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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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교회와 가정사역 주력하는 박준우목사
    동행교회는 모든세대가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체계적 신앙교육위해 장년까지 세대통합예배 진행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예배와 성경공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동행교회(담임=박준우목사·사진)는 말씀선포와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설교는 물론 신학강좌와 성경공부, 교리문답 등을 통해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남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드리는 통합예배 추구   동행교회 담임인 박준우목사가 이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 한 노숙인 때문이었다. 박목사는 “보통의 부교역자들처럼 분주히 사역하던 어느날 어떤 노숙인을 만나게 됐다. 그 분은 교도소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역교회 내에서도 쉽게 정착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면서, “그 분과의 만남 후 마음속에 계속 다른 교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동행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박목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리바이벌 북스 등도 소통의 창구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이러한 사역들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동행교회는 모든 공예배를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로 만들었다. 박목사는 “보통 어른예배와 아이들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 교회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세대통합 예배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진행하지만 초점은 장년들에게 있다. 장년들의 마음이 변화가 되고, 그 장년들이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통로가 되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설교를 듣고,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서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5세가 넘은 동행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설교노트에 정리하면서 듣는다.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부모와 가정에서 나누기도 한다. 초점을 장년에 맞춘다고 해서 어려운 설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행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가정서 부모와 자녀가 성경공부도 진행   동행교회 예배에 또 다른 특징은 강해설교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공예배에서는 항상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각 책마다 본문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교자 개인의 취향이 아닌 성경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와 듣는 청중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성경을 연구할 때는 여러 주석과 서적들을 참고하고, 나의 개인적 해석보다는 역사적으로 고백되어지고 가르쳐진 전통적 해석에 최대한 의지하여 바른 말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짧은 구절도 쉽게 해석하지 않고, 성경 원어를 분석하고 관련된 주석들과 여러 서적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을 찾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오후시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교육받는다. 이후 각 교육부서로 흩어져서 눈높이에 맞는 소요리문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교리문답을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리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그리고 주간에 1회 가정예배를 진행하도록 교육 및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월 1회 부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적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교회와 가정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출발이기 때문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교리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박목사 본인이 교리공부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교리공부를 어려워할 성도들을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리교육을 들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유익은 세대 분리가 아닌 세대 통합의 관점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과 전 성도가 매주 같은 말씀 속에서 함께 교제하며 자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물론 종종 울려 퍼지는 어린 유아들의 울음소리가 있지만, 그것마저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한 찬송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사역 현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부모의 신앙이 좋을수록 아이들의 신앙이 건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신앙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신앙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교회보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중요성, 가정예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함께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서적을 선정해 함께 읽는 교양스터디도   동행교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제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각자에 일터에서 기독교세계관을 토대로 살아갈 방법을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교양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서적을 선정해 12주간 성도들과 함께 읽고 배운 후 교재와 관련된 장소를 선정하여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프랜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배웠다. 특히 <천로역정>을 함께 탐독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하여 천로역정 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동행교회 성도들이 탐방을 한 모습 (박준우목사 제공)    박목사는 교회개척 이전인 2008년부터 경기북부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연합캠프를 사역하는 등 청소년사역을 활발히 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 원할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돕고자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육을 받았다. 지역교회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목사는 아동보호 치료시설을 알게 됐고, 소년범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캠프사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카도쉬아카데미의 캠프총괄을 맡아서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박목사뿐 아니라 동행교회의 성도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캠프를 섬겼다.     한편 박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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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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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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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사랑의 실천] 저소득·미혼모·독거노인 등에 식품지원 전개
