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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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협과 교계단체서 탄핵판결관련 입장문을 발표
    조에홀에서 헌법재판소의 재판을 방청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4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헌법재판소 선고 방청 후 탄핵선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협의회는 윤석열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것을 환영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과 정의로운 회복의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대한민국 현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판결이 국가권력의 남용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었음을 인식한다. 너무나도 중차대한 판결을 두고 고뇌했을 재판관들께 공정한 법리와 상식에 딸하 판결에 이른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과 정의로운 회복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정치권은 여야가 함께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적 신뢰 구축을 위한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면서, “정부 관계자들은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들의 고통이나 불안을 해소하도록 혼란한 국정을 잘 수급해나가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는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기도의 끈, 긴장의 끈, 연대의 끈을 졸라 맬 시간인 것 같 다. 희망으로 만들어 내고 대한민국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근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조에홀에서는 탄핵판결 이후 교회협 김종생총무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의 발언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과 민주헌정 수호에 힘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계단체들도 성명을 통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운영위원장 정진우목사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한국교회가 신앙의 양심을 지켜서 탄핵, 민주 헌정의 수호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 믿음의 형제와 자매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기독교시국행동 공동대표 진광수목사는 “감격스럽다. 기독교시국행동이 2023년 출범됐는데 2년만에 윤석열이 파면됐다. 대선과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사회대개혁의 과제가 남아 있지만 오늘만큼은 기도하고, 외치고 행동했던 모든 그리스도인과 함께 이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독여민회 공동대표 여혜숙장로는 “그동안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저는 기쁘지만은 않다. 기독교가 극우화되어 있다. 앞으로 돌아보아야 되는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대각성하고 회개하며 조금 더 용기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목사는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많이 자랐다. 윤석열이 어떻게 보면 우리의 학습 도구였다. 윤석열이 아니면 젊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서 날밤을 세워가면서 민주주의와 하나님나라를 배워겠는가”면서, “이곳에 모인 분들뿐 아니라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각 교계단체에서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 모든 교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자유롭게 하되, 십자가복음에 합당하게 말하고 행동하기 바란다. 욕설과 비방과 폭력은 복음적 행동이 아니다. 깊은 통찰과 절제된 언어와 행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길 바란다”면서, “곧바로 진행될 대통령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나님과 국민을 두려워하며, 국민을 통합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후보에게 투표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우리는 더 이상 어떤 권력도 법과 질서 위에 군림할 수 없으며 민주주의의 주체인 시민과 민중 위에 군림할 수 없음을 분명히 천명한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더욱 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우리 국민은 헌법재판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내린 윤석일 파면 결정을 승복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권은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진 민심을 수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또한 정부와 국회는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거국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국가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100여일 간의 시국 상황을 거치며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신념,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고력,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와 공감 능력, 자신의 이해를 넘어 공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이에 기윤실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불의와 부정을 고쳐나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환대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4-08
