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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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인과 추석
      그리스도인에게 추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추석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추석은 설, 단오, 정월대보름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로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이다. 그날은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에서 한가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은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추석날이 다가오면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다. 그 의미가 두 가지 측면에서 성경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사람들이 저마다 들뜬 마음으로 일 년 동안 기른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것이다. 조상을 위해 밥상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은덕을 기리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추석의 기원이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은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달에 대한 신앙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고대사회에서 어두움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한 때에 8월 보름달은 어두움을 밝히어 큰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밝은 달 아래 축제를 하며 큰 명절로 지키었다.    우리 조상들은 추석이 되면 반달 모양의 송편을 빚었다. 송편에 소를 놓고 접기 전에는 보름달 모양이지만 소를 넣고 접으면 반달 모양이 된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송편에도 반달 모양의 달이 보름달로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로 인해 추석은 아쉽게도 그 유리를 살펴보면 일종의 우상숭배와 연관이 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에게 추석은 의미 없는 명절일까?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인에게 추석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자연의 소산을 열매로 거두는 축복의 명절이 될 수 있다. 한 해의 수확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감사의 절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추수 감사 주일로 지키고 있다. 추수 감사 주일의 유래는 영국 청교도들이 메이 플라워 호를 타고 미국으로 이주하여 1621년 가을 매사추세츠의 플리머드에서 3일 동안 행한 축제에 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위해 소득의 일부를 남겨 두는 것은 어떨까? 가난한 자와 병든 이들을 위해 배려하는 추석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한영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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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
    2021-09-14
  • 예수 그리스도만 빛내는 총회 되길
      9월 전국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최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탈환한 것을 보면서 20여년 전 기억이 아스라이 되살아났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극단 이슬람 테러집단 알 카에다가 미국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를 납치하여 세계의 심장 뉴욕에 위치한 제1세계무역센터를 공격하였다. 그리고 조금 후 또 다른 쌍둥이 빌딩 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 펜타곤을 공격하였다. 이 사건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테러 사건으로 기록된 9.11테러다.   미국 본토가 적에게 공격당한 것은 1913년 이후 88년 만이었다. 9.11테러는 2,977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2만 5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소방관, 경찰관이 412명 포함되어 있다.   수많은 사람이 테러 현장을 떠나 안전지대로 달려갔다. 그런데 소방관과 경찰관은 시민들과는 정반대로 달려 역주행했다. 그들은 왜 그렇게 역주행을 했는가? 왜 무너져 내린 비참한 현장으로 뛰어 들어갔는가? 무엇이 그들을 험지로 뛰어들도록 몰아갔는가? 그 이유는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은 그들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분명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어릴 적부터 목회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곧 바로 신학대학으로 진학해 목회자가 된 이들과 같다. 이들은 인생전체를 바쳐 헌신한 사명자들이다.   9월 전국 교단 총회에 참석키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달려오는 장로들과 목사들,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전 세계 복음 사역의 최전선에서 뛰는 선교사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중심적 존재임을 확신했다. 바울을 사도로 택정하시고, 부르시고, 파송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다.    바울의 삶에서 예수님을 제거하면 그의 삶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1563년 독일 개혁교회에서 출판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제1문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만이 삶의 유일한 위로라고 선언한다. 제발 예수 그리스도만 빛나는 정기총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사)미래목회포럼 대표·새로남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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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
    2021-09-13
