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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조계종의 황교안 사퇴요구에 성명

“불교계의 사퇴요구는 종교의 정치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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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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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광훈목사)는 지난 23조계종의 황교안 대표, 사퇴하라는 주장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동 연합회는 한국교회는 135년 동안 민족의 개화, 독립운동, 건국, 6.25, 새마을운동, 민주화를 지나 세계 10대 대국으로 우뚝 서는데 항상 그 중심에 서 있었다. 그동안 불교가 한국교회와 협력하여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종교적 충돌 없이 지내온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금번 불교 조계종에서 개인 신앙을 문제 삼아 황교안 사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우려를 금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승만 정부로부터 시작하여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일방적으로 불교를 지원해 온 것이 사실이다,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도 오히려 교회가 상대적으로 불교에 대하여 역차별 받아 온 것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의 개인 신앙을 가지고 사퇴운운 하는 것은 그 뒤에 불교의 지휘부가 좌파의 세상으로 가려하는 의도를 의심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의 4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정당 대표가 종교행사에 참여할 수 있지만 종교의식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개인의 종교에 대한 자유를 억압하고 강요하는 행위이다, “불교의식을 하지 않았다고 정당 대표에게 자연인으로 돌아가라는 것은 표를 가지고 정당 대표마저 좌지우지 하려는 행위이고 이것이야 말로 종교라는 이름으로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다고 전했다.


둘째, “헌법에 개인의 종교에 대한 자유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를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다는 것은 국가가 종교의 자유를 제도적으로 강제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종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셋째, “기독교언론이라면 기독교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여 보도해야 한다, “그럼에도 황교안 대표가 합장과 관불의식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여과 없이 보도한 뉴스앤조이는 기독교 언론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넷째, “표를 가지고 자신들에게 유익한 법안을 만들고자 하는 정치행위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러나 표를 가지고 헌법에 명시된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폭권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강력히 저항할 것을 천명한다, “더불어 이를 종교간 분쟁으로 몰고 가려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히 거부하며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정찬수목사는 한기총의 성명에 대해 기본적으로 다른 연합기관의 행보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신앙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기총.jpg▲ 지난 달 황교안대표는 한기총을 찾아 전광훈대표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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