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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음악협의회, 2024 K-CCM 어워즈
음원상에 히스플랜·팀룩워십·위러브 수상 공로상은 80-90년대 찬양사역자들에게 수여 한국기독음악협회(공동회장=안 민·송정미)는 지난달 25일 삼일교회(담임=송태근목사)에서 「2024 K-CCM 어워즈」를 진행하고,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한국교회 부흥에 기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찬양의 역사를 시작한 찬양사역자들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팀들에게 사역의 상을 수여해 공로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어워즈는 2023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발표된 3296곡의 음악중에서 방송국피디, 기독교실용음학과 교수 등 각 분야별 9명의 전문위원회가 앨범 후보를 선정했으며, 약 800여명의 대중 심사와 전문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CCM음악, 워십음악, 앨범 세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2024 음원상 CCM부문에서는 「니즈 유 로드」의 히스플랜, 워십부문은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의 팀룩워십, 음반상 부문에서는 「합심」의 위러브가 수상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한국 찬양의 역사를 이어온 사역자들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단부문=최유신목사 △성가음악부문=홍정표장로 △복음성가부문=최 미선교사, 김석균목사 △연주자부문=함춘호 △작사부문=송명희 △CCM부문=하덕규목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별히 찬양사역자는 아니지만 그들을 위해 후원하고 헌신하였던 조현삼목사(서울광염교회)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했다. 조목사는 코로나펜데믹 등 찬양사역자들이 어려웠던 시기에 그들이 사역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후원과 격려를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어 이 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목사는 “만약 이 자리에 있는 찬양사역자들이 만든 찬양이 없이 예배를 한다면 그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찬양사역자는 한국교회외 뗄 수 없는 사이이다”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찬양사역자들에게 한국교회를 부흥시키고 한국교회를 세운 상을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최유신목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찬양을 하고 찬양사역을 했는데 내 삶이 하나님 앞에 찬양이 되었나?란 질문이 들었다. 남은 삶은 하나님 앞에 찬양이 되는 삶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홍정표장로는 “지금까지 50년 이상동안 성가대들이 부를 수 있는 곡들을 발굴하고, 번역하고, 지금은 작사작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찬양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제가 되고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음원상을 수상한 팀들의 수상소감도 이어졌다. 히스플랜은 “팀의 이름과 같이 완벽함보다 늘 더 완벽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열심히 찬양하고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곡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팀룩워십은 “하나님께서 우리 팀에게 ‘하나님 주신 열방을 치유하는 우리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의 사람입니다’란 비전을 주었다”면서, “앞으로 먼저 가고 계신 믿음의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예수님을 쫓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러브는 “하나님이 계속 인도해 주시고 방향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만들어진 찬양들을 지금도 부르고 있다. 그러한 곡들을 부를 수 있도록 해준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어워즈를 주최한 안 민회장은 “우리의 작은 노래로 물이 바다덮음같이 열방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해 주님 앞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날이 되기를 꿈꾼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사역자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부르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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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기독교연합회서 찬양토크 콘서트
부안군 기독교연합회가 찬양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부안군 기독교연합회(회장=김복철목사)는 지난달 24일 부안온누리교회에서 ‘부안군민을 위한 송년 찬양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 신앙과 찬양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자 기획됐다. 개그맨 이정규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선 찬양사역자 장종택목사가 「온유야, 아빠야」 등 히트곡을 불렸다. 또한 전 한신교회 청년부를 담당했던 유제범목사가 간증과 찬양으로 은혜를 나누었다. CBS 프로그램 「새롭게하소서」 진행자인 박요한목사가 자신의 신앙 여정을 담은 간증과 함께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다. 회장 김복철목사(부안 창대교회)는 “연말을 맞아 지역과 지역민을 섬길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토크 찬양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 집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찬양을 통해 치유되고 신앙고백이 되며 지역민과 성도들에게는 은혜와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지역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이웃을 섬기고 근농장하금등 복음의 빛을 비추는 일이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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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한국미술인선교회 자선 미술 전시회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는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신혜정)와 함께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노량진 CTS멀티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희생 & 회복」을 주제로 창사 30주년을 기념하며 아프리카 교육선교를 위한 자선 미술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용성화백의 「더 워터 오브 라이프」 , 신혜정화백의 「생명나무」, 유명애화백의 「오직 은혜 안에」, 이호연화백의 「예수와 두 강도」 등 한국미술인선교회 소속 작가 49명과 추천 작가 8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은 탄자니아아프리카연합대학교 UAUT의 운영기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감경철회장은 “구한 말 우리 민족을 일깨운 것은 선교사님들의 교육 선교이다”고 강조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프리카 교육 선교에 나선 CTS에 많은 관심과 동역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미술인선교회 신혜정회장은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의 달란트를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아프리카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육 선교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탄자니아 아프리카연합대학교 UAUT는 운영난을 겪으며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 해 CTS가 경영을 맡아 바라카홀 완공과 학사운영 재편 등 대학 정상화를 이루고 탄자니아 교육청 등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고 있다. CTS는 아프리카연합대학교를 통해 탄자니아는 물론 아프리카 대륙을 이끌 글로벌 크리스천 인재를 육성함으로 세계선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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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문화법인 허브서 크리스마스 트리니팅·캐럴인서울
예장문화법인 허브는 지난달 28일 한국기독교회관,연동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니팅·캐럴인서울 2024」란 제목의 행사를 갖고, 성탄절 문화와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니팅 제막식과 재즈콘서트, 북토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예수의 탄생과 성탄의 의미를 알리고, 건전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제공했다. 서울트리니팅은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시대를 통과하며 위축된 시민들에게 성탄절의 위로와 기쁨을 나누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자원봉사자들 지난 9월부터 10주간 교육과 모임을 가지며 재능기부를 통해 종로5가 거리의 나무 60그루에 뜨개옷 입히기가 진행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예수가 탄생한 성탄절의 분위기를 제고하고, 겨울동안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연동교회에서 열린 캐럴인서울 재즈콘서트에는 이한진밴드가 공연을 했다. 또 매거진 허브의 박성실에디터가 「행복을 전하는 편지」란 책의 북토크를 진행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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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녹수필가의 2권 산문집 출판기념 성황
