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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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적 치유사역연구원, 165차 성서적 치유세미나
     (사)내적치유사역연구원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이란 주제로 165차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십자가의 복음으로 풀어가는 영성회복과 마음의 치유를 담고 있다. 강사는 주서택 목사와 김선화 박사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박 3일간 「성서적 내적 치유로의 초대」, 「성경적 인간 이해」, 「나는 누구인가?」, 「나를 위하여 인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영성훈련(회상의기도)」, 「쓴 뿌리와 용서」, 「성령의 권능을 받으라」, 「내 마음속의 영적전쟁」, 「삶의 습관과 훈련」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세미나는 지난 1992년부터 진행되었으며, 지금까지 6만 6백여명이 참여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A성도는 “이 세미나를 통해 60년 동안 힘들게 했던 것들을 알고, 보는 시간이었고 그 모든 것들이 내 생각을 붙잡고 있는 견고한 진이었음을 알게되었다”면서 “쓴 뿌리와 상처로 인한 견고한 진을 예수님의 사랑과 믿음으로 파쇄하고 대적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B성도는 "하나님도 세상 사람들처럼 조건에 따라 나를 사랑한다는 오해가 풀어졌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명확히 깨닫게 되었다. 마침내 자유하다!”고 말했다.   주서택목사는 "내면적인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지 않고는 건강한 자아상과 영성을 가질 수 없다. 풍성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기 어럽다"면서, "교회 안에서 성서적 내적치유사역이 목회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되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목사는 "치유에 대한 지식과 심리적인 이해가 치유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내적치유는 감성적인 평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내면의 속사람에 대한 실질적인 수술의 작업이기에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서적 내적치유 아카테미 과정은 신앙적 관점의 자아상 확립을 위하여 「입문과정」 「심화과정」 「전문상담사 훈련과정」 「그림으로 풀어가는 성경심리 그림과정」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성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생각습관학교」 「언약과 치유학교」, 「목회자 영성수련」 등도 진행된다. 「생각습관학교」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그룹모임으로 감정과 인간관계에 영향 주는 생각과 습관을 찾고, 성경적인 생각의 길을 만들도록 돕는 과정이며 「언약과 치유학교」는 신·구약에 걸친 하나님의 뜻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맺어진 언약이 총체적인 구원임을 배운다.    또한 「목회자 영성수련」을 통해 탈진된 목회자들을 치유·회복시키고 내적치유를 목회 사역에 적용할수 있도록 돕는다. 또 「내적치유 목요모임」, 「치유상담실 운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내적치유 목요모임」은 매주 목요일 온라인을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연구원의 교육생과 동역자들이 온라인으로 강의와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치유 상담실」은 상담을 통한 내적 치유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가정과 단체, 지자체와 협력으로 회복과 각종 중독자 치료사업 및 복지향상을 위하여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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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4
  • [신학]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⓻
    김성욱 출19장에 나타난 모세언약의 선교적인 이해 출애굽기 19장 4절은 “나의 애굽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하면서, 이스라엘은 먼저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역사를 기억할 것을 말씀하시고, 5절에서 언약을 지킬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언약의 구체적인 약정들을 23장까지 언급하셨다.   이러한 모세언약의 배경은 그보다 먼저 이스라엘의 족장들과의 언약(출2:24-25)을 기억하시고 계속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언약을 지키라고 하셨던 것이다. 결국 하나님과 족장사이의 언약이 출애굽기 이해의 기초가 되며, 이러한 시내산 언약은 이미 족장과의 언약을 더 깊이 말씀한 것으로 나타난다.    구약은 많은 언약의 서술이 아닌 한가지 언약의 반복 출애굽기에 나타난 언약은 창46-48에서 있는 창세기의 언약을 연장한 것으로, 그것은 전혀 새로운 언약이 아니라 전에 족장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구약성경은 여러 가지 다른 언약들이 모인 것이 아니라, 한 언약이 여러 단계를 거친 것이다.   출애굽기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수가 늘어나서 하나의 국가 형태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적인 의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족속 사이에 시내 산에서 언약을 수립하게 되고 이 언약은 이스라엘의 분명한 이 땅에서의 위치를 나타낸다.   출19:5-6은 모세 계약의 핵심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의 특권과 책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이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께서 붙여 준 이름이 세 가지로 나타나 있다. 곧, “열국 중에서 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그리고 “거룩한 백성” 등이다. 이 세 가지 이름들은 바로 이스라엘이 가지는 그들의 정체성과 함께 그들의 선교적인 책임을 부각시킨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소유’로서 하나님의 백성 먼저, “열국중에서 나의 소유”라는 이름은 이스라엘이 많은 민족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존재임을 증거한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5절) 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중의 특별한 소유로서 하나님의 특정한 목적을 위한 존재로 나타난다.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구원과 정체성 시편 16장 3절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요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여기서 나타난 세귤라(소유)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가치를 나타내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애정의 대상에(말3:17) 있음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말은 그들이 하나님께 가장 소중한 사랑의 존재임을 나타내는 말이요, 이스라엘은 이 땅에서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임을, 그리고 그들은 이 땅에서 존귀함이 있는 이스라엘의 가치를 증거한다. 또한 그들은 열국중에서 하나님의 소유로서 열국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백성임을 여기서 살펴볼 수 있다.    오늘날 세속화되어 가는 한국 교계를 바라볼 때, 이 본문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선교적 소명을 확인할 수 있다. .                                                                              / 총신대 명예교수, 한국 복음과 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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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2
  • [신학] 김양재목사, THINK 큐티세미나
