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교회/목회
Home >  교회/목회

실시간뉴스
  • [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4-10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9
  • [사랑의 실천] 저소득·미혼모·독거노인 등에 식품지원 전개
    사진은 지파운데이션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키트 예시     기부식품 판매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사업 사용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해 환경보호 실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식품 품목에 대한 기부를 받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저소득 아동, 미혼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다. 이 단체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물가상승세에 따라 가계의 식료품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은 훨씬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소득의 불확실성과 고용의 불안정은 확대되는 반면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 물가는 몇 년째 상승세를 띠고 있어 국내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 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밥 △즉석국 △육가공품 등이 포함된 식품지원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부 식품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이 단체 전재현팀장은 “식품 기부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필요한 식품군과 수량이 적절히 지원되어 취약계층 이웃들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팀장은 “기부자는 단순히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할 수 있다”면서, “그로 인해 이용자는 필요한 식품 지원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양측 모두의 만족이 높은 활동을 통해 지파운데이션의 식품 기부가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식품기부는 개인과 기업모두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이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체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이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1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 [사랑의 실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 박정옥대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개척교회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개척교회에 방문해 격려하는 모습)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사역자들에게 개척지원금 제공 교리적인 기반 확립위한 세미나와 여성신학생들을 지원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대표=박정옥목사·사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성사역자들을 돕고 있다. 여성 목회자가 사역하는 개척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신학생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프로그램도 다른단체와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 대표 박정옥목사는 처음에는 남성목회자와 여성목회자 모두를 지원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역자들이 연결되는 대로 지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신학생들도 한 학기에 일정금액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왔다. 이렇게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박목사는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가난한 동네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가난한 동네에서 사역하다가 보니까 왜 동네 안에 작은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친 영혼들 중 큰교회는 갈 수 없는 분들이 있었던 것이다”면서, “그러한 분들을 섬길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귀하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사역을 알리지 않았고 그렇게 8년 동안 사역에 전념했다. 그러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지난해부터 이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됐다.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게 됐고 그 단체가 여성사역자 지원센터이다. 남성사역자와 여성사역자 모두를 돕다가 여성사역자들을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박목사는 “남자 목사님들의 경우 후원을 받으실 가능성이 높으시다. 그런데 여성목사님들은 후원교회가 잘생기지 않는다. 또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섬기는 일에 바쁘다”면서, “매달 월세를 내고, 성도들에게 밥 먹이는 것도 여성사역자에게 큰 부담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끊임없이 섬겨야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여성목회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주지역에 위치한 한 교회의 지원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교회를 지원할 기회도 얻었다. 방음문제로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어려운 교회와 물질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목회자가 그 대상이다. 현재 이 교회와 사역자를 돕기 위해 후원교회와 함께 논의를 하는 중이다.