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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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 박정옥대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개척교회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개척교회에 방문해 격려하는 모습)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사역자들에게 개척지원금 제공 교리적인 기반 확립위한 세미나와 여성신학생들을 지원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대표=박정옥목사·사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성사역자들을 돕고 있다. 여성 목회자가 사역하는 개척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신학생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프로그램도 다른단체와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 대표 박정옥목사는 처음에는 남성목회자와 여성목회자 모두를 지원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역자들이 연결되는 대로 지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신학생들도 한 학기에 일정금액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왔다. 이렇게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박목사는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가난한 동네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가난한 동네에서 사역하다가 보니까 왜 동네 안에 작은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친 영혼들 중 큰교회는 갈 수 없는 분들이 있었던 것이다”면서, “그러한 분들을 섬길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귀하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사역을 알리지 않았고 그렇게 8년 동안 사역에 전념했다. 그러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지난해부터 이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됐다.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게 됐고 그 단체가 여성사역자 지원센터이다. 남성사역자와 여성사역자 모두를 돕다가 여성사역자들을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박목사는 “남자 목사님들의 경우 후원을 받으실 가능성이 높으시다. 그런데 여성목사님들은 후원교회가 잘생기지 않는다. 또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섬기는 일에 바쁘다”면서, “매달 월세를 내고, 성도들에게 밥 먹이는 것도 여성사역자에게 큰 부담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끊임없이 섬겨야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여성목회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주지역에 위치한 한 교회의 지원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교회를 지원할 기회도 얻었다. 방음문제로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어려운 교회와 물질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목회자가 그 대상이다. 현재 이 교회와 사역자를 돕기 위해 후원교회와 함께 논의를 하는 중이다.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물질적인 지원 외에도 복음나눔 사역연구소와 같은 단체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역자는 많지만 교리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역에 투신하는 여성사역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역에 일환으로 지난 21일에는 교회법세미나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여성목사님들께서 사역에 전념하다보니 교회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성장하게 되면 제직회나 공동회의 등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교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컨설팅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역을 한 이유는 여성목회자들이 목회철학을 세워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여성신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부금액만 지원했으나 현재는 전액을 다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그들을 멘토링하는 길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목사는 “여성목회자로서 몸부림치면서 걸어온 일이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여성 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학금을 줄 뿐 아니라 멘토링사역도 함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3-26
  • 사랑과 봉사정신 실천하는 글로벌에듀
          ◇사단법인 글로벌에듀는 최근 인도를 방문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제3국의 교육시설 확충과 지역사회 구호사업 등에 중점 초기선교사들의 초심이어 받아 사랑과 복음 전파에 주력   글로벌에듀(이사장=소강석목사)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지원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업과 글로벌리더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교육시설 확충 및 교육 기자재 개발·보급사업으로 르완다 초등학교 증축공사와 탄자니아 중고등학교 교실 기공, 교육지원 사업으로 우간다 청소년 리더십캠프와 인도 고아 장학·문화예술 지원, 전문인 교육 및 훈련사업으로 우간다 디지털 역량교육과 탄자니아 전문 농업인 양성, 지역사회 개발 및 구호사업으로 탄자니아 식수환경 개선과 튀르키예·시리아 교육시설 복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구호물품과 식량, 파괴된 교육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등의 사역도 진행했다.    이사장 소강석목사는 이 단체의 창립식에서  “한국교회가 힘을 합쳐 글로벌에듀를 창립하게 했다. 글로벌에듀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후진국들에게 주로 학교를 세워주고, 교육문화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면서, “그리고 그 학교를 통해 문맹을 깨우고, 하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초기 선교사들의 혼과 열정, 그 초심을 이어받아 이제는 그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바깥으로 나가서 구현하려고 한다. 그리고 학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위상도 세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 이형규 상임이사, 김학주 법인이사, 이신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이티씨교육 윤성희 대표이사(글로벌에듀 법인이사)와 자원봉사자 21인은 최근 인도 첸나이(구 마드라스)에서 교육지원 및 구호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에듀는 첸나이 지역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육지원 사업을 수행하였고, 나환자 마을을 방문해 구호 사업을 펼치는 한편, 현지 기업인들과 NGO 대표들을 만나 공익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세부적으로, 첸나이 레익뷰 대학교에 학교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전   달하였고, 태권도, 연극 공연 등 문화 교류 행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장학생들에게 기타, 카혼 등 악기를 전달하였고, 인근 5개 나환자 마을에 쌀 500kg을 전달하였다. 아울러, 첸나이 지역 초등학교 에는 식수 정화 시설 설치를 지원하였다.    이밖에도, 현대자동차 현지법인과 현지 중소기업 및 NGO 기관을 방문하여 첸나이, 미조람주, 벵갈루루 세 지역에 직업훈련학교 설립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를 위하여 국내외 기업 및 대학교와 연계하여 인도 직업훈련생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추진하기로 하였다.    상임이사 이형규장로는 “인도 정부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과거 카스트 제도의 잔재로 신분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남아있는 국가이다”면서, “글로벌에듀는 소외 계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여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23년 북인도 마니푸르 지역에서 ㈜아이티씨교육과 함께한 교육지원과 구호 사업을 필두로, 남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목회자, 선교사, NGO 활동가들을 모시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를 2~3개를 세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형규장로는 ”글로벌에듀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지난 한해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했다“면서, ”올해도 선교와 교육지원, 구호사업 등을 더욱 힘차게 펼처가고자한다.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 2~3개를 세울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확보가 중요하다. 여기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2-26
  • [사랑의실천]기쁨나눔선교회와 김정옥목사
