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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이름의 권세(사사기13:17-18)
예수품교회 이영무 목사 어떤 목사님이 해외여행으로 비행기를 탔다. 전도를 해야 할 마음이 생겨서 승무원을 붙들고 “혹시 예수를 아느냐?”질문했다. 승무원은 “잘 모른다”라고 하더니 잠시 후에 와서 대답했다. “손님! 탑승객 명단에는 예수라는 분은 없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떻게 그럴수 있나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그 이야기가 사실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붕어빵 전도를 하다가 성탄절이 되어서 길거리에서 만난 아이에게 물었다. “성탄절이 누구의 생일인지 아니?” 그 아이는 주저하지도 않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네, 산타클로스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이 사회에서 점점 줄어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12월의 몇몇 일간지의 기사제목은 이랬다. “해를 거듭할수록 냉랭한 성탄 분위기” “퇴조하는 크리스마스”등. 가슴아픈 기사 제목이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붕어빵 전도를 하면서 몇가지 원칙을 삼았다. 그중에 하나가 “절대로 교회이름을 전하지 않고 예수님만 전한다”이다. 왜 교회이름을 말하지 않느냐고 의아해 하던 집사님도 계셨다. 지금까지 이 원칙은 지켜지고 있다. 물론 돈을 받지 않고 최고의 재료로 만든 붕어빵을 봉지에 담아 아이들에게 전달하면서 묻는 질문이 있다. “이 맛있는 붕어빵을 누가 주시는 지 아니?” 이제 익숙해진 아이들은 주저없이 “네 예수님이 주세요”라고 대답한다. 필자는 의도적으로 봉사자들에게 그렇게 교육하고 있고, 필자도 직접 그렇게 물어서 그 대답을 받아낸다. 누구도 예수를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신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누구로 부터도 예수라는 용어를 듣지 못한다. 학교에 가면 진화론을 가르친다. 붕어빵을 받으려고 줄을 서있는 한 아이에게 하나님을 설명하려고 “우리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지 아니?” 라고 물었을 때 그 아이의 대답은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원숭이”라고 대답했다. 인간의 근원과 뿌리가 원숭이라고 가르치는 죽은 학교의 교육에서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이제 우리는 예수 이름의 권세를 회복해야 한다. “예수” 그 존귀하신 이름에 영광을 돌려야 한다.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사 삼손이 태어날 때 마노아의 가정에 그 사실을 알린 사자의 이름이 기묘자이다. 그는 미가엘이나 가브리엘과 같은 천사가 아니라 바로 성육신 이전의 예수님이다. 성경은 예수님의 이름을 기묘자라고 말한다. 이사야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외에도 예수님께는 또 다른 이름도 있다. 임마누엘이다(사7:14). 인간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의미이다. 그런가 하면 ‘예수’(마1:21)라는 이름에는 죄에서 구원할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예수 이름만큼 존귀한 이름은 없다. 우리는 그 이름을 부르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예수 그 이름은 구원의 이름이다(행4:12). 그 이름 외에는 구원받을 다른 이름이 없다. 그 이름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1:12). 그 이름 앞에 귀신들도 항복한다(눅10:17). 성경은 바로 그 예수님을 말한다(요5:39). 이 땅의 진정한 회복은 예수 이름을 부르고 그 이름을 높이는데서 출발한다. “예수의 이름은 세상의 소망이요 예수의 이름은 천국의 기쁨일세”(찬송91장)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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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환목사와 구미상모교회
◇구미상모교회는 122년동안 경북과 구미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다음세대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아신대·성경번역선교회와 선교협약식 등 갖고 선교에 집중경북지역 허브역할과 구미시 40만 지역주민 전도위해 훈련 박정희대통령이 어린 시절 출석했던 교회로 잘 알려진 구미상모교회(담임=조준환목사·사진)는 조준환담임목사의 목회절학인 ‘한 영혼을 사랑하는 것’을 기반으로 모든 사역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선교의 불모지로 불리는 다음세대 선교에 집중하고, 코로나 시즌 아신대 관계자 및 외국인 신학생을 초청해 선교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이 교회는 경북지역의 허브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서 지역교회들의 연합행사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또 구미시를 대표하는 교회로서 지역주민 40만명을 위해 기도하며, 봉사와 전도에 힘쓰고 있다. 이 교회는 교인 정인백이 언더우드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122년 전 고향인 구미에서 10명과 함께 가정교회로 시작했다. 그리고 1대 담임인 김대해목사가 시무하던 시절 정규만장로 등 교인들이 270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70평 예배당을 건축했다. 그리고 3대 담임인 김승동목사가 1991년 부임해 3년후에 현재의 대예배당을 건축했다. 이후 2018년 김목사는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부산 수영로교회를 섬기던 조준환목사가 제4대 담임으로 부임했다. 조목사는 2021년 ‘교회 12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지난해 아신대학교·성경번역선교회(GBT)와 선교협약식을 갖는 등 선교적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교회설립 당시 선교로 시작된 교회로서 교인들이 복음에 빚진 마음으로 선교에 열정을 쏟고 있다. 코로나 시기 이후 오히려 파송선교사와 선교비를 늘리기도 했다. ◇구미상모교회는 목자들을 대상으로 본당에서 목자 예배 및 목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가정교회부터 대형교회의 경험 조목사는 전도사 시절 ‘부흥과 개혁사’ 출판사 대표인 백금산목사와 함께 예수가족교회에서 첫 사역을 시작했다. 교회가 개척할 당시 3명의 교인과 시작해 10년간 3백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3천명 규모의 남서울교회에서 홍정길목사의 목회철학을 배우고, 3만명 규모의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목회리더십 등을 배웠다. 그래서 다양한 교회에서 사역후 현 교회의 담임목회를 이어가고 있다. 조목사는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목회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초등학교 2학년 때 세 들어 살던 집 여전도사님의 인도로 교회에 처음 발을 디뎠다. 그러다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연희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모교회 삼아 정착하고서는 교회 중심적으로 생활했다”며, “대학 진학을 앞둔 시기에 당시 고등부 담당이었던 라영환목사에게 진로를 상담했는데, 라목사가 신학 공부를 적극적으로 권해서 목회에 대한 소명이 없었음에도 ACTS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현재 아신대학교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조목사는 “그해 겨울 수련회 강사였던 김남준목사가 시편 23편 말씀을 전했고, 그날 하나님이 내게 선한 목자로 찾아왔다. 하나님과의 만남 이후 나는 명확한 신앙의 문턱을 넘었다”며 신앙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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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체험하는 삶 (시44:1~8)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이다. 기적이나 이적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많은 방법 중에 지극히 작은 것에 불과할 뿐이며, 삶의 모든 공간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게 되는 것이 진정한 체험의 본질이다. 신앙적인 체험은 믿음의 성장과 성숙에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손길 아래서, 올바른 신앙적 가치관 아래서 영적인 체험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그 임재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지 살펴보고, 온전히 결단함으로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며 살기를 축원한다. 첫째:기뻐하시는 자(1~3) 매일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이되기 위한 첫 번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로 살아야 한다. 본문은 자신의 조상들이 출애굽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 이유는 바로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3절)라 고백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창15:6) 약속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자가 되어 삶을 살 수 있을까?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서 제시하신 방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을 실 때 하늘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는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였다. 또한 베드로가 변화산상의 체험을 고백하면서 들은 소리는 무엇인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벧후1:17)였다. 오직 한길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며, 영접하고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의지하는 자(4~6) 매일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이되기 위한 두 번째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로 살아야 한다. 자신의 힘이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없는 인생임을 분명히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살 수 있게 된다. 세례요한은 백성들의 죄악을 꾸짖으며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마3:9)고 말하고 있다. 