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물질적인 지원 외에도 복음나눔 사역연구소와 같은 단체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역자는 많지만 교리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역에 투신하는 여성사역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역에 일환으로 지난 21일에는 교회법세미나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여성목사님들께서 사역에 전념하다보니 교회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성장하게 되면 제직회나 공동회의 등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교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컨설팅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역을 한 이유는 여성목회자들이 목회철학을 세워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여성신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부금액만 지원했으나 현재는 전액을 다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그들을 멘토링하는 길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목사는 “여성목회자로서 몸부림치면서 걸어온 일이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여성 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학금을 줄 뿐 아니라 멘토링사역도 함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3-26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내 눈의 들보를 먼저 빼자
      우리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누군가 많이 배웠고 훌륭한 교양을 쌓고 옷을 잘 차려 입었어도 그가 죄인이라는 사실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그가 기독교인이라 해도 그의 속에는 아직 죄의 본성이 남아 있다.   죄의 본성 때문에 하는 것 하나가 남을 비판하는 것이다. 지극히 사적이고 은밀하게 수군수군하며 남을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그렇게 찬성하지 않는다. 도리어 말을 가급적 많이 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잠언 21장 23절은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고 했다. 잠언10장 19절에는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에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는 3가지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아야한다. 남을 비판하면서 우월감에 사로잡히거나 남다른 쾌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비판하는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비판은 비판을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 비판은 사람의 마음을 더 굳게 걸어 잠그게 한다. 마음을 냉랭하게 한다. 방어적으로 만들고 다시 공격적으로 만든다. 우리 모두는 죄인이고 다 똑같다는 것이다. 다른 성품이나 기질이라고 해서 그 것이 완벽한 것이 아니다. 서로 비판하기 보다는 서로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랑이 있는 마음은 교만하지 않는다. 도리어 겸손하다.   내 눈 속에는 들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들보는 한옥과 같은 집에서 지붕을 떠받치는 굵고 긴 나무를 말한다. 남을 비판하는 그 사람의 눈에는 들보가 있고, 비판을 받는 사람의 눈에는 티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먼저 변한 후에야 남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자신을 바꾸는 일부터 했더라면 이어서 가정을 바꾸고, 마을을 바꾸고, 더 나가서 나라를 변화시켰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리고 누가 알겠느냐? 세상까지 변화시켰을지”맞는 말이고 성경적으로 봐도 옳다. 랍비는 공부를 많이 하고 똑똑한 사람인데 죽을 때가 되어서야 깨달았다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는 아직 살아있고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자질 혹은 덕목이 몇 가지가 있다. 비전, 혹은 목표, 카리스마, 통찰력, 전문 지식, 열정 등등의 것들이 지도자에게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모범이 되는 것이다. 지도자로서 다른 모든 자질을 갖추었더라도 모범이 되지 못하면 아무도 그를 따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내 눈에서 들보를 빼는 것은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다. 내 문제를 고치는 것이다. 내가 똑바르고 선명하게 보지 못하게 하는 눈 속에 들보와 같은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먼저 치료받는 것이다. 혹은 나쁜 습관이나 행실을 고치는 것이다. 내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그것들은 계속 내 생각과 삶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는 현재의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많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들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이 지금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 때, 예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 모든 것을 주님에게 내 보여 드리고 주님의 도움을 구하셔야 한다. 예수님의 보혈로 덮고 닦아서 해결될 아픔과 상처가 있다. 또는 나의 망가진 마음의 한 구석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의 신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신림소망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19-09-26
  • 행복한교회 김우성목사
