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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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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정익.jpg▲ 이정익목사
 
오늘 우리 사회의 단면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급변하는 사회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변화는 이집트 시대의 12년이 오늘의 5분에 해당할 만큼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그야말로 현기증 나듯 돌아가는 시대를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변화해 가는 세상의 한복판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중들을 주일마다 교회에 모아놓고 오늘의 목회자들이 설교한다. 그런데 그 변화하는 사람들을 앞에 놓고 설교하는 오늘의 설교자들은 불행하게도 그 변화의 주류에서 한발 비켜서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그 변화에서 뒤떨어진 오늘날 목회자들의 설교가 변화에 익숙한 삶의 형태를 가진 청중들에게 과연 얼마나 설득력 있게 먹혀들고 그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인가. 때로 전혀 마음이 통하지 않는 동문서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선 생각과 삶의 채널이 맞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공감성이나 이해력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 교회마다 젊은이들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른다.

오늘의 목회자는 누구보다도 이 세상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양상과 내용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 변화의 심장부에서 살아가는 현대의 청중들을 앞에 놓고 효과 있고 설득력 있게 설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목회자들은 누구보다도 세상을 알고 공부하기 위해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목회자들은 끊임없이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우선 목회자들은 재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해야 한다. 목회를 하는 데 한번 타성에 젖으면 공부하기가 싫어진다.

자신을 위해서 배우는 일을 게을리하면 효과가 있는 설교를 쏟아낼 수가 없다. 그것은 곧 목회의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다. 목회자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나 대학에서 제공하는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는 인스턴트식 목회자 세미나를 전전하기보다는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서 오늘의 목회자들은 변화하는 세상을 알고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신촌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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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발맞추는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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