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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구박사 칼럼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역사적 영웅상을 만들어 세웠다. 체코의 프라하 중심에는 얀 후스(Jan Hus) 동상이 있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의 영웅의 광장에서는 헝가리 독립운동을 위해서 일했던 영웅들의 동상들이 즐비하다. 또 독일에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 Luther)의 동상이 여기저기 있다. 그리고 제네바 대학 안에는 종교개혁자들의 면모가 화강암으로 부조되어 있어서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칼빈, 베자, 파렐, 낙스 등이 그 중심에 서 있다. 그리고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는 거대한 예수 석상이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기도 한 리우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예수상은 관광명소이다. 브라질을 방문하고 리우의 거대한 석상인 예수상을 안보고 왔다면 브라질을 봤다고 할 수 없다. 나는 브라질을 세 번 정도 갔었지만, 리우의 예수상을 보고 올라가 본 것은 처음이었다. 또 국방부 보고에 의하면 평양에는 김일성, 김정은 동상이 4m에서 20m 크기가 19개가 있고, 보통사람의 크기의 동상은 70개가 넘는다고 한다.   리우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예수 석상은 1931년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을 기념해서 높이 710m의 코르코바두 언덕 위에 38m 높이로 건립되었다. 양팔의 길이는 28m이고, 무게는 1만 1,145톤이라고 한다. 이 공사는 1926년부터 1931년까지 약 6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 언덕에 오르면 리우의 중심과 해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실 리우는 세계 3대 미항(나폴리, 시드니) 중의 하나인데, 예수상 덕분에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리고 브라질은 어딜 가나 카톨릭 성당 천지이다. 한국 카톨릭에서 보는 것처럼, 어느 성당이든지 마리아상을 세워 놓고 강복을 받는다고 한다. 특히 브라질은 <검은 마리아>로도 유명하다. 말하자면 토착 카톨릭이다. 이처럼 카톨릭 국가인 브라질에서 리우의 예수상은 그 나라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인 것은 맞다. 그러나 카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다. 말하자면 성경 적인 기독교가 아니고, 유사기독교(Pseudo Christianity)인 셈이다. 4세기부터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이방 종교와 미신을 그대로 수용하고 사도적 가르침보다 성경에도 없는 교황제도를 만들어, 정치와 종교 두 얼굴을 가진 우상 종교이다. 때문에 카톨릭은 서양 불교이다. 눈에 보이고 만져보도록 성상을 만들어 복을 받고 마음의 평안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혹자들은 왜 남의 종교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지 비판할지 모른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 조직 즉 교황제도는 성경에 없는 인조이다. 과거 오랫동안 <예수회> 사제였던 ‘본 휀스브뢰흐(G.P. Von Hösvroch)는 말하기를, “교황권 제도는 인류역사상 가장 탁월하고, 가장 치명적이며, 가장 성공적인 기만의 조직이다....그러나 교황권 지상주의는 종교의 탈을 쓴 세속정치 조직으로써, 그 자태는 범 세계적인 세속권력을 추구해 오고 있다”고 했다.   필자가 카톨릭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와 칼빈이 그토록 외쳤던 카톨릭의 성상 숭배 사상에 대한 그릇됨을 외치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될 것을 생명 걸고 오늘의 개혁교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자들이 피를 토하며 외쳤던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o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 500년 지난 지금도 우리 개혁교회를 떠받고 있는 기둥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한국교회에 알만한 지도자들과 알만한 연합기관이 합해서, 한국에 <62m 크기의 예수상>을 건립하고 5,000석의 성전(?)을 짓고, 부활의 동산을 만들어서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훌륭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꿈을 가지고 큰일을 하신다는 데 대해서 문제 재기를 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62m짜리 예수상>을 만든다는 데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세계 최대의 예수상을 건립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인 모양이다. 하기는 지방 자치제 장들은 요즘 모두 모두 <둘레길>을 만들고, <출렁다리>를 만들어 관광자원을 만드는 터에, <62m짜리 예수상>을 세운다 하니 지자체와 그 지역 국회의원들도 적극적으로 거드는 모양세다.   하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목사, 장로들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대의 예수 석상을 만드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500년 개혁교회를 로마 카톨릭으로 복귀하는 것이고, 예수를 우상화 운동의 중심에 두려는 참으로 생각 없는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카톨릭 성도들은 그 석상 앞에서 복 달라고 기도할 것이고, 심지어 불교인들도 모든 부처들 중에 하나로 보고 복을 빌 것이다. 