다윗은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3~5)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신을 내려놓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직 내가 빼지 못한 힘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서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온전히 맡기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셋째:드러내는 자(7~8) 매일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이되기 위한 세 번째는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내는 자로 살아야 한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 어떤지를 정확하게 드러나는 순간은 인생의 바닥을 치고,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으로 믿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도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은 입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감당하는 것이다.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는 것(8절)은 내게 주어진 시간들 속에서 믿음으로 행동하며 살아야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살 때 하나님의 손길이 나의 삶에 깊이 개입하셔서 역사하시는 것을 체험하며 살게 된다. 나는 무엇을 드러내며 살고 있는가? 나의 자랑거리가 이 세상 떠나면 사라질 것들에 불과하다면 영원히 남을 것을 위해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드러내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 체험적 신앙이 유익하고, 믿음을 성장하게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신앙생활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이며, 우리가 달려가는 것도 이 세상의 성공이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서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 삶의 문제들 가운데서 넘어지지 않고 승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사도 바울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8)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의 마지막은 영원한 것을 향하여야 함을 명심하며,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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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라 (시40:1~8)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기다리는 것이 있다는 것은 소망이 있음을 의미한다. 기대가 있는 자만이 기다리게 되고, 그것이 비록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라 할지라도 분명한 확신이 있다면 그 고통의 시간들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사14:24)고 약속하여 주셨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고,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수 있는 믿음의 자세를 가지기를 축원한다. 첫째:발을 반석 위에 두심을(1~2) 하나님이 나의 삶에 역사하시는 그 때를 기다리는 자세의 첫 번째는 그 발걸음이 반석 위를 걷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나의 발이 점점 더 빠져드는 순간 아무도 내 발을 지탱해 주거나, 바닥이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성경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1:1)라는 말씀을 통해 반석 위를 걷지 않는 것은 전적인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의 발걸음을 항상 지켜 주시기를 소망하신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낮에는 구름 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셔서 그들의 발걸음이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 빠지지 않게 하셨던 분이시다. 나의 발걸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주님과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는 축복의 발걸음이 되길 축원한다. 둘째:입에 찬송 두심을(3~5) 하나님이 나의 삶에 역사하시는 그 때를 기다리는 자세의 두 번째는 나의 입에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언제나 흘러나와야 한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선택하며 살고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신앙의 지표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입을 가진 자는 세상의 다른 것들에 휘둘려 사는 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자다. 고난이나 환란의 순간에 우리의 입을 지배하는 것은 일상적으로 저주하는 말들이나 상대를 비난하며 상처를 주는 말들뿐이다. 야고보 사도는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약3:10)라 책망하고 있다. 내 입에는 무엇이 담겨져 있는가? 기다려야 하는 순간, 찬송할 수 있음이 그 어떤 것보다 큰 축복의 순간이 되길 축원한다. 셋째:귀에 들려 주심을(6~8) 하나님이 나의 삶에 역사하시는 그 때를 기다리는 자세의 세 번째는 그 귀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열려 있어야 한다. 환란과 고난 속에 있게 되면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분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본문은 그 하나님의 음성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7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8절)라는 고백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그 어떤 것보다 분명하고 정확하게 나의 길을 알려 주신다.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인생이 될 때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라는 말씀을 경험하게 된다. 집중하는 만큼 들리게 되는데 나는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집중하며 살고 있는지, 나에게 말씀해 주시는 그 소리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돌아보길 바란다. 인생을 살아보면 뛰어나가 달려야 하는 순간도 있지만 멈추어 서서 기다려야 하는 때도 있기 마련이다. 멈추어 서 있을 때 무엇을 하느냐가 다시 움직일 때를 결정하게 된다. 기다리지 못함은, 인내하지 못함은 아직도 나의 믿음이 그만큼 밖에 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고 고백하고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만이 기다림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넘어지지 않게 된다. 한 주간 기다림 속에서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는 축복의 시간들이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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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시설 ‘로뎀’, 개인의 삶을 지원
◇신체활동, DIY 활동, 여행 등 취미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로뎀’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돌봄의 질을 우선시한다. 대전시 대덕구에 소재한 ‘로뎀’(원장=유미영)은 최중도 중증장애인이 지내는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가족과 장애인을 분리 보호하는 것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생활한다. 유미영원장(사진)은 와상 상태의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길에 들어선지 약 24년 됐다. 그는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상의 장애아동이 이후에 마땅히 갈 데가 없다는 사실에 이들을 섬기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04년부터 사회복지학을 함께 전공한 남편(김운중목사·포도원교회)과 둘이서 작은 공간에서 이 사역을 시작했다. 2004년 대전 시온교회 장기정목사와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로뎀나무’ 주간보호센터를 시작했다. 이때 ‘월세가 밀리거나 쌀통에 쌀이 떨어지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 일을 그만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기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히 채워주시는 은혜와 더불어, 2007년 한 장애인의 부모의 전적인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포도원을 세웠다. 이후 2010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로뎀을 세웠고, 현재 이 시설에는 30명의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유원장은 “이들 중 80%는 20,30대들이다. 중증장애인의 신체발달 수준은 비장애인의 만 3개월 정도의 수준이다”면서, “대부분 휠체어가 없으면 이동하지 못하며 몸을 가누지 못해서 머리와 목을 받쳐주는 특수 휠체어를 사용한다. 밤새 고열과 경기, 호흡이 되지 않아 석션과 산소발생기를 지원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이들의 표현언어는 몸짓, 눈짓이고, 상대 의사를 알아들을 수 있는 ‘수용언어’가 되는 친구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로뎀은 이용인들이 갖고 있는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거나 발달시키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원장은 “소근육 발달 훈련을 통해 스마트폰을 터치할 수 있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에 맞는 활동을 지원한다”며, “사실 현재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고 부연했다. 이곳은 양보다 ‘돌봄의 질’을 우선시한다. 이곳의 이름이 ‘로뎀’인 이유는 부모님과 장애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유원장은 “이곳은 무기한 맡기는 곳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곳이 돼야 한다”며, “그래서 이용인은 반드시 한 달에 한 번 자신의 가정에 가서 1박을 하고 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우리만의 특색이다”고 말했다. 