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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싱교회 이영로목사

아파트거실에서 시작해 교회건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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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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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탑2.jpg▲ 블레싱교회는 아파트 월세에서 시작해 교회당 건축까지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생면부지 성도 후원으로 간이식 받고 새생명 얻은 후 신도시에서 개척


건축과정의 어려움을 성도들과 합심해서 극복하고 건축완료 후 입당준비


블레싱교회 이영로목사(사진)2009년 그의 나이 52살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는다고 한 것이다. 그때 이목사는 “1번만 살려달라고간절히 기도했다. 억울했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 없다고 몸부림쳤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나의 사정을 들은 어떤 집사님이 간이식비용 전체를 대셨다. 생면부지 전혀 모르는 분이였다고 이목사는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이목사의 아들이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었음에도 기꺼이 아버지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그렇게 이목사는 기적적으로 새 삶을 얻었다.


놀라운 일은 계속됐다. 이목사의 간이식 수술비용 전체를 댔던 그 성도가 이번에는 개척자금을 쾌척한 것이다. 그래서 2011327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 신도시에서 있는 아파트에서 월세를 얻어 첫 예배를 드렸다. 당연히 어려움이 컸다. 교회 간판도 없고 십자가도 없는 아파트에 있는 가정교회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이목사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매달렸다. “하나님의 은혜로 죽다가 살아난 사람이다. 그렇게 죽기 살기로 기도하며 매달렸다고 이목사는 말했다.

그러자 하나 둘 성도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8개월 만에 약 30명이 모였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겼다. 시끄럽다며 아파트 부녀회에서 민원을 넣은 것이다. “처음에는 낙망도 됐지만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고 상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이목사는 말했다. 그렇게 해서 우역곡절 끝에 상가를 얻어 교회 십자가를 세울 수 있었다. “아파트에서 예배하다 상가를 얻어 십자가를 달고 예배하니 그 때의 감격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이목사는 전했다.


그리고 부흥이 일어났다. 상가에서 교회 문을 연지 3년 만에 출석성도가 3백 명을 돌파한 것이다. 1년에 백 명 씩 부흥한 셈이다. 전도가 안 된다는 시대에 이렇게 부흥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나는 설교도 잘 못하고 그렇다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주님께서 이런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성도들을 보내 주신 것이다고 이목사는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다 이목사는 건축을 준비하기로 작정했다. 3백 명의 성도가 안정적으로 예배할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간절히 기도한 후에 성도들 앞에서 교회건축을 선포했다. 그러자 은혜 가운데 성도들이 이목사의 뜻을 따라 건축에 헌신하시 시작했다.

이목사에게 교회건축은 그의 생명을 걸고 하는 사역이었다. 간이식을 통해 얻은 생명을 다시 받친다는 각오로 건축에 매달렸다. 여러 고비 찾아왔다. 특히 건축과정에서 적지 않은 성도들이 교회를 나간 것이 이목사에게는 가장 큰 아픔이었다. “건축을 하다보면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나간다는 소리를 선배 목사님들에게 들었었다. 그런데 그 일이 막상 우리교회에 닥치니 처음에는 큰 좌절과 절망이 몰려왔다고 이목사는 말했다.


그래도 이목사는 사역을 멈추지 않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다. 결국 지난 해 500평 대지 위에 교회건축을 완료하게 됐다. “건축업자가 도망가는 등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주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진행됐다. 특히 함께 어려움을 나눈 우리 블레싱교회 성도들에게 목사로서 너무나 큰 고마움을 느낀다. 물론 교회 내부 인테리어가 다 마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거의 다 됐다. 오는 415일 입당을 목표로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가고 있다고 이목사는 말했다. 이영로목사의 목회는 교회개척이 어려운 시대에 신도시 개척의 한 성공적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19톱2.jpg▲ 이영로목사는 하나님이 맡겨 주신 성도들이 나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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