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01(일)

교회/목회
Home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실시간뉴스
  • 명동서 천주교와 함께 생명위한 기도
      낙태의 종식과 낙태하려던 여성의 마음 변화를 위해서 기도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관련단체 소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공동대표=박정우 후고신부·차희제회장·서윤화목사)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농협 명동지점 앞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낙태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매주 월, 화, 목, 금, 일은 천주교에서 담당하며, 개신교는 수요일과 토요일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 공동대표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신부, 프로라이프의사회 차희제회장,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가 함께한다.    이 운동은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 브라이언 클리닉 폐쇄를 위해 4명이 기도한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전세계 9,207개 지역에서 2만교회가 참여했다. 그리고 백만명의 기도자원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낙태종식을 위해서 기도하고, 낙태하려던 여성이 마음을 바꿔 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낙태가 합법화된 국가에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기도가 이루어진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홍대입구역과 명동성당 앞 들머리에서 기도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 겨울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40일 기도이다. 매번 기도 운동때마다 550~650명가량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운동 미국본부는 아시아지역 중 기독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을 통해 낙태종식과 기도운동이 주변 아시아지역에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기도봉사자로 신청한 후 현장에서 비치된 기도책자 해당 일자의 기도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묵상과 기도를 하면 된다. 또한 현장에 오지 않은 날은 사전에 신청한 기도책자 또는 PDF파일로 40일간의 기도를 진행하면 된다. 이 운동은 단순히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기도장소에 위기임신 가운데 있는 여성들을 돕는 단체들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두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는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소개하는 대표적인 단체로는 배이비박스 사역하는 주사랑공동체가 있다. 미국의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진행되는데 낙태하고자 하는 여성을 설득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2,829명이 낙태로부터 구조됐다.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는 그 안에 진리교회, 더사랑하는 교회, 살리는 교회, 수지 산성교회, 신촌감리교회, 신촌하나교회, 오륜교회, 오사카 온누리교회 등이다.    이 기도운동 한국본부에 개신교 대표를 맡고 있는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조차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신다. 이 진리 속에 타인과 나 자신을 정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의 은혜 속에 나아가 회복과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삶의 헌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잉태된 영혼 모두가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위기임신 여성을 돕는 회개의 진정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의 형상을 가진 모든 잉태된 아기들이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인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아시아지역의 생명운동을 이끌어가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많은 교회의 연합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9-22
  • [사랑의실천] 교정선교를 담당한 이숙경권사
    ◇38년간 교정선교를 해 온 이숙경권사는 ‘노래’를 통해 수형자들을 교화시키고 마음을 어루만진다.(사진은 의정부교도소 합창단 발표 현장에서 지휘하는 이권사의 모습)   38년간 교정에서 찬양지도·상담하며 사랑과 치유 전달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자 변화시키는 ‘무기’     38년간 수용자들 대상으로 찬양지도와 상담사역으로 교정선교를 이어 온 이숙경권사(70·사진)는 음악을 통해 수용자에게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고, 희생의 길에 순종한 그 자세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권사는 “어느 곳이든지 음악은 필요하기에 지금껏 쓰임을 받고 있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라는 사람보다도 이 일 자체가 귀하다는 생각이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권사가 음악의 길로 들어서서 사역에만 매진하게 된 배경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의 어머니는 YWCA, 한국부인회 등에서 활동해 온 교회 권사님이기도 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운 그는 음대에 진학했고, 추후 성악과로 전과했다. 졸업 후 교편 생활을 하다가, 군인이었던 남편이 소령으로 제대 후 정신전력학교 교수요원이 되면서부터 이권사는 교정사역에 발을 들였다. 시작은 교도소 내 피아노 반주자로서 수용자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그때가 1985년이었다.   이권사의 아버지는 검사였다. 어릴 적 아버지가 사무실에서 사람을 취조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했다. 이권사는 “내가 처음 교도소에서 수백명의 수용자들을 마주한 순간, 어릴 적 장면이 떠오르면서, ‘검사’로서 평생 남의 죄를 들춰내신 아버지의 빚을 내가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권사는 수용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처음 지도를 시작할 때와 2시간 가량 지도 후 수용자들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이들의 표정이 확연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봉사자의 손짓, 말투, 의상 등 모든 것이 이들의 태도를 좌우하기에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사는 “이들은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며, “하지만 ‘진심’ 앞에서 누구든 돌이키게 돼 있다. 그 돌이킴에 있어서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특히 수용자가 노래 중에 눈물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야말로 음악이 만들어 내는 기적의 순간이다”고 언급했다.   이권사는 아픈 이들이 말씀으로 치유받는 것을 꿈꾼다. 그는 “예수님은 병든 자,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러 이땅에 오셨다”며, “예수님은 이처럼 아픈 자들이 말씀으로 치유받기를 원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곡조 붙은 기도’이다”며, “우리는 예배 설교뿐 아니라,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을 때가 있다. 노래는 내 입술로 그 가사를 하나하나 고백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을 제일 빨리 변화시키는 무기이다”고 설명했다.   ◇남부교도소 수용자들이 합창으로 특송하고, 이권사는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영등포직업훈련소(현 남부훈련소 전신)에서 합창경연대회가 열리곤 했다. 수용자들에게 자동차 정비, 요리, 이발 등 기술을 가르치는 이곳은, 보통 교도소에서 다루기 힘든 사람들을 보내는 곳이기에 분위기가 ‘얼음장’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권사는 “막상 5월에 합창대회가 있다고 하면 긴장은 온데간데 없고, 다들 연습에 열심이다”면서, “심지어 공과별 주임들이 나서서 연습을 열심히 시킨다. 이제는 은퇴한 당시 주임들이 그때를 추억으로 많이들 떠올린다”고 기억했다.   교정사역은 드러낼 수가 없다. 그래서 뒤에서 남모르게 섬기다가 주목받지 못한채 은퇴하는 봉사자들이 많다. 이권사는 “만약 내가 이 일을 하지 않고, 피아노 레슨이나 교편생활을 했으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면서, “그런데 나는 그런 삶보다 이 일이 훨씬 더 귀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하다. 예수를 믿었기에 바른 길로 인도받았고, 우리 가정을 지켜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권사는 가정에 충분히 신경쓰지 못한 것, 가족들의 희생에 깊은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권사는 교정선교뿐 아니라 지휘와 피아노 반주 봉사도 오랜 시간 이어왔다. 현재도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SMC 노래동아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사랑의쌀나누기운동위원회 등에서 매번 봉사로 섬기고 있다.     끝으로 이권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으면 축복받는다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다 주셨다”며, “내 삶이 그 간증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선불제'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8-31
