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로서 실천에 앞장서는 소기천교수
2018/11/07 11: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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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극복이 이 시대 영성의 과제”
image.jpg▲ 소교수는 매주 토요일 이태원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전도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동성애 반대 주장하다 징계받았지만 학교의 결정 존중
매주 토요일 이태원에서 외국인 상대로 전도활동 전개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임성빈) 소기천교수는 ‘예수말씀자료’(일명 Q자료) 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그런데 그런 소교수는 지금 학교 강의실보다는 외부행사에 더 많이 나타난다. 지난 8월 초에 학교로부터 2개월 정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동성애 문제가 있다.

  “나는 내 신앙의 양심으로 동성애를 죄라고 여기며 그래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소기천교수는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데 소교수의 공개적인 이런 발언이 학내에서 미묘한 문제가 됐다. 일부 학생들의 공격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2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아야 했다. 당시 이 사건은 교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신앙 양심에 따라 신념을 밝힌 것을 이유로 교수를 징계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라는 문제제기가 잇달았다. 이에 대해 소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신앙과 양심에 따라 말하고 행동할 따름이다. 학교의 결정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그저 묵묵히 받아들였다. 나를 공격했던 학생들은 처음부터 용서했고, 소란을 일으켰던 학생들을 징계하자고 했을 때 나는 반대했다” 그러면서 일부 교회의 목회자들이 동성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소교수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지금 우리시대 영성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신약학자로서 그는 27년 사도바울의 선교사역을 가장 훼방했던 것이 동성애 문제였다고 설명한다. 과거 지중해 세계에서 동성애는 쾌락의 극치였고, 그 자체가 숭배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동성애는 신학적으로 ‘우상숭배’라고 소교수는 단정한다. “지금 우리시대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비도덕적 행위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상숭배를 반대하는 것이다. 만일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인정한다면 그것은 ‘제2의 신사참배’가 될 것이다”

  지난 통합측 103회 총회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퀴어신학’을 이단사상이라고 결의했다. 소교수는 그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동성애는 우상숭배이고, 동성애를 지지하는 퀴어신학은 우상숭배의 신학이므로, 우상숭배 신학이 이단인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다. 소교수는 이런 신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학회에서는 논문을 발표하고, 포럼에서는 강연을 하고 있다.

  동성애 반대를 ‘혐오’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소교수는 반대와 혐오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한다. “반대는 논리와 주장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혐오는 그냥 무작정 미워하는 것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신학적이고 윤리적이고 의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는 것이다. 결코 혐오와는 상관없다”

  소교수는 근황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27년 장신대에서 교수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강의 없이 ‘실업자’로 지내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간동안 기도하며 말씀 보며 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더 주님께 가까이 가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 또 소교수는 매주 토요일 이태원에서 무슬림을 상대로 전도활동을 하고 있다. “이슬람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들에게 복음을 들어가는 꿈을 꾸며 최선을 다해 전도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전도하는 것이 진정한 영성이다”고 소교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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