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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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원로목사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목사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섬기고 있다. 그는 은퇴 이후도 전주대학의 이사장을 10여 년을 맡아서 섬겼다. 작년에 겨우 이사장 자리를 내려놓았는데 그 역시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은퇴 후에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목사님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밀알복지재단(밀알학교)에서 장애인 어린이들을 돌보고 사회 속으로 키워 보내는 일에 여전히 매진하고 있다. 홍목사는 “나는 그저 스페어타이어처럼 재단이 어렵고 힘들 때 작은 도움이 될까 하고 맡은 일이다. 하나님께서 31년째 맡겨 주신다”며 겸손히 고백한다.   최근에는 밀알학교의 장애인 사역과 관계된 ‘굿윌스토어’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홍목사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밀알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을 길러내지만, 정작 졸업 후 사회에서 적응하고 직장을 갖는 일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굿윌스토어’사업을 통해 이 아이들이 졸업 후에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현재 27개의 매장이 기부 물품을 받아 운영되고 있고, 총 360명의 장애우들이 취업해서 직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13개의 매장이 더 준비되고 있어서 연말까지 총 40개의 매장이 운영될 계획에 있다. 홍목사는 현재 우리은행 등 많은 기업들도 장애인을 돕는 일에 동참해서 매장을 늘리는 일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한다.   홍목사는 은퇴 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다시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교회 가족들을 더 섬기고 또 교단의 일을 더 챙기고 싶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주변에 많은 교인과 사람들은 홍목사가 평생 하나님께서 맡기시고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34개국의 코스타와 선교사 은퇴마을 등에 관여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선교사마을은 현재 36가정의 은퇴선교사들로 구성되어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에 위치하며, 그곳에서 은퇴선교사들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돕는 센터를 세워 한글과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홍목사는 오늘 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 “요즘 교회의 설교를 들어보면 복음이 없고 회개의 요청도 없다. 목회자들은 당장 눈앞에 현실만 바라보고 하나님나라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전도설교도 없고 십자가 설교도 없다. 복음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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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김순권목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경천교회 김순권원로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이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CBS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연합사역에도 힘썼다. 김목사는 은퇴한 이후에도 성도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스펀지목회’에 대해 세미나 등을 통해 후배목회자에게 알리고 있다.    현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김목사는 5월 이사장직에서 이임할 예정이다. 성서공회 이사장으로서 국내성경 반포와 해외성경 제작 등의 일들을 이사들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김목사는 “우리나라 성서공회도 과거에는 미자립이었다. 그러다 1979년 이후로 자립해 지금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곳이 됐다. 현재는 세계성서공회와 함께 어려운 나라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지난 2010년에도 성서공회 이사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첫번째 성서공회 이사장을 맡을 때는 세계 성서공회 총회를 유치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김목사는 이사장 이임 후에도 찬성이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김목사가 강조하는 목회상은 ‘스펀지목회’이다. 스펀지와 같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점이다. 김목사는 “스펀지목회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이해와 인내를 잘하고, 목회자 스스로 영성이 깊어져야 하는 것이다. 스펀지목회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으로 목회해야 한다”면서, “목회를 기술로 하려다보면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결국 목회는 부드러워야 한다. 그리고 관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을 세미나 등을 통해서 후배목회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법연구원과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회법연구원은 교회갈등이나 노회문제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상담을 진행하며, 아카데미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는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이 어렵던 시절 학생들에게 교육을 돕던 곳이다. 현재는 청소년뿐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이들을 돕는 등의 사역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한 김목사는 현재도 문학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교단 증경총회장으로서 자문이 들어오면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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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백석대 이사장 박요일목사
    백석대 이사장인 박요일목사는 말씀과 기도중심의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지난 세월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고 감사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박목사는 고려대 법대 졸업후 총무처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으로 5년간 일하다가 총신대 신대원에 진학했다. 또한 성결대, 백석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강성교회를 설립하여 41년간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16년간 백석총회 유지재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197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으로 출발한 강성교회는 1996년 백석총회에 가입했고, 강성교회 재산을 총회에 기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유지재단을 세웠다. 유지재단은 영안교회와 흰돌교회, 그리고 강성교회가 함께 세웠고, 박목사는 초대 이사장부터 다섯 번 연임하며 총회와 재단을 위해 봉사했다.   박목사의 설교에는 한결같은 원칙이자 철칙이 하나 있다. 설교주제를 목사의 재량으로 정하지 않고, 성경에 쓰여진 순서와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회철학이다. 강성교회는 매 주일 새벽 5시 30분 예배, 그리고 오전 9시와 11시 예배, 오후 찬양예배가 있다. 예를 들어, 성경본문 1~5절을 새벽에 전하고, 6~10절은 오전예배때 전하고, 11~15절을 오후에 전하는 방식이다. 매 주보에는 그날 설교문이 그대로 담겨있다. 