    기쁨나눔선교회의 대표인 김정옥목사(사진)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베푸는 일을 기뻐하는 열정적인 여성 목회자로 홍천지역에 알려져 있다. 김목사는 홍천보건소 옆에 위치한 참좋은우리교회를 사역하며,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섬기며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매우 엄한 불교신앙을 가진 배경에서 성장했고 어릴 때는 절에 가지 않고 교회를 간다는 이유로 매를 맞으며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신앙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신실한 평신도로 50세가 되던 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라는 소명을 받고 늦게 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힘든 신학대학원 과정과 전도사 수련 등을 마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오직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를 세우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목회자 과정이었다.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의 삶이 개선되는 것에 ‘보람된 삶’ 고백 처음에는 봉사와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몰라서 무작정 차에 쌀을 싣고 나가서 길거리에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나 배고파 보이는 사람이 보이면,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라는 당부와 함께, 10kg 쌀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김목사의 뜻과 봉사에 감동하고, 함께하자는 제안에 설득된, 홍천지역에 목사들과 10개 교회들의 엽합으로 ‘기쁨나눔선교회’가 결성되었다. 홍천기독교연합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꾸준하게 홍천의 여러 교회와 목사들에게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섬기는 일에 중요성과 필요성을 나누어 왔던 것이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그는 “우리 기쁨나눔선교회의 도움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삶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봉사의 보람을 고백한다. 김목사와 이 선교회의 주된 사역 중 하나는 가난한 이웃에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후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다. 까다로운 복지행정의 자격조건으로, 어려운 생활 가운데 있지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이나 경제적 자립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쌀과 재정을 지원한다.   ◇ 기쁨나눔선교회가 독거노인들과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쌀과 음식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겨울 난방을 지원한다. 경제적 문제로 추운 겨울을 고통스럽지 않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름과 난방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자금은 이 단체에 개인 후원자들의 헌금과 기부에 의존한다. 또 기쁨나눔선교회는 홍천지역의 미자립교회에 봉사활동을 통한 전도활동을 지원하는 특별한 사역을 한다. 선교회는 전도와 봉사를 하고 싶지만 경제적 자원이 어려운 교회에 전도사역을 위한 쌀과 재정을 지원한다. 그래서 그 교회들이 자신 교회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목사와 기쁨나눔선교회는 자신들의 유명세와 활동에 욕심내지 않고, 오직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한 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교회도 함께 섬기는 지혜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홍천지역서 10개 교회와 목회자들 중심의 구제활동에 앞장 그리고 은퇴한 목사 가정이나 홀로 계시는 목회자 분들에게도 지원활동을 전개하며, 장애인복지관 등에도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일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교회 한 칸에 작은 부스를 마련하여 ‘아나바다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협력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이 물건을 기증하면 그것을 부스에 비치하고 그 준비된 물건들을 필요한 이웃들이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이렇듯 기쁨나눔선교회는 언제나 가난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질적으로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하여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에 함께 협력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며 회의와 교제를 하고 있다. 이들은 어떠한 하나의 큰 힘이 아니라, 작지만 많은 연약한 힘과 정성이 모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은 풍성하고 멋진 분이다. 언제나 부족함이 없이 채우시기 때문이다”며 이 선교회 활동에 관한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2-05
  • [사랑의 실천] 예수정신 실천하는 영등포산선복지회
    영등포산선복지회는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성탄절 노숙인과 함께 드려진 예배)     노숙인들에게 생활편의 서비스와 내방상담 등 다양한 지원 사회적 협동조합 노느매기와 연계로 노숙인들 자활에 앞장  영등포산선복지회(이사장=임정석목사)는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손은정목사)의 노숙인선교사역을 확장하고 발전시키고자 지난 2022년 독립하면서 창립됐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지난 1997년 IMF 사태 이후 노숙인사역의 필요성을 보았고, 1997년부터 이 사역을 지속해왔다. 2022년 독립하게 된 이후에도 예수의 정신으로 영등포지역의 노숙인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산업선교회의 정신인 햇살보금자리 센터 등을 운영함으로써 노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주택과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햇살보금자리라는 이름은 ‘그리스도의 희망의 빛이 이곳을 거쳐 가는 이들에게 비추기를 바라는 마음’이란 뜻으로 붙이게 됐다. 현재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노숙인복지시설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는 이곳은 노숙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곳과 그들의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료급식 △상담 △예술치료 △힐링캠프 △응급잠자리 △세탁 △샤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이 단체의 서비스는 크게 내방상담과 생활편의서비스로 나누어지는데 내방상담은 1년에 1천여건, 생활편의서비스는 1년에 7만여권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     노숙인들과의 관계는 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아웃리치 거리상담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노숙인들의 필요를 물어보고 그들에게 도울 수 있는 것들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노숙인들의 네트워크와 공공기관 등을 통해서 안내받고 찾아오는 노숙인들도 있다. 이 단체는 공공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교회들과도 함께 동참하면서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매년 성탄절시즌이 되면 영등포지역의 노숙인들과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을 초청해 성탄예배도 드리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에도 「너는 내 아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서 이웃들과 교계관계자들까지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러한 예배는 취약계층 이웃과 주민의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 단체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서 사회적협동조합 노느매기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곳은 햇살보금자리 시설장으로 섬기던 고 김건호목사의 주도로 2013년 설립된 곳이다. 영등포산선복지회와는 독립된 법인이지만 노숙인 사역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 사역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친환경비누 제조와 △집수리 △청소 △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만 진행되지 않는다. 특히 집수리와 청소등의 일들은 주민센터등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사업적인 차원에서는 수익이 남지 않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에서 일반 민간업체에서는 못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드매기에서는 선교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비누는 폐식용유를 통해서 비누를 만들고 있다. 이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일자리도 제공하면서 기후위기사회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함도 있다. 비누제조에 쓰이는 폐식용유의 경우 지역교회나 식당에서 제공을 하고 있으며, 여러 공정을 거치면서 만들고 있다. 이외에도 △재활용품 교환사업 △비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사회적경제 마켓 참여 △주민기술학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연계해 신학생 훈련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장신대에는 현장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사역을 배우는 「현장실천」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을 통해서 신학생들이 오고 있다. 이들은 배식봉사와 청소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있으며, 노숙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지역교회 청년들의 봉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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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1-30