  • [사랑의실천]따뜻한 밥차 대표 정진애목사
    따뜻한 밥차는 노숙인들에게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노숙인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사역을 추구 심방사역·도시락사역으로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등을 지원   따뜻한 밥차(대표=정진애목사·사진)는 성남지역 노숙인들에게 도시락 지원을 비롯해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에 앞서 노숙인들의 친구가 되면서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단체가 다른 노숙인단체와 차별화되는 것은 밥차를 활용한 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단체 대표 정진애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서 진행한 선교형 교회 아이디어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밥차사역을 생각하게 됐다. 여러 모델 중에서 밥차를 선택한 것은 어디로든지 갈수 있고, 그곳에서 차 문이 열리면 교회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찾아가야 하는 교회가 아닌 찾아오는 교회를 택한 것이다.     정목사가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여성이었던 그가 노숙인사역을 한다는 사실에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이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은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많은 걱정을 했던 그녀의 남편은 밥차 운전을 지원하는 등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녀의 자녀들도 한 달에 한 번씩 사역을 섬기고 있다.   이 단체의 사역은 금요일 심방사역과 주일 도시락사역으로 나뉜다. 금요일 심방사역은 이 단체와 연결된 노숙인들을 방문하면서 간식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주일 도시락사역은 야탑역을 비롯해 4곳으로 나뉘어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노숙인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총 80여명이 도시락을 받고 있다. 다른 날이 아닌 주일날 도시락사역을 진행하는 이유는 교회 등 노숙인 사역을 하는 곳에서 주일에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5곳의 교회와 연합해서 주일 도시락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각 교회는 매주 돌아가면서 사역을 돕고 있고, 5번째 교회는 5주차에만 섬기고 있다.   정진애목사와 성도들이 노숙인에게 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숙인과의 관계형성을 중시한다. 심방사역과 도시락사역 등을 진행할 때도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처음에는 노숙인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화하지 않던 노숙인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많은 노숙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정목사는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곳은 많다. 우리에게 도시락은 그 분들에게 다가가는 매개체이다. 이것을 통해 그분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듣는 것이 중점이다”면서, “노숙인 분들을 섬기다 한 노숙인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가 함께 대화를 나누어 주어서 고맙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사역을 섬기는 일부 청년은 사역이 없는 날에도 노숙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노숙인들을 섬기면서 그들과 친밀한 관계가 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역모습을 지켜보면 친근한 친구와 같이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목사는 이 사역을 하면서 기억남는 일에 대해 “우리가 섬기던 노숙인 아버님이 지난해 추위 때문에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어렵게 가족과 연결이 됐고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장례 후 가족들이 자신들도 신경쓰지 못했던 아버지를 사랑으로 돌보아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버님의 사망으로 많이 슬펐는데 그 말이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재 노숙인들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노숙인 중 자활에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성남지역에서 관련사역을 하는 단체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사역을 하다보니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는 노숙인들이 생겨났다. 노숙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주일은 도시락사역을 진행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노숙인들을 위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락을 나누어주기 위해 준비하는 성도들     이 단체의 활동은 비노숙인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야탑역에 나와 있는 밥차를 보면서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시민도 적지 않다. 그리고 SNS 등을 통해서 이 사역을 알게 되어 도운 비기독교인 청년들도 있었다. 이렇듯 노숙인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비추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7-25
  • [사랑의실천] 지파운데이션, 여성청소년 지원 활발
    지파운데이션은 기독교가치관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기독교가치관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힘쓰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2016년 깔창생리대 파동 이후 여성청소년을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기 여성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위생용품 키트에는 생리대 외에도 이들의 수요를 반영해 생리기간에 필요한 「△여성청결제 △기초화장품 △찜질팩」 등과 초경안내서를 지원해 위생교육도 제공한다. 이 단체는 더 나아가 아동청소년 속옷지원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속옷 교체일자 및 자신의 신체사이즈를 알지 못하는 실정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여자와 남자청소년 모두에게 속옷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복지시설 현장의 소리를 반영했다. 이 단체는 이 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신체사이즈와 알맞은 속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한 지원사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건위생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생리를 시작하는 청소년기가 되면 여학생 5명 중 4명은 학교를 중단하고 있다. 그리고 생리대를 구매하기 어려워 생리기간 동안 등교하지 못해 학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단체는 에티오피아의 지역조사 후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생리기간 보장을 위해 생리대 지원 △안전한 상수도를 갖춘 위생보건시설 건축 △감염병 예방과 생리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후와 파손이 되어 개보수가 필요한 양육시설의 수리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샤워공간의 깨진 타일과 파손된 칸막이 그리고 곰팡이 등이 청소년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는 청소년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청결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위생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보건위생사업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 박충관대표는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깔창생리대 파동이후 생리대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면서, “단순히 생리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생교육과 추가로 필요한 위생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위생관리를 위한 환경적인 측면도 확대하며 다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보건위생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질적인 교육, 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및 후원자분들과 함께 사회를 변화하고 구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함께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사업은 청소년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그리고 기타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으로 생계비를 지원받은 A씨는 “지파운데이션의 단비 같은 후원금은 저희가족에게 전달되었고, 매달 아이의 건강을 위한 식료품, 의복 등의 구입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9