  • 도시와 지역교회의 상생과 공존의 대안 절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와 지방 지역의 불균형적인 발전과 쇠퇴이다. 지역사회는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고령층 인구의 증가, 취업과 생활문제로 인해 젊은 층이 도시로 떠나는 세대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한국교회에도 매우 심각한 상황을 가져 왔다. 현재 많은 지역교회에는 소수의 고령층만이 남아있고, 그나마 그렇게 예배를 지키고 있는 교회의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도시교회와 지역교회가 공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대안이 절실히 필요한 단계에 와있다.   도시교회의 풍부한 목회지원을 활용해 자립하도록 ◆ 인적자원 지원을 통한 목회프로그램 나눔과 공유·도시교회와 지역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무엇보다 먼저 도시교회의 풍부한 목회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지역교회가 스스로 자립하도록 돕는 방안이 필요하다. 먼저 △인적 교류 및 협력이다. 도시교회의 청년, 장년 성도들이 정기적·장기적으로 지역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함께 드리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경기도 분당의 만나교회(담임=김병삼목사)는 '만나 미션 플랜'이란 활동을 통해 자립 의지가 높은 미자립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동교회는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지역교회에 월 100만 원의 사역비를 지원하며, 만나교회 교구, 청년부, 선교팀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예배 참석, 전도대 운영, 단기선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이 사역을 통해 정선 충만한교회, 춘천 의암교회, 대전 아름다운교회, 여주 영일교회 등의 지역교회가 지원을 받았다. 한 시골교회를 위한 수리및 봉사활동 전에 참여한 도시교회 성도들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사역지원을 통해 공동예배와 성경공부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지방교회는 단순히 도시교회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받는 단계에서 심적이고 정서적인 유대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 때문에 도시교회의 온라인 시스템 지원을 통해,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형제교회로의 유대가 중요하다. 온라인에서는 도시와 지역 성도간의 교제와 공동 성경공부 그리고 예배가 가능하다.   강원도 홍천에 풍성한교회(담임=김국현목사)는 온라인을 통해 호주와 미국에 있는 한인 성도들과 교제하고, 시골교회의 척박한 환경에 필요한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김국현목사는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쉽게 만날 수 없던 먼 곳의 성도들과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며 삶과 사역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 교육 및 문화 지원 활동을 통해 도시교회가 지역교회의 주일학교나 청소년 사역에 음악, 미술,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 주민과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   ◆ 도시교회가 지역교회 자립에 필요한 재정지원·도시에 위치한 교회들 중에 물적자원과 인적자원이 충분한 입장에 있는 교회들은 먼저 교회의 비전과 목적에 따라 특정한 지역이나 교회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지역과 교회의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대화 후에, 필요한 물적·인적 공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현교회(담임=이상화목사)는 2024년을 기준으로 3년째 경북 안동지역을 찾아 마을 전도와 봉사, 낙후한 교회 수리 등 지역교회를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지난해에는 건물이 낙후됐지만 재정문제로 수리를 못해 문을 닫았던, 안동의 도진교회를 서현교회의 재정으로 수리한 후, 도진교회 성도들이 1년 만에 감격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마을전도와 봉사, 낙후한 교회수리 돕는 활동도 또 서울 양천구에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는 매년 ‘농촌선교 주일예배’를 드리고 지방교회를 지원해야 할 도시교회의 사명을 되새기고 있다. 특별히 지난해 「햇빛 에너지로 농촌교회를 살립시다」란 표어를 가지고, 농촌교회를 중심으로 마을에 시간당 30㎾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을 통한 ‘햇빛 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 위기속에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서도 태양광 발전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농촌교회에 매달 70만원의 전력판매대금이 생기고, 농촌교회는 이를 교회 운영과 주민복지사업에 사용함으로써 자립의 기초로 삼을 수 있는 효과를 발생했다. 강원도 횡성군 우천교회(담임=이 훈목사)는 지난해 11월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를 지원받아, 교회의 재정확보와 지역사회에 봉사의 기회를 얻은 경우이다.   이외에도 도시교회들은 지역교회의 운영비, 예배당 수리비, 목회자 생활비, 전도 및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후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사랑의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지역교회를 위한 도농직거래사역박람회의 모습   ◆ 지역교회 살리기에 대형교회들의 적극적 참여 필요·도시에 위치한 대형교회들은 여러 면에서 풍성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때문에 한국교회가 도시와 지역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지방교회의 존립이 불안한 이 시점에, 더 많은 대형교회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대형교회들이 지방교회 살리기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이나 비전이 없는 교회들도 많다. 몇몇 대표적 대형교회들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교회 지원활동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는 전라남도 구례군의 농어촌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사랑의교회는 구례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여 수해를 입은 구례 지역 농가를 돕는 일에 기여했다. 또한, 2022년 10월에는 「미래자립교회와 함께 하는 도농직거래사역박람회」를 열고, 농어촌 교회들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여의도교회(담임=이영훈목사)도 코로나 감염병 기간 중에 어려움을 겪는 동교회의 소속 교단 농어촌 미자립교회 2,000곳에 총 10억 원의 '희망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무의촌 지역의 영세민, 노약자, 노숙자, 실직자,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내과, 외과, 한의과, 치과의를 지속적으로 파견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망교회(담임=김경진목사)의 '이음마을' 프로그램도 농어촌 교회와의 협력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어촌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소망교회가 봄과 가을로 오프라인 바자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개최해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소망교회는 2021년부터 이 활동을 통해 지방 농어촌교회의 자립을 돕고 있다.    끝으로 서울 서빙고동에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역시 '나눔장터' 사역을 통해 성도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미자립 농어촌 교회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농어촌 선교를 통해 지역 특산물 판매 지원, 청소년 초청 행사, 미자립 교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08
  • [사랑의실천] 사순절 문화적 금식 및 절제 실천하자.
