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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여성연구원 훌다,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 북콘서트
      한국교회의 결혼·가족의미 분석과 방향을 제시 다양한 가족형태 위한 예배와 모임 등 모델 필요    기독여성연구원 훌다(원장=이은애)는 크리스챤 아카데미와 함께 지난 12일 대화의 집에서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기독교 청년 남성과 여성들이 모여 한국 교회에서의 연애와 결혼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크리스챤아카데미의 이상철원장이 환영사를 통해 “오늘 북토크에서 2030청년들의 일상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연애와 결혼에 대해 다룬다”며, “이 이야기는 삶의 신학과 정치, 일상의 신학과 정치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작점일 것이다”고 말했다.    북토크 시간에는 훌다가 지난 3년간 발간한 <교회가 불편한 너에게>, <교회를 떠나고 싶은 너에게>,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 시리즈의 저자인 김희선교수, 이은애교수, 이주아교수가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와 책에 담긴 내용에 대해 전했다.     이은애교수는 “2030 젊은 청년들이 관심있는 주제들, 교회에서 불편하게 느꼈던 성차별 또는 불평등과 같은 것들에 토론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청년들이 재미있고 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다음 시리즈에서는 “그래도 교회에 애정이 남아 있어서 그래도 떠나지 않고 싶은 너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교수는 “이번에 발간하게 된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너에게>는 많은 청년들에게 설문을 해, 그들이 가진 고민과 문제들에 대해 대답을 한 내용을 담았다”면서, “우리가 좀 더 일찍 삶을 살아본 선배로서, 또 교회와 연관되어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고 소개했다.    2부에서는 주날개 그늘교회 윤신일부목사와 이화여대 대학교회 초등 1부의 이민영전도사가 패널로 기독교인들의 결혼, 연애, 육아에 대해 나누었다.    이들은 토의를 통해 가족관에 대해 나누면서, “청교도적 가족관이 결혼으로 가정을 구성하는 것에 굉장히 큰 신성성을 부여함에 따라 싱글상태를 불완전한 상태로 보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연애와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애와 결혼 상대를 굉장히 깐깐하게 따지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리스크 회피 경향성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계적인 측면에서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은 경향성은 누구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선택을 하고자 하는 욕망이 포함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말하는 가족의 정상성을 두고 토의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에서 가족의 정상성은 이성애적으로 이어진 엄마와 아빠, 생물학적 여성인 엄마와 남성인 아빠와 아이 둘 정도가 가족의 정상성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했기 때문에 신성하고 영구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함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교회에서 결혼의 조건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들 중 학력이나 재력같은 것들이 다 결합이 되어 있다”며, “믿음의 가정이 신앙생활을 잘했더니 결혼도 잘하고 부유해지고 자녀의 축복도 받는 모습을 보이며, 젊은 부부로서의 이상향을 제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개신교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교회내에 새로운 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는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가족의 정상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교회에서는 다양한 그룹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형태를 인정하는 설교와 예배,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성서 해석과 신학적인 토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교회에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가 상상해 보지 못했던 구조로 신자모임을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독여성연구원 훌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uldah_femitalk?igsh=NmZrNXQ5Z2luNDh0   유튜브 https://youtube.com/@christianfemi?si=Lqb5NjWmW8X0_Rz8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2-13
  • [현대문학산책]한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시적 산문(5)
    눈이란 원래 지상에서 끝없이 생겨나 위로 빨려 올라갔다가 내리는 것처럼 새 아마의 봉분 인선은 경하에게 그녀의 제주 중산간 집에 홀로 남겨진 앵무새 아마에게 물을 주라고 하였다. 경하는 집에 가서 준비를 해 내일 제주도로 출발하겠다고 하자 인선은 자신이 사고를 당한지 이틀이 지나서 새는 물과 모이를 오늘 안에는 먹어야 살 수 있다고 한다. 인선이가 문자로 경하에게 신분증을 소지하고 오라고 한 것은 당장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가서 새를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인선이 퇴원할 때 까지 경하가 아마를 돌봐달라는 부탁이었다. 거절할 수 없었던 경하는 그날 즉시 제주도로 갔고 수천수만의 새떼 같은 눈송이들이 내리는 P읍을 찾아갔다. 소설속의 P읍은 4.3 피해자가 많이 나온 표선읍이다. 제주는 폭설로 인해서 육지로 가는 비행기가 결항이 되었다. 날이 저물고 온천지에 눈이 수북히 쌓여있어 오래전에 가본 중산간 마을에 있는 인선의 집을 찾아 가기가 어려웠다. 일주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가 숙소를 찾아야 할 시간이다. 