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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여성연구원 훌다,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 북콘서트
      한국교회의 결혼·가족의미 분석과 방향을 제시 다양한 가족형태 위한 예배와 모임 등 모델 필요    기독여성연구원 훌다(원장=이은애)는 크리스챤 아카데미와 함께 지난 12일 대화의 집에서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기독교 청년 남성과 여성들이 모여 한국 교회에서의 연애와 결혼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크리스챤아카데미의 이상철원장이 환영사를 통해 “오늘 북토크에서 2030청년들의 일상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연애와 결혼에 대해 다룬다”며, “이 이야기는 삶의 신학과 정치, 일상의 신학과 정치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작점일 것이다”고 말했다.    북토크 시간에는 훌다가 지난 3년간 발간한 <교회가 불편한 너에게>, <교회를 떠나고 싶은 너에게>,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 시리즈의 저자인 김희선교수, 이은애교수, 이주아교수가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와 책에 담긴 내용에 대해 전했다.     이은애교수는 “2030 젊은 청년들이 관심있는 주제들, 교회에서 불편하게 느꼈던 성차별 또는 불평등과 같은 것들에 토론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청년들이 재미있고 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다음 시리즈에서는 “그래도 교회에 애정이 남아 있어서 그래도 떠나지 않고 싶은 너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교수는 “이번에 발간하게 된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는 많은 청년들에게 설문을 해, 그들이 가진 고민과 문제들에 대해 대답을 한 내용을 담았다”면서, “우리가 좀 더 일찍 삶을 살아본 선배로서, 또 교회와 연관되어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고 소개했다.    2부에서는 주날개 그늘교회 윤신일부목사와 이화여대 대학교회 초등 1부의 이민영전도사가 패널로 기독교인들의 결혼, 연애, 육아에 대해 나누었다.    이들은 토의를 통해 가족관에 대해 나누면서, “청교도적 가족관이 결혼으로 가정을 구성하는 것에 굉장히 큰 신성성을 부여함에 따라 싱글상태를 불완전한 상태로 보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연애와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애와 결혼 상대를 굉장히 깐깐하게 따지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리스크 회피 경향성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계적인 측면에서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은 경향성은 누구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선택을 하고자 하는 욕망이 포함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말하는 가족의 정상성을 두고 토의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에서 가족의 정상성은 이성애적으로 이어진 엄마와 아빠, 생물학적 여성인 엄마와 남성인 아빠와 아이 둘 정도가 가족의 정상성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했기 때문에 신성하고 영구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함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교회에서 결혼의 조건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들 중 학력이나 재력같은 것들이 다 결합이 되어 있다”며, “믿음의 가정이 신앙생활을 잘했더니 결혼도 잘하고 부유해지고 자녀의 축복도 받는 모습을 보이며, 젊은 부부로서의 이상향을 제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개신교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교회내에 새로운 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는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가족의 정상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교회에서는 다양한 그룹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형태를 인정하는 설교와 예배,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성서 해석과 신학적인 토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교회에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가 상상해 보지 못했던 구조로 신자모임을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독여성연구원 훌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uldah_femitalk?igsh=NmZrNXQ5Z2luNDh0   유튜브 https://youtube.com/@christianfemi?si=Lqb5NjWmW8X0_Rz8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2-13
  • [현대문학산책]한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시적 산문(5)
    눈이란 원래 지상에서 끝없이 생겨나 위로 빨려 올라갔다가 내리는 것처럼 새 아마의 봉분 인선은 경하에게 그녀의 제주 중산간 집에 홀로 남겨진 앵무새 아마에게 물을 주라고 하였다. 경하는 집에 가서 준비를 해 내일 제주도로 출발하겠다고 하자 인선은 자신이 사고를 당한지 이틀이 지나서 새는 물과 모이를 오늘 안에는 먹어야 살 수 있다고 한다. 인선이가 문자로 경하에게 신분증을 소지하고 오라고 한 것은 당장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가서 새를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인선이 퇴원할 때 까지 경하가 아마를 돌봐달라는 부탁이었다. 거절할 수 없었던 경하는 그날 즉시 제주도로 갔고 수천수만의 새떼 같은 눈송이들이 내리는 P읍을 찾아갔다. 소설속의 P읍은 4.3 피해자가 많이 나온 표선읍이다. 제주는 폭설로 인해서 육지로 가는 비행기가 결항이 되었다. 날이 저물고 온천지에 눈이 수북히 쌓여있어 오래전에 가본 중산간 마을에 있는 인선의 집을 찾아 가기가 어려웠다. 일주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가 숙소를 찾아야 할 시간이다. 경하는 아무 준비도 없이 오늘 안으로 앵무새 아마에게  물을 주고자 침낭같은 패딩코트만 걸치고 내려 온 것이다. 서울 병원에 있는 인선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하의 핸드폰은 교체할 시기가 지난 기기라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막대가 그사이 한 칸으로 줄어들어 있다. 마침내 연결이 된 인선의 핸드폰에는 인선의 속사임 대신 다급한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이따 전화하세요. 이따가 삽시간에 통화가 끊긴 액정 화면의 배터리 잔량이 십여 퍼센트밖에 남지 않았다. 다시 제대로 통화하려면 충전하기 위해 서귀포로 가야 한다. 경하는 갑자기 심해진 그녀의 오래된 편두통으로 인해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도 서귀포로 가야 했기에 오늘은 갈 수 없다고 인선에게 양해를 구하고자 했다. 그때 조그마한 버스 아이콘 하나가 그려져 있는 알루미늄 표지판이 철제 기둥에 매달려 눈을 맞고 있는 곳으로 작은 지선버스가 다가온다. 경하는 어쩔수 없이 인선의 집으로 가기위해 세천리로 가게된다. “버스기사는 마을이 커서 세천리에서만 네 번 섭니다.” 경하는 제주방언으로 불린 정류장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세천 들어갔다 나오는 막차를 타고 기억을 살려내서 찾아가는 것이다. 인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보로 삼십 분 넘는 거리에 정거장에는 수령이 오백 년쯤 되어 보이는 커다란 팽나무가 서 있다. 음료수와 담배를 파는 작은 점방의 위치로 기억한다. 경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중산간에 있는 인선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경아는 기억에 의지해 찾다가 세 갈래 길에서 폭이 넓은 길로 걸음을 내디뎠다. 그순간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 눈더미 속으로 미끄러 졌다. 휴대폰을 그때 놓쳤다.  새는 어떻게 됐을까.  오늘 안에 물을 줘야 살릴 수 있다고 인선은 말했다. 그런데 새들에게 오늘은 언제까진가. 경하는 혼곤해지는 의식 속에, 잠들고 싶음을 떨쳐내고 길을 찾았다. 저 너머에 빛을 발하는 그곳이 인선의 목공방이다. 인선이가 목공방 문이 열린채 실려가고 불빛이 새어나와 멀리서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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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2025-02-11
