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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책 대두
    적극적 관점서 관리해야할 다양한 문제와 위기 존재 각 교단에서 위기관리위한 특별기금과 관리팀을 운영  한국교회의 선교가 활발해지면서 선교사들의 위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위기관리란 선교사가 사역 중 위험이나 문제상황을 예방하거나 대응, 회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과정을 의미한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 등을 통해서 위기관리에 대한 논의와 대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더 나아갈 길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K-콘텐츠의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테러경고가 증가하고 있다.     위기관리는 응급조치 차원이 아니다. 선교사 개인과 단체, 교회, 파송기관이 △영적 △정신적 △신체적 △행정적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각 교단과 단체에서는 이러한 위기관리를 위해서 위기등급을 나누고, 비상보고 체계를 마련하는 등 메뉴얼을 구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교사 개인의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선교현장의 이해부족 극복해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협동총무인 정용구목사는 “현지인의 눈으로 볼 때는 선교사들은 부자다. 그래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나 납치가 있는 것이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사건 이후 정부와 한국위기관리재단이라는 것을 만들어 위기상황에 대해 공동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간헐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 뉴스보도를 통해 대비하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 K팝과 K콘텐츠가 확산 되면서 한국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고 테러에 대한 경고가 많아졌다. KWMA에서는 외교부, 국정원과 정기적으로 안전간담회를 진행한다. 선교사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단기선교팀의 경우에도 집단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타킷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동대학교 마민호교수는 “실제 선교사의 위기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된 위기뿐 아니라 선교현장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선교적 전략적 혼란, 선교사 가정의 위기, 선교사 커뮤니티의 관계문제, 나아가 선교사의 피로감으로 인한 사역적 침체 등 적극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할 다양한 문제와 위기들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 선교현장의 지역과 종족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와 현장선교사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이를 통해 선교현장에서 활용할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생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교사의 안전확보위한 간담회 진행     과태말라 김선근선교사는 “위기상황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선교사 개인에게 매우 실제적인 일이다. 이에 선교사 개개인이 위기의식을 새롭게 고취하고 늘 위기를 예방하며 상황 발생시 언제든지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마련하는 것은 현장선교사와 선교부, 파송교회에 너무도 필수적으로 요청된다”면서, “위기관리는 발생한 상황에 대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범위의 성경적 멤버케어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해외파송 선교사의 안전확보를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한 번씩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간담회는 지난 6일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테러동향 및 주요 국가 정세 △각 선교단체의 위기 관리 사례 △해외 선교 안전 관련 유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기홍 정부대표는 해외선교사 파송 시 외교부가 제공하는 해외안전정보를 숙지하고 위험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관할 공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도록 선교단체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외교부가 정기적으로 안전간담회를 개최해 지역별 정세를 설명하고 안전정보를 제공하면서 해외파송 선교사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각 교단서 위기상황시 메뉴얼 운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주요교단들은 위기관리를 위해서 위기관리팀을 두고 있다. 위기관리팀에는 실무진 외에도 △대변인 △법조인 △의료인 △멤버케어 담당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지침들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위기관리 메뉴얼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위기 등급을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선교사와 가족에게 위해나 위험이 임박해서 이미 그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는 최악의 상태이다. 2등급은 선교사의 안전이 확률상 50% 이상의 위험도에 노출되어 즉각적이고도 신속한 비상조치가 실행되는 단계이다. 3등급은 위기의 발전단계로서 악화와 소강 국면을 거듭하며 전망이 분명치 않은 상황이며, 위기의 가능성이 잠재적이지만 동시에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할 상당한 가능성을 안고 있는 시점이다. 4등급은 위기의 전조 내지 징후가 다양한 형태를 통해 간헐적으로 표출되는 단계이며 본부와 현장의 위기관리팀이 가동되는 시점이다.     또 선교현지에서 위기의 조짐과 선교사 및 그 가족의 납치, 인질, 살해, 폭행, 강도 등의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선교사와 현장 위기관리팀장 및 모든 구성원은 발생된 위기와 관련된 모든 정보나 자료들을 본부 위기팀에게 보고해야 한다.      선교사를 위한 건강케어와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갑작스러운 추방과 철수로 인한 관리메뉴얼 제공 위기관리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2022년 총회에서 선교사위기관리위원회를 조직했다. 그리고 교회의 경상수입의 0.3%를 적립해 선교사위기관리기금을 운영 중이다. 모인 기금을 통해서 선교사들에게 △신체적 피해  △정신적 피해  △물적 피해 등을 지원한다. 이를 정기위원회와 긴급 회의 등을 통해서 결정하게 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동일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비상복지 기금과 특별후원금, 기타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본부 위기관리팀의 심의와 이사회 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선교사 위기관리 특별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선교사들의 위기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예장 백석측에서도 위기관리팀의 심의와 회의를 통해 기금을 사용하고 있다.