    사진은 지파운데이션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키트 예시     기부식품 판매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사업 사용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해 환경보호 실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식품 품목에 대한 기부를 받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저소득 아동, 미혼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다. 이 단체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물가상승세에 따라 가계의 식료품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은 훨씬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소득의 불확실성과 고용의 불안정은 확대되는 반면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 물가는 몇 년째 상승세를 띠고 있어 국내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 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밥 △즉석국 △육가공품 등이 포함된 식품지원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부 식품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이 단체 전재현팀장은 “식품 기부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필요한 식품군과 수량이 적절히 지원되어 취약계층 이웃들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팀장은 “기부자는 단순히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할 수 있다”면서, “그로 인해 이용자는 필요한 식품 지원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양측 모두의 만족이 높은 활동을 통해 지파운데이션의 식품 기부가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식품기부는 개인과 기업모두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이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체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이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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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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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금주의 말씀] 구원의 노래(눅23:39~43)
      성경이 말씀하는 율법에서 우리는 죄인이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우릴 대신해 죽으시고 우리를 살리려고 오셨다. 성경의 말씀을 여섯 글자로 말하면 ‘예수님 이야기’이고, 한 글자로 줄이면 ‘피’이다.   본문에서 두 강도는 과거의 연속적인 범죄의 습관적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범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됐다. 파스칼은 「습관은 제2의 인성으로 제1의 천성을 파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옛 속담에도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구원은 선행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을 때 임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외치시고 운명하셨다.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우리를 위하여 기다리고 계신다.   살아가면서 선행을 자랑하지 말라. 오직 주님 안에서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모습이어야 한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여야 한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재물을 선행함으로 행하여야 한다. 성도의 선행은 이름없이 행하여야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을 성도가 본받아야 내적인 기쁨과 행복이 있다(눅10:30-37). 성도의 행실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착한 일을 한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씀하신다(약2:26). 그러나 믿음없는 선행은 구원의 조건이 될 수는 없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성도이다(엡2:8).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입술의 고백은 중요하다. 입술을 통해서 인격이 나타나고, 입술의 고백이 믿음의 정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생각을 했느냐에 따라서 말로 표현하게 되고 말하는대로 이루아짐은 그만큼 말에 힘이 있다는 증거이다.   구원을 받은 자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수록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게 되고 그것이 행실로 드러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의 누추함과 더러움을 마주하게 된다. 베드로의 고백을 들어보라.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눅5:8). 하나님의 은혜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고백하는 그 때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은 사랑하는 우리를 살리기 위함이다. 우릴 구원하러 오신 것이다. 세상을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신, 이 십자가 사랑을 아는 성도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믿는다.   본문에서 예수님 우편의 강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입술로 고백함으로 낙원에 있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 중심이고 교회 중심의 삶이 되어야 하며 서로가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바울의 고백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고백하며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믿음으로 행실을 든든히 하라. 이것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송학교회 목사·강진기독연 회장·호남제주침례연 사무총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6-12
  • 말씀 안에 살면 (시119:1~8)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분명하게 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세상적인 지식들이 차고 넘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관심만 가지면 어떤 분야이든지 정보를 검색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창조 이래로 인간의 삶의 가장 중요하고, 참되고, 변하지 않는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는 점점 관심을 잃어버리고, 멀어지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존재이며, 그렇게 살 때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 온전한 존재로 바로 서서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복이 있다(1~2)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바로 말씀 안에 살 때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누리며 살게 되기 때문이다. 119편의 시작은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는 복이 있음이여’(1절)로 시작하며,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2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 원칙을 분명하게 말씀하셨고, 변함없이 고수하고 계신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을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라”(신30:15~16)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오늘 우리는 금수저이다. 출발점이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말씀 앞에 깨어 있음으로 세상의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축복의 삶이 주어졌음에 감사하며 말씀 안에 사는 축복을 누리시길 바란다.  둘째:옳은 길이 있다(3~5)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이유의 두 번째는 말씀 안에 살 때 불의한 길이 아닌 옳은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은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라 여겨진다.   하나님의 자녀로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사는 자들은 옳은 길에 서서,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는 자의 놀라운 축복 가운데 하나임을 명심해야 한다.