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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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교회와 가정사역 주력하는 박준우목사
    동행교회는 모든세대가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체계적 신앙교육위해 장년까지 세대통합예배 진행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예배와 성경공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동행교회(담임=박준우목사·사진)는 말씀선포와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설교는 물론 신학강좌와 성경공부, 교리문답 등을 통해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남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드리는 통합예배 추구   동행교회 담임인 박준우목사가 이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 한 노숙인 때문이었다. 박목사는 “보통의 부교역자들처럼 분주히 사역하던 어느날 어떤 노숙인을 만나게 됐다. 그 분은 교도소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역교회 내에서도 쉽게 정착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면서, “그 분과의 만남 후 마음속에 계속 다른 교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동행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박목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리바이벌 북스 등도 소통의 창구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이러한 사역들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동행교회는 모든 공예배를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로 만들었다. 박목사는 “보통 어른예배와 아이들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 교회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세대통합 예배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진행하지만 초점은 장년들에게 있다. 장년들의 마음이 변화가 되고, 그 장년들이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통로가 되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설교를 듣고,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서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5세가 넘은 동행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설교노트에 정리하면서 듣는다.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부모와 가정에서 나누기도 한다. 초점을 장년에 맞춘다고 해서 어려운 설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행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가정서 부모와 자녀가 성경공부도 진행   동행교회 예배에 또 다른 특징은 강해설교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공예배에서는 항상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각 책마다 본문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교자 개인의 취향이 아닌 성경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와 듣는 청중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성경을 연구할 때는 여러 주석과 서적들을 참고하고, 나의 개인적 해석보다는 역사적으로 고백되어지고 가르쳐진 전통적 해석에 최대한 의지하여 바른 말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짧은 구절도 쉽게 해석하지 않고, 성경 원어를 분석하고 관련된 주석들과 여러 서적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을 찾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오후시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교육받는다. 이후 각 교육부서로 흩어져서 눈높이에 맞는 소요리문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교리문답을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리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그리고 주간에 1회 가정예배를 진행하도록 교육 및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월 1회 부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적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교회와 가정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출발이기 때문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교리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박목사 본인이 교리공부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교리공부를 어려워할 성도들을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리교육을 들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유익은 세대 분리가 아닌 세대 통합의 관점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과 전 성도가 매주 같은 말씀 속에서 함께 교제하며 자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물론 종종 울려 퍼지는 어린 유아들의 울음소리가 있지만, 그것마저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한 찬송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사역 현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부모의 신앙이 좋을수록 아이들의 신앙이 건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신앙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신앙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교회보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중요성, 가정예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함께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서적을 선정해 함께 읽는 교양스터디도   동행교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제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각자에 일터에서 기독교세계관을 토대로 살아갈 방법을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교양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서적을 선정해 12주간 성도들과 함께 읽고 배운 후 교재와 관련된 장소를 선정하여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프랜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배웠다. 