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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외상에서 자유함을 얻게 하소서(4)

정신적 외상은 뇌기능 이상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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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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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은 온 국민의 마음을 빼앗아간 정신적 외상을 준 충격적 사건입니다. 한편, 최근에는 관심병사들의 충격적 사건이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관심병사들의 여러 가지 충동성이나 공격성 그리고 자살 등의 사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병사들의 문제는 그 현상 이면에 깊이 숨어 있는 애착외상의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육해공군이 63만인데 그 중에 관심병사 A,B,C급이 무려 22%라고 하니 문제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게 되면 자율신경이 흥분됩니다. 그래서 무모하게 파괴적 행동을 하게 되고 신체적 또는 언어적, 공격성으로 과민성을 지니게 되며 커다란 분노를 표출하게 됩니다.

어떤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니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심하게 되면 자기가 자신이 아닌듯한 해리성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정신적 외상은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이나 도파민 수준에도 문제를 일으켜 전전두피질의 통제 균형을 깨뜨립니다. 어린 시절의 학대나 무관심, 애정박탈, 따돌림 등은 모든 애착외상이 되어 뇌기능의 이상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여 애굽에 팔려 왔습니다.

그것은 크나큰 외상입니다. 정상적 이라면 불안하고 분노하고 형들을 죽이고 싶고 잠을 못 잤을 것입니다. 뇌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자율신경도 제 기능을 못하는 파국 앞에 서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정신건강은 참으로 남과 달랐습니다. 형들의 시기와 질투, 유기, 따돌림, 인신매매, 분리를 당한 일은 결코 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의 큰 아들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습니다. 그 뜻은 “하나님이 나도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창41:51-52)는 의미를 새겨 이름을 지었습니다.

둘째아들의 이름은 “에브라임”인데 그 뜻은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장성하게 하셨다”는 의미를 새겨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처럼 요셉은 그 상처를 잊지는 못 했지만 하나님을 믿음으로 긍정적 사고를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드디어 흉년이 들어 애굽을 찾아온 형들을 만나게 될 때 정이 많은 요셉은 형들을 향한 긍정적 사고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 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창 45:5) 또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45:8) 고 고백하였습니다.
커다란 애착외상을 당한 요셉은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자신의 고난을 극복하였습니다. 마음속 깊게 응어리져 있는 아픔을 긍정적 사고를 통해 자유함을 얻은 것입니다. 그리하였기에 애굽의 총리까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은 고해와 같습니다. 순풍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유라굴라”같은 태풍이 우리 삶을 엄습하기도 합니다. 세월호 같은 어처구니 없는 참사를 당하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다가 비행기가 추락하기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 추락하는 사건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느닷없는 총기사고나 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과중한 업무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외상후 여러가지 증상을 통해 정신건강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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