  • [사랑의실천] 「K-정나눔」이사장 엄창섭교수
    ◇「K-정나눔」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며, 우크라이나와 캐나다 선수에게 목도리를 전달했다.   지금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만 6천 손뜨개 목도리 제작 강원동계올림픽 방문객에 한국문화를 알리며 ‘사랑’을 전달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때부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한국의 정(情)을 전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K-정나눔」(이사장=엄창섭교수·사진)이다.     이 단체는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각국 참가선수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에게 국민들이 손수 뜬 털목도리를 선물하고 있다.   희망목도리 프로젝트 「니팅포유」(Knitting for you)를 통해 지금까지 1만 6천명에게 희망목소리를 전달해 몸과 마음을 훈훈케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올림픽 개막 전에 2천여개의 목도리를 먼저 제작해 전달했다. 이는 많은 봉사자들이 손수 뜨개질로 만드는 것으로, 강릉중앙교회(담임=박태환목사)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복지관협회, 강릉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목도리를 만드는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를 적어서 받는 이에게 목도리와 함께 전달되게끔 했다.     ‘희망목도리’에는 흰 눈을 상징하는 하얀 털실에 선명한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 때부터 시작됐다. 2018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90여개국 선수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직위원 및 임원들, 언론인, 방문객 등에게 전달됐다. 당시에는 ‘사랑목도리’였다. 목도리 제작에는 다양한 시민들과 홍보대사들이 참여해 왔다. 마라토너 이봉주, 가수 장윤정, 박상철, 방송인 김혜영, 한궁 창시자 허 광 등이 ‘니팅포유’ 홍보대사로 참여해 목도리를 직접 떴다.   이 단체 이사장인 엄창섭교수(가톨릭관동대 명예)는 강원도에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노력해 온 인물 중 하나이다. 지난 2014년에는 후보지 실사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강원도를 방문했을 때, 강원도민대합창단을 꾸려 당시 스웨덴 출신의 평가단 단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했다.   당시 강원도민대합창단은 시니어 합창단에서 성가대, 사찰합창단, 시립·군립 합창단, 다문화가정, 장애인, 일반 군부대 장병 등 나이와 종교, 인종과 장애를 뛰어넘는 ‘대합창단’으로 꾸려졌다. 합창을 기획할 때만 해도 일회성 행사로 끝내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마다 연말 일본 오사카성에서 전 연령이 다함께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부르는 「산토리 1만명의 합창」처럼 강릉을 '합창의 도시'로 가꾸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민대합창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들은 지난해 7월 강릉세계합창대회가 열리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전세계 34개국 324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던 강릉세계합창대회는 그 결실이다. 또한 강릉시가 2018 평창올림픽의 유산인 경기장 시설의 활용 가능성과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낸 시민의 저력을 인정받아 개최할 수 있었다.   엄교수는 “2010년부터 종교를 뛰어넘어 국가나 지역의 일에 동참하자는 마음으로 헌신해 오고 있다”면서, “내 인생에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임한다”고 밝혔다. 또한 엄이사장은 ‘정’은 한국의 고유문화이다. ‘미운정 고운정’이란 말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을 나누었던 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이 참 안타깝다. 희망목도리 프로젝트를 통해 나눔의 가치가 활성화되고 ‘정’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 목도리를 받은 선수와 가족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정나눔」은 희망목도리 제작·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강릉중앙교회와 맺었다.      
    • 교계종합
    2024-01-16
  • [사랑의 실천] 순교자의 소리, 재봉틀과 분쇄기 전달
    ◇한국순교자의 소리는 반기독교적 폭력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들에게 재봉틀을 지원하고 사용법도 교육하고 있다.   혼자가 된 기독교여성의 자립과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지원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격당한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에 기여    한국순교자의 소리는 네덜란드 순교자의 소리와 함꼐 반기독교적 폭력으로 남편을 잃은 나이지리아 아다마와주 기독교여성 30명에게 재봉틀을 사용하는 법을 교육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여성들에게 재봉틀과 분쇄기도 지원했다. 이 사역은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된 기독교인 여성의 자립과 반기독교적 폭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 기독교인들을 지원하기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 단체가 사역을 진행한 나이지리아는 심각한 기독교 박해를 겪고 있는 국가이다. 나이지리아에 위치한 ‘국제 시민 자유 법치 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5,000명 이상의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이 살해되었고, 2023년 1분기 동안 1,000명이 추가로 살해당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이 단체에서 후원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다마와주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단체 현숙폴리 대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보코하람과 이슬람 극단주의 풀라니 부족 같은 집단의 폭력이 오늘날 나이지리아의 많은 지역, 특히 아다마와 주처럼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 이런 종류의 반기독교적 폭력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 기독교인들이 기도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우리는 남편과 아빠를 순교자로 잃은 아내와 자녀들을 기억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면서, “순교자 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시켜주지 않으면, 그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다른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에서 급속히 이류 시민으로 전락하고, 그 지역의 교회는 갈수록 더 쇠약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역을 통해서 후원을 받은 34세의 마사는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아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믿음 안에 굳건히 서도록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지금 고아가 된 2명의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무료로 훈련시키며 돕고 있다.”고 말했다    28세의 도커스는 “남편이 풀라니 부족의 공격으로 세상을 떠난 뒤 생활이 어려워졌지만, 순교자의 소리의 직업 훈련과 창업 프로그램으로 소망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핍박을 피해 피신하는 기독교인보다 핍박이 계속되는 현장에 머물기로 결단한 기독교인들을 지원하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핍박받는 기독교인에 대한 이야기가 들릴 때 한국교회 기독교인과 비영리 기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안전한 곳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다마와주에서처럼 기독교 공동체 전체가 핍박을 받는 경우에는 공동체 전체를 이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그리고 일부 기독교인들이 피신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경우, 공격자들이 더 대담해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더 가혹한 박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이 순교하고 홀로 남은 여성들에게 재봉틀과 분쇄기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을 시키는 사역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격당한 기독교 공동체를 안정시키고 회복시키는 데 기여한다”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는 기독교인들이 공격당했을 때 도망치거나 맞서 싸우는 방법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1-09