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도 진행되고 있다. 예장 합동측은 선교사가 국내에 입국하지 않고도 현지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선교사 건강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현지에서의 예방 및 관리를 통해 선교사의 사역중단 위험을 최소화하고 현장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위험관리의 일환이다.      예장 통합측은 선교사들이 귀국하거나 현지에서 위기상황을 맞이했을 때 선교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총회 세계선교부가 총회차원의 통합적 선교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각 노회와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보와 기존선교사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모아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긴급철수와 추방시 대책이 절실     갑작스러운 추방과 철수도 위기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이다. 최근사례로는 중국정부의 선교사 집단 추방, 미얀마의 군부쿠테타 사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이 있다.  각나라에서 위기상황이 발생 시 외교부는 재외공관과 연계해 대피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각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들도 선교사들의 철수를 요청한다.    예장통합측의 위기관리메뉴얼에 따르면 △종교법적인 요인 △비자법적인 요인 △정치적인 요인 △사회문화적인 배경 요인 △단기선교 팀으로 인한 요인 등으로 나누고 있다. 또한 추방이 확정될 때 선교본부와 후원교회에 알리도록 명시하고 있다. 긴급철수 중 현장에서 심각한 사고를 당한 경우나 질병이 발생한 경우 선교본부와 후원교회에 알리고, 선교본부는 후원교회와 의논해 현장방문을 할지 아니면 본국으로 후송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후송을 결정하면 치료할 병원을 결정한 후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폭동이나 소요 등으로 긴급철수를 해야할 시 현지선교사는 신속히 현지상황을 선교본부에 알리고 행정지시를 따라야 하며, 현장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는 이웃지역이나 본국으로 잠시 피신해야 한다. 위기관리를 위한 창조적 선교방식 대두    위기관리를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백석선교정책연구소 소장 김흥수목사는 “위기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 나라의 법을 지켜야 한다. 그 다음에는 대사관과 한인회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내가 어디를 가더라도 연락망이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사 개인의 위기관리 5대 원칙으로 「△영적근력 유지 △현지공동체 혹은 온라인 멘토링 연결 △건강관리 체계화 △비상연락망 구축 △재정위기 대비」 등으로 제시했다. 특히 건강관리 체계화를 위해 △정기 건강검진과 비상약품 확보 △현지병원 및 대사관 비상연락처 확보 △심리상담 혹은 동료 케어시스템 운영 등을 제시했다.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해서는 가족과 파송교회, 현지리더와 3중 연락망을 구성해야 하며, 인터넷 차단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재정위기를 위해서는 해외송금 차단시 결제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교단체와 교회에서는 △위기관리본부운영 △언론 대응 및 정보 통제 지침 마련 △디지털 보안 강화 △심리·영적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김목사는 업사이클링 선교를 제시했다. 업사이클링 선교는 버려진 자원과 사랑, 사역과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하나님의 선교도구로 세우는 창조적 선교방식이다. 업사이클링 선교의 4대전략은 △사람의 업사이클링 △사역의 업사이클링 △자원의 업사이클링 △영성의 업사이클링이 있다. 이를 통해 위기에서 사명을 다시 세우는 선교를 제시했다.     정용구목사는 “선교사가 납치됐을 때 선교계가 해야할 일이 3가지가 있다. 첫째로 가족들에 대한 안전과 회유이다. 이러한 사건은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걸린다. 가족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설명해야 한다”면서, “둘째로 언론에서 이러한 부분을 보도하게 되면 납치된 사람들의 몸값이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셋째로 구출하려고 하는데 선교사님들이 죽기로 각오한다고하면 갈 수가 없다. 해당 경우 선교단체와 협력해 철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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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5
  • ‘사랑의 실천’ 추구한 ‘기독교신문 60년’속 ‘한국교회 60년’의 ‘생생한 역사’를 담았다
    교회일치를 위한 첫번째 기도주간과 3선개헌 반대운동 보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와 엑스플로74 등 대형집회관련 소식도 기독교신문이 창간 60주년을 맞이했다. 본지는 지난 60년 동안 사랑의 실천과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매진해 왔다.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목회자들의 이야기와 빌리 그래함대회 등 대형 전도집회의 소식도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분열이라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으며, 통일찬송가를 통해 하나된 찬송가를 쓰게 된 소식도 전했다. WCC 제10차 총회와 제4차 로잔대회와 같이 한국교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개최 소식도 있었다. 지난 60년동안 기독교신문이 담아낸 주요보도를 간추려 본다. 나라의 화합과 지도자를 위한 기도에 중점 제1회 연례 대통령기도회조찬기도회 진행    <1968년 5월 5일자>에는 제1회 연례 대통령 조찬기도회가 박정희대통령 참석하에 열린 소식이 보도됐다. 이날 기도회는 박대통령과 이효상 국회의장, 김종필 공화당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조찬기도회 간사 윤인식의원의 사회로 기도회가 드려졌다. 그리고 조찬기도회 회장 정일형의원이 개회사를 전했다. 본지는 “정일형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국민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가족이 될때 전쟁의 두려움도 헐벗고 굶주리는 가난의 어려움도 싸우고 다투는 사회의 혼란도 청산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후 백리언목사가 대통령을 위한 기도했으며, 박윤선목사가 「나라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설교는 감리회 감독인 이환신목사가 전했다. 본지는 “이환신감독이 설교를 통해 ‘정부와 국민간, 야당과 여당간, 국가와 국가간 모든 면에 있어서 조화와 단결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했다. 