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성찬예배 집전
2018/12/07 10: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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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냉전을 끝낼 평화를 주소서”
총대주교1.jpg▲ 성찬예배 후 (사진 왼쪽 첫 번째부터) 이경호 성공회주교, 이홍정 교회협총무, 염수정 추기경,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도종환 문체부장관 등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바르톨로메오스 정교회 세계총대주교가 126일 서울의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성찬예배를 집전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한국 신도들뿐 아니라 그리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온 정교회 신도들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올해로 건립 50주년을 맞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을 기리는 의미도 함께 있었다.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거의 천년 동안 세계총대주교좌 성당이었던 콘스탄티노플의 성 소피아 성당을 연상하게 한다. 또한 서울시로부터 서울미래유산을 선정될 만큼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예배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가 드려졌다. 참가자들은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 없는당신의 사랑을 이 세상의 통치자들의 마음속에 채워주시기를 간청했다. 지난 65년 동안 우리에게 큰 고통을 준 한반도의 냉전이 끌날 수 있는 귀중한 선물인 정치적 평화를 베풀어주소서.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헤어져있던 남한과 북한의 가족들이 다시 한 가족을 이루고 남한과 북한의 형제들이 서로 화해할 수 있게 해주소서라고 함께 기도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설교를 통해 종교는 충돌과 분열의 뿌리 깊은 원인으로서만 아니라 수렴과 협력과 평화의 요소로서 지역적 세계적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종교의 신뢰성은 현저하게 평화와 화해와 협력과 연대에 얼마나 기여했는가에 기초하여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평화는 단지 기술의 진보를 통해 이룩될 수 없고 위대한 영적인 힘, 특별히 종교의 영적인 힘의 기여 없이는 성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총대주교는 평화의 하느님께서 한국 정부와 한국국민들의 노력과 시도들을 강보해주시어 그 모든 노력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고 한국국민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주길축복했다.

  예배 후에 정부를 대표해서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이 환영사를 했다. 도장관은 바르톨로메오스 대주교에게 인사말을 전한 후 지금 한국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 이후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그래서 우리는 정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찬예배에는 염수정 추기경, 이홍정 한국교회협의회 총무, 이경호 성공회 주교 등이 함께 자리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 예배에 참가한 정교회 한 신자는 정교회와 가톨릭, 개신교와 성공회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함께 성찬예배를 진행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교회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기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대2.jpg▲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가 성찬예배를 집전하고 있다.
 
[ 안계정기자 kasenga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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