  • ‘사랑의 실천’의 전파자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한양대학교의 교훈은 ‘사랑의 실천’이다. 어떤 사람은 내가 기독교 신자이니까 기독교의 사랑과 연결지어 성경(聖經)에서 그 말을 가져 온 것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은 종교적이기보다는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 성장기에서도 잠시 언급한 바가 있는데, 굳이 근원을 따지자면 철학적인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적 자산(資産)에 나의 인생 철학을 보태서 만든 것이다.  내가 젊은 시절부터 일찍이 ‘사랑의 실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된 것은 나름대로 기독교를 보는 관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내가 보기에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예배당에 나간다는 것과 나가지 않는다는 것 정도뿐이었다. 그러니 내가 보기에는 똑같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기독교인은 입으로만 사랑, 사랑이라고 말할 뿐 실천하는 게 별로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랑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참된 사랑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랑의 실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사랑의 실천’을 만들게 된 발상(發想)의 근원에는 어느 정도 기독교적인 것이 깔려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에 대한 비판적 의미가 더 강하다. 그러니까 내가 학교의 교훈으로 ‘사랑의 실천’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은 성경에서 얻어온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더러 이와 유사한 말을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사랑으로 사는 운동’이라거나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등에서 그 유사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도 요즘엔 ‘사랑의 실천’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사랑의 실천’에 대해 내가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몇 해 전에 ‘사랑으로 사는 운동’ 본부에서 나를 찾아와서 주제가를 지어달라고 부탁하여 노래를 작곡해 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사랑의 실천’이라고 하면 나를 떠올릴 정도로 나는 일생 동안 그것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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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
    2021-09-05
  • 한국교회의 영성회복
      한국 교회는 위대한 영적 유산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난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가 이 황폐했던 강토에 찾아왔다. 희망도 없고 깊은 좌절과 혼돈 속에서 한민족의 운명에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 속에서 그 거룩한 뜻이 임하신 것이다. 그의 나라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비참한 백성들에게 복음의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20세기 초 대 부흥운동은 한국교회의 복음적 캐릭터를 결정한 놀라운 민족적 경험이었다. 거기에서 핵심을 이룬 영성은 회개였다. 망국의 비애와 함께 개인적인 깊은 죄의 깨달음이 있었다. 그 이후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바로 이 회개와 십자가의 복음이 근본이요 본질임을 우리는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를 거쳐 고난과 순교의 역사를 통해 지켜온 이 십자가의 복음의 영성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국은 이제 경제 강국이 되었고 교회도 크나큰 성장과 외적, 물질적 부흥을 이뤘다. 그러는 동안에 우리 속에 깊이 새겨진 십자가의 영성과 복음의 핵심은 다른 많은 것들에 의해 휩싸이게 된 것 같다. 이 때문에 십자가는 신앙, 영성의 중심성을 잃게 된 것이 아닐까?   한국교회 영성의 회복은 십자가로 돌아가는 길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는 가난하고 궁핍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찾았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는 이타적인 사랑이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에서만 받아들일 수 있는 성령의 은혜이다. 자기를 포기하고 주님의 손에 내어드리고 성령의 인도 속에서 완전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 복음이다.    십자가의 길은 자기부인과 주님을 따르는 데 있다. 오늘 한국교회의 영성의 회복은 바로 십자가를 다시 찾는데서만 가능하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원리, 가치를 따라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기독교인의 정체성이다.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하려면, 십자가의 길로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이 되어 세상에 빛과 향기를 다시 발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주님은 원하신다. 이제 이 환난의 시기를 통해 한국교회의 영성이 본래적인 형태를 회복하고 복음의 진리를 회복하기를 기도한다.  /감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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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
    2021-08-26
  • 진정한 사랑으로 정의를 실현한다
       인간의 존엄성은 사랑으로써만 보호될 수 있고 정의는 사랑이 있어야만 실현될 수 있다. 사랑은 정의를 추구함으로써만 실천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평등할 때, 각자의 권리와 의무를 함께 행사할 수 있을 때, 그리고 공정한 사랑의 바탕에서 남을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 때만이 비로써 공의의 법과 정의에 대해서 말을 한다. 법은 옳은 지성이 합치될 때 의를 나타내고 공정하게, 모두에게 적용된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는 매우 흔하게 공정에 대해 많은 말들을 한다. 언론 보도에도 공정한 사회 기강을 말하고는 있으나, 실상은 공정하지 못하고 편파적인 일들이 너무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어느 종교단체에 ‘정의사회구현’이라는 명칭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요즈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변화가 많은 이 사회 어느 한구석에 처박혀 있는지 알 수조차도 없다. “왜 그럴까?” 정의가 상실된 사회에서 공정을 바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회 속에 하나의 일원으로 살면서 엄청난 불의와 부정이 자행되고 편파적인 일들을 수 없이 당하고 격어 왔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게 속았고 또 배반을 당한 것이다.    공정은 먼저 자신을 향한 진정한 호소여야하고 자신이 먼저 공정하게 할 때만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공정을 말하고자하는 사람은 먼저 다른 사람의 눈에 정의롭게 비쳐져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공정의 외침은 오직 독선이요 허구일 뿐이다. 그리고 공정이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한다.   인간의 위대한 인격적 품위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자로써 창조주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 그럴 때만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마음속에 사랑을 품을 수 있다. 진정한 사랑만이 공정한 사회, 정의 사회를 이룰 수 있다.    이웃을 해하여야 자신이 잘되는 줄 아는 잘못된 이기적 양심을 가지고 어떻게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 그러기에 수없이 들었던 정의사회, 부정부패, 부조리가 없는 공정한 사회실현은 마땅히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예장 개혁 혁신측 총회장·엘림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
