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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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감 서울연회 감독역임한 박춘화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과 창천교회 담임을 역임한 박춘화목사(사진)는 현재 교단 감독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독들의 이야기> 2권의 편찬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 책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감독을 역임한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부록에는 미국감리교가 파송해 한국에서 사역한 선교사들의 이름도 담을 예정이다.    박목사는 “앞으로 3권을 만들면 한국감리교가 파송한 선교사의 이름도 담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2권에 해당되는 시기는 감리교회 역사에 가장 혼란기였다. 바로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등장한 시대이다. 장로교회 장로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한 적도 있다”면서, “앞으로 교리와 장정에 사법처리 사건 이외의 모든 판결은 교회법이 사회법을 우선한다는 내용을 넣으면 판사들도 참고해 기각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시무하던 창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교회에 출석은 하지만 교회사역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박목사는 “원로목사는 교회의 울타리이자 디딤돌이 돼야 한다. 원로목사 때문에 교회가 어려워지거나 하면 안된다”면서, “오래된 교회일수록 연로한 분들이 많다. 연로한 임원의 장례식이 있을 때 그분들의 자녀들이 교회에 못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원로목사가 안면이 있기 때문에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하면 더 섬세히 조문할 수 있다. 이렇듯 원로목사는 교회에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원로목사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들에게 귀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해 “한국교회의 대형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회자(성직자)가 검소한 생활과 겸손한 모습으로 살면서 귀감이 되어야 한다”면서, “또한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은 이제 이슬람권(중앙아시아)뿐이다. 중국교회와 함께 예루살렘까지 복음 전하는 큰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기독교 신풍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신풍운동은 가톨릭까지 포함한 기독교개혁운동이다. 또한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실행위원으로 33년간 사역하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앞장섰다. 또 부회장을 다섯번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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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9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예장 합동한신측 증경총회장 이영식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신 총회장을 역임한 이영식 원로목사(사진)는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웃을 위한 지원과 신학교 특강으로 후학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동교단 호남노회 원로목사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목사는 “노회와 원로목사들의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원로목사들과 함께 교단과 노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개교회의 섬김을 받게 되면 감사의 뜻을 교회에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목포 로고스교회에서 설교목사로도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목포에 위치한 교단신학교 분교에서 특강도 한다. 이목사는 “교회 사정때문에 로고스교회에서 설교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이곳에서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면서, “그리고 목포에 위치한 신학교 분교에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특강의 내용은 나의 목회의 성공과 실패이다. 나의 목회여정을 통해 후배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목포덕인고 목회자협의회 회장과 목포지역 원로목사들의 모임인 목포 목우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목사는 “원로목사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고 배우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후배들을 만나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후배에게 응원과 격려를 주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성령님께서 남을 돕는 일에 쓰는 돈은 적게 보이게 하신다. 그리고 도울 수 있도록 재정도 체워주신다. 마지막까지 주 안에서 충성스러운 종으로 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100주년 기념사업 당시 교단 총무로서 실무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또한 다양한 연합사역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목사는 “교단총무로서 연합사역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연합사역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배운 저력이 지금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어른들을 만나면서 배운 것이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지역에서도 연합사역에 힘썼다. 특히 목포지역 선교 100주년때 지역기독교연합회의 대표를 맡아 사업을 이끌었다. 최선을 다해 주님의 일을 위해 힘썼다.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맡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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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30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과 한국장로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한 김요셉목사(80)는 현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법인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사회발전연구원 이사장, 지구촌봉사단체인 은약과 동행 이사장, 인도선교협의회 법인이사장을 섬기며, 현재까지도 각 나라를 순회하면서 선교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김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활동을 통해 전세계 200개 지부를 섬기고 있다”면서, “각 나라 지부를 돌며 통일기도회의 설교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약과 동행이란 단체를 통해서는 학업과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다른 나라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인도선교회와 사회연구원 단체에서도 활동하며 선교와 사회에도 영향을 끼치는 일을 계속해서 해 나가고 있다.    