          THINK 큐티는 단순한 묵상이 아닌 구속사적 성경읽기 묵상을 통해 성도가 말씀과 교회의 본질적 회복 경험   재단법인 큐티선교회(대표=김양재목사)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서 평신도를 위한 THINK 큐티세미나를 진행하고, 그동안 진행했던 목회자 중심의 세미나에서 벗어나 평신도들의 신앙생활과 영성 생활에 성장과 성숙을 가이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김양재목사는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평신도분들을 위해, 단순히 읽기만 하는 큐티가 아닌, 말씀을 가지고 삶에서 살아내게 하는 큐티의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삶을 변화시키는 구속사적인 큐티방법과 큐티개론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성도들과 나눔을 갖고자 이번 큐티세미나를 준비했다”고 행사의 추지를 전했다.   그는 “THINK 큐티는 단순한 목회 노하우 전달에 그치지 않고, 큐티와 오픈, 큐티와 스토리텔링 설교, 큐티와 구속사, 큐티와 가정 등 강의를 통해 구속사적 큐티 목회의 전인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전수한다”고 말했다.   강의에 나선 김양재목사는 먼저 큐티(QT)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QT는 Quiet Time의 약자로,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서 따로 기도하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조용한 시간’에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말씀묵상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THINK 큐티가 지향하는 QT는 단순한 말씀묵상이 아니다. 성경을 구속사적인 관점으로 차례대로 읽어가는 훈련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THINK 큐티는 성경을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아브라함을 비롯한 수많은 믿음의 조상의 삶에서 나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죄를 발견하고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매일매일 거룩을 이루어가는 신앙 훈련이다고 전했다.   김양재목사가 강조하는 「구속사적인 큐티(QT)」는 성경을 단순히 개인적인 위로나 지혜를 얻기 위한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 전체를 조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삶에 적용하는 묵상 방식이다. 김목사는 반대로 성경을 자신에게 맞는 구절만 선택적으로 읽는 것은 오히려 불행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경 전체를 통해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김목사는 “말씀 묵상을 통한 가정 회복과 교회 갱신의 사명을 지난 수십 년간 실천해 왔다. 한 사람이 살아야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산다”며, “THINK 큐티 전 과정을 관통하며, 고통의 현실 속에서 말씀을 통해 일어선 한 사람의 회복이 공동체 전체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구속사적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큐티는 고통의 현실을 뚫고 말씀으로 살아나는 ‘구속사적 변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성도들과 교회에 생명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성도로 하여금 다시 말씀 앞에 서며, 교회의 본질적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양재목사의 THINK 큐티세미나는 2014년부터 시작되어 한국교회의 영정 성숙을 비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말씀묵상과 가정중수라는 가치를 담아낸 김목사의 큐티운동은 한국을 넘어 미국 등 전 세계로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THINK 목회세미나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정식으로 모두 열여덟 차례 진행됐으며, 해외 사역으로는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1일까지 뉴질랜드와 호주 6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국제적 큐티 운동의 열기를 전해주고 있다.    오클랜드, 시드니, 캔버라, 멜버른, 브리즈번, 케언즈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세미나를 통해, 김목사는 한국을 넘어 이민교회에까지 구속사적 큐티 목회의 본질과 실제를 전하고, 성도들의 영적인 신앙과 생활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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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2
  • [신학]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⑥
    김성욱교수 출애굽기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이제 모세를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이스라엘과 언약을 다시 갱신하면서 새로운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은 세상속에서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역할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이제 족장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은 한 국가적 규모가 되었으며 그들은 도덕법, 의식법 그리고 시민법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모세를 통해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언약을 통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선교적 사명을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구약의 선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아 제사장나라로서 사역을 기술하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로울리는 “모세는 우리가 아는 최초의 선교사”라고 소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에게서 구원하는 하나님의 소식을 알림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사건을 가지고 구약의 선교적 메시지를 찾는다.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이방 민족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첫 이방 선교의 명령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애굽의 노예된 이스라엘에게 가서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였다. 이러한 모세를 통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출애굽한 사역은 구약에 나타난 핵심적인 구속의 역사이며 구약성경의 메시지의 심장과 같은 것이다. 모세 언약에 나타난(출19:5-6)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에서 이스라엘의 선교적 역할을 볼 수 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여호와 앞에서 구별된 삶과 역할을 부여받았다. 언약이 요구하는 것이 거룩, 헌신 그리고 봉사인데, 여호와의 백성으로 이스라엘은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봉사의 임무를 지니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은 출19장에서 잘 드러난다. 모세의 인도로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맺으면서(출19:1-2), 모세를 통해 율법을 기록케 하심으로 특별히 모세 언약을 “시내산 언약” 또는 “율법언약‘으로 부른다.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언약은 성경의 구속사에서 특별한 율법의 위치를 보여준다. 율법은 하나님의 언약의 핵심적인 내용을 닮고 있다.   학자들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한 책을 가진 백성이 되었다.” 율법은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십계명은 주변의 이방나라들과 비교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도덕적인 수준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의 축약이라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 의도를 표현 십계명은 도덕법으로서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도덕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팔머 로벗슨은 그의 “계약신학과 그리스도”에서 지금의 신약시대에도 모세언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그 의미와 역할이 있으며, 구약시대와 함께 신약시대에 있어서 모세오경의 그 중요한 의미를 잘 제시하였다. 율법에 대한 오해를 해결하고 율법이 오늘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그리고 세대주의자들의 신구약성경의 단절을 주장하는 주장에 대해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수가 늘어나서 하나의 국가 형태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적인 의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족속 사이에 시내 산에서 언약을 수립하게 되고 이 언약은 이스라엘의 분명한 이 땅에서의 위치를 나타낸다.                                                                            / 총신대 명예교수, 한국 복음과 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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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신학] 강남중앙교회,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