    2021-08-08
  • 병원, 가장 좋은 사랑의 실천도장
      ‘사랑의 실천’은 입으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몸소 사회에 실천함으로써 완성된다. 그것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의 사랑을 기다리는 어두운 곳이 너무나 많다. 그 어두운 곳이 우리 주변에서 말끔히 사라질 때 내가 추구하는 ‘사랑의 실천’은 비로소 사회에 실현되는 날이 된다.   이와 같은 생각에서 나는 많은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들을 설득하여 한양대학에 의과 대학을 신설하고 부속 병원을 설립하였던 것이다.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지만 그 중에도 병들어 고통을 받는 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질병으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절실하게 필요하고도 가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는데, 그 당시 내가 반드시 병원을 설립해야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동기를 꼽는다면 두 가지 정도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는 한국이 가난한 나라로서 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때만 해도 사실 의료의 빈곤으로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돈 없어도 치료를 받아서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혜택을 베풀자고 했다. 그러나 이것을 공개하면 병원이 며칠 못 견디므로 간부들끼리 약속을 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대체로 지식인들이고 교양인들이고 기독교신자이고 또 교육자이고 하니까 우선 그런 사람 중에 중병에 걸렸어도 돈이 없어 어려워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가 무료로 치료해주자’고 비밀 약속을 해서 많은 사람을 치료해 주었다.   둘째는 일반인들로서 아주 가난한 층의 사람들에 대하여 무료치료를 해 주자는 것이엇다. 우리의 불우한 이웃들이 약 한 번 제대로 사먹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는다고 할 때 그것은 너무나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을 배려하는 것도 잊지 말자고 했다.    인간이란 무엇보다 귀한 존재인데 그런 귀한 존재에게 고난은 수시로 닥쳐온다. 심지어 훌륭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돈 때문에 생명을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였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병에 걸려서 어려움에 처해 있으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하여 많은 사람을 구해냈다.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
    2021-08-06
  • 교회를 향한 바람에 지혜롭게 맞섭시다
    우리나라는 전국 방방곡곡이 십자가로 뒤덮힐 정도로 세계 교회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기독교는 큰 성장을 하여 130여년의 짧은 선교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최대의 종교가 되었습니다. 이는 일제의 모진 박해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킨 선조들이 흘린 눈물과 기도를 불쌍히 보신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교회는 복음 전파와 함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봉사와 구제를 통해 국민의 마음에 기독교를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초대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역대 정권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서 교회는 국가 권력과 평화롭게 공존하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50여년간 지켜져 왔던 정교분리라는 안전판이 종교인과세로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교회를 향한 거센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 선봉에는 기독교에 적대적인 언론들이 국민 여론이라는 이름의 깃발을 들고 있습니다.          주님은 12사도를 파송하시면서 이 세상은 양떼를 삼키려는 이리이고 양이 이리를 이기려면 뱀같이 지혜로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주님이 말씀하신 교회를 삼키려는 이리의 이빨이 바로 ‘적대적 여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여론의 힘을 빌어 교회를 국민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공평 과세라는 여론으로 밀어부친 종교인과세, 코로나 방역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바탕으로 하는 공권력의 예배 관여, 평등한 세상 구현이라는 여론에 편승한 차별금지법 추진, 법적 정의 실현을 내세운 가이사 법정(법원)의 노골적인 교회의 자율성 무시,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여론몰이를 앞세운 낙태법 폐지, 문화 보호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빌미로 하는 특정 종교에 대한 편파적 재정지원 등이 대표적 사례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은 여론 형성의 전진기지인 언론을 통한 기독교 혐오, 안티 기독교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나 천주교와는 달리 기독교 하면 국민의 마음에는 ‘무조건 반대만 하는 종교’, ‘교권다툼과 분열’, ‘재정전횡’, ‘공격적 선교와 독선’ 등 부정적 이미지를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교회는 큰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젊은 이들의 교회인 대학교회를 시무하는 저에게는 피부로 와 닿습니다.    교회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에 맞서려면 뱀같이 지혜로와야 합니다. 뱀의 지혜 이상으로 교회가 지혜로와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은 교인 개개인이나 특정 교회만이 아니라 공교회로서의 한국교회 전체를 향한 명령일 것입니다.    교회가 어둠의 세상을 지배하는 자들이 일으키는 바람에 맞설 지혜와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교회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방안과 일꾼을 중심으로 하나되어 대응하기를 기도합시다. /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중앙대학교 대학교회 목사, 명예교수, 전 부총장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
    2021-07-12