  • 성인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 밀알복지재단서 「IBK드림윙즈전」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목사)과 IBK기업은행(은행장=김성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IBK드림윙즈전」이 오는 25일까지 IBK기업은행 본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에 재능있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23년 기획됐다.        2024년에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을 기반으로 둔 1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를 선발했다. 작가들은 9개월간 전문 강사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며 총 13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중 60여 점의 작품이 IBK드림윙즈展에 전시되며, 서양화와 동양화,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굿즈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IBK드림윙즈2024 교육생으로 참여한 신의현 작가는 “전문 강사님의 코칭을 통해 아크릴·유화 작업에서 민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 기간 다양한 국내 공모전 수상은 물론 해외 작가 교류전에도 작품을 출품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2-11
  • '죽어야 다시 살 수 있는 부활의 길로 인도' 갤러리현대서 신성희화백 전시회 감사예배
       갤러리현대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첫 전시로 「신성희: 꾸띠아주, 누아주」란 주제로 신성희전을 오는 3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5일 신성희화백 전시회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를 통해 전시된 작품 속의 부활의 길을 깨닫도록 이끄는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날 예배에는 한강교회 목사인 오인성목사의 인도와 설교, 김성준목사의 기도로 드렸다. 오목사는 “신성희화백의 작품주제가 부활이이다”며, “그런데 신화백의 누아주기법도 사실상 죽어야 다시 사는 부활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이 작품들이 요한복음 12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란 말씀을 들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찢으시고, 다시 사는 부활의 진리를 잘 이해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콜라주 작업과 캔버스를 박음질로 이어붙이는 등 독창적인 양식으로 표현해낸 신성희화백의 작품 36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각 시대별 대표작품들이 전시돼 이를 통해 초기부터 누아주에 이르기까지 그의 40년 화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2-11
  • '부모·MZ세대에게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 YDP하나교회, 대학로서 연극 「리턴」 공연
        자신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극화, 공감과 위로를 주고 평범한 일상에 온 비극에서 하나님 만나는 과정 그려  YDP하나교회(담임=김성한전도사)는 오는 4월 9일부터 1년간 2024년 대학로에 기독교 성극의 돌풍을 일으킨 연극 「리턴」 장기공연을 진행한다. 이 시대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 속에 삶의 진정한 가치와 보물과 같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과거를 살아온 부모세대와 미래를 살아갈 MZ세대에게 시대적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성용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의 암소식과 강제철거란 문제를 맞닥뜨린다. 그로 인해 한번도 그려 본적 없는 소용들이 같은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그 속에 빨려들어가는 강력하고 거부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힘이자, 인생 최악의 순간을 가장 축복된 길로 반전시키시는 한 인생을 향한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을 보여준다.     연극 「리턴」의 이야기는 현 YDP하나교회 담임목회를 하고있는 김성한전도사의 실제 20대 청년시절 삶을 모티브를 극화한 작품으로 직접 제작과 극본을 쓴 점이 특징이다. 연극의 제작자이자 극중 주인공 ‘성용’ 역할의 당사자인 김전도사는 “지난해 연극 ‘리턴’을 통해 대학로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기독교 성극을 올리면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기독교 성극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현재 대한민국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에 대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족에 대한 소중함, 용서, 사랑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어떤 것 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작품을 보고 나간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마음의 여운을 전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또 김전도사는 “리턴의 작품이 과거를 살아온 부모세대들이 미래를 살아갈 MZ세대들에게 전하는 소망과 사랑의 편지이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지난 3일 진정성을 가지고 연기해,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선정하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리턴」 출범식과 극단 창단식을 진행해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독교 성극을 시대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작년 「리턴」 공연을 통해 일반 대중들이 기독교 성극의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고 흥행과 작품성 모두 성공함으로 기독교 성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대학로 연극계에 불러 일으켰다. 지난 공연에서는 전회공연 매진과 인터파크 관람평 10점 만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극 ‘리턴’은 올해 4월 9일 대학로 올래홀에서 매주 수요일 2회(오후 4시, 7시30분)1년간 공연에 돌입해 2024 돌풍을 올해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며 대학로 연극계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리턴’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지 연극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YDP하나교회는 연극 외에도 웹툰,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해 문화예술을 매개체로 다음세대에게 접촉하여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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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5-02-11