이런 시도는 2,000년 기독교의 순교자들의 피를 더럽히는 것이고, 한국 교회의 순교자들의 피를 오염시키는 것이 된다. 더욱이 말씀 중심의 기독교가 우상 종교로 기울게 된다. 종교개혁의 새벽 별들인 위클립, 틴달, 후스 등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고 외치고 화형을 당했던 주님의 종들을 짓밟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성경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모습은 화가들이 그린 상상도이다. 그런데 그것을 62m 높이로 세운다니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본다. 성경과 개혁교회의 교리 체계를 조금만 이해했다면, 카톨릭적이고 불교적인 거대한 예수 석상을 세우려는 시도는 안했을 것이다. 만에 하나 <62m 예수상>을 세운다면, 한국 기독교는 <종교 다원주의>, <혼합주의>, <우상숭배의 나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부탁하는 것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런 시도는 중단했으면 한다.   왜냐하면 <예수상>을 세우는 것은, <우상숭배>로 가는 길 몫이기 때문이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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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행복신앙세미나 30
    (행복신앙연구소장 제임스강 목사 www.bog.or.kr)     항상 기뻐하는 마땅한 행복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눅 15:32)   성경을 하나의 스토리로 요약하면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를 들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떠난 아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돌아온 아들을 받아주시는 아버지를 통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한 부자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유산을 요구한 후 아버지를 떠나 먼 나라에서 허랑방탕하게 살게 됩니다. 그 후 돼지 먹는 쥐엄 열매도 먹지 못한 채 비참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과 아버지 안에서 풍족하게 살아가는 품군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돌이켜 아버지께로 돌아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너무나 기뻐하며 돌아온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베풉니다. 하지만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온 맏아들은 그 사실을 알고는 매우 화를 냅니다. 아버지의 명을 잘 따랐던 자기에게는 별로 복을 주지 않더니 죄만 짓다 돌아온 동생에게는 큰 복을 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한 사람들은 모두가 기뻐했지만 맏아들만 기뻐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때 아버지는 맏아들에게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눅 15:32)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맏아들이 화를 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어떤 조건이 아니라 무엇을 마땅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랑이나 믿음처럼 행복은 육체가 아닌, 마음에 관련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행 속에 있는 것은 불행을 마땅히 여기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십니다. 그렇기에 행복과 불행은 하나님의 마음과 함께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맏아들은 비록 몸은 아버지와 함께하고 있지만 마음은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아버지를 잘 따르고 섬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버지와 다른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했던 예수님은“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잠 8:3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과 함께하느냐 하지 않느냐, 참 신앙을 갖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항상 기뻐하는 온전한 행복 속에서 살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찰스 스펄전도 “하나님은 복되십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온전한 기쁨 속에 사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 역시 아래와 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항상 기뻐하는 것이 마땅함을 아래와 같이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아래와 같이 항상 기뻐하는 마땅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만일 자신이 항상 기뻐하는 마땅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맏아들과 같이 하나님 아버지와 다른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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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이것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마는… (요6:1~15)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웠고, 디베랴 갈릴리 바다 건너편 동산 위에서, 점심때였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큰 무리들이 모였다. 