유원장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니라’(마25:40)란 말씀을 모토로 이용인들을 섬긴다. 그는 “이용인들이 세상과 ‘단절’되는 것들이 아니라 끊임없이 외부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과 ‘소통’하길 바란다”며, “이들 또래에 마땅히 하는 것들, 누릴 것들, 여가와 취미활동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해 주는 시설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또한 “이제는 눈만 봐도 알 수 있을 것같다”며, “친구들이 가끔씩 의사표현을 해 온다. 날 쳐다보고, 문을 쳐다보는 눈짓을 반복하면 그건 외출하고 싶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원장은 장애인 시설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돌봄 인원이 확충돼 자신의 몸이 아픈데도 건강을 해쳐가며 일하는 분이 없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에서 묵묵히 장애인을 섬기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서, “50대 장애인의 부모는 80대이다. 이 부모들은 ‘로뎀’이 있어서 이제 눈 감을 수 있겠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 이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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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 속에 살자 (시30:1~12)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2023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가 살아내야 할 시간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내게 주어진 나의 시간이라 여겨질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시간 속에 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솔로몬은 젊은이들 향해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12:1~2)고 권면하고 있다. 2023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첫날, 첫 주일에 예배하며 나의 시간을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며 살기를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첫째:잠깐(1~4) 하나님의 시간 속에 사는 자는 삶에서 만나는 고난을 잠깐의 시간으로 견디어 내는 인내의 믿음이 필요하다.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는 과정은 힘들고, 고통스럽고,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고난의 순간에 처해 있을 때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찾게 될 뿐만 아니라 깊이 개입하셔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간구한다. 다윗의 고백에서 보면 고난은 내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해결해 주셔야지 완벽하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끌어내사”(1절), “끌어내어”(3절)라 고백하며 고난 속에서 빠져 나오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고난을 당하는 순간은 영원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개입하셔서 역사하시면 잠깐 사이에 해결되고 만다. 2023년 나의 삶에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 모든 환란과 고난 속에서 끌어내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길 바란다. 고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이 해결하실 잠깐의 시간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믿음으로 승리하길 축원한다. 둘째:평생(5~10) 하나님의 시간 속에 사는 자는 나의 평생에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5절)의 고백은 평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3~25)는 축복을 경험하며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만큼 내 평생의 소원은 없어야 한다. 이 기쁨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믿음의 사람들은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85:10)라고 고백하며 살게 된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분의 음성을 들으며, 그 손길을 느끼며 사는 순간들이 되어 남은 평생을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살기로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셋째:영원(11~12) 하나님의 시간 속에 사는 자는 영원을 바라보는 자로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할 수 있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그의 노엽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5절),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절)의 경험 때문이어서만은 안 된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언제나 변함없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영원히 그 분을 찬양해야 한다. 장차 가야 할 하나님의 나라에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계7:9~10)는 찬양의 대열에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 올 한해가 영원의 시간으로 보면 작은 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찰나의 순간일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에게는 끊어지지 않는 영원한 하늘의 은혜를 이어가는 축복의 순간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해의 첫날, 첫 주일부터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눈 깜짝 할 사이에 소중한 시간들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성경은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엡5:15~17)고 명령하고 있다. 2023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이기에 하나님의 자녀로 의미 있고 소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올 한해도 우리를 분주하게 하고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리게 만드는 일들이 쉴 새 없이 밀려 올 것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속에서 세상의 시간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시간 안에 사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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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방향’ 제시하는 ‘교회사명’ 감당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연동교회는 1894년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영혼을 구원하는 영성적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을 위한 ‘더 게일홀’인 쉼터 운영‘한 지붕 두 교회’로 청년과 장년층이 공존하는 모델제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사진)는 1894년에 세워져 새문안교회와 함께 한국의 어머니교회로 알려져 있다. 담임인 김주용목사는 “옳음과 정의, 상식이 교회에 있어야 사회에 옳은 이야기를 교회가 할 수 있지 않는가”란 생각과 함께 몸소 실천하며 본질을 추구하고, 언행이 일치하는 목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김목사는 낮은 사람에게도 마음을 다해서 대하는 따뜻한 목회자이다. 동교회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교회이지만 젊은 리더십과 깨어있는 목회로 새로운 것에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교회이다. 한국교회에 도전을 주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YD청년교회’ 세우기 김목사는 청년들과 장년층들이 서울 각 지역에서 연동교회란 이름으로 예배를 드리는 비전을 갖고 있다. 청년들은 홍대와 대학로 같은 젊은이들이 많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지교회의 개념과는 다르다. 그리고 추후에 시스템이나 필요한 물질을 공급해 주기는 하지만 개별적인 교회로 개척하게 할 비전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목사가 현재 추구하는 방향은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잘 지내는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당회에 청년리더가 참여하여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김목사가 이러한 비전을 갖게된 계기는 미국에서의 한인교회 목회에서 비롯됐다. 한인교회는 1세대와 2세대가 같은 것 같지만 2세대는 한국에서 교육을 받지 않고 자랐기에 미국인의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1세대와 2세대가 하나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의 비전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한국도 현재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에 ‘YD청년교회’ 세우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실제적인 재정 지원을 당회차원에서 늘여야 한다며, 다음세대를 위해서 기도만 하면 안되고 실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게일홀’ 쉼터 운영 동교회는 ‘더 게일홀’이란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목표는 주중 직장인 선교,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선교의 참여이다. 이 선교는 교회의 가장 가까운 지역, 곧 마을을 섬기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 참된 선교적 비전을 실천하는 것이다. 