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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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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9-05-21 오전 10.58.27.png▲ 박봉배목사

박봉배목사(감신대 전 총장·사진)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기독교 교육과 기독교 가정 윤리에 관심을 기울이며 교계와 신학교에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현재 기독교는 그 교세가 점점 줄고 있다”며, “인구고령화의 문제와 맞물려 교회의 인구구성비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교회는 젊은 층의 이탈과 주일학교의 축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목사는 교회의 청소년·청년들 숫자가 줄고 있는 것에 대해 각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목사는 “교회의 자녀들은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배운다”며,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잘 해나갈 때 자녀들도 그 모습을 보고 신앙생활을 익힌다. 부모가 예배와 기도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을 때 그 자녀들도 그 모습을 본 받는다.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과 손잡고 기도하며 성경 읽는 생활을 지속한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그러한 모습들에 익숙해지고, 그 모습들을 신앙생활의 기본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신학교육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박목사는 “가정교육 못지않게 대학에서의 신앙교육도 매우 중요하다”며, “신학교육은 단순히 신학의 내용들만을 가르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신학이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학생들에게 신앙교육을 제대로 교육시켜야 한다. 신앙생활의 작은 것부터 소홀히 하지 않도록 신학생들을 교육해야 그들이 교회에 가서 똑같이 어린 세대에게 신앙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역자들은 교회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가르치는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주일학교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목사는 “교회학교가 잘 운영되어야 하는데 점점 더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어 걱정이다”며, “사역자들과 교사들 모두 교회학교를 정성껏 준비하고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신앙교육의 컨텐츠도 개발해야 한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30년이 힘들다. 교회는 그 무엇보다도 주일학교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목사는 고령의 나이 탓으로 학문적 연구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교계 원로로서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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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주일학교 관심과 투자를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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