모두 배가 고팠다.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물으셨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무리를 먹일 수 있을까? 빌립의 명석한 두뇌로 계산하여 이백 데나리온쯤 예산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한 데나리온이 일용직 노동자 하루 품삯이었으니 이백 데나리온은 200명의 하루 품삯이다. 그때 안드레가 나타났다. 한 아이가 자신의 점심을 위해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지고 왔어요. 그러나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마는…. 요한은 “보리떡”이었다고 본 것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요6:9) 주께서 목자 없는 양 같은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게 하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 하시고 나누어 주시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였고 여자와 어린이를 수에 넣지 않고(유대풍습) 장정만 오천명 이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자는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임금 삼으려 하는 줄 아시고 혼자 다시 산으로 가셨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요6:38~40)   오병이어의 기적은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작은 아이의 점심 한끼 내 것을 내놓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한강교회 권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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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뇌를 알면 정신건강이 보인다 (2)
      거울신경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뇌에서 거울처럼 반영된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을 때 마치 관찰자 자신이 스스로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다. 거울신경은 다른 사람이 수행하는 동작을 이해하고, 모방하는데 관여하는 신경이다. 거울 신경세포는 대뇌피질에 위치하고 있다.   거울 신경세포의 전두엽의 운동피질 아래쪽과 두정엽의 아래 쪽, 그리고 측두엽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타인의 행동뿐만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는데에도 거울신경이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행위의 관찰과 모방사이를 거울신경이 연결돼 있다. 거울신경은 모방을 통해 활성화 된다. 대뇌피질에 있는 거울 신경세포들이 누군가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활성화돼 관찰대상을 똑같이 모방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신체의 모든 부위의 움직임에 거울신경이 반응한다. 이 거울신경은 무의식적이고 내적으로 행동과 감정을 모방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행위를 암시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거울신경은 행동의 모방과 관련되어 있을뿐 아니라 행동의 의도를 이해하는 데에도 연관돼 있다.   거울 신경세포는 전두엽의 운동피질 아래쪽과 두정엽의 아래 쪽, 그리고 측두엽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타인의 행동뿐만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는 데에도 거울신경이 기반을 이루고 있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 ·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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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신과 종교 문제에 대한 진지성과 치열성②-오승재의 단편소설
      이처럼 큰 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세 사람의 주요인물들이 등장해 삼각의 관계망을 형성하면서, 교회의 일로 상호 협조하거나 혹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앞서 이미 소개한 유재용의 <위대한 환상>을 연상시키는 면이 강하다. <제일교회>의 원목사와 <위대한 환상>의 김장수 목사가 서로 대응하며, 앞쪽(제일교회)의 방 장로는 뒤쪽의 박만준 집사와, 그리고 앞의 부목사는 뒤의 정치구 집사에 맞먹을 만한 인물들로 등장하고 있다.   <제일교회>의 부목사가 의료비를 대납하면서까지 거지 왕초를 병원에 데려다 입원시켜 주는 갸륵한 장면은, 앞서 이미 소개한바 있는 허근욱 작가의 단편소설 <싸늘한 달빛의 눈덮인 고원>이란 작품 후반의, 강준석 목사의 갸륵한 선행을 연상케 한다. 그 작품 속에서 강 목사는 강원도의 태백탄광 가까운 지역에서 탄광촌 목회를 자청해 하는 가운데, 채탄 노동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 장기 요양하고 있는 환자를 발견하고서 그 자신의 사유 재산(군에서 제대할 때 받은 퇴직금)을 그 환자의 입원치료를 위해 쾌척했던 것이다.   