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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한국성경신학회, 주해와 설교 논문발표회
◇ 서울 신반포교회에서 한국성경신학회 논문발표회가 진행중에 있다. 데살로니가서는 성도에게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권면 한국성경신학회(회장=이승구박사)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반포중앙교회(담임=김지훈목사)에서 「데살로니가전서 주해와 설교」란 주제로 제54차 정기논문 발표회를 개최하고, 데살로니가서에 숨겨진 신학적이고 목양적 가치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논문 발표에는 ▲강대훈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가 「재림 신앙과 속죄 신학: 살전5:1~11 주해와 적용」 ▲김현광교수(한국성서대학교 신약학)가 「바울의 데살로니가 사역과 자기변호: 살전 2:1~12」 ▲이지혜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신약학)가 「데살로니가전서를 읽는 한 관점: 언약 백성으로의 초대」 △허 주교수(아신대학교 신약학)가 「믿음-사랑-소망의 사람들: 살전 1장 주해와 적용」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첫 발표에 나선 강대훈교수는 “데살로니가전서 전반부에서는 지금 살아 있는 신자들이 재림을 기다리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권면한다. 바울은 주의 재림에 대한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이해를 인정하고 그들을 격려하는 어조로 편지를 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빛의 자녀들과 낮의 자녀들로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무장해야 했다”며, “이런 요소, 특히 구원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한 결과와 선물이다. 바울은 교인들에게 예수의 강림으로 얻게 될 미래의 구원을 확신하게 하는 동시에 그런 구원을 얻게 하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강조한다. 죽음을 언급한 다음 교인들의 교회 생활을 위한 덕목을 권면한다. 이런 논리에서 중심을 차지하는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바울은 5장에서 ‘때와 시기’, ‘주의 날’에 관해 알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인들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조한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재림의 시기와 관련된 가르침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반면 데살로니가에서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재림의 순간이 갑자기 오게 될 줄 알지 못하면서도 외부의 조건에 의존해 평안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본 단락의 흐름에서 바울은 어려운 시기에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을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격려했다”고 데살로니가 교회에서의 재림에 대한 인식을 설명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표식과 본질이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김현광교수는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2장에서 자신이 데살로니가에서 행한 사역과 사역자로서 자기 자신을 변호한다. 자신을 변호하는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사역자로서 바울의 모습과 그의 사역에 대해 알 수 있다”며, “바울의 자기변호는 대적자를 향한 자기변호의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데살로니가 성도들에 대한 권면의 기능을 포함한다. 바울은 자기변호를 통해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바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바울과 같은 신실한 성도와 사역자로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또 현대의 독자에게도 같은 권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교수는 “바울의 사역은 결국 성도를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는 자들이 되도록 바울은 영적 어머니와 아버지로서 성도들을 사랑하고 훈육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데살로니가로 들어갔고 재물과 영광을 목적으로 사역하지 않았다”며, “그는 하나님이 맡기신 복음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최선의 사역을 감당했다. 오늘날의 모든 사역자들이 성도들과 하나님을 증인 삼고 거룩하고 옳고 흠없이 행하였다고 말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사역의 동기와 모습을 항상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고 권면했다. 이어 이지혜교수는 바울의 선교는 궁극적으로 모든 민족을 언약 백성으로 초대하는 여정이며, 데살로니가전서는 그 거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울이 얼마나 세밀하게 드러내고 소개하는 지를 보여주는 창이 된다는 관점으로 발표했고, 허 주교수는 그리스도인의 표식과 본질로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에 대해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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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 열두 제자가 받은 선교의 사명은 오늘날 교회에도 적용 평신도 선교의 좋은 본보기로 초대교회 성도들의 복음 전도를 들 수 있다.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약 교회의 탄생과 함께 평신도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주축이 되어 하나님 나라와 복음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성령은 오순절 이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누구에게든지 차별 없이 부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성령의 내주하심을 입은 평신도들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성령이 내려주시는 능력과 권능에 힘입어 전도의 사명을 힘입게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한 것은 신약교회 평신도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선교명령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수난 이후 하늘로 승천하신 다음 평신도들에게 지상명령을 내리셨다. 이러한 지상명령은 예수께서 그의 열 두 제자를 부를 때 말씀하신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의 사명’과 연장선상에 있다(마 4:19, 막 1:17). 예수는 제자들에게 세상 속에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로서의 삶을 그들이 마감하고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복음을 증거하는 새로운 선교 사명이 내리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께 전해 받은 선교의 사명은 초대교회 평신도들에게 이어지고 전수되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내리신 선교 사명의 완수에서 그 존재 의미와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교회에 직면한 도전과 위협을 극복해 나갔다. 초대교회의 평신도들은 복음에 맞선 적대 세력들의 방해와 복음 전도 과정에서 닥친 여러 가지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강성하여지고 팽창되었다.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현대교회 전도사역에 좋은 모델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외적으로는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갔다. 평신도들은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하나가 되어 서로 유무상통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이러한 평신도들의 모범적인 모습은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 의해서도 칭찬을 받았다(행 2:47). 초대교회는 평신도들이 예수께 받은 말씀, 진리의 터 위에서 성령의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연합되어 세상에 강력한 선교의 병기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러한 평신도들의 선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팽창해 갔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사는 복음 전도의 삶은 평신도들의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이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부패하고 독선적인 모습과 달리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삶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복음 사역의 효과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초대교회 부흥과 성장의 핵심 원동력은 말씀과 성령 중심의 평신도 선교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한 평신도 선교사들은 초대교회의 핵심이 되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이로 인해 신약 시대의 교회는 더욱 확장되어 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평신도에 의한 복음 전도는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의 칙령공포 이후 성직자 중심의 복음 전도로 인해 잠깐 주춤하였으나 지금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1세기 한국교회 복음전도사역을 위해서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오늘의 효과적인 복음전도사역을 위해 귀한 전도전략을 제시한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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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 열두 제자가 받은 선교의 사명은 오늘날 교회에도 적용 평신도 선교의 좋은 본보기로 초대교회 성도들의 복음 전도를 들 수 있다.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약 교회의 탄생과 함께 평신도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주축이 되어 하나님 나라와 복음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성령은 오순절 이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누구에게든지 차별 없이 부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성령의 내주하심을 입은 평신도들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성령이 내려주시는 능력과 권능에 힘입어 전도의 사명을 힘입게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한 것은 신약교회 평신도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선교명령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수난 이후 하늘로 승천하신 다음 평신도들에게 지상명령을 내리셨다. 