수요예배 설교는 지난 주일예배 설교를 복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주중에 교인들은 주보에 쓰인 지난 설교문을 읽고, 한주간 말씀 속에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또한 구역예배 인도자에게는 다음 주일 설교문을 보내주어 말씀을 예습하도록 한다.   이 원칙을 지난 40여년간 한결같이 지켜왔다. 그동안 설교가 생뚱맞거나 엉뚱한 주제가 아닌, 때마다 필요한 말씀이었다는 것. 그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고 박목사는 고백한다.   박목사는 “하나님은 고정된 말씀인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오래된 말씀이지만 그것을 전할 때 말씀은 생명력이 있고 운동력이 있어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힘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목사의 설교준비는 마치 ‘어머니가 밥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100% 무공해는 어렵지만, 저공해로 영양가 있는 밥을 지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목사는 신약과 구약을 골고루 섞어야 한다며, 어느 한쪽을 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박목사는 “세상의 법은 오심을 방지하기 위해 3심 재판제도를 둔다. 설령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사면복권이나 재심의 기회가 있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한번 뿐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잘못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심판을 두려워하며 평소에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 말씀중심으로 가야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목회자가 깨어있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말씀중심으로 가야 한다. 성경에 모든 답이 있고, 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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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예장 합동한신 증경총회장 이영식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신측 총회장을 지낸 이영식원로목사(사진)는 교단 총무와 재단이사장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교단 총무를 맡은 당시 한국교회 선교 100주년 행사의 실무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목포기독교연합회회장 등을 통해 대외적인 활동에도 앞장섰었다.    이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교단과 미션스쿨인 목포덕인고등학교 등 다양한 곳에 성금을 기탁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목포시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운동의 추진위원장 맡으면서 4월에 열릴 목회자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합동한신측은 은퇴 이후에도 교단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섬기는 모습을 보여준 이목사에게 공로패도 수여했다.    이목사는 “지난 1일 교단에서 열린 제직세미나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은퇴한 이후에도 교단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를 해준 것 같다. 교단의 많은 분이 귀한 일을 했다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은퇴 이후에도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서 헌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모교인 목포덕인고등학교 목회자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어 활동하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학교에 장학금도 기탁했다. 이목사가 성금을 기탁하는 곳은 교단내 목회자와 방송선교 등 다양하다. 이목사는 “하나님께서 물질을 보낼 곳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기탁할 재정도 채워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목포지역의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4월에 저출산대책을 위해 목포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도 준비 중이다. 이 집회에는 전남지역목회자들도 초대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CBS 김진오사장과 아동돌봄으로 출산운동에 앞장선 당진동일교회 이수훈목사를 초청해 저출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목사는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생명이 있어야 교회가 세워진다. 그래서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이런 집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목포지역에 위치한 로고스교회에서 설교목사로 섬기고 있다.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목사는 “주님의 일이라면 충성되게 섬기고 싶다. 주님의 선한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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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장춘옥성도의 「하나님의 기쁨」 화제
    ◇장춘옥작가가 최근 출간한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로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제시     새맘출판사 대표이자 작가인 장춘옥성도(사진)가 최근 7번째 저서 <하나님의 기쁨>을 출간했다. 이 책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언약사상에 대한 책으로 아브라함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기쁨에 이르는 길을 다루고 있다. 장작가의 신앙에는 조부 장익용장로와 계약신학대학원장으로 있었던 이영훈목사의 영향이 있었다. 장작가는 “할아버지는 아현교회 등 다양한 교회를 섬기신 장익용장로였다. 특히 할아버지는 부산 제3영도교회와 청량리 동도교회 초대장로님이셨다. 할아버지는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사명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할아버지의 신앙이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창광교회에서 청년부활동을 할 때 이영훈목사의 지도를 받았다. 그분은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언약사상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이번에 출간한 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과 원래 의도하신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나게 된 한 사람 아브라함이 어떠한 인물인지 다루고 있다”면서, “그와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를 알게 됨므로 인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에 감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는 성경구절이 눈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여겨졌는데 그 믿음이 무엇일까 진정한 믿음이 무엇일까 묵상하게 됐다”면서, “그렇게 묵상을 하면서 나오게 된 책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책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축복이라는 언약을 주신다. 아브라함은 이 언약을 계속 붙들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냥 말로만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옛사람으로는 마음으로 믿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마음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면서, “새 언약은 돌에다 주는 것이 아닌 마음에다 주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창조하셔서 부활하신 예수님 몸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지금까지 7권의 책을 썼다. 이 책들은 내 힘으로 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할 수 있었다. 