경하는 아무 준비도 없이 오늘 안으로 앵무새 아마에게  물을 주고자 침낭같은 패딩코트만 걸치고 내려 온 것이다. 서울 병원에 있는 인선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하의 핸드폰은 교체할 시기가 지난 기기라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막대가 그사이 한 칸으로 줄어들어 있다. 마침내 연결이 된 인선의 핸드폰에는 인선의 속사임 대신 다급한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이따 전화하세요. 이따가 삽시간에 통화가 끊긴 액정 화면의 배터리 잔량이 십여 퍼센트밖에 남지 않았다. 다시 제대로 통화하려면 충전하기 위해 서귀포로 가야 한다. 경하는 갑자기 심해진 그녀의 오래된 편두통으로 인해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도 서귀포로 가야 했기에 오늘은 갈 수 없다고 인선에게 양해를 구하고자 했다. 그때 조그마한 버스 아이콘 하나가 그려져 있는 알루미늄 표지판이 철제 기둥에 매달려 눈을 맞고 있는 곳으로 작은 지선버스가 다가온다. 경하는 어쩔수 없이 인선의 집으로 가기위해 세천리로 가게된다. “버스기사는 마을이 커서 세천리에서만 네 번 섭니다.” 경하는 제주방언으로 불린 정류장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세천 들어갔다 나오는 막차를 타고 기억을 살려내서 찾아가는 것이다. 인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보로 삼십 분 넘는 거리에 정거장에는 수령이 오백 년쯤 되어 보이는 커다란 팽나무가 서 있다. 음료수와 담배를 파는 작은 점방의 위치로 기억한다. 경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중산간에 있는 인선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경아는 기억에 의지해 찾다가 세 갈래 길에서 폭이 넓은 길로 걸음을 내디뎠다. 그순간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 눈더미 속으로 미끄러 졌다. 휴대폰을 그때 놓쳤다.  새는 어떻게 됐을까.  오늘 안에 물을 줘야 살릴 수 있다고 인선은 말했다. 그런데 새들에게 오늘은 언제까진가. 경하는 혼곤해지는 의식 속에, 잠들고 싶음을 떨쳐내고 길을 찾았다. 저 너머에 빛을 발하는 그곳이 인선의 목공방이다. 인선이가 목공방 문이 열린채 실려가고 불빛이 새어나와 멀리서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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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2025-02-11
  • 성인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 밀알복지재단서 「IBK드림윙즈전」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목사)과 IBK기업은행(은행장=김성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IBK드림윙즈전」이 오는 25일까지 IBK기업은행 본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에 재능있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23년 기획됐다.        2024년에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을 기반으로 둔 1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를 선발했다. 작가들은 9개월간 전문 강사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며 총 13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중 60여 점의 작품이 IBK드림윙즈展에 전시되며, 서양화와 동양화,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굿즈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IBK드림윙즈2024 교육생으로 참여한 신의현 작가는 “전문 강사님의 코칭을 통해 아크릴·유화 작업에서 민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 기간 다양한 국내 공모전 수상은 물론 해외 작가 교류전에도 작품을 출품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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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5-02-11
  • '죽어야 다시 살 수 있는 부활의 길로 인도' 갤러리현대서 신성희화백 전시회 감사예배
       갤러리현대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첫 전시로 「신성희: 꾸띠아주, 누아주」란 주제로 신성희전을 오는 3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5일 신성희화백 전시회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를 통해 전시된 작품 속의 부활의 길을 깨닫도록 이끄는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날 예배에는 한강교회 목사인 오인성목사의 인도와 설교, 김성준목사의 기도로 드렸다. 오목사는 “신성희화백의 작품주제가 부활이이다”며, “그런데 신화백의 누아주기법도 사실상 죽어야 다시 사는 부활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이 작품들이 요한복음 12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란 말씀을 들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찢으시고, 다시 사는 부활의 진리를 잘 이해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콜라주 작업과 캔버스를 박음질로 이어붙이는 등 독창적인 양식으로 표현해낸 신성희화백의 작품 36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각 시대별 대표작품들이 전시돼 이를 통해 초기부터 누아주에 이르기까지 그의 40년 화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2-11
  • '부모·MZ세대에게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 YDP하나교회, 대학로서 연극 「리턴」 공연
