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굿네이버스서 산불피해 아동 치료

심리·정서 안정돕는 프로그램 추진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5.30 07:4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지역 - 굿네이버스 강원산불 피해아동 치료 프로그램 실시.JPG▲ 굿네이버스는 강원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산불피해 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도록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굿네이버스(회장=양진옥)는 지난 28일 강원지역 초등학교에서 집단 예술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강원도 산불피해 아동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치료프로그램은 아동 188명이 참여했으며, 친구들과 함께 신체 중심의 신체 심리교육, 안정을 위한 호흡 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산불피해로 인한 발생한 직간접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동 단체는 트라우마 심리치료 전문가인 김나영교수(서울여대)의 조언을 받아 예술치료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 4명이 치료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학급별로 2명의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가 배정되었으며, 학급당 2교시에 걸쳐 예술치료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예술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한 고학년 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효과성 평가 결과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편안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평균 5.69점이었으나 프로그램 실시 후에는 8.01점으로 2.32점 상승하였다. 반면,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는 평균 2.78점에서 1.93점으로 0.85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아동의 86%가 프로그램 참여 이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92%의 아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진행 도중 해가 지는 일몰 사진을 보고 산불이 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거나 크레파스에서 산불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 아동도 있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마친 아동들은 친구와 함께하다 보니 마음도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업 시간에 배운 호흡법을 해 보아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 단체는 추가적으로 산불피해로 충격을 받은 아동들을 위해 예술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 내 상담센터와 연계하여 소그룹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나영교수는 성인과 비교할 때 아동들은 재난이나 강력한 경험에 의한 트라우마에 취약하며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 예술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GS칼텍스와 함께 2013년부터 협력하여 우울, 불안, 공격성 등 심리·정서적 문제로 인해 또래관계 및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집단 예술치유프로그램 마음톡톡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굿네이버스서 산불피해 아동 치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