이날 기도회는 김재준목사의 축도로 끝났으며, 폐회 후 조찬과 담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찬기도회는 국민화합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는 명과 정교유착과 독재정권 정당화라는 암이 공존하고 있다.   교회일치를 위한 만찬회와 좌담회 실시 개신교회와 가톨릭의 첫 일치주간 제정    <1969년 1월 5일자>에서는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와 가톨릭교황청이 교회일치주간을 정한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제네바 세계기독교협의회와 바디칸 가톨릭교황청의 합의로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를 교회일치기도주간으로 제정하고, 전세계교회가 신교와 구교의 일치를 위하여 기원하며 각종 일치행사를 갖게된다”면서, “따라서 한국에서도 오는 1월 5일 오전 신구교 연합예배를 명동 천주교회당에서 개최하고 김수환 대주교가 설교하고, 강원용목사가 인사말을 하게 되며 동일 12시부터는 매트로 호텔에서 신구교 대표들 합동 만찬회와 이어서 연석좌담회를 갖게된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1월 13일에 열리는 신구교일치에 대한 좌담회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이 모임에 대해 본지는 “신교 각교단대표들과 가톨릭 중진들이 자리를 같이 하여 대화한다. 이런 모임은 한국 교회사상 처음이 된다”고 했다.1월 19일자에서는 신구교일치에 대한 좌담회 등 일치주간 후속소식을 보도했다.   NCC서 3선개헌을 반대하는 성명서 채택 박정희대통령의 3선개헌안 반대운동 전개    <1969년 9월 14일자>에서는 박정희대통령의 3선개헌안을 반대하는 교계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본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전신인 한국기독교연합회가 9월 8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소집하고 3선개헌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소식을 전했다. 동 연합회는 임시실행위원회에 앞선 5일 주요일간 신문에 성명서를 광고로 내기도 했다. 8일 실행위에서는 일선목회자들의 견해를 반영해서 수정했고, 이를 채택했다. 본지는 기사를 통해 “한국기독교연합회는 예언자적인 입장에서 공의를 앞세우고 정치적인 현실에 가차없는 경고를 하여야 하는 교회본연의 사명의식과 정치적인 현실에 부정적인 견해와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교인이 공존하는 교회의 현실참여 제약과 상치로 교회의 참모습을 전달하는 표현에 크게 고심하면서 작성한 초안을 토대로 8일 실행위원회에서는 일선목회 목사들의 견해를 대폭 반영시켜 거듭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만원권 지폐의 불상도안 반대운동에 앞장 대통령과 한국은행 총재에게 건의서 전달  1972년 4월 23일자에서는 만원권 불상도안 반대운동을 벌인 교계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당시 만원권 지폐의 도안으로 석굴암과 불국사가 그려진 것에 대해 한국교회가 심각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같은 날 실행위원회를 소집하고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의결했다.     1972년 5월 21일자에서는 만원권 불상도안이 철회된 소식이 전해졌다. 본지는 보도를 통해 “그동안 등불상 도안지폐 발행에 대해 범교회적인 여론을 받아들여 드디어 검토가 지시되었고 정부의 이해와 협조로 도안변경이 불가피하게 되었는데 이를 반대한 교단과 단체는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합동 측),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를 비롯하여 교단산하 각노회와 기관에서는 대통령에게, 재무부장관에게, 한국은행총재에게 건의서등을 전달하여 반대를 표명했었다”고 했다.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3백만여명 참석 3만 7천여명의 새 결신자에게 복음 전해    <1973년 6월 10일자>에는 빌리 그래함 한국전도대회가 보도됐다. 보도에서는 “빌리 그래함 한국전도대회 서울대회가 지난 3일 주일 오후3시 여의도 민족광장을 꽉매운 1백만여 신도가 참석한 마지막 집회로 절정을 이루고 5일간의 역사적인 전도대회를 막을 내렸다. 5일간 연 3백만여명이 빌리 그래함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여의도광장을 매운 이번 대회는 3만 7천여명의 새결신자를 얻는 큰 성과를 냈다”면서, “사상 최대의 청중에게 복음을 전한 기록을 남기고 폐막한 서울대회는 지난 29일 본대회를 하루 앞두고 대회봉사요원들의 헌신예배가 있었고, 30일 오후 7시 30분 50만여명의 신도참석으로 대회 첫날 막이 올랐다”고 했다.    또한 “1만여명의 성도들이 철야기도를 가졌고, 서울시에서는 여의도 전역에 통금을 일시해제하는 한편 전도대회장 부근에 정·사복 경찰관 1천 7백명을 배치 범죄예방과 사고방지를 위한 특별경계를 폈다”고 말했다. 본지는 당시 서울신대학학장 조종남박사와 초동교회 조향록목사가 빌리그래함대회를 통해 느낀 점도 실었다.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복음전파 훈련에 중점 엑스플로 74 대회서 연인원 6백 55만명 참석  <1974년 8월 25일자>와 9월 1일자에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엑스플로 74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 대회는 연인원 6백 55만명을 동원하는 초대형집회로 진행됐다. 보도에서는 “대회장 김준곤목사는 개회사를 통하여 ‘우리가 여기에 모인 단 한가지의 큰 목적이 있다. 그것은 주님이 지상명령을 쫓아 천만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과 그 복음을 전할 사람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다 전략적으로 보다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합숙전도훈련과 세미나와 야간에는 전도집회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개회에배에서는 김준곤목사와 CCC 창시자인 빌 브라이트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15일에는 비가 오는 중에도 집회가 강행됐고, 68만 명의 성도가 모였다. 영락교회 한경직목사와 아키라 하토리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본지는 엑스폴로에서 한경직목사가 창세기 3장 1~12절을 본문으로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전한 설교와 김준곤목사가 마태복음 16장 13절에서 17절을 본문으로 설교한 「그리스도는 누구냐」란 제목의 설교들을 정리해서 함께 실었다.  마지막날 설교에서는 한경직목사가 「순종하는 교회」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백만명이 넘는 성도들이 참석했다.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는 일에 앞장 서기로 박형규목사 등 긴급조지 위반자 148명 석방   <1975년 2월 23일자>에서는 박형규목사 등 긴급조치를 위반자 148명이 2월 15일 석방한 소식을 다루었다. 본지는 “한국교회가 지난 1년동안 NCC, 에큐메니칼 현대선교협의체, KSCF, 구속자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민족회복국민회의 등을 주축으로 기도회와 각종 성명을 통해 끈질기게 주장했던 구속자석방문제가 지난 15일 대통령의 석방조치에 의해 일단락됐다”면서, “74년 1월과 4월에 각각 발동된 긴급조치 제1호와 4호 위반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2백 3명이며, 이번 석방조치로 풀려난 석방자는 인혁당관계로 수감된 35명을 제외하고 기석방자 20명을 포함하여 168명이다”고 했다.    또한 “나병식군등 KSCF학생들은 출감후 동료들로부터 눈물의 환호성에 싸였으며 밤늦게서야 각자 집에 돌아갔다. 나병식군은 집에 오자마자 두 동생의 참변소식부터 들었고 밤새워 가족들과 애기를 나웠다”면서, “석방자 대부분은 출감하면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1년동안 옥고에도 우리들의 민주 조국에 대한 의지는 오히려 굳어졌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박형규목사는 ‘앞으로도 진실과 정의가 승리할때까지 계속 전진하겠다.