        자신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극화, 공감과 위로를 주고 평범한 일상에 온 비극에서 하나님 만나는 과정 그려  YDP하나교회(담임=김성한전도사)는 오는 4월 9일부터 1년간 2024년 대학로에 기독교 성극의 돌풍을 일으킨 연극 「리턴」 장기공연을 진행한다. 이 시대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 속에 삶의 진정한 가치와 보물과 같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과거를 살아온 부모세대와 미래를 살아갈 MZ세대에게 시대적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성용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의 암소식과 강제철거란 문제를 맞닥뜨린다. 그로 인해 한번도 그려 본적 없는 소용들이 같은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그 속에 빨려들어가는 강력하고 거부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힘이자, 인생 최악의 순간을 가장 축복된 길로 반전시키시는 한 인생을 향한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을 보여준다.     연극 「리턴」의 이야기는 현 YDP하나교회 담임목회를 하고있는 김성한전도사의 실제 20대 청년시절 삶을 모티브를 극화한 작품으로 직접 제작과 극본을 쓴 점이 특징이다. 연극의 제작자이자 극중 주인공 ‘성용’ 역할의 당사자인 김전도사는 “지난해 연극 ‘리턴’을 통해 대학로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기독교 성극을 올리면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기독교 성극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현재 대한민국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에 대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족에 대한 소중함, 용서, 사랑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어떤 것 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작품을 보고 나간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마음의 여운을 전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또 김전도사는 “리턴의 작품이 과거를 살아온 부모세대들이 미래를 살아갈 MZ세대들에게 전하는 소망과 사랑의 편지이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지난 3일 진정성을 가지고 연기해,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선정하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리턴」 출범식과 극단 창단식을 진행해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독교 성극을 시대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작년 「리턴」 공연을 통해 일반 대중들이 기독교 성극의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고 흥행과 작품성 모두 성공함으로 기독교 성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대학로 연극계에 불러 일으켰다. 지난 공연에서는 전회공연 매진과 인터파크 관람평 10점 만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극 ‘리턴’은 올해 4월 9일 대학로 올래홀에서 매주 수요일 2회(오후 4시, 7시30분)1년간 공연에 돌입해 2024 돌풍을 올해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며 대학로 연극계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리턴’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지 연극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YDP하나교회는 연극 외에도 웹툰,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해 문화예술을 매개체로 다음세대에게 접촉하여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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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5-02-11
  • 헌재에 ‘판결불이행 중인 낙태개정법 입법’을 촉구,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외 60여개 단체 연합 성명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모임, 바른교육교수연합을 비롯한 60 단체는 지난 3일 「뻔뻔하고 이중적이며 불공정한 헌법재판소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보인 강경한 입장이 과거 국회의 낙태개정법에 관한 판결불이행에 대한 소극적 태도와 대비되는 것에 대해 생명을 우선순위에 두며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이 연합은 “국회가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 판결을 무시하고 6년이 넘도록 낙태개정법을 입법하지 않아 심지어 임신 34주, 36주 태아가 강제로 낙태되어 죽어가도 헌재는 국회에 대해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었다. OECD 국가 중에서 임신 34주, 36주 태아를 자유롭게 낙태해서 죽일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3일 헌법재판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헌법과 법률을 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헌재는 법적 형평성 문제에 있어서 매우 부당한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헌재 판결을 어길 때는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압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공평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같은 논리라면 헌재는 5년 전부터 현재까지 국회가 헌법과 법률을 어기고 있다고 계속적으로 발표했어야 한다”며, “이제 헌재 판결을 6년째 무시하고 마땅히 입법해야 할 법을 입법하지 않고 있는 국회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제 헌재는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2019년 이후 아직까지 입법하지 않은 낙태죄 관련 개정 입법은 신속하게 입법하도록 대한민국 국회에 엄중히 경고하고 이 일에 개입해야 할 것이다”면서, “국민은 국가적으로 위중한 대통령 탄핵 재판에 있어서 헌재 재판관 한 명 한 명과 진행되는 재판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다. 헌법재판관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과 원칙에 의해 공정한 판결을 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2-11

실시간 출판/문화/여성 기사

  • [향유옥합] At his Wheel! 하나님의 녹로 위에서!