이러한 지상명령은 예수께서 그의 열 두 제자를 부를 때 말씀하신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의 사명’과 연장선상에 있다(마 4:19, 막 1:17). 예수는 제자들에게 세상 속에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로서의 삶을 그들이 마감하고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복음을 증거하는 새로운 선교 사명이 내리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께 전해 받은 선교의 사명은 초대교회 평신도들에게 이어지고 전수되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내리신 선교 사명의 완수에서 그 존재 의미와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교회에 직면한 도전과 위협을 극복해 나갔다. 초대교회의 평신도들은 복음에 맞선 적대 세력들의 방해와 복음 전도 과정에서 닥친 여러 가지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강성하여지고 팽창되었다.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현대교회 전도사역에 좋은 모델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외적으로는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갔다. 평신도들은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하나가 되어 서로 유무상통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이러한 평신도들의 모범적인 모습은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 의해서도 칭찬을 받았다(행 2:47). 초대교회는 평신도들이 예수께 받은 말씀, 진리의 터 위에서 성령의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연합되어 세상에 강력한 선교의 병기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러한 평신도들의 선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팽창해 갔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사는 복음 전도의 삶은 평신도들의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이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부패하고 독선적인 모습과 달리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삶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복음 사역의 효과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초대교회 부흥과 성장의 핵심 원동력은 말씀과 성령 중심의 평신도 선교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한 평신도 선교사들은 초대교회의 핵심이 되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이로 인해 신약 시대의 교회는 더욱 확장되어 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평신도에 의한 복음 전도는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의 칙령공포 이후 성직자 중심의 복음 전도로 인해 잠깐 주춤하였으나 지금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1세기 한국교회 복음전도사역을 위해서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오늘의 효과적인 복음전도사역을 위해 귀한 전도전략을 제시한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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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현대교회의 교역자 감소로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 증대 왜 평신도인가? 21세기에 평신도 선교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첫째 이유는 시대적 필요성에서 찾아야 한다. 평신도는 현대 선교의 중요한 자산이다. 목회자 못지않은 말씀과 기도 훈련을 통해 경건하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평신도들이 늘고 있다. 신앙훈련을 받은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들의 뜨거운 구령의 열정으로 제2, 제3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교회에서 교역자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평신도와의 연합 사역은 더욱 긴요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선교사 파송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교사들의 은퇴시기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선교사 파송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세계 선교협의회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과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한 ‘TARGET 2020’을 수정하여, 평신도 선교 자원 동원 운동에 초점을 두기로 하였다. 이 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적인 삶을 살며, 자신이 받은 달란트와 은사를 사용하여 선교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운동이다. 평신도는 현대 선교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모든 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과 같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적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사업을 하거나 기업체를 운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를 지원하고자 하거나 선교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원활한 연합을 이루는 일이 어렵다. 교회나 선교단체, 국내뿐 아니라 미주를 중심으로 하는 770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선교적으로 동원된다면 평신도들이 더욱 다각적인 방법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일들이 용이하게 될 것이다. 평신도가 자신의 삶의 영역 안에서 매 순간 복음을 증거하는 일상의 전도자이자 선교사로서 살아가야 한다. 해외로 나가는 직접 나가는 선교, 이를 후원하고 기도하는 보내는 선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가 처한 자리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산 증인으로의 삶의 모습과 적극적인 선교 태도를 지향해야 한다. 전문인 선교사는 영적깊이·성경지식·전문성을 소유 평신도 선교의 필요성은 시대적 필요성 외에도 성경적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경에는 신구약 수많은 인물들의 선교 사례들이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의 노아는 방주를 만들었고, 아브라함은 양을 길렀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였다. 사도행전에서의 바울은 천막을 만드는 자로서 자비량 선교사의 모델이 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30년간 목수로 생업에 최선을 다하였고 천국복음을 전하며 12명의 제자를 천국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성경말씀을 가르치고 친히 동거 동락하면서 3년간 전심으로 제자들을 양육하고 섬겼다. 또한 초대교회에서 수많은 평신도들은 비공식적인 선교사로서 활동하면서 예수님을 전하는 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였다. 하나님은 평신도가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실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며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를 원하시고 있다. 즉, 평신도의 선교는 하나님의 뜻이자 계획인 것이다. 성경적 이유에서의 평신도 선교의 필요성은 평신도에게 내려진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잘 나타나 있다. 즉 마태복음 28장 19, 20절이 말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는 지상명령을 말한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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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AI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기독교학회
. 한국기독교학회(회장=황덕형총장)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의 달개비컨퍼런스홀에서 「AI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기독교학회」란 주제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AI시대를 맞이하는 기독교계의 올바른 반응과 인간성과 인간존재에 대한 신학적인 대답에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성원교수는 “인류전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력에 대해 신학자들의 고민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오늘 행사를 계획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김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황덕형회장은 ”혼란스러운 시대에서도 기독교학회가 지난해 AI 4차 세혁명시대를 어떻게 조심스럽게 준비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나름대로 충실한 학회를 가졌다. 당시 논의된 내용들을 모아 오늘 발표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강성영부회장(한신대총장)은 “이 문제는 한 개인이나 한 학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학회에 속한 14개 학회의 공통된 문제라는 것이 공론이다”며, “때문에 14개 학회 전체회원에게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들을 정리해서 3가지 중심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번 성명서는 크게 세가지 내용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1.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초지능, 인간통제 넘어서는 일에 대한 윤리적 우려 2. 인간사회는 전반적인 영역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통제하고 규제해야하는가. 3. 