      사순절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죄를 애통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간절히 구함으로 신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기에 필요한 영적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가지는 기간이다. 40일간은 특별히 그동안 죄의식을 가지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지나쳐 온 죄나 은밀하게 행한 죄를 회개하며 새사람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는 기간이다.    더 근본적으로는 자신 안에 있는 어찌할 수 없는 죄성을 슬퍼함으로 옛사람(죄성)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의의 본성)의 옷으로 갈아 입는 성화의 삶을 훈련하는 기간이다(엡 4:22-24). 오늘날 우리나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관련 국론이 분열하여 찬성과 반대 국민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입장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자기중심 태도가 자리잡고 있다. 나라의 혼란 속에서 우리들이 자기의 입장을 표명하되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며, 헌법 기관의 심판을 기다리며, 이 기관의 이념에 따르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르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죄와 잘못을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하며 중보 기도하는 길로 나아갔으면 한다.   대한민국이 역사 이래 오늘 시대만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가 되었던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은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우리나라를 헬조선(hell朝鮮)이라고 부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 시대만큼 탐욕과 과소비 향락이 만연한 시대도 찾기 어렵다.    기독교인들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에는 기독교와 신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오늘날 대한민국에 만연한 국가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교회의 책임의식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순절 기간동안 기독교인들은 금식과 특별새벽기도 등 영적인 절제와 청빈의 삶을 실천하자.    그러나 거기에 더해 음식과 의복 그리고 생활방식 등에서도 비싸고 화려한 것들을 피하는 등 육적인 절제와 청빈의 삶도 실천하도록 노력하자. 이를 위하여 육체적 쾌락과 만족을 구하는 오락이나 유흥 향락을 피하고 문화적 금식을 함으로 영적 육적 경건의 훈련을 했으면 한다. 탐욕, 과소비, 향락을 멀리하고 물질적 금식 뿐 아니라 문화적 금식을 실천하자. 가난한 이웃, 소외계층, 외국인, 탈북민을 돌아보아 구제에 힘쓰자.   사순절 기간 동안 교회와 신자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낮아지심의 의미를 기억함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들을 돌아보아 그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실직자 가족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 고아, 독거 노인, 가출 청소년, 청소년 가장, 노숙자, 쪽방촌 등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자.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탈북민 등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계층에 있는 사람들 또는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을 찾아 사랑의 나눔과 구제를 실천하자. 우리의 북한 동포들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중동 가자지역에서 고통당하는 이재민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전쟁과 살육과 재난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의 작은 것들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도록 힘썼으면 한다.    / 기독교학술원, 샬롬나비대표,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5-04-08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57) 네 코의 향기는 사과 같다
       신부 성도의 가슴이 포도송이 같다고 주님이 말씀하신다. 이는 신부가 증거하는 신령한 말씀의 젖이 포도송이 같다는 것이다. 즉 구원의 근본을 깨닫고 증거 한다는 뜻이다. 즉 죄가 없는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창2:25). 이런 상태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는 생명과를 따먹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늘나라에 가서 그들이 열매 맺은 대로 영광을 받게 된다. 그러면 누구의 공(功)으로 돌릴까? 자신들이 수고한 대가(代價)로 많은 상급과 영광을 받은 것으로 공치사할 것이다.     그러면 교만하여 타락한 천사장 같이 되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천사장이 교만하여 타락할 때 마귀 되게 허락하셨고, 또 마귀가 하와를 유혹하니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아담도 먹게 하였으니, 하나님의 언약을(창2:17) 어긴 죄인이 되었다. 정녕 죽으리라. 즉 지옥갈 자로 심판 받았고 죽은 자가 된 것이다. 그 결과 아담의 후손들에게 그 죄가 전가되는 원죄가 되었다. 결국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우리가 아무리 수고하고 열심히 일을 하여도 원죄로 말미암아 죄의 열매만 맺고 가시와 엉겅퀴만 나오는 존재가 되게 하셨다. 이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인 것이다. 왜 그런가? 인간의 의와 수고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예비하신 멜기세덱 구원이다. 