    ◇ 월드사역 목회자세미나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의 사역과 네트워크 지원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최병락목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에서 ‘2025 월드(W.O.R.L.D.)사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023년부터 시작해 3회째를 맞은 ‘W.O.R.L.D.(월드) 사역은 △Worshiping church(예배하는 교회) △Oikos church(소그룹 목장교회) △Reaching-out church(나누고 돕는 교회) △Life-giving church(생명을 살리는 교회) △Discipling church(제자삼는 교회)의 첫 글자를 딴 의미로, 사역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병락목사는 “W.O.R.L.D, 월드사역은 해마다 한 가지 사역에 집중해 5년 동안 교회의 모든 사역을 단단하게 세우는 것이며, 5년이 지나면 다시 예배부터 시작해 다섯 가지를 더욱 더 견고하게 하는 시스템이다”며, “월드사역을 통해서 모든 교회들이 진정한 초대교회의 정신을 다시 이식시켰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한국교회가 어렵고 힘들수록 서로 네트워킹이 많이 일어나서 서로의 기도 제목과 또 목회의 노하우들을 교환하면서, 힘을 얻고 시너지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목회세미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이자 월드사역연구소 소장인 최병락목사가 주강사로 참여하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와 김요한목사(전주침례교회) 그리고 이성진목사(효민성결교회) 등도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첫 강의에 나선 최병락목사는 먼저 척박한 이민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부흥시켰던 미국 세미한교회의 사역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역간증과 월드사역 방법 공유」를 주제로 강의했다.    좋은 교회의 모델로 예루살렘·안디옥·에베소교회 제시 최목사는 “미국에서 사역한 세미한교회는 예배에 목숨 거는 교회, 목장 소그룹으로 부흥하는 교회, 다른 교회를 돕는 교회, 생명을 나누며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 모든 성도 제자되는 교회를 꿈꾸며 나아가기 시작했다”며, “이 비전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15명의 성도로 시작했으며 워낙 성도가 없어서 ‘Worshiping Church’에만 2년이 넘게 걸렸다. 이후 ‘Oikos Church’의 비전을 시작했고 열두 명이 목자로 지원해 이들을 1년간 훈련시켰다. 교회적으로 3년 동안 ‘Worshiping Church’를 진행했으며 성도들이 예배에서 은혜를 받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힘든 과정으로 W.O.R.L.D.의 비전을 가지고 세미한교회에서 17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도는 15명에서 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이와 같은 비전을 품은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부름을 받아 지난 2019년 3월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제3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됐다”며, “W.O.R.L.D.의 가치는 한꺼번에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다섯 가지의 가치를 순환하며 5년에 한 바퀴를 도는 사이클이다. 지난 2020년부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빠졌지만 이는 오히려 사역의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간이 됐고, 위기 속에서 W.O.R.L.D. 사역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의에 나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는 「4M’s of Church」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Mission(미션, 사명, 임무)으로 시작하여 Ministry(사역)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규모가 커지며 Maintenance(관리유지)를 하는 단계를 거쳐 Museum(박물관)이 되면 안된다”며, “Mission(미션, 사명, 임무)에서 Ministry(사역)를 하면서 반드시 Multiply(재생산)을 해야 한다. 이에 교회는 초대교회의 사명을 가지고 재생산하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예루살렘 교회, 선교적 교회의 모델인 안디옥 교회, 교회가 교회를 낳는 에베소 교회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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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⑤
      김성욱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첫 이방 선교의 명령 창세기 12장 이후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한 보다 확실한 언약을 아브라함과 세우시고 타락한 인간에게 구원의 놀라운 계획을 진행시켜 나감을 보여준다. 창12장 1절부터 3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시고 축복하신다. 그가 받은 축복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이방인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복이었다.   아브라함 언약의 특성은 아브라함 후손들인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대하여 특별한 권리와 함께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장차 이방 족속들이 구원을 얻게 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역할을 가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심은 구약에 나타난 첫 이방선교의 명령이라고 볼 수 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은 (1)후손의 축복, (2)명예의 축복, (3)땅을 소유하는 축복, 그리고 (4)만민을 위한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이다. 곧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축복은 “내가 네게 복을 주겠으며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며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받은 복이 이방인들에게로 전파될 것을 약속하셨다(갈3:14). 이것은 아브라함이 만민을 위한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이 될 것을 언급한다. ‘축복의 근원’의 의미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의 복의 진원지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창39:5-6).   월터 카이저는 아브람과 그의 후손들이 그들의 시작 초기부터 선교사가 될 것이며, 진리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 조지 피터스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같은 타락한 세상 속에서 아브라함에게 악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행하는 백성이 되게 하는 목적을 주시므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대응문화’ 세우시려는 목적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그리스도의 구원 언약을 상징 창세기 12장 서두에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선교의 소명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아브라함의 선택은 자신의 영광을 위함이 아니며, 그의 후손들의 행운을 위한 것도 아니며, 그의 원수들의 불행을 위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인간 역사에서 새 장을 시작하셨다. 아브라함은 세계 구속을 위한 도구였다.   로저 헤드런드는 아브라함의 선택은 단순한 아브라함 자신의 특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섬김을 위한 것임을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특권과 함께 책임, 특별히 선교적 책임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아브라함 언약은 아브라함을 통해 인류전체와 맺은 언약이며, 디 리더도 아브라함은 온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여기 아브라함의 언약에 나타난 의미는 비이스라엘도 또한 여호와의 구속 드라마의 참가자로서 세계무대에 살도록 택하신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아브라함 후손들이 하나님과의 계약구조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하여 특별한 권리와 함께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었다. 존 칼빈은 아브라함 언약을 ‘구원의 언약’으로 해석하면서 구속사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질 든든한 구원의 언약임을 강조하였다.                                                                                / 총신대 명예교수, 한국 복음과 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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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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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주기도문의 ‘용서’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