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서서 죽기를 원한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동일한 일자에서 구속자석방 환영간담회를 2월19일 기독교회관에서 진행한 소식을 전했다.  민주회복에 앞장선 구속자위한 운동에 앞장 김관석목사와 박형규목사의 횡령혐의 구속   1976년 4월 13일 자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관석목사와 수도권특수지역 선교위원회 위원장 박형규목사 등을 유용과 횡령 혐의로 구속한 사실이 보도됐다.  이 사건은 공안당국에 의해서 조작된 사건이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이 사건에 여파로 수도권 특수지역 선교위원회 프로젝트에 관한 신청서류와 지출관계서류를 압수당했다. 또한 이 일에 대해 긴급임원회 및 교단총무 연석회의를 열어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성명서에서는 “본협의회는 예언자적 사명으로 이 나라의 민주회복과 인권문제를 다루어왔다. 그런데 지난 3일 이래 본협의회 김관석총무를 비롯하여 여러교역자들을 구속영장도 없이 연행하여 그간 철야신문 등으로 괴롭힌 사실에 디해야 본회는 이를 선교자유에 대한 침혜로 본다”고 말했다.  4월 27일자에서는 “NCC 산하 6개 교단장회의가 지난 4월 17일 NCC총무실에서 회집되어 대통령을 면담하여 교회의 입장을 밝히는 문제와 전국의 노회장, 감리사 등의 확대연석회의를 갖는 문제등과 WCC에서 파견되는 진상조사단을 영접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면서, WCC 관계자가 이 문제를 위해서 내한한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예장 합동총회 주류와 비주류측으로 분열 대구동부교회서 개회된 총회서 내분    <1979년 10월 7일자>에 보도됐다. 대구동부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에서는 주류측과 비주류측이 분열된 비극을 맞았다. 예장합동측 총회는 대구중부교회에서 개회되었으며, 이에 불참한 비주류는 대구은일교회에서 모여서 총회를 열었다. 본지는 비주류총회에 대해 “63회 총회에 불참한 비주류측은 대구은일교회당에서 비상총회를 소집 목포제일교회의 김일남목사를 총회장으로 한 임원단을 조직했으며, 속한 시일 내에 광주나 서울에서 속회총회를 갖기로 결의했다”고 했다.     속회총회에 대한 보도는 11월 11일자 신문에 보도됐다. 서울 청암교회에서 열린 속회총회에 대해 본지는 “(김일남총회장이) 총회의 분열원인을 상기시키면서 ‘우리 교단의 말씀의 토대 위에 굳게 세워져서 말씀만을 바로 믿고 말씀이 인도하는 그 길이 보수총회의 길이다’라고 했다. 또한 김총회장은 ‘앞으로는 교회와 노회, 총회가 말씀위에 세워져서 세계를 향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보도했다. 예장 합동측의 분열은 지금도 많은 영향을 끼쳐 많은 군소교단을 양상하는 발단이 됐다. 종교시설의 건축법 개정안 등에 적극 대응 한국교회문제대책협의회 창립배경을 조명    <1992년 5월 3일자>에서는 한국교회문제대책협의회 창립배경과 방향에 대한 보도가 실렸다. 동 협의회는 26개교단 총회장 및 총무연석회의에서 조직된 단체로 △종교시설건축법 개정안 △재개발지역 및 신도시에서의 종교부지 문제 △토지소유 상한선에 걸린 종교부지에 대한 종합토지세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가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본지는 보도에서 “최근 정부는 ‘8M 이상 도로에 접한 대지에만 종교시설을 허용한다’는 현재의 법보다 대폭 강화된 「종교시설 건축법 개정(안)」을 내놓아 한국교계로부터 크게 반발을 받았다”면서, 교계가 대책회의를 갇고, 범교단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26개 교단 대표들과 총무들이 연석회의를 열어 동 협의회를 만들고 이 법안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본지는 “이 협의회가 조직됨에 따라 지금까지 정부와 한국교계가 마찰을 빚어왔던 전국 개발지역 및 신도시에서의 종교시설에 대한 토지공급시 감정평가가 비영리성 공공시설에 준하여 매겨질 수 있도록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주일날 학생들을 행사장에 동원하는 문제 등이 심도있게 다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위 보도에 나온 것처럼 이 협의회는 교회의 건축문제 외에도 주일날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일에도 항의했다. 보도에서는 “주일날 학생들을 등교시킨 전남H고등학교사건을 주시하고, 이에 교육부 등 관련기관에 강력히 항의하는 등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위한 사역과정 조명과 방향제시 중점  WCC총회와 로잔대회를 통한 한국교회 위상 성장의 과정도 한국찬송가공회 설립, ‘통일찬송가’ 발행 한국교회 범교단이 사용하는 하나의 찬송가로    <1983년 4월 24일자>에서는 통일된 한국찬송가의 출판이 다가왔다는 보도를 했다. 한국교회는 이전까지 통일된 찬송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통일찬송가는 합동찬송가, 새찬송가, 개편찬송가에서 558곡을 추리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1974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보도에서 “한국찬송가 공의회는 지난 15일 오후 6시반 14명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레스호텔에서 제15차 전체회의를 열고 ‘찬송가 출판권은 동 공의회가 소유하고 인쇄와 총판은 기독교서회와 생명의 말씀사에 주되 판권에 대한 인지대를 양측에서 받으며 출판계약은 공회가 결정토록 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로써 지난 1월 31일에 열렸던 제14회 찬송가공의회 이후 공전되었던 찬송가통일작업이 재개되었고 인쇄와 출판정책문제가 확정되므로 통일찬송가 발간은 진일보하게 되었다”고 했다.    1983년 11월 20일자에서는 “한국찬송가공회는 새로 출판되는 통일찬송가의 정가정책과 출판사와의 계약원칙을 합의하는 한편 정사가 끝난 악보에 필림제작에 들어갔다. 한국찬송가공회는 새로발간될 찬송가에 수록할 78편의 교독문과 찬송가 5백 80여곡을 선정해서 인쇄에 들어갈 수 있는 악보일부 송고를 끝냈으며, 금주내에 한국찬송가를 출판·보급하게될 대한기독교서회와 생명의 말씀사의 계약문서를 작성해서 채결을 끝낼 예정이다”고 했다.      민족과 세계복음화위한 한국교회 사명 결단 한국기독교100주년선교대회 성황리에 진행       <1984년 8월 19일자>와 8월 26일자에서 한국기독교100주년선교대회 소식을 전했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사역을 시작한 1885년을 기점으로 140주년을 기념한 올해와 다르게 이 해는 알렌선교사와 매클레이선교사가 방한한 1884년을 기준으로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 대회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동안 진행됐다. 5일간 개신교성도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기도했다. 본지는 8월 19일자에서 이 대회에 대해 “선교 2세기를 향한 새 전진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사명을 결단했다”고 평가했다.    전야제는 8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체드라마 예배극이 공연됐다. 「새일을 맡기소서」라는 제목의 예배극은 한국기독교 100년을 형상화했다. 대회는 대회장 박치순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정진경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김준곤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또한 마지막날에는 빌리 그래함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외에도 인천숭의교회 이호문목사, 성민교회 신현균목사, 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목사, 중앙성결교회 이만신목사, 경동교회 강원용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중앙침례교회 오관석목사, 영락교회 원로 한경직목사 등도 메시지를 전했다.   