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한 무슬림들 교회공동체 추구
2018/11/08 10: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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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목사
18면탑2.jpg▲ 무슬림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이만석목사는 말한다.
 
‘이슬람’은 시스템으로서 경계, ‘무슬림’은 사람으로 전도대상
이슬람 전문사역자를 양성·지원하는 ‘무슬림선교훈련원’ 운영

  이슬람 난민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회심한 무슬림들로 이루어진 교회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국이란인교회(예장 통합)이다. 이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만석목사는 무슬림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이목사와 이란과의 인연은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던 신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목사는 대우에서 근무했는데, 신우회 회장으로 활발한 직장선교를 펼쳤다. 그 후 회사를 그만두고 장신대 신대원에 입학해 본격적인 목회의 길을 갔다. 신대원 졸업 후 교구전임으로 사역하다가 예상치 못한 ‘부름’을 받게 됐다. 대우에서 함께 근무하며 신앙 생활하던 옛 동료들이 이란으로 파견을 갔고 한인교회를 세워 이목사를 초청한 것이다. “그렇게 무슬림사역이 시작됐다”고 이목사는 말한다. 

  이란에서 이만석목사는 페르시아어를 익혔고, 이란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공부했다. 또 한인들을 섬기며 목회를 진행해나갔다. 그 과정에서 이슬람의 문제점들을 경험하게 됐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다. 20년 간 사역을 했는데, 이란정부가 이목사의 비자연장을 거부한 것이다. 그것은 사실상 ‘추방’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다른 길을 예비한 것이다”고 이목사는 술회했다. 

  2004년 한국에 돌아오자 감자탕교회로 유명한 조현삼목사가 이란인교회를 개척하게 도와준 것이다. 교회가 세워지자 온누리교회에 있는 이란선교팀이 담임목사의 허락 하에 모두 이란인교회로 합류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란인교회가 예배할 때 한국인은 목회자 외에는 모두가 이란인 등 무슬림이다. 교회주보도 한국어와 페르시아어로 나오고, 예배도 페르시아어로 진행되고 있다. 이목사는 이란인들을 위해 복음성가도 페르시아로 번역해 사용하고 있다. “예수 믿고 교회 나가는 것이 알려지면 무슬림은 고국에 돌아갔을 때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이목사는 조심스럽게 교회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특히 난민문제 때문에 예민하고 조심스럽다고 한다.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무슬림만을 성도로 받아주는 것이 원칙이다”고 이목사는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확인되면 이들에게 여러 도움을 준다. 조건이 맞으면 ‘난민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난민 지위’만을 노리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몇 주 나오다 다 떨어져나가기 마련이라고 이목사는 설명했다.

  목양사역 외에 이목사가 힘쓰는 사역 중 하나는 이슬람 바로 알기운동이다. 교계 일부에서는 이만석목사를 향해 ‘이슬람 혐오 선동가’로 공격하기도 한다. 여기에 대해 이목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래서 ‘이슬람’과 ‘무슬림’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슬람은 이슬람율법, 제도 등이 종합된 총체적 시스템이다. 그러나 무슬림은 제도가 아니라 거기 복종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슬람에 대해서는 경계해야하지만, 무슬림은 복음을 전해야할 잃어버린 영혼”이라고 이만석목사는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슬람 혐오를 선동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의 정체를 알고 슬기롭게 대처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이만석목사는 ‘무슬림선교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슬람권 선교는 매우 예민한 사역으로 다른 것보다 더 세심하고 전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선교를 지망하거나 이슬람의 정체를 알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훈련원에 참여해야한다”고 이목사는 강조했다. 

18면탑1.jpg▲ 이만석목사는 찬양을 이란어로 번역해 예배 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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