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3절) 내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내 길을 굳게 정하사‘(5절)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옳은 길을 제시해 주시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의 고백은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욥23:11절)에서 완성 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어느 길에 서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길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느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셋째:부끄러움이 없다(6~8)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이유의 세 번째는 말씀 안에 살 때 내 자신에게는 물론 세상에서도 부끄러움 없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리다“(6절)는 말씀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할 때, 즉 집중하고 그것이 내 삶의 원칙이 될 때 부끄러움 없는 인생이 된다.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성령을 받고, 사도의 책임을 감당하였던 베드로가 바울에게 책망을 받게 되는 모습은 누구라도 이 부끄러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 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베드로가 안디옥에서 이방인들과 식사를 할 때 할례자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를 떠나게 됨으로 함께 있던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도 떠나고, 심지어 바나바도 흔들리게 된다(갈2:11~13).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부끄러움에 울부짖었던 베드로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다시금 부끄러움에 자리에 머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깨어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서 있지 않으면 나도 매일 부끄러움에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삼상3:1)에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깨어있는 자가 있을 때 그 능력이 드러나게 된다.   세상에는 말씀이 차고 넘치지만 나에게는 말씀의 가뭄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말씀 안에 사는 유익이 얼마나 큰 것인지도 알지만 그 결단으로 포기해야 할 것이 두려워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기로 결단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복된 한 주간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6-12
  • 광명 주품교회 ‘1일 바자회’ 성황
    ◇엘살바도르 주품교회 건축을 위한 바자회에서 참가자들은 정성을 모아 사역에 협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그동안 침체돼있던 교회들이 선교와 봉사를 위한 사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주품교회(담임=최성은목사)는 지난 10일 엘살바도르 교회건축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세계선교를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최성은목사는 “코로나 기간 동안 바자회를 하지 못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 엔데믹이 도래했다. 그래서 온 교인들과 함께 바자회를 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는 엘살바도르 주품교회 건축을 위해 바자회를 한다. 수익금은 모두 건축헌금으로 드릴 것이다. 함께 해주신 모든 교인들과 주위 이웃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바자회에는 교인들을 비롯해 주변의 이웃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주최측에서 나눠준 상품권으로 각 남전도회와 여전도회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 생활용품, 옷 등을 구입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원로 장로 박병훈장로는 온 가족과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귀한 시간을 보냈다. 박장로는 “우리 부부는 이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고, 모든 자녀들과 함께 주품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엘살바도르 주품교회가 꼭 건축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 양기대의원이 바쁜 일정 가운데 바자회에 참석해 최성은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양의원은 “주품교회는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시는 모범적인 교회이다. 앞으로 최목사의 영적인 리더십 속에서 지역과 세계를 더욱 잘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왼쪽 두 번째)이 바쁜 일정 가운데 참석해 최성은목사(왼쪽 세번째)와 환담을 나눴다.   ◇원로 박병훈장로의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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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3-06-12
  • 선포해야 하는 이유 (시118:1~18)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그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삶을 통해서 선포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막연하게 예수님의 지상 최대의 명령이니, 혹은 내가 하나님께 받은 것에 대한 대가 정도로만 인식하다 보니 선포하고 증거 하는 일에 소극적이며, 부끄러워함으로 살아가게 된다.     바울이 아덴에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과 대화할 때 그들은 바울을 ‘말쟁이’(행17:18)라고 부른다. 당대 최고의 지성이라고 여기던 이들과의 대화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 하는 그 모습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가 왜 하나님을 향한 말쟁이가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깨닫고, 그 이름을 높이며 사는 자가 되길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의무이기 때문(1~5)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해야 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의무이기 때문이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은 말하기를”(2절),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3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4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땅의 모든 존재들은 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주어진 삶의 자리 자리에서 선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 하나이다,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렘20:7~8절)라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그는 스스로 이런 조롱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해 보지만 “그의 이름으로 다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 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는 심정을 토로한다.   오늘 나에게는 이런 열정과 마음이 있는가? 그저 마지못해, 흉내만 내고, 생색만 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때, 하나님이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둘째:신뢰하기 때문(6~13)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해야 하는 이유의 두 번째는 하나님이 나를 향한 뜻을 온전히 신뢰하기 때문이다. 복음으로 사는 자는 안하무인으로 다른 이들을 무시하며 사는 자가 아니라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믿음의 담대함으로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온전한 내 편이시기에 두려울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본문은 “여호와는 내 편”(6절, 7절)임을, “여호와께 피하는 것”(8절, 9절)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환란과 고난 중에 내가 정말로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절)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자가 그 이름을 온전히 선포할 수 있다. 가짜를 진짜라고 속이는 사람들도 그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진짜를 소유한 우리가 하나님을 선포하는 일에 얼마나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구원이시기 때문(14~18)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해야 하는 이유의 세 번째는 하나님만이 내 인생이 유일한 구원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오른손으로 구원의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는 자의 장막에는 기쁨이 넘치고, 구원이 흘러나온다(15절). 