쓰고 보니 깊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앞으로의 소망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을 알리는 것이다. 특히 목사님들이 이 사실을 더 깊이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무료로 기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에게도 교회 가는 것인 신앙생활에 전부가 아님을 알리고 싶다. 종교행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면서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이 중요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작가는 “<하나님의 기쁨>을 읽고 자신이 보기에 그냥 읽고 넘길 내용이 아니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면서, “그분들과 책을 함께 나누는 만남을 통해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모시고 가는 귀한 문서사역을 감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작가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약 9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퇴직해 새맘출판사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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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 박준서목사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전 부총장) 박준서목사는 한국에 구약성경을 최초로 번역·보급한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목사(1871-1958)의 공적을 연구하고 알리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박목사는 그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구약을 한글로 읽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에 감사를 느끼며, 한국교회에 관심을 요청했다.   박목사는 대학에서 은퇴 후 미국 풀러신학교 방문연구교수로 지내던 중, 근처에 있던 피터스목사의 묘소를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제대로 된 묘비 없이, 잡초로 무성하게 뒤덮여 방치돼 있는 모습이었다. 박목사는 이 일을 계기로 ‘잊혀진 한국의 은인’ 피터스목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그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구약학도인 그에게 맡겨진 사명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를 조직했다. 지금까지 피터스목사의 약사, 전기 저술을 비롯해, 피터스목사가 묻힌 미국 마운틴뷰묘원의 추모관에 기념동판 제막 등을 진행했다.   피터스목사(한국명 피득)는 성경번역자이자 선교사로 46년간 한국을 섬겼다. 원래 그는 제정 러시아시대 정통파 유대인이었다. 일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개종한 후, 조선을 선교지로 정했다. 1895년 한국으로 온 후, 성경 쪽복음을 팔며 보급하는 ‘권서’ 일을 하던 그는 하루라도 빨리 구약을 번역해 한국 사람들이 한국어로 구약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한국에 온 지 2년 만에 시편을 히브리어 원문에서 한국어로 직번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혼자서 8개월여 만에 62편의 시편을 번역완료했다. 그것이 바로 1898년 출간된 <시편촬요>이다. 이는 최초의 한글로 번역된 구약성경이 된다. <시편촬요> 영인본을 제작한 박목사는 “그의 번역은 소리내어 읽으면 한국어 운율에 맞는 유려한 시어로 되어 있어서 경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피터스목사는 17편의 찬송가를 한국어로 작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언어에 뛰어난 두각을 보인 그는 이원모장로, 레이놀즈목사와 함께, 1937년에 완성된 구약성경 개역작업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했다. 이는 그 후 고어체, 맞춤법 등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구약성경이 되었다.   박목사는 “하나님이 유대인 출신의 ‘언어의 천재’를 한국까지 보내주셔서 한국사람들이 구약성경을 한국어로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게 하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목사는 피터스목사의 자필 설교문 원고 220여편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이를 해독, 번역하는 일을 장신대 변창욱 교수에게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신약성경의 최초 번역자 존 로스목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반면 한글 구약성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님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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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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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의 겸손으로 하나 되는 교회 희망한다” - 한국루터란아워 김준철매니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힘입어 한국교회를 이루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신을 내려놓고 이웃과 하나님을 향하는 사랑을 생활 가운데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 좋겠다”고 말하는 김준철매니저(사진). 김준철매니저는 한국루터란아워에서 미디어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김매니저는 “한국루터란아워는 교파 간의 협력을 통해 "그리스도를 모든 이에게 전하고, 모든 이가 교회로 서도록 활동하는 선교적 평신도단체이다”며, “암산 주태익 선생의 ‘이것이 인생이다’와 편운 지원용목사의 ‘자유의 중요성’ 등 문서선교와 방송선교 영역에서 귀한 역할을 감당해왔으며, 라디오 설교프로그램 ‘날마다 주님과 함께’를 통해 지금도 방송사역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매니저는 비종교인인이 많아지는 현시대에 그리스도교에 관한 흥미와 호기심, 삶의 의미를 향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시급하지 않은지 질문을 던졌다. 김매니저는 “사회가 세속화된 오늘날 복음전파 사역은 어느 계층을 대상으로 해도 쉽지 않다”며, “하지만 그중에서도 반종교를 넘어 무종교적 성향을 보이는 청년층에게 복음전파는 매우 어려운 난제이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층이 종교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세대가 갈수록 심화한다는 예측은 모두 통계적인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한 만큼 기존에 시행되지 않았던 실험적 시도가 요구되는 시대로 돌입하는 듯하다. 이 시대는 복음전파의 방향이 기독교에 관한 지적·영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형태로 나아가게 되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철매니저는 “그간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이 많아졌지만, 우리가 무릎을 꿇고 진정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주님께서 보시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 눈에도 매력적으로 비치는 공동체가 되도록 인도해 주실 것이다”며,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스리랑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핍박 받고 있는 기독교 형제자매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평화가 함께하길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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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5-29
  • “한신 학생들을 세계의 평화선교사로 만들겠다” - 한신대학교 연규홍총장