    주기도문의 ‘용서’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 문우일교수   오리게네스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작품들로서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한 사랑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고귀한 피를 지불하고 사신 자들로서, “세계와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으므로(고전 4:9), 저들에게 지혜로운 본을 보일 의무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를 돌볼 의무로서, 집사, 장로, 감독의 의무가 무거우며, 남편과 아내의 의무도 다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이런 빚을 갚으면 자유롭지만, 인생에서 빚이 없기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오리게네스는 사람에 따라 빚을 많이 지거나 적게 질 수 있고, 갚거나 못 갚을 수도 있으며, 안 갚는 자도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갚으려고 노력하는 자는 유예기간을 얻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우리가 얼마나 범죄하고 빚을 졌는지는 우리 혼의 “지배적인 부분에” 새겨지므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에게 불리한 조문”이 되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혼의 ‘지배적인 부분’이란 플라톤의 혼의 삼분법에서 혼의 이성적인 부분인 ‘정신’을 뜻한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기한 안에 빚을 갚아야 하지만, 갚기는 쉽지 않다. 진리를 알지 못하거나, 벌어진 일들에 대한 억울한 심정이나 교만 때문에 법을 어기거나 폭언으로 빚을 지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처럼 막대한 빚을 진 자임을 알 때, 타인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이 오리게네스의 주장이다. 오리게네스는 우리가 100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하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어 감옥에 던져져 한 푼도 탕감받지 못한 채 모든 빚을 갚을 때까지 감옥에 있게 된다는 말씀을 상기시킨다(마 18:21-35).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서 ‘회개한다’고 하면 너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예수의 말씀을 오리게네스는 강조한다. 아울러 오리게네스는 자신의 악함을 느끼지 못하고 독주보다 더 독한 악에 취한 자도 돌보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오리게네스는 누가복음이 용서를 구하는 자와 구하지 않는 자를 모두 용서하라고 한 것을 언급하는 동시에(눅 11:4), 용서할 수 없고 치료될 수 없는 죄도 있다고 인정한다. 그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 준 것처럼 우리 죄를 용서해 주소서”라는 기도에는 우리에게도 용서할 ‘권세’가 주어졌다는 뜻이 포함된다고 보았다. 성령에 이끌려 이성에 따라 “열매로 식별할 수 있는 자”는 예수님처럼 용서할 죄와 치료할 죄를 분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리게네스는 용서 주제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뿐 아니라 요한복음에도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 죄가 용서될 것이요, 용서해 주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 20:22b-23). 여기서 “너희”를 오리게네스는 “사도들과 사도들과 같은 자들”로 해석하고, 이들이 구약성서의 제사장처럼 남의 죄에 대하여 용서를 구할 수 있으나, 모든 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사도들을 통하여 용서받을 수 있는 죄는 의도하지 않았거나 어쩔 수 없이 지은 죄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 기독인문학연구원, 성결대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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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ACT NOW, 목회자와 평신도 위한 전국대회
    ◇김세윤교수가 ACT NOW 대회에서 「하나님나라와 교회」란 주제로 강의 중에 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복음 선포 한국교회의 갱신과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목회자 활동인 ACT NOW(대표=김동일목사)는 지난 2일 서울 사랑의교회 갱신공동체 예배당에서 「제1차 전국대회」를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세윤교수(플러신학교)를 강사로 진행된 이 세미나에서 김교수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란 주제를 가지고 △예수의 하나님나라 복음: 선포와 사도적 복음의 기원 △세례 때의 기본신앙고백 △예수의 죽음 △구원 △예수가 주이시다는 세부 내용을 가지고 강의했다. 그는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단의 죄악과 죽음의 통치를 무찌르고 하나님의 구원 통치를 실현해 가는,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들이요 군대이다”며, “이 사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의 복음을 선포하여 온 인류를 사단의 나라에서 구출하여 하나님의 의와 생명의 나라로 불러 들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 나라의 샬롬(의와 생명)이 이 땅에 실현되게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의 사역은 사단의 나라와의 영적 전쟁이다(엡 6:10-20).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미 이루어진 창조주 하나님의 결정적 승리와 자신의 피조물들에 대해 끝까지 신실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지속되는 구원 사역이다”며, “자신의 백성인 교회를 일꾼 또는 군대 삼아 지속하시는 구원 사역은 끝내 사단의 죄와 죽음의 통치를 완전히 멸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고, 그의 생명(신적 생명, 곧“영생”)을 얻도록 하실 것이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가 교회로 말미암아, 또는 교회들 안에서 집사, 장로, 권사로서 ‘예수의 정신으로 일하는’ 기독교인 정치가들, 검사들, 판사들, 관리들, 기자들, 사업가들, 학자들 등으로 인하여 더 진실되고, 더 자유롭고,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한 사회가 되어가는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기독교인 대통령을 뽑았으면 정말 그들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국은 죽은 이후만이 아닌 현실의 삶 속에 실천되어야 김교수는 계속해서 한국교회의 신학적 인식과 선교상황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대다수 한국 교회들은 선교를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서 죽고 부활했다는 것을 믿음을 고백하고, 예수가 주 이시다고 인정하면 회심했다고 보고, 세례를 준다“며, ”그렇게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고, 그런 회심을 도모하는 것을 복음화 또는 선교의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교인수 늘리는 교회성장에 몰두하고, 심지어 더러는 해외 선교도 결국 교회성장의 한 방도로 사용하는 듯하다“ 우려했다. 그는 한국 교회들이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고 부활했다. 