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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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교회와 가정사역 주력하는 박준우목사
    동행교회는 모든세대가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체계적 신앙교육위해 장년까지 세대통합예배 진행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예배와 성경공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동행교회(담임=박준우목사·사진)는 말씀선포와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설교는 물론 신학강좌와 성경공부, 교리문답 등을 통해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남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드리는 통합예배 추구   동행교회 담임인 박준우목사가 이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 한 노숙인 때문이었다. 박목사는 “보통의 부교역자들처럼 분주히 사역하던 어느날 어떤 노숙인을 만나게 됐다. 그 분은 교도소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역교회 내에서도 쉽게 정착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면서, “그 분과의 만남 후 마음속에 계속 다른 교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동행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박목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리바이벌 북스 등도 소통의 창구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이러한 사역들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동행교회는 모든 공예배를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로 만들었다. 박목사는 “보통 어른예배와 아이들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 교회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세대통합 예배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진행하지만 초점은 장년들에게 있다. 장년들의 마음이 변화가 되고, 그 장년들이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통로가 되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설교를 듣고,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서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5세가 넘은 동행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설교노트에 정리하면서 듣는다.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부모와 가정에서 나누기도 한다. 초점을 장년에 맞춘다고 해서 어려운 설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행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가정서 부모와 자녀가 성경공부도 진행   동행교회 예배에 또 다른 특징은 강해설교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공예배에서는 항상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각 책마다 본문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교자 개인의 취향이 아닌 성경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와 듣는 청중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성경을 연구할 때는 여러 주석과 서적들을 참고하고, 나의 개인적 해석보다는 역사적으로 고백되어지고 가르쳐진 전통적 해석에 최대한 의지하여 바른 말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짧은 구절도 쉽게 해석하지 않고, 성경 원어를 분석하고 관련된 주석들과 여러 서적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을 찾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오후시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교육받는다. 이후 각 교육부서로 흩어져서 눈높이에 맞는 소요리문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교리문답을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리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그리고 주간에 1회 가정예배를 진행하도록 교육 및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월 1회 부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적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교회와 가정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출발이기 때문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교리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박목사 본인이 교리공부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교리공부를 어려워할 성도들을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리교육을 들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유익은 세대 분리가 아닌 세대 통합의 관점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과 전 성도가 매주 같은 말씀 속에서 함께 교제하며 자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물론 종종 울려 퍼지는 어린 유아들의 울음소리가 있지만, 그것마저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한 찬송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사역 현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부모의 신앙이 좋을수록 아이들의 신앙이 건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신앙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신앙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교회보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중요성, 가정예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함께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서적을 선정해 함께 읽는 교양스터디도   동행교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제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각자에 일터에서 기독교세계관을 토대로 살아갈 방법을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교양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서적을 선정해 12주간 성도들과 함께 읽고 배운 후 교재와 관련된 장소를 선정하여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프랜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배웠다. 