특히 <천로역정>을 함께 탐독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하여 천로역정 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동행교회 성도들이 탐방을 한 모습 (박준우목사 제공)    박목사는 교회개척 이전인 2008년부터 경기북부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연합캠프를 사역하는 등 청소년사역을 활발히 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 원할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돕고자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육을 받았다. 지역교회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목사는 아동보호 치료시설을 알게 됐고, 소년범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캠프사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카도쉬아카데미의 캠프총괄을 맡아서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박목사뿐 아니라 동행교회의 성도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캠프를 섬겼다.     한편 박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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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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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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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사랑의 실천] 저소득·미혼모·독거노인 등에 식품지원 전개
    사진은 지파운데이션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키트 예시     기부식품 판매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사업 사용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해 환경보호 실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식품 품목에 대한 기부를 받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저소득 아동, 미혼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다. 이 단체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물가상승세에 따라 가계의 식료품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은 훨씬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소득의 불확실성과 고용의 불안정은 확대되는 반면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 물가는 몇 년째 상승세를 띠고 있어 국내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 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밥 △즉석국 △육가공품 등이 포함된 식품지원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부 식품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이 단체 전재현팀장은 “식품 기부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필요한 식품군과 수량이 적절히 지원되어 취약계층 이웃들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팀장은 “기부자는 단순히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할 수 있다”면서, “그로 인해 이용자는 필요한 식품 지원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양측 모두의 만족이 높은 활동을 통해 지파운데이션의 식품 기부가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식품기부는 개인과 기업모두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이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체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이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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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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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한국순교자의소리서 출판 간담회
    ▲ 한국순교자의소리는 공산국가 학생사역에 도움을 주고자 <마르크스와 사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순교자의소리(이사장=에릭 폴리목사, 대표=현숙 폴리목사)는 지난 18일 순교자의소리 정릉 사무실에서 출판 간담회를 열고, 공산권 출신 유학생을 전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 단체는 공산주의가 진정 전하고자 하는 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중국을 비롯해 공산주의 국가에서 온 유학생을 복음으로 가르쳐 이들을 통해 공산국가 사역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여러 캠퍼스 사역자들이 전도와 친교, 예배를 통해 공산권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밝힌 에릭 폴리목사는 “이 학생들은 조국에 시행하는 기독교 박해를 충분히 감당할 준비를 하지 못한 채 돌아간다”며, “이에 리처드 웜브란트목사는 교회가 공산국가에서 온 학생에게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을 가르쳐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산주의 국가에서 신앙을 지키고자 감옥에 갇혔었던 웜브란트목사는 자유세계로 유학을 온 이들에게 친교를 맺거나 예배를 드리는 것 이상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공산권 유학생들이 진심으로 기독교인이 되도록 하고, 