또한 <제일교회>의 그 부목사가 거지 왕초의 거처인 다리 아래, 가마니 쳐 놓은 곳에 찾아가서 그 누추한 삶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는 장면은 김원일 작가의 중편소설 <나는 두려워요>란 작품의 주인공 윤여은 선생이 똘중 같아 보이는 한 승려의 거처, 곧 다리 아래 가마니로 두른 곳을 찾아가 장애자들의 어려운(구차한) 삶의 실상을 확인하는 장면과도 상당히 닮아 있다.   그런데, 그 거지 집단의 지도자 격인 연장자의 이름이 김부자이다. 매우 재미있는 이름이다. 가난해서 가진 것이 없는 거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는 그의 이름 그대로 부자인 것이다. 그가 교회에 들어가려 하자 이를 말리려는 안내집사와 실랑이가 붙게 되었다. 어쩔 수 없게 된 송 집사가 백 원짜리 하나를 그의 손에 들려주면서 나가 달라고 청하자 그 거지는 그 돈을 팽개치면서 이렇게 응수한다. “여보시오. 날 거지로 취급하는 거요?”   그런가 하면, 예배 도중에 헌금상자가 순차로 돌아가다가 거지들이 있는 데에 와서 그들을 건너뛰려고 하자 김부자가 벌떡 일어나 냅다 소리 질렀다. “우리를 도둑놈으로 인정하는 것이오?” 이처럼 비록 거지 신세이기는 하지만 그는 항시 당당하기만 하다. 그 교회의 교인들이 오히려 부끄러워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고 보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하겠다.   또 이런 일도 있었던가 보다. 거지들의 교회당 출입을 막으려는 교회청년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김부자가, 교회출입구 시멘트 바닥에 쭈그리고 앉은 채로라도 예배보게 해 달라는 요청에 한 청년이 “여보세요, 이건 예배를 방해하는 행위요. 알겠소?” 하자 그는 “예배를 방해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요 당신들이요.”라고 응수했는데, 이 말이야말로 그럴듯한(바른) 말이 아니겠는가.   제직회 때 거지 문제를 놓고 방 장로를 위시해 다수의 제직들이 ‘거지들을 예배당에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의견 합일을 이루려 하고 있을 때, 부목사가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을 왜 막습니까? 교회는 누구에게나 넓은 문을 열고 환영해야 합니다. 교회가 예배하러 오는 사람을 막는 것은 부당한 일입니다.”라고 외친 말이 그 제직들의 지금까지의 자세를 바꾸게 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지만, 그러나 독자들만은 크게 일깨워졌으리라 여겨진다.   이 소설은 기독교회와 걸인집단의 본격적 대결이라고 할 소재 면의 독창성(참신성), 그리고 교회 내 부정적인 문제에 대한 화자(작가)의 비판정신의 충일함 등이 특히 돋보인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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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처음 확신을 붙들라
      출애굽한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에서 그들의 마음 중심이 어떻했는가? 또 그들의 결말이 어찌 됐는가? 하나님이 이를 오늘날 우리에게 거울로 삼게 하셨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처음 확신은 무엇인가? 이는 출3:17의 하나님 말씀이다. 즉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가나안 땅, 즉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르게 하리라.’이다.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들은 기쁘게 확신했다. 그리고 출애굽하여 그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을 향해 행군했다. 홍해를 도강하였고 40년간 광야 생활을 했다. 마침내 가나안땅에 가까이 이르자 정탐꾼을 보냈다. 정탐한 12명 중 10명이 어찌 보고 했나요? 그 땅을 악평했다.   또 그 곳 거민은 거인들이고 자기들은 메뚜기 같아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백성들이 듣고 통곡하며 ‘하나님이 자기들과 가족들을 데려다 죽이려 하는구나 하나님이 어찌 좋은 땅을 주겠다고 우리에게 거짓을 말했는가? 우리들이 대장을 세워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했다.   이들은 하나님을 불신, 원망하며 처음 확신을 버렸다. 결국 이들은 모두 광야에서 엎드러져 죽고 말았다. 그러나 2명의 정탐꾼인 여호수아와 갈렙은 전혀 달랐다. 이들은 처음 확신을 끝까지 붙들고 있었다. 즉 ‘하나님이 주신 땅이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좋은 곳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땅을 주셨으니 우리는 두려워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그들의 보호자는 떠났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고 했다.    오늘 히브리서 3장 16절에 ‘오직 이들 2명 만이 요단강 건너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했다. 요단강 건너기 전 계수된 601,730명 중 이 2명 외의 사람들은 무엇을 계시하는가? 오늘날 교회에서는 순교할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광야에서 나서 믿음으로 연단받고 요단강 건널 수 있는 믿음, 즉 순교 믿음에 선 자들을 계시한다. 또 두명인 큰 믿음의 지도자인 여호수아, 갈렙은 종말에 두 증인을 계시한다(계11:3). 이처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처음 확신, 즉 ‘주님이 재림하시리니 신랑으로 맞이하라. 순교를 통해 첫째 부활의 복을 받으라. 천년왕국의 기업을 받으라.’ 하시는 약속의 말씀을 확신합시다. 우리는 끝까지 이 처음 확신을 붙들고 나갑시다. 할렐루야. /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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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향유옥합] 향유옥합을 깨기 전엔 무슨 마음이었을까?