또 새로운 시대의 영성을 채워가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지역 카페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고 무인자판기를 두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교회 1층에 위치한 더게일홀은 3개의 세미나실, 15개의 테이블, 80개의 좌석을 갖춘 공간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또 음료구매 없이 장소만 활용할 수 있다. 김목사는 “게일목사의 사랑방에서 많은 교제가 이뤄졌던 것처럼 더 게일홀을 통해 교회가 세상을 만나고, 128년 간 지켜온 나눔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를 위해 연동복지재단과 충신다품 ‘러브릿지’를 통해 지역마을 살리기와 구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연동교회는 ‘더 게일홀’이란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성도의 삶에 공감되는 설교로 감동 김목사는 설교 소재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소재로 하는 설교들을 즐겨 사용한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설교방식이다. 많은 설교자들은 거룩한 모습과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연약함을 강단에서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김목사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에 들어가길 바라며 성도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설교를 하고 있다. 많은 성도들이 김목사의 설교를 좋아하지만 연약함을 소재로 사용하는 것을 염려하는 소수의 성도들도 있다. 그래서 김목사는 소수의 의견도 귀담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자신의 연약함을 소재로 설교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미국 시카고에서 담임목회를 할 때,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목사의 어머니와 누이가 개척교회 멤버로 함께 했다”며, “그 당시 이찬수목사가 집회 일정을 마치고 어머니 집에 오면서, 비공식적으로 설교를 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찬수목사가 자신의 연약함을 소재로 설교하는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이찬수목사를 존경한다”고 전했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한국교회 김목사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한국교회가 도전정신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불신을 받는 집단까지 됐지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세상이 손가락질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박수로 바꿀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도전하는 것이 교회이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 안에 리더인 성직자 후배들에게 기술과 요령을 가르치기보다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성직자의 삶이 있다면 한국교회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교회가 먼저 공정하고 정의롭고 정직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상식적인 것으로 교회가 성공하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직했음에도 교회가 회복되고 성도들이 기쁨과 만족을 찾는 교회. 그런 공동체를 보여줘야 자연스럽게 선교도 이뤄지고 한국교회의 침체가 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동교회는 1894년 갑오개혁의 단행과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 조선을 둘러싼 주위 세력의 힘겨루기가 끊이지 않던 시절에 미국 북장로회 모삼열(S. F. Moore)이 전도한 몇 명의 신자와 그래함 리(한국명 이길함) 선교사와 서상륜이 연지동 한 초가에서 예배를 드린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1900년 캐나다에서 온 청년 선교사 제임스 S. 게일이 초대 목사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연동교회는 1904년 이상재를 비롯한 정부 관리와 사대부 양반들이 출석하여 반상타파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또 천민 출신 고찬익조사를 투표를 통해 장로로 장립하는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첫발이 됐다. 또한 1894년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영혼을 구원하는 영성적 역할을 감당했다. 또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운동과 국민계몽운동을 했다. 이어 근대화를 위한 교육, 의료, 여성 자의식 함양, 민주화 투쟁 등과 같은 사회문제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예언자적 역할도 묵묵히 수행했다. 동교회는 1대 제임스 스카스 게일목사, 2대 이명혁목사, 3대 함태영목사, 4대 전필순목사, 5대 백리언목사, 6대 김형태목사, 7대 이성희목사 이어 8대 김주용목사가 2019년에 부임하여 4년째 연동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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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방향’ 제시하는 ‘교회사명’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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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전적으로 죄인이다(롬3:9~20)
- 사람들은 인간의 상태에 대한 세 가지 견해 중에서 하나를 가지고 살아간다. 첫째, 인간은 조금 부족할 뿐이고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둘째, 인간이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다는 시각이다. 셋째, 성경의 견해이다. 인간은 완전히 부패했으며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견해이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인간의 상태를 드러내기 위해서 긴 논증을 했다.이방인들의 뻔뻔스러운 탐욕과 불의함을 지적했고,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의로운 삶을 산다고 여기는 이들의 위선적인 불의함을 증거했다. 또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유대인들의 자기 자신과 그들 속에 나타나는 불의함을 지적했다. 사도 바울이 여러 그룹을 지적한 이유는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죄 아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죄를 짓는다는 것이 아니다. ‘아래 있다’는 것은 어떤 세력 아래에 정복되어 있고, 지배당하고 있고, 사로잡혀 있다는 뜻이다. 이 상태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행하는 그 어떤 일도 이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상태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다. ‘없다’는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하나님과의 접촉점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모습과 의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죄 아래에 있는데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그렇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인간이 죄 아래 있는 상태를 고발하면서 구약 곳곳에 예언되어 있다고 말한다. 매우 의도적이다. 사도 바울의 주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여러 번 강조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구약 말씀을 인용한다. 인간은 죄 가운데 있으면서도 거룩하시며 심판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사도 바울 당시 이교도들은 바벨론과 헬라 그리고 로마의 수많은 이방신을 두려워 했다. 사람들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하는데, 그 이유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인간이 죄 아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복음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이다. 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복음은 기쁜 소식이요, 놀라운 소식이 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죄 아래 있는지를 철저하게 깨닫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게 하려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고, 심판을 주시는 것이다. 죄 아래 있다는 것은 율법 아래 있고, 심판 아래 있다는 것과 동등한 표현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를 멸망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우리를 다시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단절이 아니라 연결이 목적이다. 예수의 십자가는 죄 아래 있는 우리를 은혜 아래로 변화시키는 하나님 은혜의 통로이다. 십자가 앞에 나가지 않는 것은 죄 아래 있다는 실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이 진리이다.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모두 완전히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온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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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전적으로 죄인이다(롬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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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특징 (눅20:19~26)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악인들의 모습은 시편 1편을 기준으로 보면,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 있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기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으며(4절), 심판을 견딜 수 없고(5절), 그 길은 망하게 될 것(6절)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이들은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만으로는 악인이라 특정 지을 수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이나 의도는 어떤 누구보다도 악한 사람들이었다. 