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전북의 대표적 교회로 성장한 동산교회

“사람 아닌 하나님이 이끄는 교회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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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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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톱.jpg▲ 전계헌목사의 열정적 목회로 동산교회는 ‘귀감이 되는 교회’라는 평을 받고 있다.
 
‘죽어도 예배’, ‘굶어도 십일조’ 등 평생실천목표로 삼아
“교인들의 기도로 총회장·전북대교수 등 사역 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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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위치한 동산교회(담임=전계헌목사·사진)는 1951년 5월 17일에 군산노회에서 교회설립 허락을 받고 출발했다. 6·25전쟁의 비극으로 피난 온 성도 한 가정으로부터 시작해서 69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을 역임한 전계헌목사는 1982년 12월 28일에 부임해서 현재 36년 7개월째 섬기고 있다. 전목사의 열정적인 목회로 동산교회는 호남권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전목사는 목회현장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에 대해 “사도 요한이 ‘형제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고 말씀했던 것처럼 어린아이 같은 신앙이 점점 자라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요 보람이다”며, “같이 웃고 같이 울며 희로애락을 같이 한 성도들 때문에 기쁘고 감사하다. 목사가 하는 지도가 다 온전하지 못했을지라도 리더십에 순종한다는 것에 늘 감사한다”고 전했다. 반대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많이 있었다. 전목사는 “통상적인 일이 아닌 모두의 합심기도가 필요한 큰일을 하려 할 때는 많이 힘들었다. 예를 들어 교회당을 건축할 때처럼 큰일을 한 번씩 치르면 ‘홍역’을 한 번 앓고 지나갔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런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전목사는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경륜에 따라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경배이다. 그리고 부름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 말씀을 삶의 구석구석에서 구체적으로 성취하는 것이다”며, “따라서 목회자는 ‘이벤트’에 익숙한 성도를 만들려하지 말고 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예배, 기도, 말씀, 전도, 봉사 등은 가끔 한 번씩 별미처럼 할 일이 아니라 꾸준히 일생동안 해야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동산교회의 표어는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동산교회’이다. 여기에 대해 전목사는 “목사가 의도하는 교회도 아니고, 교인들이 의도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독생자를 통하여 구속을 이루어 성령으로 이끌어 가시는 교회라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전목사는 4가지의 ‘평생실천목표’를 설정해서 교회를 이끌어왔다. 첫째는 ‘죽어도 예배’이다. 전목사는 “교회의 첫 번째 사명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예배를 최우선으로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굶어도 십일조’이다. 전목사는 “이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굶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철저하게 십일조생활을 하자는 것이다”며, “‘온전한 십일조’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으로 이러한 각오 없이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는 ‘쓰러져도 새벽기도’이다. 전목사는 “새벽기도는 건강하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많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며, 할 일이 없어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이에 대한 순종으로 개인의 절실한 필요가 만날 때 하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룩한 습관’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산교회의 한 권사는 하루는 새벽에 날치기에게 가방을 빼앗겨 팔에 깁스를 하는 부상을 당했는데도 다음 날 새벽기도에 나왔다고 한다. 그 성도가 “목사님이 쓰러져도 새벽기도 하라고 강조해서 나왔다”고 말해 전목사는 할 말을 잃은 적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네 번째는 ‘힘들어도 복음전도’이다. 전목사는 “어릴 때 아버지 말씀이 ‘왜놈들은 야소교를 믿어서 우리나라보다 39년을 앞섰으니 우리도 빨리 다 야소교를 믿어야한다’며 시골동네 아이들과 청년들을 교회로 보냈다”며, “그 덕분에 우리 집안은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받았다. 전도는 사람을 살리는 운동이고 사람에게 꿈과 소망과 미래를 열어주는 길이니 이 좋은 것을 전하지 않으면 성경말씀처럼 돌들이 소리 지르며 우리를 대신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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