종교 다원주의 신학주장 등을 이유로 판결 기감 서울연회서 변선환·홍정수교수 출교     <1992년 5월 17일자>에서는 감신대 변선환학장과 홍정수교수에 출교판결을 보도했다.  변학장과 홍교수는 금란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에서 5월 7일 출교를 당했다. 변학장과 홍교수는 종교다원주의 신학등을 주장했다는 이유에서 이다.     감신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일부와 각과대표 등 10여명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본부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일도 보도됐다. 본지는 “동교의 변선환·홍정수교수 재판무효와 각성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이란 표어를 내걸고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고 했다.    또한 당시 지팡이코너에서는 감신대 학생들과 금란교회 성도들의 상반된 분위기도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는 재판이 시작하기 전에 교인들을 주축으로 통제를 실시해 교회교인이 아닐 경우에는 입당을 통제했지만, 이러한 통제에도 수십명의 감신대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며 재판무효를 주장했다. 그러나 출교판결 이후에는 교인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박수와 환호성을 외치는 상반된 소식을 전했다.   신앙교육 억제하는 개방 이사제 철페 주장 사립학교법 개정안 교계의 반대운동 활발    <2005년 12월 18일자>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제출한 사립학교 개정안을 12월 9일 강행처리한 것에 대한 반발 여론을 기사화했다. 본지는 보도에서 “설립자의 권한이 축소된 반면 교수나 교수의 힘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학대학과 기독교학교관계자들이 12월 7일 간담회를 갖고,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단호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을 보도했다. 본지는 “교계는 사학법 강행처리에 대한 기독교의 결의를 통해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학교법인의 자주적 이사선임권 및 재산권을 침해할뿐 아니라 건학이념 및 신앙교육을 말살하려는 개방형 이사제 자체를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면서, ‘기독교계의 정당한 건의를 묵살하고 끝내 강행처리하겠다는 자체가 종교에 대한 도전으로서 그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노무현대통령의 4대 개혁입법안으로 추진된 법안이었다. 교계와 야당, 사학법인 등에 긴 반발로 인해서 2007년 7월 4일 재개정된 법안이 통과됐다.      납치된 교인들 위한 기도회와 대책회의 전개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봉사활동 피랍사건      <2007년 7월 29일자>에서는 샘물교회 교인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가 납치된 사건을 다루었다. 한국교회가 샘물교회 교인들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일제히 드린 소식과 샘물교회 담임인 박은조목사가 사과메시지를 전한 소식도 전했다. 샘물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이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기도문을 배포한 것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등 연합단체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내용도 담아냈다.  본지는 동일한 일자에 아프간 피랍사건의 배경과 문제점에 대한 기획기사도 실었다. 빠른해결 방안이 절실하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다. 본지는 해설기사를 통해 “이들의 무사귀환에 대해 염원하는 것은 한결같았으나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 점은 되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정부 외교통상부가 그동안 수차레 아프가니스탄의 불안과 태러위험을 경고하며 여행금지의 전단계인 자제지역으로 홍보해 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언문 발표 부산 백스코서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    2013년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2013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 제 10차 WCC총회 소식이 <2013년 11월 3일자>를 비롯해 11월 10일자, 11월 17일자에 걸쳐서 보도됐다.     11월 3일자에서는 총회의 개막소식과 반대집회 소식 등을 보도했다. 이 총회는 해외 2천 8백여명, 국내 4천 6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보위 아프리카 평화재단 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했다. 개막예배에서는 아르매니안 정교회 케어킨2세 총대주교가 설교를 전했으며, 김삼환 WCC 한국준비위원회 대표도 인사말을 전했다. 11월 17일자에는 WCC 총회에 폐막 소식을 다루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기념행사 활발 한교연과 22개 교단연합 등에서 진행  <2017년 11월 5일자>에는 한국교회연합이 백석대학교에서 10월 25일 드렸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연합예배를 보도했다. 이 기념예배에는 교계와 정관계 인사, 전국 신학대학생 대표, 백석대학생 등 2천여명이 함께했다. 동 연합회 공동회장 이주훈목사가 개회선언을 했으며, 대표회장 정서영목사가 설교했다. 또한 백석대 장종현총장의 인사말, 증경대표회장 양병희목사와 한영훈목사의 격려사, 문화체육부 도종환장관을 대신해 김갑수종무실장의 축하메시지 등이 있었다. 종교개혁 500주년 선언문과 실천강령도 낭독했다. 예배 후 2부순서로 열린 ‘성경말씀 티 입고 촛불켜기’ 행사에는 1천 7백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기네스기록에 도전했고, 성공했다.     10월 28일과 29일에 기독교한국루터회와 예장 통합측을 비롯한 22개 주요교단이 종교개혁 기념대회를 진행한 것도 보도했다. 28일 오전에는 루터회 주관으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루터교회 연합예배’가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한국교회연합예배로 드려졌다. 연합예배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 통합측 총회장 최기학목사가 설교했다. 문재인대통령도 500주년 기념대회를 축하하는 인사메시지를 보냈다.    코로나19 환자들 위한 후원과 장소제공 실천 코로나19로 온라인예배 등 비대면예배 진행    2020년에는 코로나19사태에 대한 보도가 집중적으로 보도됐다. <2020년 3월 1일자>에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로 인해서 대구지역에서 6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보도하면서 주일예배를 방송으로 대체하는 교회가 증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3월 15일자에서는 주민들이 일부교회에 예배강행에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각 교단과 단체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후원과 장소제공, 아동구호 등에 적극 나선 일들을 보도했다.     3월 22일자에서는 교회내 코로나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온라인예배를 확대함과 동시에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소속 주요 교단장들이 진행한 긴급회의 소식도 보도했다. 