본문을 통해 각자 자기의 속사람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19~21) 악인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도 예수를 잡고자 했지만 백성들이 두려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다(19절).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오히려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21절)로 간교하게 접근한다. 악인들은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할지언정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바울은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며 악인들의 모습을 열거하다가 제일 마지막에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롬3:18)고 단언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방법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목적이 불의하다(22~25)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22절)라는 질문이 예수님에게는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옳다 그르다고 말씀하기보다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25절)고 하시는데 이유는 가이사의 것도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도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라 가르치면서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13:7)고 말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천국 시민인 동시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땅의 삶을 잘 살아내야 할 책임이 있다. 정말 궁금한 것이 아닌 불의한 목적을 가지고 원하는 대답을 원기 위해 질문을 하는 것이야 말로 악인들의 특징이다. 셋째:침묵으로 끝난다(26) 그들은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다. 악인의 계획은 치밀하고 빈틈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님이 빠져 있기에 언제나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하려는 하만은 왕의 조서까지 받고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신의 집에 오십 규빗이나 되는 장대를 세워 놓았지만 결국 그 장대에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은 하만 자신이 달리게 된다(에7:8). 성경은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잠24:1)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침묵할 존재가 아니라 나의 삶에 행하신 놀라운 일들은 소리 높여 찬양할 수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악인들의 모습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이들이 소망이 있는 것은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겔18:23)고 말씀하시며,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7)고 약속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넓은 품에 안기는 축복을 누리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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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특징 (눅20: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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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함께 (눅19:28~40)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세상은 무슨 일을 하고, 어느 자리에 있는지에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신다. 그렇기에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참으로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축복을 받은 자들이다. 성경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통해 어떻게 하면 나의 인생이 그리스도와 함께 할 수 있으며, 그 길을 함께 가는 믿음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은혜 가운데 이어갈 수 있는지 깨닫고 이 땅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일꾼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말씀 안에서(28~32)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관계에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방식에 대해 주저하지 않으셨는데 이미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9:9)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와 눈을 뜨면 바뀌는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을 변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삶의 원칙으로 삼으며 살아야 한다.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고 권면한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은 말씀을 붙들고 말씀대로 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다. 둘째:순종 안에서(33~36)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기준은 순종하는지를 통해서 판명된다. 두 명의 제자 이름과 나귀 주인의 이름을 알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관심은 누구인지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순종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를 보시기 때문이다. 사울왕이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게 되는 이유도 순종하기 않았기 때문이다(삼상15:22~23).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나귀의 주인이 제자들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순종을 하는 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축복의 경험은 다른 이들이 차지하게 되었을 것이다. 진정한 순종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9:27)는 말씀처럼 순종을 넘어 복종의 단계까지 이르러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 셋째:찬양 안에서(37~40)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예수님이 군중들의 찬양을 그치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찬양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더욱 선명하게 알기 원하기 때문이다. 이 원리를 알지 못하면 바리새인들처럼 딱딱한 마음으로 살 수밖에 없는데 오늘날도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40절)는 예수님의 책망은 찬양하지 않는 것은 돌보다도 못한 인생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고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신 목적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찬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무이자 사명으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며 찬양이 입술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의 모습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함께 말씀 안에서, 순종 안에서, 찬양 안에서 사는 것에 익숙해져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게 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는 고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축복의 순간들이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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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함께 (눅19: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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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으로 영성회복과 치유에 중점, 제153차 성서적 내적 치유세미나
- (사)내적치유사역연구원 주서택 목사와 김선화 박사 십자가의 복음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는 제153차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가 여름휴가 기간인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화상회의 앱 ZOOM)으로 진행된다. 동 세미나를 주관하는 (사)내적치유사역연구원의 대표이사인 주서택목사(사진 좌)와 원장인 김선화박사(사진 우)가 「내 백성을 위로하라」란 주제로 「십자가의 복음으로 풀어가는 영성회복과 마음의 치유」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다. 한편 성서적 내적 치유세미나는 30년간 152차에 걸쳐 5만 8천 2백여 명이 참여하여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었고 회복했다고 참석자들이 간증하고 있다. 주서택목사는 마음의 고통과 아픔을 풀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영적인 문제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뿐임을 강조해 왔다. 또한 가장 성경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한국 교계 최초의 내적치유세미나를 1992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성서적 내적 치유세미나는 한국 교계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내적 치유사역으로 자리매김했고 가장 성경적인 내적 치유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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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성결교회, 지역복음화에 앞장