그 구원을 경험하며 사는 자는 생명을 주시는 동안에 그 이름을 선포하며 살아야 한다(17절).   아직 내게 남은 생이 있고, 살아갈 날들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해야 할 사명이 다 마치지 않았기에 생명을 거두어 가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바울은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만류하는 에베소 장로들에게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두려움 없이 선포하고 있다.   내 생명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며, 참 구원자이시다. 그 분이 영생을 위해서 내게 주신 사명이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이라면 기쁨으로 감당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예수님을 맞이하던 군중들과 그의 제자들이 소리 높여 찬양을 하고 그 이름을 높이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그들을 책망하여 그치게 하라고 말한다.   그 때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눅19:40)고 말씀하셨다. 묵상하며, 침묵하며 때를 기다려야 할 때가 있지만 오늘 우리는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다. 목소리 높여 하나님의 은혜를, 복음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이 귀중한 책임을 돌들에게 양보하는 어리석은 인생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한 주간 어느 곳에 머물고, 무엇을 하며 사는가는 각각 다를 수 있지만 세우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그 이름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내며 기쁨과 축복을 경험하는 순간들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6-05
  • [목회] 사랑방같은 동네교회로 자리잡은 뿌리교회
    ◇아산에 있는 뿌리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며, 예수그리스도를 닮은 성도를 길러내는 데 목표를 둔다. (사진은 여름철 어르신 보양식 나눔)   지역사회 속에서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노력 사회적 책임과 성도의 삶 등 교회의 질적인 향상에 집중     충남 아산에 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 뿌리교회(담임=김진혁목사·사진)는 이사야 27장 6절의 말씀을 근거로 한다. 이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을 채우리로다”란 성구에서 드러나듯 말씀을 근간으로 하는 충실한 기본기에 방점을 둔다. 이곳은 아산 공수리 마을사람들을 섬기며 동네목회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창고건물에서 사역자 세 가정, 성도 두 가정으로 시작한 사역은 상가 건물에서 공수리 예배당이라 불리는 ‘동네교회’로 자리를 잡아 조금씩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지역과 동화되는 동네목회 추구   이 교회는 「사람내 나는 뿌리교회」라는 모토를 갖고 사역에 임한다. 예수 그리스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신앙공동체로서, 함께 말씀 안에서 성장하는 교회를 꿈꾼다. 젊고 유쾌한, 그러나 강단에 서면 진중한 목회자로서 교회를 이끌며, 지역사회 한사람 한사람을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대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천안에서 8년간 전임전도사 시절을 보냈다. 이후 개척을 고민하다가 천안을 떠나되, 마치 옆 동네에 본가가 있듯 든든한 마음으로 개척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하며 찾은 곳이 아산 배방이었다.   김목사는 “지금은 상가건물에 입주해 있으나, 7년 전 개척할 당시엔 배방 구령리 농가주택 사이의 넓은 마당이 있는 창고건물에서 교회를 시작했다”며, 처음에 교회를 개척할 당시 지역교회들이 다툼으로 교회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뿌리교회 김목사는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사역에 임했다.   이에 어르신을 대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국내 단기선교를 오는 교회들에게 요청할 때 주민잔치를 열었고 의료봉사 등을 통해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지역주민들을 매주 ‘심방’하는 심정으로 찾아뵌 것이다.   아산에선 뿌리교회 하면 ‘붕어빵’을 먼저 떠올린다. 초창기에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붕어빵 사역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아산에 정착을 하게 되면서 ‘동네교회’ 꿈꾸었으니 동네분들에게 뿌리교회를 알리는 게 우선이었고 그 분들과 친해지는 게 우선이었다”며, “교회라는 걸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주보도 <뿌리>란 이름으로 잡지처럼 제작을 해 붕어빵과 함께 직접 배달했다. 그렇게 6개월을 하니 먼저 말을 걸어와 주시더라. 지금은 지역에 붕어빵 장사를 하시는 분들을 배려해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교회의 세대통합예배인 ‘깍두기예배’ 첫 모습.   친근한 이름으로 다가가는 사역   이곳에서는 한달에 한번 세대통합예배를 드린다. 이른바 「깍두기예배」라고 부른다. 김목사는 이를 ‘은혜와 기쁨으로 버무려지는 날’이라고 표현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정과 세대가 함께 모여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예배를 드린다. 김목사는 “나를 ‘깎’고, 다른 이를 마음에 ‘두’고,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는 예배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깍두기예배라고 지었다. 부르기도 편하고, 한 데 어우러진다는 중의적 의미에서 편하게 부르는 별칭이다.   또한 어두운 시골 동네 들판 외곽에 있다 보니 어두울 때에는 교회 진입이 쉽지 않아 새벽예배와 금요기도회를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한 달에 한 번 전교인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새벽기도회를 기획했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예배가 아니라 특별히 전교인이 참석해야 하는 특별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브랜딩’해 이름도 지었다. 새벽기도회인 「햇무리 모임」은 성도 무리인 우리가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모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 햇무리 모임은 일주일에 네 번씩 모일만큼 성장했다.    또 김목사는 교회가 ‘하나님의 사람 내’ 를 풍기기 위해서, 그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더 자주 모여야 하고 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여명의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뿌리합창단」을 결성해 큰 교회의 성가대가 연습하듯 전교인이 모여 파트도 나누고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뿌리교회는 '누구나 한번쯤 가야하는 성지답사'란 주제로 답사원정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올해 1월 이스라엘 성지답사 원정대)   이 교회는 2026년 그리스, 터키 쪽으로 성지순례를 계획 중이다. 김목사는 누구나 한번쯤은 성지를 가야한다고 강조하며 「답사 원정대」를 소개했다. 김목사는 “원래 성지순례에 대해 냉소적이었다가 우연히 성지순례를 다녀오고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정도의 감동과 기쁨이라면 성도분들과 꼭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교회는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2020년 1월, 첫 성지순례를 다녀왔고, 팬데믹이 완화된 올해에는 1월에 학생들을 포함한 교인 15명과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2020년에 한 집사님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았고, 올해는 학생 6명이 갈릴리호수에서 침례를 받았다.    또한 격년으로 국외 성지답사와 국내 여름수련회를 번갈아 진행한다. 수련회는 전 교인들과 다함께 떠나는 여름 휴양과 같은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전 교인들과의 가족같은 분위기를 이루는 이 교회에서 김목사는 전도의 핵심이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붕어빵 사역을 통해 동네사람들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관계를 만들어가듯, 복음도 좋지만 관계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삶에 교집합이 점점 늘어가는, 진정으로 ‘사람내’나는 교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사회적 돌봄’ 감당에 앞장   뿌리교회는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 김목사는 “평생 교회에 몸담아온 사람으로 교회의 사회적 인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가 속한 세대는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부흥기를 경험했던 세대일 것이다. 미국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사회가 아직 갖추지 못한, 수준 높은 음향과 영상 또는 문화로 당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사로잡았고, 이들이 교회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수적 부흥에 고무된 한국교회는 여전히 그런 프로그램으로 교회를 운영하려 든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약화된 말씀(복음)의 수준이 드러나 버렸다”고 진단했다.   