      굴뚝기도는 가장 효과적이고 성경적인 멀티 기도시스템 4년째 세미나 진행하며 기도생활과 관련된 콘텐츠 제공     행복한교회 김우성목사(사진)는 〈굴뚝 기도〉, 〈거룩한 접촉〉, 〈하나님의 심장을 울려라〉 등의 저서를 집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굴뚝기도 세미나’를 진행하며 목회자들과 일반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다.   김목사는 “6~7년 전 하나님께서 굴뚝기도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눠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굴뚝기도 세미나를 4년째 진행하며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고, 기도에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를 더욱 많이 개최하여 기도생활을 돕고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굴뚝기도에 관해 설명하며 김목사는 “굴뚝기도의 첫 단계는 기도의 불을 지피는 것이다. 기도생활을 예열하는 과정이다”며, “두 번째로 굴뚝을 청소하듯 우리의 내면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굴뚝의 이곳저곳을 깨끗이 청소하지 않으면 열이 역류하듯 기도를 통해 우리의 내면을 청소하지 않으면 죄가 역류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 번째로 굴뚝에 금이 가 있으면 연기가 세어나가듯 기도생활에 금이 가면 우리의 기도도 세게 된다”며, “집중기도를 통해 기도가 세지 않게 할 수 있다. 진정성이 없으면 기도가 세고 아무런 능력이 없다. 마지막으로 불을 지피고, 굴뚝을 청소하고, 잘 보수하면 집에 열기가 돌듯이 우리가 기도생활을 잘하면 성령이 역사하여 응답을 주신다”고 역설했다.   굴뚝기도의 핵심은 기독교인들이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쉬지 않고 기도하며 그 상태로 예배를 드리고 성령이 충만한 상태로 하루 일과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목사는 기도가 식으면 죄와 염려가 마음속에 들어오고, 냉랭해진 영혼을 기도를 통해 다시 불을 지피려면 그만큼 더 힘들다고 설명한다.   김목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굴뚝기도에 관해 동의하면서도 그것을 실천해내는 일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대다수의 교회들이 정시기도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하다보니 생활기도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 하지만 굴뚝기도 시스템을 따라 기도를 했더니 하나님과 친해졌다거나 하나님의 계시를 매순간 받게 되어 매일 충만한 상태로 각종 어려운 문제들을 다 이겨냈다고 간증을 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5차 세미나를 진행하며 앞으로는 더 자주 세미나를 개최하려고 계획 중인 김목사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기도에 갈망이 있고 목마름이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새로운 기도의 패러다임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바쁜 현대기독교인들은 삶에서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죄에 밀리게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미나 참여자들은 교재와 세미나 자료들을 통해 구체적인 굴뚝기도 시스템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며, “세미나에 온 사람들에게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단 하나의 교회라도 굴뚝기도 시스템을 통해 기도가 살아나고 제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굴뚝기도 시스템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기도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다른 교회·교인들과 나누고 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하루 5시간 이상을 꾸준히 기도하는 김목사는 결코 죄나 염려가 기독교인들의 영혼을 병들게 할 수 없도록 기도와 집필·강연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는 15일과 24일, 부천중동순복음교회(담임=김경문목사)와 창대교회(담임=최용도목사)에서 「강철 같은 굴뚝기도로 부흥을 경험하라」란 주제로 굴뚝기도 세미나를 열고, ‘항상 기도 실행법’에 관해 강의할 예정이다. 김목사는 굴뚝기도는 가장 효과적이고 성경적인 멀티 기도시스템으로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권면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09-26
  • 모리아교회의 윤요셉목사
      생필품 전달·음식나눔 등 쪽방촌 독거노인 사역을 전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     모리아교회의 윤요셉목사(사진)는 지난 11일 사랑의 선물 나눔행사를 열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는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쪽방에서 홀로 사는 500여 명의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식자재를 비롯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교회가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윤목사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미처 관심을 주지 못하고 있는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추석은 고독한 시간의 연장일 뿐이다”며, “쪽방촌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재개발이 되지 않고 노후 된 건물이 밀집된 좁은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이곳에서 사는 이들 대다수는 가족 없이 홀로 사는 70세 이상 노인이 많고 이외에도 가족 간의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연으로 인해 사회 최하계층으로 떨어진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반 평짜리 작은 쪽방에 있는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가족을 대신할 이웃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다”며, “위태로운 환경 속에서 밥 한 끼 먹기 힘든 삶을 사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보듬고자 15년째 매년 때마다 사랑의 선물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선물 나눔행사를 통해 쪽방촌 독거노인의 삶에 그리스도의 희망을 심어주는 데에 주력했다고 밝힌 윤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 가정마다 생닭과 생만두, 과일, 쌀, 라면 등을 제공하고 교회에 함께 모여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이 외에도 매달 생일을 맞아하는 어른들을 함께 모아 합동으로 이들을 축하하고 생일선물 전달해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뇌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경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본질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영혼구원을 목표로 쪽방촌 돌봄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한 윤목사는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계시는 70세 이상 