김목사는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이끄셨으니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나에게서 일손을 뗄 때까지 계속해서 해 나가려 한다”면서,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 만으로 행복인데, 그 복음을 전해 영혼을 살리는 일,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나를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선린교회를 개척하며 42년간 섬기고 은퇴한 다음에도 심히 부족한 저를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넘치게 하셨다”며, “그래서 저의 삶은 전혀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삶이다. 이보다 더한 것을 원하고 추구한다는 것은 허망된 욕망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 이제 그 어떤 지위도 명예도 부도 필요없다. 하나님께서 내게 넘치도록 부어 주셨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그런데 지금의 한국교회 현실을 보면 너무나도 개탄스럽다. 선지자적인 자세로 사회를 이끌어야 할 목회자들이 본인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극우와 극좌에 예속되어 서로를 비난하고 싸우는 사단의 세력으로 전락해 버렸다”면서, “기독교의 지도자들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영혼 살리는데 혈안이 되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목사는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서로를 섬기는 대상으로 바라보며 섬김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미움이 아닌 사랑과 감사로 살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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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자, 김영한명예교수
      김영한교수는 기독교 철학자이자 교육인으로 1996년 4월, 한국개혁신학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을 설립하여 초대 원장과 2대, 3대와 5대, 6대 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1년 8월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를 은퇴한 이후, 동 대학의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시작한 기독교학술원의 원장과 2010년 샬롬나비(샬롬을꿈꾸는 나비행동) 시민운동을 창립하고 상임대표가 되었다.   또한 지금도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학회지인 <성경과 신학>에만 약 30여 편 이상의 글을 기고해 왔고, 그의 학문 영역에 관련된 학회지에 여전히 수많은 논문들을 기고하고 있을 만큼 꾸준히 연구하는 신학자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또 그는 독일의 현대신학자들을 학술적으로 한국에 소개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해석학, 그리고 기독교 문화와 기독론에 대한 연구에 공헌하고 있다. 김교수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최근에는 기독교학술원 활동과 샬롬을 부르는 나비행동, 샬롬나비 활동을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독교학술원은 시대적 사조나 동성애 문제,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대해 연구함으로 교회의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는 단체이다”며 “반면 기독교학술원이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현실을 적용하고 통찰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면, 샬롬나비는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통해 예언자적인 교회의 역할을 실천하고, 하나님나라의 정의를 실천하는 것에 관심을 둔 활동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최근 기독교계의 정치적 활동에 많은 관심과 우려를 가지고 있다. 신학은 하나님 말씀에 기반을 두고 세상에 영적 안정감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어느 한 쪽의 정치 성향을 선택하기 보다는 하나님 편에서 중심을 잡고 양쪽 모두를 비판하고, 격려해야 하는 입장이 신학자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교수는 한국교회의 지도자와 성도들이 종교적 예배에만 열심을 내지 말고, 선한 행실을 통한 삶의 예배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개혁신앙의 본질은 십자가를 지는 고난의 신앙이다”며, “주님께 복종해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을 걷는 신앙이 없이는,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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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0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교통문화협의회 대표 류중현목사
     교통문화협의회 대표인 류중현목사(사진)는 「사랑의 편지」 사역으로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도 이 사역을 지속하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글로 그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사랑의 편지」는 목회자와 기독교문인 등 다양한 인사들이 사랑과 희망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예수께로 인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류목사는 “1985년부터 이 사역을 시작했다. 지하철교통공사 신우회 지도목사로 있으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을 구상했다. 그러다 시민들의 생활 속에 복음의 향기를 전할 일을 구상했다.”면서, “그렇게 나온 것이 「사랑의 편지」이다. 처음에는 지하철공사에서 허락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교회와 함께 질서유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결국 지하철공사가 허락했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교통문화협의회는 12월에는 지역교회와 함께 성탄트리를 설치하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역에 독서대와 만남의 광장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 동안은 「사랑의 편지」에는 지역교회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었지만 앞으로는 「사랑의 편지」라는 이름으로만 할 계획이다. 류목사는 “비기독교인들이 기성교회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글에 담긴 메시지도 소홀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류목사는 신우회예배에서 혹은 개교회 예배에서 초청받을 때도 순수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먼저 전한다. 류목사는 “사랑은 대등한 인격의 교제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때 높은 몸으로 오신 것이 아니다. 우리하고 같은 신분이 되고자 오신 것이다. 사람의 신분이 차이가 나면 동정이 돼버린다. 동정은 사랑이 아니다”면서, “언더스텐드라는 단어처럼 상대의 자리에 내려서야 진정한 이해와 공감이 일어난다. 하나님이 나와 대등한 관계를 가지고자 오셨다. 이것을 알리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고 말했다.    류목사는 “대등한 인격과 믿음이 아니면 그것은 동정이 되고 강요가 된다. 사실 이것을 알리고자 했던 것이 「사랑의 편지」의 시작이다”면서,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선과 악을 구원의 초점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은혜는 선악의 개념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정신이 「사랑의 편지」의 본질이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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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2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코리아네이버스 사무총장 우순태목사