    ▲ 연규홍총장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세계선교보고대회에 참석한 한신대학교 연규홍총장(사진)은 기장의 선교정책과 이와 관련된 한신대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총장은 “기장 선교정책은 학문과 경건 그리고 선교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그동안 선교가 빠져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면에서 이번 세계선교보고대회는 기장교단의 선교정책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규홍총장은 한신의 선배들이 이룩한 선교사업을 계승할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총장은 “한신대학교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온 5천여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기독교종합대학이다. 그러나 우리 한신대는 기장의 선교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며, “그래서 일반 평신도이건 목회자들이건 한신에서 공부한 모든 학생들이 세계 곳곳에 나가 평화를 만드는 선교사가 다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면에서 한신대는 기장의 선교사들이 피와 땀으로 개척해놓은 여러 선교사업들을 이어갈 인재들을 교육하고 키우는 곳이다”며, “이 학교에서 신학적으로 훈련받고, 신앙적으로 성숙해져 세계 복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총장은 “기장의 선교는 단지 복음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교지에 정의와 생명, 평화를 만들어가도록 어떻게 그 사회를 변화시킬 것인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렇게 평화와 정의가 흐르는 사회를 만드는 사회변혁에 기여하는 선교사를 양성하는 일에 한신대는 총회와 협력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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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5-22
  • “해외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를 돕는 데에 주력하자”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충섭목사
    ▲ 김충섭목사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우리 총회의 선교 동역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선교보고대회를 열게 된 것에 대해 총회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하는 김충섭총회장(사진). 기장 총회는 명지병원과 협약을 맺고 참가하는 선교대회에 참가하는 선교사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활동을 보조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김총회장은 “기장 교단 민주화운동이나 인권, 남북통일 등 한국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지도력을 상실한 채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며, “이제 우리가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이 복음을 전할 때 기장이 살고, 한국교회가 산다”고 강조했다. 또한 “효율적인 해외선교를 위해 총회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맡아 지속하고자 한다”며, “선교지에서 혼자 혹은 가족 공동체만으로 활동하는 ‘나홀로 선교사’를 방지하기 위해 선교사와 선교지 교단을 연결해서 선교사의 신분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해외 선교에 참여하는 모든 동력자들과 그 가족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길 바란다”며, “새 힘을 얻어 힘차게 세계 곳곳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동역자들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충섭총회장은 “한국교회가 해외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무가 있다. 이들을 위한 많은 관심과 기도를 해야 한다”며, “기장 총회 또한 현지 선교 동역자들을 돕고 후원하도록 해 복음이 땅끝까지 이르는 일에 매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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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5-22
  • [평신도] 히람씨엠건설그룹 김철원회장
    ▲ 히람씨엠건설그룹 김철원회장은 교회건축 전체를 관리해주고 있다.   예산고민과 함께 건축협력업체 선정에 신중한 선택 필수10년 전부터 교회 세미나와 전시회 등에 참여하여 홍보 ▲ 김철원회장  “교회는 건축과 관련한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해 스스로 건축을 감당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전문성과 경험 부족으로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교회 건축이 어려워져 건축이 중단되기도 하고, 잘못 계획된 예산으로 건축 이후에도 재정적 곤란을 겪는 교회를 무수히 보아왔다. 교회 건축을 잘하기 위해선 건축규모와 예산, 일정 등을 고려해야만 함은 물론, 이와 동시에 반드시 건축협력업체(시공,설계,감리) 선정에도 많은 신경을 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주)히람씨엠건설그룹 김철원회장(사진). 교회건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전예방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김회장은 교회건축 기획부터 시·준공, 준공부터 부흥성장 프로그램 운영까지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예산의 낭비와 품질 저하, 협력업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이로인해 교회가 순탄하고 성공적으로 교회건축을 완성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김회장은 “씨엠의 개념을 업계 최초로 교회에 도입해 교회에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씨엠은 15년 전 시작했다. 10년 전부터는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 등에 참여하여 교회에 씨엠의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알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김회장이 처음 출석했던 교회는 송탄에 있는 교회였다. 그 교회가 건축하는 과정에서 아이엠에프를 겪게 됐고, 이후 자금조달이 어려워 교회건축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김회장은 “어려운 시기였지만 내가 앞장서 외부에서 자금을 차입해 건축을 마무리하고 관리했다. 그때 건축은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후 생각을 바꾸어 내가 직접 교회의 건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의 문제점을 풀어주고 도와주기 시작했다. 이미 문제가 발생한 후 뒤늦게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회들을 돕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다수 교회들이 교회건축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점은 적절한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건축을 시작하기에 발생한다”며, “과거에는 건축예산 전액을 헌금으로 충당해서 교회건축을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은 교회들이 자체적인 예산 조달을 넘어 금융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너무 큰 욕심을 부려 필요 이상의 규모로 무리하게 건축을 진행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결국 교회들은 건축 이후에도 금융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면서, “감당할 수 있는 예산 내에서 건축을 진행해야 한다. 목회자를 포함한 교회의 리더십들이 그 부담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인 전도와 선교, 구제 등을 충실히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 목회자들이 사역에 집중할 수 없으니 자연스레 성도들은 교회를 떠나게 되고, 결국 교회는 부도와 경매로 넘어가는 악순환에 빠져버리는 경우를 너무도 자주 보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회장은 “전문화된 조직을 동원해 교회가 성공적으로 건축을 마치고, 또 새 성전에서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집주에 교회가 부흥하게 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며, “성공적인 교회 건축을 이루려면 먼저 충분한 시간을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준비과정에서 절대 욕심 부리지 말아야 하고 규모보다는 내실과 활용성이 중요한 시대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그 이후 필요한 것은 교회건축 이후의 교회 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목회자의 준비와 훈련과 좋은 협력사를 만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5-22