쪽방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육적으로는 의식주를 제공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매해 교회절기와 더불어 명절을 맞이하면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음식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쪽방촌에서 홀로 사는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권면하면서 주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만큼 반드시 되돌려 주는 신앙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나아가고 있다”며, “천국의 소망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웃을 돌보고 인도하면서 이들 모두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아의 방주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 쪽방촌이 650여 곳이 있다고 말한 윤목사는 “위험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국교회가 이 사회가 하지 못하는 사랑 나눔사역에 힘을 모아 실천하기를 희망한다”며,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을 부여잡고 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함께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진정 바라셨던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됨으로서 이 사회가 복음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19-09-25
  • 지저스나라살리기운동서 위로회
    ▲지저스나라살리기운동본부는 전몰군경 미망인들을 돌보며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이웃사랑에 매진했다.   전몰군경 미망인 위로 등 이웃사랑·나라사랑 실천 추진 “국민위해 희생한 이들 뒤에 가족 남아있단 사실 알아야”   지저스나라살리기운동본부(대표회장=주녹자목사·사진)는 지난 5일 온세상김포교회(담임=이희준목사)에서 「세계를 향하여 세계를 품어라」란 주제로 위로회를 열고, 전몰군경 미망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119자원봉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남양주 지역에 있는 전몰군경 미망인들을 초청,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성경 말씀을 실천하며 한국사회에 사랑을 나누는 일로 진행됐다.   이날 위로회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포토제닉 수상자인 최지수씨의 사회로 유한규 전 회장(남양주재향군인회)과 주녹자목사, 류제리목사(온세상김포교회)가 참가자를 위로하는 기도하고 류제리목사가 준비한 식사와 화장품, 금일봉을 미망인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이은순회장(남양주전몰미망인회)가 나서 미망인을 위로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제리목사는 “나라를 사랑하고 사람들을 돕고자 헌신하다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이들의 미망인을 돌보는 일은 기독교인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이다”며,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사는 모범된 사역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위로회 관계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발자취에는 그들의 가족들이 남아있음을 우리 모두 알 필요가 있다”며, “전몰군경의 배우자로서 상실의 아픔을 품고 있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는 시간이 되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동 단체는 지난달 독도에서 「겉옷을 벗어던지고 기도의 성벽을 쌓으라」란 주제로 기도대성회를 열고, 일본정부의 국권침탈 행위를 규탄한 바 있다. 동 단체는 역사왜곡 행위를 비판하고 일제의 식민지배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성회에는 홍기동목사의 인도로 독도칙령의 날 기념예배를 진행하고 나라사랑연합찬양단이 나서 「독도는 하나님 주신 한국땅」이란 특송을 불렀다. 이어 임창성장로가 대표기도를 했으며 주녹자목사가 「여호와 닛시」란 주제로 설교했다. 또 J.119태권도시범단(단장=김대원)이 나서 「독도는 한국땅」이란 주제로 어린이 태권도 공연을 펼쳤으며 고종황제 칙량반포 재현식을 통해 독도가 한반도의 부속도서로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다시금 선포했다.   또한 「시대와 역사의 증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본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란 제목의 결의문을 통해 △아베정부는 일본 백성을 속이는 거짓역사 교과서 발간 중지와 회개 촉구 △한·일 역사 앞에 아베 총리와 일본정부가 회개하고 진실을 고백 △아베총리와 일본정부는 한·일 역사왜곡으로 일본 백성들을 소경으로 만드는 일을 회개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저지른 일제 36년 식민지배와 위안부 위증을 전 세계에 회개 △독도침탈 야욕을 버리고 거짓증거로 위증하는 일본정부의 정책 중지 △일본의 거짓말과 일본에서 시행하는 다케시마의 날에 협력하는 이들의 회개 등을 촉구했다.   주녹자목사는 “태풍 프란시스코의 강풍 속에서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도 행진을 멈추시지 않으시고 이끌어주셨다”며, “독도는 예부터 한민족의 고유 영토이자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첫 번째 희생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12월 독도를 방문해 대한민국 영토를 불법적으로 침탈하려고 하는 일본을 규탄하고 세계 평화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성회를 진행할 방침이다”며, “다시는 무법적인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신적 질서가 세워질 수 있도록 선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성회 관계자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우기는 일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쏟아져 내릴 일이다. 하나님과 열국 앞에서 회개하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철회해야 한다”며, “남의 것을 찬탈하고자 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역사를 왜곡해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일을 버려 이웃을 괴롭히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09-24
  •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는 송현교회