또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학력이 동시에 높아져서 말씀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수준은 높아졌으나 실제 삶의 내용은 상당부분 아직 기초에도 못 미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셔서 보이신 삶의 내용을 나타낼 진짜 성도를 길러내야 한다. 그동안 수적 부흥에만 매몰된 사역 내용에 반성을 하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성도의 삶의 내용, 즉 교회의 질에 몰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책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를 출간하고 책에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내기도 했다. 김목사를 포함한 삼형제를 목회자로 키운 관리집사 아버지와 둘째 아들인 자신의 ‘하드코어’ 신앙 이야기를 간증 형태로 풀었다. 2014년 2월 이집트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로 36세의 짧은 생을 마치고 하나님의 품에 안긴 동생 고 김진규목사를 향한 애환도 담겨 있다. 김목사의 동생 고 김진규목사는 2014년 2월 이집트 무장단체 ‘인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의 자살 폭탄테러로 이집트에서 순교했다. 당시 고 김진규목사는 중동 아랍선교 사역을 준비 중이었는데, 폭탄테러가 그의 선교사 소명을 앗아간 것이다. 각 가정의 이야기가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된다는 말에 동감하는 김목사는 교회가 이웃의 아픔을 돌볼 줄 알고,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03
  • ‘실버목회’로 지역 섬기는 한영제일교회
    ◇한영제일교회는 지역에서 종교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의 재가요양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을 섬기며 봉사하고 있다.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실천 오늘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위한 패러다임 구현 주력   한영제일교회는 우성용목사(사진)의 특색있는 목회철학과 열정 속에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에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종교분야에서는 가장 큰 재가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다가온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행정사 자격증 등 여러 전문성을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     공수부대 장교에서 목사로    우상용목사는 육군특수전사령부, 흔히 말하는 공수부대 장교출신이다. 까마득한 하늘에서 부하들과 함께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던 공수부대원이 이제는 낙하산 대신 성경을 들고 매주 강단에서 설교한다. 공수부대 장교가 목사가 된 경유는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우목사는 한영신학대학교 신학과에 입학 후 1992년 (육군학사장교 20기) 육군소위로 임관하며 군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한영대 출신 1호 학사장교이다.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등에서 지휘관 및 참모생활을 하였고, 해당부대서 열심히 군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군복무 중 우목사는 강릉잠수함 간첩침투사건(1998년),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1진(1999년) 등 그야말로 최전선에서 군생활을 했다. 그러나 2000년 그에게 결정적 사건이 일어났다. ‘우측 경비골 개방성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뼈 16조각 골절에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우목사는 “사고당시 응급후송 및 8시간에 이르는 긴 수술에서 지나온 신앙의 여정과 과정이 영화의 한편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내 인생을 되돌아보았다”며, “하나님보다 군장교이던 나를 더 사랑함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과 맡겨주신 사명을 망각하며 살았던 시간을 회개했다. 그리고 다시 주의 종 되길 결단하고 전역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군장교생활은 우목사에게 지금의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를 제공했다. 군생활 중 그는 야간 석사과정의 신학 및 상담대학원을 마칠 수 있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교회개척과 ‘전문가 리더십’으로 성장    전역을 하고 목회준비를 위해 우목사는 먼저 학원사업을 시작했다. 학원에서 3년 준비하며, 강당에서 학생들과 전도한 몇 명의 성도들과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며 기도로 준비하다 2008년 3월 8일 교회설립감사예배를 드렸다. 군생활 동안 충성하지 못한 탕자의 마음으로 고향땅에서 한영제일교회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한 가정 한 가정 등록 할 때마다 우목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신앙문제와 삶의 문제의 경계선 사이의 갈등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목사는 “다른 목회자들 보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기도 하던 중, 제가 가지고 있는 ‘행정사’ 전문자격을 활용해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인생의 갈등 문제를 다루고 해결해보자고 생각했다”며,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봉사와 구제의 순기능에 더하여,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설정하고 전도하기 시작하면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목사는 특히 전문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리더로서의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다양한 전문가를 교회 안으로 참여시킴과 동시에 목회자의 전문성 역량강화는 현장목회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줄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 많은 목회자들과 다양한 교회의 성도들이 상담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도의 생활은 ‘행복한 가정, 꿈꾸는 성도, 축복의 교회’의 고백에서 ‘예배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오늘도 예배와 선교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오직 성경, 오직 믿음, 하나님께 영광    한영제일교회의 표어는 “오직성경,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여기에 우목사의 목회철학과 비전이 들어있다. 우목사는 “'오직'(sola)에서 시작되는 모든 신앙의 고백은 개혁주의 신학의 근본이요, 뿌리라고 생각한다. 교회가 왜 대사회적 복음의 능력과 모범을 제시하지 못하는가”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그것은 성경을 아는 것 같지만 믿는 자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고, 믿음은 있는 것 같지만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하지 않고, 열매가 없으니 그들이 모두 판단하고 정죄하는 레위인, 제사장들이 되었을 뿐이다”고 답한다. 또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살아야 하는데, 내가 모든 영광을 가져가니 우리의 삶의 어느 부분에서 안디옥교인들에게 불리워졌던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자’가 우리에게서 나올까 기도하며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래서 한영제일교회는 “나는 예배자입니다, 나는 후원선교사입니다”를 일평생 실천 행동강령으로 삼아, “생각하고(思), 말하고(言), 행동하는(行) 한영인으로 살아가려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처럼 예배와 선교, 예배자와 후원선교사는 한영제일교회의 정체성과 사역의 두 기둥이다. 우목사는 “예배생활의 모범과 예배자로서의 삶의 열매, 그것이 복음전도이다. 그래서 일평생 후원선교사로서 선교지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참여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파송선교사 2명, 후원교회 5곳(해외 3,국내 2), 서울한영대 등 4곳에 장학금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실버목회와 다음세대위한 사역    한국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이른바 ‘실버목회’에 대한 준비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우목사의 지역은 도농복합도시로서 특히 전국 노령화 추세를 앞지르고 있다. 우목사는 지역사회에 봉사와 참여를 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재가장기요양기관 설립을 하게 됐다. 센터에 어르신들이 입소하면 아침 8시30분 전후부터 저녁 5시30분 전후까지 모셔오고 모셔드리는 송영 서비스, 오전·오후 2회에 걸친 체조 및 체육활동을 하게 된다, 어르신 지원프로그램으로 △인지·정서·심리·치매치료를 위한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진행 △목욕미용서비스 △병원동행업무 △영양식 급식제공 등을 제공한다. 