        그런데 그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잘되지 않으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었다. (예레미야 18장 4절)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뒀던 세 개를 버렸다. 닳고 해졌는데 게을러서 미처 버리지 못한 낡은 옷, 분명 아직 입을 만한 옷이긴 하지만 내 멋대로 살던 시절을 상징하는 거 같은 옷처럼 여겨져서 몇 년 동안 장롱에서 나와보지 못한 자주색 외투 하나, 그리고 침대 옆 창틀의 시커먼 먼지 더미 한뭉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면 자기 의지로는 도저히 수렁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만약 수렁으로 걸어간 발걸음이 누군가가 떠밀어서가 아니라 내가 간절히 원하고 자만심에 가득하여 진군한 것이라면 헤어 나오기는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욕망과 세상 정욕으로 똘똘 뭉쳐져 시작된 사업의 처음 순간 달콤했던 잠깐의 성공이 마약처럼 나를 중독시켰고 꽤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서서히 끓는 물에 잠긴 개구리가 뛰쳐나올 기회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도 끝까지 물에서 튀어나오는 방법을 잊은 채 죽어가는 것처럼 나의 지난 세월이 그러했다. 모기업의 투자를 받아 정부와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어렵사리 구축했던 의료관광플랫폼은 잇따라 발생한 사드와 코로나로 여지없이 곤두박질쳤다. 속수무책이라는 말은 아마도 이때 사용하는 단어인 거 같다.   나 하나도 버티기가 버거워 나만 바라보던 그때 남편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광야아트미니스트리에 종신문화선교사로 헌신하였다, 2021년 선한목자교회에서 남편을 문화선교사로 파송한다는 사실을 듣고서야 그 사실도 알았다. 남편의 어떠함을 공유하고 함께할 여력도 마음도 없을 만큼 내가 아슬아슬한 벼랑 끝에 서 있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젊어서부터 꿈꾸던 문화선교사로 헌신한 남편을 맘껏 축복하고 축하해주고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줘야겠다고 생각하며 파송식을 기다렸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달랐다. 문화선교사 파송은 부부 파송이 원칙이라 내가 같이 선교사 파송을 받아야 한다는 정말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고 내내 거부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슨 그런 거룩한 이름표를 달 수 있냐고, 벌려 놓은 사업을 어떻게 정리하라고, 어이없는 한숨과 기가 막힌 한숨이 끊이지 않았다. 파송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눈물만 났다.   그렇게 내 삶이 무너져가는 클라이맥스의 시점에, 소망도 희망도 없이 살아있으나 산 사람이 아닌 그런 시점에, 바로 그때 나를 버리셔야 할 주님이 나를 오히려 건져 주셨다. 내밀어 주신 손 붙잡기가 너무나 민망하고 부끄러워 끝까지 거부하는 미련을 부려보았지만 주님은 나를 오래 참으신 사랑으로 나를 꼭 잡아 주셨다. 2022년 주님의 강권하심으로 시작한 전문인선교훈련원(GPTI)의 훈련이 내 삶의 변곡점이 되었다. 훈련을 받는 내내 내가 모태신앙이 맞기는 한지에 대해 놀라고, 나의 왜곡된 신앙관에 놀라고, 내 삶에 깊이 파고든 이원론과 세속주의에 놀라고, 나의 엉망진창이었던 경건 생활에 대해 놀라고, 나의 굳어져 있던 신앙의 양심에 놀라고, 내 안에서 조그마한 틈만 생기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끊임없는 사탄의 속임수에 놀라고, 나의 일그러진 영성에 놀라고, 나의 성숙하지 못한 감정에 놀라고, 나의 사랑 없음에 놀랐다. 이제 나는 울보가 되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울고, 서툰 기도하면서 울고, 독서하면서 울고, 예배하며 울고, 사역하면서 운다. 슬픔과 탄식으로 울었던 내가 감사와 깨달음으로 운다. 재대신 화관을 씌워 주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운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복음이 전부 된 선교사들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를 몸소 실천하며, 나와 함께 울어준다.  오늘 버린 것들을 바라보며 묵상한다. 게을러서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면 내가 쓰레기같은 옛 습관을 평생 끼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버려야 할 것을 알면서도 뒤돌아본다면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으로 변하거나 옛 자아를 끝까지 십자가에 못박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을, 그리고 날마다 쌓이는 작은 먼지들도 그날그날 버리지 못하면 결국 대청소를 또 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녹로 위에서, 그의 뜻대로 빚어지는 진흙으로 오늘도, 내일도 산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7
  • 지미션,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선물’ 캠페인
       기독교선교단체 지미션(대표=박충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보육원 아동을 위한 선물금 지원 캠페인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선물」을 진행한다.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선물」 캠페인은 협력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선물금을 지원하여 보육원 아동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으로 오는 30일까지 후원자를 모집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은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와 같이 특별한 날을 다른 날과 같이 평범하게 하루를 보낸다.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금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의 사랑과 선물로 보육원 9곳의 110명 아동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아직도 특별한 날,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보육원의 아이들이 많이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아동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지고 싶었던 선물을 받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느끼고,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캠페인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보육원 아동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신 후원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의 후원자에게 크리스마스 트리 키링을 전할 예정이다.    지미션 담당자는 “보육원의 아동들은 크리스마스같이 특별한 날에 대한 기대감이 없고 선물 받는 친구들을 보며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담긴 사랑의 의미를 느끼며, 보육원 아동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7