예수가 주이시다는 복음을 믿음의 실존적 의미를 깊고 넓게 강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예수가 주이시다는 고백이 함축하는 서약적 의미, 즉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성령을 통한) 통치에 우리의 실존에서 믿음의 순종을 하겠다는 서약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그것을 위한 훈련을 하지 않는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들이 제자훈련을 열심히 한다면서, 실제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들을 실제 삶에서 지키며 사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며, “목사들이나 선교사들도 대부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라”는 말씀에만 집착하고, 뒤이어 나오는 제자 삼음의 의미에 대한 설명, 즉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 것들을 지키게 하라”는 말씀은 도외시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교수는 ”하나님나라는 개인영성, 번영과 기복신앙, 교회공동체만을 위해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정치, 경제, 사회와 문화, 즉 역사적 실존과 함께 해야 바른 신앙이며 바른 하나님나라의 추구이다“며, 죽어서만 가는 천국이 아닌,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위해 그리고 참된 샬롬을 구현하는 하나님나라(천국)를 선포하며, 종말론적 완성을 기다리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강의를 정리했다.          고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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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신학] 건강한 설교이론 - ⑥
    박영식 박사(설교학)    침체기에 놓인 한국교회를 소생시킬 설교론 연구 절실  오늘날 여기저기서 한국 교회에 대한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목사이면서 미래학자인 최윤식은 그의 책<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에서 구체적으로 여러 사회학적인 통계 자료와 현상들을 예로 들며 말하기를 “한국 교회, 잔치는 끝났다. 한국 교회는 성장이 잠시 주춤한 것이 아니라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120년 찬란했던 한국 교회의 역사가 잊힐 만큼 극심한 침체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갱신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가면 2050~2060년경에는 400만, 아니 300만 명대로 교인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사실 한국 교회의 위기에 대한 담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 교회사에 유례없는 교회 성장의 신화를 낳았던 한국교회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성장과 쇠퇴 사이를 오고가는 소위 중간 단계인 침체(stagnancy)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침체를 지나 쇠퇴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하여 실천신학 교수인 은준관은 오늘날 한국 교회가 위기상황을 맞게 된 원인으로, 생존윤리에서 파생된 세속 정신과, 세속가치라고 보고 이에 대한 교회의 대응능력의 상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응능력의 상실은 교회가 역사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영적 비전과 헌신이 결여되어 있고, 목회자의 비전문성에서 오는 방향 상실감과 성도들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기복신앙, 그리고 교단의 분열과 그 결과물로 파생된 교단의 난립, 보수신학과 진보신학 사이의 갈등과 반목, 교계의 정치 세력화,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의 골 깊은 불신, 신학교육과 목회 현장 사이의 괴리와 단절에서 오는 아픔을 겪으면서 교회 자체가 생존윤리에 빠져들었다고 보고 있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새로운 설교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 이와 함께 교회는 20세기 중반부터 거대한 흐름으로, 기존의 모든 권위와 절대적인 진리를 거부하며 진리를 상대적으로 이해하려 하고, 이성주의에 근거한 합리성의 터를 무너뜨리려는 포스트모던 경향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또한 과학만능주의 그리고 가상현실 세계와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시대적인 흐름, 그 속에서 문화낙관주의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 현대인들의 경향성은 분명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그 자체로 커다란 위기이고 힘겨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한국교회는 일시적인 처방이나 몇 가지 단편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의해 탈출 가능한 단순한 것이 아니기에, 한국교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요구 되고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는 언제나 그에 걸맞는 새로운 틀을 요청하기 마련이다. 즉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별히 한국 교회 특성상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설교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요청된다. 즉 급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속 가치의 도전 속에서 한국 교회 위기 극복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설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패러다임’(paradigm)이라는 용어는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혹은 이해의 틀로서 세상을 보는 틀거리이며, 삶의 문제나 어떤 현안들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본래 이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토머스 쿤(Thomas Kuhn)에 의하여 과학에서 사용되었는데, 20세기 후반 시대적 격변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이르러 변화에 대한 대처를 위한 개념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 실천신학박사, 강화성산성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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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신학] 주기도문의 ‘용서’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
    문우일교수    예수께서‘시몬’이라는 바리새인의 초대를 받아 그 집을 방문하셨다. 그 소식을 들은 한 여자 죄인은 그곳에 와서 예수의발을 눈물로 적시고, 머리털로 씻고, 입 맞추고, 올리브 향유을 부었다. 이를 본 바리새인은 마음속으로 ‘예수님은 저 여자가 죄인인 것을 모르니 선지자가 아니다’ 하고 생각했다(눅7:36-39). 그러자 예수께서 시몬에게 “내가 네게 할 말이 있다”고 하며 비유를 들려주신다.     “빚 주는 사람(채권자)에게 빚진 자(채무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빚졌고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눅7:40-42). 시몬은 “많이 탕감받은 자입니다” 하고 대답한다(눅7:43a). 예수께서 옳다고 하시고, 여자를 보시며 시몬에게 말씀하신다.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을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었다. 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내가 들어올 때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멈추지 않았다. 너는 내 머리에 올리브 향유도 붓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다.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녀의 많은 죄들이 용서(탕감된) 까닭은 그녀가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자는 적게 사랑한다”(7:43b-47).   그리고 예수께서는 여자에게, “네 죄들이 용서되었다”고 선포하셨다.(7:48). 이에 동석한 사람들은 생각한다. ‘저가 누구기에 죄들까지 용서하는가’(7:49).예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7:50). 여기서 바리새인 시몬은 50데나리온 빚진 자(채무자)에 해당하고, 죄인 여자는 500데나리온 빚진 자에 해당한다. 이 사화는 같은 화폐 단위(데나리온)로 대조시키고, 50:500이라는 비교적 적은 차이를 대조시키므로, 마태복음 비유(10,000달란트:100데나리온)와 차이를 보인다. 마태복음이 인간 차원의 채무와 인간 및 하나님 차원의 채무를 대조시켰다면, 누가복음은 인간들 차원의 채무들을 비교한 것 같다.   또한 마태복음은 채권자에게 용서하기를 촉구하는 것을 강조하지만, 누가복음의 강조점은 용서받기 위한 채무자의 태도에 있는 것 같다. 즉, 죄(빚)가 적다고 쉽게 용서(탕감)받지 못하고, 죄(빚)가 크다고 용서(탕감)받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누가복음의 예수께서는 크게 죄지었더라도 저 여자처럼 눈물로 회개하고 사랑을 실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이 또한 값싼 용서와는 거리가 있다.   