즉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기는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가 된 것이다.    하나님의 의와 은혜로 말미암아 하늘에 속한 영생의 열매를 맺는 자가 되게 하신 것이다. 그런고로 이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오직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의만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 자가 되게 해 주신 것이다. 이것이 신부 성도가 증거하는 신령한 말씀이요, 이를 신부의 유방이 포도 같다고 하신 것이다. 또 ‘네 코의 냄새는 사과 같이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 사람 속에 무엇으로 가득 차 있는가에 따라서 속에 있는 것들이 몸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다. 신부 성도의 심령 속에는 사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근처에만 가도 사과 향이 나는 것이다.     열매 맺는 과목은 열매뿐만 아니라 나무도 쓸모가 많다. 그런데 특이하게 사과나무는 구부러지고 연약해서 다른 용도로는 쓰일 수 없고 아궁이 불에 땔 나무로만 쓰인다. 사과나무가 살아가는 유일한 목적은 사과 열매뿐이다. 사과 열매 맺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에도 쓸모없는 나무이다. 이와같이 신부 성도의 몸과 인생이 사과나무 같아서 오직 영생의 열매 맺는 데만 의미와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신부 성도가 살고 있는 목적과 의미가 오직 말씀을 증거하여 영혼을 살리는 열매 맺는 생명에만 전심전력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부 성도의 영적인 모습을 주님이 보시고 기뻐하시는 것이다. 만일 나의 사는 목숨·목적이 썩어질 것을 위해서 산다면 분명히 내 코에서는 썩은 냄새만 날 것이다. 7장 9절 네 입천장은 나의 사랑하는 이를 위한 가장 좋은 포도주 같아서 달콤하게 내려가 잠든 자의 입술로 말하게 하는도다. 가장 좋은 포도주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신부 성도의 유방에서 나오는 참포도주, 즉 첫째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는 영광의 복음을 가리킨다. 신부 성도의 입천장, 곧 입이 첫째 부활의 말씀을 증거 하는 입이 되고 있는데 잠든 자의 입술같이 힘들이지 않고 말씀을 증거 하는 입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51:16에 ‘내가 내 말들을 네 입에 두었고’라고 말씀하신 것같이 신부 성도의 입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가장 좋은 포도주를 두신 것이다. /예장진리측 총회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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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5-04-07
  • 성서와 생활 (65회) 그리스도인의 삶- 십자가 생명의 아름다움
       사순절은 주님을 깊이 생각함으로 십자가의 영성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이다. 십자가의 은혜와 십자가의 생명과 십자가의 정신과 십자가의 능력과 십자가의 승리를 모두 취하여 십자가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하셨다. 십자가 구속의 은혜만을 의지하지 말고 성도의 삶을 통해 그 정신을 배워야한다. 또한 십자가의 생명을 힘입어 행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셨다.    십자가의 생명은 우리에게 완전한 주님의 의가 되기 때문이다. 영생하는 생명으로 나와 함께 계시는 생명의 떡이 되어 주셨다. 이러한 생명을 우리에게 나눠 주심으로 각 사람 안에 계신 주께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하셨다. 우리안에 있는 이 생명으로 인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알게 한다. 이 동일한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들은 소식”(요일3:11)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복음의 소식은 주께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은혜 안에 멈추지 않는다. 십자가를 묵상하고 바라볼 때 죄사함의 은혜 위에 그의 생명도 주셨다. 그 생명이 우리 안에 있음을 서로 확인하기 위해 모이기를 폐하지(히10:25) 말아야 한다.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계명은 처음부터 들은 말씀인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는 것은 하나님의 씨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요일3:9) 이 하나님의 씨가 바로 십자가의 생명이다    십자가의 생명은 우리의 의가 된 그분의 사랑의 생명이시다. 이 사랑의 생명은 바로 영원한 생명인 영생하는 생명의 성령을 나눠주셨다. 속죄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 영생을 체험하며 사는 영성이 더 필요하다. 하나님의 목적은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속죄의 은혜 위에 이 생명의 진리로 자유케 하시는 것이다. 처음부터 우리는 이 영생을 통해 난 자가 되었기 때문에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요일3:8)고 하셨다. 마귀에게 난 자는 십자가의 사랑의 생명이 없음으로 사랑에 거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것이다. 믿음의 형제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십자가의 생명의 아름다움은 서로 처음부터 사랑 안에 거함으로 하나님을 만질 수 있게 하셨다. 이 십자가의 사랑의 생명은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랑은 바로 옳은 것을 사랑하며 바른 것을 사랑하는 의인 것이다. 이러한 의를 우리에게 나눠주신 십자가의 사랑의 생명으로 충만한 아름다움에 거하자/대전반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5-04-07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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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5-04-07