     우순태목사(사진)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와 한국교회통일기도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성결교회의 중진목회자이다. 우목사는 현재 코리아네이버스의 사무총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우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술사역을 통한 기독교가치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우목사는 “코리아네이버스의 설립목적은 커넥토크래피 운동이다. 세계 한인디아스포라를 연계하고 결속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세계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상황을 분석·연구하여 대안적 세계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2015년 베를린 평화예술제 △한일평화공존을 위한 음악회 △한미수교 140주년 포럼 △한영수교 140주년기념 포럼 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콘퍼런스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시절 미술대학 진학을 위해 그림을 그렸던 우목사는 은퇴후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하고 있다. 우목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만물을 오늘의 색채정서로 재해석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 관람자들이 0.5초에 이미지 또는 CF 등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그림 한 장에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보내주시는 일반계시를 쉽기 이해하고 즐감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서양교회들은 음악과 미술작품을 목회와 교회장식을 통한 신앙교육에 활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국교회는 음악에 집중하고 미술부문은 등한시 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아펜젤러 선교사가 수학하고 한국에 파송 받았던 미국 DREW 대학교에 작품을 증정하였으며, 모교인 서울신학대학교에 12달을 그려서 달력으로 제작하였으며 학교 본관에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에서 ‘고국의 산하 향수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문화신학 강의를 했으며, 글로벌문화선교회를 창립해 국내외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문화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목사는 “한국교회는 민족호라는 배에 승선해 역사라는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민족호에는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무신론자 등이 함께 승선하고 있다. 그럼으로 승선자들의 다름을 이해하고 평화공존을 추구하며 민족호의 항해를 감시감독하는 공존사명을 감내해야 한다”면서, “AI 등 세계의 급변하는 문명의 파고상황에서 다음세대를 향한 문화선교에의 적극적 대처와 집중하여 미디어 선교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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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8

실시간 인터뷰 기사

  • 제임스 리 장로 “영혼의 소리, 하나님 나팔수 전도 폭발 세미나 강사로”
    (하나님의 나팔수 제임스 리 장로)     2010년 공직은퇴 후 300여 집회를 인도하는 제임스 리 장로(사진)는 전도폭팔 세미나 강사로 유명하다. 그는 3대 장로가정 집안으로 현재 양산중앙교회(정지훈 목사), 부산남노회(통합) 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기아대책 이사 등의 직함을 갖고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보다  완벽한 전도 세미나 는 없다 ◇ 간증과 함께 색소폰연주, 웃음치료 등을 통해 가는 곳마다 큰 호응과 전도의 바람을 일으키는 제임스 리 장로가 연주 및 간증을 하는모습, 초청하는 어느든지 달려가고 있다.   “개교회 초청을 받아 전도집회와 간증집회를 연 40회 이상 나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유명부흥강사 보다 같은 성도로서 느끼는 동질감이 있고 전도에 초점을 맞춘 집회이다 보니 호응이 큰 것 같아 보람이 큽니다.” 제임스 리 장로는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달라진 스마트한 시대에는 1일부흥회가 대세”라고 소개한 뒤 “삶의 신앙체험을 통한 생생한 간증과 30년 이상 연주한 색소폰을 연주해 드리면 모두들 즐겁게 은혜를 받으신다”고 말했다.   제임스 리 장로는 반드시 불신자 입장에서 전도를 한다. 그래서 처음 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도 그의 간증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다. 그의 수준 높은 색소폰 연주는 불신자의 눈높이에서 접근해야 전도가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 CBS ‘새롭게 하소서’와 C채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방송출연 후 집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제임스 리 장로는 “최근 일본과 미국까지 전도집회를 다녀왔다”면서 “아내는 믿는데 남편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정을 상대로 한 전도방법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전도 노하우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 성도들은 동질감으로, 전도에 초점을 맞춘 집회에 호응이 크다.     그는 “사람들과 소통을 위해 눈높이를 맞춘 「제임스 리의 색스폰 연주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로 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관계가 향상되니 다음 돌봄과 나눌 이야기는 그곳 교회에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300여 다양한 집회와 사역의 열매로 나타났다. 그의 웃음치료사 1급 자격증과 30년 경력의 색스폰 연주는 ‘총동원주일, 유명인 초청 집회’에도 외면하던 믿지 않는 남편과 아내, 이웃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 사람이 온다는 말은 그의 일생이 온다는 말이 있다. 그의 과거를 듣다보면 어느새 그와 함께 미래를 나누는 친구가 된다. 눈높이 대화와 섬김이 전해진 성도는 “열정적인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전도의 열매를 맺기를 기뻐하게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영락교회에서 서울노회남선교회연합회 특별강의를진행했다.   10년동안 입증된 전도 세미나(300회) 제임스 리 장로는 병원환우를 위한 특별전도 집회, 군부대와 각 기관 단체 위문전도 집회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가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난다. 