아버지 정목사의 교회개척과 목회철학을 서술 신앙의 삶속에 용해된 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 수필가 정이녹권사 출판기념회를 지난 한강교회에서 갖고, 당시의 한강교회 개척과 부흥운동을 돌아보게 했다. 정수필가의 아버지인 고 정운상목사의 동교회 개척과 목회철학을 담은 〈바람 분다 돛달아라 - 아버지 나의 아버지〉와 본지에 3년 7개월 연재칼럼인 〈하늘과 땅사이 사랑의 언약〉의 출판에 대한 기념행사였다. 제1부 예배, 제2부 출판기념회, 제3부 오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제1부 예배는 동교회 오인성위임목사의 사회와 이춘원시인의 기도, 오목사의 「하나님의 꿈이 담긴 순종의 첫 걸음」이란 제목의 설교, 부산 반석교회 정영수목사의 축도 등 순서로 드렸다. 제2부 출판기념회는 최규창시인의 사회와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장인 정여균목사의 기도, 박이도원로시인의 서평,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장인 정도출목사의 「고 정운상목사님 회고」,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징인 강풍일목사와 월간 〈창조문예〉발행인 임만호장로의 축사, 정이녹수필가의 감사인사 등 순서로 가졌다. 『하늘과 땅사이 사랑의 언약』은 기독교신문에 3년 7개월동안 연재한 칼럼이다. 이 칼럼은 정수필가 신앙의 삶 속에 용해된 신앙의 길을 모두에게 제시하고 있다. 에벤에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를 만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예수만이 오직 모두의 소망이 되셨음을 고백하도록 일깨워 준다. 특히 「마라나타」와 「에벤에셀」, 「겟세마네」, 「임마누엘」 등 주제를 신앙적 깊이로 풀어내서,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으로 집약시켜 놓고 있다. 그것은 어디에나 계시는 임마누엘 성령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마라나타 다시 오실 예수만이 오직 우리의 소망으로 삶을 영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정수필가만이 지닌 재치있는 문장구성의 능력이다. <바람분다 돛달아라 -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저자의 아버지인 정운상목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강교회 설립자인 정목사는 성결교 50주년 희년복음전도대 이성봉목사와 함께 하루 한 교회씩 전국교회 순회부흥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 부흥전도단 단장과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서 오직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생애를 바쳤다. 이러한 정목사의 목회와 부흥운동 등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또한 정목사의 대표설교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외 6편도 수록되어 있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부흥사로 평가된 정목사의 목회철학과 연합사역인 부흥운동을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4년 수필로 등단한 정수필가는 이번에 두권의 수필집을 출판한 것은, 지금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의 결과로 볼수 있다. 이 수상수필집 이전에도 『마음을 들고 서서』와 『그림으로 남은 파리의 추억』, 그리고 편저인 『신성희·부활의 회화』 외 두권을 엮어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네권의 창작 수필집과 두권의 편저를 펴낸 것은, 등단과 함께 지금까지 창작활동에 열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월간 『창조문예』 출신모임인 창조문인협회 부회장과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수필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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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서 2024 가을음악회 성황
극동방송 제공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목사)은 지난 14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가을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란 주제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억하는 음악회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특별히 극동방송 사역 68주년, 정전 7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영웅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방수호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여러 관계자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전쟁의 아픔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모든 곳이 하루 속히 전쟁이 종식되고 수많은 전쟁피해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평화가 임하길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임재형, 이하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의 「군가 메들리」, 베이스 함석헌의 「가라 모세」, 소프라노 신델라와 광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울 밑에 선 봉선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연합과 베이스 함석헌의 「전우야 잘자라」, 「전선을 간다」, 「주의 진리를 위해」, 메조소프라노 백남옥의 「비목」, 테너 박지민의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연합의 「터 메들리」, 소프라노 신델라의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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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음악협의회, 2024 K-CCM 어워즈
- 음원상에 히스플랜·팀룩워십·위러브 수상 공로상은 80-90년대 찬양사역자들에게 수여 한국기독음악협회(공동회장=안 민·송정미)는 지난달 25일 삼일교회(담임=송태근목사)에서 「2024 K-CCM 어워즈」를 진행하고,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한국교회 부흥에 기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찬양의 역사를 시작한 찬양사역자들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팀들에게 사역의 상을 수여해 공로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어워즈는 2023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발표된 3296곡의 음악중에서 방송국피디, 기독교실용음학과 교수 등 각 분야별 9명의 전문위원회가 앨범 후보를 선정했으며, 약 800여명의 대중 심사와 전문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CCM음악, 워십음악, 앨범 세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2024 음원상 CCM부문에서는 「니즈 유 로드」의 히스플랜, 워십부문은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의 팀룩워십, 음반상 부문에서는 「합심」의 위러브가 수상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한국 찬양의 역사를 이어온 사역자들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단부문=최유신목사 △성가음악부문=홍정표장로 △복음성가부문=최 미선교사, 김석균목사 △연주자부문=함춘호 △작사부문=송명희 △CCM부문=하덕규목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별히 찬양사역자는 아니지만 그들을 위해 후원하고 헌신하였던 조현삼목사(서울광염교회)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했다. 조목사는 코로나펜데믹 등 찬양사역자들이 어려웠던 시기에 그들이 사역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후원과 격려를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어 이 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목사는 “만약 이 자리에 있는 찬양사역자들이 만든 찬양이 없이 예배를 한다면 그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찬양사역자는 한국교회외 뗄 수 없는 사이이다”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찬양사역자들에게 한국교회를 부흥시키고 한국교회를 세운 상을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최유신목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찬양을 하고 찬양사역을 했는데 내 삶이 하나님 앞에 찬양이 되었나?란 질문이 들었다. 남은 삶은 하나님 앞에 찬양이 되는 삶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홍정표장로는 “지금까지 50년 이상동안 성가대들이 부를 수 있는 곡들을 발굴하고, 번역하고, 지금은 작사작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찬양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제가 되고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음원상을 수상한 팀들의 수상소감도 이어졌다. 