이러한 과정에서 신학자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동학회는 단순히 성명서로 끝나지 않고 인공지능에 직면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원한다는 의향을 밝혔다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활용방향] AI를 활용함에 있어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인류가 함께 나아가는 공생을 구현하는 데에 기여한다. 2. [포용성] AI를 통해 얻어진 성과와 혜택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한다. 3. [공정성] AI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따르며, 차별과 편견 없이 공정하게 활용되어야 한다. 4. [책임성] Al 활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며 윤리적 책임을 다한다. 5. [통제성] AI는 인간의 통제와 분별 아래서만 개발되고 활용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6. [투명성] AI의 결정과 판단, 예측 과정은 투명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당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명확히 설명되어야 한다. 7. [의인화] AI와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이 분명히 인식되어야 하며, AI가 인간처럼 보이도록 하는 윤리적 오용을 경계한다. 8. [저작물]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인간의 창조적 작업과 구분되어야 하며, 그 기원과 출처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9. [저작권] AI가 학습에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는 저작권과 도덕적 권리를 존중하며, 공정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10. [개인정보] AI가 학습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은 개인정보와 사생활 정보는 엄격하게 보호되며, 이를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게 다뤄야 한다. 11. [영향평가] AI를 활용하기 전에는 공동체적 논의와 윤리적 검토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잠재된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2. [교회역할] 교회는 AI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경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을 기반으로 교인들이 Al 시대의 청지기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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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학술원, 대구서 신진학자포럼
◇개혁주의학술원 임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공신학, 최근 알려졌지만 이미 종교개혁자들도 논의 개혁주의학술원(원장=황대우교수)은 지난 6일 대구산성교회(담임=황원하목사)에서 제19회 신진학자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그리고 공공신학의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복음과공공신학연구소 소장인 황경철박사가 「리처드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면모와 시사점」을 주제로 먼저 발제했고, 고려신학대학원의 김 원박사는 「이웃 사랑을 명령하는 구절 간의 비교 연구: 구약, 제2성전기 문헌, 갈라디아서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다. 황경철박사는 공공신학의 개념은 최근 알려졌지만 기독교의 공공성에 대한 논의는 이미 종교개혁자들로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황박사는 “백스터는 설교와 일반적 목회활동을 했던 목회자였지만 교회의 공적 기능과 공공선을 강조했다. 백스터의 ‘기독교 공공성’의 연구는 지금 사회적 역할에 방향성을 찾고 있는 한국교회에 유익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며, “백스터가 살던 17세기와 현재 한국이 처한 상황은 시간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슷하다. 당시에도 치열했던 정치적 분쟁과 지금의 한국처럼 많은 교파의 분리와 다양한 종파들이 서로의 신학을 주장하며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백스터는 신앙의 개인적·사회적 차원의 일치위해 노력 또한 그는 “지금 한국교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 예를 들어 기독교 인구의 감소, 혼잡한 교단과 교파의 난립, 지도자들의 리더쉽 부재와 이단문제를 생각하면 소망이 없다”며, “하지만 하나님께서 백스터의 시대처럼 역사하시고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실 수 있다는 소망을 가져야 하고, 긍정적인 믿음으로 기도하면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황박사는 “그렇다고 백스터의 교회의 공공성 연구가 단순한 개혁활동이나 혁명운동은 아니었다. 그것이 성경적 가치와 기독교적 진리를 간과한 채 인본주의적 유토피아 운동으로 흐르지 않도록 신학자와 경계해야 한다.”며, “백스터는 신앙과 삶과 사회적 영역에서 일체화되지 않은 기독교 신앙과 삶의 적용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신앙이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두 번째로 발표한 김 원박사는 “이웃사랑은 구약과 제2 성전기 그리고 신약을 관통하는 기독교의 중요한 진리이다. 모든 비교 대상 문헌들은 이웃사랑의 가치를 매우 가치있게 다루고 있다”며, “또 모든 비교 문헌들은 이러한 이웃 사랑의 개념이 단순히 이론적이고 문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활동으로 묘사됐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따라야 할 진리이다”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갈라디아서의 이웃사랑 개념은 매우 독특하다. 즉 구약적 배경의 이웃사랑의 전통이 아니라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의 희생과 부활을 토대로 하여, 성령의 도우심에 의지해 실천하는 형태로 갈라디아서에서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갈라디아서 다루는 이웃사랑과 레위기 및 제2 성전기에서 말하는 이웃사랑의 큰 구별점은 갈라디아서의 논의가 더 큰 개념의 이웃사랑에 대한 논의이다. 그것은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범주의 사람들을 나눌 때 나타난다”며,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얻은 자는 어떠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이웃사랑의 의무가유대인에게만 있다고 정하고 있는 다른 비교 문헌들과 명확하게 다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웃사랑의 대상이 구약에서는 유대인 주변으로 한정하지만, 갈라디아서는 그 경계가 없고 온 세상과 인류를 향해 열려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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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한국성경신학회, 주해와 설교 논문발표회
- ◇ 서울 신반포교회에서 한국성경신학회 논문발표회가 진행중에 있다. 데살로니가서는 성도에게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권면 한국성경신학회(회장=이승구박사)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반포중앙교회(담임=김지훈목사)에서 「데살로니가전서 주해와 설교」란 주제로 제54차 정기논문 발표회를 개최하고, 데살로니가서에 숨겨진 신학적이고 목양적 가치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논문 발표에는 ▲강대훈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가 「재림 신앙과 속죄 신학: 살전5:1~11 주해와 적용」 ▲김현광교수(한국성서대학교 신약학)가 「바울의 데살로니가 사역과 자기변호: 살전 2:1~12」 ▲이지혜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신약학)가 「데살로니가전서를 읽는 한 관점: 언약 백성으로의 초대」 △허 주교수(아신대학교 신약학)가 「믿음-사랑-소망의 사람들: 살전 1장 주해와 적용」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첫 발표에 나선 강대훈교수는 “데살로니가전서 전반부에서는 지금 살아 있는 신자들이 재림을 기다리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권면한다. 바울은 주의 재림에 대한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이해를 인정하고 그들을 격려하는 어조로 편지를 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빛의 자녀들과 낮의 자녀들로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무장해야 했다”며, “이런 요소, 특히 구원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한 결과와 선물이다. 바울은 교인들에게 예수의 강림으로 얻게 될 미래의 구원을 확신하게 하는 동시에 그런 구원을 얻게 하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강조한다. 죽음을 언급한 다음 교인들의 교회 생활을 위한 덕목을 권면한다. 이런 논리에서 중심을 차지하는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바울은 5장에서 ‘때와 시기’, ‘주의 날’에 관해 알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인들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조한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재림의 시기와 관련된 가르침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반면 데살로니가에서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재림의 순간이 갑자기 오게 될 줄 알지 못하면서도 외부의 조건에 의존해 평안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본 단락의 흐름에서 바울은 어려운 시기에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을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격려했다”고 데살로니가 교회에서의 재림에 대한 인식을 설명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표식과 본질이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김현광교수는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2장에서 자신이 데살로니가에서 행한 사역과 사역자로서 자기 자신을 변호한다. 자신을 변호하는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사역자로서 바울의 모습과 그의 사역에 대해 알 수 있다”며, “바울의 자기변호는 대적자를 향한 자기변호의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데살로니가 성도들에 대한 권면의 기능을 포함한다. 