고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친구를 변화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간 <마르크스와 사탄>이란 책을 통해 마르크스주의가 일종의 사탄주의 종교라고 피력한 폴리목사는 “공산주의 국가에 살면서 다양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웜브란트목사는 마르크스주의가 진정 원하는 바가 무산계급의 해방이 아닌 이 세계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지우고자 함에 있다고 전했다”며, “그렇기에 그는 마르크스주의가 정치·경제적 이념이 아니라 사탄주의 종교라는 사실을 밝히고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차이를 알려 공산권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산주의는 지금 사라지지 않았으며, 마르크스주의가 계속해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캠퍼스 선교단체가 이 책을 통해 공산권 유학생을 교육해 가족과 친구를 변화하는 사람이 되도록 변화시키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공산주의를 증오하지만, 공산주의자를 사랑했던 웜브란트목사처럼 우리 또한 그들을 품어야 한다”며, “공산주의 국가에서 온 이들을 훈련하고 세워 그들이 조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사역을 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관계자는 “<마르크스와 사탄> 한국어 번역본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번역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베트남어 번역도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리처드 웜브란트목사의 저서 <마르크스와 사탄>은 젊은 시절 마르크스가 남긴 기록을 토대로 공산주의 이념이 추구하는 바를 파헤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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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19-04-18
  • 주영광교회서 예배당 이전감사예배
      ▲ 주영광교회는 지역복음화를 위해 예배당 이전감사예배를 드렸다. ▲ 이영희목사  주영광교회(담임=이영희목사)는 지난 13일 주영광교회에서 이전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사회에 복음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예배를 통해 동 교회는 예배당 확장 사실을 알리고, 경기지역 성시화와 민족 복음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이영희목사의 인도로 김종숙목사(생명수교회)가 기도했다. 김목사는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인도가 필요하다”며, “주님의 귀한 일꾼을 세상에 내놓는 교회가 되도록 이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허인철목사(일산 예수인교회)가 「이삭 우물의 축복」이란 주제로 설교했으며, 강신숙목사(평강교회)가 특송을 맡았다. 또한 이준영목사(남양주 복음교회)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정반석목사(의정부 큰무리교회)가 축사를, 이상돈목사(안성 신계교회)가 축시를 낭독했다. 또한 성경원형본질회복연합 대표인 지왕철목사가 예배당 이전을 통해 한민족 복음화와 한국교회의 올바른 신앙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권면을 남겼다. 이영희목사는 “개척한 지 1년 10개월 만에 교회 확장을 통해 이전을 하게 됐다”며, “교회를 부흥과 성장으로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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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8
  • 말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천성교회
    ▲ 정진옥목사는 “개혁주의는 목회적으로 더 기도하고 더 성경중심으로 설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목회소신을 밝혔다.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천성교회(담임=정진옥목사)는 42년 전 장용희목사(천성교회 원로)에 의해 개척되었다. 지역에서 꾸준하게 부흥하며 성장하던 교회는 장목사의 조기은퇴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2017년 5월 정진옥목사가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진옥목사는 “처음 부임했을 때 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다. 원로목사님의 조기은퇴와 여기 생긴 갈등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간절히 기도하며 문제들과 마주했다”고 말했다. 특히 재정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었다. 그래서 정목사는 백석대신 총회에 ‘미자립교회’로 보고했다고 한다. 정목사는 “한 목사로서 또 한 가장으로서 정말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가정에서 아내가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며 어려움을 뚫고 나갔다”고 정목사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미자립교회에서 자립교회로 우뚝 섰다. 흩어졌던 성도들도 다시 모여서 새로운 공동체로 서 가고 있다. 정목사는 “무엇보다 장로님들을 비롯해 천성교회 성도님들의 열심과 협력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됐다. 물론 그 배후에는 주권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천성교회에 대해 “하나님 주권신앙을 고백하는 개혁주의 교회”라고 강조했다. 개혁주의 교회는 ‘성경중심의 교회’이다. 그래서 정목사는 ‘개혁주의적 설교’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처음 부임한 이후 2년 동안 계속해서 성경본문을 강해하는 설교에 집중했다. ‘오직 성경’을 ‘오직 은혜’로 전파했다. 그리고 은혜와 역사가 서서히 나타났다. 정목사는 “주님의 은혜로 나가셨던 분들이 돌아와서 지금은 처음보다 배가된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성교회는 기도운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목사는 “개혁주의는 차가운 신학이론이 아니다. 교회현장에서는 뜨겁고 열정적인 기도로 나타나야 한다”며, “새벽기도와 특히 금요기도회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합심기도를 통해서 많은 역사와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도를 통해 갈등이 치유되고, 어려움이 해결되고 있다”고 정목사는 전했다. 천성교회는 노숙자와 중국동포 사역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목사는 이들을 위해 1부 예배를 만들었다. 