그리고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최소인원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4월 19일자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예배 연장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보도에서는 주요대형교회들이 부활절예배와 고난주간 특별기도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몇몇대형교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부활절예배를 미룬 사례를 소개하고, “한 원로는 ‘코로나로 회중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마당에 기독교가 수천 년간 유지하던 부활주일을 연기한다는 발상 자체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담았다. 로잔언약의 나타난 두 가지 핵심가치 적용   제4차 로잔대회서 서울선언문을 발표      <2024년 9월 29일자>에서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렸으며, 전 세계 202개국에서 5천여명의 기독교리더들이 참가했다. 1974년 스위스 로잔대회의 50주년 기념대회이기도 하다. 주요강사로는 랭햄 파트너십 디렉터 해미 아델레예, 휘튼칼리지 총장 필립 라이큰, 카이로 장로교신학교 앤 자키교수 등이 맡았다. 대회 이후에는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회는 △매일 오전 사도행전 성경강해 △소그룹 토의 △주제강의 △회의 △이슈네트워크 △BAM △지역네트워크가 진행됐으며, △회개 △기쁨 △성찰 △새로움 △화해 등을 주제로 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이후에는 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문이 발표됐다.      본지는 이 대회에 대해서 “전체 일주일의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제4차 로잔대회의 의미는 로잔언약에 나타나는 두 가지 핵심가치가 한국교회의 현재상황에 적절하게 적용할 가치로 제시되었다는 평가다”고 말했다. 한편 실무자의 실수로 완성되지 않은 선언문에 한글번역본이 발표된 소식도 보도했다. 교계지도자·7백명의 봉사자가 기름띠 제거 한교봉서 태안원유유출 지역에 방제작업 진행     <2007년 12월 30일자>에서는 한국교회봉사단 등 교계단체들이 12월 17일과 18일, 19일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일을 보도했다. 특히 17일 한국교회봉사단을 주축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는 한국교회 교계지도자들이 함께했다. 보도에서는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교계지도자들은 흡착포로 일일이 바위와 돌을 닦아내고, 기름범벅이 된 햄초더미를 수거하는 작업을 전개했다. 또 조용기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김삼환목사(명성교회),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임명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용규회장, CBS 이정식사장 등은 봉사단 700여명과 함께 기름띠 제거 작업에 직접나서기도 했다”면서, “이밖에도 태안기름유츌과 관련, 봉사활동에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 전체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에는 감리교 서주지방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로 구성된 400여명의 봉사단이 만리포 근처 구룡포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며, 19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충청지역 목회자들이 도움의 손길도 보탰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봉사단은 서해안살리기를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배채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봉사시스탬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름유출로 오염된 태안지역의 정상화를 위해 하루에 만 여명의 봉사단이 3개월 동안 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계획했다”고 했다.    이 봉사단을 통해서 태안지역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교회 수는 2천여 곳이며, 성도 수는 17만명에 달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을 합하면 1만 곳이며, 80만명의 성도가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은 태안원유유출사고 이후로 국내외에서 사랑실천을 위한 사역을 활발히 펼쳤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11-25
  • 교계단체와 교단들 통일위한 운동을 돌아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매년 8월 15일 앞둔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있다. 올해는 연동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서 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 협의회는 2019년까지는 조선그리스도연맹이 작성한 기도문을 통해 기도를 드렸지만. 2020년 이후로는 조그련측에 연락이 되지 않아 남측의 초안으로 기도를 드리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교회협을 비롯한 교계단체와 교단들은 통일을 위한 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KWMA에서는 통일 후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예장 합동측에서는 통일선교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을 통해 남북한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준비가 더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족분단의 현실을 지적한 88선언문의 중요성 부각 북한내 신앙인중심 교회회복 등 7가지 원칙을 제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에 중점    올해 기도회에서는 “분단과 해방의 80년, 전쟁이 멈춘 지 72년이 흘렸지만 우리는 아직도 진정한 평화의 언약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 그 오랜 시간 속에서도 당신의 자비와 평화는 단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음을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새로운 시작을 품은 하나님의 새벽임을 믿습니다”면서, “하나님, 서로를 향해 마음의 문을 닫고, 이웃의 고통에 눈을 감으며 살아왔던 우리의 무관심과 냉소를 용서하소서 그러나 주님, 그 오랜 담당 너머에서 서로를 향해 걸음을 떼는 작은 변화의 기운이 다시금 피어나고 있음을 우리는 느낍니다”고 기도 했다.    제리 필레이총무는 “분단 80년, 참으로 긴 세월이다. 이 과정 속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며 지금 당장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이들이 있다. 