  • [정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시인 류시화가 무명시인들의 시를 모아 엮어낸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잠언이란 위대한 영혼의 순간적인 대각성이라기 보다는 평범한 삶들 속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시행착오의 축적입니다    이 시집의 제목처럼 가정법의 삶을 자신이 살아온 것에 대한 후회와 반성으로 살아온 것에 대한 후회와 반성으로 읽히는 듯 하지만 이 후회의 반성은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로 거듭난다는 시인이신 이문재님의 이 십에 대한 논평에도 동의합니다    구약성경의 잠언은 읽는 읽는 이에게 지혜를 주기 위하여 그리고 훈계하기 위한 내용들의 기록이라 합니다. 한마디로 스쳐버릴 수 없는 주옥같은 교훈입니다. 그러면서도 잠언서 전체의 요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여호와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 9:10) 했습니다.    결국에는 지혜를 구하고 명철을 터특하는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그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섬기는데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음입니다.    류시화가 엮어낸 무명시인들의 체험적 독백같은 시구에서 읽을 수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성경의 잠언서에서 가득찬 교훈들로부터 이 시대를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지향하고 살아야 하는가의 답을 얻게 됩니다.    가치관을 상실한 개인의 삶과 지향점을 잃어버린 사회와 역사는 불행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총체적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창조질서가 파괴된 자연계로 인한 재앙의 발생이나 인류애 같은 것은 접어버린지 오래된 세계지형이나 극단적 자기 중심 사상에 빠져버린 우리나라의 현상들의 그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 가운데 떠밀리듯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류시화의 시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나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아무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한다고 나서는 치명적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다”    잠언서의 구절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 15;13)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잠 12:16)    2025년 고난주간에는 류시화의 시집과 잠언서를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며 지내려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그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종국에는 예수님이 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예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요 16:4)    이제 멈추어 서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우주의 섭리와 역사의 흐르는 방향을 점검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며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하며 이제라도 돌이켜 본래적 가치를 회복하여야 합니다. /한기총 전 총무·서울신대 전 총장
    • 오피니언
    • 정론
    2025-04-07
  • 아펜젤러·언더우드사업회서 140주년 행사 성황
    아펜젤러·언더우드 기념사업회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선교14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아펜젤러·언더우드 기념사업회(대표회장=이종복감독)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정일량목사)는 지난 5일 송월교회에서 아펜젤러·언더우드선교사 선교14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초기 선교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100주년기념탑 부지에 세워질 아펜젤러·언더우드 기념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기도했다.      공동회장 이희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상임회장 박삼열목사는 초대사를 통해 “이번 140주년 기념행사는 그들의 신앙유산을 기념함과 동시에, 오늘 우리가 다시 그 정신을 회복하고, 새로운 선교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함을 새기기 위한 자리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기총장로연합회 김상배총회장의 기도와 인천장로성가단의 찬양 등의 순서 후 「선교의 발자취와 우리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전명구감독은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삶을 언급하면서 그리스도인이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특별기도 시간에는 동춘교회 윤석호목사가 「나라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하여」, 동인천교회 이충호목사가 「인천시장과 인천의 발전을 위하여」, 신성교회 이의기장로가 「인기총과 교회의 사명을 위하여」, 송도주사랑교회 장상길목사가 「가정회복과 인천의 청년들을 위하여」, 청농교회 김성호장로가 「아·언 역사문화 기념사업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정일량총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인기총 상임회장 신용대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기념사를 전한 인기총 총회장 정일량목사는 “140년전 처음 복음의 씨앗이 심겨진 이곳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대로 알리고 계승되도록 아펜젤러·언더우드 기념관이 건립된다. 