-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동안성결교회는 1978년에 창립되어 44년간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주일과 새벽, 수요예배를 성경일독의 스케줄에 맞춰 진행매년 ‘새생명 전도축제’로 지역복음화와 신앙성장에 주력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동안성결교회(담임=류태우목사·사진)는 올해 말씀 표어인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라!」를 실천하기 위해 주일설교와 새벽예배, 수요예배를 성경 일독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류태우목사는 미국 뉴저지 시온성교회서 7년간 담임목사로 섬기다가 동안교회로 부르심을 받았다. 류목사는 한국의 건강한 교회의 꿈을 갖고 1대 정연태목사, 2대 박의문목사, 3대 박상진목사에 이어 2019년에 4대 담임목사로 취임하여 올해 3년째 섬기고 있다. 또한 류목사는 부임 하자마자 변하지 않는 표어를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로 정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4:16)에 근거를 둬서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나씩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성경말씀 통독사역에 집중 류목사는 올해 성경통독 사역에 집중하는 이유를 “성경을 읽을 때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배울 수 있다”며, “성경 66권을 다 읽을 때 성경전체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기존 성경은 역사순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주제별, 장르별로 순서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도는 역사 순서를 따라 읽어가면서 각 부분이 전체 속에서 어떤 흐름 가운데 있는지를 생각하며 읽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동 교회는 올해 역사 순서로 성경을 통독한다. 성도들은 매일 통독표를 따라 3장이나 4장을 읽고 확인란에 체크한다. 그러나 혼자 읽게 되면 쉽게 포기할 수 있어서 성경 일독 스케줄에 맞춰서 주일설교와 새벽예배, 수요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온가족이 성경을 통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각 가정마다 영적으로 성장하고 사랑으로 연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사역에는 역사순 성경통독, 소그룹사역, 춘계, 추계 부흥회, 새생명 축제(전도집회)가 있다. 역사순서 성경통독은 온 가족이 함께 성경을 통독한다. 또한 소그룹은 지난해는 제자반, 사역반, 안수집사반이 성경공부를 통해 리더가 양성됐고, 올해는 봄 학기와 가을학기로 소그룹이 시작된다. 이 사역은 성도들이 의무적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아닌 영적으로 교제하고 신앙이 성장하길 원하는 교인을 중심으로 한다. 이어 춘계, 추계 부흥회는 일년에 봄과 가을에 개최하여 영적으로 도전 받고 새로워지는 계기를 성도들에게 주고 있다. 또한 새생명 축제(전도집회)는 오는 10월 중에 있을 가을 부흥회를 시작으로 11월 중 새생명 전도축제를 진행한다. 영성과 헌신 등 특성화된 예배추구 동 교회는 영성과 헌신 등 특성화된 예배를 추구한다. 예배는 △주일예배-신앙의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함께 만나는 안정감 있고 영성이 깊은 예배를 추구 △오후예배-다양한 신앙의 필요를 채우는 세미나와 그 외의 시간은 기관별 헌신 예배로 진행 △수요예배-성경통독의 성경읽기표에 따라서 그 주에 해당되는 본문 중 한 부분을 깊게 집중 △금요예배-열정적인 찬양과 기도로 특화된 예배로서 기도하고 싶은 모든 세대를 초정하여 열린 기도회로 진행 △온세대 가족연합 예배-교회창립주일(2월), 부활절(4월), 추수감사절(11월), 성탄절(12월), 송구영신예배(12월) △성만찬예배-두 달에 한번씩 시행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모두가 주님안에서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되새김 △가정예배-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순서지, 인도법을 제공하고 있다. 동 교회는 성도들을 양육하고 훈련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예수를 온전히 닮아 진정한 제자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 훈련은 새가족교육과 제자훈련, 은혜나눔방, 교육위원회, 장학위원회가 있다. 새가족교육은 새가족이 오게되면 의무적으로 4주동안 새가족교육을 시작한다. 새가족이 방문한 첫주는 담임목사가 인도하고 나머지 3번은 담당 부교역자자가 인도한다. 4주를 마치고 나면 수료식을 하고 새가족이 해당하는 기관장과 목장리더를 만나서 앞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 맞춤별 훈련 제자훈련은 심화된 신앙교육을 원하는 전교인을 대상으로 32주 과정 제자훈련을 실시한다. 단순히 지식적인 성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토요반과 주일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은혜나눔방은 일년 성경통독을 통하여 받는 은혜를 교회밴드를 통해 나누는 모임이다. 교육위원회는 영아부, 유치부, 학생부, 청년부로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 전체 사역자 회의를 통해서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주의 사역을 나누고 이번 주일의 사역을 점검하며 다음세대를 믿음의 세대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교사교육을 통해 1월 중에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배우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교회 성경학교가 열려 유아부부터 청년부까지 5개 부서가 진행하며 청년부는 2박3일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교사뱅큇으로 연말에 한번 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며 교사 만찬회를 통해 격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학위원회를 통해 교회 내 장학생을 선발하고 신학생 지원, 지역 내 학교에 장학금 수여 등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류목사는 실버들을 위한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고령화되고 있는 시대에 맞춰 그들을 위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섬김과 봉사, 나눔에 주력 동 교회는 섬김과 봉사를 위해 지역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서 예수의 사랑과 복음을 흘려보내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반찬 나눔 사역으로 1인 가정 노인과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주어 참 좋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내동과 강동구청과 협력하여 다양한 기부와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동안드림커피학교’를 운영해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전도의 장으로 진행하고 있다. 류목사는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들이 개교회 주의를 탈피했으면 좋겠다. 우리교회만 부흥하는 이기주의가 아니라 교단과 교파를 벗어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연합했으면 좋겠다”며, “미국에선 초교파로 모여서 교제하고 순방도 했다. 온 교단 목사님들이 연합할 수 있는 지역의 모임들이 활발해 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의 선을 위해 또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잘 되길 바란다”며, “각 교회에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건강한 중형교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교회도 그러한 사명을 감당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광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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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성결교회, 지역복음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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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노인종합복지관서 사역활발
- ◇지구촌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인형 ‘효돌·효순이’가 하는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관리 주력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감사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성남시에서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최성은목사)이 위탁 운영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이정우목사·사진)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평생교육, 사회참여, 지역복지 등의 전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전문적 복지서비스를 실천하여 어르신의 활기찬 인생에 함께하는 비전 아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장인 이정우목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와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기찬 노후의 삶이 되도록, 삶의 경험과 지혜가 후대들에게 잘 전달되어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노인의 경우 코로나 블루(우울증), 무기력증, 스트레스 심화, 신체적 건강악화 등을 겪는 시기에 노인복지관을 포함한 모든 복지시설이 휴관 또는 대면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취약계층(치매고위험군)은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었다. 