  • 헌재에 ‘판결불이행 중인 낙태개정법 입법’을 촉구,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외 60여개 단체 연합 성명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모임, 바른교육교수연합을 비롯한 60 단체는 지난 3일 「뻔뻔하고 이중적이며 불공정한 헌법재판소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보인 강경한 입장이 과거 국회의 낙태개정법에 관한 판결불이행에 대한 소극적 태도와 대비되는 것에 대해 생명을 우선순위에 두며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이 연합은 “국회가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 판결을 무시하고 6년이 넘도록 낙태개정법을 입법하지 않아 심지어 임신 34주, 36주 태아가 강제로 낙태되어 죽어가도 헌재는 국회에 대해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었다. OECD 국가 중에서 임신 34주, 36주 태아를 자유롭게 낙태해서 죽일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3일 헌법재판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헌법과 법률을 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헌재는 법적 형평성 문제에 있어서 매우 부당한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헌재 판결을 어길 때는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압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공평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같은 논리라면 헌재는 5년 전부터 현재까지 국회가 헌법과 법률을 어기고 있다고 계속적으로 발표했어야 한다”며, “이제 헌재 판결을 6년째 무시하고 마땅히 입법해야 할 법을 입법하지 않고 있는 국회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제 헌재는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2019년 이후 아직까지 입법하지 않은 낙태죄 관련 개정 입법은 신속하게 입법하도록 대한민국 국회에 엄중히 경고하고 이 일에 개입해야 할 것이다”면서, “국민은 국가적으로 위중한 대통령 탄핵 재판에 있어서 헌재 재판관 한 명 한 명과 진행되는 재판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다. 헌법재판관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과 원칙에 의해 공정한 판결을 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2-11

실시간 출판/문화/여성 기사

  • YWCA, 여성지도자상 선정
    ▲ 한국YWCA연합회는 한국여성지도자상에 곽배희소장(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선정했다.   사회적 약자와 여성들을 위해 법률상담과 화해조정을 지원 검찰 내 성추행사건 고발하여 내부개혁을 위한 발걸음 시도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위원장=한영수)는 지난 2일 제16회 한국여성지도자상에 곽배희소장(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젊은지도자상에 서지현검사(창원지검 통영지청)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곽배희소장은 한국 최초의 가정문제 전문 상담기관이자 민간 법률구조 법인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1973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2000년 제3대 소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법률구조 활동을 통한 여성권익 향상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몰라 불이익을 받고 있던 사회적 약자, 특히 가정문제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지난 45년간 94만여 건의 법률상담과 화해조정을 지원했으며 무료 소송구조는 1,067건에 달한다.  또한 가정문제 법률상담에서 나타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자 동성동본금혼 폐지, 호주제 폐지, 가정폭력특별법 제정, 이혼숙려기간 및 이혼 전 상담 제도화와 양육비 이행확보 관련법 제정 등 가족법 개정 운동에 적극 앞장섰다.  이어 곽소장은 가족법의 대표적인 성차별의 핵심조항인 호주제 폐지에도 기여했다. 2000년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아 국회에 청원을 내고 2005년에는 국민적 여론형성 등으로 여성계가 50년간 벌여온 호주제 폐지를 이끌어냈다. 2001년부터는 양육비 이행 확보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10년 만에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뤄냈다.  서지현검사는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여 미투운동(MeToo)을 촉발하여 젊은지도자상에 선정되었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서검사는 현직 검사로서 검찰 내 성추행, 성폭력 실태를 피해자의 목소리로 고발해 ‘미투운동’에 불씨를 지피며 한국 사회의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특히 정의와 공정함을 구현해야 할 최고 사법조직인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을 세상에 드러내 성범죄가 남성 개인의 일탈이 아닌 가부장적 권력구조와 성차별적 위계문화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성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내부개혁을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시작된 서검사의 결단은 남성 위주의 한국 사회구조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졌다. 또 성차별을 근절하고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를 일궈나가는 운동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점이 심사과정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위원회측은 서검사가 현직 검사로서 검찰 내 성추행·성폭력 실태를 피해자의 목소리로 고발해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서검사의 용기 있는 고발은 권력과 결탁한 성폭력 앞에 침묵을 강요받거나 숨죽여야 했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큰 힘을 줬다”며 “이를 계기로 정치계, 예술문화계, 연예계, 학계, 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인권 향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여성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박에스더 YWCA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되어 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으며 그동안 36명의 여성지도자를 발굴한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수여해왔다.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에 서울 명동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 출판/문화/여성