바울은 자기변호를 통해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바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바울과 같은 신실한 성도와 사역자로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또 현대의 독자에게도 같은 권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교수는 “바울의 사역은 결국 성도를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는 자들이 되도록 바울은 영적 어머니와 아버지로서 성도들을 사랑하고 훈육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데살로니가로 들어갔고 재물과 영광을 목적으로 사역하지 않았다”며, “그는 하나님이 맡기신 복음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최선의 사역을 감당했다. 오늘날의 모든 사역자들이 성도들과 하나님을 증인 삼고 거룩하고 옳고 흠없이 행하였다고 말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사역의 동기와 모습을 항상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고 권면했다. 이어 이지혜교수는 바울의 선교는 궁극적으로 모든 민족을 언약 백성으로 초대하는 여정이며, 데살로니가전서는 그 거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울이 얼마나 세밀하게 드러내고 소개하는 지를 보여주는 창이 된다는 관점으로 발표했고, 허 주교수는 그리스도인의 표식과 본질로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에 대해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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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한국성경신학회, 주해와 설교 논문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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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 임동현 열두 제자가 받은 선교의 사명은 오늘날 교회에도 적용 평신도 선교의 좋은 본보기로 초대교회 성도들의 복음 전도를 들 수 있다.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약 교회의 탄생과 함께 평신도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주축이 되어 하나님 나라와 복음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성령은 오순절 이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누구에게든지 차별 없이 부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성령의 내주하심을 입은 평신도들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성령이 내려주시는 능력과 권능에 힘입어 전도의 사명을 힘입게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한 것은 신약교회 평신도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선교명령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수난 이후 하늘로 승천하신 다음 평신도들에게 지상명령을 내리셨다. 이러한 지상명령은 예수께서 그의 열 두 제자를 부를 때 말씀하신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의 사명’과 연장선상에 있다(마 4:19, 막 1:17). 예수는 제자들에게 세상 속에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로서의 삶을 그들이 마감하고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복음을 증거하는 새로운 선교 사명이 내리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께 전해 받은 선교의 사명은 초대교회 평신도들에게 이어지고 전수되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내리신 선교 사명의 완수에서 그 존재 의미와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교회에 직면한 도전과 위협을 극복해 나갔다. 초대교회의 평신도들은 복음에 맞선 적대 세력들의 방해와 복음 전도 과정에서 닥친 여러 가지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강성하여지고 팽창되었다.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현대교회 전도사역에 좋은 모델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외적으로는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갔다. 평신도들은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하나가 되어 서로 유무상통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이러한 평신도들의 모범적인 모습은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 의해서도 칭찬을 받았다(행 2:47). 초대교회는 평신도들이 예수께 받은 말씀, 진리의 터 위에서 성령의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연합되어 세상에 강력한 선교의 병기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러한 평신도들의 선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팽창해 갔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사는 복음 전도의 삶은 평신도들의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이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부패하고 독선적인 모습과 달리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삶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복음 사역의 효과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초대교회 부흥과 성장의 핵심 원동력은 말씀과 성령 중심의 평신도 선교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한 평신도 선교사들은 초대교회의 핵심이 되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이로 인해 신약 시대의 교회는 더욱 확장되어 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평신도에 의한 복음 전도는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의 칙령공포 이후 성직자 중심의 복음 전도로 인해 잠깐 주춤하였으나 지금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1세기 한국교회 복음전도사역을 위해서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오늘의 효과적인 복음전도사역을 위해 귀한 전도전략을 제시한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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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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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 임동현 열두 제자가 받은 선교의 사명은 오늘날 교회에도 적용 평신도 선교의 좋은 본보기로 초대교회 성도들의 복음 전도를 들 수 있다.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약 교회의 탄생과 함께 평신도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주축이 되어 하나님 나라와 복음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성령은 오순절 이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누구에게든지 차별 없이 부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성령의 내주하심을 입은 평신도들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성령이 내려주시는 능력과 권능에 힘입어 전도의 사명을 힘입게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한 것은 신약교회 평신도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선교명령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수난 이후 하늘로 승천하신 다음 평신도들에게 지상명령을 내리셨다. 이러한 지상명령은 예수께서 그의 열 두 제자를 부를 때 말씀하신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의 사명’과 연장선상에 있다(마 4:19, 막 1:17). 예수는 제자들에게 세상 속에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로서의 삶을 그들이 마감하고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복음을 증거하는 새로운 선교 사명이 내리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께 전해 받은 선교의 사명은 초대교회 평신도들에게 이어지고 전수되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내리신 선교 사명의 완수에서 그 존재 의미와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교회에 직면한 도전과 위협을 극복해 나갔다. 초대교회의 평신도들은 복음에 맞선 적대 세력들의 방해와 복음 전도 과정에서 닥친 여러 가지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강성하여지고 팽창되었다.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현대교회 전도사역에 좋은 모델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외적으로는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갔다. 평신도들은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하나가 되어 서로 유무상통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이러한 평신도들의 모범적인 모습은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 의해서도 칭찬을 받았다(행 2:47). 초대교회는 평신도들이 예수께 받은 말씀, 진리의 터 위에서 성령의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연합되어 세상에 강력한 선교의 병기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러한 평신도들의 선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팽창해 갔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사는 복음 전도의 삶은 평신도들의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이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부패하고 독선적인 모습과 달리 초대교회 평신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삶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복음 사역의 효과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초대교회 부흥과 성장의 핵심 원동력은 말씀과 성령 중심의 평신도 선교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한 평신도 선교사들은 초대교회의 핵심이 되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였고 이로 인해 신약 시대의 교회는 더욱 확장되어 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평신도에 의한 복음 전도는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의 칙령공포 이후 성직자 중심의 복음 전도로 인해 잠깐 주춤하였으나 지금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1세기 한국교회 복음전도사역을 위해서 초대교회 복음전도는 오늘의 효과적인 복음전도사역을 위해 귀한 전도전략을 제시한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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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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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 임동현목사 현대교회의 교역자 감소로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 증대 왜 평신도인가? 