실시간 사랑의 실천(섬김) 기사

  • [사랑의실천] ‘가정 밖 청소년’위해 힘쓰는 십대지기
    십대지기는 가정 밖 청소년의 회복을 위한 사역과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은 버스형태의 일시청소년 쉼터)   가정 밖 청소년의 조기발견위한 ‘일시쉼터’서 고민상담 진행 청소년의 안정위한 단기쉼터 운영과 자립위한 교육 지원도       십대지기(대표=박현동목사·사진)는 의정부를 중심으로 경기북부지역에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을 돕는 드림마을 사역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미션드림사역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이 단체는 청소년들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통계를 기준으로 한국의 가정 밖 청소년이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약 90%가 가정으로 돌아간다. 나머지 10%의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들을 조기발견하고 자립까지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십대지기 대표인 박현동목사는 “한 번의 실수가 인생에서 가장 큰 낙인이 되는 것에 대해 교회가 저항해야 한다. 누군가는 그 아이에게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 그게 교회였으면 한다”면서, “쓴 경험이 잘 치료가 되면 사회의 걸림돌이 아니라 사회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을 조기발견하기 위해서 십대지기는 일시 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형태로 이뤄진 이 쉼터는 매주 4일 동안 의정부시 번화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먹거리제공과 고민상담에서부터 응급치료와 의료상담 그리고 보드게임과 같은 문화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정 밖 청소년뿐 아니라 가출을 고민하는 청소년 등 다양한 청소년들이 함께하고 있다.   단기 남자청소년 쉼터와 여자청소년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청소년들의 안정이다. 청소년들의 안정을 위해 획일적인 케어가 아닌 개인별로 맞춤 케어를 하고 있다. 그리고 가정을 나온 이유를 청소년에게 들으면서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홈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을 위한 공동생활가정도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가정해체의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만 19세에서 24세에 해당되는 후기청소년의 자립을 도와주는 자립지원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원룸이나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생활을 위해 지원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빨래하는 방법과 공과금 납부와 같은 기초적인 부분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돈을 쓰게 하는 교육 등도 진행되고 있다.    박목사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지낸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이러한 내용들을 배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위기가정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면서, “쉼터에서 자립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다. 실제로 나오게 되면 이론으로 배운 것하고는 다르다. 이러한 것들을 알리기 위해서 자립지원관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홈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 외에는 드림마을사역에서 기독교적 행사를 하는 것은 없다. 그러기에 박목사는 교사들에게 삶으로 신앙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 모습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신앙을 접하길 원하다고 말했다.   십대지기는 미션드림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북부지역의 학원복음화사역에도 나서고 있다. 이 사역은 지역교회와 학생 그리고 이 단체가 함께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 단체는 그 동안 의정부지역에 청소년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들을 대상으로 연합수련회를 진행해왔다. 이 수련회는 100명 단위로 진행되는 데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로 워크샵처럼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곳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수련회 이후에는 2월에 기독교청소년 축제가 진행되는데 학교별로 팀을 이루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의 연속성으로 학교에 예배모임을 세워가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14
  • [사랑의실천] 남양주 이주민선교센터 부부선교사
    ◇캄보디아에서 7년간 선교사로 섬긴 정승원선교사(맨 오른쪽)와 이희승선교사(맨 왼쪽)는 지난해부터 국내이주민 선교사역에 힘쓰고 있다.   이주민근로자에게 한국어교육을 매개로 친밀감 형성하고 베푸는 사랑과 성경공부 속에 예수영접하여 ‘역파송’을 추구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 산하 ‘남양주 이주민선교센터’(센터장=정승원·이희승선교사)는 이주민근로자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말씀을 통해 참 예수제자로 거듭나도록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정승원선교사·이희승선교사 부부는 지난 2013년 캄보디아로 파송된 선교사로, 만 7년간 현지교회를 비롯한 교육원, 선교병원 등과 협력하는 일을감당해 왔다. 그러다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남편 정승원선교사의 갑작스런 건강이상으로 귀국했고, 두 사람은 휴식을 갖던 중에 연고도 없던 남양주 지역에서 이주민선교의 꿈을 품었다. 현재는 남양주지역뿐 아니라 포천, 의정부 등지의 이주민 20여명이 매주 토요일과 주일마다 이곳에 모인다.   국내 이주민은 약 250만명으로 추산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외취업지원을 받는 나라는 16개국으로 정해져있는데, 할당비율은 나라마다 다르다. 그 기준은 해당 국가가 우리나라를 얼마나 도왔는지를 고려한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쌀을 보내준 고마운 국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캄보디아 출신 이주민은 약 5만명이다.   ◇남양주 이주민선교센터는 정승원선교사·이희승선교사 부부가 섬기고 있다.   이 선교센터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희승선교사는 “처음에는 이주민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일’과 관련된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한국어, 즉 ‘의사소통’이다”면서, “우리는 이들에게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치며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들이 한국어를 못하면 고용주가 업무를 지시할 때 의사소통이 안 되고 또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고용주나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이들을 무시하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일 또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교사는 최근 고용주로부터 부당한 일을 겪은 한 이주민근로자를 도와주며 문제를 중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선교센터는 고용주과 이주민근로자의 중간자로서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둘 사이의 마찰이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이주근로자들의 쉴만한 물가가 되고, 집같은 안락함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도 두 선교사는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이선교사는 "돕는 사역뿐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믿는다”며, “성경이 무엇인지 조차 전혀 들어보지 못한, 예수님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알려주고, 함께 성경공부를 하며 찬양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교사는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동안 나그네를 대접하는 심정으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며, “그래서 우리의 어떤 봉사든 지지든 이들이 이 공동체를 통해 친목과 평안을 누리며 ‘이 사람들은 우리를 왜 도와줄까’ 생각하게 만들어 복음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이주민 선교의 파급력은 크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참된 제자로 양육된 이주민 한 사람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그 가정과 이웃에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 사역자로 쓰임받을 수도 있다. 또한 한국어를 잘 배워서 현지 한국기업에서 통역 등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전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는 ‘역파송’의 실제적 예시이다.   ◇이 센터는 지난 7월에 설립 1주년 및 확장 감사예배를 드렸다.     두 선교사는 올해 안으로 이곳에서캄보디아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선교센터 사역자 역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언어’이다. 이선교사는 “이들과 긴밀하고 깊은 교제를 나누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참된 예수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희승선교사는 은퇴선교사들이 국내이주민 선교에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소망한다. 해외선교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선교 대상에 대한 문화적인 이해도와 접근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이선교사는 “은퇴한 선교사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분들은 유경험자로서 언어적, 문화적으로 이주민들에게 수월하게 접근해, 쉽게 ‘라포’ 형성을 할 수 있다. 은퇴선교사들의 건강이나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 사역을 할 수 있게끔 교회가 적극 장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03