      2030년까지 선교사명을 위해 백 만 목표 선포하고 준비 “우리가 가진 달란트로 시골교회 섬길 수 있어서 감사”     인천 송현동에 위치한 송현교회는 오래된 역사와 전통의 교회이다. 1930년 유진우, 정삼선 씨가 송현동 52번지에 있는 청년회관을 임대하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가 동년 5월에 기독교 송현교회로 개칭했다. 동년 7월에 초대목사로 이인범목사가 부임했다.   2002년 제 8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조광성목사(사진)는 “하나님은 완전한 교회를 주신 것이 아니라 가능성과 그 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귀한 공동체를 잘 가꾸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성경말씀 속에서 교회의 씨앗을 보여주셨다면 우리는 그 씨앗을 심어 교회에 주신 가능과 능력을 세상에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세상의 많은 교회와 함께 하나님이 꼭 필요로 하시는 교회와 세상이 간절히 요구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바라기는 이 High-Way의 공간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High-Touch를 경험하며 참된 교회 공동체로 든든히 세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송현교회는 백주년이 되는 2030년까지 선교적 사명을 위해 백 만 목표를 선포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일백 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여 지원하고, 일만 명의 평신도 사역자를 양성하여 파송하며, 매년 같은 비전을 공유한 1개의 비전교회를 개척하여 설립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다.   또 세속문화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기독교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독교세계관의 교재로 교육하는 것과 크리스천국제학교 설립의 경험이 있는 단체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열악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한다는 비전으로 어린이집을 비롯한 청소년 복지와 청년 및 장년과 노년복지공간을 제공하고, 전 연령대의 복지사역을 통하여 직간접선교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타운의 건립을 통해서 성도들의 일자리를 창출도 도모한다.   교회학교 교육공간의 확보를 위해 비전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통해 성도들의 교제와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생활의 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학생들과 부모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관과 체육관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 및 청장년들을 신앙으로 인도하기 위한 전문 상담소를 설치 운영한다.   송현교회는 농어촌교회를 도우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천안 수신면 속창리 소재 수신교회(담임=이한구목사)에서 농촌교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기간 동안 송현교회는 교회학교 사역팀(25명)과 마을 잔치팀(17명)으로 나눠 수신교회 여름성경학교와 마을 잔치를 지원하고 섬겼다. 여름성경학교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던 수신교회와 주변 교회 연합으로 40명의 아이들에게 교회학교사역팀은 유익한 프로그램과 열정적인 찬양과 말씀으로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   마을잔치팀은 속창리 마을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염색, 커트), 마사지, 얼굴팩, 연주회, 레크레이션 등을 진행했고, 점심으로 전복삼계탕을 대접했다. 몸이 불편해서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도 배달했고, 행사를 마치면서 전달된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은 주민들에게 행복을 안겨다 주었다. 마을 어르신들은 “귀한 섬김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여 몸들 바를 모르겠다”며 “우리 마을에 수신교회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광성 목사는 “우리 교회가 가진 달란트로 시골교회를 섬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교회와 마을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이런 섬김을 더 많이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신교회 이한구목사는 “여름사역이 어려운 시골교회에 이러한 섬김은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마을 주민들이 교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며, “송현교회 조광성 목사님과 성도들의 헌신과 수고가 주님이 주시는 주님이 주시는 선물 같다. 앞으로도 시골교회에 큰 힘이 되는 교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09-15
  • 기쁨이 차고 넘치게 - 시편 19편 1절~10절
      1년 24절기 중에 지금은 열네번째 절기인 처서를 지나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로 한참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9월부터는 교회력으로 창조절이 시작되었다. 전통적인 교회력은 대림절로부터 시작해서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로 이어지지만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성령강림절 절기가 너무 길고, 하나님과 관련된 절기가 없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9월 첫 주부터 창조절 절기를 만들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모두 기리는 균형 잡힌 교회력을 지키고 있다.  한편 창조절기를 새롭게 만듦으로써 우리 신앙고백의 근원이 되는 창조신앙을 되돌아보며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창조질서를 회복하려는 교회의 의지를 담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오늘날 기후 변화와 그에 따른 전 지구적 생태 위기는 전 인류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일 뿐만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더 깊이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이다. 