이번 건립으로 제물포가 한국의 기독교 성지가 되도록 해 청년들이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펜젤러의 후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언더우드의 후손이 한국어로 발언하고 있다.    명예회장 김홍규목사(내리교회)가 아펜젤러의 사역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공동회장 류헌조목사(제일교회)가 언더우드의 사역에 대해서 설명했다. 소개 후에는 아펜젤러의 후손 로버트 세필드와 언더우드의 후손인 피터 언더우드가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    또한 아펜젤러·언더우드선교 후원금전달이 진행됐다. 아펜젤러선교 후원금은 일본에서 사역하는 이승하선교사에게 전달됐다. 언더우드선교 후원금은 인도에서 사역하는 로수길, 변상이선교사에게 전달됐다. 또 인천시 내 각 군과 구에 기독교연합회 회장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기념관 건립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조건갑목사와 김성호장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비전선언문이 낭독되고 있다    이날 선교 140주년 인천기독인 비전선언문이 발표됐다. 대표회장 이종복감독을 포함해 6명의 사람이 함께 읽었다. 이 선언문에서는 “아펜젤러선교사 부부와 언더우드선교사는 어둠이 짙게 드리운 구한말 조선에 국왕의 윤허를 받아 복음의 빛을 들고 제물포에 발을 디딘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선교사이다. 그들은 조선민족을 사랑하여 이 곳에 와서 교육과 의료사업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고난 속에 있던 백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라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우리는 자유와 평화가 뿌리를 내린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하며 실천하겠습니다. △우리는 국제도시 인천의 발전과 세계시민으로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영적 부흥과 교회연합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우리는 인천의 청년들이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미래를 여는 사람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우리는 기념관 건립으로 제물포가 ‘한국 기독교 성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선언했다.     축사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 국민의 힘 배준영 국회의원, 상임회장 하귀호목사 등이 전했다. 그리고 인천광역시 도성훈 교육감,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황규진감독,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 등이 지면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정상 이유로 예배에 앞서 축사를 전했다.     상임회장 하귀호목사는 “국회, 인천시, 인기총 100만 성도들이 아펜젤러·언더우드 기념관을 어서 착공, 준공할 수 있도록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속한 시일에 축하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또 격려사는 인천광역시 중구 김정현구청장. 명예회장 진유신목사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그리고 상임회장 이건영목사와 손신철목사 등이 지면을 통해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을 한국교회100주년 선교기념탑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4-07
  • 무디사역 문화연구소, 목회자 소명세미나
    무디사역문화연구소는 「복음 전하는 일, 나의 사명」이란 주제로 소명세미나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1회 세미나)     소명 재확인하고 목양지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 제공 목회를 중단한 목회자가 사역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      무디사역문화연구소(소장=이문주목사·사진)가 오는 24일 용산중앙교회(담임=방일진목사)에서 「복음 전하는 일, 나의 사명」이란 주제로 제2회 목회자 소명세미나를 진행한다. 대상은 현재 목회를 하지 않고 있는 목회자이다. 이번 세미나는 무임목사들에게 소명감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 서울한영대 신대원장 남궁선박사가 「소명의 책임」, 이 연구소 소장 이문주목사(엠허스트 시온교회 은퇴)가 「드와이트 무디 전도자의 영적생활」, 박상철원로목사(예일교회)가 「나는 이렇게 목회를 했다」는 제목으로 전체강의를 진행한다. 분과강의 시간에는 미국 스프링필드 갈보리교회에서 은퇴한 황 록목사가 「이웃의 영혼을 돌보다」, 전 서울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한명복박사의 「신앙과 교육」, 김정우목사(벧엘교회)의 「무임기간의 광야 훈련과 교훈」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점심식사도 제공한다.    이 연구소 이문주목사는 “한국교회 무임목사 중 ‘자기들의 영적관리를 위해 이러한 섬김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영적관리를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이 처음 가졌던 소명을 확인하고, 그들이 목양지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무임목회자 분들이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각 교단에서 자격이 되기 때문에 안수를 했다. 무임목회자 분들이 원치 않게 목양지를 떠나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았다”면서, “무디문화 사역연구소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번 세미나로 인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힘을 얻어 복음의 씨앗이 되어 목양지로 돌아가는 길목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미국에서 사역하던 당시 현지목회자들과 함께 초교파적으로 기도회를 했다. 기도회를 하면서 알게된 목회자가 교회 내 방향성 문제로 사임하고, 작은교회로 가서 성경공부 교사가 된 것을 보았다”면서, “선교사를 하다가 들어온 사역자가 새신자반을 인도하는 것도 보았다. 또 은퇴목사가 다른 교회로 가서 안내를 섬기는 모습도 봤다. 