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서 생명사랑운동 준비
자살 예방위한 걷기 캠페인 추진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이성희목사)는 지난 17일 강릉 선교장에서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 준비 간담회를 열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홍보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동 단체는 이성희목사(연동교회)와 이 철목사(강릉중앙교회), 현성철사장(삼성생명)을 공동대회장으로 추대하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문화조성을 위한 큰 역할을 수행할 방침을 세웠다. 이날 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종임목사)를 비롯한 교계 단체가 참석해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동 단체는 동 캠페인을 10월 중 강릉습지원에서 진행할 계획임을 전하고, 생명사랑밤길걷기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사업에 지원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간담회 관계자는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국내 대표적인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총 260,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이다”며, “강릉에서 처음 열리게 된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그리운 사람을 기억하며 나 자신을 응원하자는 의미를 품고 5㎞, 10㎞, 34㎞를 걷는다”고 전했다. 이어 “34㎞ 코스는 하루 34명씩 자살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이 해 질 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걷게 된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포호, 경포해변, 월화거리 등 강릉 곳곳을 걸으며, 나와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인식이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한국 최초 전화상담기관으로 24시간 전화상담과 한강교량 SOS생명의전화, 자살자 유가족 지원 등 다양한 자살예방과 사회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