  • 기독교반성폭력 BOOST, 교회성폭력 실태와 교회공동체의 중요성 강조
       기독교반성폭력센터(공동대표=박유미)는 지난달 31일 하자센터에서 6주년 후원행사 「기독교반성폭력 부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6년간 상담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했고, 피해자들이 바라는 실제적 방안에 대해 전했다. 또 반성폭력 운동 집담회를 통해 성폭력 피해자에게 있어 교회공동체의 책임과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신앙은 어떻게 폭력이 되었나」란 제목으로 박신원실장이 교회성폭력 실태에 대해 보고했다. 박실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기독교반성폭력센터에 접수된 교회성폭력 사건은 343건, 그리고 그 사건을 통해 만난 피해자는 402명이었음을 밝혔다. 그 중 목양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은 총 175건으로, 전체사건의 51%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박실장은 교회성폭력이 발생하는데 저항을 어렵게 한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것을 발표하며, “가해자는 종교적 교리와 신앙을 왜곡해 피해자가 성폭력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거나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든다. 또한 교회 공동체 내에서의 관계와 친밀성을 이용하여 피해자의 저항을 어렵게했다”고 말했다.      또 센터와 상담한 402명의 교회 성폭력 피해생존자 중 98%(394명)은 여성이었음을 밝히면서, “교회 내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적요소가 존재하고 있음을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성목회자로 성폭력 피해를 호소한 20건의 사례 분석결과를 통해 “여성사역자는 다양한 관계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무거음 책임을 요구받거나 가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센터에 접수된 사건의 교단별 현황을 발표하면서 “교단들을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면서, “특히 성도간 성폭력사건의 경우 가해자를 징계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목회적으로 가해자를 지도하고 피해자를 돌보고 보호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직자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역설과 친밀한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의 이중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제 교단과 교회는 이 문제를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의 주체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교회성폭력 근절의 시작점은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다”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 「치유의 여정, 우리는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박소래간사(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보고했다. 박간사는 “피해자들 대부분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치유로 답했다”면서, “‘치유를 위해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치유과정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치유에 있어서 참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사건조사 및 진상규명’이었고, 치유과정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심리치료 및 내면성찰’이었다”고 밝혔다.    또 “인터뷰 참여자들에게 현재 교회 출석 여부를 물었을 때, 70% 이상이 출석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면서, “하지만 참여자 11명 모두 사건이 발생한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금의 교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목회자의 권한 및 위계가 덜함 △말씀이었으며, 교회가 신경쓰고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보호 △성평등한 구조 및 문화형성 등이 있음을 보고했다.    박간사는 피해자들의 치유를 앞당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조력단체, 교회 공동체, 지인 등이 가해자의 행동이 범죄였음을 확인시켜주는 말, 나의 반응과 행동들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며 지지해주는 말 등이 도움이 되었다”면서, “조력단체 및 교회공동체가 피해자의 치유에 큰 도움이 되며, 이는 피해자의 치유를 앞당기는데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바라는 진상규명과 처벌, 그들의 치유의 여정에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 끊임없이 반응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성폭력 운동 집담회시간에는 현재 성윤리기구가 있는 기독교단체인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죠이선교회, IVF, 옥바라지선교센터의 각 위원들이 참여해 기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현재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아직 이러한 조직이 없는 교회나 단체가 참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4
  • [향유옥합]간병선교의 사명
       눈빛만으로도 방언이 터지고 구멍 난 폐가 메꾸어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틀에 넣어버리고 자신들의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 불씨와 같이 성령의 도우심과 활력을 인정하지 않는 교회 안에 팽배하게 자리 잡은 경건과 율법주의 그리고 합리주의는 사단이 교묘하게 교회 안에 자리를 잡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든다.    간병돌봄사의 간병선교는 한가함이 없는 초를 다투는 영적 전쟁터와 같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성령의 충만함을 자랑하는 사람도 유리와 같이 훤하게 자신이 가졌던 속성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절대적인 지상명령인 영혼구령에 말뿐인 허세로 스스로가 ‘내가 과연 크리스천 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신에게 묻는 시간이 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먼저 간병선교에 임하면서 알곡과 쭉정이가 나눠지며, 전도에 전도로, 환자에게 새생명의 기회를 전달하는 사랑의도구로 쓰임 받으시는 것을 볼 때, 구름 위를 나는 듯 하나님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점점 단단하게 사랑을 향기와 같이 스며들게 하는 목사님, 권사님, 장로님, 성도에 이르기까지 사회봉사활동가로서 간병돌봄의 사역에 쓰임 받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땀방울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중보기도와 격려를 예수님의 이름을 가진 대한민국 교회에 부탁드리고 싶다.    