특히 <천로역정>을 함께 탐독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하여 천로역정 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동행교회 성도들이 탐방을 한 모습 (박준우목사 제공)    박목사는 교회개척 이전인 2008년부터 경기북부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연합캠프를 사역하는 등 청소년사역을 활발히 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 원할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돕고자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육을 받았다. 지역교회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목사는 아동보호 치료시설을 알게 됐고, 소년범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캠프사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카도쉬아카데미의 캠프총괄을 맡아서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박목사뿐 아니라 동행교회의 성도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캠프를 섬겼다.     한편 박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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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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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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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사랑의 실천] 저소득·미혼모·독거노인 등에 식품지원 전개
    사진은 지파운데이션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키트 예시     기부식품 판매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사업 사용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해 환경보호 실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식품 품목에 대한 기부를 받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저소득 아동, 미혼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다. 이 단체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물가상승세에 따라 가계의 식료품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은 훨씬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소득의 불확실성과 고용의 불안정은 확대되는 반면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 물가는 몇 년째 상승세를 띠고 있어 국내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 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밥 △즉석국 △육가공품 등이 포함된 식품지원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부 식품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이 단체 전재현팀장은 “식품 기부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필요한 식품군과 수량이 적절히 지원되어 취약계층 이웃들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팀장은 “기부자는 단순히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할 수 있다”면서, “그로 인해 이용자는 필요한 식품 지원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양측 모두의 만족이 높은 활동을 통해 지파운데이션의 식품 기부가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식품기부는 개인과 기업모두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이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체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이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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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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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하나님의 꿈’ 이루는 ‘삼양교회’
      목회자 중심으로 장로들이 자신을 내려놓고 교회섬김에 앞장 금요기도회와 속회전도 축제, 가을 부흥회, 노방전도 등 활발“     전 교인이 말하는 것과 보는 것, 행하는 것, 기대하는 것이 같이 간다. 말과 행동을 믿음대로 따르려는 노력이 우리교회 부흥의 원동력이다”   서울 강북구 삼양교회(담임=차창규목사·사진)는 「공감이 있어 따뜻한 교회, 감동이 있어 행복한 교회」를 모토로 목회자와 전 교인들이 함께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따라가는 ‘우리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차창규목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을 위해 언어와 관점, 실천, 기대의 변화를 이끌며 8명의 장로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와 임직자간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달리 동 교회는 장로들이 솔선수범하여 교회를 섬기고 감동과 소통의 통로가 되고 있어 한국교회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오랜 역사만큼 세워진 장로들이 많음에도 선배 장로들이 새 담임 목회자가 세운 후배장로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봉사와 섬김의 자리에서 본을 보이는 등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8명의 장로들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봉사의 자리에서 섬기면서도 교회를 위한 하나 된 마음을 고백하고,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기까지 받은 은혜를 고백했다.    양태헌선임장로는 “교회를 섬기며 우리 장로들은 자신의 개성보다는 교회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다”며, “전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줄이면서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고 이것이 목회자를 중심으로 뭉쳐 교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의 환경미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는 최석만장로는 “관리부에서 봉사하기 전에는 교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다”며, “실제로 매주 토요일마다 8~10명의 환경미화 팀과 함께 봉사를 하며, 교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예배부 안내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맡아온 김정식장로는 “아버지가 전도왕이셨다. 