히스플랜은 “팀의 이름과 같이 완벽함보다 늘 더 완벽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열심히 찬양하고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곡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팀룩워십은 “하나님께서 우리 팀에게 ‘하나님 주신 열방을 치유하는 우리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의 사람입니다’란 비전을 주었다”면서, “앞으로 먼저 가고 계신 믿음의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예수님을 쫓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러브는 “하나님이 계속 인도해 주시고 방향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만들어진 찬양들을 지금도 부르고 있다. 그러한 곡들을 부를 수 있도록 해준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어워즈를 주최한 안 민회장은 “우리의 작은 노래로 물이 바다덮음같이 열방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해 주님 앞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날이 되기를 꿈꾼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사역자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부르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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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문화/여성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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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음악협의회, 2024 K-CCM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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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기독교연합회서 찬양토크 콘서트
- 부안군 기독교연합회가 찬양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부안군 기독교연합회(회장=김복철목사)는 지난달 24일 부안온누리교회에서 ‘부안군민을 위한 송년 찬양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 신앙과 찬양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자 기획됐다. 개그맨 이정규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선 찬양사역자 장종택목사가 「온유야, 아빠야」 등 히트곡을 불렸다. 또한 전 한신교회 청년부를 담당했던 유제범목사가 간증과 찬양으로 은혜를 나누었다. CBS 프로그램 「새롭게하소서」 진행자인 박요한목사가 자신의 신앙 여정을 담은 간증과 함께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다. 회장 김복철목사(부안 창대교회)는 “연말을 맞아 지역과 지역민을 섬길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토크 찬양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 집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찬양을 통해 치유되고 신앙고백이 되며 지역민과 성도들에게는 은혜와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지역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이웃을 섬기고 근농장하금등 복음의 빛을 비추는 일이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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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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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기독교연합회서 찬양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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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한국미술인선교회 자선 미술 전시회
-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는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신혜정)와 함께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노량진 CTS멀티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희생 & 회복」을 주제로 창사 30주년을 기념하며 아프리카 교육선교를 위한 자선 미술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용성화백의 「더 워터 오브 라이프」 , 신혜정화백의 「생명나무」, 유명애화백의 「오직 은혜 안에」, 이호연화백의 「예수와 두 강도」 등 한국미술인선교회 소속 작가 49명과 추천 작가 8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은 탄자니아아프리카연합대학교 UAUT의 운영기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감경철회장은 “구한 말 우리 민족을 일깨운 것은 선교사님들의 교육 선교이다”고 강조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프리카 교육 선교에 나선 CTS에 많은 관심과 동역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미술인선교회 신혜정회장은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의 달란트를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아프리카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육 선교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탄자니아 아프리카연합대학교 UAUT는 운영난을 겪으며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 해 CTS가 경영을 맡아 바라카홀 완공과 학사운영 재편 등 대학 정상화를 이루고 탄자니아 교육청 등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고 있다. CTS는 아프리카연합대학교를 통해 탄자니아는 물론 아프리카 대륙을 이끌 글로벌 크리스천 인재를 육성함으로 세계선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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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연합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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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한국미술인선교회 자선 미술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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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문화법인 허브서 크리스마스 트리니팅·캐럴인서울
- 예장문화법인 허브는 지난달 28일 한국기독교회관,연동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니팅·캐럴인서울 2024」란 제목의 행사를 갖고, 성탄절 문화와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니팅 제막식과 재즈콘서트, 북토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예수의 탄생과 성탄의 의미를 알리고, 건전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제공했다. 서울트리니팅은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시대를 통과하며 위축된 시민들에게 성탄절의 위로와 기쁨을 나누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자원봉사자들 지난 9월부터 10주간 교육과 모임을 가지며 재능기부를 통해 종로5가 거리의 나무 60그루에 뜨개옷 입히기가 진행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예수가 탄생한 성탄절의 분위기를 제고하고, 겨울동안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연동교회에서 열린 캐럴인서울 재즈콘서트에는 이한진밴드가 공연을 했다. 또 매거진 허브의 박성실에디터가 「행복을 전하는 편지」란 책의 북토크를 진행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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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연합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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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문화법인 허브서 크리스마스 트리니팅·캐럴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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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녹수필가의 2권 산문집 출판기념 성황
