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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의 「신학과 철학」

인류역사 속 신학·철학의 대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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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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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라르트 판넨베르크는 칼 바르트의 변증법적 신학과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과 다른 방법에서 근대를 극복하기 위한 신학적 사고관을 제시한다. 그의 사상 속에서 신학과 철학은 진리가 자신을 드러내는 장소이며 동시에 이 둘은 동일한 사태의 서로 다른 측면을 조명함으로써 양자 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새로운 사고 동력을 제공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자임한다고 볼 수 있다.

 신학은 진리의 내용을 제시하고 철학은 진리에 이르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방법은 ‘길 위에 있음’이다. 철학은 진리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신학의 내용은 권총에서 총알이 발사되듯 단번에 도달되지 않는다. 굽이굽이 길을 돌아 깨우쳐지는 것이 신학의 내용이다. 따라서 길을 가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보지 못한다. 따라서 철학적 물음을 깊이 천착하지 않으면 신학의 내용을 깊이 알 수 없고, 신학이 제공하는 내용이 없는 철학은 완전하지 못하다. 내용 없는 방법은 무의미하고, 방법 없는 내용은 공허하다. 

이 책은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더욱 깊은 통찰에 이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할 수 있으며, 철학자들에게는 신학적 내용을 통해 길을 가는 목적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종문화사 펴냄/신국판 무선 304쪽/값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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