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생각한다] 한국교회의 젊은 피 수혈이 절대 필요
2018/11/08 11: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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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8-11-08 오전 11.47.44.png▲ 림아론목사
  1970년대 말쯤 광화문에서 아주 특별한 이색 집회를 보게 되었다. 1,000여 명의 승려들과 불교 신자들이 울긋불긋한 만 장 같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도로를 행진하며 일사불란하게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그들이 들고 외치는 현수막과 피켓에는 「젊은 불교를 만들자」라는 내용이었으며 일종의 자발적인 결의대회와 홍보용 퍼포먼스였다.

  누구의 제안에서 시작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불교 역사상 일찍이 상상할 수 없는 대혁신과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무렵 깊은 산사에서 찾아오는 불자를 기다리던 정체된 포교활동이 도시로 내려와 빌딩을 임대하여 OO포교원이라는 간판을 걸고 도시민을 적극적으로 포교하기 시작하였고 기독교 선교의 전형적인 관례인 유치원을 세워 운영하고 ‘여름불교학교’를 시작하고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는 각종 음악회와 세미나 등을 수시로 갖고 각급 대학에 불교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젊은 세대들을 활발히 포교하고 있다,

  초기 한국 기독교는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길선주목사를 비롯한 선교사들에 의한 사경회에서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재현됐다. 또한 1950년 한국 전쟁으로 성령 운동의 발원지인 북쪽 교회 지도자들이 대거 남쪽으로 내려옴과 동시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 무렵 천막을 치고 교회를 개척하고 사과 상자를 강대상으로 세워놓고 예배하여도 밤을 새워 가마니 자리 위에서 무릎과 발등이 까지도록 몇날 며칠을 목이 쉬고 목에서 피를 토하면서 기도 하곤 했다. 또한 교회마다 교인들을 독려하여 피난민들처럼 이불 보따리와 솥단지를 싸들고 수십 리 산골짜기에 있는 기도원을 찾아 모여 들고 겨울 집회에는 물이 없어 눈을 녹여 설은 밥을 지어 먹으면서도 은혜를 사모하곤 했다.

  이때 교회의 부흥과 물질적 부요로 인한 결과로 많은 젊은 신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전혀 새로운 기독 문화를 전하게 된다.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정적인 제자훈련과 큐티훈련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교회 문화로 접목시켜 일부 목회자들이 한 때 제자훈련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적용하여 성령운동을 뒷전으로 하고 말씀 공부에 중점을 두어 정적인 교회 분위기로 교회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무렵 대형 교회들이 세워지며 교단 교파의 갈등으로 수 없는 교단들이 분열하게 되고 무자격 신학교가 우후죽순처럼 세워지고 목회자들이 대거 양산 되었으며 도처에서 독버섯같은 이단 들이 기세를 돋아 교회에 대적하기에 이르게 된다. 또한 대다수 시골 교회는 벌써 오래전 젊은이 없는 노령화 교회가 되어 버렸고 서울 중심에 있는 교회들마저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평균 연령이 70~80대에 이르는 교회들이 늘어나는 현실이다. 

  한국교회가 선교하며 우물 파고 학교 세워주는 일도 병원 세워 주는 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보다 우선 되어져야 할 일은 우리가 영적으로 다시 회복되어져야 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임을 알아 한국교회 부흥의 새바람이 불어오도록 기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노령화된 교회의 중진들이 과감히 교회 전반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 참 일 할 수 있는 젊은이들에게 활기차게 뜨거운 열정으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그리고 원로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교회와 일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전력을 다하자. 이것이 이제 한국 교회가 다시 회복되기 위한 젊은 피 수혈 작전이며 오직 필연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부흥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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