- 아버지 정목사의 교회개척과 목회철학을 서술 신앙의 삶속에 용해된 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 수필가 정이녹권사 출판기념회를 지난 한강교회에서 갖고, 당시의 한강교회 개척과 부흥운동을 돌아보게 했다. 정수필가의 아버지인 고 정운상목사의 동교회 개척과 목회철학을 담은 〈바람 분다 돛달아라 - 아버지 나의 아버지〉와 본지에 3년 7개월 연재칼럼인 〈하늘과 땅사이 사랑의 언약〉의 출판에 대한 기념행사였다. 제1부 예배, 제2부 출판기념회, 제3부 오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제1부 예배는 동교회 오인성위임목사의 사회와 이춘원시인의 기도, 오목사의 「하나님의 꿈이 담긴 순종의 첫 걸음」이란 제목의 설교, 부산 반석교회 정영수목사의 축도 등 순서로 드렸다. 제2부 출판기념회는 최규창시인의 사회와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장인 정여균목사의 기도, 박이도원로시인의 서평,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장인 정도출목사의 「고 정운상목사님 회고」,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징인 강풍일목사와 월간 〈창조문예〉발행인 임만호장로의 축사, 정이녹수필가의 감사인사 등 순서로 가졌다. 『하늘과 땅사이 사랑의 언약』은 기독교신문에 3년 7개월동안 연재한 칼럼이다. 이 칼럼은 정수필가 신앙의 삶 속에 용해된 신앙의 길을 모두에게 제시하고 있다. 에벤에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를 만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예수만이 오직 모두의 소망이 되셨음을 고백하도록 일깨워 준다. 특히 「마라나타」와 「에벤에셀」, 「겟세마네」, 「임마누엘」 등 주제를 신앙적 깊이로 풀어내서,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으로 집약시켜 놓고 있다. 그것은 어디에나 계시는 임마누엘 성령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마라나타 다시 오실 예수만이 오직 우리의 소망으로 삶을 영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정수필가만이 지닌 재치있는 문장구성의 능력이다. <바람분다 돛달아라 -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저자의 아버지인 정운상목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강교회 설립자인 정목사는 성결교 50주년 희년복음전도대 이성봉목사와 함께 하루 한 교회씩 전국교회 순회부흥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 부흥전도단 단장과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서 오직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생애를 바쳤다. 이러한 정목사의 목회와 부흥운동 등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또한 정목사의 대표설교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외 6편도 수록되어 있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부흥사로 평가된 정목사의 목회철학과 연합사역인 부흥운동을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4년 수필로 등단한 정수필가는 이번에 두권의 수필집을 출판한 것은, 지금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의 결과로 볼수 있다. 이 수상수필집 이전에도 『마음을 들고 서서』와 『그림으로 남은 파리의 추억』, 그리고 편저인 『신성희·부활의 회화』 외 두권을 엮어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네권의 창작 수필집과 두권의 편저를 펴낸 것은, 등단과 함께 지금까지 창작활동에 열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월간 『창조문예』 출신모임인 창조문인협회 부회장과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수필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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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녹수필가의 2권 산문집 출판기념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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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서 2024 가을음악회 성황
- 극동방송 제공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목사)은 지난 14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가을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란 주제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억하는 음악회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특별히 극동방송 사역 68주년, 정전 7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영웅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방수호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여러 관계자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전쟁의 아픔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모든 곳이 하루 속히 전쟁이 종식되고 수많은 전쟁피해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평화가 임하길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임재형, 이하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의 「군가 메들리」, 베이스 함석헌의 「가라 모세」, 소프라노 신델라와 광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울 밑에 선 봉선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연합과 베이스 함석헌의 「전우야 잘자라」, 「전선을 간다」, 「주의 진리를 위해」, 메조소프라노 백남옥의 「비목」, 테너 박지민의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연합의 「터 메들리」, 소프라노 신델라의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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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서 2024 가을음악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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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극동방송서 2023 가을음악회 개최
-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목사)은 오는 16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진행한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음악회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 통일의 가치를 전달하는 계기로 기획 되었다. 이에 자유와 평화를 찾기 위해 북한을 탈출한 대한민국 각계 각층의 탈북민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통일을 꿈꾸는 희망의 무대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출연진은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준비되어 있다. 최근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ger)칭호를 수여받은바 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외 다수의 콩쿨에서 각종 상을 휩쓸은 바 있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특별상과 뮤지컬 최고 여우신인상을 수상한바 있는 깨끗하고 포근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진 소프라노 김순영, <팬텀싱어1>의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그리고 미달이 아빠로 오랜 시간동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명품 배우에서 하나님의 명품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영규씨가 함께 한다. 특히 이번에는 탈북민 전문 음악가들의 연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을 졸업하고 평양국립교향악단의 솔리스트 겸 악장을 역임한 정요한 바이올리스트, 평양음악무용대학 피아노 교수를 역임한 황상혁 피아니스트의 환상적인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그 외에도 여성탈북민으로 구성된 ‘물망초 합창단’과 평양에서 온 김예나 피아니스트, 북한 중학교 음악교사 출신 윤설미 아코디언 연주자의 특별한 연주도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서 주로 선보일 노래는 「고향의 노래」, 「통일 아리랑」’, 「금강산」, 「선구자」, 「눈물젖은 두만강」,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날이 오면」 등 통일을 소망한는 노래가 주류를 이룰 예정이다. 아울러 낯선 남한땅에서 북녘 고향땅을 그리워하는 탈북민들의 기도를 찬양에 담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내 영혼에 그윽히 깊은 데서’, ‘주 날 인도하시네’ 등을 부를 계획이다. 그 외에도 국민들의 귀에 익은 한국 가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며, 탈북 연주가의 피아노 독주와 바이올린 독주곡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특별히 KBS 관혁악단 단장으로 있는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서 최고의 하모니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또한 광림남성성가단과 목포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도 함께 한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특별히 극동방송 사역 67년, 정전 70주년의 해를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에 오신 탈북민 여러분과 북방선교와 남북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 관계자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했습니다.”라고 음악회 취지를 밝혔다. 사장 한기붕장로는 “극동방송은 지난 67년간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북방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벗이요, 동반자였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진정한 자유를 위해 북한을 탈출한 우리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며 그들의 상처를 음악으로 보듬어 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고 음악회 기획의도를 전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탈북민 자녀, 소외계층, 선교사 가정, 한 부모 가정 그리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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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극동방송서 2023 가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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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김광한의 「마지막 고해성사」- 옛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노인(2)
