도의 용사로 세우기 위한 전국 단위 컨퍼런스이며, 중보기도에 대해 배우고 싶은 교역자나 교사, 교회학교의 영적 성장을 고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꿈마루도서관'.   ◇꿈마루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북캉스' 진행모습.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 「꿈마루도서관」은 교회에서 지은 어린이도서관이다. 이곳은 주변 초등학교와의 접근성이나 교회 진입로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금싸라기와도 같은 곳이다. 이곳에 지역아동을 위한 어린이도서관을 세운 것은 동안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해 갖는 관심이 지대함을 방증한다. 김형준목사가 부임 후, 이곳에 도서관을 세워 다음세대가 온전히 양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배경이 되어 2012년에 세워졌다. 실제 도서관 이용 학생들은 교인이 아닌 외부 아이들이 더 많다고 한다. 지역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도서관 옆 골목길은 좁고 어두워 교통사고가 종종 나는 위험한 길이었으나,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지난 성탄절에는 꿈마루길을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등으로 꾸며 지역민들에게 한 편의 추억을 선사했다.   ◇성탄절을 교회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교회 앞에 푸드트럭 축제를 열었다. 이 교회의 구성원의 절반 가량이 젊은 세대이며, 평균연령이 30대에 이를 정도로 젊은 교회이다. 교회가 이처럼 많은 젊은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배경에는 기독청년들을 건강하게 세운 앞세대의 헌신이 있었다. 이 지역에는 경희대, 고려대, 외대, 시립대, 한예종 등 대학 캠퍼스들이 많아, 청년사역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한다. 그때 그 학생들이 지금은 학부모가 되고, 또 교회의 안수집사, 중직자가 되어 신앙유산을 물려주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이 각 부서마다 오랫동안 섬기고 있는 지방으로 농촌선교봉사를 나갈 때면, 여선교회가 항상 동역한다. 식사봉사 등으로 함께 하며 그날 동네는 마을잔칫날이 된다. 또 남선교회는 사랑의 집짓기 사역을 통해 지역교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온 세대가 어우러지며 섬김에 동참하는 문화가 자연스럽다. 1세부터 고3 수험생까지의 아이들을 맡는 교육부에는 매 주일 16개 부서예배를 드린다. 연령과 상황에 따라 예배시간과 부서를 세분화하여, 필요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회 소망부에서 진행한 '장애인의 날' 행사.   ‘교회됨’의 사역에 역점 장애인 부서를 운영할 수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 인력이 두배로 들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부목사는 “우리교회가 지역적으로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사역이 활발해져서, 장애인 데이케어센터, 아울러 사회 내 소외이웃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더 많아질텐데 교회의 관심 필요하다. 이 지역에 오는 수많은 이주민들과 혼혈아동을 품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 ‘교회됨’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이 많다. 우리 교회가 이들을 다각적으로 돕는 데 쓰임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 주변에는 많은 대학교가 있고, 그 학교에는 각자 고향에 모교회를 둔 학생들이 서울로 대거 올라와 지낸다. 이 지체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 교회에 많이 머무른다. 담당목사는 “청년사역을 하며 깨달은 것은 우리교회가 이 지체를 품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어찌보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지체들이다. 동안교회에서 대학시절 신앙생활을 한 지체들을 지역교회 등 다른 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우리 교회가 다음세대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장소로 쓰임을 계속 받았길 원한다”며, “평신도들이 ‘하나님 나라로 바꾸는 사명’을 이곳에서 깨다는 베이스캠프가 되었으면 한다. 다음세대는 한국교회의 미래이다”고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동안교회 취학부 소풍 모습.   ◇동안교회 청소년부 여름캠프 모습.        

광명시 대한교회와 조주원목사

광명시에 위치한 대한교회는 평신도전문사역자와 함께 사역하고 있다       미자립교회·농어촌교회 섬김과 교정사역 등 국내선교에 전념 노인복지센터·학원운영으로 지역사회서 예수의 사랑을 전달 광명시에 위치한 대한교회(담임=조주원목사·사진)는 평신도전문사역자와 함께하는 목회로 성장하는 교회이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모든 예배에 철저하게 참석한다 △1명이 3명 전도해서 2명 정착시키자 △감사, 섬김, 봉사, 충성, 사랑, 십일조의 삶을 살겠다」라는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교회 담임인 조주원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부흥사회의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면서도, 대한교회의 목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섬기고 있다. 부흥사로서 작은 교회를 세우는 데 앞장서는 조목사의 사역에 성도들도 동참하면서 국내외 일백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평신도와 함께하는 목회에 중점   대한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평신도사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한다는 점이다. 이 교회에서 목회자는 담임목사인 조주원목사와 준전임사역자 뿐이다. 심방과 상담, 전도 등 다양한 사역을 평신도사역자들과 함께 감당하고 있다. 조주원목사가 처음부터 평신도사역을 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00년 대한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 후 3년에서 4년은 일반교회와 같이 사역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다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목회자가 되라는 음성을 듣게 됐다   조목사는 “처음에는 기존교회처럼 전도사를 부교역자로 모셔서 사역했다. 그렇게 사역하던 중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목회자가 되라는 음성을 듣게 됐다. 그전까지는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에 더 관심이 있었다”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자가 되라는 마음을 붙잡고 기도도 하고 성경도 읽었다. 그러다 사도행전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고 그 말씀을 통해 평신도 전문사역자를 통한 사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평신도 전문사역자와 함께하는 목회가 일반목회보다 더욱 효과적이었다. 교회는 평신도가 일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부흥의 길은 평신도를 통해 이루어진다”면서, “평신도중심의 사역을 하니까 대부분의 성도들이 착하다. 평신도전문 사역을 할 때 성도들의 영혼도 더욱 깊게 성장할 수 있다. 성도들이 이 땅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한교회는 평신도 전문사역자로 세우는 특별한 훈련과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조목사는 설교에서 신앙의 중요한 두가지 메시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구원의 문제이다. 교회에 다닌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음을 강조한다. 신앙의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가 되는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공간이기 때문에 세상의 말을 하지 말 것을 권면한다. 돈 문제나 자신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예수님이야기의 집중할 것을 말한다. 이러한 가치는 평신도 사역자뿐 아니라 사역자가 아닌 성도도 실천하며 살고 있다.   처음부터 평신도사역이 잘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조목사도 힘들었고 성도들도 힘들어했다. 초기에는 교인들 중 3분의 1이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교회가 다시 도약하면서 성장하고 있고 많은 성도들이 평신도 사역을 소망하고 있다. 이 중 소수의 성도가 교구장으로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현재 교구장으로 섬기는 사역자들은 대교구장 장경순권사, 총무교구장 김경화 집사, 행정교구장 박혜경집사, 일반교구장으로 섬기는 노정열권사, 채옥자권사, 이진교장로가 있다.   대한교회는 교회를 섬기는 평신도사역자들을 섬기는 일에도 나서고 있다. 매해 무료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것이 그것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는 여행은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여행에 사용되는 모든 재정은 성도들과 조목사가 함께 섬기고 있다. 사역과 목회의 균형을 추구   예장 백석측 부흥사회 대표 회장인 조목사는 교단의 작은 교회를 방문하면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작은 교회를 세우길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교회와 함께 전도도 하고 성도들에게 메시지도 전한다. 이러한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조목사는 교회사역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교회사역을 가장 첫 번째로 두고 부흥사사역은 그다음으로 하고 있다.   조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나를 대한교회 담임자로 부르셨다. 그래서 모든 사역의 일순위는 교회사역이다. 그 외에 시간을 나누어서 부흥사사역을 하면서 한국교회의 마중물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외부사역은 월요일과 화요일만 나가고 있다. 나머지 날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교회에 있으면서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교회로 부흥회를 다니면서 그 교회를 위한 헌금도 잊지 않는다. 이 일은 성도들이 그를 기도와 물질 등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 열린 백석총회 부흥사회 총회에서 조목사는 대표회장에 연임하면서 사역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조목사는 교단내 교정선교위원회 총무와 교도소 교정위원으로도 사역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교회에는 안경선교회가 있는데 이곳이 재소자들의 안경을 무료로 맞추는 일을 하고 있다. 안경점을 운영하는 이동수집사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재소자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는다”면서, “앞으로 이 사역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교회는 국내개척교회와 농어촌교회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조목사는 “우리나라의 교회를 세우는 것에 비전이 있다. 해외선교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가지 비전으로 민족의 복음화 앞장   대한교회는 「△새성전 건축 △미션스쿨 건립 △영성훈련센터 건립 △실버타운, 치료센터, 병원, 추모공원 △일백교회 국내외선교」라는 5대 비전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비전인 새성전 건축은 완료된 상태이다. 그리고 나머지 비전들을 이루어 나가는 중이다. 대한교회는 현재 미션스쿨은 운영하지 않지만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원비는 다른 학원에 비해 저렴하게 운영 중이다. 이 학원을 통해서 다음세대에게 신앙교육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전도의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추후 대한교회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설립해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목사는 “내가 목회하는 동안 이 일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후임자가 이 일을 이어서 이루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영성훈련센터는 현재 부지가 마련이 된 상태이지만 공사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곳이 완공되면 많은 신앙의 사람들을 기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목사의 사모인 박남희 사모가 원장으로 섬기는 대한생생 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을 진행함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그리고 추후에는 실버타운을 만들어 평신도 리더로 섬긴 성도들의 노후를 책임지고자 준비하고 있다.   대한교회는 지난 2일부터 매주 토요일 ‘토요해피푸드’를 통해서 지역주민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쿠폰을 발행해 전도대상자들에게 선물을 주면 그것을 가지고 교회를 방문해 음식을 먹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식사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전도특공대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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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대하는 자세 (왕상18:3~6)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과부의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한 엘리야, 하나님은 그 기쁨과 엄청난 환희와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엘리야를 많은 날이 지나도록 이방 땅 사르밧 과부의 집에 꼭꼭 숨겨 두신다.     그릿 시냇가로, 사르밧 과부의 집으로 숨으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밝히 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분명한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본문은 악으로 가득 찬 세대에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악한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고, 악에 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하나님을 경외하라(3)   악이 가득한 시대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첫 번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는 하나님의 사람이 항상 그 곳에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오바댜였다(3절). 오바댜는 아합이 가장 신뢰하는 자, 그래서 왕궁의 모든 책임을 맡은 자였다. 그런데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오바댜는 아합을 경외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바댜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 사악한 왕 밑에서 그의 녹을 먹으며 구차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아합왕에게 우상 숭배에서 돌이킬 것을 청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 악의 구렁텅이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애굽의 총리로 있었던 요셉을 기억하는가? 바벨론과 바사의 총리로 있었던 다니엘을 기억하는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둘째:희망을 잃지 말라(4)  악이 가득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두 번째 자세는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오바댜는 이세벨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잡아 죽일 때 백 명을 오십 명씩 나누어서 동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여 그들을 보호하였다(4절). 이 피비린 내 나는 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를 숨겨 보호한다는 사실은 엄청난 용기와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바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희망을 붙잡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현실은 고난의 광풍이 불어치고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배하는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주인의 모든 책임을 맡았지만 먼 곳에 간 주인이 더디 올 것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지 않으면 주인이 올 때에 벌을 받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고 있다(눅12:48절). 이 시대가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품고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악이 관영한 시대에 악에게 지배받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붙잡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셋째:하늘을 바라보라(5~6)  악이 가득한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세 번째는 바로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아합왕은 하늘을 보기 보다는 현실을 보고, 현상에 집중한다.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6절)고 말하고 있다. 아합왕은 오랜 가뭄을 겪으면서도 그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기 보다는 그 고통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할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출애굽 당시 애굽의 바로도 그랬다. 10가지 재앙이 애굽 전역을 뒤 덮을 때마다 그는 모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재앙을 제거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재앙이 사라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변함없이 하나님께 저항했다.   이 두 사람의 최후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다. 자신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하늘을 바라보지 않는다. 오늘 우리도 하늘을 보기 보다는 각자의 노력으로 무너질 바벨탑을 쌓으며 영원한 진노를 각자의 머리에 쌓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축원한다.   모든 사람이 한목소리로 시대가 악하고 말세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담의 범죄이후 어느 한 순간도 악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악의 손아귀가 미치지 않는 곳은 하나님 나라 한곳밖에 없다. 그런데 그 하나님 나라는 악한 시대를 이겨내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이다.   시대를 한탄하지 말고, 사람을 탓하지 말기를 바란다. 주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쳐서 죽기 까지 하나님께 복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며,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악을 선으로 갚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응답받는 기도 (왕상 17:20~22)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엘리야가 자신이 머물던 과부의 집에 아들이 병들어 죽은 후에 기도하여 그 아들이 다시 살아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자신의 신뢰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의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믿음의 사람의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능력 있는 기도, 응답받는 기도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기도가 엘리야의 기도처럼 응답받는 기도의 모습으로 변화되길 간절히 축원한다.  첫째:관계성을 신뢰하며 기도하라(20a)  응답받는 기도의 첫 번째 조건은 관계성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자세이다.   오늘 본문 20절을 보면 엘리야는 즉 기도할 때 “내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부르며 기도를 시작한다. 하나님이 나와 아무런 관계성이 없다고 하면 기도를 통한 능력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시작은 어떻게 되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시작한다(눅11:1~2, 마6:9~13).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을 온전히 내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는 관계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아무 소망도 없고, 희망도 없는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을 “내 하나님 여호와”라고 믿음으로 부르는 순간 그 절망보다, 슬픔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둘째:주권자를 인정하며 기도하라(20b)  응답받는 능력 있는 기도의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주권자를 인정하며 기도해야 한다.   20절 하반절에 보면 엘리야는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라고 부르짖고 있는데 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엄청난 비극이라도 그 모든 주권이 바로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믿음의 선포인 것이다.    성경은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암3:6)고 선포하고 있다. 주권자를 인정하며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기도할 때 바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 보다는 내 욕심을 앞세우는 기도는 아닌지 돌아보기를 바란다.  셋째:최선의 노력으로 기도하라(21a)  응답받는 기도의 세 번째 조건은 바로 최선을 다해 기도하는 것이다.   본문은 “그 아이의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21a)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실 시체를 가까이 하는 것은 율법을 크게 범하는 것(민19:11, 레21:1,11)이다.   엘리야의 행동은 율법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모습이지만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예수님도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쳤다고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고 말씀하신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고, 최선의 방법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신다.  넷째:구체적인 제목으로 기도하라(21b)  응답받는 기도의 네 번째 조건은 구체적인 제목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엘리야는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21b)라고 기도하고 있다. 본문 이전에 성경 그 어디에도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 엘리야가 구하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14:12)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 할수록 기도는 구체적이 되어야 한다.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 기도의 응답은 나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날마다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과 아름다운 영적 교통인 기도 응답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사는 축복이 경험되어지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금주의 말씀]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번주 본문은 모세가 하나님과의 첫 번째 만남을 경험하며, 주께서 택하신 히브리인의 구원에 대한 계획을 듣는 내용이다. 당시 히브리인들은 애굽의 노예로 지내며 힘든 삶을 겪고 있었고, 그들의 부르짖음이 극에 달한 때였다.   하나님께서 쓰시려 하는 사람은 연단에 연단을 거듭하면서 낮아지고 또 낮아지게 하고, 다시 올려 쓰실 때는 위대한 사람으로 쓰신다. 모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모세는 어느날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 한 명을 세워놓고 때리는 걸 보고 애굽 사람에게 달려들어 그를 쳐 죽여 모래 속에 묻어버렸다. 이 일로 인해 모세는 지명수배를 받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다. 그리고 40년간 도피 생활을 한 모세는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고, 택함을 받아 히브리 사람들을 애굽에서 탈출시켰다. 택하신 이들을 향한 구원 계획과 부르심에 대한 응답, 그리고 하나님의 불변함과 섭리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택하신 이들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은 어떻게 섭리하실까? 첫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자리에 나타나신다. 모세는 낙심 가운데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를 지켜보고 계셨으며, 이제 때가 차매 그에게 위대한 비전을 계시하시기 위해 초자연적 현상 가운데 모세의 시선을 ‘주목 시키시면서’ 나타나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할 지도자가 되기에 앞서 약 40년간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로서 지속적인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를 부르신다. 본문 4절에서는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돌이켜 오는”이란 말씀은 모든 양떼들을 다시 돌이키게 할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유발시켰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 때 모세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답했다. 초자연적 불꽃 가운데서 들리는 음성을, 모세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직감했을 것이다. 이처럼 섭리하시는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부르신 이들을 개인적으로 부르신다. 그 부르심에 응답할 때 우리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셋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에게 사명을 맡기신다. 본문 10절에서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시작하려 하신다. 여기서 모세가 보내질 곳은 모세의 목숨을 찾던 왕이자 고대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던 애굽의 바로 왕 앞이다. 당시의 애굽의 왕은 온 세상을 대표하는 세속적 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판단과 힘으로 결코 수용하기 힘든 사명이다. 그러나 그러한 권력자에게 가는 것은 모세 혼자만이 아니라, 그 모세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며 온 세상의 왕들을 폐하기도, 세우기도 하시는 권력과 힘의 원천이신 하나님과 함께 가는 것이다.   즉, 넷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와 함께 하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 40년 전 모세는 자신을 스스로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재판관으로 내세웠으나, 이제는 초라한 한 목자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무능함을 절실히 통찰하고 있었기에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반문한다. 사람은 무자격·무능력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출애굽은 단지 피지배 민족이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일 수는 없으며, 또한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성취될 성질의 것도 아니었다. 요컨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심으로써만 가능하다. 따라서 하나님은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지레 낙담에 빠진 모세에게 ‘임마누엘’의 약속을 해주신 것이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맡겨주신 사명을 능력으로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용두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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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주의연서 게일 선교사 탐구