성경 전체를 살펴보면 창조로 시작해서 창조로 끝난다고 보아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창세기는 ‘혼돈과 공허, 깊은 어둠에서 새로운 질서와 빛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으로 시작하고, 요한계시록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로 마감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창조와 구원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바로 모든 구원의 메시지는 창조와 창조 사이에서 흐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 세계를 바라보고, 계속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때 우리는 구원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시편의 저자는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창공은 그의 솜씨를 알려 준다. 낮은 낮에게 말씀을 전해 주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알려 준다.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그 소리 온 누리에 울려 퍼지고 그 말씀 세상 끝까지 번져간다”고 말하고 있다.  시인은 이 자연세계를 보면서 하나님을 만나며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그 영광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지고, 창조자의 숨결과 말씀이 온 세상 끝까지 번져간다고 노래하고 있다. 오늘 우리들이 이 시인처럼 느끼고 노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하나님은 아니 계신 데가 없고, 모든 존재와 사건에서 자신을 드러내신다. 그래서 우리가 잠시 멈추어 서서 그 존재의 소리를 듣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다. 우리의 관심과 자기중심적인 자아를 잠깐 내려놓는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을 만나 뵐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몰아닥치는 일과 바쁜 일상에서도 우리는 잠시 멈출 줄 알아야 한다. 멈추어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하나님의 영광을 볼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 또한 자연을 지그시 바라보시며 하늘의 뜻을 읽어 내셨다. “공중의 새를 보아라.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서 예수님의 삶과 믿음의 깊이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느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통해 무조건적이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고, 걱정 근심에서 해방되고 참 자유와 진정한 삶의 의미인 영생을 얻으셨던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들으시고 깨달으시기 바란다. /생명사랑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19-09-15
  • 세계목회자후원선교협의회서 위로잔치
        세계목회자후원선교협의회(총재=신현옥목사·사진)는 지난달 19일 시온은혜기도원에서 불우이웃노인 초청위로잔치를 진행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불우이웃들을 초청하여 찬양과 워십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이날 위로잔치에서 오카리나 연주 김소연사모(한빛교회), 김찬미목사(아가페교회), 유수현선교사, 조하민선교사, 헵시바워십선교회, 정현숙목사, 양순남목사, 알파와 오메가 몸찬양예술선교단이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고, 참석자들에게 신현옥목사가 직접 농사지은 감자 200박스, 화장품 200세트, 쌀 2000KG, 의료방석 500개, 고급 비누 치약 세트 200개, 김치 300개 등 선물과 푸짐한 식사로 어르신들을 섬겼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평택에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교회가 잘 없다며 정말 기쁘고 살맛 난다고 자주 이런 행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요즘 누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잔치를 열어 주냐고 선물에 20여가지의 반찬에 과일에 떡까지 생일상 받는 기분이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신목사는 “이번에 5번째 불우이웃노인 초청위로잔치를 열고 참 보람이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신목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고난후에 오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하라」란 주제로 3박4일 집회를 열었다. 신목사가 주 강사로 섬기고 김탁삼, 김동기, 최동순, 박명순 목사가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22일은 UN 종교 폭력희생자 보호 특별기도회가 평택 시온은혜기도원에서 열렸다. 설교는 신목사(대표대회장)이 「죽도록 충성하자」란 제목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군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목사는 “장성한 일꾼이란? 나를 버리려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가지고 있는 짐과 문제를 내려놓아야 한다. 부모나 자식이나 물질이나 건강이나 권력, 명예 등 세상 것을 내려놓고 주님만 의지하고 바라보며 죽을 줄 알면서도 가는 군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 종교 폭력희생자 보호 특별기도회의 사회는 홍성선목사(국제조직위원장)가 맡았으며, 대표기도는 문병율목사(김해새로운교회), 성경봉독은 김명환목사(예산살롬교회), 특별찬양 김종훈장로, 특별찬양 정성자권사(대전순복음교회), 축사는 나겸일목사, 격려사는 이기웅목사(영적대각성운동본부총재), 공동대표기도는 한영오목사(안양성문교회), 강사랑목사(서울성삼교회), 채광명목사(오산 아가페힐링교회)가 인도했다. 감사장수여는 신현옥목사가 전했다. 2부 순서는 특별찬양에 김덕자전도사, 워십으로 알파와오메가 몸찬양 예술선교단, 헵시바워십선교회, 유명해 성서국악예술단이 영광을 돌리고 김명철목사(서대문성결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통일비전과 세계선교위해 함께 기도 EXPLO 2020 통일선교대회 출범   CCC와 경기북부기독교연합회, 경기북부CBMC가 공동 주관하는 EXPLO 2020 통일선교대회가 내년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EXPLO 2020 통일선교대회 경기북부 출범 예배 및 출범식이 지난 5일 경기도 파주 충만한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1부 행사는 박동찬목사의 사회로 박정호목사의 대표기도, 정성진목사의 설교, 임다윗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신용호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출범식을 갖고 박명일목사가 제주 선교대회의 시작과 결과에 대해 전한 후 박동찬목사가 통일선교대회의 비전, 이성복부회장이 통일선교대회 준비과정, 윤용호목사가 CCC와 교회협력 사역을 소개하고, 민찬기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박성민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19-09-15