그는 특히 오래된 신자, 고목 같은 성도들의 마음을 다시 연단시켜 교회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일하게 만든다. 전도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전도가 더 이상 어렵지 않고, 교회봉사가 즐겁고, 신앙생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는 자신의 사역 이름을 '희망나눔 공연 프로젝트'로 정하고 정년퇴직 전부터 서서히 사역에 시동을 걸었다. 2009년 10월 15일 양산시의 한 여성단체로부터 여성지도자 초청 행사에 색소폰색 연주를 해달라고 청탁이 들어왔다. 이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29일 본인이 장로로 시무하는 양산중앙교회에서 처음으로 총동원 전도주일에 찬양간증집회를 시작함으로서 그의 '희망나눔 공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입증된 전도세미나를 듣고 남양교회 성암교회 평강교회 양울교회 삼성교회 무지개교회 미문교회 대송교회 등에서 찬양간증집회 요청이 쇄도했다.     웃음치료와 색소폰연주와 전도세미나, 절대로 지루하지 않다 제임스 리 장로의 집회 주제는 제임스 리의 색소폰연주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의 은혜로운 색소폰찬양과, 간증, 웃음치료를 받고 변하지 않는 이들은 드물다. 그와 함께 듣고, 보고, 웃고, 함께 노래하면 어느새 복음이 전해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고 행복한 결신의 열매를 맺는다. 나태한 신자는 전도와 봉사에 열정을 회복한다. 그는 “성도들이 유명한 목사나 강사가 아니라 같은 성도라는 동질감으로 전도에 초점을 맞춘 눈높이 집회이다 보니 호응이 큰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교인 수련회 여러 곳에서 집회요청이 쇄도하는데 기도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하곤 합니다.”   이 장로는 그동안 받은 사례금을 별도 통장에 보관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주님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회봉사(헌혈)도 열심히 해 대한적십자사 홍보위원을 역임했고, 지난해는 병중에 있는 한 목사님의 병원 치료비와 북한 심장병어린이 돕기를 국제기아대책을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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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6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독교한국침례회 전 총회장 김용도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과 총무를 역임한 김용도목사(사진)는 한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정서영목사)의 정관운영세칙개정위원장이자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으로 지내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와 후배 목회자들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끔 격려와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김목사는 울릉종합고등학교와 침례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교단 총무와 유지재단 사무국장, 아시아침례연맹 부회장 등 교단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교단 내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제97차 정기총회를 통해 총회장에 추대됐다.   특히 김목사는 원칙을 중요시한다. 그는 “단체의 정관, 회칙, 규약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며, “그러한 원칙을 지켜야만 단체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유지된다. 예외가 있다면 임원회를 열어 회의를 통해 결정하면 된다. 누군가의 사적 욕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소한 것도 전부 보고해야 하고, 규칙이란 모든 것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말씀이 그렇듯 말이다. 원칙에서 벗어나면 시끄러워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의 침례교회는 1889년 12월 4일 캐나다의 말콤 펜윅 독립선교사의 내한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1950년 미국의 남침례회에서 조선에 최초로 파송된 애버내티 선교사부부에 의해 한국침례교회의 기틀이 놓였다. 이 부부는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한국교회에 의료, 구호, 선교, 교육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해 한국침례교가 자리 잡도록 발판을 놓았다. 김목사는 이러한 역사를 강조하며 “우리 후배들이 지난 역사를 기억하며,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욕심만 내지 않으면 된다. 눈앞에 작은 이익에 눈멀어 ‘소탐대실’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교계 언론을 향해서도 첨언했다. 김목사는 “잘하고 있는 부분을 부각해 한국 기독교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가는 데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34년생 울릉도 출신인 김목사는 부친이신 고 김석규목사의 영향을 받아 목사가 됐다. 김목사는 기독교 가풍 아래 본인 포함 10남매와 함께 성장했다. 김목사는 “성경에서도 그랬듯,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혹자는 말하지만, 나 역시 동쪽 외딴 섬 울릉도에서 나고 자랐다. 그리고 교단 총회에서 일하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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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6
  • 우물파기와 빵 나눔사역, 학술지창간 준비
      백석대학교 선교학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로잔연구교수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장훈태박사(사진)는 현재 아프리카미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협회는 아프리카 우물파기와 빵 나눔 등의 사역을 하고 있으며, 산하단체인 아프리카미래학회를 통해 학술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교육과 어린이들에게 옷 지원 등의 일도 하고 있다.   장회장은 “아프리카는 무궁한 경제적 잠재력과 독특한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이들은 독립된 사회구성단위인 종족집단으로서 공통된 문화정서와 일체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독교 관점에서 다양한 미래 프로그램을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협회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차원에서 높은 차원의 사역을 위해 연구와 지역사회개발, 교육과 인재양성을 비롯한 사업 진행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서 장회장은 ”올해는 <아프리카와 미래>라는 학술지를 창간해 3월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아프리카를 방문해 아직 조사 못한 미전도종족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면서, “오는 6월에 아프리카미래학회에서 학술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전공자와 사역자를 위해 진행되며, 현지 선교사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고 공화국에 재현의료원이 있다. 