  한국개혁주의연구소는 제임스 게일선교사의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김남현 기자)    한국개혁주의연구소(소장=오덕교목사)는 지난 22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강덕영장로) 더글라스홀에서 「제임스 게일과 초기 한국교회」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 심포지엄은 초기 내한 선교사를 탐구하는 심포지엄으로 이번이 4번째 행사이다. 이번 포럼에선 게일선교사가 어학과 문학에 대한 소양으로 한국어와 역사 등을 서구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승구교수(합신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선 이은선교수(안양대 명예)의 「게일의 한국사 연구」, 이상웅교수(총신대)의 「제임스 게일의 선교사역과 종말론 연구」, 정성민교수(한국외대)의 「게일의 창세기 1장 번역탐구」란 제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오덕교소장(휏불 트리니티대 총장)이 총평을 했다.   이은선교수는 “게일은 선교사로 우리나라에서 사역하면서 서구지식인의 입장에서 한국과 한국사의 독자성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초기에 게일은 한국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근대적인 지식인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사의 독자성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면서, “그는 1895년에 Korean Repository에서 <동국통감>을 번역하는데, 단군에서 시작해 신라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때 그가 선택한 역사책은 조선 성종 때 편찬된 유학자들의 동국통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900년에 헐버트와 논쟁할 때, 중국의 한국에 대한 영향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단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반면에 헐버트가 삼국유사에 근거해 단군을 우리의 고유성의 출발점으로 적극적으로 인정하자 게일은 토론부에서 동국통감을 인용하고 단군은 신화적 인물이라고 지적하여 헐버트의 입장을 반박했다”면서, “1901년 그리스도 신문에 단군에서부터 시작해 통일신라까지 역사를 소개했다. 여기서도 <동국통감>의 단군관련 기록을 번역해 소개했다. 그렇지만 단군을 외국에서 온 인물로 해석해 신화적인 요소를 거부하고 한국의 정치적 지도자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의 종교적 관념을 추구해 1918년에 가면 한국에도 서양의 관점의 종교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게일은 성경번역 과정에서 God을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할 것인지 결정할 때 1900년에 주씨(주시경)의 입장을 빌려 하나님이 하나(유일성)와 위대한 창조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정립했다”면서, “그러한 가운데 한국인의 종교적인 관념에서 하나님의 의미를 추적했다. 게일은 한국의 한문문헌들을 연구하는 가운데, 한국문헌들에 나타나 있는 한국인들의 독자적인 정신세계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러한 독자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주는데 단군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교수는 “게일은 1924년에 <한국민족사>를 저술하면서 단군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반영해 단군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역사를 저술했다. 그때 그는 단군을 우리민족의 정치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종교지도자였고, 기독교의 3위일체의 유비를 보여주는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게일은 한국문헌에서 이러한 유비를 찾아냈다. 그러므로 그는 한국역사의 독자성을 인정했고, 한국문학의 독자성을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웅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한국개혁주의연구소 제공)    이상웅교수는 “게일은 스코틀랜드 장로교 배경을 가진 가정에서 자랐으나 토론토대학 YMCA파송선교사 출신이였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하면서도 한국장로교 선교를 주도했던 미국북장로교 선교사들이나 남장로교 선교사들과 협력해 선교사역에 매진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1892년 초에는 언더우드와 마포삼열의 추천으로 소속을 북장로교 선교부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면서, “그가 연동교회 담임목회라는 주된 사역이 있었지만 어학과 문학에 대한 관심과 조예에 힙입어 한국어와 역사등을 서구권에 알리거나 서양문헌을 한국어로 소개하는 일에 더욱 빛을 발휘하였음돋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문서사역 분야에서 그가 이룬 성과는 오늘날 일반학자들도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가 선교자체보다 언어와 문학에 너무 빠져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그가 한국학과 중국문헌에 경도되어 있다보니 신학적인 개방성도 보인다고 하는 긍부정의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초기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처럼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종말론을 전천년설이란 이름하에 성경적인 종말론으로 취하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학계에서 인정하는 사실이다”면서, “우리는 앞서 게일이 번역한 두 편의 글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민교수는 “창세기 1장만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게일의 번역은 일관성 있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요약되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오히려 가독성이 늘어났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 후 발제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김남현 기자)   오덕교소장은 총평에서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굉장히 사랑하셔서 좋은 사람을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을 위해 사역한 많은 선교사들이 있다. 이런 분들을 연구하는 데 도와주시는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강덕영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 연구소 소장인 오덕교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대신총회신학원 원장 이종전박사의 기도 후 ACTS 역사신학 교수인 박응규교수가 설교했다. 이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인 정효제교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제임스 게일선교사는 한국의 초창기 선교사로 연동교회 초대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선교사역뿐 아니라 서양 문헌을 한글로 번역해 소개하는 일과 한국언어, 역사, 문화등을 영어권에 알리는 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구체적인 예로 <구운몽>을 영어로 번역 출간하기도 했으며,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역간된 서양서적이라 불리우는 <텬로력뎡>을 비롯해 여러 문학 작품들이 있었다.