    새해 설 연휴가 끝나는 수요일, 나는 막 원고 하나를 끝내고 있었다. 이때 전화가 울렸고,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 부고라는 직감이 왔다. “어머니가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부고를 알린 이는 조지송목사의 따님이었다. 나는 곧 조지송목사기념사업회에 고 박길순님의 부고를 알리고, 가족들과 함께 3일장을 동행했다. 박길순님은 이 땅에서 90세를 사시는 동안, 영등포산업선교회 초대 목회자인 조지송목사의 아내이자 두 자녀의 어머니로 늘 미소를 잃지 않으셨던 분이다.   조지송 목사님은 자신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 두 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산업선교를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아내를 만난 것이라고 했다. 사모님도 숨을 거두기 전까지 연신 “여보, 여보”하며 남편을 불렀다고 하니, 두 분의 사랑은 특심했다.   2019년 1월 남편이 돌아가시고, 당시 박길순사모는 그해 5월 말 영등포산업선교회의 경제협동운동 다람쥐회 박회장에게 5천만원 기금 전달 의사를 표했다. 나는 박회장과 함께 기금 전달의 뜻을 듣기 위해 방문했다. 기금은 돌아가신 남편의 뜻이라 했다. 어려운 조합원과 노동자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했다. 우리는 근 10여년을 함께 조목사님댁을 방문하며 경제협동조합운동의 어려움을 자주 하소연했고, 박회장이 집에도 가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지내며 일했던 것을 조목사님은 가만히 들으시곤 했다. 당시 목사님과 사모님은 그저 이야기를 듣고만 계시는 줄 알았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기금을 남기셨다니 우린 숙연해지고 말았다.   당시 사모님은 거동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앞으로 생활비와 의료비가 적잖이 필요한 상황에서 재차 만류도 드렸다. 그러나 사모님은 “얼른 가져가 주세요. 마음이 바뀌기 전에요. 내가 이 기금을 전해야 천국에서 목사님 기쁘게 만날 수 있어요” 하시며 아이처럼 재촉하셨다.   그렇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이것은 철회해야 할 결정이었다. 검약하게 살아오신 분들이라 정말 큰 금액이고, 실제로 목사님은 50세 이후엔 월급 받는 일을 하지 않으셨으니 이 기금은 사모님께서 마련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모님께서는 현실적으로 계산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계산하지 않기 위해 더욱 재촉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박길순사모의 결심은 향유옥합을 예수님께 부어드린 마리아의 모습과 퍽 닮았다. 마리아는 사랑하는 예수님의 죽음을 직감하고, 무엇을 해드릴 수 있는지 궁리했다. 입술이 타고 마음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시간에 문득 떠오른 것이 그 향유였다. 마리아는 겁도 없이 일 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향유 옥합을 깨어 예수님께 드렸다. 옆에 있던 제자들은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는 데 쓰지 않고 낭비했다며 냉철한 비평들만 늘어놓았다, 다가올 스승의 죽음은 생각도, 수용할 준비도 돼 있지 않았던 듯하다. 그러니 옥합을 깨기 전에, 마리아에게 무슨 마음이 있었는진 모르지 않았을까?   예수 곁에는 참 좋은 여성들이 있었다. 낳고 기르신 어머니 마리아, 부활의 첫 목격자가 된 마리아, 당신의 말씀을 깊이 청종하며 곁에서 힘을 드렸던 마리아, 십자가를 앞둔 외롭고 어두운 시간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 이 여성들의 뒤를 잇는 여성 제자들 중에 박길순님이 계신다. 내어놓음의 본을 실행에 옮긴 분으로, 우리를 다시 불러 모아 우리도 가진 향유를 내어놓을 수 있도록 촉진하는 분으로 말이다.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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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건강교실] 편도선염 및 편도선 수술(하)
      우리 아이가 코를 심하게 골고 입 벌리고 숨쉬는 것이 편도 때문에 그런 것인지 종종 물어온다. 이런 어린이들의 입 안을 진찰해 보면 목편도뿐 아니라 코 뒤쪽의 코편도(아데노이드)라는 것도 커져 있는 경우가 있다. 코편도도 점차 작아 질 수 있지만 코를 고는 아이는 대부분 목편도와 함께 커져 있다. 코가 막혀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며 코를 골고 심하면 무호흡까지도 동반되며 잦은 목감기로 열이 난다.   어린이는 숙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돼 발육이 좋아지게 되는데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로 인한 코골이가 있는 어린이들은 뇌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해 숙면에 방해를 받고 발육이 저하될 수 있다. 