이만재장로가 사장인 재현전자를 통해 세워진 이곳은 현지에 복음이 들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에이즈 환자를 치료해 2차감염도 막고 있다”면서, “이곳에 그동안 계속 지원을 했지만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협회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 역사적·종교적·교육적·사회적 분야를 총망라하여 새로운 관점을 갖고 아프리카를 연구하며, 지역사회개발과 인류의 환경문제를 인간중심적 관점이 아닌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둘째, 21세기 인류 사회·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이에 대한 대책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찾아 인류공존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셋째, 아프리카미래협회(AFA)는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가, 국가 기관과 부족공동체를 만나 현안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다. 현지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환경문제와 지역사회개발로 독거노인 지원,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집과 유치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교실, 교회 공간을 활용한 기독교문화예술 공연 등 사회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넷째, 아프리카미래협회는 단순히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시설투자보다는 기독교의 본질인 말씀을 가르치는 일과 섬김으로써 신앙과 생활이 일치하는 사회통합의 모델을 실천할 것이다. 비록 지금 당장 사회통합모델 자체가 성공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점차 다듬어 나가고자 한다. △다섯째, 지역사회개발과 더불어 기독교적 인재 양성과 발굴을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이루려 한다. △여섯째, 원시종교에 가치와 세계관을 두고 생활하는 부족사회를 성경적 세계관을 갖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구하고 보급하려 한다. 아프리카 부족사회에서 동질성을 가진 문화의 하나는 원시종교이다. 샤머니즘을 기축으로 하는 토속신앙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연구는 아프리카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일곱째, 비인도적인 분야에 대한 사회적 계몽운동을 통해 사회통합과 화합을 도모하는 일을 추구하고자 한다. 비인도적인 분야 중 대표적인 아프리카의 풍습은 할례이다. 지구촌에서 할례는 유대교의 남자, 이슬람교의 남녀, 남태평양 및 호주의 일부 원주민, 중남미 인디오 등 많은 부족사회에서 행해져 왔다. 그러나 할례는 비인도적일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풍습이다. 계몽을 통해 이러한 악습을 멈춤으로써 사회통합과 화합을 추구하고자 한다. △여덟째, 아프리카 부족사회 중 미전도 종족으로 남아 있는 사회와 공동체에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통해서 구원이 있음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선포하고자 한다. 인류가 구원받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뿐임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선포하고자 한다. △아홉째, 아프리카 미래학회를 통한 학술지 발간과 학자들의 연구 역량강화로 토대구축을 하고자 한다. △열 번째, 아프리카미래저널을 통한 신학과 선교, 인문학과 역사, 인류학, 교육, 예술, 음악, 건축, 보건, 사회 전반에 걸친 소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열한번째, 세계복음화를 위한 세계 각 지역에 순회선교 및 체류선교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 △열두번째 아프리카 대륙의 민간단체, 학술단체, 정부 및 NGO를 비롯한 기타 단체와 교류협력을 통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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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교단 위상을 높이고 연합운동에 기여하겠다”
        연합사업·언론문제·정부문제 등에 대한 자료와 정보수집 분석 총회장 리더십 보좌, 총무는 교계정보 분석 등 업무, 언론창구도       “합동측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기여하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권순웅목사)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게 된 박철수목사(새능력교회·사진)의 첫마디이다. 동 교단은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대외협력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정하고, 그 위원장에 박철수목사를 선임했다.   박목사는 “합동측이 그 규모와 위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접을 받거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난 기간 교단의 연합활동을 평가했다.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해 “교단 내부적으로 이 일을 전문적으로 전담할 만한 인물을 키우지 못했고, 담당할 수 있는 조직도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장기적인 일이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해야하는 것인데, 단기적으로 사람을 활용하는 데 그친 채 비전을 갖고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교단에서 조직을 만드는 가운데 대외협력관련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조직이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실행위원회에서 조직을 만든 것으로 향후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체계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협력과 관련한 교단의 기본정책에 대해 박목사는 교단 연합사업, 대언론문제, 대정부 문제 등으로 크게 분류해서 설명했다. 대외협력에 대해서 기본적인 임무는 총회장과 총무가 한국교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자료와 정보를 수집 분석해서 업무를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총무와 역할이 충돌되지 않는가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총무의 일을 돕는 것이 대외협력위의 근본적인 임무”라고 명백히 했다. 총회장은 교단장 회의에 임하며 의전과 정보로 보좌하며, 총무는 총무단 협의회에 참가할 때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원활히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외협력위는 참모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대언론문제에 대해서 박목사는 “언론과 창구를 만들어 언론과 협조해 교단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정부사안에 대해서는 교단이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타교단 및 연합단체와 협조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총회장과 총무가 주역이 되도록 지원하고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각 단체의 정관을 살펴보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의 연합운동 실태에 대해서 박목사는 연합운동이 공교회성을 갖고 교단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의 의견과 힘을 모아야 하는데, 오랫동안 연합기관 주변에 있었던 군소교단과 중형교단들이 터줏대감처럼 행동하는 것이 전체 한국교회의 공교회적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목사는 오랫동안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관여해 왔다. 