  • [사랑의 실천] AL미니스트리 대표 정민교목사
    ◇시각장애인 선교단체 AL미니스트리는 시각장애인의 복음화와 신앙생활 지원을 위해 움직인다. (사진은 단체 내 소그룹 나눔 모습)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높이기 위한 웹 도서관 제작 등 책에서 소그룹, 양육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사역 지향       시각장애인 선교단체 AL미니스트리(대표=정민교목사·사진)는 2009년부터 시각장애인 청소년, 청년, 성도, 목회자를 위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리스도인으로」란 슬로건으로 시각장애인 복음화를 위해 연령에 맞는 신앙교육, 그리고 비장애인과의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쓴다. 이 단체는 현재 시각장애인용 웹 도서관인 「AL소리도서관」 운영과 ‘데이지 도서’ 제작 및 점자도서 무료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지 도서’(DAISY)란 시각장애인 그리고 저시력인과 읽기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국제규격으로 마련된 E-북 형식의 책을 가리킨다.   전국에 공식적으로 25만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다. 이 단체 대표인 정민교목사(흰여울교회)는 한국사회에서 복음화율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정목사는 “시각장애인용 도서 현황을 조사해보니, 일반도서나 에세이는 많지만 개신교서적은 불과 2천여권 뿐이었다. 그런데 이중에 이단이나 사이비 도서도 섞여있다. 또한 성경과 주석자료도 거의 없다는 현실이 충격적이었다”면서, “그래서 시각장애인용 기독교전문도서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관한 AL소리도서관 메인 홈페이지.   이 단체는 웹 접근성을 갖춘 홈페이지 제작비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작년 말에 진행했고, 두달 반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에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AL소리도서관 홈페이지를 개관했고, 얼마지 않아 미국에 있는 한 목회자로부터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정목사는 “시각장애인들은 보통 책읽기를 좋아한다”며, “그래서 이 ‘책’이란 수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도 좋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다양한 분류의 기독교 도서를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목사의 올해 목표는 가능한 많은 기독교출판사와 만나는 일이다. 그는 “저작권법상 일반 종이책을 사서 데이지도서를 만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이 일이 좀더 의미가 있으려면 저자나 출판사에게 이 책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많은 출판사들에게 우리 사역을 계속해서 알리고 연대를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독교출판사 스무 곳 정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목사는 “우리가 책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간극을 넘어 복음 안에서 하나되는 통합목회의 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신앙이 책으로 시작돼 소그룹과 양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 지속가능한 사역이 되길 바라며, 연대가 있길 바란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AL소리도서관 웹 홈페이지(모바일 버전).   정목사는 어릴 적 중도시각장애인인 김택수목사의 교회에서 첫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정목사는 “김목사님의 삶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실하셨으며, 비장애인 성도들과 함께 생활하며 목회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았다. 오히려 그런 목사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 단체는 데이지도서 제작 외에도 △다음세대 시각장애인 청소년 캠프 △신앙교육을 위한 교재제공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시각장애인 목회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계좌: SC제일은행 507-20-505419 사랑찬선교회 정민교 (기부금 영수증 가능)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6
  • [사랑의실천]노숙인 친구로 교회신뢰 회복에 앞장
      ◇안승영목사는 자활농장을 통해 노숙자 전인치유 사역에 힘쓰고 있다.     노숙인 마음과 사회관계를 회복, 전인적 자활을 목표로 사역   돌쇠목사 별명, 자활농장서 호미질 같이하며 치유사역 감당     안양 만안구에서 「사단법인 유쾌한 공동체 노숙인 쉼터 희망사랑방」을 운영하는 돌쇠목사 안승영목사(사진). 그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오신 예수의 바닥 삶을 현장에서 온몸으로 살아가는 사랑의 실천자이다. 그의 노숙인에 대한 생각은 사람 회복의 관점이다. 노숙인 삶도 일종의 질병으로 볼 수 있다. 육체의 질병보다 정신적·정서적인 질병으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을 인권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안목사는 사람회복을 위한 문제, 인간돌봄 사역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이분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같은 눈높이에서 생존을 위해 손잡아주고 같은 눈높이에서 손잡아 준다. 대인기피, 은둔, 외톨이 삶에 익숙한 노숙자들과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다리밑 등에 가서 접촉하고, 쉼터에 와서 하나님나라 잣대로 자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한다. 교회의 노숙인사역과 일반 노숙인센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일반 복지관은 자립·자활 여부 등 표면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노숙인사역은 표면적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쉽지 않다. 노숙인이 탈시설하면, 사실은 쪽방에서 고립된 삶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무교류 등에 빠진다. 이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안목사는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사역은 노숙인의 궁국적인 마음회복과, 경제생활 등 사회관계 회복, 전인적인 자활을 목표로 한다. 안목사는 주일날 설교할 때나 양복을 입는다. 그래서 붙여진 그의 별명은 돌쇠목사. 자활농장에서 곡갱이질, 호미질을 같이하며 땀을 흘린다. 자활농장은 자연속에서 호흡하고 노동으로 건강을 찾을 뿐만아니라 그곳의 생산물을 무료급식에 제공한다. 즉 치유농장, 치유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집의 이름은 「복수초의 집」이다. 복수초는 1월에 얼음을 뚫고 노랗게 피는 꽃이다. 인생의 역경을 복수초처럼 아름답게 키우자는 뜻이다. 여름에는 캠프도 하고, 함께 삼겹살도 구워먹는다. 안목사의 노숙사역은 올해 23년 째이다. 전북 남원 지리산 밑의 첩첩산중이 고향인 그는 가난한 산골마을의 동네 2호 대학생이었다. 어릴적 동네 어눌한 장애인이 무시당했는데, 그분 젖먹고 자랐다고 한다. 이런 인연때문인지 애틋함의 정서를 키웠다. 신학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배우면서 노숙 사역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너하고 딱 맞다’고 평가(?) 해주었다. 그가 전해주는 몇가지 에피소드. 어느 선생은 방에서 술먹고 변까지 방에서 해결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와 만난 후 안목사를 신뢰하고, 노동과 봉사하며 술을 끊고 돌아가실 때까지 술한모금 안먹고 자녀와 가정 관계도 회복된 경우가 있었다. 또한 현재 센터에서 함께하는 실무자는 어려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고, 여자친구의 죽음과 사람들 배신 및 경제몰락 이후 노숙길에 들어선 사람이다. 그와 신앙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지금은 실무자로 일하면서 봉사하며 사역의 동역자가 돼 있다. 안목사는 노숙사역에도 위험성이 많다고 한다. 하는 일이 특이하고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이라, 사역이 커지면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고한다. 견물생심이라고 노숙사역은 돈이 많으면 안된다. 성정이 부패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만큼 주시는 것이 감사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노숙인들을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다. 안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는데,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부흥을 이루는데 노숙사역이 기여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서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노숙인들의 아픔을 나누고, 각 교회들이 노숙인 단 한분 만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바램이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0

실시간 사랑의 실천(섬김) 기사

  • 명동서 천주교와 함께 생명위한 기도