    2018-04-11
  • 김 진목사의 「예수공부법」 화제
    기독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영성 ‘웰 스터딩’ 강조 “학생들의 영원한 숙제인, 공부를 예수의 교육방법에서 찾아야”   김 진목사(함석헌기념사업회 상임이사)가 집필한 〈예수공부법〉은 언뜻 보면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신앙과 공부’의 관계를 잘 드러냄과 동시에 신앙의 눈으로 ‘공부’를 바라보게 한다. 공부가 단순히 시험이나 대학입학, 혹은 성공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가는 중요한 길임을 되새기게 함으로써 기독 학생으로서 공부하는 이유를 보다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이것을 위해 저자는 재밌는 질문을 던진다. “예수님도 공부하셨을까?”, “예수님이 공부하셨다면 잘 하셨을까?”,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공부하셨을까?”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이런 질문에 대해 성경과 신학적 상상력으로 답하면서 예수님의 공부법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고 김 진목사가 강조하듯이 이 책은 갑자기 학교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어떤 비법(秘法)을 전수하려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기독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부의 영성, 즉 ‘웰 스터딩’(Well-Studying)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도대체 왜 교회를 다녀야 하고,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여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예수님이 어떻게 공부하시고 가르치셨는지를 배우고 그 길을 따라가는 데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힌다.   김목사는 “기독 학생들의 공부를 지탱하는 세 기둥이 바로 학교공부와 가정생활, 그리고 교회에서 신앙교육이다”며,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삶의 초점이 분명한가, 아니면 늘 방황하는가? 나는 너무 산만하지 않은가? 나는 피 땀나는 집중력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는가? 내 인생도 지금처럼 이럭저럭 살아낼 것인가? 나는 너무 요령 없이, 비효율, 비효과적로 공부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았으면 한다. 이 책이 신앙과 공부의 기둥을 바로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의 영원한 숙제인, 공부에 대한 방법을 예수의 교육방법에서 찾아야 한다. 이 책은 얼핏보면 공부 잘 할 수 있게 하는 방법론을 찾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매우 기독교교육학적이며, 목회적이고, 나아가서 신학적인 성찰이 있는 매우 재미있는 책이다. 단순히 예수님처럼 공부 잘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예수께서 이 땅의 오신 삶의 목적을 먼저 이해시키고, 예수처럼 공부의 목적을 알고, 예수처럼 그 공부의 방향을 교육학적, 신학적으로 풀어주는 책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의 공부방법을 ‘지혜의 공부법’, ‘질문의 공부법’, 그리고 ‘쉼의 공부법’ 으로 나누어 섬세하게 풀었다”며, “지극히 쉽고 재미있게 씌어진 은혜롭게 공부 잘 할 수 있게 하는 책이고, 청소년들, 부모들, 교사들이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그리스도인으로서 공부 잘하기’를 원하는 독자 모두가 재미있게 읽고 유익하게 실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진목사가 말하는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학교 시험성적이 좋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가 평생을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꿈과 비전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를 찾아내어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학생을 말한다.  한편, 저자 김 진목사는 삶의 모든 영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가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하는 목사요 학자이다.   총신대학교와 한신대학 신학대학원, 프랑크푸르트 대학신학부에서 공부했다.(Ph,D) 김목사는 대학연구교수, 담임인도선교사, 담임목회자, 연구소 소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했으며, 영성시리즈를 비롯해 2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18-04-11
  • 서울 명동서 ‘탈핵 불의 날’ 캠페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7주기 맞아 탈핵캠페인 진행 “핵발전소 반경 30km 부산·울산·경남 시민 안전 위협” ▲ 한국YWCA연합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YWCA회관 앞에서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200차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YWCA연합회(회장=한영수)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YWCA회관 앞에서부터 명동거리를 행진하며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200차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7주기를 맞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시민의 힘으로」란 슬로건 아래 열렸다.  이번 캠페인에는 탈핵 선진국인 독일과 후쿠시마 사고를 겪은 일본의 탈핵운동가도 참석해 한국의 탈핵 에너지전환 운동을 적극 지지했다.  탈핵 캠페인 200회를 맞은 YWCA는 호소문을 통해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가 원전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YWCA는 호소문에서 “지진 위험지대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원전 24기도 안전하지 않다”며 “경주 지진에 이어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에서도 드러났듯이 활성단층 위에 세워진 핵발전소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위험천만한 기계다”고 주장했다.  또 “내진 설계보강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월성 1,2,3,4호기를 비롯해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핵발전소는 조기 폐쇄해야한다”며 “핵발전소 반경 30km에 위치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 380만 명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 지구상에 안전한 핵발전소는 존재할 수 없다는 걸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한데 만족하지 말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에너지 자립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요구했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기념식에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추세이자 대세다”며 지역중심의 에너지전환, 에너지자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선포했다. 이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YWCA가 일어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탈핵 캠페인에서는 이종임 탈핵생명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150명이의 회원이 참했다. 