우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지만 감사함으로 잘 운영 하고 있다. 현재 주간보호센터는 직원 13명과 어르신 30여명이 행복한 삶의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있고, 다수의 어르신 가정이 전도되어서 센터에서 주일교회까지 이어지는 신앙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직원 중에서도 많은 이가 함께 예배자의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영제일교회는 다음세대 사역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목사는 “현대인의 삶속에서 죄라고 할만큼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공부하지 않는 죄, 실천하지 않는 죄, 가르치지 않는 죄이다. 성경 에베소서 6:4에는 ‘오직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고 하셨다”며, “교회학교 부재가 한국교회의 큰 문제임을 주시하면서 주일학교 부활과 교회에서 가르칠 수 있는 신앙의 영성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어린이들이 잘 양육 되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예장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우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우목사는 “교회의 하나됨은 섬김의 훈련의 양이라고 본다. 얼마나 많은 교파와 교단이 난립되어져 있는가. 왜 자꾸 분열하는 지에 대해 각 교단이 기도해보고, 그래서 협력의 현장에 늘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원인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하나됨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는 모든 삶과 연합의 정신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본질을 물어보고 답해야한다. 마찬가지로 연합기관도 이러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목사는 “교단이 크다고 이끌려고만 하지말고, 교단이 작다고 방관하지 말라. 느헤미야처럼(느1:1~11) 관심과 동정과 기도와 비전과 헌신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 되길 소망한다. 주님처럼 내려놓고 서로를 섬기며 존중하고 지지하는 한국교회가 돼야한다. 한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이런 자세로 연합과 섬김의 사역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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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동행하는 자의 모습 (시108:1~13)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멀리서 명령을 내리시고, 그대로 잘 살고 있는지 가끔 사람을 보내거나 찾아오셔서 점검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날마다 그 자녀의 삶에 함께 하시며 동행하시는 분이시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121:4)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는 것이 은혜가 될 것인지, 아니면 엄청난 저주가 될 것인지는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음을 명심하면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점검해 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마음을 다해 찬양하라(1~5)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첫 번째는 바로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찬양은 나의 감정이나, 내 믿음의 고백을 담아내는 중요한 방식이지만 오늘 본문에 의하면 그 출발은 마음이다.   더욱이 “내 마음을 정하였으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1절)는 말씀에서 보듯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께로 온전히 채워진 상태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에서 말씀하신다.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내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것이다.   마음을 다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만 내 마음이 가득 채워져서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약1:8)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 마음으로 가득한 자의 모습이다. 나의 마음에는 무엇이 채워져 있는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현실적인 나의 삶이 아니라 먼저 마음에서 시작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귀를 열어 들으라(6~9)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두 번째는 귀를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는 것이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서 응답하시며(6절), 그의 성소에서 말씀해 주셨다(7절)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의 성소”(7절)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문제가 있을 때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성소로 가서 하나님께 묻고, 또 묻는 자세를 가지고 살았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리지 않는 것은 내가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서 하나님께 묻지 않기 때문이다.   귀를 열고 하나님 앞에 머물 수 있는 것은 나의 생각과 방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온전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심을 확신하는 자가 취할 수 있는 자세이다.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은 순종함이 동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나님은 순종하는 삶을 살았던 아브라함에게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창18:17)라고 하시며 말씀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귀를 열고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삶을 살려고 하는 우리 모두의 축복이 되길 바란다. 셋째:눈을 들어 선포하라(10~13)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세 번째는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다윗은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12절)라고 고백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을 선포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 하리로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시20:7~8)라는 고백 속에 살아간다.   믿음의 기도로 산다는 것은 사람의 손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그 문제를 만져 주실 때 완전한 승리가 주어지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문제를 만날 때 사람을 찾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그 역사를 믿고 구하는 사람이다. 오늘 나는 얼마나 믿음의 선포를 하며 살고 있는가? 믿음의 선포는 나의 신앙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축복임을 명심해야 한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세상의 근심과 걱정 두려움에 눈이 가려져 있으면, 주님과 동행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는 자신들의 대화에 끼어 들어오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눅24:17).   예루살렘에서 엠마오의 거리가 이십 오리(눅24:13) 정도의 거리인데 그 긴 시간을 걸어가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생각 될 정도이다. 마찬가지로 나의 삶에도 함께 하고 계시지만 내가 그 주님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가는 순간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창조 이후로 자신의 창조하신 피조물과 동행하신다. 그런 하나님과 나는 동행하고 있는가? 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나의 신앙의 모습을 바로 세워가는 한 주간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5-31
  • 겨자씨센터 센터장 한창희목사