- 그런데 이 일 전후로 조씨에게는 후년에 두고두고 참회의 근원이 될 한 여인이 등장한 바 있었다. 옛 포도밭 주인[일본인]의 딸이었다. 포도밭의 주인은 8ㆍ15 직후 일본으로 쫓겨 가면서 마름의 아들(조 청년)과 자기 딸을 긴밀한 관계로 맺어 놓고 떠났던 것이다. 그러나 조씨는 일녀 하나꼬에게 임신만 시켜 놓은 채 구박해, 결국 그녀가 이 나라를 떠나게 만들었다. 그리고서는 한국 여인과 결혼을 했지만 그의 주색잡기 습벽에 지쳐 버린 첫 부인은 그녀의 나이 서른에 집 근처의 느티나무에 목을 매 자살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가 연이어 여인들을 들이기는 했으나 엽색 행각과 인색함 때문에 여인들은 1년을 넘기지 못한 채 모두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이런 뒤 그는 아예 홀아비 생활로 일관하였다. 말이 홀아비이지 돈은 많았기 때문에 여인들은 어디에나 즐비했다. 결국 주색잡기, 곧 술과 도박과 여인 탐닉이 그의 생활의 전부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런 때에 하나꼬가 그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녀가 혹시 재산 때문에 온 것이 아닌가 우려했으나 그녀는 그 이유 때문에 한국에 온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딸[동시에 조씨 자신의 딸]이 장성해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므로 생부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러나 그 어떤 구실로든 그는 하나꼬를 냉대해 쫓아 버렸다. 혹시라도 뒤따를지 모를 구설수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이 있은 뒤로, 자신이 한 일을 두고두고 괴로워하였다.) 이런 식으로 살아가던 그에게 60대라고 하는 나이가 찾아들었다. 외로움과 괴로움이 엄습하여 그의 잠을 악몽으로 만드는 때가 많았다. 그는 종교에 귀의하기로 하였다. 성당엘 찾아가 교리를 배우고 뒤늦게 가톨릭에 입교하였다. 그런 뒤에 그는 자선사업에 뛰어들기도 하였다. 고아원이나 양로원, 나환자촌을 찾아다니며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자기의 과거에 대한 회한이 그를 견디기 힘들게 만들었다. 그는 신부에게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통해 위로받고자 하였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의 짐을 덜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치부를 고백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그 일을 쉽게 고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차일피일 결단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그의 임종이 다가오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 그가 신부에게 내일 말씀드릴 것이 있다고 전하고 난 뒤, 그 내일에 해당하는 날 새벽 5시경 고해성사도 이루지 못한 채 운명하고 말았으니, 이 말을 전해 듣게 된 신부도 몹시 갑갑하게 된 것이었다. 미카엘 신부는 조 노인이 죽기 전 자기에게 고하려고 했던 것이 재산 헌납의 문제라고 지레짐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망자의 큰아들에게 그 사실을 확인해 볼 생각으로 마음을 떠보았으나 별무소득(別無所得)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노인의 재산은 세 아들들에게 이미 유산 상속돼 버린 상태였으니, 노인이 무슨 재산 헌납을 계획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니까 미카엘 신부는 지금껏 전혀 헛다리만 짚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말이 되는 셈이다. 실제로 미카엘 신부는 ‘장애자복지회관’ 건립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에 자신의 사업을 위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도들, 주로 돈 많은 신도들과 접촉해 왔다. 장애자 복지시설을 구상하고 있는 이 신부의 뜻이야 결코 나무랄 것이 못 되었다. 또한 돈 있는 신자들과 접촉해 온 일도 그 자체만으로는 별 흠이 될 일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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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김광한의 「마지막 고해성사」- 옛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노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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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김광한의 「마지막 고해성사」- 옛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노인(1)
- 한국문인협회의 계간지였던 ‘계절문학’ 2009년 겨울호에 발표된바 있는 김광한 작가의 단편소설 <마지막 고해성사>에 대하여 이하에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이 작품은 기독교소설이며, 좀 더 좁혀 표현해 보자면 제목이 우리에게 암시하듯 가톨릭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굳이 여기서 가톨릭을 특히 강조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으므로 넓은 의미의 기독교소설이란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보기로 하련다. 먼저 작가 김광한(1944~ )이 그때를 전후해 연이은 기독교소설들을 써내어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넘어가야겠다. 한국문인협회의 기관지 ‘월간문학’ 2008년 8월호에 단편소설 <모두 함께 사랑의 춤을>, 그리고 계간 ‘농민문학’ 2008년 여름호에 단편소설 <개 같은 사람들의 천국>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상당한 호응을 얻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예의 그 <마지막 고해성사>를 내놓고서 그는 독자들의 반응을 기다리는 셈이었다. 이 단편소설에 대하여 필자는 비교적 성공적인 기독교소설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 작품은 앞서 발표하였던 두 작품들에 비하여 결코 손색이 없는 작품, 아니 더 발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소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가 줄곧 내세우고 있는 기독교적 인물 ‘프란체스코’의 출현이 항상 비현실적인 실체라고 지적해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작가의 작품에 관한 한, 그 장치가 빠져버린다면 그의 소설세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무너져버릴 것이므로 그 점을 불가불 용인한다고 할 때, 나머지 문제에 있어서는 별 흠(지적 사항) 없이 넘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적어도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조 노인(조 대인)의 고뇌와 번민이 비교적 살아 있으며, 동시에 그의 생애 마지막이 심리적(종교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정황을 설명(서술)하고 있는 대문도 아주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74년 동안 현세에서 부귀를 누리다가 운명한 천주교 신자 조 노인의 후년(말기)의 삶을 다룬 서사 작품이다. 그가 현세에서 부귀를 누린 것은 생의 중반기까지인 것 같고, 후반기부터서는 ‘어머니(생모)가 각기 다른’ 세 명의 자식들의 등쌀에 못 이겨 많은 재산을 미리 ‘유산상속’ 해주고 말아, 그의 말년은 실제로 비참한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그런 내막을 교묘히 숨기고 사는 데에도 달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말년에 성당의 성도들 앞에서는 자선사업을 잘한 사람, 고아원이나 양로원 같은 곳에 기부금을 꽤나 잘 낸 사람… 등으로 알려졌었고, 특히 성당의 신부들에게는 그가 상당히 훌륭한 평신도 신자로 인식되어 있었으니 그의 삶의 기술(?) 또한 대단했던 것 같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 앞에 나타난 어느 기이한 인상을 지닌 인물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인해 조 노인이 행한 자선행위가 평생이 아닌, 그의 말년의 10년 정도(안팎)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그가 살아생전 1백억이 넘는 막대한 재산을 축재할 수 있었던 비법이 어디에 있었을까. 그것은 그의 선친의 유산을 물려받은 때문이었다. 그의 선친은 일제 강점기에 어느 돈 많은 일본인의 포도밭을 마름의 신분으로 돌보았는데, 8·15 광복이 되면서 쫓겨 가게 된 일본인이 그 재산을 선친에게 ‘관리위임’했었지만, 후에 그 재산이 적산(敵産)으로 지목되자 아예 선친 것으로 돼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선친이 그 적산을 물려받은 1년 뒤 죽고 말아, 결국 아들 조 노인(실제 ‘조 청년’)이 21세에 일약 대부호가 돼버렸던 것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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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김광한의 「마지막 고해성사」- 옛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노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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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술협회, 미술상에 김동영작가 수상