또한 200회를 맞아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과 마룻바닥 비보이 크루의 비보잉 공연은 지진 위험지대 핵발전소 안전문제를 몸으로 표현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YWCA 탈핵캠페인 200차 기념식에서는 리차드 메르그너 BUND 독일환경자연보전연맹 부회장과 히루미 후쿠자와 베를린자유대 교수가 나와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는 YWCA의 시민운동에 대해 연대발언했다.  끝으로 한국YWCA 제200차 탈핵캠페인은 탈핵 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에 더욱 힘써나갈 것을 다짐하는 기도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YWCA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후쿠시마 7주기를 기념하는 탈핵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대구, 광주, 대전, 부산, 서귀포 등 33개 지역 YWCA에서 탈핵캠페인이 열렸다.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지난 2014년 3월부터 ‘탈원전’ 캠페인을 벌여온 YWCA는 지난 2014년 3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시민들에게 핵 발전의 위험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를 주장해왔다. YWCA는 이 과정에서 노후 원전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지난해 6월 18일 고리1호기 영구 정지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출판/문화/여성
    2018-03-28
  • 333차 촛불기도회 시대의 증언
    ▲ 채수지목사  미투 운동 전까지는 피해자들이 말하거나 나설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 비로소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미투운동은 피해자들을 함께 연대하게 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치유해나가는 성령의 바람이자 교회개혁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교회 내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 계기를 통하여 다시 하나님을 찾고 신앙으로 돌아오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가 그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억울한 한을 풀어줄 때까지 그들은 교회 밖에서 서성거릴 수 밖에 없다.  한국교회가 양적 성장과 수적 부흥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지도자들에 의한 성폭력이 자행되어 왔다. 피해자들은 교회와 목회자에게 실망하여 교회를 떠나도 교회는 그들의 상처를 보지 못했고 그들에게 ‘교회를 분열시키는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했다. 피해자의 인권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행하는 2차 가해는 교회의 의식수준을 보여준다. 지금 한국교회는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들만의 교회가 과연 하나님의 교회인가?   가해자만의 잘못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들의 공범죄가 너무 크다. 목회자를 믿고 따르는 정도를 벗어나 그에게 모든 전권을 넘겨주었던 한국교회 온 성도들은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주님의 영으로 새로워지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 약자와 여성들을 동등하고 다양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지 않고 “그들은 열등하다”, “그들은 죄인이다”라고 가르쳐온 죄를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때이다. 그러나 여전히 돌같이 무뎌진 우리의 마음은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없고 그들이 용기 내어 이야기한 피해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폭력은 성문제가 아니라 폭력의 문제임에도, 가해자가 “성추행은 했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 “강제성은 없었다”라고 말하는 행위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 교회 내 성폭력은 신뢰와 의존을 이용한 범죄이므로 영혼에 대한 사기이자 살인이다. 피해자의 신체, 심리, 영혼에 이르는 전 인격을 사로잡는 어둠의 영으로 피해자를 숨 쉬지 못하게 하는 범죄이자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가리는 대죄이다. 이와 더불어 교회 지도자의 영적 타락과 성적 타락이 성도들의 영혼을 잠식하고 있다. 기독교인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망각한 채로 일으키는 온갖 성폭력의 문제가 교회 밖의 취약한 이들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가해자의 말뿐인 회개에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다 덮고 용서하라고 할 수 있을까? 주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지만 무분별하지 않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지만 불의에 대해 절대 참지 않는 것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주체가 되는 미투운동은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정의로운 세상을 열어나가시고자 하시는 부르심이다. 그러나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그들의 상처는 더 깊어질 것이다. 피해자들은 함께 연대하면서도 자신의 구체적인 삶이 회복되기를 원한다. 다시 숨 쉴 수 있고 다시 웃을 수 있고 다시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성령은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게 하는 영이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한국교회의 지체들이다. 그들이 아파할 때,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 우는 자의 편에 서고 억눌린 자를 해방시켜주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한국교회 성도님들이 영적 어두움에서 깨어나서 피해자들의 편에 서주셨으면 좋겠다.   /기독교여성상담소 소장
    • 출판/문화/여성
    2018-03-28
  • 와이즈뮤직, 교회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
