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실행위서 아카데미하우스 건 논의
유지재단과 총회 격론 끝에 다음 총회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김충섭목사) 임시실행위원회가 지난 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전체 147명 위원 중 103명이 참석한 실행위는 의장 김충섭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했으나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광주남노회가 제2차 실행위에서 결의했던 노회불법탈퇴와 타노회 가입판결 조정의 건을 안건으로 다루자고 강력하게 요청했고, 15분 동안 고성이 오고가는 격론이 벌어졌다. 총회업무보고에서 이재천총무는 “총대 수가 104회 총회 658명으로 1년에 15명 씩 감소하고 있다”며, “기장의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사명을 감당해야하는 기장교회로 서기 위해서 교단적으로 깊은 성찰과 아울러 정책적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계속해서 교단신학교인 한신대와 관련해서 김대곤목사가 한신대신학대학원 기숙사 건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김일원목사는 학교법인 한신학원 관련 사항을 각각 보고했다.
기장교단의 급박한 사안인 아카데미하우스 처리를 두고 감정 섞인 발언들이 오가는 격론이 벌어졌다. 치열한 논의 끝에 아카데미하우스 처리는 오는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결의하고 실행위는 마쳤다. 104회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또 실제로 그러한 결정이 효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