      낙태의 종식과 낙태하려던 여성의 마음 변화를 위해서 기도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관련단체 소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공동대표=박정우 후고신부·차희제회장·서윤화목사)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농협 명동지점 앞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낙태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매주 월, 화, 목, 금, 일은 천주교에서 담당하며, 개신교는 수요일과 토요일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 공동대표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신부, 프로라이프의사회 차희제회장,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가 함께한다.    이 운동은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 브라이언 클리닉 폐쇄를 위해 4명이 기도한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전세계 9,207개 지역에서 2만교회가 참여했다. 그리고 백만명의 기도자원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낙태종식을 위해서 기도하고, 낙태하려던 여성이 마음을 바꿔 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낙태가 합법화된 국가에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기도가 이루어진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홍대입구역과 명동성당 앞 들머리에서 기도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 겨울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40일 기도이다. 매번 기도 운동때마다 550~650명가량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운동 미국본부는 아시아지역 중 기독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을 통해 낙태종식과 기도운동이 주변 아시아지역에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기도봉사자로 신청한 후 현장에서 비치된 기도책자 해당 일자의 기도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묵상과 기도를 하면 된다. 또한 현장에 오지 않은 날은 사전에 신청한 기도책자 또는 PDF파일로 40일간의 기도를 진행하면 된다. 이 운동은 단순히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기도장소에 위기임신 가운데 있는 여성들을 돕는 단체들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두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는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소개하는 대표적인 단체로는 배이비박스 사역하는 주사랑공동체가 있다. 미국의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진행되는데 낙태하고자 하는 여성을 설득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2,829명이 낙태로부터 구조됐다.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는 그 안에 진리교회, 더사랑하는 교회, 살리는 교회, 수지 산성교회, 신촌감리교회, 신촌하나교회, 오륜교회, 오사카 온누리교회 등이다.    이 기도운동 한국본부에 개신교 대표를 맡고 있는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조차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신다. 이 진리 속에 타인과 나 자신을 정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의 은혜 속에 나아가 회복과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삶의 헌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잉태된 영혼 모두가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위기임신 여성을 돕는 회개의 진정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의 형상을 가진 모든 잉태된 아기들이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인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아시아지역의 생명운동을 이끌어가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많은 교회의 연합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9-22
  • [사랑의실천] 교정선교를 담당한 이숙경권사
    ◇38년간 교정선교를 해 온 이숙경권사는 ‘노래’를 통해 수형자들을 교화시키고 마음을 어루만진다.(사진은 의정부교도소 합창단 발표 현장에서 지휘하는 이권사의 모습)   38년간 교정에서 찬양지도·상담하며 사랑과 치유 전달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자 변화시키는 ‘무기’     38년간 수용자들 대상으로 찬양지도와 상담사역으로 교정선교를 이어 온 이숙경권사(70·사진)는 음악을 통해 수용자에게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고, 희생의 길에 순종한 그 자세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권사는 “어느 곳이든지 음악은 필요하기에 지금껏 쓰임을 받고 있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라는 사람보다도 이 일 자체가 귀하다는 생각이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권사가 음악의 길로 들어서서 사역에만 매진하게 된 배경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의 어머니는 YWCA, 한국부인회 등에서 활동해 온 교회 권사님이기도 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운 그는 음대에 진학했고, 추후 성악과로 전과했다. 졸업 후 교편 생활을 하다가, 군인이었던 남편이 소령으로 제대 후 정신전력학교 교수요원이 되면서부터 이권사는 교정사역에 발을 들였다. 시작은 교도소 내 피아노 반주자로서 수용자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그때가 1985년이었다.   이권사의 아버지는 검사였다. 어릴 적 아버지가 사무실에서 사람을 취조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했다. 이권사는 “내가 처음 교도소에서 수백명의 수용자들을 마주한 순간, 어릴 적 장면이 떠오르면서, ‘검사’로서 평생 남의 죄를 들춰내신 아버지의 빚을 내가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권사는 수용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처음 지도를 시작할 때와 2시간 가량 지도 후 수용자들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이들의 표정이 확연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봉사자의 손짓, 말투, 의상 등 모든 것이 이들의 태도를 좌우하기에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사는 “이들은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며, “하지만 ‘진심’ 앞에서 누구든 돌이키게 돼 있다. 그 돌이킴에 있어서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특히 수용자가 노래 중에 눈물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야말로 음악이 만들어 내는 기적의 순간이다”고 언급했다.   이권사는 아픈 이들이 말씀으로 치유받는 것을 꿈꾼다. 그는 “예수님은 병든 자,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러 이땅에 오셨다”며, “예수님은 이처럼 아픈 자들이 말씀으로 치유받기를 원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곡조 붙은 기도’이다”며, “우리는 예배 설교뿐 아니라,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을 때가 있다. 노래는 내 입술로 그 가사를 하나하나 고백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을 제일 빨리 변화시키는 무기이다”고 설명했다.   ◇남부교도소 수용자들이 합창으로 특송하고, 이권사는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영등포직업훈련소(현 남부훈련소 전신)에서 합창경연대회가 열리곤 했다. 수용자들에게 자동차 정비, 요리, 이발 등 기술을 가르치는 이곳은, 보통 교도소에서 다루기 힘든 사람들을 보내는 곳이기에 분위기가 ‘얼음장’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권사는 “막상 5월에 합창대회가 있다고 하면 긴장은 온데간데 없고, 다들 연습에 열심이다”면서, “심지어 공과별 주임들이 나서서 연습을 열심히 시킨다. 이제는 은퇴한 당시 주임들이 그때를 추억으로 많이들 떠올린다”고 기억했다.   교정사역은 드러낼 수가 없다. 그래서 뒤에서 남모르게 섬기다가 주목받지 못한채 은퇴하는 봉사자들이 많다. 이권사는 “만약 내가 이 일을 하지 않고, 피아노 레슨이나 교편생활을 했으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면서, “그런데 나는 그런 삶보다 이 일이 훨씬 더 귀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하다. 예수를 믿었기에 바른 길로 인도받았고, 우리 가정을 지켜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권사는 가정에 충분히 신경쓰지 못한 것, 가족들의 희생에 깊은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권사는 교정선교뿐 아니라 지휘와 피아노 반주 봉사도 오랜 시간 이어왔다. 현재도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SMC 노래동아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사랑의쌀나누기운동위원회 등에서 매번 봉사로 섬기고 있다.     끝으로 이권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으면 축복받는다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다 주셨다”며, “내 삶이 그 간증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선불제'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8-31
  • [사랑의실천]따뜻한 밥차 대표 정진애목사