    한국교회음악 발전을 위한 악기 지원·교육·운영시스템 전개 소규모 교회에서도 오케스트라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 와이즈뮤직은 한국교회 예배음악을 회복하고 운영을 돕는 ‘교회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즈뮤직(대표=강하늘)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한 ‘교회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즈뮤직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 클래식 반주 시장에 뛰어들어 음악 학도들과 지도 교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반주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번에는 한국교회 오케스트라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회 오케스트라 만들기 지원 사업’은 규모와 비용에 상관없이 어느 교회에서나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연주자 6명 이상이 모이면 와이즈뮤직에서 악기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국내 유명 악기 제조기업의 악기를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악기교육은 각 교회에 유명대학 석·박사 출신의 오케스트라 전문가를 직접 파견해 정기적인 합주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개별 지도를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한다. 또한 악기교육은 다른 그룹레슨과 달리 인원을 제한해 개별지도 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교회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의 강점 중 하나는 소수의 적은 인원으로도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척교회, 대형교회 상관없이 악기 파트별로 6명만 모이면 시작할 수 있다. 아울러 편성에 맞는 전문편곡팀의 지원으로 예배시 입례, 기도송, 송영 등 예배음악과 헌금송, 특송 등의 교회별 편성에 맞는 오케스트라 악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교회음악전문가가 정기적인 합주, 정기연주회 및 세미나를 진행하며, 교회의 예배음악세팅 및 찬양대와 오케스트라의 교육을 지원한다.  와이즈뮤직 강하늘대표는 소규모 교회에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소규모 교회에서는 악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거나 교인을 훈련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춘 인력이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교회 현실에 해결책을 내기 위해 강대표는 ‘교회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강대표는 “교회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진정한 예배음악을 회복하고 소외계층 및 다양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땅의 크고 작은 모든 교회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져 예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와이즈뮤직은 반주자가 없어서 연습이나 연주를 하지 못하는 이들과 소형교회를 위해 온라인자동반주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자동반주시스템은 전문반주자가 직접 연주한 피아노 반주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반주를 원하는 대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와이즈뮤직은 순회연주 및 정기연주회를 통해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하나님의 찬양을 들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체 성가곡집 〈와이즈 성가〉를 출시하고 성탄절과 부활절 칸타타 출판에까지 사업의 영역을 넓혀 한국 교회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회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은 국내 교회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 및 상담은 와이즈뮤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출판/문화/여성
    2018-03-28
  • 고난 당한 이의 ‘미투’에 하나님의 ‘위드유’
      - 최 은 영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의 미투는 SNS를 통해 퍼지면서 사회변혁운동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미투(나도 그랬어, me too)”로 성범죄를 고발한 이들을 응원하며 “위드유(함께 할게, with you)”로 같이 가고 있다. 이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 냈다. 자유롭게 말하되 피해자가 또 다른 고통을 겪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지금껏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잘못을 돌리거나 이를 불명예스럽다고 여김으로써 말 못하게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신앙의 이름으로, 성경을 기준삼아 공동체 내에서 침묵하게 한 결과 가해자는 남고 피해자가 공동체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젊은 그룹이 더 많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데, 성평등 인식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그 속도와 숫자는 더 커질 것이다.   성경의 배경이 되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도 남성 중심적인 사회였다. 아브라함부터 시작하는 신앙의 족보부터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인 왕, 제사장, 예언자 등 대부분 남성들이다. 성경 속 여성들의 이야기는 손에 꼽힐 정도이며 그나마도 부수적인 것으로 설교에서 언급되는 여성들은 부정적인 사례에 들어갈 때가 더 많다. 여성신학은 고난과 차별당하는 여성의 눈으로 성경을 보게 했고, 권력의 문제로 야기된 많은 전통적인 해석에 의문과 용기를 내게 했다.    성경에는 미투와 유사한 한 사건이 등장한다. 사무엘하 13장에 나오는 다말 이야기이다. 다윗은 밧세바에게서 난 솔로몬을 비롯해 이름을 가진 12명의 아들과 이름 없이 존재한 여러 딸들과 아들들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삼하5:13-16; 대상3:1-5). 다윗왕조 후기로 가면서 왕위계승을 두고 많은 경쟁과 갈등이 있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그 정점에 다말 이야기가 등장한다. 다윗과 아히노암 사이에 태어난 암논이 실제 왕위서열 1위였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주 다말을 사랑하였고 그녀를 취하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다. 이를 알아채고 조언한 요나답과 암논의 청을 들어준 다윗까지 다말이 성폭력피해자가 된 배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말은 성폭력을 당하기 전과 후에 암논의 행동의 부당함과 합법적인 결혼방법을 율법에 비춰 제시하며 당당히 맞선다(삼하 13:12-13, 16; 신22:28-29, 27:22). 하지만, 암논은 다말을 범한 후 더 미워하게 되었고 쫓아냈다는 어이없는 그의 감정과 행동만이 드러난다. 이에 다말은 재를 끼얹고 채색 옷을 찢으며 목 놓아 울지만, 돌아온 것은 친오빠인 압살롬에게 아무 말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답만 들을 뿐이다. 비록 다말의 이후 행적은 드러나 있지 않지만, 여성신학적 성서해석은 이러한 흔적을 통해 다말의 이야기를 피해자의 관점에서 다시 읽게 할 가능성을 발견한다. 지금까지 다윗왕가의 세력다툼의 하나로 다말의 성폭력사건은 도구화되고 철저히 침묵당해 온 것이다. 다시 기억하고 복원하는 일, 지금 유사한 사건과 연결해 이해를 확장시키고 앞으로 그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연대하는 용기가 우리에게 있어야겠다.    사순절 기간, 우리는 예수님이 먼저 힘없는 자와 같이 되어 고난당하셨기(미투)에 이들과 영원히 함께 하신다(위드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한다. 이 땅의 다말과 같은 많은 여성들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낼 때, 미투로 연대하며 위드유로 보호받는 일들이 더 많아져 정의로움을 함께 경험하면 좋겠다. /실천여성회 판 공동대표
    • 출판/문화/여성
    2018-03-22
  • 영적 분리수거
