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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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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수원.jpg▲ 황수원목사
 
미국의 39대 지미 카터 대통령은 그의 자서전적인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라는 책에서 자신이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된 후 그 부대를 방문한 선배 장군으로부터 책망 받은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 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어느 날 부대를 방문한 장군은 카터에게 “자네는 사관학교를 몇 등으로 졸업했나?”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때 카터는 “800명 가운데서 59등을 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큰 칭찬을 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부동자세로 꽂꽂이 서 있었으나 그 장군의 대답은 의외였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라고 하면서 책망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카터는 그때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못함에 대해서 크게 후회하면서 그 때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 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다’는 그의 수칙은 훗날 주지사로 진출 하게 하였고 거기서도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으로서 미국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던 것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카터는 대통령직을 다한 후에도 전 세계를 순방하면서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열심히 일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로마서 12장 11절~13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게을러서 일하지 않고 일만 만드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는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다소 과격한 듯한 말씀을 던지면서 부지런히 일할 것을 요청하였다.

필리핀의 막사이사이 대통령은 루손섬의 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가난에 지지 않고 역경에 꺾이지 않고 열심히 일함으로 필리핀 민족의 불행과 슬픔을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운전수 노릇하면서도 그 부지런함이 인정되어 버스회사의 지배인이 되었고 세계 2차 대전 후에는 정계에 진출하여 국방장관이 되었고 마침내 그는 겨우 46세의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전과 다름없이 소박하고 겸손하게 살면서 당시 만연하고 있던 부정부패를 막고 새로운 나라 건설을 위해 공직자 재산등록을 실시하여 공무원들로 하여금 부정축재를 못하게 막았으며 백성들로부터는 인정받는 대통령이 되었던 것이다. 그가 비행기 사고로 조난을 당했을 때 필리핀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슬퍼할 정도로 위인의 삶을 살았다.

이광웅시인은 〈목숨을 걸고〉라는 시에서 “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하라. 좋은 선생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라. 무엇이든지 진짜가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하라”고 외쳤다. 사랑의 우리 하나님께서도 창조하신 우리 사람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라고 명령하셨다. 무슨 일에든지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대신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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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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