낮은 자리의 사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모르는 척 하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가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걸음 속에 함께 하신다는 현재의 시간 시간이 금과 같이 소중하기만 하다. 간병돌봄사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복음을 듣고 믿음을 고백하고, 아멘하며 눈물을 흘리시던 어르신을 기억하게 된다. 전도자로, 사명자로 마지막 때에 쓰임 받음에 감사하고, 천국 가시는 길에 동참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은 정말 성령 하나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약한 인간으로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의 한계가 느껴지는 인체의 노화 속에 무기력한 사람이라는 존재는 학력·경제력·미모 등 모두가 먼지와 같이 사라지기에 의미가 없다. 이는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우리들은 교만과 질투, 탐심의 도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이신 영혼구원의 동역자로서, 도구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안개와 같고 번개와 같은 짧은 인생길이 전부가 아니기에 간병선교의 사명을 행함에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뼈저리게 와 닿는다.    간병돌봄은 선교이다. 크리스천이 해야 하는 영역이며 인자와 자비와 긍휼을 실천하는 직업군이다. 마지막일수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아픔과 고통 속에 있는 환자를 돌보는 일은 크리스천이 해야 하는 직업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간병돌봄사의 영혼구원의 현장인 병원에서의 간병선교는 영적 전쟁터와 같다. 기도와 사랑으로 행동하며, 말씀의 순종 속에서 예수님의 위로와 도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고스란히 발자취로 남는다.      또한 경제적인 안정을 찾아서 나누어주는 물질 흐름에서 하나님의 계획안에 서 있는 크리스천으로서 행복함과 기쁨 그리고 감사를 드리는 사회봉사활동가들의 행보에 힘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한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4
  • 조용기 자선재단, 지파운데이션에 기부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지난달 23일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에 양육시설아동 18명에게 멘토링 활동비 및 멘토·멘티 격려비를 전달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양육시설 아동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멘토링 지원사업에 1,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멘토링 활동비와 멘토·멘티 간의 격려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매년 약 2,500명의 양육시설아동이 홀로 사회에 진출하여 자립을 준비한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외부 자원이 없다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립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양육시설아동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려보며 스스로 성취하고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이런 아이들에게 멘토링은 단순한 학습 지도를 넘어 아이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이 되어준다”며, “이번 사업은 양육시설에 있는 중·고등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파운데이션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육시설아동들이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쌓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홀로 세상에 나오는 양육시설아동들이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4
  • 새가정·교회여성연서 「여성리더십」 공동세미나
      교회내 여성들 리더십의 분석과 방향을 제시 양극화 초월해 다양성 인정하는 접근방식 제안  새가정(회장=임성애권사)과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경은장로)는 지난달 25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뉴노멀시대, 교회 여성의 리더십 더 쉽고 유익하게」란 주제로 기독교 여성기관 공동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리더십 특성 5가지 원칙 등을 제시했고,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리더십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 김경은장로는 “전체 성도의 70%가 여성인 한국교회 안에서 여성의 리더십이 올바로 세워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서, “교회 안과 밖에서 생명살림, 평화, 공평, 정의를 이루어가는 교회여성의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새가정회장 임성애권사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가정에서, 교회에서, 일터에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여성으로서 가질 수 있는 리더십, 여성이기에 가져야 할 리더십이 무엇인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은경원장(세종리더십개발원)은 주제와 동일한 제목으로 리더십 분석과 방향성에 대해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김원장은 최고의 성과를 내는 리더십 특성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의미 △틀 △팀워크 △참여 △에너지」란 5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이 원칙에 근거해서 자신의 리더십을 진단해보고, 리더로서 보다 효과적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해야 한다”면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채워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리더십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동력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목표가 되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그 이유와 가치를 알면 그 목표를 향해 끝까지 갈 수 있다. 