한기총의 실행위원으로 있으며, 한국교회총연합은 교단 파송 대의원이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대의원이자 상임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다. 중요 단체에 오랜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교단의 대외협력을 총괄하게 됐다. 예장 합동측은 연합기관에 대해서는 영향이 크지 않다. 개교회 목회 중심의 교단 정서와 교회중심의 의식 때문에 대사회적 참여와 대정부활동에는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한채 일부 관계자에게 모든 것을 일임해 왔다. 그러던 합동측은 이제 대외협력위를 통해 조직적으로 대처하게 됐다. 향후 합동측의 연합활동이 어떻게 변화될지 교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박목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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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 사형폐지운동연 대표회장 문장식목사-생명존중 관점서 ‘사형제 폐지’ 앞장
      한국기독교 사형폐지운동연합회 대표회장인 문장식목사(사진)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주장하면서 사형제 폐지에 앞장선 목회자이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과 이 협의회 부회장 등 교계 굵직한 자리도 역임했으며, 박정희대통령의 3 선 개헌 저지운동에도 나서는 등 민주화 운동에도 힘썼다.   문목사의 여러 가지 사역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사형제폐지 운동이다. 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서울구치소에서 종교위원(현 교정위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보게 된 사형수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이 위원은 사형수등 재소자 면담과 사형장 입회예식 등을 진행하는 일을 진행한다. 이곳에서 문목사는 70여명 가량 사형수들의 사형 입회예식을 진행했으며. 이들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형수 폐지운동의 마음이 생겼다.    그런 그는 한국기독교 사형폐지운동연합회를 창립해 지금까지 운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 연합회는 현재 매년 사형집행 중단 감사예배를 진행하며, 사형제도의 완전한 폐지를 위한 운동도 나서고 있다. 문목사는 사형제 폐지의 필요성에 대해 “지금까지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가를 포함해 146개국이 폐지이고, 55개국이 존치이다”면서, “인간은 누구나 생명권과 비인도적 대우나 처벌을 받지 않을 권리를 갖고 태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의 입장으로 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만물의 영장이다. 십계명에도 살인하지 말라고 나와있다”면서, “구약성경에서도 화해와 용서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구절이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 우리가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형제 페지를 위해서는 피해자의 가족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목사는 이 사역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로 김모씨의 일화를 말했다. 김씨는 가정폭력으로 어머니를 괴롭힌 아버지를 죽이고, 사형판결을 받았으나 문목사에게 복음을 듣고 회심한 후 교도소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추후 김대중대통령 정권에서 무기수로 감형됐다. 문목사는 이처럼 사형수들이 복음으로 인해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했다.    문목사는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대표적인 목회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기독교 시민운동 단체였던 염광회의 발기인이며, 이곳의 총무도 역임했다. 또한 함석현선생 등과 함께 3선 개헌 반대운동도 했다. 국정원과거사 진상규명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도 과거사를 조명하는 일에 힘쓰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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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 현장교회서 ‘샬롬부흥 전도운동’ 뜨거운 호응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전도운동 제시, 교계 전반으로 확산   블레싱데이 초청 마무리 않고 양육·훈련 수련회로 정착 지원     ◇샬롬부흥운동 본부장 김진하목사가 전도운동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샬롬부흥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샬롬부흥운동을 주도하며 교계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진하목사(예수사랑교회·사진). 김목사와 샬롬부흥운동에 대한 중간평가와 마무리 방향에 대해 인터뷰했다. 샬롬부흥운동의 진행 상황에 대해 김목사는 “샬롬부흥운동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운동이라는 사실이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즉 각 교회 현장에서 코로나로 인한 교회의 어려움 이후 코로나 해제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대처를 해야하는지 몰랐는데, 샬롬부흥운동이 전도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며 매우 반가워하고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총회장들과 달리 총회장이 된후 이벤트와 정치 및 행정을 하면서 임기를 보냈는데 권순웅총회장은 교회들의 실질적인 요구에 혼신을 다해 응답하며 자신의 목회 경험과 임상 결과를 나누어 실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김목사는 평가했다. 이 운동의 과정에서 겪은 일에 대해 김목사는 전도일꾼 수련회에서 1천 3백개 교회의 전도 선도 대원들의 호응에 대해 강조하며 지적했다. “다른 수련회와 달리 거의 모든 사람들이 2박 3일 기간 동안 남아서 수련회 내용을 익혔고, 그들이 선도 교회가 되어 현재 각 노회의 전도운동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앞으로 7주 차가 되면 블레싱데이로 모든 전도대상자들이 모이는데, 그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성공적인 잔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동본부에서는 1천 3백개 교회에 샬롬건빵을 제공하면서 전도대상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블레싱데이에 모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한국교회에 유행하던 총동원주일같은 형태이지만, 지금은 시대상황도 달라졌고, 메시지의 강조점도 달라서 전교단적 차원의 총동원 전도주일 같은 성격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목사는 진행과정에서 변화된 계획도 공개했다. 즉 샬롬부흥운동이 블레싱데이로 마무리 하려고 했지만, 높은 호응에 따라 이벤트적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전도대상자들이 교회에 잘 정착시키기위한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의 추가에 따라 지난 전도요원 훈련 때와 같이 2박 3일의 수련회를 통해 양육과 훈련 정착 교육을 위한 요원훈련을 한차례 더 하게된다고 밝혔다. 이때도 총회장이 주도적으로 임상 경험을 거친 양육 훈련 프로그램을 교육하게 된다. 