지하철 역 주변의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며 전도했고, 하나 둘 1부 예배에 참석했다. 노숙자가 노숙자를 전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천성교회는 이웃을 위한 이러한 섬김의 사역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목사는 “나는 개혁주의를 지향하고, 개혁주의를 사랑하고, 개혁주의에 뼈를 묻는 철두철미한 개혁주의를 부르짖지만, 개혁주의는 목회적으로 더 기도하고 더 성경중심으로 설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씀과 기도의 개혁주의 교회로 천성교회는 더 부흥해 나갈 것이다”고 비전을 밝혔다.  ▲ 천성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정진옥목사는 오직 말씀과 기도로 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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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7
  • [금주의 말씀] 주가 쓰시는 사람
    본문 30절은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를 이야기한다. 한 번도 타보지 않은 나귀니 얼마나 부족해 보이는가. 아무 경험도 없어 어떻게 태워야 할지도 모른다. ‘이랴’라고 하면 가자는 것인지, ‘와’ 하면 서라는 것인지 사람의 말도 알아듣지 못한다. 동물을 길들일 때 동물들은 답답해서 멍에를 벗어버리려고 펄쩍펄쩍 뛴다. 참을성도 없다. 안타깝게도 나귀란 본디 그런 동물이다. 이런 나귀이니 예수님을 태우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런 나귀를 타셨다. 어린 나귀는 한 사람 태우기 힘들어 한다. 어리기에 힘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며 몸도 작다. 경험도 없고 권위도 없어 사람들이 무시한다. 가진 것 하나 없는 나귀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쓰셨다. 어리다고 낙심하고 반대로 나이 많다고 실망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다윗도 어렸지만 쓰셨고 요셉도 어렸지만 쓰셨다. 사무엘과 디모데도 어렸지만 쓰셨다. 아무리 무능해 보이고 연약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쓰시기로 작성하시면 어떻게든 그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인간은 자신의 의무를 성취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라고 말씀하신다. 메어 있어도 풀어주셔서 쓰신다.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의심, 무지 같은 잘못된 생각에 매여 있다. 사람은 잘못된 생각에 매이고, 돈이 없으니 돈이 매이며 권력이 없어 권력에 매여 있으며 건강하지 않아 건강에 매이고 매여 있는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 가지고 일어나면 다 할 수 있다. 지금 여러 가지에 매여 있다 해도 하나님이 풀어서 쓰실 테니까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만이 우리의 능력이 임하는 통로이다.  나귀는 영어로 바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나귀 같은 놈 그러면, 바보 같은 놈이라고 하는 말과 똑같은 말이다. 왜냐하면 나귀는 가벼워도 태우고 무거워도 태우고 어떻게 보면 바보 같다. 하나님은 바보라도 쓰신다는 말이다. 고린도전서 1장 26~29절이 이를 증명한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귀는 체구가 작고 못생겼다. 말과 나귀는 비교해 보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몸도 작고 못생겼다. 말을 보면 멋있고 잘 달리고 힘이 세보인다. 그러나 나귀는 너무 못 나고 어리숙해보인다. 말은 적토마니 천리마니 그런 이름은 있어도 나귀는 천리나귀라는 말은 없다. 나는 왜 못생겼는지 힘도 없어 보이며 축 처질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이 그런 사람을 쓰신다. 예수님께서는 말 타고 가지 않으시고 나귀 타고 가셨다. 수많은 나귀 가운데서 예수님께 선택 받은 나귀처럼 우리도 귀히 쓰임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부족해도 쓰신다. 어려도 쓰신다. 매여도 쓰신다. 어리석어도 쓰신다. 한 사람은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끄신다면 무슨 일이든 능히 해낼 수 있다. 우리 모두 쓰임 받기 위해 왕 되신 예수를 태우고 온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귀한 하나님의 일군들이 되시기 바란다.  /조기암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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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19-04-10
  • 오산 하늘땅교회 이재학목사
    ▲ 하늘땅교회는 주일예배 설교 전에 돌아가면서 개인의 간증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가족같은 교회’로 우뚝 서고 있다.   Small, Slow, Simple Community Church. 이재학목사는 하늘땅교회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리고 “작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하며, 더욱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며, 성령 안에서 한 마음, 한 뜻, 한 소망을 품고 단순하게 순종하는 공동체”라고 해설했다. 크고, 빠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교회를 지향하는 지금 세태와는 거리가 있는 지향점이다. 그러나 사실 하늘땅교회가 그렇게 ‘작은 교회’는 아니다. 모두 두 번에 걸쳐 ‘분립개척’을 했을 정도로 여러 면에서 ‘규모’가 있다. 또 전 시장을 비롯해 지역에서 나름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이 성도로 출석하고 있다. 결코 적지 않은 예산을 선교에 지출하고도 있다. 그러면서도 하늘땅교회는 ‘성장’이 아닌 ‘작은 공동체’를 지향하고 또 그렇게 모이고 있다. 하늘땅교회는 9년 전에 가정에서 시작됐다. 이재학목사는 ‘홀리시드워십’이란 선교단체에서 15년 동안 사역했다. 그러다 교회에서 상처를 입고 방황하는 크리스천을 많이 보게 됐다. 의문을 품었다. 왜 저들은 방황하는가? 그러다 답을 찾아냈다. “결국 분명한 교회론이 없어서 저렇게 된 것이다. 한국교회가 교회에 나오라고는 많은 말을 했지만 정작 교회가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고 이목사는 말했다. 그렇게 오산에서 하늘땅교회의 사역은 시작됐다. 이목사는 6개월 동안 축구하면서 아이들을 만났고 이들을 전도했다. 2년 만에 학생들만 80명이 모였고, 장년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 공동체가 됐다. 이목사는 “오산이라는 도시가 젊은 도시다보니 방치된 아이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공동체로서 교회를 이루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건강한 교회’로 소문이 났고, 각지에서 교회문제로 상처받은 영혼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목사는 개척 때부터 ‘작은교회연구소’를 열고 사역하고 있다. 