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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성발달(2)

손매남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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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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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는 임신이나 출산 또는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가 방치될 때 산후 우울증의 어머니 손에서 양육되거나, 분열성 인격장애 환자에게서 양육될 때 반응성 애착장애는 발생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인성발달을 해치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관심, 방임, 학대 이며 영아기의 TV , video 시청은 금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TV시청은 뇌가 필요 없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인성은 부모의 반응을 통해 발달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아이의 인성은 놀이를 통해서 발달됩니다.
멜라니 클레인은 어린이는 놀이를 통해서 자신이 상상한 내면의 세계를 탐색하는 방법을 터득한다고 주장하고 놀이치료를 창시하였습니다. 그녀는 태어나서 3세에 엄마와 아기의 관계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강조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상태,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것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냅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노는 과정에서 자신을 자연스레 표현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생활공간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이며 타인과 관계 맺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놀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준다면 그 아이는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음을 공감하게 되어 비로소 엄마와의 진정한 친밀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하게 되어 아이의 인성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이는 놀이가 일상이며 그 놀이 속에서 행해지는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일생을 결정짓는 인성 발달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이가 하는 놀이를 잘 이해하고,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를 잘 다룰 수 있는 좋은 상호작용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Baby sitter or 놀이전문가)

지금 어린 나이지만 나쁜 인성의 씨앗을 뿌려놓으면 사춘기 때 또는 일생에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심는대로 거둔다는 성경의 원리를 기억 해야 할것입니다. 부모들은 지금 아이들에게 좋은 씨앗을 뿌려 놓으면, 일생에 행복을 주는 인성을 거둘 수 있습니다.

엄마와 자녀의 상호작용에 좋은 것이 놀이라고 해서 꼭 값비싼 장난감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놀이가 중요하다고 해서 놀이 상황의 전 과정을 엄마가 하나부터 열 까지 직접 다 해주는 것은 아이의 인지능력을 망치는 것입니다.

아이와 놀아 준다는 것이 무엇을 만들며 노느냐, 또는 무엇을 가지고 노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자극을 주고 어떻게 반응을 해주느냐가 아이의 인성 발달을 위해 필요합니다.

/경기大 상담·심리치료 전문 硏교수·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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