지난해 임시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교인들이 힘을 냈고, 이번에 새 본당에 입당하며 더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봉사의 자리에서 환한 웃음과 함께 더 큰 은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동 교회는 임직자들이 먼저 교인들에 앞서 일하며 희망과 비전을 주고, 목회자를 중심으로 사람을 살리는 영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타 교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목회자와 장로들이 ‘번개’미팅으로 지역에서 모여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정도로 ‘우리’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란 말에 대해 정지복장로는 “우리라는 말은 우리교회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친근감이 있는 말이고 교인들과의 공감대도 높아지는 변화를 이루는 하나가 되는 친숙한 정신이다. 소통하는 공동체로 변화하며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학교를 섬기는 정영진장로도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다양한 일들을 완성해가고 있다”면서, “목회자를 중심으로 장로들이 협력하면서 유치부와 아동부, 청소년부 등 미래세대를 세우는 일을 함께 연구하며 비전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민장로는 “문화부장으로 있으며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있다. 교인들이 내적으로 치유받고 지역사회에 좋은 말씀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 교회는 이같이 내부적인 결속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음활동도 진행 중이다. 성경의 바람 금요기도회와 속회전도 축제, 가을 부흥회, 목장별 노방전도, 목장연합(금요)기도회 등 사역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별히 7명의 봉사자들과 헤세드사역으로 지역 독거노인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배동식장로는 “지역 동사무소와 협력하여 평신도들이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2명씩 봉사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봉사에 나서면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섬김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를 담당하고 있는 채영종장로도 “62년의 역사에서 우리교회가 굴곡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분의 꿈을 이뤄드리는 공동체로 서가고 있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은혜가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교회의 다툼과 분열이 끊이지 않는 현 시대에 이러한 삼양교회의 모습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하나 된 공동체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동 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한국교회의 좋은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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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지역을 섬기는 예닮교회
      시 종교단체 지원사업을 활용해 구민위한 음악회 개최 “지역과 이웃을 향해 열려 있는 공공의 교회성을 지향”      서울시의 후원으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여는 등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바로 예닮교회(담임=홍찬혁목사·사진)이다. 이 교회는 지난 8일 오후 7시에 서울시 후원으로 ‘강북구민을 위한 가을음악회’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구민들이 참석해서 가을밤의 음악을 즐겼다.    이번 연주회는 ‘호세리와 플라멩코 기타 앙상블’의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이 팀은 〈말라게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화루까〉, 〈불레리아스〉 등 클래식기타의 명곡을 연주했고,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기타 앙상블은 스페인 왕실음악학교를 기타전공으로 졸업하고 88올림픽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 독주회를 개최했던 호세 리를 중심이 됐다. 이후 2001년 세종대학교 콘서바토리 플라멩코 기타과 전공생들과 평택대 클래식기타 전공생들이 합류해 라인업을 마친 ‘호세리와 플라멩코 기타 앙상블’은 2001년부터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꾸준히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산촌〉, 〈얼굴〉, 〈강원도 아리랑〉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멜로디의 가곡과 〈I Love You Lord〉, 〈영광 영광 할렐루야〉 등 성가곡 그리고 〈We are the Men〉 등의 외국곡으로 메인 무대를 꾸몄다. 2010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등에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서 정통 남성합창음악의 중흥과 발전을 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남성합창단이다. 제9회 정기연주회는 지난 8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했다.   ‘필 라인댄스’와 초대가수 김태곤의 무대가 이어졌다. 한국에 라인댄스가 보급되기 시작한 2009년 3월에 결성된 〈필 라인댄스〉는 강릉 2018 IDO 코리아 댄스페스티벌의 라인댄스 부문에서 우승한 뒤 많은 공연과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윤미정감독을 중심으로 단장 윤희정, 부단장 서정미, 김미정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가수 김태곤씨는 1977년 가요 〈망부석〉으로 통해 가요계 데뷔해 1978년 〈송학사〉로 MBC 10대 가수 신인상을 수상한 후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힐링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3대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조동진증경총회장, 홍찬혁 예닮교회 목사, 조하은학생의 사진작품이 전시돼 음악회에 오는 관객들에게 흥미로움을 더했다. 서울시에서는 종교계와 함께 하는 시정협력 및 종교문화예술 향유확대를 위하여 종교단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데, 이번 공연 역시 이러한 서울시의 후원으로 예닮교회가 주최하여 이루어졌다.   한편 예닮교회는 1990년 11월 11일에 창립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적 교회가 되기 위하여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3년에는 예닮어린이집을 개설하여 운영해왔고(원장 이순희), 이번 공연일은 동 어린이집 설립기념일에 맞춰 열렸다. 예닮교회는 12월 1일부터 예닮데이케어센터와 예닮지역아동센터를 개설하기 위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목사는 “지자체에서 문화지원을 위한 종교단체 지원사업이 있는만큼 보다 효율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19-10-17