  • [사랑의실천] 기독교정신으로 함께 하는 글로벌호프
    글로벌호프는 기됵교정신으로 위기국가를 돕는 일과 아동결연 사역에 힘쓰고 있다     아동의 성장을 위해서 호프라인 2000으로 마을전체 지원 긴급구호활동과 재건사역 등을 통해 지역의 변화에 중점 기독교정신으로 사역하는 NGO 글로벌호프(대표=조용중선교사)는 ‘아동을 글로벌리더로 성장시켜 지구촌 희망의 마을을 세우기 위해 존재한다’는 미션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 등 전쟁과 자연재해 등 재난을 겪고 있는 국가를 돕는 일에도 전념하고 있다.   이 단체 부대표 김휴성선교사는 “우리는 기독교NGO는 아니다. 하지만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사역하고 있다. NGO가 운영하는 교육센터의 장점은 예수 믿는 사람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들어온다는 것이다”면서, “우리는 복음의 가치로 NGO를 운영하기 때문에 우리의 센터로 오는 분이 예수를 믿게 되는 경우가 많다. 초창기 한국으로 온 선교사들이 학교와 병원을 세웠던 것처럼 그렇게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호프라인 2000이라는 아동결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함께’라는 희망으로 연결된 결연아동이 2,000명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제도의 독특한 점은 아동만 돕는 것이 아닌 아동이 속한 마을 전체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아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을사람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가 아동에게 일을 시키면서 아동들이 공부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이 단체는 부모들을 위한 직업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 주어 아동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많은 수의 NGO들은 아이들을 교육시킬 때 고등학교까지 후원하고 마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단체는 유능한 학생들은 대학까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단체가 사역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으면서 지원을 받았던 학생이 대학도 졸업하고, 아동결연으로 자신과 같은 아동들을 지원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김선교사는 “우리가 돈을 지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것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방과후까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그리고 부모들에게는 일을 시키고 있다. 이 점이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호프는 우크라이나를 돕는 희망밥차 사역도 하고 있다     이 단체가 중점으로 두는 다른 사역은 위기국가를 돕는 일이다.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 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에 대응한 첫 번째 사례가 2013년에 태풍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이었다. 당시 필리핀은 태풍으로 인해 당시 60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큰 피해가 있었다. 많은 단체가 초기 지원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이 단체는 10년이 넘도록 태풍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고 있다. 특히 「△긴급구호 활동 지원 △복구지원 △재건 △개발」이란 순서로 지역을 도왔다. 이러한 원칙은 다른 재난국가에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김선교사는 “이렇게 사역하는 이유는 그냥 들어왔다가 나오는 것이 아닌 그 지역의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헌신으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호프 조용중선교사가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단체 사역을 지역별 맞춤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 근처 난민들을 위해서 스마트러닝센터를 운영하며 지원한다. 그 지역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공간의 문제, 책 도난의 문제 등 이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는 습도가 높아 책을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러한 측면을 타파하고자 스마트러닝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태블릿을 통해 10만 권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수업에서 진행할 교과서도 볼 수 있다. 말라위에서도 이 센터를 운영하는데 이곳은 초등학교 졸업률이 40%대이기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를 경감해 주는 프로그램도 아동에게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해외사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글교육과 스마트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0-24
  • 명동서 천주교와 함께 생명위한 기도
      낙태의 종식과 낙태하려던 여성의 마음 변화를 위해서 기도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관련단체 소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공동대표=박정우 후고신부·차희제회장·서윤화목사)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농협 명동지점 앞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낙태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매주 월, 화, 목, 금, 일은 천주교에서 담당하며, 개신교는 수요일과 토요일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 공동대표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신부, 프로라이프의사회 차희제회장,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가 함께한다.    이 운동은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 브라이언 클리닉 폐쇄를 위해 4명이 기도한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전세계 9,207개 지역에서 2만교회가 참여했다. 그리고 백만명의 기도자원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낙태종식을 위해서 기도하고, 낙태하려던 여성이 마음을 바꿔 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낙태가 합법화된 국가에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기도가 이루어진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홍대입구역과 명동성당 앞 들머리에서 기도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 겨울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40일 기도이다. 매번 기도 운동때마다 550~650명가량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운동 미국본부는 아시아지역 중 기독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을 통해 낙태종식과 기도운동이 주변 아시아지역에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기도봉사자로 신청한 후 현장에서 비치된 기도책자 해당 일자의 기도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묵상과 기도를 하면 된다. 또한 현장에 오지 않은 날은 사전에 신청한 기도책자 또는 PDF파일로 40일간의 기도를 진행하면 된다. 이 운동은 단순히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기도장소에 위기임신 가운데 있는 여성들을 돕는 단체들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두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는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소개하는 대표적인 단체로는 배이비박스 사역하는 주사랑공동체가 있다. 미국의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진행되는데 낙태하고자 하는 여성을 설득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2,829명이 낙태로부터 구조됐다.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는 그 안에 진리교회, 더사랑하는 교회, 살리는 교회, 수지 산성교회, 신촌감리교회, 신촌하나교회, 오륜교회, 오사카 온누리교회 등이다.    이 기도운동 한국본부에 개신교 대표를 맡고 있는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조차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신다. 이 진리 속에 타인과 나 자신을 정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의 은혜 속에 나아가 회복과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삶의 헌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잉태된 영혼 모두가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위기임신 여성을 돕는 회개의 진정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의 형상을 가진 모든 잉태된 아기들이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인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아시아지역의 생명운동을 이끌어가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많은 교회의 연합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9-22