-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제58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 「샬롬」을 열고, 제3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여했다. ◇제3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김동영작가 문화선교사로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진리 전하는 협회 다짐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신미선)는 지난 1일부터 오늘 7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샬롬」을 주제로 제58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을 열고, 깨어진 세상에 평안을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선교적 의지를 다졌다. 또한 제3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은 김동영작가(서양화가)에게 수여됐다. 이번 정기전에는 120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신앙으로 묵상하며 창작한 회화, 조소, 공예, 서예, 사진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지난해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문지영작가를 포함한 청년회원 7명의 작품 또한 선보였다. ◇신미선회장은 동 협회가 문화선교적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이 협회 신미선회장은 “세상은 점점 ‘편리’해지는 듯하지만 ‘평안’과는 멀어지는 듯하다”며, “우리에게 주신 소명인 작은 달란트를 갖고 작가로서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진리, 선함, 아름다움을 전하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작품 앞에서 말씀으로 나를 더 들여다보며, 신앙과 미술을 접목하여 세상에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는 소통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은 기독교신앙관을 바탕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친 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원문자 심사위원장은 “김동영작가는 출중한 작업과 함께, 믿음이 깊은 신앙인이면서도 미술계에서도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면서, “그동안 창의적인 작품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기독교 정신을 그만의 방식으로 조형화시켜 왔다. 특히 식물의 이미지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일흔을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열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고 평했다. ◇김동영작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수상자 김동영작가(서울드림교회 권사)는 “나의 삶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기적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 때는 ‘이 일은 하나님이 명하신 일이기에 열심히 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곤 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김작가는 “가장 무서운 것은 내 마음 속에 교만이 올라올 때이다”면서, “인생에 진정한 전성기는 영적 전성기가 동반될 때이다. 이처럼 영적 전성기를 동반한 진정한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작가는 켄터키주립대학교 미술과와 동 대학원 미술석사를 받고, 국내외에서 총 3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28년간 재직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서울미술대상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책 <기독교미술이야기Ⅱ- 7인의 컬렉션> 출판기념식을 겸했다. 이 책은 기독미술이론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이 협회가 동역하는 차원에서 발간했다. ◇방효성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유 은 사무국장의 인도로 열린 가운데, 정두옥부회장의 기도, 류봉현부회장의 성경봉독, 증경회장·신입회원·임원의 특별찬양 후, 장동근목사(오병이어교회)의 「평화의 도구 되게 하소서」란 제목의 설교, 장원철목사(로고스문화예술선교회 대표)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그리고 방효성 증경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정양호대표(도서출판 예수전도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동근목사(오병이어교회)는 설교에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바로 이 깨어진 ‘샬롬 에덴’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평화를 깨뜨리는 각자의 교만과 욕심의 죄와 싸워 이겨야 한다. 늘 겸손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목사는 “문화는 세상과 교회가 만나는 ‘사이 공간’이다”며, “비그리스도인과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문화이다. 기독교와 세상의 평화가 깨어진 이 시대에 크리스천 작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정기전과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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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술협회, 미술상에 김동영작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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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안수길의 「당신의 십자가」- 신도의 영혼 구원과 목회자의 역할(3)
- <당신의 십자가>는 언필칭 ‘무명 교회’의 교회다운 모습을 그리고 있을 뿐인데, 다른 말로 바꾸면 비판 받아야 할 다른 많은 교회들에 대해서는 전혀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지 않는데도 간접적으로(또는 우회적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음이 의미심장하다 할 것이다. 또한 이 교회의 담임목사는 누구를 애써 비판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목회 일을 추진하고 있을 뿐이다. 단 그에게서는 언행일치의 목회자 상 같은 게 우리 독자들에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겠는데, 바로 이 점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는 김영현의 <포도나무집 풍경>에 나오는 박 목사만큼도 무슨 계획적인 일을 꾸며 추진하는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그(‘당신의 십자가’의 목사)가 추진해온 목회 결과 하나 하나가 신뢰를 받을 만하다는 데 그의 목회자로서의 기본자세가 갖추어져 있는 인물로 보인다. 그는 화자 ‘나’가 교도소에서 갓 나온 출소자란 사실을 알면서도 전혀 경계하지 않는다. 만일 그가 그 출소자(화자 ‘나’)를 경계했더라면 이는 그가 ‘목회 안보’에나 관심 두고 있는 평범한 목회자에 불과함을 드러내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출소자를 경계하기는커녕 오히려 환영하고 있는 편인데, 그러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그 일이 결과적으로 몸에 배어 있는 목회자로 보이게 했던 것이다. 그(목사)의 양녀를 범한 청년신도를 그가 대하는 태도에서도 그의 목회자다움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그 청년이 결국 경찰에게 붙들려 가게 되지만, 그것은 그 청년 자신의 경거망동이 자취한 일이지 목사가 그를 경찰에 고해바친 결과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가 구속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지만 목사는 도리어 석방을 탄원하여 그를 최후로 방면케 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언젠가 그 청년이 다시 교회에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탕자의 귀환을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 바로 그것이라고 하겠다. 이러는 그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내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금 그 청년의 아이까지 불가피하게 잉태한 채 얼마 동안 광녀로 변해 있었던 목사의 양녀가 어린아이를 순산하고, 더불어 정상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우리가 확인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을 지켜본 화자 ‘나’에게도 무슨 변화의 조짐이 있게 될 성싶다. 상황 여하에 따라서는 그 교회를 박차고 뛰어나가면서 “그러면 그렇지, 무슨 놈의 교회(목사)가 나를 다 받아줄까 보냐?” 하면서 출소자(전과자) 특유의 자격지심에 의한 반발로, 비뚤어진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지만, 이 교회의 목사가 실천적으로 보여준 ‘참 목자 상’ 앞에서는 지금껏 얼어붙어 있었던 그의 마음마저도 점진적으로 녹아내리지 않았나 여겨진다. 그도 앞으로 이 교회에서 무슨 역할인가를 맡게 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오승재의 <제일교회>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약자들을 경계하고 내쫓기만 하려고 해서는 참다운 기독교회로 인정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십자가>에서의 담임목사처럼 작은 자 하나에게도 정성을 기울이는 헌신적인 목회(자)를 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안수길의 <당신의 십자가>는 오늘의 교회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그리고 한 영혼이 구원을 받는 데 목회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웅변적으로 일깨워준 매우 교훈적인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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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안수길의 「당신의 십자가」- 신도의 영혼 구원과 목회자의 역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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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북」 10주년 싱어롱 공연 성료