이것은 성장기 아이의 집중력 저하와 정서발달 및 두뇌 발달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특히 코골이로 인해 아이의 얼굴형까지 바뀔 수가 있는데, 이는 코가 막히게 되면 정상적인 호흡이 힘들어져 구강호흡을 하게 돼 윗턱이 돌출되고 아랫턱은 뒤로 쳐져서 얼굴이 변하거나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편도선 염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일반적인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편도선염은 세균성 질환이므로 치료 약물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편도선염이라 불리는 ‘목감기’는 세균의 감염이므로 대개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등을 이용하여 치료를 한다. 이때 수분공급이 가장 중요한데 보리차를 많이 마셔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주고, 방안의 공기가 건조할 때는 빨래, 젖은 수건 등을 걸어 습도를 올려 주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기도의 점막을 부드럽게 해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있는 영양 식사를 해야 하며 담배는 절대로 금해야 한다.   편도선 수술은 어떤 경우에 꼭 해야 하며 어떻게 할까? 어른인 경우는 편도선에 너무 자주 염증이 생긴다든지(일년에 4-5회 이상), 편도선에 고름이 잡혀 절개한 경력이 있다든지, 항상 커져 있어 문제가 되는 경우 수술을 하면 된다. 소아의 경우, 편도선에 염증이 자주 생기거나 입을 벌리고 숨쉬며 코를 심하게 곤다면 수술 대상이 된다. 소아는 코편도도 같이 제거하게 된다. 편도선 수술은 대개 전신마취로 시행하며 마취 및 수술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수술 전날 입원해 다음날 수술을 하고 하루 정도 관찰 후 퇴원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식사를 부드럽고 찬 죽으로 1주 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퇴원 후 보통 일상적인 생활에 바로 적응할 수 있다.   편도선 제거수술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성인인 경우 면역기능에 편도는 전혀 영향이 없다. 다만 소아인 경우 너무 어리면 수술의 부담이 크며 다른 면역기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 만 3-4세 이전에는 대부분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아이들은 자라면서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작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다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만 코를 매일 골고 잠을 못 잘 정도의 코막힘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인 5-7세에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보통 체중이 15kg를 넘거나 만 5세만 지나면 면역기능에 전혀 문제될 것없이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봄이 오기엔 아직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큰 일교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목감기가 자주 걸리는 체질이라면 보리차 등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그리고 외출 후 귀가하면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 편도선염 예방에 힘쓰도록 해야겠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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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향유옥합] 군 선교 행전
      나는 군선교를 시작한지 벌써 27년째가 된다. 군인 가족으로서 군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다가 시작한 군선교가 이제는 전문 군선교사로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며한 영혼을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눈에 보이는 댓가 없이 사역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의 편견적인 눈초리가 “마땅한 사역지가 없으니 군대서 이러고 있겠지”라고 하는 비아냥거림도 있었지만,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은 세상과 바꿀수 없는 분명한 목적과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군선교는 인생의 허리에 해당되는 청년 장병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이스라엘의 기후 중 건기에는 새벽에 내리는 이슬이 식물을 자라게 하듯이 한국교회의 소망스런 미래도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청년들이 