  • 미얀마 전역에 교회개척등 선교활발 - 용두동교회 최범선목사
      “올 여름 6곳의 교회 봉헌과 8곳의 교회 기공식 치뤘다” 미얀마신학교의 25명의 장학생들과 단원들 1대1 결연   기독교대한감리회 용두동교회(담임=최범선목사·사진)는 미얀마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동 교회는 이번 여름에는 ‘단기 선교팀’을 구성하여 미얀마를 방문, 6개의 교회 봉헌식과 8개의 교회 기공식을 가졌다.   최범선목사는 “우리교회는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에서 교회 봉헌식·기공식을 비롯한 다양한 사역을 진행 했다”며, “특별히 이번 사역으로 미얀마 선교지역은 로우미얀마 뿐 아니라 어퍼미얀마로까지 확장되었다. 지난해 어퍼미얀마에 고아원을 봉헌한 것을 계기로 동 지역에 ‘교회봉헌 사역’을 확장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동 교회가 이번에 미얀마에서 봉헌한 교회는 6곳으로 로우미얀마 지역의 △나웅레이빈교회 △시온교회와 어퍼미얀마 지역의 △숭시교회 △무어줄교회 △모시교회 △커쁘이칩교회이고, 각각의 교회들은 동 교회 8여선교회와 오명수권사, 박준복권사가, 유의종권사가, 박영신권사가 봉헌했다. 미얀마 교회들의 봉헌식에 관해 설명하며 최목사는 “특히 오명수권사님은 올해 2곳의 교회준공을 위해 봉헌했는데 건강상 준공식에 참석이 어려웠다”며, “오권사님 대신 조카인 고화란장로와 손녀인 김서하청년이 봉헌식에 대신 참여했는데 이 또한 선교단원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 교회는 △올네이션교회 △바고묘마교회 △명교회 △주와교회 △산이와교회 △따판양교회 △지표권교회 △남투교회를 기공하고 내년 8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 교회 이경숙권사와 김 훈장로·정금희권사 가정, 임화진장로·조화영권사 가정, 남궁 정자권사, 최두현·육주원권사 가정, 박인선·김혜숙권사 가정, 채헌우·모현선권사 가정, 김경자집사, 모현선권사, 이성희권사, 이혜숙권사, 정금희권사 등이 기공식을 위해 봉헌했다.   최목사는 “담임목사의 선교비전을 이해하고 함께 순종하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교회 모든 교인들은 기도와 물질로 미얀마교회를 섬기는 일에 소홀함이 없었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실 줄 믿는다”고 감사를 전했다.    봉헌식과 기공식 이외에도 이번 단기선교에서는 미얀마감리교신학교에 25명의 장학생을 선발, 단원들과 1대1 결연을 통해 1년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미얀마에 목회자를 세우는 일에 헌신했다. 또한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음식나눔 사역’과 교회학교의 부흥을 지원하는 ‘교재번역 사역’, 교회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찬양경연대회’와 ‘부흥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동 교회는 1995년 8월 미얀마 선교를 시작해 올해로 24년째 동 사역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07년 교회창립 100주년을 맞아 미얀마 감리회와 협약을 맺고 미얀마감리교신학교의 학사봉헌을 추진하여 지난 2015년 용두동홀, 2016년 김한옥홀, 2017년 아브라함홀을 봉헌한 바도 있다. 미얀마의 학교와 교회, 지역을 섬기는 동 교회의 사역은 우리시대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09-06
  • 치유의 십자가 - 마가복음 15장 21~39절
      십자가의 의미가 퇴색해가고 십자가가 조롱받는 이 시대에 우리는 힘써 십자가를 전하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십자가를 노래하고,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하며 살자. 십자가는 상징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다. 생명이고 영적 실체이다. 신앙생활의 비법이고 왕도이다. 그러나 오늘 무엇보다도 치유하시는 십자가를 전하고자 한다. 십자가는 치유하는 은혜이다. 주님께서 민수기 21장에 나타나는 놋뱀의 사건, 그 이미지를 사용하셔서 처음으로 직접 자신이 십자가에 달릴 것을 말씀하시는 대목이다. 십자가는 어떤 이론이 아니라 실제이고 능력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자신이 스스로 상처를 입으신 치료자이다. 주님은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인생의 고통을 친히 당하시고 맛보신 분이다. 그래서 치료하실 수 있는 분이다. 주님이 당하신 모진 고통과 아픔은 조목조목 우리의 치유와 연결된다. 그분은 우리의 고통을 아신다. 그렇다면 주님이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통은 무엇인가.   먼저는 육체적인 고통을 겪으셨다. 주님께서 채찍질 당하실 때 그의 온 살점은 찢어지고 뜯겼으며 가시관은 머리 피부를 파고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무서운 고통은 십자가에 달리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사형 틀이었기 때문이다. 고통당하실 이유가 없는 그분이, 죄도 없는 주님이 말이다. 바로 나 때문에, 내 죄 때문에. 우리가 치유 받게 하기 위해서 그는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러므로 담대히 선언한다.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믿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기만 하면 치유함을 얻는다.    둘째로는 정신적인 고통을 겪으셨다. 이 고통은 엄청난 내적인 고통이다.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 오히려 구체적으로 말한다. 공생에 사역 속에서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는 과정에서 주님은 수없이 조롱받고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멸시의 눈초리 모욕과 수치심, 심지어는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까지 조롱하는 마음의 상처를 너무나 심하게 받으셨다. 주님도 맘이 아프셨다. 죽을 만큼 아프셨고 쓰리셨다. 그런데도 십자가에 오르신 이유는 못나고 망가지고 병들고 상처받은 채로 정신적 공황과 무너짐 속에 아프게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이 시간 누구든지 마음이 아픈 사람은, 십자가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면 치유되고 회복될 줄 믿는다.   마지막으로 영적인 고통을 겪으셨다.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셨는데 이 외침은 시편 22편 1절 말씀을 그대로 되뇌신 것이다. 왜 주님은 운명 직전의 그 결정적인 순간에 이 시편의 말씀을 생각하시고 그 고통스러운 입술을 열어 외치셨을까. 