기독교학술원,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서 평가

소셜미디어 통해서 미국과 전세계로 부흥의 역사가 확산 중독문제가 해결되고 성정체성 혼란서 벗어나는 역사도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지난 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 양재캠퍼스에서 「애즈베리부흥과 개혁신학적 평가」란 주제로 영성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선 지난 2월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난 부흥을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으로 평가했다. 이 대학의 부흥은 2월 8일 채플에서 시작돼 같은 달 24일까지 지속됐다. 이번 포럼은 애즈베리 부흥이 Z세대(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를 지칭)가 주도한 부흥이라고 평가했다.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박사는 “2023년 2월 일어난 애즈베리부흥은 원산 하디부흥처럼 한국교회에도 부흥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하나님은 오늘날도 부흥을 주신다. 한국교회도 애즈베리 부흥처럼 이 늦은 비를 기대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란 제목으로 발표한 박용규교수(총신대 명예)는 애즈베리 부흥을 연구하기 위해서 직접 대학을 찾기도 했다. 박교수는 “이번 방문으로 애즈베리 대학교와 월모어의 기독교인들이 부흥이 임하기 전 오랫동안 부흥을 사모하며 지속적으로 기도해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면서, “2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 가운데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일어났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흥이 임했던 학교채플이 진행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 유튜버들의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사실 왜곡도 지적했다. 애즈베리 부흥이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애즈베리 대학교와 신학교는 학교윤리 강령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성경적인 결혼이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성애는 죄이다’라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것도 사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실제로는 입장을 했으며, 그들을 내보낸 것은 학교 관계자가 아닌 경찰인 사실을 밝혔다. 또 내보낸 이유도 티셔츠 때문이 아닌 보안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부흥이 임하고 애즈베리 공동체 가운데 회개가 강하게 동반됐다. 그리고 마약중독, 알콜중독, 포르노중독에서 해방되고 성정체성의 혼란에서 벗어났다는 여러 보고가 나타났다”면서, “또 하나의 특징은 부흥의 소식이 소셜 미디어로 순식간에 미국전역과 전세계로 확산된 것이다. 그 결과 놀라운 성령의 임재와 부흥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즈베리 부흥은 Z세대가 참여하고 주도하고 이끈 부흥이었다. 가장 소외되고 비종교적인 세대, 분열을 경험한 세대의 젊은이가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 것이다. 그리고 이 부흥은 주도자가 없는 부흥이었다. 성령님께서 이끄신 부흥이었다”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Z세대였다. 부흥을 경험함으로 가장 희망이 없는 세대가 가장 희망의 세대로 부상한 것이다.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고 말했다.    논평을 한 이승구교수(합신대)는 “우리는 항상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기독교학교를 위해 그리고 세속화된 대학교들이 다시 회복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교회가 대학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정해서 기도하면 좋겠다. 우리 개학 상황을 볼 때 3월 2일 정도가 좋을거 같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들 모두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나가는 일에 익숙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표에 앞서 교무부장 오성종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에서는 전 육군군종 차감인 이윤희목사가 「국가를 위하여」, 해군사관학교 전 교수인 안광춘목사가 「교회를 위하여」, 월문교회 담임인 최성대목사가 「북한구원과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그리고 전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회장인 강승삼목사가 「성령의 부흥역사와 우리 사역자의 양성」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2024학년도 신입생 전액 장학금 지급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피영민목사. 사진)는 2024학년도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전액 장학금(국가장학금 신청완료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피영민 총장은 “역량을 갖춘 목회자를 양성함과 아울러, 평신도로서 교회를 섬기되 영향력 있는 기독교 글로벌리더를 배출하는 데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성적우수장학금, 목회자(자녀, 배우자)장학금, 군종사관후보생장학금, 국외학생장학금, 전공실기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침신대는 2022년 대학알리미 공시정보 기준(국공립사립대학 500명 이상) 교내외 전체 반영 1인당 장학금 수혜 금액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전국 200여 4년제 국공립사립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풍부한 장학제도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교회와 전세계 동문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가 뒷받침되어 가능했다. 한편, 침신대는 9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총 6개 학과 총 17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입학 안내 홈페이지(https://ipsi.kbtus.ac.kr)를 통해 참고할 수 있으며, 입학 상담은 042-828-32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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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주의연서 게일 선교사 탐구

  한국개혁주의연구소는 제임스 게일선교사의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김남현 기자)    한국개혁주의연구소(소장=오덕교목사)는 지난 22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강덕영장로) 더글라스홀에서 「제임스 게일과 초기 한국교회」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 심포지엄은 초기 내한 선교사를 탐구하는 심포지엄으로 이번이 4번째 행사이다. 이번 포럼에선 게일선교사가 어학과 문학에 대한 소양으로 한국어와 역사 등을 서구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승구교수(합신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선 이은선교수(안양대 명예)의 「게일의 한국사 연구」, 이상웅교수(총신대)의 「제임스 게일의 선교사역과 종말론 연구」, 정성민교수(한국외대)의 「게일의 창세기 1장 번역탐구」란 제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오덕교소장(휏불 트리니티대 총장)이 총평을 했다.   이은선교수는 “게일은 선교사로 우리나라에서 사역하면서 서구지식인의 입장에서 한국과 한국사의 독자성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초기에 게일은 한국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근대적인 지식인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사의 독자성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면서, “그는 1895년에 Korean Repository에서 <동국통감>을 번역하는데, 단군에서 시작해 신라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때 그가 선택한 역사책은 조선 성종 때 편찬된 유학자들의 동국통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900년에 헐버트와 논쟁할 때, 중국의 한국에 대한 영향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단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반면에 헐버트가 삼국유사에 근거해 단군을 우리의 고유성의 출발점으로 적극적으로 인정하자 게일은 토론부에서 동국통감을 인용하고 단군은 신화적 인물이라고 지적하여 헐버트의 입장을 반박했다”면서, “1901년 그리스도 신문에 단군에서부터 시작해 통일신라까지 역사를 소개했다. 여기서도 <동국통감>의 단군관련 기록을 번역해 소개했다. 그렇지만 단군을 외국에서 온 인물로 해석해 신화적인 요소를 거부하고 한국의 정치적 지도자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의 종교적 관념을 추구해 1918년에 가면 한국에도 서양의 관점의 종교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게일은 성경번역 과정에서 God을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할 것인지 결정할 때 1900년에 주씨(주시경)의 입장을 빌려 하나님이 하나(유일성)와 위대한 창조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정립했다”면서, “그러한 가운데 한국인의 종교적인 관념에서 하나님의 의미를 추적했다. 게일은 한국의 한문문헌들을 연구하는 가운데, 한국문헌들에 나타나 있는 한국인들의 독자적인 정신세계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러한 독자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주는데 단군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교수는 “게일은 1924년에 <한국민족사>를 저술하면서 단군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반영해 단군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역사를 저술했다. 그때 그는 단군을 우리민족의 정치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종교지도자였고, 기독교의 3위일체의 유비를 보여주는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게일은 한국문헌에서 이러한 유비를 찾아냈다. 그러므로 그는 한국역사의 독자성을 인정했고, 한국문학의 독자성을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웅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한국개혁주의연구소 제공)    이상웅교수는 “게일은 스코틀랜드 장로교 배경을 가진 가정에서 자랐으나 토론토대학 YMCA파송선교사 출신이였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하면서도 한국장로교 선교를 주도했던 미국북장로교 선교사들이나 남장로교 선교사들과 협력해 선교사역에 매진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1892년 초에는 언더우드와 마포삼열의 추천으로 소속을 북장로교 선교부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면서, “그가 연동교회 담임목회라는 주된 사역이 있었지만 어학과 문학에 대한 관심과 조예에 힙입어 한국어와 역사등을 서구권에 알리거나 서양문헌을 한국어로 소개하는 일에 더욱 빛을 발휘하였음돋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문서사역 분야에서 그가 이룬 성과는 오늘날 일반학자들도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가 선교자체보다 언어와 문학에 너무 빠져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그가 한국학과 중국문헌에 경도되어 있다보니 신학적인 개방성도 보인다고 하는 긍부정의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초기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처럼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종말론을 전천년설이란 이름하에 성경적인 종말론으로 취하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학계에서 인정하는 사실이다”면서, “우리는 앞서 게일이 번역한 두 편의 글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민교수는 “창세기 1장만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게일의 번역은 일관성 있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요약되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오히려 가독성이 늘어났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 후 발제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김남현 기자)   오덕교소장은 총평에서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굉장히 사랑하셔서 좋은 사람을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을 위해 사역한 많은 선교사들이 있다. 이런 분들을 연구하는 데 도와주시는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강덕영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 연구소 소장인 오덕교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대신총회신학원 원장 이종전박사의 기도 후 ACTS 역사신학 교수인 박응규교수가 설교했다. 이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인 정효제교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제임스 게일선교사는 한국의 초창기 선교사로 연동교회 초대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선교사역뿐 아니라 서양 문헌을 한글로 번역해 소개하는 일과 한국언어, 역사, 문화등을 영어권에 알리는 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구체적인 예로 <구운몽>을 영어로 번역 출간하기도 했으며,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역간된 서양서적이라 불리우는 <텬로력뎡>을 비롯해 여러 문학 작품들이 있었다.

선교협과 환경교육센터서 포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공동대표=이광섭목사)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선교사)는 11월 7일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이란 주제로 지구와 선교포럼을 진행한다. 이 협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선교사들이 기후위기 취약지역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색한다. 특히 오는 27일까지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선교지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 센터 관계자는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지들을 기후위기적 관점에서 바라봄으로 기후취약 선교지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그 위험을 최소화하고 대응기회를 최대화하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 협의회 운영이사회 이사장 여주봉목사(포도나무교회)와 이 센터 공동대표 이광섭목사의 인사말, 민정희 국제기후 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의 「기후위기가 현실화 된 재난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미래한국선교 개발센터장 정용구선교사의 「선교사들의 ‘선교지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 결과 발표」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또한 조샘대표(인터서브)가 「기후위기적 관점에서 본 선교지와 창조세계돌봄 네트워크」, 김홍일원장(한국살렘 영성훈련원장)의 「기후취약 선교지와 기후적응 생태영성훈련」, 최영수교수(숙명여대)의 「기후적응 마을공동체 사례를 통해 본 기후적응 선교 가이드」, 장미정소장(모두를 위한 환경교육연구소)의 「국내외 선교사들의 기후위기 인식제고와 역량강화 교육방안」, 「선교지의 기후위기 실제」란 제목으로 선교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모든 순서는 이 협의회 강대흥 사무총장의 총평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이 센터와 이 협의회가 업무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센터는 포럼 이후 12월까지 △기후위기시대의 새로운 선교가이드서를 제작 △기후취약 선교지용 기후적응 교육콘텐츠 제작 및 배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인세계선교협, 내년 7월에 선교대회

미주 한인교회 선교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위한 대회 추구 선교사역 마치고 소천한 선교사 유가족을 초청하는 시간도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선교사)는 한인세계선교대회를 내년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노창수목사)에서 진행한다. 「예수, 구원의 그 이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선교대회는 팬데믹 이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운동 확산에 방점을 두고 있다. 또한 남가주지역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교회의 선교활성화 △선교 전문영역의 소개 △네트워크 구축  △선교사 후보생 발굴 등을 추구한다. 1500명의 선교사와 미주한인교회 목회자, 평신도, MK, PK등이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선교사들과 성도들의 관계 형성을 위해 홈스테이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88년 처음 시작된 후 지금까지 4년 간격으로 열렸다. 그러다가 2022년에 열린 지난 9차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서 6년 만에 열리게 됐다. 앞으로 이 협의회는 2년 간격으로 이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낮에는 처음 선교를 나가는 이들을 위해 선교사 간증, 선교기초 입문과정 등의 모임을 진행한다. 그리고 「△비즈니스 애즈 미션(BAM) △교육 △미디어 △병원 및 군대의 채플린」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 단체는 이번 선교대회 참석 유익에 대해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전환될 것이다. △ 교회가 협력선교를 하게 된다. △현장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다. △선교전문영역별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각 유익에 의미에 대해서  △선교를 부수적인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가 교회의 존재 목적임을 분명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단독으로 선교를 열심히하는 교회에서 함께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는 협력하는 교회들과 선교사들이 함께하는 선교를 하게 될 것이다. 좋은 선교사들을 만나고 좋은 동역할 수 있는 교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동안 함께 해온 선교사님들이 있으시겠지만 많은 나라들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잉 절실히 필요한 선교사들을 만날 수 이쓴 기회가 될 것이다. 좋은 선교사들이 선교대회에 참여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선교의 `5개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의를 통해 해당영역의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교회와 개인들이 이런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발전시켜온 그런 전문성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교대회는 사전에 등록한 모든 선교사들의 사역 정보가 등록되어 후원하고자 하는 교회들이 사전에 선교사에 대해서 알고 초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체 관계자는 “미주 한인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한지 36년이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교사파송 현황이 파악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맞아 그 현황을 조사하고자 한다”면서, “각 교회에서 교단 및 선교단체에서 파송한 선교사 현황조사에 협조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송 선교사들 가운데 이미 선교지에서나 귀국해서 소천하신 귀한 선교사들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공로를 인정하고자 한다”면서, “각 교회에서나 교단, 선교단체에서 협력해주시면 대회기간 중 선교사 유가족들을 초청해 공로를 인정해 드리고 미주한인교회의 선교역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협의회는 남가주지역 미주한인교회에게 선교대회 이후  특별선교주간으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지역교회에서 선교사들을 초청해 선교도전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선교주간을 지키는 교회에게는 이 협의회가 선교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1988년 빌리 그래함목사의 후원으로 시카고 휫튼대학 빌리 그래함센터에서 1차 대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북미주 한인교회는 세계복음화 사역에 앞장서고자 이 협의회를 설립하게 됐다. 그리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선교사)의 설립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지만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국선교사와 한인교회들이 선교사명을 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이 협의회 사무총장 조용중선교사, 존 파이퍼목사(베들레헴 침례교회), 오정현목사(사랑의 교회), 로렌 커닝헴(YWAM 총재), 채수일 전 총장(한신대), 김준곤목사(한국CCC), 조지 버워(OM 총재), 빌 브라이트(국제CCC 총재) 등 강사들이 선교대회에서 강의했다.    이 대회는 한인선교사를 비롯해 목회자, 신학자, 평신도, 청년, 신학생, 대학생, 청소년 등의 선교동반자들이 함께하는 대회를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비전과 융합 △기도의 연합 △사랑의 교제 △사명의 재무장 △정보와 전략의 상호교류 △영적·인적·재정적·시간적 선교역량의 촉진 △동원」 등을 도모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창설 후 세계복음화를 향한 북미주 한인교회의 뜻과 힘을 집결해 선교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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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서 평가