또 어떤 이들은 느리지만 묵묵히 자신이 맡은 자리를 지켜가며 기여하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이 싸움이 너무나 거대하고, 우리는 결코 도달할 수 없다고 믿고 포기한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애초에 이 일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이들도 있다”면서, “당신이 이 여정의 어느 지점에 서 있든지, 오늘 본문의 이 말씀을 기억하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기 자녀라 부르실 것이다’ 이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다시금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고자 하는 새로운 열망을 일깨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통일을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 협의회가 속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DMZ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를 진행했다. 평화대회에 앞서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도하면서 DMZ 일대를 순례하는 일도 진행했다. 세계교회협의회도 지난 6월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한반도와 관련한 결의를 책택했다.    그 결의는 「△WCC 모든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에 드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과의 교류 재개, 그리고 에큐메니칼 한반도포럼(EFK)의 참여 확대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노력을 지속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민족분단의 현실 지적한 선언문 발표    한국 통일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선언이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이다. 1988년 2월 29일 연동교회에서 개회된 교회협 37차 정기총회에서 채택된 이 선언문은 이른바 88선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선언문은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통일논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선언문에서는 민족분단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분단과 증오에 대한 죄책고백을 했다. 이 고백에서는 반공이데올로기로 인해 북한주민들을 저주했다는 죄를 범했다고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민족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기본원칙으로 7·4 공동성명에 나타난 자주평화 사상·이념·제도를 초월한 민족적 대단결의 3대정신에 추가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할 자세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통일은 민족이나 국가의 공동선과 이익을 실현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통일을 위한 방안을 만드는 모든 논의 과정에는 민족 구성원 전체의 민주적인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북한 정부에 대한 한국교회의 건의에서는 남북한 양측이 세계인권선언과 유엔 인권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미국철수와 종전협정의 중요성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1995년을 평화통일의 희년으로 선포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동교회 박종화원로목사는 “88선언은 실로 적대적 냉전구도에서 터부시 되었던 평화통일의 막힌 담을 헐려고 했던 시도였고, 냉혹한 반공독재의 ‘얼음’을 깨려는 시도의 하나였다고 본다”면서, “이 일로 한국사회에 통일논의가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고, 특히 제 6공화국이 이에 힘입어 발표한 7.7선언도 그러하고 동시에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룬 이후의 정부차원의 새로운 북방정책도 이런 흐름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고, 더 나아가 전세계 냉전체계의 종말을 가져온 소련을 핵으로 하는 동구 사회주의권의 몰락과 함께 독일통일의 성취는 우리 한반도에도 커다란 평화통일의 희망을 열어주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보수교계서 88선언문에 우려 표명    다만 보수교계에서는 88선언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고신측,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등이 가입된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서 미군철수와 UN군 해체에 관한 주장을 비판했으며, 북한기독교 신앙공동체의 존재를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도 “KNCC선언문이 통일과 평화를 촉진하는 방편으로 남북한간의 각 분야의 교류와 상호방문을 제안한 것은 이미 주장되어 온 것으로 본협의회도 동의하는 바이며”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에 교회가 존재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으며, 미군철수에 있어서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종선언문에 KAL기 폭파사건을 삭제한 부분도 지적했다.    교회협은 논란에 대한 해명서를 통해 1만 2천자가 넘는 문서에 담긴 고백과 선언이 정신과 의도를 외면한 채 한 부분만 가지고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군철수 문제도 남북한 정부에 낸 건의안건 15개 중 하나임을 밝히며 그 본문이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남북한 상호간에 신뢰회복이 확인되면 한반도 전역에 걸친 평화와 안정이 국제적으로 보장되었을 때 주한미국은 철수해야 하며 주한 유엔군 사령부도 해체되어야 한다”이기에 조건없는 미군철수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88선언이 담긴 가치는 현재까지도 교회협의 통일운동에 가치를 담고 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공공기도주일 예배를 연동교회에서 드린 이유도 88선언에 의미를 기념하기 위함도 있었다. 교회재건위한 7가지 원칙 제시    교회협이 통일을 위해 88선언을 발표했다면 한기총은 통일 후 교회재건을 위한 북한교회재건운동을 벌였다. 이 운동은 1993년부터 한기총이 주도적으로 시작한 운동이다. 한기총은 1995년 북한교회재건위원회를 조직했고, 이곳을 통해 한국전쟁 전 북한에 있던 3천 곳의 교회를 재건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면서 나오게 된 것이 북한교회 재건 3대 원칙인 △연합의 원칙 △단일의 원칙 △독립의 원칙이다. 연합의 원칙은 북한교회 재건은 한국교회가 연합해 창구를 일원화하고 수행한다는 것이다. 북한교회 재건만은 온 교계가 함께 협력하고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일의 원칙은 북한에는 분열된 남한교회의 교파를 지양하고 단일기독교단을 세운다는 것이다. 남한교회의 상처인 교단분열에 대한 회개와 새로운 각오가 들어 있다. 