  • [사랑의실천] 교정선교를 담당한 이숙경권사
    ◇38년간 교정선교를 해 온 이숙경권사는 ‘노래’를 통해 수형자들을 교화시키고 마음을 어루만진다.(사진은 의정부교도소 합창단 발표 현장에서 지휘하는 이권사의 모습)   38년간 교정에서 찬양지도·상담하며 사랑과 치유 전달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자 변화시키는 ‘무기’     38년간 수용자들 대상으로 찬양지도와 상담사역으로 교정선교를 이어 온 이숙경권사(70·사진)는 음악을 통해 수용자에게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고, 희생의 길에 순종한 그 자세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권사는 “어느 곳이든지 음악은 필요하기에 지금껏 쓰임을 받고 있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라는 사람보다도 이 일 자체가 귀하다는 생각이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권사가 음악의 길로 들어서서 사역에만 매진하게 된 배경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의 어머니는 YWCA, 한국부인회 등에서 활동해 온 교회 권사님이기도 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운 그는 음대에 진학했고, 추후 성악과로 전과했다. 졸업 후 교편 생활을 하다가, 군인이었던 남편이 소령으로 제대 후 정신전력학교 교수요원이 되면서부터 이권사는 교정사역에 발을 들였다. 시작은 교도소 내 피아노 반주자로서 수용자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그때가 1985년이었다.   이권사의 아버지는 검사였다. 어릴 적 아버지가 사무실에서 사람을 취조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했다. 이권사는 “내가 처음 교도소에서 수백명의 수용자들을 마주한 순간, 어릴 적 장면이 떠오르면서, ‘검사’로서 평생 남의 죄를 들춰내신 아버지의 빚을 내가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권사는 수용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처음 지도를 시작할 때와 2시간 가량 지도 후 수용자들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이들의 표정이 확연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봉사자의 손짓, 말투, 의상 등 모든 것이 이들의 태도를 좌우하기에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사는 “이들은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며, “하지만 ‘진심’ 앞에서 누구든 돌이키게 돼 있다. 그 돌이킴에 있어서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특히 수용자가 노래 중에 눈물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야말로 음악이 만들어 내는 기적의 순간이다”고 언급했다.   이권사는 아픈 이들이 말씀으로 치유받는 것을 꿈꾼다. 그는 “예수님은 병든 자,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러 이땅에 오셨다”며, “예수님은 이처럼 아픈 자들이 말씀으로 치유받기를 원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곡조 붙은 기도’이다”며, “우리는 예배 설교뿐 아니라,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을 때가 있다. 노래는 내 입술로 그 가사를 하나하나 고백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을 제일 빨리 변화시키는 무기이다”고 설명했다.   ◇남부교도소 수용자들이 합창으로 특송하고, 이권사는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영등포직업훈련소(현 남부훈련소 전신)에서 합창경연대회가 열리곤 했다. 수용자들에게 자동차 정비, 요리, 이발 등 기술을 가르치는 이곳은, 보통 교도소에서 다루기 힘든 사람들을 보내는 곳이기에 분위기가 ‘얼음장’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권사는 “막상 5월에 합창대회가 있다고 하면 긴장은 온데간데 없고, 다들 연습에 열심이다”면서, “심지어 공과별 주임들이 나서서 연습을 열심히 시킨다. 이제는 은퇴한 당시 주임들이 그때를 추억으로 많이들 떠올린다”고 기억했다.   교정사역은 드러낼 수가 없다. 그래서 뒤에서 남모르게 섬기다가 주목받지 못한채 은퇴하는 봉사자들이 많다. 이권사는 “만약 내가 이 일을 하지 않고, 피아노 레슨이나 교편생활을 했으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면서, “그런데 나는 그런 삶보다 이 일이 훨씬 더 귀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하다. 예수를 믿었기에 바른 길로 인도받았고, 우리 가정을 지켜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권사는 가정에 충분히 신경쓰지 못한 것, 가족들의 희생에 깊은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권사는 교정선교뿐 아니라 지휘와 피아노 반주 봉사도 오랜 시간 이어왔다. 현재도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SMC 노래동아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사랑의쌀나누기운동위원회 등에서 매번 봉사로 섬기고 있다.     끝으로 이권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으면 축복받는다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다 주셨다”며, “내 삶이 그 간증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선불제'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8-31
  • [사랑의실천]따뜻한 밥차 대표 정진애목사
    따뜻한 밥차는 노숙인들에게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노숙인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사역을 추구 심방사역·도시락사역으로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등을 지원   따뜻한 밥차(대표=정진애목사·사진)는 성남지역 노숙인들에게 도시락 지원을 비롯해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에 앞서 노숙인들의 친구가 되면서 그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단체가 다른 노숙인단체와 차별화되는 것은 밥차를 활용한 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단체 대표 정진애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서 진행한 선교형 교회 아이디어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밥차사역을 생각하게 됐다. 여러 모델 중에서 밥차를 선택한 것은 어디로든지 갈수 있고, 그곳에서 차 문이 열리면 교회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찾아가야 하는 교회가 아닌 찾아오는 교회를 택한 것이다.     정목사가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여성이었던 그가 노숙인사역을 한다는 사실에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이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은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많은 걱정을 했던 그녀의 남편은 밥차 운전을 지원하는 등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녀의 자녀들도 한 달에 한 번씩 사역을 섬기고 있다.   이 단체의 사역은 금요일 심방사역과 주일 도시락사역으로 나뉜다. 금요일 심방사역은 이 단체와 연결된 노숙인들을 방문하면서 간식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주일 도시락사역은 야탑역을 비롯해 4곳으로 나뉘어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노숙인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총 80여명이 도시락을 받고 있다. 다른 날이 아닌 주일날 도시락사역을 진행하는 이유는 교회 등 노숙인 사역을 하는 곳에서 주일에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5곳의 교회와 연합해서 주일 도시락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각 교회는 매주 돌아가면서 사역을 돕고 있고, 5번째 교회는 5주차에만 섬기고 있다.   정진애목사와 성도들이 노숙인에게 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숙인과의 관계형성을 중시한다. 심방사역과 도시락사역 등을 진행할 때도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처음에는 노숙인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화하지 않던 노숙인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많은 노숙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정목사는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곳은 많다. 우리에게 도시락은 그 분들에게 다가가는 매개체이다. 이것을 통해 그분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듣는 것이 중점이다”면서, “노숙인 분들을 섬기다 한 노숙인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가 함께 대화를 나누어 주어서 고맙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사역을 섬기는 일부 청년은 사역이 없는 날에도 노숙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노숙인들을 섬기면서 그들과 친밀한 관계가 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역모습을 지켜보면 친근한 친구와 같이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목사는 이 사역을 하면서 기억남는 일에 대해 “우리가 섬기던 노숙인 아버님이 지난해 추위 때문에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어렵게 가족과 연결이 됐고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장례 후 가족들이 자신들도 신경쓰지 못했던 아버지를 사랑으로 돌보아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버님의 사망으로 많이 슬펐는데 그 말이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재 노숙인들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노숙인 중 자활에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성남지역에서 관련사역을 하는 단체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사역을 하다보니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는 노숙인들이 생겨났다. 