    ◇한창희목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겨자씨센터와 세신교회 믿음부에서 사역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달장애인 가정에게 쉼을 주는 공간 추구 개별화 교육통해 학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       양천구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는 지난 2006년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한 믿음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발달장애인들을 돌보았으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겨자씨센터(센터장=한창희목사·사진)란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도 개설했다. 이곳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으로 믿음부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 주간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만들어지게 됐다. 이 교회에서 믿음부와 겨자씨센터를 맡고 있는 한창희목사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우리사회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센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연수제한과 이용기간 제한이 있다”면서, “이러한 제한 때문에 여러 곳을 돌게 되고 결국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가 앞장설 필요성이 보였고 이곳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겨자씨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돌봄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겨자씨센터는 기간과 관련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한 번 오면 평생을 다닐 수 있다. 이 센터는 세신교회의 교인들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양천구민들을 위해서 자리를 열어두고 있다. 한목사는 “누가복음 13장을 보면 겨자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어 그늘이 생기고 새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듯 우리 센터가 양천구내 발당장애인 가정들에게 쉼을 주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양천구내 발달장애인 가정이 이곳에 등록하게 되면 추후에 전도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그것을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겨자씨센터는 교회가 운영하는 만큼 일과를 큐티로 시작한다. 비장애인 성인들이 보는 큐티책을 발달장애인들이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들의 수준에 맞는 큐티책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별화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댄스교실을 진행하며,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는 쇼핑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에게 최적화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적응을 못하던 학생들도 이곳에서는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실내체육활동과 퍼스널 트레이닝(P.T)를 통해 체력단련의 시간을 가지며, 연극치료로 감정을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세신교회는 지난 2006년부터 믿음부라는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중인 믿음부는 올해 믿음소망부와 믿음사랑부로 나누었다. 기존에는 다양한 나이에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지만, 이들을 나이에 맞게 세밀히 돌볼 필요가 생겨 나누게 됐다. 또한 일년에 두 번은 비장애인 성도들과 통합예배도 드리고 있다. 한편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재활시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소집해제 이후 발달장애인사역 시작해 현재 10년차가 됐다. 세신교회에서는 햇수로 5년을 맞이했다.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할 때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체워가는 것을 느겼다”면서, “이것을 발견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사역을 한 지 벌써 10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말씀에 순수하게 반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말했다. 한목사는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이들을 돕는 일에 교회가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의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교회가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5-25
  • 북한선교에 앞장서는 이레교회
      이레교회는 공교회성을 추구하며, 북한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옷을 입고 예배드리고 성경필사로 공동체성 추구 성도위한 편지작성과 영상제작 등 소통하는 목회 역점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이레교회(담임=김종욱목사·사진)는 작지만 강한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예배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성도들이 하나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한다. 또한 이레교회 담임인 김종욱목사는 귄위적 요구를 내려놓고 사역한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담임목사가 주도하는 북한선교사역을 위해 응원하며, 필요시 재정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작아도 강한 교회를 추구   이레교회가 추구하는 교회는 에스비에스(SBS)교회이다. 에스비에스(SBS)는 스몰(small) 벗(but) 스트롱(strong)의 약자이다. 즉 작지만 강한교회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레교회의 강점 중 하나는 예배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긴다는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도 예배보다 우선에 두지 않는다. 또한 김목사는 절기설교가 아닌 시리즈설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서 성도들이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더 알게 하고자 한다.  김목사는 “누군가 우리교회에 가장 내세울 게 뭐냐라고 하면 나는 첫째도 예배 둘째도 예배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교회는 예배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 오후예배와 수요일 예배 같은 경우는 성경공부로 진행된다. 이렇게 진행되는 것은 바쁜 성도들의 삶에 맞춘 것이다. 주중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성도들이 수요예배와 주일오후 예배를 통해 성경을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다. 김목사는 일과 신앙의 균형을 강조한다. 그는 성도들에게 교회에서 충실한 것처럼 직장에서 충실할 것을 거듭 말하고 있다.   이레교회 성도들이 T데이 후 찍은 단체사진                                     또한 이래교회는 한 달에 한 번 주일오후 예배를 구역예배로 드린다. 또 다른 한 번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보낸다. 이러한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교회의 공교회성을 추구하기 위해서이다. 공교회성을 추구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일 년에 두 번 T데이를 보낸다. 이날 이레교회의 성도들은 같은 옷을 입고, 함께 예배를 드린다. 현재 이레교회 성도들이 함께하는 것 중 하나는 성경필사이다. 몇 년 전 성도들이 함께 성경필사를 했다. 그리고 책으로도 냈다. 그 작업을 최근 다시 시작하고 있다. 김목사는 “성경을 함께 필사하면서 성도들이 성경을 더 깊이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성경필사도 하나님이 주실 많은 은혜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학생들과 함께 비전트립도 갔다. 이 시간은 이레교회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시간이었다. 김목사는 “비전트립을 간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됐다. 그리고 예수님을 더욱 알게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러한 점이 너무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빠른 시일내에 이러한 사역이 다시 시작할 수 있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위를 내리고 소통하는 목회 추구   목사가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것도 이레교회의 특징이다. 김목사는 “설교 중 권면으로 성도들에게 불편한 소리를 했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사죄의 문자를 보냈다”면서, “성도들은 괜찮다고 당연히 할 말을 했다고 말했지만 나는 불편했기 때문에 말을 했어야 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설교 중 단어 등을 잘못 말하게 되면 빠른 시일내에 정정한다. 이러한 모습은 장로들도 본받아서 이레교회에서는 장로석이 없으며, 모든 성도는 같은 회중석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임직헌금이 없는 것으로 연결된다. 임직식 때 담임목사와 두 아들이 함께 특송으로 축하한 적도 있다. 