    따뜻한 밥차는 노숙인들에게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노숙인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사역을 추구 심방사역·도시락사역으로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등을 지원   따뜻한 밥차(대표=정진애목사·사진)는 성남지역 노숙인들에게 도시락 지원을 비롯해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에 앞서 노숙인들의 친구가 되면서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단체가 다른 노숙인단체와 차별화되는 것은 밥차를 활용한 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단체 대표 정진애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서 진행한 선교형 교회 아이디어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밥차사역을 생각하게 됐다. 여러 모델 중에서 밥차를 선택한 것은 어디로든지 갈수 있고, 그곳에서 차 문이 열리면 교회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찾아가야 하는 교회가 아닌 찾아오는 교회를 택한 것이다.     정목사가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여성이었던 그가 노숙인사역을 한다는 사실에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이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은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많은 걱정을 했던 그녀의 남편은 밥차 운전을 지원하는 등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녀의 자녀들도 한 달에 한 번씩 사역을 섬기고 있다.   이 단체의 사역은 금요일 심방사역과 주일 도시락사역으로 나뉜다. 금요일 심방사역은 이 단체와 연결된 노숙인들을 방문하면서 간식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주일 도시락사역은 야탑역을 비롯해 4곳으로 나뉘어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노숙인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총 80여명이 도시락을 받고 있다. 다른 날이 아닌 주일날 도시락사역을 진행하는 이유는 교회 등 노숙인 사역을 하는 곳에서 주일에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5곳의 교회와 연합해서 주일 도시락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각 교회는 매주 돌아가면서 사역을 돕고 있고, 5번째 교회는 5주차에만 섬기고 있다.   정진애목사와 성도들이 노숙인에게 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숙인과의 관계형성을 중시한다. 심방사역과 도시락사역 등을 진행할 때도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처음에는 노숙인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화하지 않던 노숙인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많은 노숙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정목사는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곳은 많다. 우리에게 도시락은 그 분들에게 다가가는 매개체이다. 이것을 통해 그분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듣는 것이 중점이다”면서, “노숙인 분들을 섬기다 한 노숙인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가 함께 대화를 나누어 주어서 고맙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사역을 섬기는 일부 청년은 사역이 없는 날에도 노숙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노숙인들을 섬기면서 그들과 친밀한 관계가 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역모습을 지켜보면 친근한 친구와 같이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목사는 이 사역을 하면서 기억남는 일에 대해 “우리가 섬기던 노숙인 아버님이 지난해 추위 때문에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어렵게 가족과 연결이 됐고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장례 후 가족들이 자신들도 신경쓰지 못했던 아버지를 사랑으로 돌보아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버님의 사망으로 많이 슬펐는데 그 말이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재 노숙인들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노숙인 중 자활에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성남지역에서 관련사역을 하는 단체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사역을 하다보니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는 노숙인들이 생겨났다. 노숙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주일은 도시락사역을 진행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노숙인들을 위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락을 나누어주기 위해 준비하는 성도들     이 단체의 활동은 비노숙인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야탑역에 나와 있는 밥차를 보면서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시민도 적지 않다. 그리고 SNS 등을 통해서 이 사역을 알게 되어 도운 비기독교인 청년들도 있었다. 이렇듯 노숙인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비추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7-25
  • [사랑의실천] 지파운데이션, 여성청소년 지원 활발
    지파운데이션은 기독교가치관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기독교가치관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힘쓰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2016년 깔창생리대 파동 이후 여성청소년을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기 여성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위생용품 키트에는 생리대 외에도 이들의 수요를 반영해 생리기간에 필요한 「△여성청결제 △기초화장품 △찜질팩」 등과 초경안내서를 지원해 위생교육도 제공한다. 이 단체는 더 나아가 아동청소년 속옷지원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속옷 교체일자 및 자신의 신체사이즈를 알지 못하는 실정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여자와 남자청소년 모두에게 속옷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복지시설 현장의 소리를 반영했다. 이 단체는 이 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신체사이즈와 알맞은 속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한 지원사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건위생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생리를 시작하는 청소년기가 되면 여학생 5명 중 4명은 학교를 중단하고 있다. 그리고 생리대를 구매하기 어려워 생리기간 동안 등교하지 못해 학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단체는 에티오피아의 지역조사 후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생리기간 보장을 위해 생리대 지원 △안전한 상수도를 갖춘 위생보건시설 건축 △감염병 예방과 생리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후와 파손이 되어 개보수가 필요한 양육시설의 수리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샤워공간의 깨진 타일과 파손된 칸막이 그리고 곰팡이 등이 청소년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는 청소년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청결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위생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보건위생사업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 박충관대표는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깔창생리대 파동이후 생리대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면서, “단순히 생리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생교육과 추가로 필요한 위생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위생관리를 위한 환경적인 측면도 확대하며 다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보건위생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질적인 교육, 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및 후원자분들과 함께 사회를 변화하고 구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함께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사업은 청소년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그리고 기타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으로 생계비를 지원받은 A씨는 “지파운데이션의 단비 같은 후원금은 저희가족에게 전달되었고, 매달 아이의 건강을 위한 식료품, 의복 등의 구입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9
  • [사랑의 실천] AL미니스트리 대표 정민교목사
