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서 인권정책협의회
2019/06/11 11: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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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차별 없는 인권존중 사회 촉구
3-1.jpg▲ 한국교회 인권정책협의회가 과거 고문 등 인권탄압이 자행됐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 인권센터(소장=박승렬목사)는 지난 4일 군사독재시절 민주화인사에 대한 고문으로 악명이 높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모두의 존엄과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향하여」란 주제로 인권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성복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했으며, 이홍정총무가 축사했다.

정문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혐오와 차별 없이 공존하는 인권존중은 인류 보편의 가치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혐오범죄와 난민신청자에 대한 혐오와 비하 등을 거론하면서 “혐오표현은 개인 간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깊숙이 스며있는 구조적 차별에 기인한 것이다. 혐오와 차별은 다양한 차이에 기초하는 공존의 가치를 파괴하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소장은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과제」라는 주제강연에서 “이 자리는 불의한 권력이 선한 이를 가두고 고문하고 죽였던 곳이며 박종철, 김근태, 백기완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던 곳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시장에서 윤리를 외면하고 편의만 추구할 때 자연과 사람에 대한 착취를 피할 수 없게 된다”며, “24시간 ‘총알배송’을 넘어 ‘새벽배송’으로 누리는 우리의 편리 뒤엔 철야노동을 감내해야만 하는 누군가의 수고가 숨어 있기 마련다. ‘쌀값 안정’ 속엔 생산자 농민의 한숨이, 값싼 전기료의 뒤편엔 비정규직 청년 김용균의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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