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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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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김농주.jpg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독교인 수는 967만 명이라고 한다. 불교가 762만 명, 가톨릭이 390만 명 정도이다. 이는 통계가 이루어진 2005년도에 비해 불교는 250만 명이 줄었고, 가톨릭도 130만 명 정도가 줄어들었지만 기독교인 수는 100만 명이 증가하였다는 놀라운 통계 수치이다. 하지만 이 수치를 받아들고 기독교 내에서 축포를 터뜨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 수치가 현장에서 느껴지는 체감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결과라 그 진정성에 의문을 던진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 교단별로 계속되는 교인 수 감소로 인하여 교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실제적인 개신교인 수는 약 600만 명으로 보고 있다. 그 외의 숫자는 기독교를 빙자한 이단들이나 과거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다니지 않고 있는 일명 가나안 성도(교회를 안 나가는 성도)들의 숫자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교회를 이끄는 목사 대부분 입에서 교회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과연 한국교회는 위기인가? 그렇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세미나 등으로 교회의 부흥을 이끌기에는 요원해 보인다. 교회 대부분이 해볼 만한 프로그램은 거의 다 해보았고, 배울 만큼 배워서 무얼 배운다고 딱히 큰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는다. 차라리 한국 기독교의 쇠락을 인정하고 이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그 대책의 첫 출발은 바로 아이들에게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이효상원장은 영아부가 없는 교회가 78.5%,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40%를 넘었다고 한다. 앞으로 10~20년 후면 지금의 교회가 반 토막이 날 확률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남아 있는 아이들이라도 하나님의 전사로 키우자. 하나님의 전사는 그냥 교회에 출석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전사는 오직 말씀 교육으로 키워진다. 종교개혁의 첫 출발이 Sola scriptura(오직 성경)였던 것처럼 우리는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Return to the source). 디모데후서 316~17절을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되어 있다. 지금 몇몇 남아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성경책을 펴놓고 말씀 읽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눈에서 떼게 하고 성경책을 읽게 만들 수만 있다면 정말 굉장한 성공이다.


누가복음 2126절부터 28절에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며 우리에게 일러 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한다면 주께서 오실 때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위해 전사적으로 온 교회가 힘을 모으면 언젠가 말씀을 배운 우리 아이들에서부터 다시 부흥의 계절이 돌아올 것이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 그곳을 바라봤듯 이제는 멀리 보자. 아브라함에게 하신 축복이 우리에게도 임할 것이다.

/생명나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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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어디서부터가 시작인가 - 김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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