  • 청평교회서 입당·은퇴·임직 감사예배
    대한예수교장로회 청평교회(담임=장익봉목사·사진)는 설립 73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입당 및 원로추대·은퇴·임직 감사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장익봉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1부 예배에서 중서울노회 부노회장 이상협목사(맑은교회)가 「큰 꿈을 이루며 나가아가는 교회」란 제목의 말씀에서 “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바울은 세계선교의 큰 꿈을 꾸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갔다. 그는 당시 세계의 중심 로마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오늘 새 일꾼을 세우는 청평교회가 이러한 큰 꿈을 향해나가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2부 입당식에서는 건축위원장 김진만장로가 건축경과보고를 했다. 김장로는 “교회 시설이 오래 돼 난방과 냉방이 잘 돼지 않는 어려움이 있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고, 주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기도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목사가 추경일·노병문장로에게 감사패를, 김진만·이재호·김창학장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3부에서 원로장로 추대 및 안수집사·권사 은퇴식이 열렸다. 황명흠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됐고, 김해경집사를 비롯해 4인이 은퇴안수집사로, 배복녀권사를 비롯해 25인이 은퇴권사로 추대됐다. 장목사는 축복기도를 통해 “은퇴하는 일꾼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축복해주시고, 저들의 수고로 청평교회가 더 부흥하게 하소서”라며 기도했다. 이어 4부 안수집사·권사 임직식이 거행됐다. 김관식·이재근·최동원·윤성욱·김범준·윤종건·이지상·김종환·염정성집사 등이 안수집사 임직을 받았다. 김세영·함선주·조복순·이영신집사가권사에 취임했고, 최명란·고경연·장인선·권은숙·채규례·방추월·이은진·황순복·조규승·조영미·장미선·권세자·조경옥·임영란·김옥순·김현숙·김순향·김미라·정경임·김정복·이옥주집사 등이 권사임직을 받았다.   5부에는 권면과 축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증경노회장 이성무목사 임직자에 대한 권면을 통해 “오늘 임직을 받는 모든 분들이 담임목사님을 잘 도와서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에 전심전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경노회장 김두형목사(방주교회)는 교우들에게 “오늘 임직을 받은 모든 임직자들과 교우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함께 기도하며 협력할 때 교회는 더 크게 부흥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증경노회장 최인근목사(남산교회)는 축사에서 “청평교회 장익봉목사는 말씀이 좋고, 영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훌륭한 영적지도자이다”며, “장목사의 좋은 리더십과 오늘 임직을 받은 모든 임직자들의 헌신 그리고 모든 성도들의 순종이 함께 해 73년을 맞는 청평교회가 앞으로 더 부흥하게 되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관식 안수집사는 답사에서 “오늘 귀한 은퇴식과 임직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부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모든 임직자들은 담임목사님의 지도를 잘 받아 교회가 부흥하고 성도들이 화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준비위원장 정관모장로의 광고 후에 최용범목사(청평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장익봉목사는 “교회당 리모델링을 하면서 필리핀 선교지 수리작업도 함께 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돼서 기쁘다. 또 73년 동안 은퇴식이 없었는데, 그 동안 수고하신 일꾼들의 은퇴식을 풍성한 가운데 하가 돼 서로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처음 해보는 큰 행사여서 교우들이 처음에는 생소해했지만 그래도 함께 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청평, 가평 지역은 신천지, 통일교 등 유독 이단들의 활동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 청평교회는 가평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이단과 맞서는 선한 싸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목사는 “청평교회는 아직 정식으로 해외선교사를 파송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익봉목사가 임직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수위원들이 임직자들에게 안수했다.     ◇장익봉목사는 임직자들과 포옹을 나눴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10-16
  • 세계성막복음센터 김한배원장
      성막센터 하나님 주신 소중한 보물이자 한국교회 자랑 세계 최초 성경 치수 그대로 378평 규모로 성막을 재현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세계성막복음센터(원장=김한배목사·사진)는 성경 속 성막을 비롯한 많은 유적들을 가능한 유사하게 복원·전시하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경 속 내용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김한배원장은 “성막복음센터를 통해 기독교 100여 년의 역사와 1,200만 기독교인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 된 새 비전으로 제시되고자 했다”며, “성경을 체험적으로 연구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 단순한 성경 유물전이나 학술적인 면에 치우쳐 있다는 약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부족했던 한국 기독교문화에 새로운 장으로서 우리 센터는 이 시대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보물이며 한국 기독교의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서유물관과 구약생활전시관은 22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노아의 방주 외에 각종 시대적 주요 건축물과 당시 시대상을 말해 주는 각종 전시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토우인형들로 전시하여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성경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동 센터는 성막·성서체험 교육을 통해 성경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며 성막 기독교인들의 영성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원장은 “교회에서 단체로 관람을 오거나 가족·개인들이 우리 센터를 방문한다. 