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집중관리가 필요한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을 위해 IOT에 기반한 기초건강관리, 말벗, 상담서비스 등의 효과적인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AI인형(효돌·효순이)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의 이웃사랑 성금과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여 돌봄이 필요한 치매 위험군 어르신 가정에 AI인형(효돌·효순이)으로 맞춤형 생활관리와 기초건강관리,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스마트 치매예방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AI인형(효돌이)을 ‘나의 작은 벗’이라고 부르는 참여 노인은 기존에 만성질환(고혈압, 당뇨)약과 함께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을 복용하면서 저혈압과 고혈압의 기복이 커지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외출이 줄어들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우울감에 시달렸고 자살까지도 이어졌지만, AI인형(효돌이) 대상자로 선정된 후 인형을 사용하면서 그는 “AI인형(효돌이)이 말동무가 되어주고, 귀를 누르면 치매예방 프로그램(퀴즈, 회상 놀이 등)도 작동되니 심심할 틈도 없었다”며, “같이 사는 친구가 한명 생긴 것 같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AI로봇과 태블릿PC를 활용한 인지지원 프로그램을 성남시 수정구 치매안심센터와 분당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AI로봇, 대화면 모니터, 태블릿PC를 활용하여 치매예방인지 자극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노인 중 인지기능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IT기기와 친해지고 참여자 간의 소통도 이루어져 정서적 지지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70대 노인은 “파킨슨이 있는 남편과 같이 복지관에 와서 한 시간 동안 퀴즈도 풀고 게임도 하며,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웃는 일이 늘어 즐거운 하루가 되고 있다”며, “AI로봇도 구경하고 태블릿PC를 이용하여 조작하는 것은 참으로 신기했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스마트 기기를 이제는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 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동 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 지원사업으로 탄천에서 복지관으로 연결되는 계단부터 야외 테라스 공간에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억 오름길을 조성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관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성장과 기회가 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으로써 참여, 존중, 소통, 책임이란 핵심가치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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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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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노인종합복지관서 사역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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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 봉사로 복음전파에 기여, 기성 상도복지관, 돌봄사역 활발
- ◇상도종합복지관 문순희관장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종합복지관(관장=문순희사모·사진)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사회사업 유지재단에 속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피와 땀과 기도로 1992년에 세운 동작구 유일 직영 종합사회복지관이다. 또한, 본 재단은 산하에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하여, 노인복지시설, 아동양육 및 복지시설, 영유아보육시설, 모자보호시설, 장학회 등을 두고 있다.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선교의 목적 아래 선교적 사명 수행을 위해 종합적인 전문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하여 전인치유(영, 몸, 혼)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만 15년이 지나도록 동 복지관을 운영해 온 문순희관장(사진)은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의 설립에 대한 무한 자부심이 있다. 설립 당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원들은 부족한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 21일 동안 1일 한 끼 이상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시멘트 한 포 구입 티켓을 만들어 각 지회에 배포했다. 또, 부족한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 파출부 운동에 돌입하여 1일 동안 직접 파출부로 일해 받은 임금을 건축비로 헌금했다”라고 말했다. 문순희관장은 동 복지관은 크게 지역사회조직사업, 사례관리사업, 서비스지원사업, 행정 등 4가지 분류로 사업을 진행하며, 특히 ‘서울시 노인특화복지관’으로 어르신에 대한 서비스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상도복지관은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사업을 위임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사업 중, 특히 ‘상도겨울나기 프로젝트’를 15년 간 진행하여 지역사회의 욕구와 문제해결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상도겨울나기는 200~300여 저소득 가구에 마늘장아찌, 오이지 등 5가지 장아찌를 주는 1탄 장아찌데이를 비롯하여, 2탄 맛장데이, 3탄 김장데이를 수행해 오고 있다. 모두 관장과 직원이 손수 재료준비서부터 요리까지 도맡아 나눔을 진행한다. 또한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연탄과 기름 및 난방비지원과 추석과 구정 명절에 생필품, 이불, 쌀, 난방용품 등 지원하는 4탄 까만두손데이, 5·6탄 나눔데이가 있다. 전액 기업과 개인의 후원금으로 진행하며 후원자가 직접 사업의 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특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하나의 대표적 사업은 전액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상도 죽이야기’로 석식에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위주로 40-50가정을 선별하여 월-금요일까지 녹두죽, 닭죽, 팥죽, 영양죽 등을 저녁마다 제공한다. ◇상도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문관장은 “어르신들에게 유독 길었던 코로나가 점차 끝이 보이는 것 같다”며, “최근에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지역 내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잔치를 열었었다. 그렇게 한 자리에 모두가 모인 게 몇 년 만인지 마음이 설렜으며 감회가 새로웠다. 모두가 힘들었지만 유독 코로나의 화마가 컸던 분들이 계신다.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이젠 전부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관장은 “지역사회 모든 주민들의 영과 혼, 몸의 전인적 치유와 돌봄을 통하여 삶의 질 향상을 이끌고, 복지 욕구를 충족함으로 지역사회 주민의 전반적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복지관은 질 높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복지관 이용 주민과 지역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복지선교를 이루는 것이 우리 비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욕구와 문제해결을 위하여 시간과 열정, 물질과 마음, 그리고 뜻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고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님 그리고 후원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그분들의 수고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복지선교를 실천하겠다는 결단의 마음으로 섬겨 나아가겠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시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을 오늘에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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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 봉사로 복음전파에 기여, 기성 상도복지관, 돌봄사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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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험하는 구원 (눅19:1~10)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오신 목적을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0절)고 말씀하신다. 만약 의인을 찾아 상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한다면 우리 모두는 예수님 근처에 갈 수도 없기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고 명령한다. 새 사람을 입고 주신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깨닫고, 결단하여 구원받은 자로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축원한다. 첫째:진심으로 행동하라(1~4) 삭개오는 세리장이며 부자였는데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다. 그저 호기심에 불과한 것이었다면 사람들에게 가로막혀 다가갈 수 없을 때 포기하고 돌아갔겠지만 돌무화과 나무에서 올라가서라도 보고자 하는 것은 자신 속에 있는 깊은 아픔이 배여 있는 행동이다. 이러한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 있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1:47)고 말씀하신다. 간사함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나다나엘이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는다. 그리스도인으로 내 속에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얼마나 담겨져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둘째:기쁨으로 순종하라(5~7) 예수님은 많은 군중들이 아닌 돌무화과에 메마른 마음으로 올라가 있던 삭개오의 이름을 불러 주셨을 뿐 아니라 그의 집에 머물겠다고 하셨다. 