21세기에 평신도 선교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첫째 이유는 시대적 필요성에서 찾아야 한다. 평신도는 현대 선교의 중요한 자산이다. 목회자 못지않은 말씀과 기도 훈련을 통해 경건하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평신도들이 늘고 있다. 신앙훈련을 받은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들의 뜨거운 구령의 열정으로 제2, 제3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교회에서 교역자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평신도와의 연합 사역은 더욱 긴요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선교사 파송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교사들의 은퇴시기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선교사 파송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세계 선교협의회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과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한 ‘TARGET 2020’을 수정하여, 평신도 선교 자원 동원 운동에 초점을 두기로 하였다. 이 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적인 삶을 살며, 자신이 받은 달란트와 은사를 사용하여 선교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운동이다. 평신도는 현대 선교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모든 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과 같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적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사업을 하거나 기업체를 운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를 지원하고자 하거나 선교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원활한 연합을 이루는 일이 어렵다. 교회나 선교단체, 국내뿐 아니라 미주를 중심으로 하는 770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선교적으로 동원된다면 평신도들이 더욱 다각적인 방법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일들이 용이하게 될 것이다. 평신도가 자신의 삶의 영역 안에서 매 순간 복음을 증거하는 일상의 전도자이자 선교사로서 살아가야 한다. 해외로 나가는 직접 나가는 선교, 이를 후원하고 기도하는 보내는 선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가 처한 자리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산 증인으로의 삶의 모습과 적극적인 선교 태도를 지향해야 한다. 전문인 선교사는 영적깊이·성경지식·전문성을 소유 평신도 선교의 필요성은 시대적 필요성 외에도 성경적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경에는 신구약 수많은 인물들의 선교 사례들이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의 노아는 방주를 만들었고, 아브라함은 양을 길렀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였다. 사도행전에서의 바울은 천막을 만드는 자로서 자비량 선교사의 모델이 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30년간 목수로 생업에 최선을 다하였고 천국복음을 전하며 12명의 제자를 천국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성경말씀을 가르치고 친히 동거 동락하면서 3년간 전심으로 제자들을 양육하고 섬겼다. 또한 초대교회에서 수많은 평신도들은 비공식적인 선교사로서 활동하면서 예수님을 전하는 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였다. 하나님은 평신도가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실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며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를 원하시고 있다. 즉, 평신도의 선교는 하나님의 뜻이자 계획인 것이다. 성경적 이유에서의 평신도 선교의 필요성은 평신도에게 내려진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잘 나타나 있다. 즉 마태복음 28장 19, 20절이 말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는 지상명령을 말한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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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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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AI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기독교학회
- . 한국기독교학회(회장=황덕형총장)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의 달개비컨퍼런스홀에서 「AI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기독교학회」란 주제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AI시대를 맞이하는 기독교계의 올바른 반응과 인간성과 인간존재에 대한 신학적인 대답에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성원교수는 “인류전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력에 대해 신학자들의 고민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오늘 행사를 계획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김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황덕형회장은 ”혼란스러운 시대에서도 기독교학회가 지난해 AI 4차 세혁명시대를 어떻게 조심스럽게 준비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나름대로 충실한 학회를 가졌다. 당시 논의된 내용들을 모아 오늘 발표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강성영부회장(한신대총장)은 “이 문제는 한 개인이나 한 학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학회에 속한 14개 학회의 공통된 문제라는 것이 공론이다”며, “때문에 14개 학회 전체회원에게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들을 정리해서 3가지 중심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번 성명서는 크게 세가지 내용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1.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초지능, 인간통제 넘어서는 일에 대한 윤리적 우려 2. 인간사회는 전반적인 영역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통제하고 규제해야하는가. 3. 이러한 과정에서 신학자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동학회는 단순히 성명서로 끝나지 않고 인공지능에 직면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원한다는 의향을 밝혔다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활용방향] AI를 활용함에 있어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인류가 함께 나아가는 공생을 구현하는 데에 기여한다. 2. [포용성] AI를 통해 얻어진 성과와 혜택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한다. 3. [공정성] AI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따르며, 차별과 편견 없이 공정하게 활용되어야 한다. 4. [책임성] Al 활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며 윤리적 책임을 다한다. 5. [통제성] AI는 인간의 통제와 분별 아래서만 개발되고 활용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6. [투명성] AI의 결정과 판단, 예측 과정은 투명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당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명확히 설명되어야 한다. 7. [의인화] AI와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이 분명히 인식되어야 하며, AI가 인간처럼 보이도록 하는 윤리적 오용을 경계한다. 8. [저작물]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인간의 창조적 작업과 구분되어야 하며, 그 기원과 출처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9. [저작권] AI가 학습에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는 저작권과 도덕적 권리를 존중하며, 공정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10. [개인정보] AI가 학습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은 개인정보와 사생활 정보는 엄격하게 보호되며, 이를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게 다뤄야 한다. 11. [영향평가] AI를 활용하기 전에는 공동체적 논의와 윤리적 검토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잠재된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2. [교회역할] 교회는 AI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경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을 기반으로 교인들이 Al 시대의 청지기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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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AI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기독교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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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학술원, 대구서 신진학자포럼