노숙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주일은 도시락사역을 진행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노숙인들을 위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락을 나누어주기 위해 준비하는 성도들     이 단체의 활동은 비노숙인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야탑역에 나와 있는 밥차를 보면서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시민도 적지 않다. 그리고 SNS 등을 통해서 이 사역을 알게 되어 도운 비기독교인 청년들도 있었다. 이렇듯 노숙인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비추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7-25
  • [사랑의실천] 지파운데이션, 여성청소년 지원 활발
    지파운데이션은 기독교가치관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기독교가치관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힘쓰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2016년 깔창생리대 파동 이후 여성청소년을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기 여성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위생용품 키트에는 생리대 외에도 이들의 수요를 반영해 생리기간에 필요한 「△여성청결제 △기초화장품 △찜질팩」 등과 초경안내서를 지원해 위생교육도 제공한다. 이 단체는 더 나아가 아동청소년 속옷지원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속옷 교체일자 및 자신의 신체사이즈를 알지 못하는 실정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여자와 남자청소년 모두에게 속옷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복지시설 현장의 소리를 반영했다. 이 단체는 이 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신체사이즈와 알맞은 속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한 지원사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건위생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생리를 시작하는 청소년기가 되면 여학생 5명 중 4명은 학교를 중단하고 있다. 그리고 생리대를 구매하기 어려워 생리기간 동안 등교하지 못해 학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단체는 에티오피아의 지역조사 후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생리기간 보장을 위해 생리대 지원 △안전한 상수도를 갖춘 위생보건시설 건축 △감염병 예방과 생리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후와 파손이 되어 개보수가 필요한 양육시설의 수리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샤워공간의 깨진 타일과 파손된 칸막이 그리고 곰팡이 등이 청소년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는 청소년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청결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위생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보건위생사업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 박충관대표는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깔창생리대 파동이후 생리대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면서, “단순히 생리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생교육과 추가로 필요한 위생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위생관리를 위한 환경적인 측면도 확대하며 다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보건위생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질적인 교육, 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및 후원자분들과 함께 사회를 변화하고 구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함께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사업은 청소년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그리고 기타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으로 생계비를 지원받은 A씨는 “지파운데이션의 단비 같은 후원금은 저희가족에게 전달되었고, 매달 아이의 건강을 위한 식료품, 의복 등의 구입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9
  • [사랑의 실천] AL미니스트리 대표 정민교목사
    ◇시각장애인 선교단체 AL미니스트리는 시각장애인의 복음화와 신앙생활 지원을 위해 움직인다. (사진은 단체 내 소그룹 나눔 모습)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높이기 위한 웹 도서관 제작 등 책에서 소그룹, 양육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사역 지향       시각장애인 선교단체 AL미니스트리(대표=정민교목사·사진)는 2009년부터 시각장애인 청소년, 청년, 성도, 목회자를 위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리스도인으로」란 슬로건으로 시각장애인 복음화를 위해 연령에 맞는 신앙교육, 그리고 비장애인과의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쓴다. 이 단체는 현재 시각장애인용 웹 도서관인 「AL소리도서관」 운영과 ‘데이지 도서’ 제작 및 점자도서 무료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지 도서’(DAISY)란 시각장애인 그리고 저시력인과 읽기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국제규격으로 마련된 E-북 형식의 책을 가리킨다.   전국에 공식적으로 25만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다. 이 단체 대표인 정민교목사(흰여울교회)는 한국사회에서 복음화율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정목사는 “시각장애인용 도서 현황을 조사해보니, 일반도서나 에세이는 많지만 개신교서적은 불과 2천여권 뿐이었다. 그런데 이중에 이단이나 사이비 도서도 섞여있다. 또한 성경과 주석자료도 거의 없다는 현실이 충격적이었다”면서, “그래서 시각장애인용 기독교전문도서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관한 AL소리도서관 메인 홈페이지.   이 단체는 웹 접근성을 갖춘 홈페이지 제작비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작년 말에 진행했고, 두달 반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에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AL소리도서관 홈페이지를 개관했고, 얼마지 않아 미국에 있는 한 목회자로부터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정목사는 “시각장애인들은 보통 책읽기를 좋아한다”며, “그래서 이 ‘책’이란 수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도 좋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다양한 분류의 기독교 도서를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목사의 올해 목표는 가능한 많은 기독교출판사와 만나는 일이다. 그는 “저작권법상 일반 종이책을 사서 데이지도서를 만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이 일이 좀더 의미가 있으려면 저자나 출판사에게 이 책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많은 출판사들에게 우리 사역을 계속해서 알리고 연대를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독교출판사 스무 곳 정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목사는 “우리가 책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간극을 넘어 복음 안에서 하나되는 통합목회의 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신앙이 책으로 시작돼 소그룹과 양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 지속가능한 사역이 되길 바라며, 연대가 있길 바란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AL소리도서관 웹 홈페이지(모바일 버전).   정목사는 어릴 적 중도시각장애인인 김택수목사의 교회에서 첫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정목사는 “김목사님의 삶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실하셨으며, 비장애인 성도들과 함께 생활하며 목회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았다. 오히려 그런 목사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 단체는 데이지도서 제작 외에도 △다음세대 시각장애인 청소년 캠프 △신앙교육을 위한 교재제공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시각장애인 목회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계좌: SC제일은행 507-20-505419 사랑찬선교회 정민교 (기부금 영수증 가능)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6
  • [사랑의실천]노숙인 친구로 교회신뢰 회복에 앞장
