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원장

영육 간 회복통한 전인적 치유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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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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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와 에이즈 환자돌봄으로 사랑의 나눔실천
“의사는 환자를,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미워할 수 없다”

수동연세요양병원(원장=염안섭목사·사진)은 고액의 치료비를 납부하기 힘든 취약계층 출신 말기 암 환자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를 돌보며 의료 선교를 바탕으로 회복을 위한 최선의 의료지원과 복음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래 암 전문의로 활동하던 염원장은 말기 암 환자들의 요양을 돕고자 호스피스 전문 요양병원인 수동연세요양병원을 차렸다. 염원장은 “개원한 지 1년쯤 지날 때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척추 수술을 받은 남편이 요양할 곳을 찾고 있는데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여서 아무도 남편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민간에서 운영하는 요양병원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를 받는 곳은 없던 걸로 알고 있다”며, “전용 병실도 따로 갖춰야 할 정도로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를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염안섭원장은 지인의 남편을 병원에 입원시켰고 이를 시작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를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 상당수가 동성 간 성행위를 해왔던 점을 알게 됐다. 염원장은 “미국의 유명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사례처럼 수술 과정에서 오염된 혈액을 받아 감염되는 사례도 여럿 있지만, 한국에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런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한국에서 발생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는 성관계를 통해서만 나타난다고 풀이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확산을 막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동성애가 확산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이 때문에 세미나나 초청 강연 등을 다니며 동성애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의 연관성을 알리고 이를 막는 일에 전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년간 동성애 반대행보를 걸으면서 동성애 혐오자라는 비판에 대해 염안섭원장은 큰 오해라고 밝혔다. 염원장은 “의사는 환자를 혐오할 수 없고,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미워할 수 없다”며,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반대하는 모습 때문에 오해하고 있지만, 그들을 사랑하기에 앞으로도 이 일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인간이 겪는 병을 완전히 치유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치료뿐만이 아니라 영혼과 마음까지 모두 깨끗하게 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염원장은 강조했다. 염원장은 “수동연세요양병원은 생명연장의 단계 이상의 가치를 좇고 있다”며, “온전한 치유는 영성의 치유와 마음의 치유, 육신의 치유를 모두 포함하는 전인치유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때문에 이 병원을 운영하면서 영성과 마음까지 치유하고자 좋은 공기와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환자가 자신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더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자 양·한방 복합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요양시설, 기도원 등을 조성해 전인적인 치유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염원장은 “공기 질 개선을 통해 치료에 큰 도움을 주는 편백나무가 사는 축령산 자락에 병원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며, “호텔식 병원시설과 요양원, 영적요양을 담당하는 수동기도원 등을 통해 영육 간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양주시동부노인복지회관과 병원건물을 연결시켜 노인복지사역 또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이곳에서 먹고 마시며 쉼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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