- ◇개혁주의학술원 임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공신학, 최근 알려졌지만 이미 종교개혁자들도 논의 개혁주의학술원(원장=황대우교수)은 지난 6일 대구산성교회(담임=황원하목사)에서 제19회 신진학자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그리고 공공신학의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복음과공공신학연구소 소장인 황경철박사가 「리처드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면모와 시사점」을 주제로 먼저 발제했고, 고려신학대학원의 김 원박사는 「이웃 사랑을 명령하는 구절 간의 비교 연구: 구약, 제2성전기 문헌, 갈라디아서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다. 황경철박사는 공공신학의 개념은 최근 알려졌지만 기독교의 공공성에 대한 논의는 이미 종교개혁자들로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황박사는 “백스터는 설교와 일반적 목회활동을 했던 목회자였지만 교회의 공적 기능과 공공선을 강조했다. 백스터의 ‘기독교 공공성’의 연구는 지금 사회적 역할에 방향성을 찾고 있는 한국교회에 유익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며, “백스터가 살던 17세기와 현재 한국이 처한 상황은 시간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슷하다. 당시에도 치열했던 정치적 분쟁과 지금의 한국처럼 많은 교파의 분리와 다양한 종파들이 서로의 신학을 주장하며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백스터는 신앙의 개인적·사회적 차원의 일치위해 노력 또한 그는 “지금 한국교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 예를 들어 기독교 인구의 감소, 혼잡한 교단과 교파의 난립, 지도자들의 리더쉽 부재와 이단문제를 생각하면 소망이 없다”며, “하지만 하나님께서 백스터의 시대처럼 역사하시고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실 수 있다는 소망을 가져야 하고, 긍정적인 믿음으로 기도하면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황박사는 “그렇다고 백스터의 교회의 공공성 연구가 단순한 개혁활동이나 혁명운동은 아니었다. 그것이 성경적 가치와 기독교적 진리를 간과한 채 인본주의적 유토피아 운동으로 흐르지 않도록 신학자와 경계해야 한다.”며, “백스터는 신앙과 삶과 사회적 영역에서 일체화되지 않은 기독교 신앙과 삶의 적용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신앙이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두 번째로 발표한 김 원박사는 “이웃사랑은 구약과 제2 성전기 그리고 신약을 관통하는 기독교의 중요한 진리이다. 모든 비교 대상 문헌들은 이웃사랑의 가치를 매우 가치있게 다루고 있다”며, “또 모든 비교 문헌들은 이러한 이웃 사랑의 개념이 단순히 이론적이고 문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활동으로 묘사됐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따라야 할 진리이다”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갈라디아서의 이웃사랑 개념은 매우 독특하다. 즉 구약적 배경의 이웃사랑의 전통이 아니라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의 희생과 부활을 토대로 하여, 성령의 도우심에 의지해 실천하는 형태로 갈라디아서에서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갈라디아서 다루는 이웃사랑과 레위기 및 제2 성전기에서 말하는 이웃사랑의 큰 구별점은 갈라디아서의 논의가 더 큰 개념의 이웃사랑에 대한 논의이다. 그것은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범주의 사람들을 나눌 때 나타난다”며,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얻은 자는 어떠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이웃사랑의 의무가유대인에게만 있다고 정하고 있는 다른 비교 문헌들과 명확하게 다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웃사랑의 대상이 구약에서는 유대인 주변으로 한정하지만, 갈라디아서는 그 경계가 없고 온 세상과 인류를 향해 열려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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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학술원, 대구서 신진학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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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르네 지라르의 영성 (3)
- ▲ 정일권 박사 지라르에 의하면 복음서는 또 하나의 신화가 아니라, 신화를 죽이는 텍스트다. 지라르는 마침내 신화의 수수께끼를 ‘해독’했다.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도 자신의 구조주의 인류학의 관점에서 신화를 해독하려고 했지만, 지나치게 신화를 언어구조주의적으로 파악하다보니 신화가 은폐하고 있는 사회적 메커니즘을 알아채지 못했다. 레비-스트로스에 의하면 신화는 곧 언어다. 그는 신화를 언어학의 관점에서 해독하려고 했다. 레비-스트로스는 소쉬르의 강한 영향으로 언어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오이디푸스신화를 해독하려고 했지만, 오이디푸스를 지라르처럼 은폐된 희생양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지라르의 저서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변증>의 2부의 제목은 「신화의 수수께끼」이며 3부의 제목은 「십자가의 승리」이다. 지라르에 의하면 기독교는 ‘신화의 계몽’이며, 신화가 은폐하고 있는 희생양 메커니즘에 대한 ‘계몽’이기도 하다. 신화가 집단폭력의 ‘수동적인 반영’이라면, 유대-기독교는 희생양과 모방적이고 폭력적인 군중을 만들어내는 집단 장치에 대한 ‘적극적인 폭로’다. 지라르는 신화는 거짓말이라고 단언한다. 「복음서는 신화적인가?」라는 논문에서 지라르는 “세계의 신화들이 복음서를 해석하는 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복음서가 신화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계시한다”고 말한다. 옛날부터 이교도 옹호자들은 복음서의 장면과 신화의 장면들의 ‘유사성’을 내세워 ‘기독교의 특이성’을 부정해 왔다. 디오니소스, 오시리스, 아도니스와 같은 반신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연상케 하는 집단 형벌을 받았다. 이런 폭력은 사회의 무질서가 절정에 달하거나 질서 자체가 아예 사라졌을 때 나타나는데, 그 뒤에는 일종의 ‘부활’인 그 희생양의 당당한 재등장이 이어진다. 이 희생양은 다시 질서를 세우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신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신격체로 격상된다. 창세로부터 은폐되어온 희생양 메커니즘에 관해 “이런 인류학적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십자가가 꼭 필요했다. 그것은 성령의 선물이다. 십자가만이 제자들에게 성령을 내림으로써 희생양의 무고함을 드러낼 수 있다”고 사회학적 초월과 질적으로 구분되는 참된 초월을 성령론적 차원에서 찾는다. ‘십자가의 해석학’이 ‘신성한 폭력’을 폭로하고 전복시키고 치유한다. 지라르에 의하면 박해의 문서로서 신화는 희생양에 대한 폭력을 은폐하고 있다. 복음서는 이러한 박해의 문서인 신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복음서는 또 하나의 신화로서 읽혀지기도 한다. 박해의 문서인 신화와 계몽의 문서인 복음서가 구분 없이 이해되어왔다. 지라르에게 있어서 복음서는 신화의 문자적인 정반대다. 십자가에 달리신 자의 수난에서는 신화와 정반대의 것이 발생했다. 예수의 ‘처형의 신성화’는 발생하지 못했다. 지라르는 “나의 작업은 십자가의 인류학을 위한 하나의 노력이며, 이는 정통 신학을 복원시키는 것이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모든 연구들은 십자가의 인류학을 제시함으로 신학자들을 돕는 것에 헌신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 “종교적 상대주의는 다른 상대주의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형이상학적 확신이다”고 그 동안 풍미했던 종교다원주의와 문화상대주의적인 담론들을 비판한다. 어거스틴의 사상과 지라르의 분석 사이에는 유사성이 존재한다. 그는 자신이 말해야 하는 것의 3/4이 이미 어거스틴의 사상에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지라르는 자신의 이론의 가장 잘 알려진 핵심들은 이미 성경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자신은 ‘일종의 주석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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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르네 지라르의 영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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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르네 지라르의 영성 (2)
- ▲ 정일권 박사 지라르에 의하면 복음서는 또 하나의 신화가 아니라, 신화를 죽이는 텍스트다. 지라르는 마침내 신화의 수수께끼를 ‘해독’했다.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도 자신의 구조주의 인류학의 관점에서 신화를 해독하려고 했지만, 지나치게 신화를 언어구조주의적으로 파악하다보니 신화가 은폐하고 있는 사회적 메커니즘을 알아채지 못했다. 레비-스트로스에 의하면 신화는 곧 언어다. 그는 신화를 언어학의 관점에서 해독하려고 했다. 레비-스트로스는 소쉬르의 강한 영향으로 언어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오이디푸스신화를 해독하려고 했지만, 오이디푸스를 지라르처럼 은폐된 희생양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지라르의 저서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변증>의 2부의 제목은 「신화의 수수께끼」이며 3부의 제목은 「십자가의 승리」이다. 지라르에 의하면 기독교는 ‘신화의 계몽’이며, 신화가 은폐하고 있는 희생양 메커니즘에 대한 ‘계몽’이기도 하다. 신화가 집단폭력의 ‘수동적인 반영’이라면, 유대-기독교는 희생양과 모방적이고 폭력적인 군중을 만들어내는 집단 장치에 대한 ‘적극적인 폭로’다. 지라르는 신화는 거짓말이라고 단언한다. 「복음서는 신화적인가?」라는 논문에서 지라르는 “세계의 신화들이 복음서를 해석하는 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복음서가 신화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계시한다”고 말한다. 옛날부터 이교도 옹호자들은 복음서의 장면과 신화의 장면들의 ‘유사성’을 내세워 ‘기독교의 특이성’을 부정해 왔다. 디오니소스, 오시리스, 아도니스와 같은 반신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연상케 하는 집단 형벌을 받았다. 이런 폭력은 사회의 무질서가 절정에 달하거나 질서 자체가 아예 사라졌을 때 나타나는데, 그 뒤에는 일종의 ‘부활’인 그 희생양의 당당한 재등장이 이어진다. 이 희생양은 다시 질서를 세우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신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신격체로 격상된다. 창세로부터 은폐되어온 희생양 메커니즘에 관해 “이런 인류학적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십자가가 꼭 필요했다. 그것은 성령의 선물이다. 십자가만이 제자들에게 성령을 내림으로써 희생양의 무고함을 드러낼 수 있다”고 사회학적 초월과 질적으로 구분되는 참된 초월을 성령론적 차원에서 찾는다. ‘십자가의 해석학’이 ‘신성한 폭력’을 폭로하고 전복시키고 치유한다. 지라르에 의하면 박해의 문서로서 신화는 희생양에 대한 폭력을 은폐하고 있다. 복음서는 이러한 박해의 문서인 신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복음서는 또 하나의 신화로서 읽혀지기도 한다. 박해의 문서인 신화와 계몽의 문서인 복음서가 구분 없이 이해되어왔다. 지라르에게 있어서 복음서는 신화의 문자적인 정반대다. 십자가에 달리신 자의 수난에서는 신화와 정반대의 것이 발생했다. 예수의 ‘처형의 신성화’는 발생하지 못했다. 지라르는 “나의 작업은 십자가의 인류학을 위한 하나의 노력이며, 이는 정통 신학을 복원시키는 것이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모든 연구들은 십자가의 인류학을 제시함으로 신학자들을 돕는 것에 헌신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 “종교적 상대주의는 다른 상대주의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형이상학적 확신이다”고 그 동안 풍미했던 종교다원주의와 문화상대주의적인 담론들을 비판한다. 어거스틴의 사상과 지라르의 분석 사이에는 유사성이 존재한다. 그는 자신이 말해야 하는 것의 3/4이 이미 어거스틴의 사상에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지라르는 자신의 이론의 가장 잘 알려진 핵심들은 이미 성경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자신은 ‘일종의 주석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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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르네 지라르의 영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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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신학회서 '창조와 신앙고백' 주제로 학술발표회