소셜미디어 통해서 미국과 전세계로 부흥의 역사가 확산 중독문제가 해결되고 성정체성 혼란서 벗어나는 역사도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지난 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 양재캠퍼스에서 「애즈베리부흥과 개혁신학적 평가」란 주제로 영성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선 지난 2월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난 부흥을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으로 평가했다. 이 대학의 부흥은 2월 8일 채플에서 시작돼 같은 달 24일까지 지속됐다. 이번 포럼은 애즈베리 부흥이 Z세대(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를 지칭)가 주도한 부흥이라고 평가했다.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박사는 “2023년 2월 일어난 애즈베리부흥은 원산 하디부흥처럼 한국교회에도 부흥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하나님은 오늘날도 부흥을 주신다. 한국교회도 애즈베리 부흥처럼 이 늦은 비를 기대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란 제목으로 발표한 박용규교수(총신대 명예)는 애즈베리 부흥을 연구하기 위해서 직접 대학을 찾기도 했다. 박교수는 “이번 방문으로 애즈베리 대학교와 월모어의 기독교인들이 부흥이 임하기 전 오랫동안 부흥을 사모하며 지속적으로 기도해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면서, “2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 가운데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일어났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흥이 임했던 학교채플이 진행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 유튜버들의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사실 왜곡도 지적했다. 애즈베리 부흥이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애즈베리 대학교와 신학교는 학교윤리 강령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성경적인 결혼이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성애는 죄이다’라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것도 사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실제로는 입장을 했으며, 그들을 내보낸 것은 학교 관계자가 아닌 경찰인 사실을 밝혔다. 또 내보낸 이유도 티셔츠 때문이 아닌 보안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부흥이 임하고 애즈베리 공동체 가운데 회개가 강하게 동반됐다. 그리고 마약중독, 알콜중독, 포르노중독에서 해방되고 성정체성의 혼란에서 벗어났다는 여러 보고가 나타났다”면서, “또 하나의 특징은 부흥의 소식이 소셜 미디어로 순식간에 미국전역과 전세계로 확산된 것이다. 그 결과 놀라운 성령의 임재와 부흥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즈베리 부흥은 Z세대가 참여하고 주도하고 이끈 부흥이었다. 가장 소외되고 비종교적인 세대, 분열을 경험한 세대의 젊은이가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 것이다. 그리고 이 부흥은 주도자가 없는 부흥이었다. 성령님께서 이끄신 부흥이었다”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Z세대였다. 부흥을 경험함으로 가장 희망이 없는 세대가 가장 희망의 세대로 부상한 것이다.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고 말했다.    논평을 한 이승구교수(합신대)는 “우리는 항상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기독교학교를 위해 그리고 세속화된 대학교들이 다시 회복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교회가 대학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정해서 기도하면 좋겠다. 우리 개학 상황을 볼 때 3월 2일 정도가 좋을거 같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들 모두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나가는 일에 익숙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표에 앞서 교무부장 오성종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에서는 전 육군군종 차감인 이윤희목사가 「국가를 위하여」, 해군사관학교 전 교수인 안광춘목사가 「교회를 위하여」, 월문교회 담임인 최성대목사가 「북한구원과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그리고 전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회장인 강승삼목사가 「성령의 부흥역사와 우리 사역자의 양성」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벗 영성센터서 세미나 성황

예벗 영성센터는 「나의 영적 여정과 영성센터」라는 주제로 제2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예벗 영성센터(이사장=반태효목사)는 지난 22일 방주교회(담임=반태효목사)에서 「나의 영적 여정과 영성센터」라는 주제로 제2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발제자들은 이날 영성센터 등을 통해 걸어온 자신의 영적 여정과 영성센터의 방향 등을 강조했다. 특히 성도들의 영적욕구가 반영된 영성센터가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성센터란 성도들이 영성수련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쉼과 회복을 추구하는 곳이다. 또한 침묵의 기도 등으로 하나님의 음성 세밀한 음성을 듣는 기도에 전념하는 곳이다.   개회사를 전한 반태효목사는 “영성센터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한 비전을 나누기 위해 이 시간을 열었다. 오늘 세 분의 전문가를 모셨다.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한 최승기교수(호남신학대학교)는 자신이 20년 전 참여했던 영성훈련의 예를 소개한 후 영성센터에서의 영성수련의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했다. 최교수는 “영적 쉼과 회복과 변화가 이루어지는 영성센터는 반드시 주변의 좋은 자연환경 가운데 있어야 한다”면서,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돌보심을 느끼는 것이 현대인들에게 더욱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수 그리스도와 우정을 나누는 벗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 것이 영성수련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핵심적인 은총이며 영향력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답할 뿐만 아니라 일상의 영역에서 그런 부르심을 분별할 수 있는 도구를 얻게 된 것이 이후 영적 여정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소중한 영향력이다 △영성수련은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일상의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영성, 소위 사도적 영성과 일상의 영성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강학교수(휏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는 “우리는 개신교이기 때문에 종교개혁 신학과 문화에 나온다는 특성 이게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종교개혁 신학에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종교개혁신학을 가지고는 영성수련을 통합할 수 없다”면서, “종교개혁 신학을 비판적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현대 개신교인들에게 도움이되는 영성센터가 만들려면 침묵과 고독이 확보가 된 공간이어야 한다. 그리고 묵상과 기도 경험이 명확하게 일원화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면서, “개신교의 영성 지도자도 확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해룡목사(모세골 공동체교회)는 “영적욕구도 시대마다 달라진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괄목할만한 성장과 더불어 각 성도의 영적적 욕구에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들을 제공해 왔다”면서, “개신교교회에서 운영되는 소위 영성센터라 일컬어질 만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이 정도의 한국 개신교회라면 적어도 성도들의 영적취향과 영적욕구의 변화에 부응하는 영성센터가 제공되어야 하지 않은가?”고 했다    또한 “영성센터가 저절로 영적지도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거나 영성훈련의 기회들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곳이 있다면 전문들가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그런 자원들을 동원해 변화되어 가고 있는 새로운 영적 욕구들에 지속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지 않나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예벗 영성센터는 전통적인 측면에서 맥을 같이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개신교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기독교 영성사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영적지도에 초점을 둔다 △각 시대마다 변화되고 있는 영적욕구를 대변하는 영적지도에 관심을 둔다 △개교회의 대중적인 목회와 결을 함께하는 영적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스타 국제본부서 월드인 부산집회

◇코스타 국제본부는 「다원화 사회에서의 주되심」이란 주제로 코스타 월드인 부산집회를 진행했다.     대면집회와 동시에 메타버스를 통해 집회에 생동감 부여 커피와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랙강의도 진행      코스타 국제본부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다원화 사회에서의 주되심」이란 주제로 코스타 월드인 부산집회를 수영로교회(담임=이규현목사)에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삶을 살길 다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에 대해서 “다원주의 세상에서 살고있는 우리에게 다음세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어려워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영원히 성실하다. 하나님의 통치는 세대를 넘어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면서, “하나님이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원화사회 속에서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담대히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의 특징은 대면집회와 동시에 메타버스를 통해서 집회가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 단체는 지난 집회에서도 대면집회와 메타버스를 통시에 이용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집회도 메타버스를 통해 더욱 생동감있게 집회에 참석할 수 있게 했다. 강사로는 지구촌교회 원로인 이동원목사를 비롯해, 이규현목사(수영로교회), 임형규목사(라이트하우스 서울숲교회), 이성호목사(홍콩온사랑교회) 등이 참여했다.    첫날 저녁 「나의 모습 나의 소유」란 제목으로 설교한 임형규목사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나는 주인공이 아니라 주님의 들러리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모일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면서, “우리는 인생의 무면허 운전자이다. 주님께 운전석을 맡겨드려야 한다. 주님이 나를 인도하실 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 저녁 「누구를 예배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성호목사(홍콩온사랑교회)는 “‘내가 좀 욕을 먹더라도 하나님을 선택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이 불신자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수 믿는 것은 화려한 것이 아니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다”면서, “예배는 예배당에서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밖에서 드리는 것이다. 여러분이 누구한테 절하고 있는가? 밖에서도 하나님께 절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직’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 여러분의 신앙은 ‘오직’인가? 밖에서도 ‘오직’인가? 나 또한 ‘오직’의 신앙을 가지고 싶다. 우리 모두가 ‘오직’으로 헌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저녁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동원목사(지구촌교회 원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선교사로서 할 수도 있고 목회자로서도 할 수도 있다. 혹은 가정주부로 동행할 수 있다”면서,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함이 내 인생의 기쁨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오후시간에 진행된 트렉세미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사역자들의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가 담긴 강의를 선택해 듣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리키김대표(라잇나우미디어)의 「하나님의 인플루언서」, 고석찬목사(대전중앙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생 출발」, 김 신기장(대한항공)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비행의 민족」, 황현주 아나운서의 「사람을 살리는 말, 사람여행」, 최영하대표(커피MBA)의 「커피로 여는 하나님나라」, 라영환교수(총신대)의 「다원화된 사회속에서 기독청년의 사명」, 남보현목사(세종베다니교회)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 단체는 한인디아스포라 청년들과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는 유학생 신앙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단순한 수양회 기능을 넘어 한인교회와 선교단체, 크리스천기업과 대학을 묶어주는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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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터교회, 챗GPT 예배설교 화제

◇독일의 한 교회에서 챗GPT 챗봇목사가 찬양과, 기도, 설교를 통해 예배를 인도해 화제가 됐다.   독일 비요나스 짐머라인 신학자가 구상한 40분의 챗GPT 예배가 지난 13일 루터교회인 성바오로교회에서 드려져 화제가 됐다. 이날 챗GPT 목사는 무표정한 얼굴로 신앙을 지키려면 정기적으로 교회에 가야한다고 말해 웃을을 자아내기도 했다. 챗GPT 챗봇이 인도한 예배는 찬송과 기도, 설교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이 예배를 구상한 짐머라인 신학자는 “종교지도자들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이 AI가 교인들의 일상에서 신앙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 척허키비 목사(제일개혁교회)는 트위터를 통해 “AI설교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은 ‘신앙을 지키려면 기도하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권고였다”면서 “예상대로 AI가 율법을 전할수 있지만, 복음은 전할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일반 청중들은 “AI 아바타가 설교한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빠르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에서 마음과 영혼을 느끼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루터교 잔센 마르크 목사는 “AI가 영성을 놓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성경번역단체, 미전도종족어 번역 화제

