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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운동본부서 희망캠프

사랑 나눔위한 장기기증 문화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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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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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도 희망캠프.jpg▲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국내 장기기증 현황을 알리고 만성신부전 환자를 돕기 위한 청소년 희망캠프를 진행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목사)는 지난 30일 제주 라파의집에서 제주도 희망캠프를 열고,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해도지 봉사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장기기증·이식의 현황과 인식 개선 필요성 등을 가르치고 실제 환자들을 만나 투병생활의 어려움을 직접 들으며 장기기증 문화확산을 위해 다음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을 전했다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창틀을 닦고 정원을 정리하는 등 제주 라파의집 청소를 도우며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 참가 학생은 만성신부전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말에 따르면 수분이 신장을 통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물조차 마음껏 마실 수 없다,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장기기증과 관련된 교육 영화를 시청하고 청소년 대상 생명나눔교육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매일 5.2명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면서 어려서부터 생명 나눔의 가치를 가르쳐 장기기증운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캠프를 마친 참가자들은 제주 라파의집을 떠나기에 앞서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직접 모은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지원금은 지난해 해도지 학생들이 마련한 자선공연 만성 신부전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수익금과 학생들의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해도지 회장인 조인성학생은 처음에는 제주도에 간다는 사실에 들뜬 마음이 컸는데, 지나고 보니 생명 나눔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깊이 경험할 수 있어 더 좋은 시간이었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여기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박진탁이사장은 매년 꾸준히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본부와 함께해주는 해도지 봉사단에 감사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마련해준 성금은 그들의 바람대로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데 선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외고 학생들로 꾸려진 해도지 봉사단은 지난 2,000년 출범 이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만성신부전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홍보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여름방학에는 제주 라파의집을 찾아 봉사활동과 함께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한편 현재까지 1,1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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