-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창작 10주년을 맞아 싱어롱 공연을 가졌다. 중세교회 탄압 속에서 영어성경 전한 ‘롤라드’ 이야기 감동 스스로 ‘성경책’된 이들처럼 함께 노래 부르며 은혜를 상기 광야아트미니스트리(대표=김관영목사)는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창작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광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넘버(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는 싱어롱 공연을 마련하고, 당시 목숨을 걸고 성경을 전했던 ‘롤라드’의 굳건한 신앙정신을 조명했다. 이 뮤지컬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130여년 전 중세 암흑기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성경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여 서민들에게 전파한 명목으로 가톨릭교회의 극심한 탄압을 받았던 사람들, ‘롤라드’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롤라드는 영어성경을 소유하거나 전달만 해도 고문당하거나 화형됐다. 그래서 이들은 성경을 권마다 줄줄이 외워 광장에서 외치기도 했다. 스스로가 성경책이 된 것이다. ◇이날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의 한 장면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뮤지컬 속 롤라드가 되어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넘버를 함께 불렀다. 공연장 모니터를 통해 가사가 제공되어 「It was night」, 「아이린의 편지」, 「화형대의 등불」, 「새벽종이여 울려라」 등 7곡을 함께 불렀다. 이날 기독예술대안학교인 광야뮤지컬캠프의 '브살렐'(초·중등학생)이 함께 무대에서 '교회여 일어나라'를 외치며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단체 대표인 김목사는 “처음에 이 ‘롤라드’에 대해 미국서 「롤라드 말씀공동체」를 운영하는 이현수목사로부터 들었다”며, “롤라드는 성경을 목숨 걸고 성경을 번역해서 퍼뜨리는 사람들이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 유럽에서 가톨릭에 의해 순교 당한 롤라드들의 숫자가 수십만명이 넘는다. 우리가 지금 읽는 한국어 성경도 롤라드가 목숨걸고 성경을 번역한 덕택이며, 우리는 이들에게 은혜의 빚을 지고 있다. 롤라드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지만 그나마 종교재판기록으로 남아있는데, 순교당한 롤라드의 직업은 대부분 재단사, 제화공 등 서민들이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공연 전 김관영목사가 무대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랜시간 문화사역자로서 활동해 온 김관영목사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111 문화전도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며, “이는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란 슬로건으로, 매해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만들어 전도하는 프로젝트였다. 그 중 이번 뮤지컬은 여덟 번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서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1년간 장기공연을 했다. 그때 150석 극장에서 1년동안 371회의 공연이 열렸고, 누적 5만 3천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객석 점유율은 평균 90%를 넘었다. 이러한 성과는 기독문화예술 전용극장인 광야아트센터가 세워지는 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부연했다. 김목사는 “기독교 콘텐츠는 복음적 색채가 강하든, 그렇지 않은 작품이든,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물론 시대를 읽는 지혜와 문화적 감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목사는 “단 한 사람에게라도 깊은 울림이 있다면 그 작품은 ‘대성공’이다”면서, “예컨대, 지난 2017년 「더 북」 공연 때 한 무슬림 자매가 ‘공연을 통해 기독교와 십자가의 의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었다. 또한 「요한계시록」을 관람한 한 분은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 내가 몰랐던,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사랑’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사랑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고 했었다. 우리의 첫 작품이었던 뮤지컬 「루카스」를 창동염광교회에서 공연된 후, 결신자 230명이 나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목사는 “바라는 점은 이 뮤지컬의 배경이 되는 영국에서 이 작품이 공연되길 바란다”며, “영국의 크리스천 배우들을 통해서 이 공연이 런던에서 올려지는 역사적인 날이 오길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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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북」 10주년 싱어롱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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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안수길의 「당신의 십자가」- 신도의 영혼 구원과 목회자의 역할 (2)
- 그러나 오늘 우리는 모든 면에서, 제일이 아니라, 꼴찌인 ‘무명교회’를 보고 있다. 규모 면에서 꼴찌인 것은 물론, 빈천한 교우들을 괄시, 천대하는 데서도 꼴찌인 그런 교회이다. 그런데 다른 것이라면 몰라도, 가난한 신자들을 홀대하는 데에 꼴찌라면 이는 전혀 다른 성질의 문제일 터이다. 즉 권장할 점이 있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왜냐면 애초에 교회는 그런(가난한) 이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가난한 이들을 결코 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그들을 환영했기 때문이요,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가르쳤기 때문이기도 하다. “누구든지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10:42) 바로 이러한 점을 잘 드러낸 문학 작품이 김광한 작가의 단편소설 <모두 함께 사랑의 춤을>(2008)이 아니었던가 회상된다. 후에 프란체스코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 작품의 주인공은 헐벗고 가난한 이들을 모아 밤이 깊어가고 새벽이 다가올 때까지 덩실덩실 정신없이 춤을 추어대고 있다. 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의 춤의 공동체를 통해 그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그리고 그에 따른 기쁨을 주려고 그리했던 것이다. 프란체스코는 가난한 자들에게 무슨 물건을 건네줄 형편까지는 되지 못했더라도 ‘기쁨의 춤’(‘냉수 한 그릇’)이라도 선사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당신의 십자가>에서는 사회적인 주변인들, 곧 절름발이, 꼽추, 광녀, 겁탈자, 출소자 등 심신 양면의 불구자들이 다 모여 있다. 쉽게 말해, 가난하지 않은 자들이 없다. 그 교회의 담임목사는 절름발이요, 화자 ‘나’는 이제 막 교도소에서 석방된 출소자이다. 이 두 인물이 이 소설에서는 이른바 주인공 격의 인물들이라고 볼 수 있다. (1) 절름발이 목사가 주인공이냐, (2) 아니라면 갓 출소한 자인 화자 ‘나’가 주인공이냐, (3) 또는 이 두 사람 모두가 다 주인공들이 되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1)의 경우라면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이 될 것이고, (2)의 경우라면 ‘1인칭 서술자 시점’의 소설이 될 것이며, (3)의 경우일 때는 ‘1인칭 중복 시점’의 소설이 될 것이다. 필자의 판단에 의하면 이 소설은 (1)로 국한시킬 수만은 없는 작품이다. 자연히 (2), 또는 (3) 중의 어느 것이냐로 논의가 좁혀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먼저 (2), 즉 화자 ‘나’ 중심의 스토리로 볼 수 있겠느냐는 질문은 긍정될 수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방아다리’(절름발이) 목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답은 자명해지는 것이다. (3) 즉 ‘1인칭 중복 시점’의 소설로 보아야 한다는 게 마지막 판단이다. 달리 말해, <당신의 십자가>는 1인칭 주인공(서술자) 시점과 1인칭 관찰자 시점이 한데 어우러진 ‘1인칭 중복 시점’의 소설이라는 게 최종 결론이다. 재미 작가 나은혜의 <엄마의 결혼>(2004)과 흡사한 시점이며, 허택 작가의 <마음속의 봄날들>(2010)과도 유사한 시점의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다른 면에서, <당신의 십자가>는 김영현 작가의 <포도나무집 풍경>(1988)과도 비교할 만한 점이 다분하다고 여겨진다. 1인칭 시점이 아니라 3인칭 시점의 작품이란 점에서 시점 상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긴 하지만, 다른 관점, 곧 목사와 평신도 두 인물의 활동상을 동시에 부각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포도나무집 풍경>은 <당신의 십자가>와도 유사한 면이 결코 없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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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안수길의 「당신의 십자가」- 신도의 영혼 구원과 목회자의 역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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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갤러리, 신성희 「부활의 회화」 연장전