오리게네스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주기도문 용서 본문을 언급하며,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는 로마서 13장 8절 말씀을 소환한다. 아울러 조세, 관세 등을 철저하게 낼뿐 아니라, 두렵고 존경할 만한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며, 몸과 마음으로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들을 지키라고 당부한다.    즉, 오리게네스에게 ‘빚’이란 세금과 관세, 지불해야 할 모든 값, 유형·무형의 의무와 책임, 하나님의 계명, 형제들과 부모들과 자식들에 대한 의무, 시민의 의무, 쾌락으로 몸을 소진하지 않을 의무, 혼을 예리하고 분별 있게 유지할 의무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것이다. 이런 의무를 다하지 않을수록 빚이 늘어난다고 생각했다.                                                                                                                                 / 기독인문학연구원, 성결대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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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신학] 건강한 설교이론 - ⑤
    박영식 목사  인본·도덕주의적 설교보다 하나님 중심적 설교로 전향  설교에서 청중을 외면하고 장르를 무시한 채 성경의 모든 본문을 전통적 방식의 연역적이며, 일방적이고, 주입적인 형식을 고집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 강단의 현실이다. 그 결과 한 때는 ‘설교의 영광’의 시대를 누리기도 했지만,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설교는 틀에 박힌 획일화된 설교, 지루하고 생기를 잃어버린 설교, 설교의 풍성함이 없는 식상한 설교, 아쉬운 설교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상의 한국교회 강단의 제기되는 두 가지 문제점을 다시 짚어보면 하나는, 본문을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 즉 구속사적 관점으로 보지 않는데서 오는, 하나님 중심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인간중심적, 도덕주의적, 교훈 중심적 설교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많은 설교들이(강해설교 또는 구속사적 설교라는 명목으로 행해지고는 있는 설교를 포함하여) 장르에 대한 몰이해와 함께 모든 본문에서 일방적이고, 획일화되고, 천편일률적인 한 가지 형식만을 취함으로 인하여 청중에게 외면당하며 점점 더 그 능력과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 글은 이렇게 제기되는 한국교회 강단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성경 신학을 토대로 구속사의 관점에서 성경 본문을 취급하는 구속사적 설교가 회복되어야 한다는데 강조점을 두었다.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본문을 취급하며,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실히 밝힘으로 성경의 핵심인 하나님 중심성(그리스도 중심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교는 무엇보다 본문의 내용을 정당하게 다루는 성경적이면서도 강해적인 설교이어야 하며, 하나님 중심적-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만 한다.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본문을 보는 구속사적 설교 필요  더불어 성경적 설교로서 강해적 설교는 본문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하여 그 내용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장르에 민감한 설교일 수밖에 없다. “장르가 살아있는 설교”를 위하여 또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가 되기 위하여 당연히 형식에 있어서 다양성을 취할 수밖에 없다. 성경 본문의 장르가 다양하기 때문에 설교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는 설교의 형식 역시 다양성을 취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목회적 상황이 다양하고, 설교를 듣는 청중들의 삶의 현실과 필요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목회 환경과 시대적인 정황을 고려할 때 필연적으로 다양한 설교 형식이 요청될 수밖에 없다. 설교자들은 이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새로운 설교학과 청중 중심의 설교가 대두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설교자들이 선호하고, 전성기가 끝나지 않은 전통적 방식으로서의 연역적 형식의 설교 역시 유효하다.     그리고 연역적인 방식에 반기를 들며 청중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귀납적 방식의 여러 형식들을 설교에 적용할 때 더욱 다채로우면서도 풍성한 설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통적 방식으로서의 연역적 형식과 새로운 설교 방식으로서의 귀납적 형식이 서로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상보적 관계로서 설교 효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대안적 방식으로 통합적 방식의 설교 형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별히 내러티브 장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며 인간에게 말을 걸어오시는 성경의 주된 장르이다. 성경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내러티브 장르를 살리는 설교야말로 강단을 더욱 건강하고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실천신학박사, 건강한설교사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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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07-01
  • [신학] 주기도문의 ‘용서’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
    문우일교수   1세기 유대에서 금 1달란트는 어느 정도였을까? 이에 대하여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셀류키드 크라수스총독)는 순금으로 만든 들보를 취했는데 무게가 삼백 미나(1미나=1/60달란트)에 달했고, 1달란트의 무게는 2.5파운드더라.” 여기서 파운드는 로마 파운드이고 당시 1로마 파운드는 0.32745Kg 정도였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1세기 유대 지역에서 금 1달란트는 대략 49.118Kg 정도였다. 오늘날 한국에서 금 한 돈(3.75g)이 39만 원 정도이니, 1세기 유대 지역의 금 1달란트는 51억 정도이고, 1만 달란트는 무려 51조에 해당한다.   이처럼 달란트는 큰 단위였으므로 주로 국가 차원에서 세금이나 조공 계산에 사용했고, 개인 차원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달란트는 신약성서에서 오로지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히브리성서에서 솔로몬은 세금을 금 666 ‘키카르’ 만큼 거두었다고 하는데(왕상 9:13; 대하 9:13), 여기서 ‘키카르’가 바로 ‘달란트’다.   이제 달란트를 알았으니, 무자비한 종의 비유(마 18:21-35)로 돌아와서 세 가지 문제를 생각해 보자.  첫째, 일만 달란트 빚진 사람은 누구를 상징할까? 어쩌면 하나님께 막대한 빚을 지고 있는 우리 인간 개개인을 상징할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선물하신 생명과 자연을 어떻게 값으로 환산할 수 있으며, 그 은혜를 우리가 무슨 수로 갚을 수 있겠는가? 그처럼 막대한 은혜를 마태복음은 ‘일만 달란트’라고 표현했을지 모른다.    둘째, 그 종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은 누구일까?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데, 하루 품삯을 7만 원으로 치면, 100데나리온은 700만 원 정도의 가치다. 평범한 사람이 살면서 빚을 지고 갚을 수 있는 크기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자비한 종이 무려 51조를 탕감받고도 고작 700만 원 빚진 동료를 탕감해 주지 않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처럼 현격한 차이는 무엇을 뜻할까? 우리 각자는 예외 없이 하나님께 51조 정도의 막대한 은혜를 입었으나, 인간들끼리 질 수 있는 빚이란 고작 7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뜻은 아닐까?    하나님께갚을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은혜를 입었으니, 인간들 사이의 송사쯤은 모두 용서하고 탕감해야 한다는 뜻은 아닐까? 그렇다면 마태복음의 예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무조건 값싸게 용서하고 정의 따위를 포기하라고 하시는가? 그렇게 해석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본문 자체의 상황은 값싼 용서를 지지하는 것 같지 않다. 두 가지 보정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동료들의 삼엄한 감시요, 둘째는 왕 같은 주인의 종말론적 심판이다. 