  • [특별대담] 13년째 ‘신학심포지엄’ 개최하는 강용규목사에게 듣는다
    ▲ 강용규목사는 이번 신학세미나가 목회자들의 신학적 재충전과 연장교육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학적 재충전과 목회자들의 연장교육을 추구 대담·최규창주필 •일시: 2019년 5월 17일 오전 10시 •장소: 한신교회 •기록: 윤해민부장 목회활동의 궁극적인 기초가 되는 신학의 지적·영적 부분 충족 세계적 석학들의 성경해석을 들으면서 이 시대의 설교방향 제시 한신교회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3회 신학심포지엄은 매년 목회자 연장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한국교회에 큰 도전과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질적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신교회가 주도하여 열리는 심포지엄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총장을 비롯한 신구약 학계의 학자들이 방한하여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란 주제로 성서신학을 중심으로 목회에 필요한 강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신학심포지엄이 목회의 궁극적인 기초가 되는 신학의 지적인 부분과 영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신학적 재충전 과정을 통해 목회자들의 가치있는 자기계발의 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솔 오크밸리에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목회자 연장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이 한국교회의 기초체력을 키우고 한국교회의 강단이 살아나며, 신학적 재충전 과정을 통해 가치있는 자기계발의 장이 되기 위한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또 지금까지 매년 행사를 추진하는데 앞장섰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에서부터 대담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성서신학 중심의 목회강의 제공 ▲한신교회 신학심포지엄은 한신교회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목회자 연장 교육의 일환입니다. 매년 6월 둘째 주에 개최되는 신학심포지엄에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총장님과 신구약 학계의 기라성 같은 학자들을 초빙하여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라는 주제로 성서신학을 중심으로 목회에 필요한 강의를 진행합니다. 올해로 13년째 계속되고 있는 한신 신학심포지엄은 목회자들의 목회활동에 있어 궁극적인 기초가 되는 신학의 지적인 부분과 영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신학적 재충전 과정을 통해 목사님들의 가치있는 자기계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사실 목회자는 계속 공부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목회 현장이 바쁘기 때문에 목회자가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목회현장을 떠나서,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적인 신학교육의 필요성에 의해서 한신 신학심포지엄이 시작 되었습니다. 목회자들이 평생 씨름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분명히 알고, 그 말씀을 성도들에게 올바로 전하는 일에 저희 신학심포지엄이 조그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신교회의 신학 심포지엄의 탄생배경과 「신학과 설교」란 주제가 목회자 연장교육에 대해 가지는 비전은 어떤 것 있으며,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목회자에게 있어 중요한 설교는 올바른 신학 위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학심포지엄의 대주제를 ‘신학과 설교’라는 주제로 정했습니다. 신학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 석학들의 신학과 그들의 성경해석을 들으면서 이 시대의 설교를 준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변화와 부흥의 방향 제안 -이번 심포지엄에 맥도날드 총장을 비롯한 해외 석학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사진들이 갖는 영성과 기대하는 강의 메시지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이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제13회 신학심포지엄에는 일곱 분의 강사님을 모시고 펼쳐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총장이신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께서 오셔서 ‘음식, 물, 그리고 기후: 교정으로의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십니다. 이 시간에는 충분한 음식, 식수 제공과 지구 온난화 역전이 내재적으로 안고 있는 가치와 목표의 충돌이 제시하고 있는깊은 도전에 대한 탐구와 교회와 공동체가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신약학 Weyerhaeuser 부교수인, 에릭 다니엘 바레토교수는 ‘오늘날 누가복음 설교의 의미’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되며 박준서교수(연세대학교 구약학 명예교수)는 ‘이스라엘 역사’라는 주제로(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강의 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신학심포지엄 첫째 날, 첫 강의는 김지철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교수 역임, 전) 소망교회 담임목사)께서 신학자로서, 동시에 목회자로서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설교를 준비하는가에 대해서(강의주제: 성경 본문에서 강단의 설교까지) 강의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특강)에는 시애틀형제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권 준목사께서 오셔서‘교회의 변화와 부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됩니다. 조직신학 부분에서는 한신대학교 조직신학교수이신 류장현교수가 오셔서‘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오늘날 한국교회는 어떻게 예수를 이해하고 있으며,오늘날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과 생각을 해 보고,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우스터대학 종교학과교수이신 박찬석교수를 모셔 ‘히브리서를 통해 이해하는 교회의 의미’ 라는 주제로 함께 하게 됩니다. -특별히 이번 심포지엄은 음식과 물, 기후 등에 대한 신학적 고찰, 예수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연구 등 깊이 있는 주제들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신학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공공의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공공신학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많은 신학세미나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해외석학들을 초청하여 열리는 한신교회의 심포지엄이 국내 세미나들과 비교했을 때 갖는 강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재 한국에는 많은 신학세미나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세미나가 목회의 스킬이나 방법, 교회성장등 외적인 모습에 치우쳐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신 신학심포지엄은 단순한 교회성장이 아니라 내적 충실, 즉 목회자 자신의 영적, 육적 재충전을 위한 세미나입니다. 