김본부장과 총회장의 케미와 호흡이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샬롬부흥운동은 교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교회 전체가 코로나 이후 전도부흥운동으로 방향을 잡게한 첫 계기가 샬롬부흥전도운동이었던 것이다. 이미 지난해 9월 권순웅총회장이 취임했을 때부터 교단차원에서 준비한 것이 이후 통합측 등 전체 한국교회가 따라가는 교회 회복운동이 된 것이다. 김목사는 향후 계획이나 방향에 대해서는 총회장 임기가 마친 이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샬롬부흥의 걸음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샬롬부흥운동이 전도운동에서 출발해 한국교회가 자기 성찰을 통해 한국사회로부터 외면당하게 된 원인을 자각할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위해 자기를 깨뜨려 변화하자는 것이 샬롬부흥운동의 본질이며, 이를 위한 첫걸음이 전도운동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샬롬부흥운동의 본질을 잘 이해할 것을 한국교회에 바라는 마음이라고 김목사는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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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1
  • 소망교도소 소장 김영식목사
    ◇국내 민영교도소 「소망교도소」는 복음으로 수용자를 변화시키고 건강한 신앙인으로 사회에 재정착해 재범없는 사회정착을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아버지학교 프로그램)     복음으로 수용자의 내적 변화, 재범없는 사회정착에 주력 죄인의 친구가 되어준 예수 닮기위해 33년 교정사역 감당     김영식목사(군산 양문교회 목사·사진)은 1990년 교정간부로 임관해 부산구치소 소장, 서울동부구치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제4대 소장으로 최근 부임했다.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란 표어를 내건 소망교도소는 지난 1995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도로 마련됐다. 기독교교도소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 학자, 선교사, 교도관들이 외국 선행사례를 연구했고, 한국교회 많은 성도들이 기도로 응원 끝에 2010년 12월 1일에 개청했다.   김소장은 “복음으로 수용자의 내적 변화를 이루고, 건강한 신앙인으로서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해 재범없는 사회정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위해 교도소에서의 교육과정에 신앙기반 영성훈련과 관계성을 증진하기 위한 공감훈련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화요문화의 날 행사에 어린이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또한 사역의 주안점으로서 “개인별 상황에 따른 필요한 학력, 직업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교양과 정서를 함양토록 독서지도, 문화활동도 장려한다”고 부연했다. 예컨대 매주 화요일 전 수용자를 대상으로 오후 음악회, 북콘서트 등 문화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김소장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교정선교에 뜻을 함께하시는 한국 교인들의 헌신적 봉사활동이 결정적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장은 1991년 나환자 수형자를 수용한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에 지소장으로 근무했었다. 당시 절망과 분노에 못이겨 유리창을 깨며 반항하던 나환자 수형자가 소록교회 김두영목사와 기독교도관, 자원봉사 성도들의 사랑 가운데 변화돼 출소 후 소록도교회에서 전도사로 새롭게 출발해 생활하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소망교도소는 출소자들이 사회에서 재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교회, 선교단체들과의 따뜻하고 체계적인 합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김소장은 “할 수 있다면 마약사범을 수용해 중독치료공동체를 운영하고자 개인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장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적은 봉급에도 소명감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수 있는 일이 생기길 바란다”며, “예를 들어 우리 직원들과 수용자는 같은 식단으로 식사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이러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장은 “교정시설 수용자 중에는 죄책감, 억울함, 수치심, 절망감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목사님 등 성직자가 주야로 상근하며 상담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소장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도 더한다고 하셨다”며, “어떠한 수형자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조건없는 사랑만이 사람의 마음문을 열 수 있다. 예수님의 사랑을 품으면 변화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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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3
  • “남북 평화와 통일, 선교의 제1과제”-(사)겨레사랑 이사장 신경하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인 신경하감독(아현감리교회 원로·81)은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늘 의식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매일 1만 5천보를 걸으며 건강관리를 하고, 또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의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후배들과 남북관계, 한국교회에 대한 염려와 회복에 대해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   현재 신감독은 사단법인 겨레사랑 이사장으로 지내며, 북한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일을 15여년간 지속해왔다. 다만, 작년까지만 해도 활발한 활동이 지속돼다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로 주춤하고 있음에 아쉬움을 표했다.   신감독은 지난 40여년의 사역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교단장협의회 상임회장 시절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들이 많았다”며,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기념대회로 상암구장에 10만명이 운집한 일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NCCK 소속 교단뿐 아니라 모든 교단·교파가 하나됐던 그 순간에 신감독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가능성을 몸소 확인했다. 이에 그는 “사심없이 지도력을 발휘하니 정말 많은 것이 바뀐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도자의 리더십과 지도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부산에서 8만명이 참여한 영남지역 선교대회, 금란교회에서 진행했던 세계감리교대회 등을 기억에 남는 사역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지난 한국교회를 향해 교회가 ‘교회됨’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교회의 위상이 추락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세속적, 물량주의적 사고는 이제 돌이키고, 교회가 ‘교회 됨’으로 사회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을 중요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후배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물려주지 못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신감독은 말했다.   