이 비유를 거꾸로 읽으면, 일백 데나리온을 탕감해 주는 자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게 되고, 일백 데나리온을 탕감해 주지 않는 자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을 기회를 얻더라도 다시 갚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감시하는 동료들과 의로운 지도자가 있어 준다면, 용서와 정의는 양립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한 서로 용서할 수 있는 사회라면, 이미 정의가 실현된 사회가 아니겠는가? 마태복음의 예수께서는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보편적 은혜를 일만 달란트로 표현하고, 인간사에서 벌어질 수 있는 온갖 채무 관계를 일백 데나리온으로 표현하신 것 같다. 하여, 그 현격한 차이를 금세 파악할 수 있도록 수치로 표현함으로써 온갖 구실을 대며 용서하지 않는 우리에게 용서하기를 촉구하시는 것 같다.                                                                                                               / 기독인문학연구원, 성결대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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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1
  • 아프리카 미래협회와 아프리카 미래학회서 동반성장 주제로 학술대회
    아프리카미래협회와 아프리카미래학회, 고려신학대학원 선교교육원은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아프리카미래협회와 아프리카미래학회(회장=장훈태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선교교육원은 「글로벌 사회 속 아프리카의 동반성장」이란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주제와 동일한 제목으로 주제발제한 아프리카 미래학회 회장 장훈태교수(백석대 은퇴)는 “글로벌 사회 속 곧 세계에서 아프리카와 동반성장을 위한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부터 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등 인프라 전반에 걸쳐 대륙 국가들과 협력가능한 사업이 다양하게 확대 논의됐다”면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정부는 물론 기독교계 역시 경제적 진출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입안과 수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정부의 아이디어를 교계가 참고해 교단별 아프리카 선교정책을 위한 입안구축과 역량강화를 위한 전략적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경제안보로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 경제협력, 국제무대에서 안보현안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구체화한 내용을 파악하고 교회 역시 동반성장을 위한 복음사역의 증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한국교회 역시 아프리카 주요 교단장과의 서밋을 개최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과 동등하게 거룩한 공동체에 젊은이들을 초대하고, 거룩한 도시계획 구축, 글로벌 바이블리더십포럼, 한국교회 방문과 축산과 농업기술 이전을 위한 인재개발과 파견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아프리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사회 및 정부문제를 다룰 때 성경적 가치와 세계, 아브라함 카이퍼의 정치 철학이 담긴 <반혁명=국가학>을 참고해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디아스포라들의 후손에 관심을 갖고 그들과도 함께 가는 정책, 항상 책임의 소명에 기초를 수반으로 할 때 동반성장은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임기대교수(부산외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본 모로코와 알제리의 관계 변화 양상」, 권효상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글로벌사회속 아프리카 교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과제」, 김유원박사(동국대)의 「아프리카의 에너지 전환과 원자력의 미래」, 김게리박사(한국외대)의 「앙골라의 빈민촌, 세계 문학의 성지로 성장하다」, 진소영박사(부산외대)의 「서아프리카 무리디아의 성지순례: 그랜드 마갈의 역사와 현대적 중요성」, 베텔박사(한국외대)의 「한국 내 아프리카 난민 신청 현황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 시간은 황규득교수(한국외대)가 진행했다.    한편 아프리카 미래협회 부회장 신인호목사(영광교회)의 사 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박해경목사(문형장로교회)가 「복음의 원리로서의 동반성장」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목사는 “중생과 성화가 기독교구원론의 핵심이다”면서, “그러나 복음이 전파되고 이해되며, 문화 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그 부속물로 교육, 과학, 예술, 정치, 경제 등의 각 문화영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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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30
  • 건강한 설교이론 - ④
     박영식 목사   연역적 방식의 설교는 성도에 대한 배려가 없는 설교 한국교회 강단에서 행해지는 설교(구속사 설교, 강해설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설교를 포함하여)의 주류는 장르에 민감하지 못하고, 청중을 외면한 채 획일화된 한 가지 방식만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한국교회의 많은 설교자들은 여전히 전통적으로 연역식 논리를 따르는 3개 대지로 구성된 획일적인 설교 형식(3대지 설교)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방식의 설교는 기독교의 설교에서 오랜 시간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해 왔으며, 매우 유용하고, 설교사에 큰 공헌을 한 것이 사실이다.    설교 형식의 고전으로서 강점이 있고, 다른 어떤 형식보다도 안정감과 탁월함이 있다. 연역적 방식의 전통적인 설교의 가치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결코 평가절하 될 수 없다. 하지만 연역식 3대지 설교가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서 가장 대중적인 설교 형식이라면, 설교를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 설교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결정적인 이유도 이러한 획일적인 설교 형식 때문이다. 주승증목사(주안교회)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취하는 설교의 천편일률적인 형식으로 3대지 설교를 꼽으며, “한국교회의 설교자는 흔히 ‘삼지창’ 설교로 알려져 있는 3대지 설교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강해설교에 대한 오해(본문의 내용만을 제대로 주해하여 전달하는 것)와 본문의 장르에 대한 몰이해로 인하여 장르를 무시하거나 파괴하고 그 결과 획일적인 한 가지 형식만을 고집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 수직적 관계만큼 성도와 수평적 소통도 중요  이런 일방통행식의 연역적 방식의 설교에 대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박영근목사는 “성도에 대한 배려가 없는 설교이다”라며 이렇게 덧붙여 말하고 있다. “수사학적인 관점에서 설교를 분석하면 그 방향을 중심으로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성도들과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설교자는 ‘메시지’를 준비합니다. 메지를 ‘어떻게 전할까?’ 하는 것이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설교자들이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나머지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소홀히 하고, 그 결과 설교는 지루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며, 결국 힘을 잃은 설교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강단의 고착되고 만연되어 있는 획일화된 일방적인 설교 형태로 인하여 이 시대 청중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집고 있는 것이다.   설교는 선포이면서 동시에 소통이다. 이승진교수(합동신대)는 의사소통이란 “메시지의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의미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활동이다”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발신자와 이를 받아들이는 수신자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메시지 내용과 전달 형식, 의사소통의 목적 이 세 가지가 분명하게 확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설교의 원활한 소통 즉 설교가 청중과 소통하며, 청중에게 다가가고, 청중의 귀에 들려지며,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성경적인 설교를 위해서는 본문의 장르에 민감한 다양한 형식의 설교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즉 다양한 장르로 기록된 성경 본문의 의미를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본문의 장르를 살리는 다양한 설교 형식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 실천신학박사, 건강한설교사역연구소, 강화산성교회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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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4