지금도 매월 한 번씩 약 2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세미나를 하며 교제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기를 거쳐 간 목회자는 2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대형교회는 장점도 많이 있지만 중요한 문제점도 있다. 바로 한 영혼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은 교회는 한 영혼에 집중한다. 이런 면에서 작은 교회는 교회의 본질에 가깝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늘땅교회는 철저하게 ‘공동체성’을 지향하는 교회다. 이목사는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공동체성을 잃었다. 공동체성을 잃었다면 그것은 교회의 본질에서 멀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하늘땅교회는 한 달에 두 번은 꼭 모든 세대가 모이는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목사는 “부모를 통해 아이들에게 신앙과 복음이 전수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공동체적 교회가 곧 건강한 교회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교회론은 이목사의 신학과 목회의 핵심이다. “교회를 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신학적으로 기독론과 교회론은 본질적으로 연결돼 있다. 교회론이 신학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목사는 교회중심의 목회실천을 강조했다. 개척을 준비하거나 망설이는 목회자들에게 이목사는 “돈과 사람과 건물이 아닌 ‘어떤 공동체,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에 집중하라. 이게 선행되지 않으면 설사 건물에 세팅이 됐다고 해도 결국 주저앉은 확률이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 ▲ 하늘땅교회 이재학목사는 성장주의는 공동체성을 파괴하기에 작은 교회를 지향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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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0
  • 예수생명교회 주종순목사 - ‘성경암송’으로 ‘하나님의 말씀’ 전파
    ▲ 예수생명교회는 성경암송을 통해 신앙 성숙과 생명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 같은 말씀암송 통한 영적 성숙기회 추진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은 때로 두렵게 섬겨야 할 분이다” 예수생명교회(담임=주종순목사)는 성경암송연구소 소장인 정성호목사를 초빙해 성경암송을 통한 영적 성숙의 신앙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가르치고 전파하고 섬기는 교회」란 표어를 세워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이웃에게 전파하는 일에 헌신하도록 변화를 촉구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 최근 수요예배와 금요예배를 드리지 않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지만, 예수생명교회는 철저히 지킨다고 전한 주종순목사는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께 올릴 수 있는 가장 뜻깊은 행동이다”며, “예배가 살아나야 교회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성호목사는 “기성세대는 어릴 때부터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성장해 왔었다”며,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은혜를 온전히 잇지 못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벽기도는 한국교회가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며, “성경암송 교육을 진행할 때도 저녁에 하는 것보다 새벽에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느껴 이를 이웃에게 전하고자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고 전한 주목사는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도 크고 아름다운 사랑이신데 이 사랑을 우리가 애절한 감정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때로는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두렵게 섬겨야 할 분이 하나님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과거 목회자가 되기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나 개인적인 일로 인해 이를 지키지 못했었다”며, “그러던 중 라디오에서 사람의 약속은 지키지 못할 수 있더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과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조용기목사의 설교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라디오에서 나왔던 설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품게 해 소명을 지키기로 다짐하고 목회자가 되었다”며, “신학을 시작하면서 남편이 믿음을 가지게 되고 사업이 번성하는 등 주님께서 삶 가운데 많은 축복을 누리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홍해 바다가 갈라지듯 인생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밝힌 주종순목사는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는 월세를 내지 못해 4년 반 동안 아침금식을 했었다”며, “하지만 주께 순종한다는 마음을 품고 끝까지 매달리자 지금 교회 건물을 허락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20년 동안 성경암송에 전념한 정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암송했음을 출애굽기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우리 또한 인생에서 여러 환난과 시련을 겪더라도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성경을 암송하면 구원의 확신을 품을 수 있고 하나님의 넓고 크신 사랑을 깨닫게 된다”며, “이뿐만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삶 속에서 겪는 시험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성경암송의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전하고자 성경암송연구소를 설립한 정성호목사는 “신학교를 다닐 무렵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좋은 