◇성경번역단체인 언폴디워드는 최근 미전도종족 선교사의 성경번역을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사진은 아프리카 원시부족 모습)   78개 미전도종족의 성경을 번역할수 있는 번역가를 준비 번역 프로그램 도움으로 미전도종족 족장에 복음을 전달   혁신적인 성경 번역 플랫폼이 최근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미전도종족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경번역 사역단체인 ‘언폴딩워드’는 “외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된 성경에 접근할 수 없는 선교사들과 동역하고 있다”고 한 매체가 지난 7일 전했다.   이 단체는 성경번역 프로그램(CCBT)을 만들어 이러한 지역의 교회에 성경 번역을 위한 콘텐츠, 기술 도구 및 교육 리소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국가인 차드에는 1,700만 명이 살고 있으나, 9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차드 아랍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원폴딩워드는 ‘차디안 아라빅 게이트웨이 랭귀지’ 프로젝트를 통해 78개 미전도종족을 위한 성경 번역가를 준비했다. 차드의 교회 개척자인 제레마이어는 외딴 지역에 위치한 무슬림 마을의 언어를 번역하기 위해 언폴딩워드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후 그의 팀은 기독교인에게 적대적인 것으로 알려진 커뮤니티에 오디오비주얼 ‘오픈 성경 이야기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을 가져갔다. 그는 “그 지역의 촌장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억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기독교에 적대적이었고,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제레마이어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전혀 모르는 마을 사람들에게 먼저 시청각 성경을 갖고 갔으며, 병든 촌장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그는 “내 마음에 담대함이 가득 찼다. 그리고 ‘왕이시여, 왕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그가 그렇게 하라고 했고, 난 그의 손을 잡았다”며, “난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 후 예수님을 그에게 구세주로 제시하려는 내 영의 움직임이 훨씬 더 강해졌다. 그리고 그에게 ‘당신은 왕이지만, 왕 중의 왕이신 분이 계신다. 당신이 믿으면 그분이 지금 당신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그를 인도하여 기도하자 그는 예수를 주와 구주로 고백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고쳐 주셨다. 이는 매우 강력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 추장은 이제 그리스도와의 더 깊은 관계를 구하고 있다.   언폴딩워드의 데인 스켈톤은 미션네트워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에게 접근하는 데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제레마이어와 그의 팀은 하나님의 영 안에서 큰 담대함을 가지고 긴 여정을 떠나 그들과 오픈 성경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리더인 데이비드 리브스는 “이 플랫폼이 전도 노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깊은 방식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올 뿐 아니라 성경을 이해한다. 살아 있고 운동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놀라운 방식으로 입증됐다”고 했다. 그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성경 번역을 책임질 때 하나님의 권능이 풀리고 교회가 세워지고 견고해진다”고 덧붙였다.

독일 나치후손 기독인들 용서의 행진

  ◇나치후손의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에서 홀로코스트의 용서와 화해를 위해 ‘용서의 행진’을 진행했다.     나치후손 기독인, 화해행진 주최해 과거 조상의 잘못을 사죄 전 세계 30여개국 기독교인, 예루살렘서 화해의 행진에 동참     독일 나치의 후손들 중 기독교인들이 최근 예루살렘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그들의 후손, 유대에게 용서를 구하는 행사를 열어 큰 반항을 일으켰다.   한 매체는 지난달 31일 “이 움직임은 더 큰 일체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약 30개국의 기독교인들이 소위 ‘열방의 행진’을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해 용서와 사죄에 동참했다. 그들은 “홀로코스트에서 새 생명으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외쳤다.   예루살렘 부시장 플뢰르 하산 나훔은 인터뷰에서 “저는 여러분 모두가 행진하는 모습을 봤고, 우리 도시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로 가득 찬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여기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나훔 부시장은 “이 행진의 주최자들은 본질적으로 나치의 후손들이다.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매우 끔찍한 일이 일어났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바로잡고 보상할 수 있도록, 또한 이러한 운동을 만들기 위해 행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생명의 행진’ 설립자이자 회장인 독일 튀빙겐 출신인 욥스트 비트너는 “나는 나치 가해자(친위대 살인범)가 교육과 훈련을 받은 대학이 있는 도시에서 왔다. 그리고 그들은 70만 명의 유대인의 죽음에 책임이 있었고, 그것이 우리가 우리 도시의 역사를 진정으로 조사하기 시작한 이유이다”고 밝혔다.   비트너는 “독일 가족들은 보통 나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과거에 대한 진실을 실제로 말할 용의가 있을 때에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우리는 그 부르심을 열방에 전하고 수백 명의 사람들을 부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반유대주의’ 및 ‘유대인과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생명의 행진’의 하인즈 루스 국제 이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에게 과거가 드러났다. 우리 중 많은 이들, 우리의 아버지, 증조부들이 나치였고, 학살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은 강제수용소 경비원이었다. 그들은 나치 독일군이 소속이었다”고 고백했다.   루스이사는 “우리는 유대인들을 향한 침묵이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07년, 우리는 독일 남부의 튀빙겐 주변에 8개의 강제수용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쟁이 끝날 무렵에 다하우를 향해 죽음의 행진이 있었다. 그 후 우리는 이 ‘죽음의 행진’을 ‘생명의 행진’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300km를 걸었고, 3일 동안 다른 경로를 따라 단계를 다시 추적했다. 그 결과는 강력했다. 루스이사는 “우리는 그 한가운데서 화해 모임을 가졌고, 나치와 생존자의 후손과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 사이의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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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특집: 부활절 에세이] 부활이 가져온 능력

  진실로 ‘성령 받은 자’가 숨길수 없는 능력은 바로 죄 사함의 권세   평강이 있을지어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오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0:19)라는 말씀으로 축복하셨다.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평강을 주셨다. 평강의 생명이 내 안에 있음을 알게 될 때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축복은 제자들의 모임 중에 받은 기름부음이었다. 제자들이 서로 교제하는 곳에 평강이 임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의 교회도 제자들처럼 모임에 힘쓰는 생활을 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본능이다. 성도들이 서로 모이기를 힘쓰는 것은 영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생활이 영적인 현상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사실에 근거한다. 지체는 서로 교통하며 연합하기를 기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가 개별적인 역할을 위해 택함 받지 않고 주님의 지체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의 순기능에 속한다. “모이기를 힘쓰는~”(행2:46),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히10:25)는 교회가 추구해야 하는 평강의 축복임을 알수 있다. 성령을 받으라  부활하신 주님의 두 번째 축복은 바로 주님의 생명을 우리 속에 부은 것이다. 숨을 내쉬며 주님께서 불어 넣으신 것은 성령의 생명이시다. 이 생명을 주심으로써 저들을 우리 중에 하나와 같게 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한 일이 성취되었다.(요17:11) 성령을 주심으로 주님의 옆구리에서 흘리신 물의 역사를 증거하셨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주님의 살과 피로 인해 주님의 생명을 받았음을 알게 하신다.(요일5:13) 우리는 이 영원한 생명을 의지하여 천국 시민의 삶인 거룩한 생활을 살게 된다. 영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성령의 능력이 상실된 힘없는 믿음이 될 뿐이다. 옛사람을 의지하는 본능적인 삶을 떠나 성령이 인도하는 새사람의 삶을 살아야 한다. 부활생명은 믿는 자 누구든지 새사람의 삶이 가능하도록 축복하셨다. 죄 사함의 권세 부활하신 주님은 성령을 받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명령하셨다. 성령을 받은 자가 행하는 일이 기사와 이적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진실로 성령을 받은 자가 숨길 수 없는 능력은 바로 죄 사함의 권세이다.   만약 우리들의 믿음으로 엄청난 역사를 이룬다 해도 이 죄 사함의 권세가 없다면 성령의 속성을 약화시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요20:23). 죄 사함의 권세는 성령께서 하시는 역사이다. 주님은 주기도문에 주님의 나라와 영광과 권세를 구하기 전에 죄 사함받는 길을 가게 하셨다.    우리는 매일 죄를 사하는 권세를 사용해야 한다. 이 권세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면 죄의 세력 앞에 무력한 신자들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죄사함의 권세로 형제를 용납하는 만큼 용서의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며 악의 사슬이 끊어지는 죄 사함의 권세를 회복하는 부활의 새 아침을 맞이하자.   이러한 일에 놀라운 영성과 축복의 주인이 바로 베드로였다. 베드로의 영성은 앞으로 지을 죄도 용서받은 죄 사함의 권세에 있었다. 부활의 아침을 새롭게 맞이하기 위해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 이 세 가지의 축복이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대전 반석교회 목사 · 수필가

이해경시집 「사랑의 향기」 화제

  이해경시인(사진)의 시집 〈삶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사랑의 향기〉를 도서출판 사랑의 장막에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시인은 2013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노래〉란 첫 시집과 함께 등단했다. 그러나 2018년 『시선』 신인추천으로 재 등단한 것이다. 그는 시인이면서 목사이며, 간호사와 상담사, 선교사란 직책을 지니고 있다.        세상 속에서 존재하는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형상화 행복한 삶의 여정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길로 인도      ‘끝없는 사랑’의 길   이해경시인은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추구하고 있다. 그 사랑은 순수한 사랑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오늘의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의 근원’인 아가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늘은/산 너머 있는 것을/보라고 일러 준다//그 말이/너무도 어려워/깨닫지를 못한다//가보지 않았기에/그 곳을 상상할 수가 없다//하늘은/또다시산 너머 있는 것을/보라고 일러 준다//이제야/그 말의 의미를/조금씩 깨닫는 오늘이다 -「하늘의 사랑」의 전문     이 시에서는 ‘하늘’은 하나님을 상징하고, 하나님에 대한 화자의 깨달음을 표현했다. 첫연은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그 가르침은 “보라고 일러 준다”는 구절처럼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됨을 보여 준다. 제2연과 제3연은 첫 연의 가르침에 대한 깨닫지 못한 상황이다. 제4연은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에 의한 가르침이다. 하나님은 그대로 방치해 두지 않고 또다시 가르쳐 주고, 제5연에서 이제야 깨닫는 것이다. 첫 연에서 “산 너머 있는 것을”이란 구절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세계’를 말한다. 화자가 위치한 바로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 너머’란 장소를 지칭한 것은 ‘산’이 주는 신비스러움으로 ‘산 너머’를 신비스럽게 격상시켜 준다. 그 ‘산 너머’에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 너머 있는 것을/보라고 일러 준다”란 구절은 제1연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연유한 가르침이다. 제2연과 3연은 결과이다. “그 말이/너무도 어려워/깨닫지를 못한다”(제2연)거나, “가보지 않았기에/그 곳을 상상할 수가 없다”(제3연)고 하나님을 향한 초보적인 신앙을 표현한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   기독교인의 행복한 삶은 일반적으로 의에 대한 보상으로써 하나님의 축복과 함께 주어지는 즐겁고 복된 상태를 가리킨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으로 몸과 마음이 흐뭇하고 만족하여 부족이나 불만이 없는 삶이다. 성경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으로 나와 있다     다음의 시는 행복주의적인 삶을 볼수 있다. 행동과 행위에 의해 성취되는 삶이며, 윤리적 목적 및 궁극적 목표가 행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대 앞에서/오늘의 무릎을 꿇는다/세상의 눈을 감고/세상의 귀를 닫고/빛의 음성을 듣는다//그의 앞에서/오늘의 무릎을 꿇는다/빛의 눈을 뜨고/빛의 귀를 열고/빛의 옷을 입는다.  - 「그대 곁에서」의 전문     이 시에서의 ‘그대’는 하나님을 가르킨다. 첫 연의 ‘빛’과 제2연의 ‘빛’의 의미가 다르다. 첫 연의 ‘빛’은 하나님을 지칭하고, 제2연의 ‘빛’은 화자의 ‘신앙’을 의미한다. 화자는 신앙적인 삶 속에서 행위의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을 신앙에 두고 실행하고 있다. 그것은 행복주의 자의 삶이다. 첫 연에서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이나, 세상의 눈을 감고 귀를 닫는 것,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연에서 그대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신앙의 눈을 뜨고 귀를 여는 것, 신앙의 옷을 입는 것이다.    어머니·아버지의 삶 속에 나타난 사랑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시들은 ‘사랑’으로 귀결되고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 그 자체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고, 그것은 사랑에 연유한 것임을 보여 준다. 그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임을 보여 준다.      「어머니의 하루」란 시는 어머니의 일상적인 삶을 간결하게 형상화했다. 오직 가족을 위한 삶이었음을 보여 준다. “차가운 하루의 문을 열고”란 구절의 ‘차가운 하루’는 어머니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을 함축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삶이다. 또한 “우리의 밭을 일구셨다”란 구절의 ‘우리’란 화자를 비롯한 가족을 의미하고, ‘밭’은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때로는 비바람이 되고”나, “때로는 햇빛이 되어”서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인 ‘밭’을 일구신 것이다. 이 ‘비바람’과 ‘햇빛’은 어머니의 희생에 대한 표현이다. 화자는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희생을 떠올리는 오늘이다. “어머니의 의자에 앉아”란 구절은,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아버지의 무게」란 시는 가정을 위한 아버지의 삶을 형상화했다. 아버지의 삶을 ‘무게’로 표현했다. 무거울수록 힘든 생활임을 보여 준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부터는 아버지가 가장(家長)이 되고, 가정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아버지의 무게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세상의 세찬 비바람에”란 구절로 집약된 삶에 대한 어려운 환경이고, 그 어려움은 “쌓이고 쌓인 아픔의 세월”인 것이다. 그래서 밤마다 가족들 몰래 눈물을 흘린다. 주위 환경으로 인해 “날마다 무게를 더하고”란 구절을 반복함으로써,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삶을 극대화시켰다.   