바로 그때 주님은 영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을 받고 아버지가 자기를 외면하시는 것 같은 고통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그러신 것이 아니신가 싶다. 내 인생에서 내 사업에서 내 자식들에게서 떠나셨는가. 진정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세상으로부터도 내팽개쳐진 것 같은 상한 감정, 두려움이 있다. 그렇기에 누구든지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은 영적인 고통이 올 때, 신앙의 회의가 생길 때, 마음이 메말라서 쩍쩍 갈라질 때, 그냥 그 자리에 머무르지 말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십자가를 붙들기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믿음이 회복되고 예배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찬송이 터질 것이고 눈물이 회복될 것이다. 병이 치료될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그 모진 고통들을 다 당하시고 그 고통의 대가를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치유의 십자가이다.  /하늘문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19-09-06
  • 정신분석 접목한 총체적 치유목회 추구 - 양지평안교회 박종서목사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음악활동하다 개척목회 시작 “목사는 유능해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양지평안교회 박종서목사(사진)는 흔히 말하는 좋은 ‘스펙’을 지녔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음악활동을 펼쳤다. 한때 ‘잘나간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러다 그 길을 접고 총신대 신대원에 들어가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됐다. 박목사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어려서 신앙생활을 한 것도 아니었다. 대학에서 나이 22살에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회상했다. 또 “음악에 길에서 신학의 길로 나선 것은 주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확신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의 나이 40세에 신학을 하려고 2000년 용인 양지면으로 내려왔다. 박목사는 “양지에 있는 동생집에 잠시 머물다 해외 선교사로 파송될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틀어졌고, 간절히 기도한 후 양지에서 맨손으로 개척을 했다”고 말했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내적인 갈등을 겪었다.    박목사는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도 나왔고 해서, 여기서 몇 년 있으면 서울의 교회에서 부를 것이라 생각했었다”며, “그러다 이곳이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역지임을 확신하고 오직 목회에만 매달렸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지역아동센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전도에 매달렸다. 지역의 특성상 방치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꽤 있었다. 박목사는 이들을 영적으로 돌보고 양육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교회는 차츰 성장했고, 안정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박목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다. 능력이나 스펙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만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이라는 진정성이 없으면 결국 무너지고 만다”고 강조했다.   박목사는 신학과 정신분석을 접목한 연구로 2010년 숭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 강의도 나가고 있다. 또 모두 3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특히 성문제의 전문가로 꼽힌다. 목회자의 성추행으로 사회적 물의가 있었을 때 박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목회자를 위한 성교육에 강사로 나선다. 박목사는 “목회자들에게서 성추행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목사들이 성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기도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데, 성충동과 여기서 비롯되는 성문제는 전문적인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목사는 앞으로 목회자들의 성교육과 상담 및 치료를 위한 성문제연구소를 준비 중에 있다.   정신분석학 전공자답게 박목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근본문제에 대해 분석했다. 세습에 대해 박목사는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것은 나르시즘의 한 형태이다. 자신과 자식을 동일시하기 때문이다”며, “자녀는 나의 분신이 아니라 한 인격으로 대해야한다. 자녀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것은 한편으로 자녀를 어렵게 하는 일이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목회자들이 유능과 성공이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조급해지고, 거기서 지금 한국교회를 어렵게 하는 문제들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박목사는 “목사는 어떤 의미에서 무능해야 한다. 목사가 너무 유능하려고 하면 자신과 성도들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며, “능동적으로 개입하려고 하지 말고 수동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시하고, 가르치고, 통제하는 리더십에서 기다려주고, 인내하고, 품어주는 리더십으로 나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목회라고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양지평안교회는 새롭게 건축을 시작했다. 박목사는 “양지 외각의 야산 자락에 아담하게 교회당을 짓고 있다. 산자락이라서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며 “복잡한 도시의 삶에서 지친 이들이 이곳에서 영적이고, 육체적인 쉼과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09-0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