신학 서적이나 주석 하나 사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하나님께서 신학책과 주석은 결국 성경을 배우기 위한 도구이기에 성경을 열심히 외우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기도 속에서 깨닫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그때부터 성경의 모든 말씀을 외우고자 열심히 노력했다”며, “책 한 권 사기 힘들었던 궁핍함이 성경암송의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정성호목사가 총재로 있는 세계비전부흥사회는 오는 22일 전주 학산기도원(원장=이중영목사)에서 초교파 부흥성회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부흥성회는 차동묵목사와 김영태목사, 최요셉목사, 장준순목사, 이선희목사, 강영옥목사, 구자선목사, 주종순목사, 정성호목사, 한주섭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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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04-09
  • 취약계층 아동보호위한 사업 추진 -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김호현
    ▲ 홀트아동복지회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 소외계층 가정을 도우며 이웃사랑 실천에 매진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 ▲ 김호현회장  홀트아동복지회(회장=김호현·사진)는 아동과 청소년, 미혼한부모, 장애인,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독교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1955년 6·25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은 아동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사업을 위해 해리 홀트가 설립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 100년’이란 비전을 품고 활동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는 아동과 가정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일구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 복지회는 믿음을 지키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즐겁게 일함과 동시에 최고의 역량을 갖추어 바람직한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가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홀트아동복지회는 신세계프라퍼티나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 HS애드, 현대백화점그룹 등 여러 기업과 협약을 맺어 취약계층 청소년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조손가정, 장애가정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직업훈련 기회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동 복지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호현회장은 “지난 60여 년 동안 홀트아동복지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을 잃고 소외된 어린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가정을 찾아 주었다”며, “일산복지타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사업을 이끌어 왔으며 지역사회복지관과 다문화센터, 어린이집, 아동치료센터 등 다양한 사업들로 어렵고 힘든 많은 이들을 돕는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홀트아동복지회의 역사에는 어려웠던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의 그림자가 그대로 녹아 있다”며, “한국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듯 홀트 또한 도움을 받던 기관에서 해외의 아이들을 돕는 기관이 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한국에 필요한 사업들을 찾고 있다고 강조한 김회장은 “저소득가정아동이나 의료문제아동, 시설퇴소청소년, 다문화가정아동, 북한이탈주민아동 등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에 부닥친 아이들을 돕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갑작스런 임신과 출산으로 학업중단을 겪고 가사노동으로 인해 생계유지와 아동양육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미혼한부모에 도움을 제공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빈곤국가의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우리 주위에서 관심과 도움을 충분히 주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한국교회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나누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동 복지회는 다가오는 2020년을 준비하면서 ‘자랑스러운 더 큰 가족, 가슴 벅찬 홀트’란 비전을 놓고 지원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몽골이나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주하며 위험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며, “다양한 상황에 직면한 아동의 생존과 성장, 발달 등에 총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아동지원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입양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조손가정, 장애가정 등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들의 권익을 지키는 데에 힘쓰고자 한다”며, “건강한 가정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여러 가정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동복지 사업확장을 위해 후원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피력한 복지회 측은 “복지회와 뜻을 함께하는 여러 기관과 기업체 후원을 통해 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복지회 가족과 후원자, 봉사자, 지역사회,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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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19-04-09
  • 동선교회 작은교회살리기 훈련 세미나
