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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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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일원의 큰 산불은 엄청난 피해를 낳았다. 정부는 곧바로 국가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인력과 장비, 물자동원은 물론 각종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1명이 숨지고 가구 4,085세대가 대피했으며, 산림 약 250㏊와 건물 125여 채가 소실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정부 당국의 신속한 대처와 기업과 언론사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각계각층의 지원 성금들이 이재민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서는 5일부터 피해 지역에 캠프를 차리고 구호물품을 현지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으며, 속초 등 강원지역 교회들은 불을 피해 대피한 주민들에게 안식처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국가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서 이재민을 도와왔다.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그 상처를 치유하고 복구하는 데 앞장을 서 왔다. 그러기에 국가적인 재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땅의 기초를 두사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시편 104편 4~5절)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우리에게 큰 경고가 되는 말씀이다.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탐욕과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경건의 능력을 부인할 때(디모데후서 3장 2~5절)에 강풍과 화염으로 정신을 차리도록 하신다. 우리에게 재난은 고통스럽고 아픔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고난을 통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나눌 때 평안하고 안전하여 하나님의 경륜이 실현 되고 있음도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고난 가운데 함께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요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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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재난극복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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