외국인들도 우리 센터를 많이 찾는다”며, “우리 센터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한번의 방문으로 끝내지 않는다. 워낙 많은 테마의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반복적으로 센터를 찾아오며 공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동 센터는 △예수의 생애관 △솔로몬 성전 △노아의 방주관 △구약성서 유물관 △복식/토기 전시관 △미술관 △성서 식물원 △동물체험 학습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히 세계 최초로 성경의 치수인 원형 풀사이즈 378여 평 규모로 재현된 성막은 물두멍과 번제단, 지성소 등을 비롯해 구약시대 작은 유물들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한편 김원장은 광은기도원을 함께 운영하며 성경 중심의 초교파 기도원으로서 한국 교회와 교인들의 신앙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원을 찾아오는 기독교인들과 함께 예배와 기도에 힘쓰고 있다.   김원장은 “광은기도원은 한국교계에서 인정하고 한국에서 건강하게 목회를 하시는 유명 부흥 강사 목사님들을 모시고 1년 52주 연속으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은혜를 받아야 예수의 사람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고, 기도를 해야 성령의 사람으로 응답 받고 능력 받아 복음 전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 수 있다. 우리 기도원을 통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말씀의 능력과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고, 영과 육의 쉼과 회복을 경험하여 가정과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교인들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 기도원은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4만평 대지에 세계성막복음센터와 각종 예배실, 세미나실, 단체숙소, 개인숙소, 식당, 개인기도실, 산책로, 카페 등 기도원을 방문하는 교인들에게 쉼과 회복을 제공하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10-15
  • ‘만일’을 넘어 서서 - 마태복음 4장 8~11절
      마귀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지극히 높은 산에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게 한 후, 자신에게 절하면 그 모든 것을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마귀의 이 시험은 출발부터 잘못됐다. 마귀는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했는데, 천하만국이 마치 자기 것이나 되는 것처럼 말했다. 이게 마귀의 특징 중 하나이다.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자기 것이라 한다. 하나님 신앙의 출발점은 바로 이것이다. 성경은 창세기 1장 1절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주인임을 선언하고 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마귀가 주인인 줄 잘못 알고 마귀 앞에 무릎을 꿇는다. 여기서 우상숭배가 시작된다. 어떤 사람이 진짜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가를 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왕은 정말 훌륭하다. 그는 비록 여호와의 성전을 짓지 못하여 섭섭했지만, 아들 솔로몬이 지을 수 있도록 은금보화와 건축자재를 준비하고 하나님께 모든 주권이 있다고 고백한다. 많이 아는 사람이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식을 인정하는 것, 아주 강한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 대단히 많이 가진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빈털터리임을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본문에는 프로스퀴네오 즉 경배하다란 단어가 2번 등장한다. 이 단어는 마귀에게 경배하는 경우에 한 번, 하나님께 경배하는 경우에 한 번 사용된다. 결국 마귀를 경배할지 하나님을 경배할지 인간은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마귀 경배와 하나님 경배는 방향과 구조, 내용이 전혀 다르다. 마귀는 영광만 보게 한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천하만국을 보게 하고 재물을 보게하며 권력과 지식의 영광을 누리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영광만 보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눈은 영광의 뒤편 어두운 그늘에 앉은 자들을 보신다. 웃는 이들 뒤에서 우는 사람들, 이긴 자들 뒤에서 슬퍼하는 패배자들의 눈물을 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발로만 보신 게 아니라 압제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고 모세를 통해 해방시키셨다. 하나님의 눈은 대동아공영권을 외치며 이웃을 침략한 일제를 보신 게 아니라 그 아래 신음하는 우리 민족을 보시고 광복을 주셨다. 예수님 또한 영광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을 보셨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면 영광을 함께 누릴 것이라 착각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사실대로 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도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데에 고난이 있다면 왜 하나님을 경배하고 주님을 따르는 것인가. 그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주님을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일’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마귀는 언제나 ‘만일’이라는 조건부를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만일’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비록’이라고 하신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고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다.   이제 우리도 하나님을 경배할 때 ‘만일’이라는 조건을 버려야 한다. 마귀를 경배하는 사람들은 만일 복을 주면 섬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루마니아 공산 독재체제 아래 투옥되어 고난당했던 리차드 범브란트목사는 만일의 기도가 아닌 비록의 기도를 드렸다. 언제까지라도 이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교인으로 살다 천국의 예배자가 되길 희망한다.             /영락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19-10-15