‘광고’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복음의전함서 전도 플랫폼 세미나

◇광교선교단체 복음의전함은 들어볼까 세미나를 연다. 사진은 인천지역 세미나.   유명인 간증과 목회자들이 풀어낸 콘텐츠를 짧은 영상에 담아 지역별 각 교회서 「들어볼까」란 세미나로 새로운 전도법 소개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사장=고정민)은 광고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다음달 13일까지 전국의 교회에서 「들어볼까 세미나」를 진행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완화와 함께 이전에 참여했던 교회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개 지역 교회에서 열린다. 7월 5일 10시에 고양시 일산광림교회를 비롯한 7월 7일 10시에 서울시 여의도침례교회, 7월 8일 10시에 서울시 광림교회, 7월 8일 20시에 춘천시 순복음춘천교회, 7월 11일 10시에 강릉시 강남성결교회, 7월 12일 10시에 부산시 포도원교회, 7월 13일 10시에 용인시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가진다.   세미나는 동 단체 고정민이사장이 대표연사로 참여한다.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 구성을 안내하고, 새신자를 교회에 오게 하는 「들어볼까」의 활용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으며 온라인 위주로 바뀐 문화의 흐름에 따라 SNS 등 미디어를 활용한 실질적인 전도 방법을 제안한다.   세미나 참석 교회에 제공되는 특별혜택도 있다. 「들어볼까」 내에 지역교회 연결 서비스인 ‘교회찾기’에 교회를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명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명함을 받은 사람이 교회로 찾아올 수 있게 하는 ‘복음명함’의 원본 디자인 파일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미자립교회에 제공되는 혜택도 있다. 세미나에 사전 신청한 미자립교회 중 각 지역 선착순 30교회에 복음 광고 전도지가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동 단체 고정민이사장은 “결국 복음을 전하는 일은 교회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세미나를 통해 미디어 전도가 전국 각지 교회에서 시작되어 5천만 국민 전도운동으로 이어지고, 주님의 복음이 곳곳으로 흘러가 대한민국 교회가 새롭게 믿음을 가진 이들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전국 교회의 참여를 독려했다. 「들어볼까」를 통해 제안되는 새로운 전도 방식은 대한민국 복음의 불씨를 다시 한번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동 단체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전도플랫폼 「들어볼까」를 공개했다. 「들어볼까」에는 유명인의 간증과 목회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낸 기독교 교리 콘텐츠가 5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담겨있다. 동 단체는 “교회에 한 번도 가본 적 없거나,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거부감 없이 올바르게 소개하고 전도하기 위해 「들어볼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동 단체는 교회에서 「들어볼까」로 복음을 전파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교회 대상으로 설명회를 계속 개최해 오고 있다. 기존 설명회는 사전신청한 교회를 대상으로 줌 온라인 설명회로 개최됐었다.     이전 설명회에 참여했던 목사들은 “전도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는데 너무 좋은 정보와 콘텐츠를 알게 되어서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콘텐츠를 이용해서 비신자들과의 접촉점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복음의 전함은 광고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비영리 광고선교단체다. 광고라는 도구를 통하여 비신도들을 대상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사람들의 생활권 안에서 녹아든 세상을 만들기 위해 광고선교사역의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출판 더보기

이윤재선교사의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이윤재선교사의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1〉은 목회사역 은퇴 후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로 파송받아 그곳에서 접한 선교현장의 모습과 그날그날 받은 마음을 묵상하며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아프리카 그 검은 땅에서 원주민과 어울려 살아가며 빈곤한 생활 가운데 삶 본연의 의미를 찾고, 그곳의 지혜를 배우고 이해하며, 복음전파의 필요를 절감해가는 하루하루를 담았다.   이 책은 선교의 현장에서 쓴 매일 묵상의 일부이다. 아프리카의 시골마을 쿠미의 작은 바위산 모루이카라에 오늘도 밝은 태양이 뜬다면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없는 곳은 어디인가. 저자는 자연과 성경, 사건을 통해 ‘모든 것에서 그리스도를 보고,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을 보는’ 묵상적 삶을 담았다.   또한 선교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명령의 성취인 것도 사실이다. 릭 워렌은 그의 책에서 “사역은 충성되어야 하며 또 한 열매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이 선교사인 저자에게 부담이 되고 기도가 되었다. 충성스러우면 자동적으로 열매 맺는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열매는 충성 이상의 헌신과 전략과 지속성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또 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 자연환경, 문화, 선교역사를 자세히 기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중 선교지의 상황,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선교사의 가족이야기, 선교역사의 뿌리와 행적을 찾아나선 여행이야기 등을 이 책에 걸쳐 나누어 실었다. 막막한 선교지에서 그리스도를 더욱 알기 바라는 갈망과 그리스도를 알리고자 하는 열망이 간절히 느껴진다.(쿰란출판사 펴냄/152×223 315쪽/값 15,000원)    

차준희교수의 「성도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한세대학교 차준희교수의 〈성도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는 우리가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문이지만, 지나치기 쉬운 성경과 사회 이슈, 교회와 삶에 관련된 37개의 질문과 답변이 담겨 있다. 구약과 신약은 물론, 교회사, 신학의 역사, 조직신학과 교리, 선교 역사, 한국 교회사, 성경 해석학 등을 동원해 아주 유연하게 답변하고 있다.   이 책은 신학과 영성이 만나는 신앙생활의 총서이다. 1부는 신앙의 기본기를 다룬다. 성경, 말씀 묵상, 믿음, 찬양, 삼위일체, 사도신경, 자유의지처럼 잘 아는 듯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정리해 준다. 2부는 교회와 공동체를 다룬다. 교회의 시작, 가나안 성도현상, 교회를 향한 책망과 칭찬, 권면, 가족의 의미, 가족 공동체에 대한 질문에 균형있게 답한다.   또한 3부, 4부는 성경 인물들에 대해 다룬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세, 여호수아, 삼손, 엘리야, 아합과 이세벨, 요나, 마리아와 마르다, 부자 청년, 가룟 유다, 열두 제자의 순교, 스데반에 대해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잘 포착해서 우리 삶에 투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5부는 이웃과 함께, 6부는 자주 하는 질문들을 다루는데 교회 속에서, 사회 속에서, 우리의 이웃에 대하여 어떻게 사고하고 배려하고 살아갈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내용, 신앙 생활하면서 직면하는 신앙적 딜레마들과 같은 신앙적, 신학적 고민을 담은 실제적 질문이 주어졌고, 그 질문에 신학적 관점에서 성경을 꼼꼼히 분석했다. 그리고 성경적, 교회사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자료를 찾아 정리하여, 간결하고 명료한 답변으로 준비되었다.(CUP 펴냄/145×215 312쪽/값 16,000원)    

금주의 신간

  ◆기독교의 3대 보물(이선일 외 지음)·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외우고 있을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그리고 십계명을 깊이 있게 풀어놓은 강해서이다. 너무나 익숙해서 귀한 줄 모르는 보물을 다양한 성경의 버전을 비교하며 풀이해 놓았다.(산지 펴냄/152×225 376쪽/값25,000원)     ◆존 파이퍼의 구원하는 믿음(존 파이퍼 지음)·구원에 확신이 없고, 구원을 점검하기 원하는 자, 그리고 이들을 돕는 교회 리더들에게 이 책은 구원하는 믿음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한다. 나아가 오늘날 교회가 영혼 구원에 대한 성경적인 확신과 소망을 줄 것이다.(생명의말씀사/150×225 360쪽/값27,000원)     ◆분쟁하는 성도, 화평케 하는 복음(손재익 지음)·이 책은 분쟁에 대한 이야기지만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와 방법 이전에, 다툼 간에 우리의 마음과 행동은 어떠해야 하고 이를 통해 교회란 무엇이고 신자란 누구인지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지우 펴냄/125×188 184쪽/값12,000원)     ◆사랑이 여기 있으니(고정희 지음)·일본 땅에서 살고 있는 60여만 명의 재일 조선인과 일본인의 복음화를 기도하는 선교 이야기이다. 일본 땅의 복음화를 기도하며 코로나 시간에 글을 써서 복음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여 책으로 만들었다.(나침반 펴냄/152×225 248쪽/값15,000원)     ◆생물학자의 신앙고백(김영웅 지음)·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생명의 신비를 연구하고 공부할수록 하나님 창조의 손길을 더 깊게 발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저자는 가장 과학적인 것이 가장 신앙적이라고 자신이 있게 고백한다.(선율 펴냄/138×210 232쪽/값15,000원      ◆여보 미안해요!(김용경 지음)·고 성도현목사와 목회 여정을 함께 했던 김용경사모의 고백을 담았다. 이 책은 내용의 진정성이 주는 공감과 감동뿐 아니라 저자의 섬세한 필력과 극적인 시간 전개 기법이 독자로 하여금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도 제공한다.(요단출판사/104×205 288쪽/값15,000원)     ◆치유의 현장, 예수님과 함께(손윤탁 지음)·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 초점을 두고 관련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신구약 성경에는 놀라운 기적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치유자로 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예영커뮤니케이션/150×210 208쪽/값15,000원)     ◆피에르 비레(레베카 쉬츠 외 지음)·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의 삶과 신학을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를 닮아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삶을 드리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이다.(대한기독교서회/152×225 376쪽/값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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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창작 뮤지컬 '시무언 이용도' 공연