- 역사적 회상은 창조를 배경, 창조언약의 연장선서 이해 필요 정통교리로 이어온 ‘무로 부터의 창조’, 정교하게 발전시켜야 ▲ 한국장로교신학회 학술발표회가 지난 17일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이승구교수)는 지난 17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에서 ‘제31일 학술발표회)를 열고, 창조론에 대한 장로교신학적 입장을 고찰하고 올해의 신학자상과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발표회는 권오윤박사(ACTS)와 김은수박사(백석대), 이신열박사(고신대), 우병훈박사(고신대)가 각각 발제했으며, 박덕준박사(합신대)와 장호광박사(안양대), 백충현박사(장신대), 박재은박사(총신대)가 각각 논평했다. 권오윤박사는 「구약신학에 있어서 창조의 진정한 회복:폰 라드의 ‘역사적 신앙고백’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다. 권박사는 폰 라드에 대해 “역사적 신앙고백 안에 창조나 시내산 사건이 언급되어 있지 않고 주로 포로기 이후의 본문들에서 발견된다는 가정하에 창조교리는 구속사에 부가된 신앙적인 진술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역사적 신앙고백을 성경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본문과 본문의 전후 문맥에 창조와 창조주 하나님이 내포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신명기 26장은 ‘역사적 신앙고백’이 아니라 ‘역사적 회상’이다. 신명기는 단순히 하나님의 구원을 진술하는 구원사의 요약이 아니라 출애굽과 가나안 땅으로의 귀환을 회상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언약이 선취되었음을 확언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속과 성취를 내용으로 하는 역사적 회상은 창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창조언약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가 언약의 신학적 근거이자 출발점이기 때문이다”며, “창조는 신앙고백에 의해 형성된 구속사의 부산물이 아니라 성경이 가장 먼저 선언한 진리다. 성경은 창조에 대한 이해가 신학적으로 구속에 대한 이해보다 우선함을 분명히 한다. 신학의 출발점은 구원이 아니라 창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다”고 강조했다. 권박사는 “구약성경이 역사 속에 행하신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신앙고백이라는 폰 라드의 견해는 성경을 ‘계시’가 아니라 ‘인간의 경험과 지식의 산물’로 간주하는 것이다”며,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지 ‘신앙고백’이 아니다. 성경의 강조점은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인간에게 어떻게 알리셨느냐에 있다. 상실된 창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창조를 구약의 지평으로 삼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닌, ‘역사적 신앙고백’에 대한 ‘성경적’논의 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은수박사는 「공교회 신조와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에 나타난 창조교리와 현대적 도전들에 대한 재조명(I) : ‘무로부터의 창조’(Ceratio ex Nihilo) 교리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다. 김박사는 고대 공교회 신조들과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정통 개혁파 신앙고백서들에 나타난 ‘창조교리’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살피면서, ‘무로부터의 창조’ 교리에 대한 성경신학적 관점과 교리사적 관점에 주목했다. 김박사는 “성경의 기록자들이 당대 고대근동의 우상숭배적인 이교문화와 세계관과 치열하게 대결하며 ‘참된 성경적인 세계관’을 제시했고, 그와 동일한 이유로 교회역사를 통해 교부신학자들이 당대의 그리스철학이나 영지주의와 대결하며 성경의 참된 가르침으로서 ‘무로부터의 창조’교리를 더욱 엄밀한 신학적 개념으로 발전시키고 정립한 것을 계속하여 온전히 ‘성경적인 참된 교리’로 수납하여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시대의 잘못된 철학이나 신학사상들 및 곡해된 과학적 우주론 등에 근거하여 도전해 오는 수많은 세계관들과 대결하며, 성경이 가르치고 공교회가 정통교리로 지속적으로 고백해 온 ‘무로부터의 창조’ 교리를 성경적으로 더욱 올바르고 정확하게, 또한 신학적으로 더욱 정교하고 풍성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신열박사는 「루터의 창조론에 나타난 과학적 사고: <창세기 강해> 1장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으며, 우병훈박사는 「개혁신학의 관점으로 평가한 진화 창조론 : 우종학, <과학시대의 도전과기독교의 응답>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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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신학회서 '창조와 신앙고백' 주제로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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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제프리 토마스 박사 초청 정기세미나
-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에 대한 멸시는 분열과 부패로 직결 신앙인들에게는 매일의 삶을 변화시켜야 나갈 의무가 있어 ▲ 제프리 토마스 박사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서창원박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세곡교회(담임=박의서목사)에서 ‘제32기 정기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개혁교회 목회와 가정사역」이란 주제로 제프리 토마스 박사(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명예신학박사・사진)를 초청해 열렸으며, 서창원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와 임경근목사(다우리교회)가 특강을 진행했다.제프리 토마스 박사는 바울서신에 나타난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의 관계에 대해 강의했다. 첫 강의는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토마스 박사는 “사도바울에 따르면 남편에게 복종함으로 인해 보이지 않고 실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하늘의 주님에게 푹 빠져있는 아내가 될 가능성은 없다”며 “바울은 ‘이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이 아내들도 범사에 남편들에게 복종할지니라'고 했다.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즉각적인 우리의 행복이다. 왜냐하면 이 명령이 무시되면 여성의 삶은 결코 나아지지 않으며 실지로 다 악화일로로 치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님에게는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할 수 있게하는 능력이 있다”며, “그렇게 될 때 우리의 가정에서 우리 주님이 높임을 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자녀들아 네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주제의 네번째 강연에서 토마스 박사는 부모에 대한 공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마스 박사는 "만일 우리가 교인으로서 이 계명을 준수하여 우리의 부모를 공경한다면 우리는 생존하고, 성장하고, 부흥하게 될 것이다"며, "교회성장이란 결국 한 성도가 거룩하게 살며 순종적인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실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하나님은 부모에게 맡겨주신 의무들을 진지하게 여기는 공동체들을 복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는 투덜거림과 다툼과 언쟁과 무례함이 있는 가정에도 있어보았고, 그래서 그 아수라장에서 빠져나올 때에 기뻐하기도 했다. 우리는 또한 존경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사랑과 조화로움이 가득한 가정에도 있어보았다"며, "권위자의 위치에 있는 자들을 향하여 겸손과 공경함을 보이는 가정, 서로를 아끼고 존경하는 가정이 더욱 안정감이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전했다. ▲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의 ‘제32기 정기세미나’는 제프리 토마스 박사가 가정사역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토마스 박사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며, “목사의 가르침을 반대하기 위해 목사를 대적하는 움직임이 있는 곳, 그러한 교회는 복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을 공경하지 않고 멸시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분열과 부패가 이어지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양육하라」란 주제의 마지막 강의에서 토마스 박사는 ‘아버지 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마스 박사는 “우리자녀들을 순종하는 자가 되도록 양육하라고 명령한 사도바울의 가르침을 실천할 몇 가지 단순한 방식들의 요구사항들이 있다"며, “실패했다고 생각이 든다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보다 나은 아버지가 될 힘을 구해야 한다. 언제나 아버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버지 됨으로부터 별거되는 시간은 없다. 남아 있는 세월동안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변할 수 있으며, 매일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토마스 박사는 “바울이 에베소교회에 쓴 서신에서 하나님을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라고 표현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여러분의 가정은 하나님의 가독들의 맛을 낼 수 있다"며, "여러분의 아버지됨은 하나님의 아버지됨을 반사하는 것이다. 작은 일들과 불완전한 방식으로도 본이 된다면, 여러분이 가진 제한적인 능력과 허물들을 가지고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준다면, 여러분이 아내를 사랑하는 그 방식으로 주님께서 그의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아버지로 부름을 받은 자로서 참되게 가족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진리 가운데로 인도한다면, 여러분은 주님을 순종하고 아버지 됨의 모든 기쁨과 책임감을 다 수용한 다른 경건한 아버지의 반열에 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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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제프리 토마스 박사 초청 정기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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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르네 지라르의 영성 (1)