      ◇안승영목사는 자활농장을 통해 노숙자 전인치유 사역에 힘쓰고 있다.     노숙인 마음과 사회관계를 회복, 전인적 자활을 목표로 사역   돌쇠목사 별명, 자활농장서 호미질 같이하며 치유사역 감당     안양 만안구에서 「사단법인 유쾌한 공동체 노숙인 쉼터 희망사랑방」을 운영하는 돌쇠목사 안승영목사(사진). 그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오신 예수의 바닥 삶을 현장에서 온몸으로 살아가는 사랑의 실천자이다. 그의 노숙인에 대한 생각은 사람 회복의 관점이다. 노숙인 삶도 일종의 질병으로 볼 수 있다. 육체의 질병보다 정신적·정서적인 질병으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을 인권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안목사는 사람회복을 위한 문제, 인간돌봄 사역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이분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같은 눈높이에서 생존을 위해 손잡아주고 같은 눈높이에서 손잡아 준다. 대인기피, 은둔, 외톨이 삶에 익숙한 노숙자들과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다리밑 등에 가서 접촉하고, 쉼터에 와서 하나님나라 잣대로 자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한다. 교회의 노숙인사역과 일반 노숙인센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일반 복지관은 자립·자활 여부 등 표면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노숙인사역은 표면적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쉽지 않다. 노숙인이 탈시설하면, 사실은 쪽방에서 고립된 삶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무교류 등에 빠진다. 이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안목사는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사역은 노숙인의 궁국적인 마음회복과, 경제생활 등 사회관계 회복, 전인적인 자활을 목표로 한다. 안목사는 주일날 설교할 때나 양복을 입는다. 그래서 붙여진 그의 별명은 돌쇠목사. 자활농장에서 곡갱이질, 호미질을 같이하며 땀을 흘린다. 자활농장은 자연속에서 호흡하고 노동으로 건강을 찾을 뿐만아니라 그곳의 생산물을 무료급식에 제공한다. 즉 치유농장, 치유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집의 이름은 「복수초의 집」이다. 복수초는 1월에 얼음을 뚫고 노랗게 피는 꽃이다. 인생의 역경을 복수초처럼 아름답게 키우자는 뜻이다. 여름에는 캠프도 하고, 함께 삼겹살도 구워먹는다. 안목사의 노숙사역은 올해 23년 째이다. 전북 남원 지리산 밑의 첩첩산중이 고향인 그는 가난한 산골마을의 동네 2호 대학생이었다. 어릴적 동네 어눌한 장애인이 무시당했는데, 그분 젖먹고 자랐다고 한다. 이런 인연때문인지 애틋함의 정서를 키웠다. 신학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배우면서 노숙 사역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너하고 딱 맞다’고 평가(?) 해주었다. 그가 전해주는 몇가지 에피소드. 어느 선생은 방에서 술먹고 변까지 방에서 해결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와 만난 후 안목사를 신뢰하고, 노동과 봉사하며 술을 끊고 돌아가실 때까지 술한모금 안먹고 자녀와 가정 관계도 회복된 경우가 있었다. 또한 현재 센터에서 함께하는 실무자는 어려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고, 여자친구의 죽음과 사람들 배신 및 경제몰락 이후 노숙길에 들어선 사람이다. 그와 신앙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지금은 실무자로 일하면서 봉사하며 사역의 동역자가 돼 있다. 안목사는 노숙사역에도 위험성이 많다고 한다. 하는 일이 특이하고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이라, 사역이 커지면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고한다. 견물생심이라고 노숙사역은 돈이 많으면 안된다. 성정이 부패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만큼 주시는 것이 감사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노숙인들을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다. 안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는데,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부흥을 이루는데 노숙사역이 기여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서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노숙인들의 아픔을 나누고, 각 교회들이 노숙인 단 한분 만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바램이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0
  • 겨자씨센터 센터장 한창희목사
    ◇한창희목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겨자씨센터와 세신교회 믿음부에서 사역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달장애인 가정에게 쉼을 주는 공간 추구 개별화 교육통해 학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       양천구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는 지난 2006년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한 믿음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발달장애인들을 돌보았으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겨자씨센터(센터장=한창희목사·사진)란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도 개설했다. 이곳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으로 믿음부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 주간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만들어지게 됐다. 이 교회에서 믿음부와 겨자씨센터를 맡고 있는 한창희목사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우리사회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센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연수제한과 이용기간 제한이 있다”면서, “이러한 제한 때문에 여러 곳을 돌게 되고 결국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가 앞장설 필요성이 보였고 이곳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겨자씨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돌봄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겨자씨센터는 기간과 관련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한 번 오면 평생을 다닐 수 있다. 이 센터는 세신교회의 교인들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양천구민들을 위해서 자리를 열어두고 있다. 한목사는 “누가복음 13장을 보면 겨자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어 그늘이 생기고 새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듯 우리 센터가 양천구내 발당장애인 가정들에게 쉼을 주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양천구내 발달장애인 가정이 이곳에 등록하게 되면 추후에 전도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그것을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겨자씨센터는 교회가 운영하는 만큼 일과를 큐티로 시작한다. 비장애인 성인들이 보는 큐티책을 발달장애인들이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들의 수준에 맞는 큐티책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별화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댄스교실을 진행하며,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는 쇼핑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에게 최적화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적응을 못하던 학생들도 이곳에서는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실내체육활동과 퍼스널 트레이닝(P.T)를 통해 체력단련의 시간을 가지며, 연극치료로 감정을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세신교회는 지난 2006년부터 믿음부라는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중인 믿음부는 올해 믿음소망부와 믿음사랑부로 나누었다. 기존에는 다양한 나이에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지만, 이들을 나이에 맞게 세밀히 돌볼 필요가 생겨 나누게 됐다. 또한 일년에 두 번은 비장애인 성도들과 통합예배도 드리고 있다. 한편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재활시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소집해제 이후 발달장애인사역 시작해 현재 10년차가 됐다. 세신교회에서는 햇수로 5년을 맞이했다.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할 때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체워가는 것을 느겼다”면서, “이것을 발견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사역을 한 지 벌써 10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말씀에 순수하게 반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말했다. 한목사는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이들을 돕는 일에 교회가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의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교회가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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