    ◇시각장애인 선교단체 AL미니스트리는 시각장애인의 복음화와 신앙생활 지원을 위해 움직인다. (사진은 단체 내 소그룹 나눔 모습)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높이기 위한 웹 도서관 제작 등 책에서 소그룹, 양육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사역 지향       시각장애인 선교단체 AL미니스트리(대표=정민교목사·사진)는 2009년부터 시각장애인 청소년, 청년, 성도, 목회자를 위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리스도인으로」란 슬로건으로 시각장애인 복음화를 위해 연령에 맞는 신앙교육, 그리고 비장애인과의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쓴다. 이 단체는 현재 시각장애인용 웹 도서관인 「AL소리도서관」 운영과 ‘데이지 도서’ 제작 및 점자도서 무료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지 도서’(DAISY)란 시각장애인 그리고 저시력인과 읽기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국제규격으로 마련된 E-북 형식의 책을 가리킨다.   전국에 공식적으로 25만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다. 이 단체 대표인 정민교목사(흰여울교회)는 한국사회에서 복음화율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정목사는 “시각장애인용 도서 현황을 조사해보니, 일반도서나 에세이는 많지만 개신교서적은 불과 2천여권 뿐이었다. 그런데 이중에 이단이나 사이비 도서도 섞여있다. 또한 성경과 주석자료도 거의 없다는 현실이 충격적이었다”면서, “그래서 시각장애인용 기독교전문도서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관한 AL소리도서관 메인 홈페이지.   이 단체는 웹 접근성을 갖춘 홈페이지 제작비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작년 말에 진행했고, 두달 반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에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AL소리도서관 홈페이지를 개관했고, 얼마지 않아 미국에 있는 한 목회자로부터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정목사는 “시각장애인들은 보통 책읽기를 좋아한다”며, “그래서 이 ‘책’이란 수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도 좋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다양한 분류의 기독교 도서를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목사의 올해 목표는 가능한 많은 기독교출판사와 만나는 일이다. 그는 “저작권법상 일반 종이책을 사서 데이지도서를 만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이 일이 좀더 의미가 있으려면 저자나 출판사에게 이 책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많은 출판사들에게 우리 사역을 계속해서 알리고 연대를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독교출판사 스무 곳 정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목사는 “우리가 책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간극을 넘어 복음 안에서 하나되는 통합목회의 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신앙이 책으로 시작돼 소그룹과 양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 지속가능한 사역이 되길 바라며, 연대가 있길 바란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AL소리도서관 웹 홈페이지(모바일 버전).   정목사는 어릴 적 중도시각장애인인 김택수목사의 교회에서 첫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정목사는 “김목사님의 삶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실하셨으며, 비장애인 성도들과 함께 생활하며 목회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았다. 오히려 그런 목사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 단체는 데이지도서 제작 외에도 △다음세대 시각장애인 청소년 캠프 △신앙교육을 위한 교재제공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시각장애인 목회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계좌: SC제일은행 507-20-505419 사랑찬선교회 정민교 (기부금 영수증 가능)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6
  • [사랑의실천]노숙인 친구로 교회신뢰 회복에 앞장
      ◇안승영목사는 자활농장을 통해 노숙자 전인치유 사역에 힘쓰고 있다.     노숙인 마음과 사회관계를 회복, 전인적 자활을 목표로 사역   돌쇠목사 별명, 자활농장서 호미질 같이하며 치유사역 감당     안양 만안구에서 「사단법인 유쾌한 공동체 노숙인 쉼터 희망사랑방」을 운영하는 돌쇠목사 안승영목사(사진). 그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오신 예수의 바닥 삶을 현장에서 온몸으로 살아가는 사랑의 실천자이다. 그의 노숙인에 대한 생각은 사람 회복의 관점이다. 노숙인 삶도 일종의 질병으로 볼 수 있다. 육체의 질병보다 정신적·정서적인 질병으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을 인권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안목사는 사람회복을 위한 문제, 인간돌봄 사역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이분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같은 눈높이에서 생존을 위해 손잡아주고 같은 눈높이에서 손잡아 준다. 대인기피, 은둔, 외톨이 삶에 익숙한 노숙자들과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다리밑 등에 가서 접촉하고, 쉼터에 와서 하나님나라 잣대로 자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한다. 교회의 노숙인사역과 일반 노숙인센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일반 복지관은 자립·자활 여부 등 표면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노숙인사역은 표면적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쉽지 않다. 노숙인이 탈시설하면, 사실은 쪽방에서 고립된 삶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무교류 등에 빠진다. 이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안목사는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사역은 노숙인의 궁국적인 마음회복과, 경제생활 등 사회관계 회복, 전인적인 자활을 목표로 한다. 안목사는 주일날 설교할 때나 양복을 입는다. 그래서 붙여진 그의 별명은 돌쇠목사. 자활농장에서 곡갱이질, 호미질을 같이하며 땀을 흘린다. 자활농장은 자연속에서 호흡하고 노동으로 건강을 찾을 뿐만아니라 그곳의 생산물을 무료급식에 제공한다. 즉 치유농장, 치유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집의 이름은 「복수초의 집」이다. 복수초는 1월에 얼음을 뚫고 노랗게 피는 꽃이다. 인생의 역경을 복수초처럼 아름답게 키우자는 뜻이다. 여름에는 캠프도 하고, 함께 삼겹살도 구워먹는다. 안목사의 노숙사역은 올해 23년 째이다. 전북 남원 지리산 밑의 첩첩산중이 고향인 그는 가난한 산골마을의 동네 2호 대학생이었다. 어릴적 동네 어눌한 장애인이 무시당했는데, 그분 젖먹고 자랐다고 한다. 이런 인연때문인지 애틋함의 정서를 키웠다. 신학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배우면서 노숙 사역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너하고 딱 맞다’고 평가(?) 해주었다. 그가 전해주는 몇가지 에피소드. 어느 선생은 방에서 술먹고 변까지 방에서 해결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와 만난 후 안목사를 신뢰하고, 노동과 봉사하며 술을 끊고 돌아가실 때까지 술한모금 안먹고 자녀와 가정 관계도 회복된 경우가 있었다. 또한 현재 센터에서 함께하는 실무자는 어려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고, 여자친구의 죽음과 사람들 배신 및 경제몰락 이후 노숙길에 들어선 사람이다. 그와 신앙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지금은 실무자로 일하면서 봉사하며 사역의 동역자가 돼 있다. 안목사는 노숙사역에도 위험성이 많다고 한다. 하는 일이 특이하고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이라, 사역이 커지면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고한다. 견물생심이라고 노숙사역은 돈이 많으면 안된다. 성정이 부패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만큼 주시는 것이 감사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노숙인들을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다. 안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는데,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부흥을 이루는데 노숙사역이 기여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서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노숙인들의 아픔을 나누고, 각 교회들이 노숙인 단 한분 만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바램이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0
  • 겨자씨센터 센터장 한창희목사