  • 좋은나무교회 김문선목사
      독립교단 목사안수 후 경제적 독립을 위해 자비량 목회 초대교회적 예수공동체 지향하며 건물없는 교회 실험   좋은나무교회 김문선목사(사진)는 에리히 프롬의 영향을 받아 소유를 지양하는 목회보다는 교회의 사회 내 존재적 의미를 구축하는 목회를 지향하고 있다.   김목사는 “번영과 성공, 눈에 보이는 결과들, 양적 부흥에 목회 성공 가치를 두지 않고, 몇 명이 있든 예수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예수가 추구했던 가치를 따르다 보면 당연히 경제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이는 곧 교회의 지속가능성 자체의 생존문제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감신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감리교에서 목회자의 길을 시작했지만 기존 교단의 자본주의적 운영방식에 실망하고 초교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 9년 전 동 교회를 개척하고 자비량 목회를 시작하여 일과 목회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에 이중직 목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김목사는 “한국교회는 점점 교인수가 줄어들고 있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워지고 있지만 목회자의 수는 여전히 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목회자들은 임지를 구하기 어려워졌고, 자연스럽게 목회자들끼리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목회는 목회 자체의 의미를 벗어나 직업화되었고, 목회자들은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의 눈치를 봐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나는 목회를 직업이 아닌 순수한 사역으로 하고 싶어 자비량 목회를 시작했다. 사회에서 일을 시작한 후로 나의 신앙관과 교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좋은나무교회 김목사는 또한 건물 없는 교회를 지향하며 맘몬과 자본주의 방식이 아니라 예수의 방식으로 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목사는 “교회건물을 짓지 않고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어보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며, “가정에서도 교인의 스튜디오에서도, 카페교회를 대관해서도 예배를 드려봤다. 오랜 실험 후 교회건물을 소유하는 일이 반드시 거부할 만한 것도 아니지만 교회의 목표가 될만 할 것도 아님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30대 전체를 미자립 목회를 하며 건물 없는 교회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김목사는 교회 안에서 언제나 교집합처럼 이상과 현실이 맞물리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교회가 이상만을 추구하면 결국 탁상공론에 빠지고 현실에만 매몰되면 자본에 예속되어 맹목적으로 돌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의 삶을 따르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상을 보며 달려왔지만 그러면서 깨닫는 지점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건물이 없는 무소유의 교회를 실험하면서 오히려 교회 건물의 필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아직 뚜렷한 결론은 없지만 이상과 현실은 늘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만큼은 알게 됐다. 다만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목회의 여정에서 이상과 현실의 외줄타기에 넘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목사와 좋은나무교회는 현재 김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야기북스 사무실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작은 교회의 목회자로서 이상과 현실의 모순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지만 교인들에게 예수의 가치를 몸소 전하기 위해 젊은 김목사는 여전히 바쁘게 일과 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10-15
  • 루터회디아코니아 김동진목사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 실천위해 돌봄사역에 매진 “우리 주위 소외된 약자 도울 때 참된 기독교인이 된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은섭목사) 산하 봉사단체인 루터회디아코니아(대표=김동진목사·사진)는 ‘행동하는 믿음’과 ‘그리스도인의 사랑’이란 표어 아래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활동하는 사회봉사 전문기관이다.   교회의 대표 사역 중 하나인 디아코니아 즉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자유자이면서 동시에 종의 형상을 입은 종이셨듯 예수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다른 이들을 더욱 진실하고 자유롭게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디아코니아는 헬라어로 섬김 혹은 봉사를 뜻하며 통상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향한 봉사 혹은 섬김으로 풀이된다고 밝힌 김동진목사는 “초기 그리스 사회에서 디아코니아란 용어는 식탁에서 시중을 든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그 의미가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이로 인해 좁은 의미의 섬김을 넘어 이웃의 생계 부양이나 사회 영역 전체로 넓게 포괄하는 폭넓은 의미라 확장됐다”고 말했다. 또한 “디아코니아는 예배를 뜻하는 ‘레이투르기아’와 증언을 뜻하는 ‘마르티리아’, 교제를 뜻하는 ‘코이노이아’와 더불어 초기 기독교 시절부터 교회가 힘써 행했던 대표적인 사역이다”며, “다른 사역과 함께 디아코니아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으로 간주되어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곤경에 처한 이웃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봄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해가는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이자 행동하는 믿음이다”고 전했다.   루터회디아코니아는 기독교한국루터회의 전신인 한국루터교선교부의 부서로 처음 시작됐다고 말한 김목사는 “초창기 디아코니아 활동은 노르웨이 출신의 평신도 전문 봉사자인 레케보선생과 통역을 맡았던 김선회목사, 실무를 맡았던 윤득원목사가 주도적으로 진행됐다”며, “윤득원목사와 함께 디아코니아 운동을 펼친 레케보선생은 평소 복음전파는 디아코니아 활동과 함께 가야 한다며 봉사자 양성에 힘썼다. 