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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이후 새롭게 부흥하는 광염교회

“예배에 생명 걸면 기적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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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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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1226_152508387.jpg▲ 광염교회는 주민들을 초청해 창작 뮤지컬을 공연하는 등 지역을 위한 교회가 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이 재개발되며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아픔 경험

김창주목사 부임 이후 열정적 목회 통해 회복의 역사 시작

 

광염교회는 1972년 당시 가난한 저소득층이 많이 살던 염리동에 세워졌다. 교회를 개척한 사람은 서정덕목사였다. 서목사가 소속된 기독교장로회는 당시 민주화운동, 빈민운동 등 사회개혁운동에 앞장서고 있었다. 그 가운데서 서목사는 성령과 기도를 강조하는 성풍회운동을 벌였고, 광염교회는 한때 장년성도 출석인원이 350여 명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기장교단에서는 꽤 큰 규모였다. 그러다 서목사의 은퇴와 함께 교회에 위기가 찾아왔다. 게다가 염리동 지역에 재개발 열풍이 불면서 많은 성도들이 여러 이유에서 교회를 떠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던 중 20175월 김창주목사가 부임하면서 광염교회는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맞게 된다. 김목사는 부임 전에 1996년부터 예닮교회에서 사역했었다. 담임목사로 사역하는 동안 600여 명 출석하는 성도는 1000명 넘게 부흥했다. 김목사는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나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으로서 오직 기도에 매달렸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성도들을 늘리게 하셨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다 김목사는 2007년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선교사로 가게 됐다. 보통의 경우라면 대단히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김목사는 나는 원래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는 게 꿈이자 하나님과의 약속이었다. 그래서 기도하다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리라 결단했다. 교회를 사임하고 바로 마다가스카르로 떠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선교사로 열정적으러 사역하던 중 김목사는 다시 한국목회의 길을 가게 됐고, 그 교회가 바로 광염교회였다.

2010년 지역이 개발되면서 광염교회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 교회가 재개발에 편입됐고, 조합이 수용해서 건축까지 해준 것이다. 그래서 2016년 입당한 광염교회는 비록 큰 교세는 아니지만 빚 하나 없이 아담하고 아늑하게 건축을 마친 교회가 됐다.

이런 가운데 김창주목사가 부임했지만 교회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적해있었다. 김목사는 무엇보다 성도들이 많이 줄었다. 재개발 과정에서 지역을 떠나야했고 또 전에 계시던 목사님들과도 여러 갈등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인원이 아주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목사가 부임해서 목회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주일에 출석하는 성도 수가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점차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 교회를 떠났던 가정들도 하나 둘 다시 돌아오고 있다.


김목사는 무엇보다 예배를 강조했다.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그리스도인은 예배에서 새 힘을 얻고 위로와 영기를 얻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예배를 강조한다. 예배에 생명을 걸면 거기에 기적이 일어난다고 김목사는 말했다. 또 이렇게 살아 있는 예배, 감동이 있는 예배를 위해 김목사는 기도와 말씀생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김목사는 성도들이 목회자의 사랑을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김목사가 처음 부임했을 때 약간의 서먹함이 있었다고 한다. 목사와 성도의 관계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 보는 사이이다 보니 서로에 대해 알아 가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이다. 김목사는 목사는 성도를 사랑해야 하고 사랑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목회이다. 이렇게 목사가 먼저 성도를 사랑하고 봉사하면 성도 역시 목사를 사랑하고 목사에게 헌신하세 된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광염교회는 재정에 있어서도 배가 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김목사는 특히 지역주민에게 열려 있는 교회를 지향한다. 지난 해 12월에는 갈릴리 극단을 초청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창작뮤지컬 공연을 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김목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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