양 아흔 아홉 마리 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은 기쁨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었다. 예수님은 죄인의 집에 들어간다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개의치 않으셨고, 삭개오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수님의 일행을 맞아들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성경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기쁨이 충만할 때 이루어지는 결과이다. 매일의 삶에서 구원 받은 자의 기쁨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면 그 음성에 즐거워하며 순종하는 인생이 되어야 함을 명심하자. 셋째:스스로 결단하라(8~10) 삭개오는 예수님이 먼저 명령하시지 않았음에도 할 일을 선포하고 있고, 예수님은 그 집에 구원이 임하였을 뿐 아니라 삭개오를 통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성취되었음을 말씀하신다. 삭개오가 재산을 나누어 주겠다고 선언한 것은 자신의 풍요로움이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약2:17~18)고 말씀하고 있다. 믿음이 바로 서 있다면 행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는데 은혜는 받았지만 아무 결단도 헌신도 없이 그저 더 많은 것들만 채워 달라고 요청만 하는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자.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고 권면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여 받은 구원을 마주하는 현실 속에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책임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있다. 사단은 우는 사자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협하며 구원의 기쁨을 빼앗아 가려고 혈안이 되어 주변을 맴 돈다. 반복되는 일상이라 할지라도 그 순간이 내가 이루어가야 할 구원의 순간임을 기억하며 날마다 받은 구원을 경험하는 시간들을 살아내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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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험하는 구원 (눅1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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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교회 라성열목사의 행복목회
- 조용기목사 영성운동·옥한흠목사 제자훈련의 균형을 추구 미자립교회 목회자등을 위한 ‘로뎀나무 수양회’통한 섬김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가 강화되면서 지역과 이웃교회를 돌보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역과 이웃교회를 섬기는 일에 매진하는 교회가 있어 본을 보이고 있다. 구리시에 위치한 로뎀나무교회(담임=라성열목사·사진)이다. 영풍회 대표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부흥사회 대표회장, 구리시 기독교연합회장을 역임한 라성열목사가 시무하는 이 교회는 재정의 우선순위를 선교에 두며, 제자훈련과 영성운동의 두 축에 균형을 이루는 사역을 추구하고 있다. 광산서 만난 예수로 시작된 목회여정 라성열목사는 목사가 아닌 사업가의 꿈을 꾸던 청년이었다. 중학교 시절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로 이사를 와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리어카로 노가리배달 일을 하면서 공부했다. 그러다 대한철광 광산 착암 기능사로 돈을 번 후 사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게 되면서 목회자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라목사는 “광산에서 7년간 근무하면 돈도 많이 벌어서 나오고 군대도 면제되어서 그 돈을 가지고 사업하고자 했다”면서, “그런데 그곳에서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 내 인생을 돈 버는 것이 아닌 복음전도를 하는 것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한 “광산에서 근무하면서 갑자기 시력이 나빠지고 편두통이 왔다. 광산 안에 병원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병가를 받고 며칠을 쉬게 되었다”면서, “그때 속초시에서 대성회를 하고 있었다. 강사는 이호문목사였다. 그 예배에 참석하고 은혜를 받았다. 그 시간 이후로 내가 평생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라목사는 로뎀나무교회를 개척하기 전 충청도에 위치한 시골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그는 “한 6년간 목회하다 보니 시골이 힘들었다. 그래서 나의 고향인 도시에 가서 목회를 하자란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도시로 올라와 구리에 개척을 하게 되었고 그 교회가 로뎀나무교회이다.”고 말했다.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목회를 추구 로뎀나무교회는 영성운동과 제자훈련의 균형을 이루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라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은 조용기목사의 영성운동과 옥한흠목사의 제자훈련으로 나뉘었다”면서, “이전에는 둘 중 하나만 있어도 교회의 부흥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두 가지가 다 갖춰져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상호보완을 이루어야 부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역에 필요성에 대해서 바퀴를 예로 들었다. 바퀴가 양쪽에서 달려야 잘 굴러가듯이 영성운동과 제자훈련도 그렇다는 것이다. 로뎀나무교회는 영성운동을 위해서 매해 2번의 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주제를 정하고 1주일 동안 라목사 인도하는 특별새벽 사경회도 진행 중이다. 제자훈련에 경우 교회 내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잠시 멈추었지만, 상황이 좋아져서 가을부터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탄 사랑의교회 이주훈목사가 집필한 교재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약 8개월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라목사는 부흥사로서의 활동과 로뎀나무 교회의 사역에서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 그에겐 로뎀나무교회에서의 사역을 위해 정한 철칙이 있다. 주간부흥회를 한 달에 두 번 넘게 나가지 않는 것이다. 라목사는 “이러한 나의 결심을 하나님이 아셨는지 한 달에 두 번 넘게 주간부흥회 요청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그가 사역을 나갔을 때 제자훈련을 통해 양육된 평신도 사역자들과 전도사들이 활발하게 사역을 진행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미자립교회·농어촌교회를 위한 지원 로뎀나무교회는 설립초기부터 나눔선교회를 조직해 농어촌교회를 돕는 일에 힘써왔다. 지금은 선교사와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섬김은 교회 재정지출의 우선순위를 선교에 두는 것에서 나타난다. 라목사는 “충정도 시골에서의 목회를 마치고 도시로 올라오게 될 때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농어촌교회를 돕는 목회자가 되겠다는 것이다”면서, “농어촌교회 사역하는 목사들을 보면 갈수록 교인도 줄어들고 노령화되고 젊은 사람들이 없는데도 그 자리를 지켜주심이 감사했고 그런 의미에서 그들을 돕고 있다”고 했다. 또한 농어촌교회 목회자를 비롯해 선교사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로뎀나무 수양회를 통해 섬기고 있다. 이 수양회는 목회자들에게 쉼을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경비는 교회측에서 지불하며 그들을 위한 선물도 주고 있다. 라목사는 코로나19로 수양회가 불가능한 시점에는 그들을 위한 선물을 주면서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양회를 통해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섬긴지 이제 13년이 넘었다. 그동안 수양회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배트남과 캄보디아 그리고 보라카이 등에서 개최되었다. 라목사는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수양회는 기존 헌금에서 기금을 마련해서 진행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 수양회를 위해 성도들이 기도하면서 적지 않은 헌금을 했다. 98세의 권사께서 200만원 가까이 헌금한 일도 있었다. 이러한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데 힘쓰는 교회 로뎀나무교회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회로도 유명하다. 이 교회의 옛이름이 구리시민교회인 것도 지역민들과 함께하고자 했던 라목사의 생각이 담겨있다. 특별한 사항은 교회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1년에 두 번씩 선물을 돌린다는 것이다. 약 450가구에 달하는 지역민들에게 선물을 주며 섬기고 있다. 라목사는 “최근 교회를 건축했는데 그 과정 가운데서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민들은 없었다. 농담 삼아서 받은 것이 있어서 민원을 못 하겠다는 분도 있었다”면서 “코로나19가 심할 때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주었고, 어린이선물을 준 적도 있었다. 전문성을 갖춘 선물을 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노인들을 돕는 사역으로도 지역을 섬기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지역에 노인을 모시고 바자회와 관광 등을 했다. 이러한 지역노인 섬김으로 시에서 상도 받았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전처럼 섬김을 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교회내 노인성도들을 섬기는 일부터 하고자 한다. 또한 라목사는 구리시복지관에 운영위원으로 오랜기간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위원장 또한 8년간 역임했다. 그는 이 사실에 대해서 “우리교회는 지역하고 밀접하게 연결되고 지역을 위해 일하는 교회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로뎀나무교회는 이웃을 위해서 교회당을 개방해 왔다. 구리시의 교육관을 무상으로 임대하였으며, 지역합창단의 연습실과 주민투표소, 재개발조합총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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