목회자분들께서 저희 신학심포지엄에 오셔서 영적으로 재충전 되어지며, 육적으로도 재충전 되어져서 섬기시는 교회에 돌아가셔서 생명을 살리는 일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더 잘 감당 하실 수 있도록 강의와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국내에서 뵙기 힘든 해외 석학들을 모시어 진행하며, 누가복음을 주제로 한다면 누가복음 1~24장까지 말씀해 주시며 이를 통해 설교와 목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신학심포지엄은 여러 교단의 목사님들이 모여서 함께함을 통해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학심포지엄은 잠시나마 목회 현장을 떠나 최상의 장소에서, 최고의 강의와 함께 한신교회 교우들의 섬김을 받으며 재충전하는 세미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계승 -목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번 심포지엄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밖에 없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신교회가 이러한 사역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강남에 큰 교회들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길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신학심포지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학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영적, 지적으로 재충전 되어지며 이를 통해 각 교회와, 한국교회가 세워지고 더욱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저희 신학심포지엄은 일찍이 故이중표목사님께서 시작한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조금 더 새롭게 계승한 신학심포지엄입니다. -이번 제13회 신학심포지엄이 있기까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과 다양한 협력사역을 추진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적 관계를 통해 추구하시는 협력사업이나 비전, 사명에 대한 방향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한신교회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신학심포지엄이 13회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한신교회는 계속해서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과 함께 목회자 연장 교육인 신학심포지엄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만약 기회가 된다면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행해지는 목회학 박사 과정이 한국에서도 행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연장교육을 받고, 공부하며 지적으로 재충전하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듣고 싶습니다. ▲한국교회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한국교회에 다시금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전세계를 위해,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세상 사람들이 비판하는 불법세습, 각종 불법행위, 그리고 교회문제가 법정 싸움을 비하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흐리게 하는 모습들이 떠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거룩한 교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가장 기본적인 믿음과 행함이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남북한이 “복음”으로 통일되어 주님의 평화가 한반도에 지속되는 사명을 한국교회가 잘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 강용규목사는 최규창주필과 대담 중에 심포지엄에 대해 “목회활동의 궁극적인 기초가 되는 신학의 지적·영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5-21
  • 교회에 주일학교 관심과 투자를 권면
    ▲ 박봉배목사 박봉배목사(감신대 전 총장·사진)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기독교 교육과 기독교 가정 윤리에 관심을 기울이며 교계와 신학교에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현재 기독교는 그 교세가 점점 줄고 있다”며, “인구고령화의 문제와 맞물려 교회의 인구구성비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교회는 젊은 층의 이탈과 주일학교의 축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목사는 교회의 청소년·청년들 숫자가 줄고 있는 것에 대해 각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목사는 “교회의 자녀들은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배운다”며,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잘 해나갈 때 자녀들도 그 모습을 보고 신앙생활을 익힌다. 부모가 예배와 기도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을 때 그 자녀들도 그 모습을 본 받는다.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과 손잡고 기도하며 성경 읽는 생활을 지속한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그러한 모습들에 익숙해지고, 그 모습들을 신앙생활의 기본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신학교육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박목사는 “가정교육 못지않게 대학에서의 신앙교육도 매우 중요하다”며, “신학교육은 단순히 신학의 내용들만을 가르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신학이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학생들에게 신앙교육을 제대로 교육시켜야 한다. 신앙생활의 작은 것부터 소홀히 하지 않도록 신학생들을 교육해야 그들이 교회에 가서 똑같이 어린 세대에게 신앙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역자들은 교회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가르치는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주일학교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목사는 “교회학교가 잘 운영되어야 하는데 점점 더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어 걱정이다”며, “사역자들과 교사들 모두 교회학교를 정성껏 준비하고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신앙교육의 컨텐츠도 개발해야 한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30년이 힘들다. 교회는 그 무엇보다도 주일학교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목사는 고령의 나이 탓으로 학문적 연구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교계 원로로서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5-21
  • 노동자들 권리와 주체적 근무환경 조성 - 전국노동조합 감신대지부 김대인지부장
      “오성주 총장직무대행 체제에서 그동안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학교 교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됐다”고 말하는 김대인지부장(사진). 김대인지부장은 전국대학노동조합 감리교신학대학지부를 맡아 운영하면서 교내 노동자의 권리가 소외되는 곳을 감시하고 교직원들이 주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지부장은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학업·복지·행정관련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다”며, “교직원들의 처우와 복지가 개선되지 않으면 학생들에 대한 복지가 좋아질 수가 없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지부장은 이어서 “학교가 잠시 어려운 상황들을 겪었다”며, ”하지만 오성주 총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모든 교수들·교직원들·학생들이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이겨왔다. 2019년 전반기 동안에 우리학교는 마치 언제 힘들었냐는 듯이 오히려  더욱 건강해지고 활기 넘쳐졌다”고 강조했다. 감리교신학대학(총장직무대행=오성주교수)은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총장업무에 관한 ‘가처분 소송’ 건으로 학교가 잠시 시끄러웠으나 지금은 문제들이 잘 해결되고 있는 중이다. 김지부장은 “학교를 생각하는 총장직무대행의 노력으로 하나하나 학교에서 좋은 결실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교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마찬가지이다. 근 몇 년간 이해할 수 없는 교직원 인사와 고과정책에 속이 답답했는데 이제야 학교가 정상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의 감신대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5-20