- ◇경기도 과천시 ‘더갤러리’에서 신성희화백의 「부활의 회화」 전시기간이 12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누아주 기법의 창시자, 독창적인 표현양식의 30점을 전시 영국서 열린 미술품장터인 ‘프리지 런던’ 초대돼 여러점 판매 생명력을 불어 넣은 입체감으로 ‘부활의 생명’을 깨닫도록 신성희화백의 「부활의 회화」 전시가 오는 12월말까지 경기도 과천시에 ‘더 갤러리’(관장=이한나)에서 연장전을 가진다. 새로 개관된 더 갤러리의 개관전으로 지난 6월22일부터 8월말까지 가졌으나,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12월 말까지 연장한 것이다. 이 전시회에서 신화백은 부활의 길을 깨닫도록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콜라주 작업과 캔버스를 박음질로 이어붙이는 등 독창적인 양식으로 표현해낸 신성희화백의 작품 30점이 전시되고 있다. 신화백은 기존 회화의 본질에서 벗어나 회화의 혁신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누아주 기법의 창시자이다. 평면 캔버스를 색칠하고 찢고, 엮고, 묶는 입체감으로 마치 회화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새로운 차원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은 전시의 제목처럼 ‘부활의 회화’이다. ◇신성희화백은 콜라주작업과 캔버스를 박음질로 이어붙이는 등 독창적인 양식의 작품을 창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마대작업부터 누아주에 이르기까지 그의 40년 화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각 시대별 대표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공간별곡」 연작, 「연속성의 마무리」 연작 등 신화백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신화백은 “공간은 나로 하여금 평면을 포기하게 한다. 찢겨진 그림의 조각들은 나의 인식과 표현의 대상이 죽었다는 것의 증거물이다”고 표현한 바 있다. 또한 그는 「평면의 문」이란 제목의 작가노트에서 “누워있는 것은 죽은 것이다. 우리들을 일으켜 세워지기 위하여 접고 중첩되어졌다”면서, 질감과 양감을 통해 작품에 생명력을 부여했다. ◇더갤러리 「부활의 회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신성희화백의 부인 정이녹수필가(한강교회 권사)는 “‘부활’은 신화백의 작품을 대표하는 주제이다”며, “죽으면 부활한다. 죽지 않으면 부활할 수 없다. 신화백은 작품을 찢음으로 부활의 회화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정수필가는 예술 작업 동반자로서 신화백의 많은 작품 활동과 예술적 영감을 함께 했다. 신화백(1948-2009)은 경기도 안산 출생으로, 서울예고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 시기부터 주목 받은 신진으로서 1968년 「신인예술상전」에서 신인예술상, 1969년 「제1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의 특선, 1971년 「제2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50여차례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그룹전을 개최해왔다. 최근 발간된 화문집 <신성희·부활의 회화>(창조문예사)에는 신화백의 작품과 작가노트를 비롯하여,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에세이·시·평론 등이 담겼다. 참여한 이들은 오광수 미술평론가, 이 일작가, 김창열작가, 유상현·심은록·서성록교수, 김복기 미술저널리스트, 피에르 레스타니 미술평론가, 후미오 난조 관장(일본 모리미술관), 최규창시인 등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에서 신화백의 ‘입체’, ‘공간’, ‘생명’, ‘부활’의 영감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고 있는 과천의 ‘더 갤러리’는 지난 6월 22일 개관했다.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또 작가들에게는 예술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더 갤러리’ 이한나관장은 “신화백은 평면 캔버스가 만들어 낸 공간 속에 작가의 숨결을 불어넣어 회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창조성, 그리고 그 안에서 상상 그 이상을 꿈꾸고 이뤄냈던 작가의 예술성을 만나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예술향유공간으로 재탄생한 더 갤러리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작가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인 미술품장터 ‘프리즈런던’에서 신성희의 작품이 전시된 광경. 한편 신화백의 그림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 아트페어(미술품장터)인 ‘프리즈 런던’에 우리나라의 박서보화백의 그림과 함께 전시되었다. 올해 행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더 주목받았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 스위스 유명 컬렉터인 울리지그, 할리우드 스타 에밀리 블런트,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VIP만 300명이 넘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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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갤러리, 신성희 「부활의 회화」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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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안수길의 「당신의 십자가」- 신도의 영혼 구원과 목회자의 역할 ①
- 현역 소설가로 활동 중인 안수길(安秀吉) 작가의 단편소설 <당신의 십자가>(2010)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안수길(1941~)의 <당신의 십자가>는 ‘교회의 존재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 작품이다. 이는 오늘의 교회에 대한 자성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내고 있음과 동시에, 오늘의 교회가 어떠해야 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하나의 실례를 제시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므로 그 교회의 주동적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그 교회의 모습도 그대로 ‘주형’(鑄型)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 그 교회의 담임목사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어떤 목회자인가에 따라 그 교회의 모습이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는 법이다. ‘그가 외적인 팽창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인물인가, 아니면 그와는 달리 내적인 성장에 더 관심을 지닌 목회자인가’에 따라 교회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게 될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 후자 즉 내적 성장의 경우, 오토 브루더의 장편소설 <산위의 마을>에 등장하는 그룬트 목사의 목회 방침이 그의 교회를 얼마나 급속히 변화시켰는지를 그 작품을 읽어본 독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치의 권력에 기댄 어용 ‘제국교회’가 독일 정통 교회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을 때, 그룬트 목사는 자기가 맡은 교회를 옳게 지도하여 훌륭한 ‘고백교회’로 성장시켜 나갔던 것이다. <당신의 십자가>에 나오는 교회는 그 규모가 매우 작은 교회(당)이다. 동시에 누추하기까지 한 외양을 지닌 교회이다. 규모가 작고 외양이 누추하다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그러한 교회이다. 쉽게 말해 가난하고 누추한 교회인 것이다. 가난한 교회의 구성 인자는 대체로 가난한 교인들이기 십상이다. 부유한 교인이 그 교회에 다니지 말란 법이야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부유한 교인은 부자 교회에 나가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가난한 교인이 부자 교회에 다니지 말란 법이야 없지만, 대체로 가난한 교인은 부자 교회에서 천대받기 쉬운 법이어서 거기 다니기를 꺼려하는 법이다. 이런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한 단편소설로 오승재 작가의 <제일교회>란 작품이 있다. <당신의 십자가>에 나오는 교회가 그 이름조차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편리하게 ‘무명교회’라고 부르기로 한다면, 그 ‘제일교회’는 ‘무명교회’와는 정반대가 되는 위치의 교회라고 할 만하다. ‘무명교회’의 규모가 무척 작은 것에 비할 때 ‘제일교회’는 그 규모 면에 있어서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양자(兩者)는 상반되는 규모의 교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제일교회’는 유재용 작가의 중편소설 <위대한 환상> 속의 ‘주님영광교회’를 연상시키는 대규모의 교회로 보아 무방하리라. 그러나 그 ‘제일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이다. 교회당 증축을 서두르는 ‘주님영광교회’가 규모가 큰 만큼 문제가 더욱 많아지게 된 것처럼, ‘제일교회’ 역시 규모가 큰 만큼 문제점도 많이 안고 있는 교회이다. 그 교회는 가난한 자, 빈천한 교우들을 경시, 괄시하는 정도가 심해서 원목사와 부목사 사이에 견해차에 따른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실상이 밖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신경을 써야 할 판국이다. 그 교회는 우선 규모가 제일인 그런 교회이지만, 한편 가난한 교우들을 홀대, 천대하는 데 있어서도 제일인 그런 ‘제일교회’인 셈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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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안수길의 「당신의 십자가」- 신도의 영혼 구원과 목회자의 역할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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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서 전시
-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 문화예술사역부는 오는 12월 9일까지 교회 남측 지하 5층 사랑갤러리와 북측 1층 로비에서 「프레스코화로 만나는 중세·르네상스·현대」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단단하고 화려한 프레스코화 19점을 통해 프레스코 기법의 변천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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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서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