    “복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는 복음의 사람이고 제사장이다” 구원의 핵심은 성경대로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하신 말씀 ▲ 박재열목사는 교회가 세상에 선행으로 빛을 비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목회사관훈련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동선교회(담임=박재열목사) 예배실에서 열렸다. 15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3월 모임으로 함께한 이날 세미나는 찬송과 통성기도, 특강, 조별모임 등으로 활발히 진행됐다. 박재열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하셨다”며, “세상에서 말하는 복음은 그 사람 당사자에게만 기쁜 일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기쁜 구원의 소식이다. 이것을 헛되이 믿지 않으면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구원의 핵심은 성경대로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하신 말씀이다.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복음은 바로 구원의 소식이자 복된 소식이다”라며, “복음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 핵심이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복음의 사람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는 복음의 사람이고 제사장이다. 우리는 복음의 제사장직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특히 “교회가 세상에 빛을 비춰야 한다. 선행과 복음으로 영광을 돌려야 한다”며, “우리가 할 수만 있으면 이웃에게 선행을 많이 베풀어야 한다. 교역자들이 매달 명절때마다 5백만원씩 모아서 가난한 이웃을 위해 구제한다. 주차장도 개방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착한 일을 많이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 부부가 전도현장을 갖고 꾸준히 전도함으로 교회가 성장하고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세미나이다. 그동안 후원받은 교회들이 60-70%가 성장을 이루어감으로 어려움속에서 목회를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이 세미나를 통해 영적 재충전과 목회의 방향을 새롭게 하며 전도를 통해 새 힘을 얻어 교회를 부흥시키고 있다.  ▲ 동선교회에서 열린 목회사관훈련 세미나에 15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여하여 은혜를 받았다.   이같은 목회사관 훈련과정은 △매년 1월 초에 150여 교회를 추첨으로 선정하여 1년간 전도물품과 헌금을 30만원선에서 지원 △선정된 교회들은 서약서를 작성하고 실행여부 보고 △전도보고서를 점수화해서 물품과 헌금을 차등지급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모여 예배와 세미나를 통해 전도사역의 동기부여 △지역별 교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전도 배가 효과 지원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동 교회는 ‘동쪽의 구원선’이 되는 교회란 뜻을 가지고 불신자 전도에 주력하는 교회이다. 해마다 청장년의 20%에서 40%가 이사를 가는 상황에서도 불신자 전도로 10%에서 15%가 부흥하고 있으며, 청장년 재적 5천명중에 아직 세례받지 않은 교인이 60%이상이 될정도로 불신자 전도를 통해 부흥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화두인 작은교회 4천개 살리기 운동을 위해 건축부채의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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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04-03
  • 서광교회서 장애인 초청 비전축제
    ▲ 서광교회는 새 예배당 입당 1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과 참전용사, 발달 장애우를 초청해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소외계층·참전용사·발달장애인 초청해 식사 대접 “주님 오실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기쁨 나누자” 서광교회(담임=이상대목사·사진)는 지난달 17일 교회 예배당에서 입당 1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이웃 섬김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예배를 통해 동 교회는 장애인과 일반인이 조화와 상생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서길 다짐했다. 이번 예배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과 6·25 참전용사와 더불어 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대표=이철우목사) 발달장애 아이들과 교사를 초청해 진행했으며, 새 예배당 신축 당시 교회가 낮고 소외된 이웃과 같이 가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예배에 참석한 베데스다 장애인 아이들은 예배에서 「같이 가자」란 노래를 부르고 「좋으신 하나님」을 수화로 찬양했다. 뇌병변 지적장애 다운증후군 등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지녔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장애인 아이들의 찬양에 예배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날 설교한 이상대목사는 “주님과 동행하여 잘 뿌리내려 열매를 맺었다”며,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기쁨을 드리자”고 강조했다. 이철우대표는 “서광교회의 배려로 뜻깊은 자리마다 함께할 수 있었다”며, “장애우들과 함께한다고 결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 아이들 모두를 불러 주신 것은 서광교회가 장애우 아이들을 가족으로 여겨주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풀어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섬기고 사랑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열교사(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는 “만날 때마다 사랑한다고 고백해주고 안아주고 기도해주니까 아이들도 그 사랑을 알고 다가와 주었다”며, “보지 못해도 듣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다 연결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 서광교회는 이번 입당 감사예배에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하고,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에 힘쓰길 다짐했다.   