      -박 예 영  나는 대한민국에 온지 15년 되는 북향민(北鄕民)이다. 한국에 온지 3년 쯤 되었을 때 신학교와 선교단체 훈련을 받은 뒤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으로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2005년 6월부터 7월까지 ‘한반도의 회복, 부흥의 시작’이라는 이름으로 40일 동안 24시간 내내 태백산 위에 텐트를 치고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에 들어갔다. 이후 많은 교계와 단체들, 그리고 개인들이 이 기도회에 참여하였고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웠고 귀한 체험들을 했다.   한국사회를 전혀 알지 못했지만 정치, 경제, 문화, 교회 등 대한민국의 8대 영역을 놓고 구체적인 기도를 하면서 모든 영역이 상당히 병들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분명히 실마리가 있을 텐데 어느 영역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까?” 그런데 의외의 마음을 주셨다. 모든 영역이 병들 수밖에 없는 공통의 원흉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맘모니즘’이라는 것이었다. 굳이 영역으로 친다면 경제영역이 되겠지만 이 맘모니즘의 뿌리가 모든 영역에 깊숙이 뿌리내려 썩게 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장기금식하면서 또 다른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두 주인’을 섬기며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이 가장 아프신 문제였던 것이다. 이후 10년간 중보기도사역을 하면서 한반도의 영역별, 지역별, 세대별 회복을 위한 기도와 통일코리아를 위한 기도행진을 계속해왔다.   그리고 2년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 이 문제는 비단 정치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그 깊숙한 곳에 ‘맘모니즘’이 떡 하니 자리하고 있었음을 국민들이 함께 목도했다. 최근에는 미투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난 3월 5일 저녁 JTBC 뉴스를 타고 전해진 안희정 전 도지사의 성폭행사건은 그 어떤 미투 사례보다도 더 많은 국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그런데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이 모든 일들이 기독교 안에서는 이미 불거졌던 이야기라는 것이다.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샐 수밖에 없었지만 기도하는 와중에 하나님께서는 ‘희망의 메시지’로 한줄기 빛을 부어주시는 것 같았다. 오래 전 기도해왔던 기도제목들이 하나씩 눈앞에서 현실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2006년 여름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열방의 부흥의 키는 ‘한반도의 통일’이며 이 민족의 부흥의 키는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결국 하나님께서 정말 이제 직접 손을 대시고 이 민족의 거대한 수술을 집도하고 계시는구나’, ‘이런 때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정신 차리고 하나님께 돌이켜야겠구나’ 싶은 간절함이 북받친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심판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양과 염소를 가리는 것이다. 여기서 양은 창세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고 염소는 영원한 불에 들어가게 된다. 어쩌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이 일의 그림자 같은 일들이라 보여진다. 영적 분리수거! 나는 분리되어 버림받을 것인가? 아니면 영광의 그 자리에 함께 참여할 것인가? 지금 이 질문에 우리의 삶으로 답하고 작정해야 할 때인 듯싶다. 하나님의 영적 대수술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그 수술의 결과가 성공적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 출판/문화/여성
    2018-03-22
  • 대학로서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 공연
    삶에 지친 이들에게 하나님의 소망 전하며 잔잔한 감동 선사  어려운 이들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하나님의 메시지 전달 ▲ 기독교극단 예배자는 오는 31일까지 ‘여호와 라파’를 모티브로 삼은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을 무대에 올린다.    기독교극단 예배자(대표=김동철)는 오는 31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썸데이즈홀에서 힐링 코미디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을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삶에 지친 이들에게 치료해주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며, 희망을 되찾고 회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생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장 ‘다훈’, 알코올 중독자인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고생 ‘영아’, 톱스타의 자리에서 밑바닥까지 떨어져 사는 이유를 잃어버린 한류스타 ‘강훈’ 등 삶에 지쳐 힘들어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때 이들은 우연히 ‘라면에 파송송’이라는 라면가게를 인수할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지를 보게 되고, 하나 둘씩 라면에 파송송 가게로 모여든다. 그리고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장 ‘천왕성’을 만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을 제작한 극단 예배자 김동철대표는 “라면에 파송송은 치료하는 하나님(출15:26), 즉 ‘여호와 라파’를 모티브로 삼았다”며 “어둡고 상처 입은 이들에게 기쁨과 웃음, 치유를 선포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영적 불구자임에도 병자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통해 진정으로 회복되어 진리에서 자유로워지며 주님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하나님은 최고를 선물해 주시는 분임을 관객들이 느끼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장치들을 극 곳곳에 마련해 ‘치유해주시는 하나님’과 ‘삶의 소중함’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천왕성’의 대사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았다. 극중 인물인 ‘강훈’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할 때 천왕성은 “살다보면 아플 때도 있어. 낙담할 수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어. 그래도 일어나서 걸어야 해. 저 하늘을 바라보며 걸어가. 가다보면 기운이 생기고 기쁨이 생겨. 이 기쁨이 커지면 소망이 생겨서 낮은 산, 높은 산 넘으면서 살게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천왕성 역을 맡은 배우 김경빈씨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허리가 굽어지는 것처럼 천왕성 할아버지는 순리대로 그 분 앞에 고개를 숙이고 모든 상황들을 웃어넘긴다”고 전했다.   함께 천왕성 역을 맡은 배우 최윤정씨는 “뮤지컬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포기하고 좌절하는 삶이라 힘들지만, 이겨내고 용기를 얻고 살아가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온다는 소망을 지쳐있고 힘드신 분들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지난 2013년 초연으로 지금까지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관객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공연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있으며 공연 관람가는 전석 40,000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 출판/문화/여성
    2018-03-15
  • 놀이미디어교육센터서 미디어금식캠페인