  • 노년층의 능동적 활동위해 노년교육 강화 - 기감 장년교육부 이승현부
    ▲ 이승현부장   우리들의 가장 큰 스승은 노년층이다. 이제 노년층이 교회 내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하는 이승현부장(사진). 이승현부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목사) 장년교육부에서 근무하면서 교회의 노년층 교육 강화를 통해 노년층이 교회 내에서 수동적 존재가 아닌 능동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부장은 “노년층의 잠재적 능력과 풍부한 경험은 교회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다”며, “우리는 노년층이 자신들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교육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년층 스스로가 자신들의 역량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고 전했다.이에 더해 이부장은 기독교인구가 점점 고령화되는 현 시대 속에서 각 개교회들이 노년층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세미나를 기획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 많은 교사들의 처우가 열악한 사실을 걱정했다. 이부장은 “교재를 만들거나 세미나를 기획하기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소위 열정페이로 일하고 있다”며, “본부에서 일하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개교회의 많은 교사들도 보수를 따지지 않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물론 이런 노력들이 모여 우리 감리회의 교육사업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사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정당한 댓가를 받고 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5-20
  • “복음의 50년, 화합으로 이어가겠다” - 수원기독교총연합회 이관호대표회장
    ▲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부활절연합예배가 지난달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여하여 부활의 감격을 나눴다.   21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50주년 목회자대회 개최 지도자조찬기도회와 국가유공자 위로회 등 사역 활발 ▲ 이관호목사  “지역 목회자들의 연합과 화합이 단단하고 이단·사이비가 힘을 못 쓸 정도로 연대의식이 강하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연합회가 수원지역의 아름다운 기독교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51대 대표회장 이관호목사(영화나사렛성결교회)는 수원지역 교회들의 연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함께 온 50년! 함께 갈 50년!」이란 주제로 열리는 50주년 목회자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목사는 1·2부 세미나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가 교회의 연합과 복음의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에 대해 “올해 50주년에는 기념 설교집도 준비하고 있다”며, “각 교단의 대표성을 가진 목회자들과, 공로자, 역사적 교회의 담임, 원로와 은퇴목사 등 다양한 분야의 목회자들 설교를 모아 연합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동 연합회는 100여 교회가 활발히 활동 중이며 지도자조찬기도회와 부활절, 3·1절 100주년, 8·15 광복절 연합예배에 활발히 참여하고, 국가유공자 위로회 등 나라를 위한 사역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996년도에 연합회에 가입하여 5번의 사무총장(총무)를 역임한 이목사는 “연합회가 하나로 연합하여 수원시 복음화와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사역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가 조화롭게 이 일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목회자 세대교체가 된 교회의 경우 참여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연합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올해도 10교회 이상이 추가로 참여하는 등 좋은 결과로 열매 맺고 있다”고 알렸다. 동연합회는 돈독한 수원시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효창공원의 노숙자 식사제공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도 시와 조율하여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사업을 위탁받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 일을 도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또 연합회 산하 ‘수원시 목회자 축구단’을 조직하여 전국목회자 축구대회에서 20여 회 이상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끈끈한 팀웍을 유지하며 함께 사역을 연대하고 있다. 이목사는 2001년 창단된 축구팀에서 첫해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감독직을 연임하고 있을 정도로 축구를 통한 친교활동으로 소통하고 교제하는 친목의 장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40여 명의 지역 목회자들이 축구를 통해 함께 연합하여 아름답게 교제하는 곳이 많지 않을 것으로 안다”며, “함께 취미생활을 하면서 정이 들고 친밀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목회자들 사이에 스스럼없이 고민을 나누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마지막으로 수원지역 교회들을 대표하여 어떻게 하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밝히며, 대형교회와 중소형 교회들이 화합하여 만들어갈 비전도 임원들과 함께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임사에서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강조했다는 이목사는 “수원지역은 목회자들은 애국심과 하나로 뭉쳐서 단합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지역의 교회들도 이같은 성향대로 함께 모이면 아주 단합심이 강하고 복음을 위해 앞장서는 자세가 돼있다”며, “이같은 수원지역의 장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지역교회들을 낮은자리에서 섬기고 솔선수범하여 화합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 연합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이관호목사 △상임회장=박성국목사(평강의장로교회) △사무총장=황진석목사(충신장로교회) △서기=하용해목사(겨자씨장로교회) △회계=손경덕목사(주향한교회) △감사=고명진목사(중앙침례교회), 이인기목사(수원화산장로교회), 엄진용목사(제일좋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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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5-09
  • 최성규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 특별인터뷰