- ▲ 정일권 박사 2015년 겨울에 타계한 르네 지라르(René Girard)는 “기독교의 헤겔”로 평가되기도 한다. 미국의 로버트 베론 주교는 마녀사냥의 텍스트로서의 신화의 수수께끼를 풀고 십자가의 승리를 인문학적으로 논증한 지라르가 20세기와 21세기 세계교회에 공헌한 바가 너무 크기에 지라르를 21세기의 교부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은 예수도 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같은 신화라고 주장하기 위해 켈수스를 인용하는데, 켈수스는 예수도 그리스의 디오니소스와 같은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켈수스 이후로 오랫동안 기독교 신학과 교회를 공격하는 주장을 지라르가 신화의 수수께끼를 해독함으로 결정적으로 반박하게 된 것이다. 이후 상술하겠지만, 지라르 자신도 켈수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왜 예수가 디오니소스, 오시리스, 이시스와 같은 신화가 아님을 논증했다. 지라르는 니체, 레비-스트로스 그리고 프로이트의 대척점에 서 있는 대학자다. 2010년 경에 이루어진 저명한 기포드 강좌에서 어느 학자는 지라르의 이론이 니체 철학을 한 번 더 전복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라르의 이론은 그의 죽음 이후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신들은 잔인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하시다. 지라르가 기독교를 구했다”라고 독일 유력 일간지 <디 벨트>는 당대의 최고의 기독교 변증학자 지라르를 소개한다. 이 신문에 의하면 지라르가 기독교를 구한게 된 이유는 그의 비교신화학을 통해서 소위 이교적 신들과 유대-기독교의 하나님을 명확하게 구분했기 때문이다. 신들이 잔인하고 악마적인 폭력적 이미지를 가지는 것은, 그들이 인간 제사공동체에 의해서 희생양으로 몰려서 집단적이고 폭력적으로 살해 된 이후에 신성화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폭력적인 성스러움이 그러한 야누스적이고 폭력적이고 잔인한 신들을 제작해 낸다. 하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이후로 2000년 동안 새로운 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디오니소스라는 새로운 미래의 신의 도래를 갈망한 니체와 하이데거는 다시금 신들의 도래를 철학적으로 노래했다. 하이데거도 기독교적 하나님이 아니라, 어떤 신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 구약학자 로핑크는 20세기 신학자들이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시작했을 때, 프랑스 인문학자 지라르가 복음서를 다시 서구 정신사의 중심에 세웠다고 했다. 1973년 프랑스 아카데미상을 받은 그의 주저 <폭력과 성스러움>을 당시 <르 몽드>지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1972년은 인문학의 연보에 하얀 십자가가 그어져야 한다.” <르 몽드>지는 또한 이 책을 인류 정신사의 위대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지라르의 야심찬 기획은 ‘인문학의 기독교화’를 위한 것으로 이해되기도 한다.2006년 독일 튀빙엔 개신교 신학부는 지라르의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변증작업에 영예로운 상을 수여했다. 이 시상식에서의 지라르 강의는 「복음서는 신화의 죽음이다」는 제목으로 소개 되었고, <학문과 기독교 신앙>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튀빙엔에서 신학 부분 베스트셀러였던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다>의 독일어판에는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변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 책의 후기를 쓴 학자는 위르겐 하버마스 이후 독일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다. 지라르의 기독교 변증론은 독일 철학계에서도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책에서 지라르는 후기기독교 시대 혹은 신이교시대의 일부 신학자들의 종교다원주의적 자기세속화의 유행을 거스리면서 다시금 십자가의 승리를 인류학적으로 증명하고 선언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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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르네 지라르의 영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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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월례포럼서 '르네 지라르'의 영성 다뤄
- ▲ 이번 기독교학술원 월례포럼은 르네 지라르의 영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비교신화학 통해 이교적 신과 기독교의 하나님을 명확히 구분 지라르의 사유는 기독교적이면서도 영성적, 평화이론에 적용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사진)은 지난 1일 양재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에서 ‘제66회 기독교학술원 월례포럼’을 열고, 21세기 사상가이자 기독교의 헤겔로 평가받는 르네 지라르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포럼은 정일권박사(전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초빙교수)가 발제했으며, 박창균교수(서경대, 한국기독교철학회장)이 논평했다. 정일권박사는 지라르가 비교신화학을 통해 이교적 신들과 유대-기독교의 하나님을 명확히 구분했으며, 20세기 신학자들이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시작했을때 지라르가 복음서를 다시 서구 정신사의 중심에 세워 포스트모던시대의 반기독교적 사상을 다시 전복시켰다는 언론과 학자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정박사는 “지라르는 학문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포스트모던적 학문공동체에서 일종의 스캔들이었다. 이는 지라르가 포스트모던의 시대정신 속에서 추방되고 배제되었던 유대-기독교적 텍스트를 다시금 심도 깊게 논의해 자신의 미메시스 이론 안에서 포용했기 때문이다”며, “지라르는 자신을 구조주의자 혹은 후기구좆주의자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용감하게 저항했으며, 기존의 아카데믹한 영역들을 기꺼이 넘나들고자 했다. 그는 방대한 독서를 통해 인간과학의 많은 영역들, 곧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신화와 종교의 영역들까지도 폭넓게 섭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라르는 인류학적 기초가 없는 현대 인문학과 현대사상을 비판했다. 실제로 현대철학의 언어학적 전환 그리고 데리다를 비롯한 포스트모던 철학자들의 기호학적 전환 이후의 현대사유는 언어의 지시적 기능을 부정하면서 의미없는 순수한 기호의 놀이에 천착하면서, 허무주의적 언어유희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문화인류학적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라르의 사유는 21세기 현대 인문학과 철학을 보다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라르의 제안처럼 인문학은 인류학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일권 박사는 지라르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지라르는 자신의 근본인류학에 기초해 철학적 반대운동을 넘어 인류문화의 기원에 대한 보다 보편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지라르의 근본 인류학은 무엇보다 우리로 하여금 공범의식을 가지도록 한다. 모방적 욕망과 경쟁, 르상티망과 증오, 마녀사냥과 희생양 만들기에 나 또한 공범자로서 서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깨닫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정박사는 지라르의 회심에 대해 불가지론자였으나 자신의 연구결과로 지적인 회심을 하였고 이후 좀 더 종교적 회심을 하게 되며, 1959년 부활절에 기독교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라르의 사유는 기독교적이면서도 영성적이다”며, “모방적 욕망과 경쟁으로 인한 불타는 질투, 증오, 르상티망에 대한 그의 미메시스 이론은 갈등과 폭력의 원인을 가장 현실적으로 쉽게 설명하는 갈등이론으로서 국제적으로, 그리고 학제적으로 평화이론과 평화운동에 폭넓게 적용될 뿐 아니라 기독교 신학내의 영성이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지라르의 사유가 한국목회와 신학분야에도 많이 소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창균교수는 논찬을 통해 “지라르의 ‘비판과 세움’의 영성을 발견했고 이것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일이라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며, “지라르의 연구에 대한 저자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한국 신학계는 물론 인문학계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발제에 앞서 김영한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라르의 영성이란 철학과 대결을 통한 기독교적 가치를 복권시킨 사상에 있다”며, “지라르는 니체를 비롯한 그의 후예들의 기독교 비판을 재비판하면서 오늘날 안티기독교의 비판 속에서도 기독교 진리가 여전히 유효함을 변증했다. 지라르의 십자가 해석학은 사상적으로 혼미된 포스트모던시대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 니체 이후 다양하게 흘러가는 포스트모던 철학과 신학에 대한 정통 기독교적 시각에서 수행한 비판적 인문학적 성찰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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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월례포럼서 '르네 지라르'의 영성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