◇창작 뮤지컬 「백 투 1931 : 시무언 이용도」가 오는 10월 2일부터 공연된다.(사진은 극중 한 장면)   1930년대 초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끌었던 고 이용도목사의 신앙과 삶을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 「백 투1931 : 시무언 이용도」의 쇼케이스가 오늘 26일 윤당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뮤지컬은 현대인의 삶과 이용도목사의 삶을 나란히 병치하여 이 시대 어떠한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해답을 제시한다.   이 뮤지컬은 오는 10월 1일부터 28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이용도목사(1901~1933)를 주제로 뮤지컬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을 선보인 제작진과 배우들은 제작배경과 더불어 소감과 기대를 밝혔다.   이 뮤지컬은 2023년 오늘을 살아가는 대학생 ‘박주아’가 여느 평범한 20대의 삶을 살아가다가 우연히 1931년 부흥회가 한창인 평양의 예배당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고, 이용도목사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내면의 변화를 겪는 내용의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이용도목사의 생애와 신념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에 교훈을 주고, 또 남녀노소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 뮤지컬은 남녀노소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뮤지컬의 연출을 맡은 배경호대표는 2년 전, 이용도목사에 대해 2013년부터 이용도목사를 연구하며 책을 집필해 오던 정재헌작가를 만났고, 이용도목사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 것을 결심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이지현 음악감독과, 이 뜻을 함께 하기 원하는 스태프, 9명의 기독교인 배우 등이 손을 맞잡아 탄생한 작품이다.    제작진들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이 이용도목사가 만난 하나님을 느끼길 원하고, 이용도목사의 생애가 현대인들과 한국교회에 던지는 뜨거운 메시지가 있음을 강조한다.   ◇쇼케이스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제작진(왼쪽부터 이윤성배우, 엄태리배우, 정재헌작가, 배경호대표, 이지현음악감독, 이다은배우, 이현희배우)   연출을 맡은 배경호대표(극단 세븐파이프)는 “2년 전에 정재헌작가가 집필하고 있는 책을 통해 이용도목사라는 인물과 그 생애를 알게 됐다”면서, “이용도목사가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1931년부터 1933년까지 3년간 사역한 것이 내게 크게 다가왔다. 하나님께서 이용도목사를 통해 역사하신 것이 놀라웠다. 이것이 현대에 재해석되어 공연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과 감동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경호대표는 “다른 것 보다 이용도목사가 만난 '하나님'이 중요했다. 그것을 주인공 ‘주아’가 바라보기 원했다”면서, “현대인들 고민하고 있는 많은 것들에 해답을 주고 길을 제시하길 원했다. 주아, 곧 평범한 대학생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트루기 정재헌작가는 “한국 기독교사에 이용도목사와 같은 인물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유산’이다”면서, “한국교회만이 아니라 한국사회가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놓치고 잃어버린 많은 부분들에 좋은 메시지를 주겠다고 생각 해 제작에 참여했다. 이용도목사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맺는 관계, 우정, 그 삶의 모습들이 ‘이 시대에 이렇게 사는 분이 계셨구나’,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하는 어떠한 자부심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한 정작가는 “이용도목사의 삶은 참 역동적이었다”며, “이용도목사의 글이나, 이용도목사 전집 완성을 위해 50년을 바친 변종호선생의 삶도 그렇고, 이용도목사의 삶이 재미난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을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로 접목하여, 현재 우리의 신앙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뮤지컬에 14개의 넘버를 작곡한 이지현 음악감독은 "현재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선 현대의 언어로 음악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다. 한 넘버 한 넘버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잘 설득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음악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는 현대적인 악기를 사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으로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일부 넘버의 가사들은 실제 이용도목사의 설교에서 착안했다.(사진은 변종호 역을 맡은 김미식 배우와 이용도목사 역을 맡은 이윤성배우) 이번 뮤지컬에서 이용도목사 역을 맡은 이윤성배우는 “이용도목사는 참 젊은 나이에 사역을 했고, 어떻게 내가 이용도목사를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이용도목사의 말과 작품의 모든 대사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 생각하고 작품에 임했다. 넘버 중에 ‘너 어디에 있느냐, 주님 물으시네’라는 가사가 가장 와닿았다”고 전했다.    이용도목사의 아내인 송봉애 역과 주아의 엄마 역을 맡은 엄태리배우는 “처음에 대본을 받고 눈물이 많이 났다"며, "지난 11년간 뮤지컬 사역을 해 온 것에 대한 '결실'이자 '선물'같은 작품이다. 가사와 씬이 정말 아름답다. 자신의 삶에서 역사적 인물을 직접 만난다는 컨셉이 흥미로웠고, 이 작품이 한국교회를 회복시키는 데 크게 쓰임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중 주인공 '주아'와 친구들이 나오는 장면.   대학생 박주아 역을 맡은 이다은배우는 "작중 '주아'처럼 많은 크리스천 청년들이 갖는 궁금증에 크게 공감했고, 세상이 아닌 성경에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와 깨달음을 얻었다"며, "대사 중에 '이용도목사 만난 하나님을 나도 만날 수 있을까요?' 하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 박주아 역을 맡은 이현희배우는 "매 순간 은혜로운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주님은 곧 힘이요 부요 영화요 위로요 소망이요 생명입니다. 오 주님은 나의 모든 것이니 오 주님이여 같이 가사이다라는 가사이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에는 9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번 뮤지컬 공연 소식에 민경배교수(연세대 명예)를 비롯한, 이만열박사(전 국사편찬위원장), 이후정박사(감신대 총장), 김형미교수(백석대), 김수천교수(협성대) 등이 추천사를 전했다.  민경배교수는 “한국교회를 세계적 교회로 빛내고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였던 인물이 바로 이용도목사이다”며, “이 뮤지컬에서 이용도목사의 그 생생한 모습의 실체를 보고, 고도화한 한국교회의 세계사적 사명을 확인하고 체감하며 널리 고무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또한 이만열박사는 “한국 기독교사의 여러 사건과 인물들을 이번처럼 ‘현재화’하여 뮤지컬이나 영화, 소설 등으로 ‘새로 쓰기’를 한다면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신앙 유산을 전수하는 일이 훨씬 활기차게 전개될 것이다”고 추천사를 밝혔다.   한편, 극단 세븐파이프는 오는 10월 공연 이후 교회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11일에는 선한목자교회(담임=김다위목사)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배경호대표는 “오는 10월을 무료공연으로 진행한 이후, 11월과 12월에는 교회에 직접 찾아가는 공연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음에도 다른 인물을 통해 좋은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또 작품을 통해 문화사역을 이어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오는 6일, 새빛맹인선교회 45주년 정기음악회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체인 새빛낮은예술단(단장=안요한목사, 음악총감독=임평용)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새빛맹인선교회 45주년 정기음악회를 갖는다. 「빛을 들고 세상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18여곡을 연주하며, 가을빛 물드는 저녁을 음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새빛낮은예술단이 주최, 사단법인 새빛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후원하며, 전석 무료이다.   새빛낮은예술단은 중도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990년 ‘새빛맹인핸드벨콰이어’를 시작으로 ‘새빛가락’(사물놀이), ‘새빛관악’, ‘새빛단소’ 등의 팀으로 나뉘어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전문예술단체로 지정 받았다.   ◇새빛맹인핸드벨콰이어와 준걸준 음악단이 협연했던 지난 공연 모습   이번 공연은 ‘새빛중창’과 ‘와이키키(Y-kiki) 선한합창단’의 「우리는 하나」 합창을 시작으로,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아해빛 국악합창단(지휘=김지영)의 공연이 이어진다. 새빛관악은 ‘와이키키(Y-kiki) 선한음악단’과 함께 「보리밭」과 「나 주의 믿음 갖고」를 연주한다.    그리고 새빛핸드벨콰이어는 재즈 그룹 ‘굿 펠리스’(Good Fellis)와 협연으로 「메기의 추억」, 「은혜」를 연주한다. 굿 펠리스는 비브라폰 재즈 밴드이자, 재즈뮤직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최준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새빛핸드벨콰이어와 함께 여러 차례 협연을 한 바 있다.   ◇새빛가락 단원들의 모습   새빛단소는 「나는 선한 주님을 믿네」, 「아리랑」을, 새빛관악은 「보리밭」, 「나 주의 믿음 갖고」를 공연한다. 또, 새빛가락은 ‘비, 구름, 바람, 천둥’을 상징하는 영남가락 기반의 사물놀이를 공연한다.   단소 연주에는 박진경의 대금, 홍라은의 가야금, 그리고 관악 연주에는 와이키키 선한음악단이 협연한다. 소프라노 황후령교수의 공연과,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이장호감독은 색소폰 연주도 예정돼 있다. 용산고등학교 동문합창단(지휘=정효식)도 함께 한다.   ◇안요한목사   새빛낮은예술단 단장인 안목사는 “지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번 시각장애인 단원들이 최선을 다 한 연주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책과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안요한목사는 37세에 원인불명의 안질로 실명한 후, 하나님을 만나고 지금까지 45년 동안 오로지 시각장애인의 영혼 구원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또 하나의 눈>, <또 하나의 빛>, <또 하나의 낮은 데로> 등을 출간했다.    안목사는 2003년부터 코스타(KOSTA) 국제강사로 섬기며, 청소년과 유학생들의 신앙 양육에도 헌신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7개국(네팔,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7개국에 새빛맹인센터를 설립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티켓 배부는 오후 7시부터이다.    

26일, 한국컴패션 20주년 특별사진전

◇한국컴패션 20주년을 맞아 열린 사진전에서는 흐르는 시간 속 변하지 않는 가치인 ‘사랑’의 의미를 담아냈다.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목사)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2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컴패션 모멘츠: 지금, 우리가 사랑할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전 세계의 어린이와 후원자가 함께한 사랑의 순간을 주제로, ‘사랑’이 갖는 영향력과 의미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7명 작가들이 자신만의 시선과 컨셉으로 촬영한 총 150여 점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사진을 통해 20년간 함께한 후원자들과 전 세계 어린이가 나눈 사랑을 사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동 단체는 “어린이들이 사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꿈꾸며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고 취지를 전했다.   ◇70년전 에버렛 스완슨목사와 한국 어린이   사진전은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동 단체의 오랜 후원자인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2005년부터 약 13년 간 후원한 필리핀컴패션 졸업생 ‘리카’를 재회하는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현재 필리핀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이국적인 주거 환경을 비롯한 가족의 모습,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 소중히 여기는 물건 등 다양한 일상 속 구체적인 사랑의 순간이 담긴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컴패션 설립자 에버렛 스완슨목사가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들을 도왔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오브제도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 출품에는 40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약 18년간 컴패션 어린이들의 미소를 사진에 담아온 허 호 사진작가를 비롯해 강상규, 김현우, 신현준, 인 록, 차영원, 최영수 등 컴패션 후원자가 참여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이다.   한편, 동 단체는 오는 5일에 토크콘서트를 진행된다. 사진을 촬영한 허 호작가와 차인표 후원자 등이 자리한다. 전시 도슨트는 매 토요일 오후 2시, 4시마다 진행한다. 이외에도 플리마켓, 포토존 등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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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이프’ 등 생명운동단체 간담회

◇국내 생명운동을 전개하는 기독교단체와 시민단체는 낙태 관련 입법과 모자보건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4년간 계류중인 모자보건법 개정 전 ‘낙태죄’ 우선 정비 요청 태아·여성의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을 위해 ‘낙태약’ 도입 반대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소속 62개 시민단체와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등 국내 생명운동 단체들은 지난 19일 국회 정문 앞에서 낙태 관련 입법과 모자보건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세계 유래가 없는 초저출산 위기에서 낙태와 관련된 법안들은 여전히 4년간 입법 공백 상태로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먹는 ‘낙태약’ 도입 등의 내용을 포함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이들은 태아와 여성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보건법 개정에 앞서 형법의 낙태죄 우선 정비 △태아 보호와 여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법과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에 따르면 국회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에 국내 생명운동 단체들은 형법의 낙태죄 정리 없이 모자보건법의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은 국회의 행태를 비판하고, 낙태와 관련된 형법 및 모자보건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태아가 죽으면 대한민국도 죽고, 태아가 살아야 대한민국도 산다. 이 땅에 태어날 태아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며, 지켜야 할 국가적 양심이다”면서, “21대 국회가 생명을 살리는 입법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봉화상임대표(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국회가 지난 4년간 낙태에 대한 입법 의무가 없는 것처럼 어떤 언급도 없이 최근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를 외면한 채 출생통보제만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국회의 직무유기로 태아의 생명은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고,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이 없어 의료현장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수연회장(프로라이프)는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이후, 국회는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국회가 태아의 생명을 잊고 있는 동안, 의료현장에서는 지금 태어나도 독자적 호흡을 할 수 있는 8개월 이상의 태아 낙태까지 자행되고 있다. 낙태죄가 없어지면 여성의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여전히 여성들은 낙태를 위한 현금마련을 위해 고통받고 있고, 임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남성과 관계인들에 의해 낙태 수술대 위에 눕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홍순철교수(고려의대 산부인과)은 “모자보건법은 모성과 아기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법이지만 최근 관련 제출법안들은 이에 반하며 약물로 어떻게 아기를 죽일 것인지, 임신 몇 주 이내 아기를 죽일지 등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참담하다”고 평가했다.   송혜정대표(케이프로라이프)는 “단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 생명을 해하는 것은 인권이 아니다”며, “양심의 가책을 덜기 위해 낙태를 임신 중지라는 용어로 대체하고 있는데, 사람 죽이는 법을 만들지 않길 바란다. 생명이 걸린 문제이다”고 했다.   한편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인공임신중절의 정의 △중앙 임신·출산 지원기관의 설치·운영 △임신·출산 종합상담 제공 △원치 않은 임신 예방 등 지원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 및 형법 적용배제 규정 삭제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의사의 설명 의무 등 △인공임신중절 요청에 대한 거부·수락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프로라이프는 30여년간 현장에서 낙태의 위기에 있는 여성을 상담하고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며 태아를 보호하는 일을 해 왔다.    