서광교회는 이날 예배에서 어려운 이웃 103명에게도 사랑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등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향해 「이웃을 살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란 주제로 비전을 선포했다. 선포식에서 교인들은 △이명증서 주고받기운동을 실천하는 교회 △직분자 남발하지 않기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기 등을 다짐했으며, 교회 다움 운동 실천 스티커를 교인 각자의 핸드폰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서광교회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서광교회의 초청으로 서울로 온 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 장애우 아이들은 18일까지 서울 남산과 롯데월드 등 서울의 명소에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전에도 서광교회 초청으로 서울 나들이를 온 장애인도 있었지만 이렇게 단체로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광교회는 2009년 3월 15일 통일로 박석고개에 새 교회당을 신축하면서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낮고 소외된 이웃과 같이 가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선언한 후 이를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카페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카페 멘테 3호점을 만들었다. 또 장애인 초청 예배, 청소년 토박토박 밥차, 지역 어르신을 위한 온천욕 등 효도여행, 외국인 유학생 섬김 축제, 고향교회 예배드리기 등 섬김과 나눔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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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04-03
  • [금주의 말씀] 삶은 고난이 있어 값지다
    ▲ 이재영목사 시냇물은 ‘졸졸졸’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흘러간다. 시냇물이 왜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지를 아십니까? 그것은 물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다. 서양 속담 중에도 ‘흐르는 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라는 말이 있다. 시냇물 속에 들쑥날쑥한 돌멩이가 있기에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우리의 인생 가운데도 고난이라는 돌멩이가 있기에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곱고 성숙한 인격은 고난의 돌멩이와 함께해온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도 고난의 돌멩이가 있어서 저의 삶이 더 아름답고 성숙해지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삶은 고난이 있어서 값진 것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말하며 고난당한 것인 자신에게 유익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배우게 되었기 때문이다. 곧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법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편 저자는 이 고백을 하기 전에 이런 고백을 한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편 저자는 자신이 고난당하기 전에는 그릇 행하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말씀은 고난당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전혀 상관이 없이 자기 멋대로 살았다는 것이다. 만일 이 시편 저자가 고난을 당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여전히 자기 멋대로 살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처음 고난을 당할 때는 시편 저자도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고난 자체는 분명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 고난이 마음의 고난이든 몸의 고난이든 상황적인 고난이든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시편 저자는 그 고난 가운데 자신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갔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고난이 유익임을 고백하고 있다. 고난을 통해 자신의 삶이 더 값지게 되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소논문 〈질서〉에서 고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난이란 수를 놓은 천을 보는 것과 같다. 천의 뒷면을 보면 많은 색깔의 실이 무질서하게 얽혀 있기에 보기에 나쁘다. 고난을 다만 괴로움과 부조리로 보는 것은 뒷면만을 보기 때문이다. 천의 앞면을 본다면 혼란하던 실들의 형태와 색채가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움직이신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고난의 혼란과 혼잡을 뚫고 아름다운 미래를 본다” 참 멋있는 비유이다. 수를 놓은 것은 정말 아름답다. 하지만 그 수놓은 뒷면을 보면 너무 지저분하고 보기가 싫다.  우리가 보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수놓은 뒷면처럼 고난과 고통으로 뒤죽박죽 뒤섞여 있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서 가장 아름다운 미래를 만드신다. 우리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수를 놓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고난 너머에 있는 아름다운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더 값진 삶을 살게 될 모습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고난도 우리의 믿음을 이길 수는 없다. 믿음으로 그 고난을 이겨낼 때 우리의 삶은 다이아몬드처럼 값진 삶이 된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셨다. 하나님은 그런 주님을 높여 주셨다. 우리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고난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값지게 됨을 알고 고난의 아름다운 수를 놓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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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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