그들은 목회를 그만두고도 영적관리를 위해 이러한 섬김의 자리로 나아온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드와이트 라이먼 무디의 사역문화를 이어 나감으로써, 오늘날 영적으로 쇠퇴해져 가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각성과 부흥운동을 돕고자 설립됐다. 특히 목회사역을 중단한 목회자들이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활동분야로 「△무디전도자의 특성을 연구·개발 △현 세대에 맞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접근 △목양지를 떠난 목회자들이 목회지를 떠난 원인을 연구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 △목회자들의 영성 개발 프로그램을 고안해 적용」이 있다. 또한 미자립교회 지원과 국내외 연수 등도 진행되고 있으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목사는 1987년부터 2022년까지 한인목회를 감당했다. 사임후 동역자들과 함께 세운 곳이 무디사역 문화연구소이다. 이 목사는 “D.L 무디는 19세기에 미국과 영국 교회에 부흥운동을 일으켜 수많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그는 구원의 필요성에 대해 설교를 하면서 수 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 중에는 평신도와 목회자와 선교사가 많이 배출됐다. 그때 젊은 선교사들이 한국 땅에 들어와서 복음의 씨를 뿌려 부흥의 초석이 되었다”면서, “한국에 복음의 불씨를 던졌던 드와이트 무디의 전도의 열정이 한국에서 다시 일어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무디사역 문화연구소를 개소하게 됐다. 무디사역 문화연구소는 이러한 무디의 사역문화를 이어나감으로써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회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하기를 전도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또한 목회하기도 힘들고 성도들을 신앙적으로 양육하기에도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힘들다고 말한다”면서, “이런 힘든 형편에서 목양지를 떠난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셔서 목사로 세웠다는 확신을 갖게 하고자 한다. 더 나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현장으로 가서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무디 사역문화 연구소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한편 드와이트 라이먼 무디는 1800년대 사역한 미국의 평신도설교자로 미국과 영국교회에 부흥운동을 일으켜 수 많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5-04-07
  • 기감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 성황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국선교 140주년기념대회를 진행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김정석목사)는 지난 6일 정동제일교회(담임=천영태목사)에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비전선언문으로 한국교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향후 10년간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대회장 김정석감독회장은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10년 후 맞이할 선교 150주년을 그려본다. 기념대회가 단순한 감사와 기억을 넘어 선교 150주년, 200주년의 열매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30여개 종교시민단체와 연합해 조직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긴급구호연대, 함께 나누는 세상(이사장=김용학목사)와 함께 희망의 구급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전달식은 감리회본부가 연합정신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회성화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여했으며,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구급차의 열쇠를 전달했다. 또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급식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비전선포식에서는 WMC 사무총장 레이날도 페레이라 레앙 네토목사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 정동제일교회 천영태목사. 배재학당 조보현이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그리고 아펜젤러의 4대손인 로버트 세필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선언문에서는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우선하는 복음주의 교회로써 기도와 전도운동에 기반한 신앙회복운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다. △세계선교 사명 완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선교 150주년인 2035년까지 현재 82개국 1,281명의 세계선교사를 100개국 1,500명으로 확장한다.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를 감리회 본부에 설치하고 특별기금을 조성해 다음세대를 교회와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는 일에 전력을 다한다. △분단된 이 나라의 하나됨을 위한 북한선교와 통일운동에 집중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기 위해 환경살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간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인선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한 알의 밀알」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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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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