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서 3·1운동 100주년 기념강연
“100년 전 선조들의 신앙과 행동 숙고해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정병오, 배종석, 정현구)은 지난 11일 서울영동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강연을 갖고, 「약자를 위한 정의, 모두를 위한 공동선」이란 주제로 2019년 회원총회를 열었다.
강연자로 나선 이만열박사(숙명여대 명예교수)는 「3.1운동과 한국교회」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박사는 “100년 전 신앙의 선조들의 신앙과 행동을 숙고해야 한다”며, “3·1운동은 지역과 계층, 종교와 이념, 남녀노소를 초월한 항일운동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한민족의 완전자주독립은 물론 동양과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며, “한국교회가 평화통일과 세계봉사라는 더 높은 가치를 다짐해 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의에 이어 열린 회원총회는 2018년도 사업보고를 비롯한 회무처리와 임원 개선, 2019년도 사업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동 단체는 “기윤실은 ‘약자를 위한 정의, 모두를 위한 공동선’을 주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자발적불편운동 △교회신뢰운동 △좋은사회운동 △바른가치운동 △청년운동 등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고 한국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기윤실은 핵심가치인 ‘정직, 책임, 정의’가 한국사회와 교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다가오는 3·1절 100주년 기념과 관련해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복음적이고 균형 잡힌 개신교인과 교회를 결집하여 한국 사회에 바른 메시지와 실천을 보여주어, 극우로 치우친 한국교회의 왜곡된 이미지를 교정하는 연대 사업을 실천할 것이다”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 예배, 한국교회 선언, 대중집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