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12.27 11:0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1면1.jpg▲ 임소리목사가 이끄는 ‘빛의소리 선교단’은 음성에 위친한 소망.현대병원에서 환우들을 대상으로 매월 특별한 치유집회를 하고 있다.
 
‘정신질환자’들에게 복음과 사랑전하는 특별한 사역전개
‘주위의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주며 사랑을 실천

‘빛의소리 선교단’은 보통 사람들이 가기 꺼려하는 곳만을 찾아가서 사랑과 치유와 말씀의 집회를 열고 있다. 이 선교단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임소리목사이다. 임목사는 “불러주는 곳이면 거기가 첩첩산중이든지 망망대해에 둘러싸인 섬이라도 달려가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빛의소리 선교단은 전국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있는 소망. 현대병원(이사장=이강표 전문의)에서 환우들을 상대로 치유와 사랑의 집회를 개최했다. 이 병원의 환자들은 영혼과 정신에 상처를 입은 분들이 대부분이다. 흔히 말하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이다. 거기에 알코올중독자들도 끼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이다. 병원 측의 요청으로 임소리목사는 찬양단을 이끌고 한 달에 한 번 병원 안에 있는 소망교회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임목사의 집회는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한다. 임목사는 북, 꽹과리, 봉고 등 동서양의 대표적인 타악기를 치며 찬양을 부른다. 그러면 영혼과 정신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찬양을 따라 부른다. 어떤 이는 두 손을 높이 들고 힘차게 찬양을 부르며 기도하기도 한다. 여기에 대해 임목사는 “이분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닌 정신과 영혼에 상처를 입어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냥 일반적인 부흥회처럼 말씀으로만 하면 단 10분도 앉아있을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서 북을 치고 꽹과리를 치며 찬양한다. 그러면 이분들도 함께 찬양을 따라 부른다”

병원관계자들도 이런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는 김동선목사(예닮선교회 대표)는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분들이 이렇게 손을 들고 함께 찬양하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고 전했다. 10분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것은 먼저는 임목사의 독특한 집회 방법에 있다. 여러 종류의 타악기를 치며 중간 중간 난타공연까지 곁들이기에 아무리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도 일단은 집중하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10분도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께 찬양하며 기도한다.

임목사는 “찬양은 노래이고 곡조가 있는 기도이다. 세상의 노래를 불러도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영적인 힘이 있는 찬양을 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찬양하다보면 옆에 있는 사람을 앉고 함께 정을 나누는 일이 일어난다. 일반사람들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정신지체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임목사는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병원을 찾아다니며 열정적으로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대해 김동선목사는 “보통 이런 병원에 사역하러 오시는 분들은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하지만 환우들 반응이 별로 없으니까 좀 하다가 그만둔다. 그런데 임목사님은 북을 치고, 꽹과리를 치며 열정적으로 찬양을 인도하니까 환우들이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소리목사는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간다. 특히 재정문제 또는 다른 문제로 집회하기가 힘든 곳이라면 더 달려간다. 그것이 나의 특별한 사명이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영적으로 다친 사람위한 특별한 집회 - ‘빛의소리 선교단’ 임소리목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