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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김동희선교사 현지선교 보고

14만평 대지에서 교회와 학교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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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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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기독교 인구에도 타종교 제외하면 개신교 10% 내외
에이즈와 조혼, 일부다처제 등 풍습으로 학생 2/3가 고아

동부아프리카 케냐 김동희선교사(사진)는 지난 15일 세계선교연대총회 본부에서 현지 선교현황 보고를 진행했다. 2000년부터 사역을 시작한 김선교사는 14만 평의 대지에서 교회와 학교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김선교사는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빈곤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상당한 해외 원조에 의존하고 있어 선교의 한 방편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케냐는 기독교 국가로 알려져 있다.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는 단계에서 더 이상 케냐는 선교사의 독립적인 교회 개척이나 교단을 세우고 확장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개신교의 경우 체감으로 10%내외로 열악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특히 “긴급식량 구호, 의료선교, 주택 개선 사업, 우물 사업 등이 선교의 접촉점이 되어 교회개척에까지 연결되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케냐는 에이즈의 만연으로 인해 고아들이 많다. 에이즈가 아프리카의 인구분포마저 기형적으로 만들어버렸다. 평균수명은 다시 5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고, 평균수명이 50세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2009년도에 인천 만수감리교회 파송선교사로 출발하여 현재 30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선교사는 학생들의 2/3가 고아임을 밝히고, 조혼과 일부다처제 에이즈 등으로 8백만명의 고아들이 생기는 등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밝혔다.

김선교사는 “아프리카에서는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인해 비를 불러오는 사람을 신격화하는 문화가 있다”며 “처음 선교를 시작하며 산 정상에서 이들을 위한 기도할 때마다 비가 내려 주민들이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우물하나에 의지하여 30km를 물을 뜨러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식수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냐는 국제 기준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치인 1인당 약 627㎥의 수자원을 보유한 물 부족 국가로, 물 사용량은 1년에 약 30억㎥이지만, 4천500만 명 중 약 1천750만 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김선교사는 “처음 자비량으로 선교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학생들도 늘어나 매월 12천불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소6마리만 주면 9살 여자아이와 결혼시키는 문화에서 여성선교사로서 극복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케냐 정부의 허가를 받고 교회와 유치부, 초중고등학교까지 인가된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신앙을 배우고 있다. 기독교 교육을 매일 시키면 안되는데 하루에 한시간씩 집중적으로 신앙을 가르치고 있다”며, “새멱기도와 저녁예배를 함께하고 성경읽는 시간을 통해 영성도 함양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한국교회의 기도와 성도들의 기도 덕분이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현재 김선교사는 지난 2003년 7월 6일 1년여 공사 끝에 에마오이덕천교회 입당예배를 드리고 확보한 대지에서 다양한 사역을 준비중이다. 케냐 현지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 더욱 확대되기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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