  • 발달장애인의 연주로 ‘행복’을 전한다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에게 음악봉사로 ‘위로’와 ‘사랑’을 전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장애인들로 예술단구성해 활동   ⃟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회 모습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과 주민, 그리고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이다. 악기연주를 통하여 청소년들의 성취감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취약계층 청소년들, 시니어세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과 함께 교류한다. 또한 한 부모 가정 아이들과 함께 마을 행사에 참여하여 지역문화와 연계해 연주를 함으로서 청소년들과 주민이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오케스트라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7년에 창단됐으며, 소수의 일반 청소년과 다수의 사회적 약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무료 레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삶의 원동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이렇게 배운 청소년들은 다시금 어르신 기관, 지역마을 행사, 주민센터, 구청 등을 통하여 음악 무료봉사와 아울러 천연 수제비누를 만들어 전해 드리는 행사를 해마다 20~30회나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펼쳐 왔다. 아울러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리플씨앗소리'로도 나눔을 넓혀 왔으며, 이곳에서는 발달장애의 특성과 관심에 맞는 악기를 선정, 배움을 줌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 왔다.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의 주재련단장(공감예수마을교회 반주자, 사진)은 “2016년에 구청에서 실시하는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취약계층과 발달장애인들에게 적성과 관심분야에 맞는 악기를 선택하게 하여 지도하면서 봉사활동을 지속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사업이 1년 단기사업이다 보니 더 이상은 지원을 받을 수도 없고, 그토록 행복해 하는 이들을 내 보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껴안은 이들과 아무 지원 없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2017년 1월부터 비영리단체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단장은 “한 장소에서 두가지 일을 할 수 없다하여 운영하던 음악학원마저 폐업신고를 하고 비영리단체인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만을 현재까지 이끌고 오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보증금은 모두 소진되고 임대료까지 지불하지 못하게 되어 쫓겨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다. 주단장은 이런 사면초과의 상황에서 갈 곳이 없어 서울시의원 한분에게 무조건 편지를 썼다고 했다. “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사람이 있으면 저는 여기서 이 일들을 그만 두겠다. 하지만 이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다면 제가 돌보겠으니 장소만 빌려 달라”는 주단장의 읍소에 서울시의원은 능동 어린이 대공원을 기존 사용자와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코로나발생 이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공간을 사용 못하는 것은 리플리히의 모든 연습과 연주일정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실망은 엄청났다. 리플리히단원들은 잠정적 휴식의 시간을 가졌으나, 발달장애인들 경우에는 쉴 수가 없었다. 주단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옥탑방에서 보면대 몇 개, 전자 피아노, 첼로3대 만을 가지고 모여 연습을 하였다. 그러는 가운데 “부활주일과 군종모임, 기독교100주년 기념관 연주회때 나눠 드리려고 천연수제비누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만 불이 나서 모든 가전제품과 악기 등 모든게 재가 되어 버렸다. 경찰차와 소방차 수십 대가 와서야 불이 소각되고 모든 전원과 수도관을 막은 상태로 1층 3층 사람들은 구청에서 마련해 준 모텔로 가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며 주단장은 그 당시의 막막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 또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시금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주단장은 “우리는 후원을 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그냥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면 된다.”라고 말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들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지켜 보았던 대한민국 리더스포럼 박창수 대표는 “장애인 청소년들이 장애를 극복하며 아름다운 연주를 보여줘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특히 장애인을 두고 있는 부모와 가족들,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다 장애인이 될 수 있기에 함께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이런 면에서 리플리히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밝힌 멋진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한국범죄퇴치운동본부 범죄예방위원회 윤태한 상임대표도 “장애인들이 저희 사무실에서 한 달 동안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 봤다. 처음 사무실에 왔을 때는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연습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운율이 되고 하나의 노래가 탄생했다”며 보는 자체로도 뿌듯했으며, 이들의 공연이 성공할 것임을 예감했다고 피력했다. 이렇게 모든 어려움을 딛고 다시 모인 발달장애인들만의 명칭을 ‘리플리히 거북이 음악예술단’이라 칭하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다. 주단장은 “리플리히 거북이 음악예술단원은 모두 발달장애 2급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고 대화는 잘 못하고 행동은 자유롭지 못하지만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오래 그리고 끝까지 간다.”라고말한다. 또한 “첼로의 네 줄을 긋는 연습을 3년동안 했다. 모두가 성인 연령이지만 생각과 마음은 아직도 어린 아기이다. 긴긴 세월 연습한 솜씨를 이제는 심신이 지쳐있는 환우를 위해 우리의 웃음과 함께 우리의 정성이 담겨있는 마음과 음악으로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장거리 음악여행을 떠난다.”며, ‘7명이 떠나는 행복한 음악연주 여행’을 말했다. “우리 친구들은 혼자서 다니지 못하는 친구들이다. 아침 10시 가가호호 방문하여 우리 아이들을 태우고 속초 민박집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마지막 연습을 한다. 