  • 주기도문의 ‘용서’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
    문우일 교수   평범한 사람이라면 오리게네스처럼 험한 일들을 겪으면, 사람을 용서하기가 어려워진다. 오리게네스는 어떠했을지, 주기도문의 용서 부분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을 바탕으로 용서와 그 경계를 살펴보자. 오리게네스는 마가복음에 주기도문이 나오지 않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주기도문과 맥락이 서로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마태복음에서 주기도문은 누구의 요청도 없이 산에서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중에 나오지만, 누가복음에서는 예수께서 기도를 마친 후에 한 제자의 요청에 따라 주기도문을 말씀하신다. 또 두 본문의 용서 주제가 각 복음서의 다른 본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겠다. 흥미롭게도 두 복음서 모두 빚을 크게 진 자와 적게 진 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복음서에서 둘의 종말은 서로 대조적이다. 마태복음에서 크게 빚진 자는 인색하게 굴다가 고발되어 결국 옥졸들에게 끌려가는 신세가 되고, 누가복음에서 크게 빚진 자는 예수께 칭찬을 듣는다.   주기도문 용서 본문(마 6:12)과 밀도 높게 공명하는 본문은 마태 18장 21-35절이다. 이 본문에서 주기도문의 핵심 단어인 ‘용서·탕감하다’는 3회 사용되었다(18:20, 27, 33). 또한 주기도문의 ‘빚’과 ‘빚진 자’에 대한 동족 명사 ‘빚’과 동족 동사 ‘빚지다’는 무려 6회나 사용되었다(18:24, 28x2, 29, 32, 34). 그러므로 마태복음 18장 21-35절은 주기도문의 용서 본문(마 6:12)을 해설하는 본문인 셈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베드로가 예수께 질문한다. “주여,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그를 용서할까요?” 예수께서는 “일곱을 일흔 번까지라도 하라”고 대답하신 다음, “하늘들의 나라는 그 종들과 회계하려는 왕 같은 사람(주인)과 비슷하다”고 비유를 말씀하신다(21-23절).   왕 같은 주인에게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넘겨졌다. 빚진 자에게는 갚을 것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에게 그 자신과 처와 자식들과 소유를 다 팔아서 갚아야 한다고 명령했다”(24-25절). 그러나 종이 탄원하자, “주인은 그를 불쌍히 여기고 그 빚을 용서·탕감해 주었다”(26-27절).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자기 동료 종 하나를 발견하더니, 그의 멱살을 잡고 ‘네가 빚진 것을 갚으라’고 말했다”(28절). 동료 종은 탄원했으나, 그는 동료 종이 “빚진 것을 갚을 때까지 그를 옥에 가두었다”(29-30절). “이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다른 동료 종들은 몹시 비통해했고, 주인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모두 고발했다”(31절).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악한 종아, 내가 그 빚을 모두 용서·탕감한 까닭은 네가 내게 간청했기 때문이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 종을 불쌍히 여겨야 하지 않겠느냐?’하고 말했다”(32-33절). “분노한 그 주인은 그가 빚진 것을 모두 갚을 때까지 그를 옥졸들에게 넘겼다”(34절).   예수께서는 비유를 마치며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너희가 각각 심중으로(진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같이 하시리라”(35절).   / 기독인문학연구원, 성결대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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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4
  • [신학] 건강한 설교이론 - ③
    박영식 박사   스티븐 스미스교수(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설교학)는 성경의 장르를 가리켜 “하나님이 자신의 말을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신 목소리이다”며,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분의 음성을 되살리는, 즉 장르에 민감한 설교를 해야 함을 주장하면서 덧붙여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서 설교의 풍성함과 오늘의 청중에게 적실성 있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설교 형식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설교 형식의 디자인·다양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중요 청중을 고려하고, 또 목회적 정황을 고려하고, 장르를 고려할 때 소통의 다양성이 요구되기에 획일적인 한 방향의 설교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일방적인 소통 방식의 설교의 한계를 극복하며, 강단의 침체와 위기를 넘어 다시금 설교 영광의 시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쌍방향 소통의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성경이 다양한 장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풍성함을 청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설교의 디자인이 필요하다. 설교 형식의 다양성이 깊이 고려되어야만 한다. 설교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를 위해서는 새로운 설교학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형식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오늘날 여기저기서 한국 교회에 대한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목사이면서 미래학자인 최윤식은 그의 책<2040 한국교회 미래 지도>에서 구체적으로 여러 사회학적인 통계 자료와 현상들을 예로 들며 말하기를 “한국 교회, 잔치는 끝났다. 한국 교회는 성장이 잠시 주춤한 것이 아니라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120년 찬란했던 한국 교회의 역사가 잊힐 만큼 극심한 침체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갱신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가면 2050~2060년경에는 400만, 아니 300만 명대로 교인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강단의 침체를 넘어 설교의 영광 회복을 위한 소통 그러나 사실 한국 교회의 위기에 대한 담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 교회사에 유례없는 교회 성장의 신화를 낳았던 한국교회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성장과 쇠퇴 사이를 오고 가는 소위 중간 단계인 침체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침체를 지나 쇠퇴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교회는 20세기 중반부터 거대한 흐름으로, 기존의 모든 권위와 절대적인 진리를 거부하며 진리를 상대적으로 이해하려 하고, 이성주의에 근거한 합리성의 터를 무너뜨리려는 포스트모던 경향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또한 과학만능주의 그리고 가상현실 세계와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시대적인 흐름, 그 속에서 문화낙관주의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 현대인들의 경향성은, 분명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그 자체로 커다란 위기이고 힘겨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한국 교회는 일시적인 처방이나 몇 가지 단편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의해 탈출 가능한 단순한 것이 아니기에, 한국교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 건강한설교사역연구소, 성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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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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