2023 반핵아시아포럼에 8개국 참여

◇반핵아시아포럼(NNAF) 한국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포함 8개국이 참여해 4박 5일간 일정으로 각국 상황을 공유하며 반핵운동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YWCA연합회 등이 소속된 ‘반핵아시아포럼’(NNAF) 한국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부산, 울산, 경주, 삼척에서 「2023 반핵아시아포럼」을 열얼다. 「핵을 넘어,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로!」란 주제로 열린 포럼은 8개국이 참여해 각국 반핵운동 상황을 공유하고, 탈핵을 위한 주제별의 논의를 가졌다.   이번 첫날 포럼은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각국에서 참여한 반핵·탈핵 활동가 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대만, 필리핀, 인도, 호주, 베트남, 태국, 튀르키예 등의 반핵운동 상황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반도·동북아 핵 군비경쟁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고, 주제별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와 대응 △아시아의 핵무기 확산과 평화 △기후위기와 핵마케팅」 등이었다.   동 단체 양기석 공동조직위원장은 “단지 핵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불평등을 견뎌야 할 이유는 없다.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조차 없으면서 끊임없이 핵폐기물을 양산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면서, “끊임없이 희생을 강요하는 핵발전을 정의로운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일본 사토 다이스케 사무국장은 “핵발전소 수출국 사람들은 수출 상대국 사람들에게 가해자의 입장에 있다”며, “방사능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핵발전소 인근 주민, 수출 상대국 주민과 손잡고 싸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핵발전 산업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며, “핵무기로 이어지는 기술을 갖고 싶은 지배자들이 SMR 등 핵발전소에 국가예산, 국민세금을 대거 투입하기 시작했다. 그래야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둘째날인 지난 20일에는 재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핵오염수 투기 반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마도 핵폐기장 유치 관련 동향 등을 살펴보는 세미나를 가졌다. 셋째날인 지난 21일에는 울산시청 남문에서 아시아와 한국사회의 탈핵 촉구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준위폐기물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또 넷째날인 오늘 22일에는 핵발전소 인근 갑상샘암 소송 현황과 과제를 나누고, 울진핵발전소 앞에서 울진 핵발전 추가 건설 반대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서울에서 923 기후정의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에서 청년 탈핵활동가둘이 집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첫날 가톨릭회관 로비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사진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핵 발전소의 위험성과 그 피해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10월, 여신협서 한·재일·일 포럼

◇여신협은 다음달 「기후위기 속 동북아 여성들과 함께 찾는 생명과 평화」란 주제로 제5회 한국·재일·일본 여성신학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사진은 지난 4회 포럼)   한·일 여성들이 함께 예배와 토론, 현장을 경험하는 계기로 동북아의 평화와 생태문제 등을 같이 고민하며 해답 강구   한국여신학자협의회(대표=진미리·강현미)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5회 한국·재일·일본 여성신학포럼을 개최한다. 「기후위기 속 동북아 여성들과 함께 찾는 생명과 평화」란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양국 여성들이 동북아 평화와 생태 문제를 두고 여성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한·재일·일 여성신학자들은 1988년 합동세미나를 개최한 이후로, 한 해씩 서로 돌아가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포럼의 두 번째 시즌 5회차(통산 25회)에 해당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2020년 2월 오키나와에서 열린 포럼에 이어 한국의 여신학자들이 주최하게 됐다.   동 단체는 “언어가 다른 만큼 문화적 거리가 있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둘 사이를 연결해 주는 재일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3박 4일간 함께 예배하고, 토론하고, 현장을 경험하는 포럼이다”며, “포럼은 매번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역동적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소강 상태였던 포럼을 다시 열면서, 동북아 평화와 생태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려 한다”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만남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간 멈췄다가 재개된다. 기후위기가 연결되어 ‘생명’을 살리고 살아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각국 소개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소모임 △성서모임 △주제강연 및 토론 △공동체 프로그램 △생태 탐방 △현장 강의 및 토론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에 참여하는 40여명의 한국·재일·일본 기독여성들은 서울에서 토론과 강의를 갖고, 강원도 생태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먼저, 프로그램 첫째날 여는 예배는 한국측이 준비한다. 둘째날은 양국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하는 등 강의와 평화활동과 관련된 공동체 프로그램을 갖는다. 한국측 발표는 동 단체 강현미공동대표가 맡는다. 이후, 성서연구 모임을 갖는다.   셋째날은 다함께 강원도로 생태탐방을 떠난다. 「녹색교회」인 원주교회(담당=이쁜이사제)를 방문해 「‘녹색’으로의 선교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갖는다. 그리고 생태공동체로 알려진 영산마을을 방문한다. 또, 오래 전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떠나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마을이기도 하다. 환경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이곳을 둘러보며, 자작나무숲 둘레길을 걸으며 ‘평화의 기도’를 드리는 「라비린스 걷기」를 진행한다. 마지막날 닫는 예배는 일본측이 준비하고, 약속 선포식을 가진 후 마친다.   동 협의회 사무총장인 최은영목사는 “늘 현장에서 얻는 인사이트가 컸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포럼은 주변국 여신학자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1988년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 평화, 인권을 주제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회 포럼은 「동북아평화를 위한 여성연대」란 주제로 제주 강정 평화마을에서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열었다. 2회는 「평화를 위한 일본 재일 한국 여성연대」란 주제로 오사카 이쿠노쿠 한인촌에서 조선인학교 등 재외동포에 대해서 다뤘다. 3회는 「이념을 넘어 평화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파주 민통선에서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4회는 「전쟁, 젠더, 내셔널리즘: 오키나와에서 생각한다!」란 주제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현장과 이를 기리는 한국인 위령탑, 미해군해상헬기기지 반대 시위현장 등을 둘러보며 동북아 여성들의 역할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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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념사업회, 한양백남상 시상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백남기념사업회는 다음달 16일 백남음악관에서 한양백남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양백남상은 본지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박사(한양학원 설립자)의 철학이자 한양학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제정됐다. 한양백남상에서는 공학부분과 음악부분 그리고 인권·봉사부분에서 수상자를 뽑는다. 공학부분은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이고 실용적 연구와 개발로 우리 사회발전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박대표는 미국에서 파크시스템스를 창업 후 지난 2015년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특히 원자현미경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에 원자원미경 기술은 대한민국 국가핵심 기술로 지정됐다. 지난해 전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내가 산다는 것은>이라는 책을 썼으며, 대학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인생관을 제시하고 있다. 박대표는 미국 스텐퍼드대학교에서 응용물리학에서 박사학위도 받았다.    음악부분에선 성악,작곡 또는 연주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음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신수정교수(서울대 명예)가 선정됐다. 신교수는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이다. 신교수는 26세의 나이로 서울대 기악과 최연소 교수가 됐다. 그리고 경원대학교 교수와 학장, 서울대 음악대학 최초 여성학장, 서울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신교수는 음악교육자로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제자를 양성했다. 국제적으로 국제베토벤, 뮌헨, 리즈, 더블린, 하이마츠 등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이기도 하다. 이화경향 음악콩쿠르와 동아음악콩쿠르 그리고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의 입상을 했다. 대한민국 예술상, 옥관문화훈장, 독일 일등십자공로훈장 등도 수상했다.    인권·봉사부분에서는 김연준박사의 삶의 철학인 ‘사랑의 실천’정신을 구현하고 인간의 생명과 종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한국생명의 전화 하상훈원장이 선정됐다. 하원장은 자살예방 상담전문가로 35년간 우리나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공헌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인 생명의 전화 원장으로 누적 115만건에 달하는 상담에 응답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체계 확립과 상담원 양성에 헌신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자살예방 캠페인을 17년간 전개해 32만명의 참여와 범국민 인식 개선을 견인했다. 하원장은 한국자살예방협회 초대 사무총장,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장, 보건복지부 자살에방정책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교회협 등 3개 종단, 국회 앞 간담회

◇기독교과 천주교, 불교 3개 종교단체는 현실에 맞는 법 개정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원용철목사)를 포함한 3개 종단은 지난 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현실에 맞는 법 개정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요청했다.   이날 기독교계를 비롯한 가톨릭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김시몬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지 몽스님)까지 3개 종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조법 2,3조가 변화된 현실에 맞게 개정되어 모든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으며 일하는 안전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3개 종단은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에도 법 개정이 완료될 때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대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원용철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은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 하나님의 공의를 올바르게 세우는 일이다”며, “국회가 일하며 살아가는 노동자‧시민들을 위해 노조법 2·3조 개정안 조속히 통과할 것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특수고용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에 대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원청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고,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삼권을 행사한 노동자들을 향한 무분별하게 손배소와 가압류를 금지 또는 제한하는 방향으로 노조법 2,3조를 개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부의된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하청 등 간접고용 노동자도 원청 사용자와 교섭 가능 △현행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 △노동쟁의의 대상을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으로 확대 등이다.   이날 3개 종단은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노조법 2.3조 신속 통과 후 즉시 공포하십시오」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 개정안은노동법에서 배제되고, 중간착취와 저임금, 불안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며, ”이는 우리 종교인들에게는 대한민국의 비정함과 참담함을 씻어내는 성례와 같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태화복지관, 민·관 CSR 업무협약

◇(왼쪽부터)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SR, ㈜KCT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관장=이아진)은 지난 2일 사회공헌사업(CSR)을 위해 SRT 운영사인 ㈜에스알, 단말시스템 전문기업인 ㈜케이씨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나눔 키오스크」를 공동개발하여, 소액기부 문화를 촉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 복지관이 제안하고 에스알과 케이씨티가 함께 추진했다.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의 협력으로 개발한 이 키오스크는 일반적인 기부 모금 방식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기부자가 기부하면 화면에 피아노 연주처럼 재미있는 영상이 띄워지고, 어린이들에게 악기와 레슨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기부가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동 복지관에서 배움의 욕구가 있는 저소득가정 아동 및 성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 키오스크」는 현재 SRT 수서역 1층 맞이방에 위치해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동 복지관 이아진관장을 비롯한, ㈜에스알 황현주 전략기획본부장과 ㈜케이씨티 이규현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동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취약계층을 돕고, 조화로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기부문화의 확산을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기관과 공공기관 협력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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