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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온리원 국제학교’의 정효제박사

“교회건물 활용해 국제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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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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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톱교체.jpg▲ 글로벌 교육전문가 정효제박사는 수원 삼일교회 부설로 온리원국제학교를 개교했다.
 
14정효제목사.jpg
 
기독교교육에 근거한 최고의 글로벌교육 콘텐츠 제공
교회의 교육관을 국제학교로 활용하는 ‘노하우’ 전수 

수원국제학교(교장=정효제목사·사진)는 철저한 복음과 선교의 정신 위에서 ‘글로벌 리더’를 키워나가는 ‘국제교육의 요람’으로 2017년 9월 1일 개교했다. 수원신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어 교실, 교육기자재 등 교육시설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국제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정효제목사는 자타공인 교육과 경영의 전문가이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전·현직 기독교대학 총장 모임인 총장포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수원국제학교는 성경적인 교육철학과 방법에 기초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정박사는 “세상의 교육은 경쟁과 성공만을 최고인 것처럼 강조했고, 그렇게 학생들을 강요했다”며, “그러다보니 거기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꿈을 잃었고, 부모들은 사교육비를 내려고 등골이 휠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수원국제학교는 성경적인 철학 속에서, 성경적으로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정박사는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예수님의 교육방법이 나온다.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질문을 던지자 예수님은 바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율법사에게 계속 질문을 던진다. 그런 질문과 대답의 과정을 통해 결국 질문자가 답을 찾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교육방법이다”며, “이것이 오늘날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주도학습’ 또는 ‘질문·대답식’ 교육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교사와 학생이 계속 대화를 통해 답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수원국제학교의 모든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좋은 교육은 반드시 효과를 내기 마련이다. 수원국제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박사는 “그 동안 획일화된 학교교육에서 꿈을 잃었던 학생들이 꿈을 찾았고, 학습의욕을 잃었던 학생들이 학습의 재미를 느끼게 됐다”며, “현재 50여 명의 학생들이 의욕적으로 우리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박사는 ‘Star and Stars’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 줄래, 학교 줄게’라는 슬로건 아래 교회가 국제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제공한다. 그 첫 열매로서 수원삼일교회(담임=송종완목사)가 비전센터에 2018년 3월 ‘온리원 국제학교’를 설립했다. 정박사가 그동안 축적한 교육의 노하우가 그대로 구현돼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8월1에서 21까지 3주간 여름캠프도 열릴 예정이다. 정박사는 “교회가 비전센터나 선교센터 같은 건물은 지워놓고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제학교를 설립하면 전도도 되고 재정적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국제학교의 교육과정은 미국의 ACSI에서 인정을 받았다. 중앙기독교학교, 용산국제학교, 한동글로벌스쿨 등이 여기에 소속된 교육기관이다. 정박사는 “정말 필요하면 정부의 인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제도권에 편입돼 정말 하고 싶은 교육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교육철학에 근거한 최고의 글로벌 교육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를 설립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말 힘들게 비전센터나 교육관을 지어놓고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게 한국교회의 현실이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국제학교나 대안학교 같은 교육기관으로 활용한다면 한국교회는 제2의 부흥기를 맞을 것이다”고 정박사는 내다봤다.   

이렇게 정박사가 추진하고 있는 ‘Star and Stars’ 시스템은 말 그대로 별과 같이 빛나는 미래의 주인공들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장대한 프로젝트이다. 특히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에 대한 교육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저출산에 기독교 신뢰성 하락 등 악재에 악재가 겹쳤다. 정박사는 “교회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학교를 운영하면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이 사역에 한국교회는 생존이 걸린 기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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