김목사는 “임직식을 거창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임직식이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 교회에 맞게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자신의 사역을 성도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후원이사장 등으로 활발히 섬기고 있지만 교회의 재정을 이 사역에 쓰지는 않는다. 물론 이 목적을 위해서 헌금하는 성도들은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김목사는 “교회는 종합적인 곳이다. 하나만 할 수 없다. 나 개인의 중점적인 사역은 북한선교이지만, 교회는 다양한 사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한창 진행되던 시기 김목사는 유튜브를 통해서 묵상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김목사는 기도가 필요한 성도들을 위해서 영상도 찍었다. 아픈 성도가 있다면 그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영상을 찍고 보내준 것이다. 이러한 사역에 성도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김목사는 밝혔다. 이뿐 아니라 김목사는 일 년에 두 번은 전교인들을 위해 손편지를 작성해 교인들 가정에 보내었다. 현재는 한 달에 두 번 전교인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이레교회는 라오스등 지역을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선교사역과 지역사회 섬김에 박차    이레교회는 라오스지역을 위한 우물파기 사역, 무상급식 시행 이전에 국내초등학교 급식비 지원, 지역에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웃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역 중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북한 선교사역이다. 북한 선교사역은 정확히 말하면 교회의 사역이기보다는 김목사 개인의 사역에 가깝다. 그 이유는 개교회가 감당하기 힘든 사역이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현재 탈북에 필요한 브로커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탈북자들을 후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특히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후원이사장으로 탈북자 출신목회자들을 돕는 일도 한다.    교인들은 이러한 김목사의 사역을 지지한다. 필요하면 헌금을 하기도 한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탈북민이 있을 시 그들을 돌보기도 한다. 장로들이 대표기도를 할 때 북한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이레교회와 연결된 한가정에서 두 가정 정도되는 탈북민가정이 있는데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의 구체적인 예로는 절기헌금을 통해 주변교회와 연합하여 탈북민교회 이십여곳에 지난 6년동안 무상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또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35kg에 불과했던 남성을 교회 성도들이 돌보면서 그의 건강이 회복된 일화도 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사역을 교회가 나서서 하기도 어렵다고 김목사는 말한다. 다만 북한선교에 관심을 가지도록 교회 내 구역이름을 모두 북한에 있는 도시로 바꾸었다. 1구역은 개성, 2구역은 평양으로 하는 식이다.   설교할 때 예화도 북한과 관련하여 많이 한다. 성도들이 설교를 들을 때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21일에는 강화도에서 4개의 탈북민교회와 함께 예배도 드렸다. 이 시간은 성도들이 탈북민선교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됐다고 김목사는 말했다. 지금까지 김목사를 통해서 80여명의 탈북민이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김목사는 “교회가 나의 사역을 지지해 주지 않았다면 이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항상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는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통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탈북민들의 중요성이 크다. 그들이 북한에 현실을 알리기 때문이다. 통일의 이루어지기까지 이 사역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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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3
  • [설교]흥왕케 하는 사람이 됩시다 ( 느헤미야 2장 10절)
      우리의 인생이 우리들이 있는 곳마다, 공동체마다 사람을 흥왕케 하고 기도를 흥왕케 하고, 말씀을 흥왕케 하는 인생 되시길 축복합니다. 흥왕케 하는 인생이 되길 원하는 사람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모든 것을 더하리라”는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흥왕케 하는 사람은 소원과 버킷리스트를 구분합니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해도 아쉽지만 괜찮은 것입니다. 그것 안 한다고 죽을 만큼 괴롭거나 힘든 것은 아닙니다. 소원은 목숨 걸고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버킷리스트를 소원이라고 유혹합니다. 돈과 명예는 좋아 보이지만 인생의 목적이나 소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살아가면서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것입니다. 나의 소원은 버킷리스트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소원해야 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성공이 아니라 성결이요,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임을 알아야 합니다.모든 인생은 다 다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타락과 구속과 구원의 틀은 영원히 바뀌지 않는 것이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인생은 각각 다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성공과 행복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 행복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세상의 성공과 행복에 목숨 걸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의 인생에서 병과 가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이는 성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민감해지고 더욱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고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유익을 위하여 매일매일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살려주십니다.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길어도 응답은 순간입니다. 느헤미야는 왕 앞에서도 순간순간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를 직면할 때 문제를 문제삼지 말고 주님 앞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라도 두려울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얼굴에도 근심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원수 마귀는 기도에 대한 의심과 불신의 마음을 집어넣습니다. 순간 두려움이 임하면 기도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는 근심 다 버리고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쉬지 기도해야 합니다.(살전5:16-18)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도 우리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하고 두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다. 그때! 쉬지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에게는 해결할 능력이 없지만 오직 하나님께 해결이 있고 정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걱정으로 삶을 허비하지 말고 기도함으로 빛 되신 말씀을 세상에 나타내야 합니다.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잠깐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잃어버립니다. 주님 앞에 다섯 번 기도하고, 연합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형식과 내용은 같이 가야 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는 것은 형식, 전심으로 예배 드리는 것은 내용입니다. 내 몸을 쳐서 하나님 앞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정규적인 경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말 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유호교회 담임·경상남도기독교총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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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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