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기독교-이슬람 간 무력충돌 발생
2018/12/07 09: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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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불태운 무슬림에게 복수극 벌여
15좌박스.jpg▲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슬림 반군에 의해 교회가 불타고, 기독교인들이 이들에게 대항하면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에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프랑스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대통령=포스탱아르샹주 투아데라)은 지난달 16일 알란시오시에서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음을 알렸다. 앞서 셀레카 이슬람 반군 분파인 UPC는 교회 건물에 방화를 저질렀고, 이를 지켜본 기독교인들이 복수를 위해 무력을 행사하면서 유혈사태로 번져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해당 사건을 확인한 유엔은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일으킨 반군을 비판했다. 유엔 인도주의 지원활동가인 나자트 로슈디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민 450만 명이 무장반군의 활동에 위협을 느끼면서 집을 떠나 농장을 포기하고 있다”며, “현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채 몇 년간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분명 대규모 기근이 발생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중앙아프리카에서 진행한 모든 일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며, “이 비열한 공격으로 인해 무고한 이들의 삶에 큰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그들은 희망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으로서 우리는 계속해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비상대응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무장반군 때문에 우리의 노력이 무너지고 있다”며, “현실화하고 있는 기근을 막기 위해서 한시라도 빨리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UPC의 유혈 활동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현지의 치안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앰네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알란시오시에서 UPC에 의해 130여 명을 살해된 정황이 포착됐다. 당시 살해된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주를 이뤘으며, UPC의 무단 통치를 반대하던 이들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8월 감보시에서는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수십 명이 UPC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당시 UPC는 희생자들의 재산을 강탈하고 방화를 일삼았으며, 적십자사 직원 10명도 살해했다. UPC의 활동으로 인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치안 공백이 생겨 난민이 발생했다.

유엔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치안을 정리하고자 평화유지군을 파견했지만, 무장 단체에 의해 저질러진 대학살에 대해 수동적인 대응을 하는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감보시에서 일어난 학살극 당시 인근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유엔 평화유지군은 살인을 막거나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증언이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 9월 보카랑가시에 UPC 소속 군대가 나타나 도시를 점령하고 아이들과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들을 상대로 폭정을 일삼았다. 그러나 유엔 평화유지군은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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