복음화 되면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한국교회가 살아나면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군선교는 놓칠수 없는 소중한 전도지가 된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주님이 부탁한 이 지상 대명령을 이루기 위한 단추도 바로 청년선교에 있다고 본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지도하에서 가나안을 정복할 때 지리적으로 먼저 중앙(중부)을 공략한 것을 보면서 우리는 전도의 지혜를 배울수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변화되는 군선교 현장이 황금어장이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고 말았다. 인권침해 등의 문제로 지휘관이나 상급자의 권면도 어렵게 됐고, 휴대폰 사용과 주말외박, 외출이 공식화 돼 예배 참여 또한 어렵게 됐다.    최근 봉급인상으로 인해 자신들이 먹고 싶은 간식을 부대까지 배달시켜 먹을수 있게 되기도 했다. 그래서 초코파이 하나에 좋아하며, 교회를 찾던 용사들도 사라졌다. 그야말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청년들이 집합돼 있는 군선교가 살아남기 위해선 성령의 강권적인 도움으로 많은 인내와 지혜로운 묘안들이 절실하다.   특히 군선교를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군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란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 즉 군선교는 교인들이 함께 ‘하나님의 일로서 너와 나의 일’이란 공동의 책임감으로 기도하고 후원하는 일에 함께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군선교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며,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아무튼 군선교 행전은 오늘도 내일도 전능한 하나님의 인도와 도움 속에서 계속 될 것이다. 한편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전도·신앙생활이 암담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청년전도의 현장인 군대는 다음세대 교회를 깨우는 유일한 통로이다고 할수 있다.    그래서 많은 군선교사들이 군인교회를 세우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많은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필요하다./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 부회장·육군 제2051부대 횃불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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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1
  • 뇌를 알면 정신건강이 보인다 (1)
      천재지변이나 참사 등, 외상을 경험하여 병을 앓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의 환자들은 뇌의 신경가소성에 의한 원리에 의해 삶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것을 보게 된다. 충격적인 사건을 체험한 후 대부분의 환자들은 기존에 인식했던 삶의 의미를 송두리째 바꿔버려 파괴적인 삶을 살아가게 만든다. 이러한 것은 외상이라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뇌의 신경가소성 기능으로 인해 뇌의 구조가 변질되고, 그 기능도 변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스트레스와 경험의 기억이 지속되는 동안 환자는 내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불안한 상태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없어 고통 받게 된다. 사건을 통한 자신의 생각을 부정적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뇌의 가소성에 의해 삶은 파괴적이게 된다.   20세기 신경과학의 가장 획기적인 발견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거울신경(Mirror Neuron)이다. 우리가 거울 앞에 서면 거울에 내 모습이 그대로 비추듯이 우리 뇌에는 거울신경이 있다.   1990년도 중반,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리졸리티와 그의 연구진은 원숭이들이 포도를 먹을 때 그것을 보고 있던 다른 원숭이들이 포도 먹는 모습을 볼 때와 똑같은 신경이 점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를 ‘거울신경’ 또는 ‘공감신경’이라고 한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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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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