또한 그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김원장은 “여성적이고 남성적인 특성과 방식을 양극화하는 현상은 남성과 여성을 극단적으로 구분하고 변화와 개인적 차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남성리더를 칭송하던 역사에서 여성리더에 대한 칭송으로 대체하는 접근방식의 한계를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교회에 닥친 문제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분명하게 해야 될 가치가 무엇인지 그래서 그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이며, 어떤 사람들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내가 도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십을 양극화하는 위대한 여성리더십이론은 여성을 비롯해 효과적인 리더십 연구와 실행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면서, “효과적인 리더십 선례에 초점을 맞추는 역할 중심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인 안미정목사의 진행으로 분과토의 시간이 진행되었다. 이 시간에는 첫 번째로 「우리교회에는 귀감이 되는 여성리더가 있다?없다?, 우리교회에는 여성 장로가 있다?없다?」란 주제로 토의를 했다. 두 번째 주제는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리더십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을까?」란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다.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고, 그것을 토대로 김원장의 종합총평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마침기도회 시간은 이영미목사(새가정총무)의 인도로 마무리 되었다. 이목사는 ‘조각보로 하나 되는 다양한 리더십’에 대해 말하며, 참여자들은 각자 토의한 것에 따라 “나의___리더십을 통해 ___을 하겠습니다”란 문장을 만들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4
  • 홀라이프워십 예배와 선교 사역 확장키로
     홀라이프워십은 새로운 찬양의 물결을 만들며 꾸준히 신규 찬양을 발매하고, 월간 정기예배 WIST를 하는 것 외에 예배와 선교로 사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개설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찬양, 예배, 선교사역을 안내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예배 안내 및 사역 신청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예배하며 하나님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이 단체는 정기예배 WIST가 없는 주간에 한해 교회에 직접 찾아가서 예배하는 ‘찾아가는 WIST’ 활동을 진행한다. 이 활동은 예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으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유닛 활동은 WIST 외 교회가 요청하는 날 신청한 교회와 소통하여 홀라이프워십이 각 교회 및 단체를 방문하여 찬양과 말씀으로 함께 예배할 예정이다. 사역 신청은 홀라이프워십 홈페이지의 ‘예배’ 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홀라이프워십의 예배사역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예배 안내 △선교 지원 △사역 홍보 등의 분야가 있으며, 지원을 통해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1월 WIST 정기예배에서는 ‘셀러브레이션 워십’ 찬양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찬양 축제는 쇼미더머니 출연자 아넌딜라이트와 50kg가 팀을 이루는 ‘하다쉬뮤직‘과 최근 2024년 뉴질랜드 세계합창대회 은메달을 수상하고 히든싱어,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는 ‘빅콰이어’와 함께 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새롭게 확장된 사역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찾아가는 WIST 등의 사역을 비롯해 앞으로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1-01
  • 서울신대 113주년 심포니콰이어 정기연주회
       서울신학대학교(총장=황덕형 목사) 교회음악과는 오는 7일 부천아트센터에서 개교 113주년 심포니콰이어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의 제40회 정기연주회로,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와 멘델스존의 「찬양의 노래」로 깊어가는 가을을 물들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요제프 융엔의 작품 「심포니에 콘체르탄테」가 조정민초빙교수의 지휘 아래 국내에서는 초연으로 연주된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 「찬양의 노래」를 테너 최성수교수와 소프라노윤정빈, 국제적인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교수(경성대)가 함께한다. 또 STU 심포니콰이어와 홈커밍 동문 합창단, 그리고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더해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1-01
  • 소망교도소서 예술활동으로 선교에 기여
      그림전시회 수형자들에게 회심 메세지 전달  소망교도소는 지난 22일 소망교도소 전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프리 철수 리」 영화를 상영했다. 또 네 번째 담장 안 전시회 「김호중 작가 초대전-회심」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러한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들의 정서를 치유하고,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을 통한 사회적응을 돕도록 하고 있다. 이번 네 번째 담장 안 전시회 「김호중작가 초대전-회심」에서는 한국화가 김호중작가의 신앙고백을 담은 성화를 비롯하여, 호랑이, 산수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수묵담채 작품들까지 한국화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지난 18일 열린 전시회 오픈식에는 김호중작가와 소망교도소 김영식소장, 미술치유반 수용자 20여명, 내외빈 10여명이 참석해 작품소개, 작가와의 대화 등이 진행되었다.    이날 김호중작가는 “고난 속에 방황하던 시간을 지나, 주님을 만나 거듭난 삶 속에서 고난도 선물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며, 오픈식에 참석한 수용자들에게 “지금 방황하고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을지라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음을 기억하고, 이곳에서 거듭남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호중작가는 수용자들에게 어려움과 방황 속 주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는 ‘회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성화 10여점을 새롭게 작업하는 열정을 보여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식소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님의 긴 시간 동안의 신앙적 고민과 성숙의 과정이 담긴 결과물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수용자들에게 깊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프리 철수 리’로 새로운 삶의 목적 찾기 다짐    지난 22일에는 소망교도소 전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에미상 수상작인 「프리 철수 리」를 상영했다. 