    ◇한창희목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겨자씨센터와 세신교회 믿음부에서 사역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달장애인 가정에게 쉼을 주는 공간 추구 개별화 교육통해 학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       양천구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는 지난 2006년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한 믿음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발달장애인들을 돌보았으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겨자씨센터(센터장=한창희목사·사진)란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도 개설했다. 이곳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으로 믿음부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 주간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만들어지게 됐다. 이 교회에서 믿음부와 겨자씨센터를 맡고 있는 한창희목사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우리사회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센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연수제한과 이용기간 제한이 있다”면서, “이러한 제한 때문에 여러 곳을 돌게 되고 결국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가 앞장설 필요성이 보였고 이곳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겨자씨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돌봄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겨자씨센터는 기간과 관련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한 번 오면 평생을 다닐 수 있다. 이 센터는 세신교회의 교인들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양천구민들을 위해서 자리를 열어두고 있다. 한목사는 “누가복음 13장을 보면 겨자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어 그늘이 생기고 새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듯 우리 센터가 양천구내 발당장애인 가정들에게 쉼을 주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양천구내 발달장애인 가정이 이곳에 등록하게 되면 추후에 전도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그것을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겨자씨센터는 교회가 운영하는 만큼 일과를 큐티로 시작한다. 비장애인 성인들이 보는 큐티책을 발달장애인들이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들의 수준에 맞는 큐티책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별화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댄스교실을 진행하며,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는 쇼핑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에게 최적화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적응을 못하던 학생들도 이곳에서는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실내체육활동과 퍼스널 트레이닝(P.T)를 통해 체력단련의 시간을 가지며, 연극치료로 감정을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세신교회는 지난 2006년부터 믿음부라는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중인 믿음부는 올해 믿음소망부와 믿음사랑부로 나누었다. 기존에는 다양한 나이에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지만, 이들을 나이에 맞게 세밀히 돌볼 필요가 생겨 나누게 됐다. 또한 일년에 두 번은 비장애인 성도들과 통합예배도 드리고 있다. 한편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재활시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소집해제 이후 발달장애인사역 시작해 현재 10년차가 됐다. 세신교회에서는 햇수로 5년을 맞이했다.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할 때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체워가는 것을 느겼다”면서, “이것을 발견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사역을 한 지 벌써 10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말씀에 순수하게 반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말했다. 한목사는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이들을 돕는 일에 교회가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의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교회가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5-25
  • 에쉐르 카운티 실버처치 이흥희목사
      ◇이흥희목사는 노인들을 위한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노인에게 예수의 복음과 사랑 전파 전국 요양원과 병원 등에서 노인대상 자비량 부흥회 진행             실버타운형 아파트인 에쉐르 카운티(사장=김용기권사)에서 실버처치 원목으로 사역중인 이흥희목사(사진)는 인생의 마지막을 사는 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실버전도 사역에 힘쓴 그는 교회사역을 은퇴하고 나서도, 이 사역에 전념하기 위해서 원목으로 사역하게 됐다.   이목사는 은퇴 이전부터 실버전도 사역을 했었지만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은퇴 이후다. 그는 “은퇴하고 교회를 개척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성도가 한 명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경로당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됐다”면서, “그 분들을 전도하고 교회에 오면 쌀을 매주 1kg씩 주었다. 그랬더니 첫 모임에 27명이 왔고, 많이 모일 때는 150명이 모였다. 그 귀한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그 분들이 천국에 가지 못하기에 꼭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이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르신들은 천국가는 마지막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 마지막 버스를 놓치면 영원히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죽기 전에 예수를 만나게 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많은 기독교병원이나 시설들이 인권 문제 때문에 예배나 종교활동이 금지되어 있어서 일반병원이나 시설과 서비스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 그런데 실버타운에 사는 노인들이 찾아오는 에쉐르 카운티 실버처치는 이런 면에서 자유롭다. 그의 사역의 중심은 예배이다. 그가 예배를 강조하게 된 것은 예배가 마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목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하다. 그래서 예배로 인해서 평생 변하지 않던 어르신들의 성격이 변화되는 것을 본다”면서, “예배를 통해 그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천국에 갈 길을 열어준다. 천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예배가 그 분들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했다. 이곳에서의 예배는 기성교회의 예배와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다만 천국과 지옥에 관한 메시지가 주된 메시지이다.   예배 후에는 노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면서 상담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서 노인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찾도록 해주고 있다. 이목사는 노인들에게도 삶의 애환은 동일하다고 말한다. 이들의 지난 상처와 자녀들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함께 기도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이목사는 “어떤 중년 여성분이 헌금을 보내왔다. 자신의 시어머니가 예배를 통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감사의 의미로 보낸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목사는 “요양원에서 원목으로 섬길 때 전도를 통해 주님을 영접한 분이 있었다. 그 분이 임종시 천국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예수님을 믿으라고 유언했다”면서, “이 유언으로 가족들이 주님을 믿게 됐다. 이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실버처치 사역뿐 아니라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비량 부흥회를 다닌다. 그곳을 방문할 때도 빈손으로 가지 않고 먹거리와 음료등을 준비해 간다. 이목사는 “20년 이상 실버사역을 해오면서 얻은 경험과 실무적인 일들을 중심으로 어르신 전도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기도의 동역자로 섬겨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예배가 있고, 신앙으로 운영하는 요양원 실버타운 어르신 문제를 상담하면 성실히 안내해 드리겠다. 실버 전문 부흥사로 전국 어디든지 오라 하시면 순종하겠다”고 말했다.     이흥희목사 010-3751-1009 후원: 농협 301-0180-2267-51(축복받는교회)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4-12