이에 따라 윤득원목사를 비롯한 실무진들이 전국에 있는 루터교회를 찾아가 각 지역에 있는 교인 개개인이 디아코니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전통에 따라 현재 루터회디아코니아 또한 서포터즈 모집을 통해 교인 스스로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며, “음악이나 공예, 미술 등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능기부를, 재난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돕고자 하는 이라면 봉사기부를, 재정이나 물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이라면 물건을 보내주는 형태로 봉사를 분화해 봉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포터즈 모집과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역설한 김목사는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현장을 찾아가 복구작업을 하거나 주거환경 개선사업, 다문화가정·새터민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미처 돕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며,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인 라이프호프와 함께 청소년 생명보듬 교육이나 전화상담, 유가족 모임, 생명보듬 걷기·행사 등을 통해 생명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생명이 지닌 소중함과 가치를 회복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매우 많지만, 교회가 이들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못하는 듯해 너무 안타깝다”며, “약자와 식사하고 교제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에게 다가가는 존재로 변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19-10-14
  • 예수향교회의 박영훈목사
      “신대원 시절 떼제공동체에 방문해 환대정신 배웠다” 환경주일 환경문제 개선위해 ‘몽골 은총의 숲’ 기금전달     예수향교회 박영훈목사(사진)는 교회를 개척하기에 앞서 어떤 교회의 모습을 지향할지 고민하다 ‘손님 맞는 교회’를 만들어가기로 결심했다. 박목사는 신대원 시절 떼제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그곳에 방문해 ‘환대가 교회의 생명이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박목사는 “떼제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과 평화·화해 운동을 배우고 지향하다 보니 우리 교회도 자연스럽게 타자를 환대하는 교회의 모습을 띠게 됐다”며,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교회의 일치와 화해·연대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 교회는 물향기수목원에 터를 잡고 있다. 그래서 교회의 이름도 ‘심을 예’, ‘물 수’, ‘향기 향’을 따서 ‘예수향’으로 지었다. 2015년 교회의 창립 이래 교회는 수목원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공간이 됐다. 평일에는 슬로우 카페를 운영하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그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카페 옆 공유 공간에는 ‘오산시 우리동네 학습공간’과 ‘오산백년 시민대학 징검다리 교실’이 있다. 오산시가 교육도시를 표방하면서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시민사회에 공간을 공유해줄 것을 교회에 요청했을 때 교회가 이 요청에 응답해 학습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건물주가 카페 내 목양실로 사용하라며 내준 공간을 시민사회에 환원해 시민대학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교회의 공간을 시민사회와 공유하다보니 동 교회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이 됐고, 그에 따라 교회는 2층을 임대해서 게스트하우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교회가 되어 손님들을 환대하고 대접하여 돌보는 일에만 교회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박목사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교회를 꾸려가기 위해 전통형식에만 치우친 예배가 아닌 기도와 말씀과 묵상에 집중할 수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굳이 목사의 입을 통하지 않고도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에 늘 말씀하고 계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설교 대신 교인들이 충분히 묵상할 시간을 주고 또한 예배 후에는 교회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며, “부활절과 성탄절 등의 절기 헌금을 교회 공동체가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공감하는 단체에 기부한다. 교인들이 이 점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동 교회는 2019년 녹색교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 교회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목사)가 추진하고 있는 ‘몽골 은총의 숲’ 모금 행사에 적지 않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매년 환경주일 환경선교를 위해 헌금을 모아 기부를 하던 중 올해는 동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또한 ‘감리회 햇빛발전소 협동조합’ 창립에도 동참한 동 교회는 지구환경을 위해 의미 있는 일들에 앞장서고 있다. 박목사는 “창조세계의 붕괴를 막아내기 위해 삶의 전환으로 응답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며, “현재의 삶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소비를 줄이고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것, 사회의 욕망의 흐름과 다르게 살아가고자 하는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체 예배를 함께 드리고, 교회를 방문하는 손님들을 정성을 다해 환대하며, 자연 안에서 함께 쉬고 웃으며 이웃들과 시간을 나누기 위해 다시 자연을 돌보고자 노력하는 예수향교회 박영훈목사의 목회철학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10-04
  • 고집부리지 말고 순종하라 - 요나 1~2장
      하나님께서 요나를 찾아오시어 임무를 하나 주신다. 니느웨로 가라. 가서 회개하라고 외쳐라. 말씀에는 짧게 되어있지만 이랬을 거 같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다른 데도 아니고 어떻게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라고 하십니까. 그냥 죽게 내버려 두자’라고 했을 것 같다. 그리고 요나는 도망간다. 하기 싫어서.   요나는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욥바로 갔다. 요나의 뜻은 분명하다. ‘하나님 저 앗수르 놈들은 우리 민족을 괴롭게 하는 정말 잔인하고 나쁜 놈들입니다. 그냥 죽는 게 낫습니다. 나는 거기 안 가겠습니다’ 요나의 머릿속에는 고집과 자기 의가 있어 하나님이 틀렸고 자기가 맞는다는 생각이 있다.   어쨌든 요나는 뱃삯을 내고 배를 탔다. 그런데 풍랑을 만난다. 이 풍랑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이다. 사공도 선장도 난리가 났다. 그런데 요나는 배 객실에서 자고 있었다. 이건 하나님께 항의하는 것이다. 요나는 지금 이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자기 때문인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하지 않는다.