올해 1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일부 수용자들에게 상영되어 큰 감동을 준 것을 계기로, 이 영화의 에미상 수상 이후 첫 번째 상영회로 더 많은 수용자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주고자 특별히 마련된 시간이다.    이 영화는 1973년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중국인 갱단 두목 살인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되어 사형 선고를 받은 한국계 이민자 이철수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한인교회를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연합하여 벌인 구명운동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소수 인권 운동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영화를 관람한 한 수용자는 “영화 속 이철수의 모습에서 유년시절 힘들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며, “그가 삶의 굴곡 가운데서도 다시 삶의 목적과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감동과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 김영식소장은 “수용자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용기와 결단, 삶의 회복, 자유의 의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울림이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 영화가 주는 다양한 메시지가 수용자들이 사회에 나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망교도소는 이번 다큐를 통해 수용자들이 느낀 감동과 교훈을 나누기 위해 ‘영화 소감문 공모전’을 실시하여 우수한 작품에 대하여는 시상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김삼환목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화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용자들의 진정한 거듭남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1-01
  •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서 딥페이크 강의 및 워크숍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은 새날을 여는 청소년쉼터을 비롯한 감신대총학생회와 총대학원 원우회와 함께 감리교신학대에서 「당신은 딥페이크로부터 안전하십니까?」란 제목으로 딥페이크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에 관한 교회와 공동체 대응방법을 논의했다.     이 날 강의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이효린사무국장이 맡았다. 이사무국장은 “최근 몇 달간 주목받은 사이버 성폭력사안이 딥페이크다. 그런데 이게 그동안 있었던 웹하드 카르텔,버닝썬, 텔레그램 성착취와 무엇이 다른가? 생각이 들었다”면서, “정부에서 그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법들을 만들고 개정해왔는데, 왜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고 반복될까? 그동안 한국사회가 이 사건을 어떻게 소화에 왔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딥페이크로 피해에 대해 “피해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가짜’라서 피해로 인정받지 못하고, 진짜 피해일 때 ‘가짜’라고 수습하게 된다”면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손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데, 그렇다고 기술 발전의 저해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를 제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피해경험자 보호조치 및 공동체내 대처방법 제시  피해 발생시 확인사항으로는 △가해자의 신상정보 △피해가 발생한 시점 △피해가 발생한 플랫폼 △증거확보를 해야함을 말했다. 교회와 같은 공동체에서의 대처로는 추가로 △가해자 보호 조치 및 대응 조력 △가해자 처분 △공동체의 평가를 제시했다. 이사무국장은 “공동체가 피해를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분과 공동체 안에서의 평가는 반드시 공동체의 영향으로 이루어지는 게 중요할 것이다”면서, “처벌에 관해서는 피해를 겪은 당사자의 욕구 반영 등으로 다 다르게 반영될 것이다. 단지 그 사람을 잘라내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번방 사건으로 바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보면서 “이것들을 계속 행위 나열 방식으로 봤을 때, 그럼 포섭하지 못하는 것들은 다음에 일이 생겨서 법이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하나 생각이 들며, 생성하는 것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조금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불법화 이후에도 반복되는 이 일들에 대해 엄벌을 넘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는 것이 문제이고, 폭력이라는 사회에서의 실질적 합의와 수요차단이 핵심일 것이다”며, “해방과 폭력공간의 전복이 되는 온라인 공간을 향유하고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불법화와 가해자 처분 등 엄벌을 넘어선 개선 필요  또 “사이버 성폭력에 여성주의를 기입하여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 폭력, 착취, 혐오 산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처벌법으로는 음란물을 기준으로 하는 성폭력 처벌법의 근거들이 전환되어야 한다”면서, “성적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어떤 권력관계에서 일어나는 폭력인가라는 전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딥페이크를와 같은 불법 촬영과 유포를 이제 나의 일상의 경험과 연결시켜 해석하는 작업이 시민들에게 필요할 것이다”며 강의를 마쳤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학교 내 성적 괴롭힘 및 협박 △피해협상물 및 신상정보 유포 피해 △온라인 그루밍 및 촬영물 유포 협박 △촬영물 유포 불안 △온라인 그루밍 가족상담 사례를 읽었다. 지원과 상담방법으로는 피해경험자가 느낄 고통, 감정을 생각해보게 했다. 그리고 그에게 필요한 것과 지원할 수 있는 것을 나누었다. 약속 및 실천 정하기 시간에는 공동체적 예방방법을 생각해보게 했고, 피해경험자에게 해야할 말과 행동, 하지 말아야할 말과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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