부모를 떠나 밖에서 자본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적응도하고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공연은 지난 8일 강원도 속초시 뉴스타트센터에서 있었으며 놀라운 감동을 전했다. 주단장은 “궁극적으로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약자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라는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함께 누리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적으로 변방에 있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기회를 주고 싶다.”라는소망을 피력한다. 또한 주단장은 “화재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당장 갈아 입을 옷조차 없어진 현실에 마음이 막막했는데, 순간 ‘아 맞아 내겐 리플리히가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시편121편’말씀을 전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최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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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
    2021-07-09
  • 응답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기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 위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코로나19는 한국교회에 영향을 주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게 요구하고 계신 것은 눈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은 우리에게 눈물의 기도를 원하고 계십니다.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고통의 순간도 동반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물을 씻겨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중병에 걸려 죽음의 위기에 처한 히스기야는 통곡의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의 응답을 이사야 38장 5절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년을 더하고”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시고 응답과 회복을 허락하셨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는 지난 3월 7일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시작해 6월 27일 새에덴교회에서 마무리하며 프레어어게인(prayer again) 기도운동을 했습니다. 전국 9개 권역에서 기도운동을 했습니다. 또한 제58회 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다시금 강단을 눈물로 적시는 기도운동이 힘차게 전개되었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는 7월 8일 오후 2시 꽃동산교회에서 한국장로교회의 날 기념예배를 개최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기도할 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한국교회의 위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위기를 만나면 항상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지금의 위기도 눈물의 기도를 통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코로나19 정국 속에도 이처럼 잇따른 기도회와 예배를 개회케 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용단 있게 기도회와 예배를 개회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예장 합동 총회 총무·상암월드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
    2021-07-09
  • 인권과 주권
      오늘날 한국 사회와 정치의 화두는 ‘인권’이다. 그래서 ‘여성인권’, ‘인권 사각지대’란 말도 있고, 〈인권변호사〉라는 말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인권이란 말로 지경을 넓혀 세력을 크게 만들어 정권도 창출하고 대통령들이 되었다. 급기야 지금의 정부 또한 국가인권위원회라는 우산아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군사, 종교를 두고 그것을 국민통제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인권이란, 말 그대로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리이다. 그런데 인권이란 말의 뜻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바로 주인이며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인간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인본주의 사상이다.   인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주권’이다. 주권이란, 말 그대로 ‘주인 된 권리’이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이란 말도 있다. 즉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권에 대한 이해가 일반인의 생각과 다르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주권이다. 불신자나 비중생자가 볼 때는 참으로 생뚱맞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역주권사상은 이 세상 어디든지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뜻이다. 이 우주는 우연히 생성되어 어찌어찌 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불신자들은 인간이 땅위에 주인이므로 인간의 결심 여하에 따라서 이 땅에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는 진화론적, 유물론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사상과는 다르다. 이 우주와 세상은 주인 없는 황량한 공간이 아니고, 태초에 영존하시고 유일하신 인격적 하나님이 천지와 그 가운데 만물을 만드시고, 인생을 하나님의 형상(Imago Dei)대로 지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인간이 귀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데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 우주와 세상의 주권, 즉 주인 된 권리는 하나님이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영적전쟁의 최전방에 서 있다. 불신세력들은 인권이라는 매우 설득력 있는 무기로, 모든 정치행각을 합법화하고 사회주의로 몰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영적 쓰나미에 맞서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참된 인권과 하나님의 영역주권 사상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전 총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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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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