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그거 못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도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고집부리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께서 화해하라고 하시는데 내가 그냥 고집부리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시는데 미운 마음에 내가 고집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봐야 한다.   계속해서 요나는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물에 던져진다. 요나가 물에 떨어지자 바로 태풍이 멈췄다. 그리고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예비하셨다가 요나를 삼키게 하신다. 요나는 사흘 밤낮을 물고기 배 속에 있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풍랑이 일 때 바로 회개했을 것이다. 그런데 요나는 자기 고집 때문에 이미 죽음을 각오했다. 그러다가 물에 던져지고 삼일 밤낮을 물고기 배 속에 있고 나서야 회개한다.   교인은 고집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이다. 고집을 부리면 나만 피곤하다. 다윗은 반대이다. 고집 없이 바로 무릎 꿇는다. 나단 선지자가 우리야와 밧세바의 일을 지적하니까 바로 회개한다. 그런데 요나는 고집을 부린다. 대개 고난은 죄 때문에 온다. 요나가 고난을 당하는 이유는 죄 때문에 그렇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명령하셨는데 도망갔다. 죄를 자복하고 회개해야 하는데 억울하다고 하소연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순종이다.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서 사랑 베풀기를 원하신다. 지금 당장이라도 니느웨에 가겠다. 나를 보내소서. 내가 죽도록 충성하겠나이다. 이런 대답을 원하시는데 이상한 말만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다는 알 수 없다. 그런데 그 뜻을 생각해봐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사람이 잘 모르면 선지자를 통해서 알려주시기도 하고 꿈으로도 알려주신다. 지금은 기록된 말씀과 설교자들을 통해서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나에게 원하시는 게 무엇인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알았으면 아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순종해야 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고집 부리는 게 아니라 고집을 꺾고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원수 갚는 것보다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용서하고 안아주기를 원하신다. 내 고집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예장 합동개혁측 총회장-유향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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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4
  • 세븐큐뮤직아카데미 김영실박사
      영·유아의 감성, 정서, 신체 발달과 인성·영성 향상 쉐마뮤직지도사과정 통해 전문적 영유아 사역자 양성   세븐큐뮤직아카데미(대표=김영실박사·사진)는 김영실 음악박사와 이상애소장이 만나 세운 예술융합 놀이 음악연구소이다. 이들은 20여 년간 영·유아 음악에 대한 연구와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이 감성, 정서, 신체적 발달과 더불어 인성과 도덕성 발달을 돕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애국지사 김상옥의사의 후손인 김영실박사는 2004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서 2008년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영·유아음악사역에 매진했다. 태아교육에서부터 7살까지 영유아들을 위한 교회예배 프로그램, 어린이집 유치원에 음악수업에 보급하는 성품음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븐큐’는 IQ, EQ, HQ, MQ, SQ, CQ, SPQ, PQ로서 차례로 지능지주, 감성지수, 건강지수, 도덕지수, 사회지수, 창조지수, 영성지수, 부모지수를 의미한다. 김박사는 “우리 아카데미는 한마디로 한 인간의 태아와 영·유아 단계에서 전인격적인 계발과 훈련을 위한 종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음악과 교육과 신학의 전문적 지식과 다년간의 쌓여진 노하우가 집약됐기에 지교회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동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쉐마뮤직’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쉐마뮤직을 비롯해 세븐큐아카데미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교회들은 젊은 부부들이 교회에 나온다. 또한 육아에 지쳐 힘들어 하는 엄마들도 아이와 즐겁게 웃으며 예배를 드리고, 남편까지 교회로 인도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는 곧 온 식구가 소통하는 장소가 된다. 또한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할지 모르는 이웃 주민들과 그 자녀들을 위해 활짝 열린 교회가 된다. 김박사는 “영유아 우뇌가 발달하는 이 시기엔 집중력이 겨우 4에서 5분이다. 이때 자기 수준에 어울리는 적합한 짧은 예배를 마친 후, 2부 순서로 방금 들은 성경말씀을 엄마 아빠 무릎에 앉아 놀이와 함께 예술 활동으로 전복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븐큐뮤직아카데미는 ‘쉐마뮤직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박사는 “우리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교회에서는 영·유아예배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 속에서 7Q쉐마뮤직 강사의 기본교육과 음악적 테크닉에 관해 배우고, 언어리듬과 리듬동작 익히기 등 각 교회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것들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일학교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이 상황에서 세븐큐뮤직아카데미는 영·유아 부흥의 밀알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사역이 계속 확장돼서 지금보다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돼서 이를 위해 전 스탭이 기도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출산율저하와 N포세대의 증가 등으로 주일학교가 고사 위기인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영·유아부흥사역을 확장해나가는 세븐큐뮤직아카데미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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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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