    다음세대 위해 미디어금식 매뉴얼 배포, 스마트폰 중독 예방 사순절 기간에 스마트폰 내려놓고 ‘예수의 고난과 구원 묵상’  ▲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사순절 기간 동안 미디어금식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 차단 가림 거치대를 만들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소장=권장희)는 오는 31일까지 사순절을 맞아 미디어금식캠페인을 진행한다. 동 단체는 「미디어를 끄면 다음 세대가 살아납니다. Turn off Media, Turn on Life!」를 주제로 매년 사순절 기간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대 구분 없이 개인, 가정, 교회 모두가 참여하기를 권하고 있다.    미디어금식캠페인은 스마트폰 중독을 막고 여러 부작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며, 한국교회의 가정과 다음세대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동 단체는 미디어금식에 대한 매뉴얼을 배포하며, 스마트폰 중독을 막고 여러 부작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대청소 서약서’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대청소 서약서에는 ‘우리 가족이 청소해야 할 어플 선택하기’ 항목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필요 없는 어플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미디어금식캠페인의 주요 실천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하도록 되어 있다. ‘스마트폰 주머니’를 통해 가족이 귀가하면 스마트폰을 보관하여 습관적인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우리 가족 미디어 사용법’으로 가족이 함께 미디어 사용법을 정하여 미디어 소비를 절제하여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당신의 가족은 누구입니까?’라는 자료로 일주일동안 가족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기록하고, TV, 컴퓨터,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기록하여 가족과의 대화시간을 늘리고, 미디어 사용시간은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소장은 “오늘날 미디어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를 분리시키고 자녀들의 마음에 어둠을 채워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한다”며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은 학업과 신앙생활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이어 “사순절 기간 중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원의 역사를 깊이 묵상하도록 놀이미디어교육센터가 한국교회와 가정을 적극적으로 돕기 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소장은 “다음세대와 가정, 교회가 어두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시간이 되도록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며 “가정에서의 미디어 금식은 자녀세대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 단체는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4시간 32분을 사용하고, 목적 없이 스마트폰을 보는 횟수도 하루에 30번 이상이다”며 “특히 정부조사 결과 만 10세부터 19세 중 30%가 스마트폰 중독이며, 10세 미만의 영유아도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례가 많아 심각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미디어금식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각자의 활동, 가족 활동을 생각하고 이야기해보며 적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동 단체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동역해온 500여 교회에 먼저 자료를 배포하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미디어금식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안내 리플릿과 서약서, TV 덮개 시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며, 구체적 활용을 위한 안내 영상을 배포한다. 또한 본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을 시작으로 5월과 10월에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놀이미디어센터는 2005년에 국내 최초로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민간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최근 3년 동안 600여개 교회에서 미디어 절제교육을 시행해왔으며, 다음세대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미디어의 역기능을 견제하고 스스로 창의적인 활동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18-03-15
  • 가수 엄태산, 「보아스가」 1집 발매
    ▲ 가수 엄태산  가수 엄태산씨(사진)가 「보아스가」 1집을 공개했다. 엄태산씨는 그간 드라마 O.S.T와 타이틀곡을 부르는 등 대중음악에서 활동했지만, CCM음반을 내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아스가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룻의 남편인 ‘보아스’라는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유력자, 강함이라는 뜻을 가진 보아스와 가족 가(家)를 합쳐 ‘보아스가’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가지 여러개가 모여 큰 포도나무를 이루는 것처럼, 다양한 달란트를 가진 지체들이 한마음으로 거룩하신 주님을 경배하는 강한 힘의 모습이라는 뜻을 담았다.  보아스가 수록앨범 중 2곡의 찬송가 ‘아 하나님의 은혜로’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는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깊은 음색의 연주와 보사노바풍의 편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찬양의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다.   엄태산씨는 오랫동안 음악생활을 하면서 늘 한구석에는 가스펠음악의 소망이 있었다. 엄태산씨는 “모태신앙으로 계속 교회를 다녔는데 음악생활을 하면서 ccm음반을 내고 싶었다. 대중음악을 하다보니까 가스펠음악을 하는 것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친구와 이 고민을 나누던 중에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스펠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문의 010-4999-7276) ▲ 가수 엄태산씨가 총 10곡이 수록된 「보아스가」 1집을 발매했다.  이어 “내 목소리가 가스펠음악과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들려주었던 목소리이기 때문에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아 더 가깝게 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 나를 통해 대중들에게 가스펠음악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가스펠하면 교회음악, 종교음악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가스펠음악도 대중음악만큼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엄태산씨는 2집 음반을 계획하고 있다. 2집에는 찬송가를 더 많이 수록하고, 수준 높은 편곡을 하며 대중들도 즐길 수 있는 가스펠음악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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