      질문: 특별히 ‘효’운동을 장려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답변: 1995년 삼풍백화점이 붕괴됐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단 3명의 청년만이 살아났습니다. 이들은 종교가 없었지만 알고 보니 아주 효자 효녀였습니다. 효를 하면 육신의 생명이 연장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효운동을 벌여나가게 된 것이죠.   하모니는 상생과 평등으로서의 효 질문: 목사님께서 지금 특별히 ‘하모니운동’을 펼치고 계십니다. 이것은 무엇인가요? 답변: 시편 133편에 “형제가 연합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서 연합은 영어로 ‘유니티’ 아니라 ‘하모니’에요. 그때부터 하모니란 말에 관심을 갖고 하모니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성경이 말하는 하모니는 평등의 효, 상호적인 효, 관계의 효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질문: 효를 영문 ‘HYO’로 표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답변: Harmony of Young and Old의 머릿글자를 따면 HYO가 됩니다.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는 놀라운 뜻이죠. 과거의 전통적인 효는 왕정시대, 농경시대의 군주적인 개념입니다. 한마디로 ‘복종의 효라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지금은 21세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따라서 상호와 평등과 하모니의 효가 돼야 합니다. 하나는 살고, 하나는 죽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살자는 게 하모니의 핵심입니다.   질문: ‘영’(young)과 ‘올드’(old)가 단순히 나이의 적고 많음이 아니라는 말씀이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영’은 약자로, ‘올드’는 강자로도 볼 수 있습니다. 경제에서는 기업주와 노동자의 관계로도 볼 수 있고요. 정치에서는 다수당과 소수당의 관계로 나타납니다. 예컨대 대통령이 51%로 집권했다면 집권당이 그만큼만 갖고 나머지는 다른 당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협치이자 하모니입니다. 승자독식은 하모니를 파괴하는 것이죠.   7효와 3통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 질문: 7효를 강조하시는데, 그게 뭔가요? 답변: 1.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효, 2. 부모와 어른과 스승을 공경하는 효, 3. 어린이와 청소년, 제자를 사랑하는 효, 4. 가족을 사랑하는 효, 5.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효, 6.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효, 7.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를 봉사하는 섬김의 효, 이렇게 일곱 가지입니다. 이렇게 7효를 실천하는 것이 신앙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질문: 그 외에 3통에 대해서도 강조하시는데요. 답변: 통교, 통시, 통념이 3통입니다. 먼저 통교란 종교 간에 하모니를 이루자는 겁니다. 물론 구원은 복음에만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 외에 인간이 사는 윤리와 도덕은 비슷합니다. 특히 부모에 대한 효는 모든 고등종교에 공통적으로 있어요. 그래서 효를 하면 종교 간의 갈등 없이 하모니를 이룰 수 있습니다. 통시는 세대와의 하모니를 말합니다. 효를 실천하면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가 서로 하모니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대간의 갈등이 사라지는 겁니다. 통념은 이념의 하모니를 이루자는 겁니다. 민주주의이건 공산주의이건 이념과 체제는 달라도 효를 부정하지는 못합니다. 이렇게 효를 통해 이념갈등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7효와 3통을 실천하면 모두가 행복하게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질문: 정말 굉장한 신학과 윤리가 목사님의 하모니 사상에 들어 있습니다. 기독교윤리의 핵심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모니와 사랑은 어떤 관계입니까? 답변: 인도의 간디가 ‘7대 망국론’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죠. 간디는 ‘희생 없는 종교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이란 한마디로 희생입니다. 그런데 희생은 봉사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랑은 희생이요 봉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장하는 하모니란 기독교 윤리의 근간인 사랑을 우리나라 상황에서 구체화시킨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질문: 약간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미국은 미국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미국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 있을 때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강국이었습니다. 참된 파워는 도덕적 힘에서 나오는 겁니다. 미국이 잘 나갈 때는 평화와 봉사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 농구선수들은 평화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돌며 자선 농구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런 봉사가 바로 일등국가의 원천입니다. 이런 면에서 앞으로 대한민국도 세계를 위한 대한민국이 돼 합니다.   성경은 효경이고 예수님은 최고의 효자 질문: 어떻게 이런 깊은 학문적 통찰을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는 성경은 ‘효경’이다고 감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또 예수님은 효자이며 7효를 가장 완전하게 이루신 분입니다. 즉 주님은 신성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이시며, 인성으로는 한 인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요셉이 일찍 돌아가심으로 소년가장으로 가정을 돌보셨어요. 이렇게 그분은 부모에게 효를 다했고, 또 조국을 사랑하셨습니다.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이런 인간적인 효에 대해 바른 이해를 해야 합니다. 질문: 성경에 직접적으로 효에 대해 말하는 구절이 있나요? 답변: 디모데전서 5:4에 성경은 분명하게 효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신학이 너무 서구의 신학을 배우다보니 이것을 놓친 겁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아버지를 you라고 하죠. 그러나 우리민족의 윤리에서는 아버지를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예수 믿고 받는 가장 큰 특권은 천국에 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신학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여기에 삼위일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난 하나님, 우리가 찾은 하나님에 대해 더 연구하고 소개해야 한국의 신학은 세계적인 신학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질문: 목사님은 한국에서 가장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교단에 계셨는데, 어떻게 이런 폭 넓은 신학적 이해에 도달하셨습니까? 답변: 기도해서 방언 받고 은사 받는 거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면 안 됩니다. 성경대로 사는 것, 성령 받아 성경대로 사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즉, 봉사하는 삶으로 연결돼야 합니다. 구원은 인류구원, 인류행복으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렇게 봉사의 삶으로 연결되는 것이 영성입니다.   한국교회, 생명운동으로 나가라 질문: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의 원로로서 한국교회를 위해 조언을 하신다면요. 답변: 20년 전에 저는 출산도 애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출산이 애국이라고 말합니다. 최고의 애국은 출산이고, 그것이 최고의 효입니다. 아무리 손자가 예뻐도 할아버지는 손자를 낳지 못하죠. 자녀가 낳아야 합니다. 그래서 출산은 최고의 효이며, 최고의 애국입니다. 당연히 하나님도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성경에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청년들에게 이러한 효 사상, 하모니 사상을 더 강조하고 더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목회를 내 욕심이나 내 마음대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성경대로 목회해야 합니다. 성도를 위한 목회, 하나님을 위한 목회를 해야죠. 자기욕심에 빠져서 성장만 부르짖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것은 큰 잘못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질문: 긴 시간 귀한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 다음에는 하모니 사상에 기초한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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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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