  • 헌혈 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 성황리 진행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는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본부 제공)       헌혈 통해 적립된 후원금으로 난치병의 환우들을 지원키로 개인헌혈과 단체헌혈, 기념품 구입으로 캠페인에 동참 가능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헌혈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당초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교회와 단체가 참여하게 되면서 성령강림주일인 5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코로나19로 원활하지 않은 헌혈 수급 상황 속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첫 번째 시즌이 진행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두 번째 시즌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연세의료원과 함께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역도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이들에게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정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헌혈을 통해 5,000원에서 1,0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으며, 피로회복 기념품 구매를 통해서도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약 3500여명의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 중 2,500여 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수술비 모금액은 7,500만원을 넘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목표하는 참여인원은 1만명이며, 모금액은 1억 5천만원이다.   이 캠페인을 최초로 제안한 지구촌교회 최성은목사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 ’지속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헌혈 운동이다.”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 되도록 초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의 참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단체헌혈」의 경우 「△교회에서 헌혈하는 날을 정한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본부 또는 한마음혈액원에 연락해서 헌혈날씨를 픽스한다 △행사 당일 교회 광고와 함께 사역을 진행한다 △사역 후, 대한민국피로회복본부에 참여인원을 공유한다」이다.   「개인헌혈」은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광고한다, △성도들의 가까운 헌혈카페에 방문한다. △헌혈카페를 다녀온 성도들은 헌혈증과 함께 교회 담당자에게 보고한다 △교회 내 카운트가 마무리되면 헌혈증과 함께 피로회복 본부에 공유한다」이다. 특히 이 캠페인의 참여하기 위해서는 헌혈카페에서만 기부가 가능하다. 헌혈의 집은 피로회복은 기부카운트가 불가하다. 헌혈카페의 위치는 이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념품구입」은 헌혈을 불가피하게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피로회복 운동본부에 상황을 공유하여 필요한 기념품에 대해 상의한다.(우산, 드립백, 커피등) △피로회복 본부에서 기념품을 교회에 전달한다 △단체헌혈이나 행사가 있는 날 헌혈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준비된 기념품을 구입한다. △판매 금액 전액은 시즌 3 홍보 영상에 나온 희귀난치병 환우들의 치료비에 사용된다」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의 홈페이지에는 이 캠페인의 참여한 성도들의 후기도 볼 수 있다. A성도는 ”새 생명 주신 예수의 사랑으로 생명인 피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B성도는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피로회복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C성도는 ”피로회복 사역이 희귀 난치 질환을 겪는 환우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의 시작이었던 지난 2020년, 적십자와 한마음혈액원 등과 연합해 시작됐다. 첫 번째 캠페인에서는 사귐과섬김 소속 15개 교회를 비롯해 성남시 소재 6개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18개교회, 개별 참여 신청교회는 10개 교회가량이 참여했다. 이후 많은 교회들과 단체들이 참여해 이번 캠페인에는 186개 교회 및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 캠페인에 함께한 인원은 3만명 가량되며, 약 2억원에 모금액이 모아졌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3-30
  • [사랑의실천] 파주 ‘평화원’ 원장 최애도장로
    ◇평화원은 모든 아동들이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을 먹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평화의 동산’이 되기를 소망한다.    전시의 고아들과 동고동락으로 평생 헌신, 기독학교를 설립 자립지원과 교육 등 갈곳없는 아이들의 평화동산으로 추구   사회복지법인 평화원 원장인 최애도장로(96·사진)는 한국 사회복지계의 원로로서 한국전쟁 이후 고아들을 보살피는 일을 계기로 보육원인 ‘평화원’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한길을 걸어오고 있다.     최장로가 세운 평화원은 71년차 역사를 지닌 아동복지 생활시설이다. 이곳은 23명의 목사를 배출한 ‘평화의 동산’이기도 하다. 최장로는 감리신학대학교 재학 중에 한국전쟁이 발발해 1.4후퇴로 대구에 피난을 왔고, 오갈 데 없는 피난민들과 함께 지내며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1951년, 감신대를 졸업한 이후에는 마산중앙교회에 전도사로 파송됐다. 최장로는 “사역 중 심방을 다니면서도 깡통 든 아이들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 이를 견디지 못했다”며, “교회 일과를 마치면, 아이들이 있던 곳으로 곧장 달려가 데려다가 씻겨서 옷을 사 입히고, 가방과 책을 사서 학교에 보낸 아이들이 그때만 14명에 이르렀다”고 기억했다.   최장로는 마산중앙교회에서 1년간 시무 후, 독립해 진주를 거쳐 창원에 정착하면서 창원교회(지금의 창원감리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함께 생활하던 아이들은 1년 만에 104명으로 늘었다. 당시 20대 여성이었던 최장로는 아이들을 위해 역전에서 지겟짐을 나르고, 새마을 보일러 기술자 등으로 일하며 받은 품삯으로 아이들에게 보리밥과 시래기죽을 먹였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려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평화원을 이전하기로 작정했다. 그렇게 경기 남양주에 자리잡아 논과 밭을 일구고, 각종 가축을 기르며 아이들과 자급자족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966년 파주시에 소재한 삼광보린원에 초청받아 갔다가 그곳이 집창촌 부근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의 아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고 가난을 이유로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군이었던 고 이영순목사와 함께 기독교학교를 만들었다. 그곳이 바로 파주중과 세경고(당시 파주공고)를 포함하는 학교법인 연풍학원이다. 최장로는 파주지역의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기초교육 및 산업기능인력 육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8회 파주시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평화원은 아이들이 일상생활, 자기보호, 재정관리, 직장생활, 집구하기 등 퇴소 후 독립적으로 살아갈 때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길러주기 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원가족 복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와 아동이 모두 원하고, 재결합하는 것이 아동에게 최선이라고 판단될 경우, 원가정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장로는 “일흔 무렵, 인생의 마지막 때란 생각이 들어 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 아이들은 자기를 낳아준 부모와 사는 것이 소원이다”면서, “특히 원가정 복귀나, 자립지원 프로그램은 평화원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최장로는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의사도 어렵다고 말한 두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밤새 열이 끓어 경기하는 아이를 살리고 싶어 혼자서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10리길 되는 군부대 의료부대로 달려간 적이 있다”면서, “의무관을 만나 사정을 하고 마침 한 알 남은 마이신을 받아내었다.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 큰일을 당할뻔했는데, 구사일생으로 탈출하여 집에 돌아왔다. 정신없는 상태로 아이에게 약을 먹이고 아이를 품에 안고 기절하듯 잠이 들었었다. 그러나 결국 그 아이는 하늘나라로 갔었다. 그때가 내 나이 25살이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최장로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고의 눈물로 다듬어진 71년의 흔적이 이제는 반석이 되었다. 평화원이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을 먹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영원한 평화의 동산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학대의 상처를 안고있는 아이,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까지, 모든 아이들을 품어주며 말이다. 이곳을 통해 천국에 이를 수 있는 비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장로는 과거 흥인지문에 있었던 동대문교회의 회복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동대문교회는 19세기에 스크랜튼 선교사가 초대 담임목사로 있었던 감리교회로, 한국 기독교 역사에 큰 의미를 지녔다. 또,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여관이 시작된 곳으로, 근현대사의 유·무형 문화유산과도 같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동대문교회가 서울성곽 복원계획 추진으로 인해 이전 대상에 포함되어 경기도로 이전돼 현재 산책로로만 남아있다. 최장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한 농성 예배를 그 옛터 성곽 공원에서 13년째 드리고 있다”며, “함께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3-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