또한 신감독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특히 남북문제를 가장 중요한 선교적 과제로 여긴다. 그는 “남과 북은 동족인데 외세에 의해 분단됐다”며, “하나됨을 위해 한국교회가 쓰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북의 ‘평화’, 나아가 ‘통일’을 위해서 교회가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분열과 다툼이 아닌, 사랑과 이해, 그리고 용서로 연합하길 바란다”며,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오늘의 상황에 고민하며 저항하는 정신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감독은 1941년 출생으로, 감신대 대학원 목회학박사를 취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교단장협의회 상임회장, 세계감리교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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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 성경필사와 후배목사 도움요청 감당 - 전 한기부 대표회장 강풍일목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전 대표회장 강풍일목사(뉴라이프침례교회 원로·78)는 하루 5시간 성경필사와 하루 1시간 반 운동으로 건강한 영육을 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목사는 간간히 후배 목회자가 찾아오거나 교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할아버지, 남편, 선배목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강목사는 지난 46년간 목회 때에도 틈틈이 필사를 해 현재 네 번째 성경필사를 하고 있다. 강목사는 “지난 날에 사역으로 바쁘게 움직였으니, 하나님이 ‘이제 좀 쉬어라’ 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여생을 보내고 있다”며, “성경을 쓸 때만큼은 심령이 평안하고, 안정되고, 잡생각이 사라진다. 이것이 내가 마지막 해야 할 일인가 보다 생각하고 있다. 필사본은 손자, 손녀들을 위한 신앙유산으로 물려줬다”고 말했다.   지난 사역에서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개척교회 사역과 휴스턴 리버티신학대 분교, 연합사업의 실무 등을 꼽았다. 그는 “제천침례교회와 대전삼성침례교회를 개척했고 이를 통해 교회 7개를 세웠다”며, “그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1989년도에 지방회를 만든 게 지금의 뉴라이프침례교회인 구로지방이다. 대전에서 개척할 때도 교회를 구역별로 나눴다. 교회가 커지면 파벌이 생기고 분쟁이 생긴다. 대형목회는 이를 경계해야 하고 나눠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시간동안 개척자와 같은 심정으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일을 해왔다”며, “1993년도 휴스톤 리버티신학대학교를 한국에 분교를 세워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18년간 한국에서 학장으로 지내며 220명에게 박사 학위를 주었다”고 말했다.   강목사는 지난 목회를 돌이켜보며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지난 2015년 은퇴하고 얼마지 않아 하나님이 골로새서 2장 6,7절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본문처럼 우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은 확실하나 그 예수 안에서 뿌리를 박았는지 확인하고,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하고 있는가를 되돌아 보길 바란다”면서, “난 그러질 못했으니까 꼭 그렇게 하라고 후배들에게 얘기해 준다. 여전히 이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부족한 나를 잘 내조해 준 성도들과 장로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목사는 시대가 변하지만 성령의 역사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것이 기계화, 간소화된 시대인데, 목회자들이 무릎꿇고 연구하는 시간이 적어진 것 같다”며, “내가 감명받은 말씀대로 예수 안에 뿌리박아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한다. 목회자가 마음이 평안해야 성도들에게 평안을 전할 수 있다. 또 목회를 할 때 권위의식 없이, 불필요한 격식없이 하길 바란다. 그리고 선배들은 그런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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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6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전 대한성서공회 민영진목사
      대한성서공회 총무를 지낸 민영진목사(82)는 최근 4년 전부터 시편에 대한 응답시 창작 등 시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평생 성경번역에 매진했던 민목사는 이제 시편의 시인들과 ‘대화’하며 시편에 대한 비평적 시각과 감상을 담은 시를 꾸준히 연재해 오고 있다.   민목사는 대한성서공회 총무와 세계성서공회 아·태지역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던 국내 구약학 원로이자 성경번역자이다. 이스라엘 유학기간 5년을 포함해 17년 동안 감신대학교 교수로 있다가, 대한성서공회의 성경 새번역 계획과 관련해 교수직을 떠나서 성서공회로 옮겨 번역업무를 담당하는 일을 줄곧 맡았다. 표준새번역 번역(1993), 개역한글판의 개정(1998), 공동번역 개정(1999), 성경전서 새번역(2004) 등의 작업에 번역자를 비롯해, 개정자, 코디네이터, 편집인 겸 발행인 등으로 관여했었다.   민목사는 최근 5년 전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여러 성서공회의 성경번역 컨설턴트를 맡았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대한성서공회가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안에서 지닌 선도적 역할과 위상 때문에 국내 성경번역, 개정, 출판 작업뿐만 아니라,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안에서도 특히 아·태지역 성서공회의 성경번역 컨설턴트 일을 겸했었다”면서, “캄보디아 크메르어 성경개정작업, 라오스 새번역 개정작업, 베트남 소수민족 라데(Rade) 언어 성경 등을 공동 번역했었다”고 말했다.   성경학자이자 시인인 그의 계획에 대해 “최근 지난달 대림절부터 주일성서일과에 들어있지 않은 50여편에 대한 ‘시편 응답시’를 계간지 <성실문화>에 매회 5편씩 발표하고 있다”며, “이것은 시편 시인들의 탄식, 저주, 절망, 기도, 감사, 찬양, 신앙, 예배, 시온 곧 예루살렘 순례, 이상적인 왕에 대한 기대, 시인들이 말하는 지혜와의 대화를 통해 또다른 형태의 시편 묵상을 시도해 보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시에는 화답도 있지만, 이스라엘의 민족주의와 선민의식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다”며, “그동안 발표한 응답시가 100여편에 이른다. 최근 시작한 작업은 아마 2025년 성탄절까지 3년은 더 걸릴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목사는 연세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이스라엘 히브리대 대학원에서 성서학박사를 졸업했다. 감신대 교수, 세계성서공회 아태지역이사회 의장, 침례신학대 특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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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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