셋째는 북한교회는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교회로 세운다는 것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이러한 3대원칙에서 확장해 7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동 협의회는 지난 7월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들을 초청해 북한교회 재건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 협의회는 「△북한 내 기독신앙인을 중심으로 교회회복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돕고 섬기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북한교회 재건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한교총을 중심으로, 초창기 선교사들이 구축한 선교지 분할정책을 참고하여, 교단 간 연합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 △해방이전의 교회사 및 교단 분포를 기반으로 ‘한국 기독교’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북한교회 회복은 단지 과거의 복원 작업이 아니라, 향후 유라시아 대륙을 포함한 글로벌 선교를 향한 새로운 선교적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남한의 교회는 재건된 북한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연합의 길을 추구해야 한다 △통일이후의 한국교회는 교단확장 중심의 접근을 지양한다」는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원칙을 토대로 사역하길 다짐했다. 동 협의회는 교회협과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통일을 위한 사역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각 교단서 통일위한 사역에 앞장    각 교단도 통일을 위한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지난 2월까지 해방 전 북한에 있던 82개의 교회를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새로운 2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고향 및 전략지역에 50교회를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해방전북한교회총람을 출판할 예정이다. 이 총람은 해방 전 북한지역의 장로교회를 전수조사해, 교회들의 위치와 교인들의 신앙생활상 등의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이 총람과 관련된 세미나도 진행됐다. 또한 통일선교대학원을 통해서 국제정세와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방향 등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 교육과정에는 강화도와 백령도를 탐방하는 등의 일정도 포함됐다    예장 합동측은 통일목회 개발원을 통해 통일선교사 양성 등의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탈북민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한 수련회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복한선교 사역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신측은 총회통일선교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훈련원은 △강원지부 △제주지부 △수도권지부 △호남지부 △대경지부 △부산지부로 6곳의 지역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7월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평화통일 기도의 집을 착공했다. 약 25평 규모로 세워진 이 기도의 집은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들을 위한 기도처일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김남현 기자
    • 교계종합
    • 기획
    2025-11-25
  • 찾아가는 선교서 찾아온 이를 위한 선교로
    한국사회는 현재 전체인구의 5%가 넘는 약 27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인구지표를 보이며, 곧 500만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아래 다문화사회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다문화사역은 단순한 복지지원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의 포용성과 복음의 세계성을 구현하는 선교적 사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한국교회를 향해 인종·언어·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공동체를 세우는 사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다문화사역은 시대적 선택이 아닌 복음의 본질에 뿌리내린 필연적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 서울 오륜교회의 한글학교에서 다문화인을 위한 성탄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선교는 선택이 아닌 복음화를 위한 필연적 사역                       다문화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갈등·충돌완화 역할도   국내서 가능한 세계 복음화와 선교사역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은 어느 특정한 국가나 민족이 아닌 세상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며, 구체적으로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통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신다. 이전에 한국교회의 선교사역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해외로 복음을 들고 나가던 사역형태가 유일했다면, 이제는 한국사회의 경제, 문화, 교육 등 전체적인 부분에 국가적 발전으로 인해, 현재는 성경이 말하는 땅끝에서부터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복음을 전하러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도 많은 외국인 선교사역이 가능하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나섬공동체교회(담임=유해근목사)는 외국인근로선교회와 다문화 학교와 유치원, 선교사훈련 등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 교회는 현재 몽골, 인도, 이란, 터키, 아프리카, 중국권 등으로 나뉘어져 주일예배를 비롯한 다양한 모임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동교회는 이렇게 교회에서 함께 활동한 외국인 중 지원자를 훈련해, 선교사로 역파송하는 일을 통해 효과적인 교회 선교사역에 열매를 얻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사역은 약해진 한국교회의 해외선교 사역에, 역발상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최근 한국교회는 교세축소와 그로 인한 재정적 약화로 많은 선교사 수가 줄어들었고, 개교회들이 선교에 활용하는 재정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교회들은 한국으로 근로관계나 유학 등으로 방문한 다문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앙훈련을 진행한 이후 그들의 국가로 선교사로 보내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권능교회(담임=오승재목사)는 교회주변 공단에 지역에 들어온 태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사역을 통해 태국선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동교회는 태국인들에게 공동생활하우스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100여명의 태국인을 대상으로 몇 년간 공동생활을 통해 신앙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현재는 태국으로 돌아간 권능교회 성도들이 태국현지에 교회를 세우고, 그들 중 헌신한 성도를 대상으로 신학공부 과정을 지원해 선교사로 헌신시키고 있다.   또한 교회에서 신앙에 열심을 내는 태국인들을 스탭으로 세워, 찬양팀, 방송팀, 주일음식 준비팀, 안내팀으로 교회봉사를 맡게한다. 그리고 이 스텝들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부터 교회에 와서 찬양연습과 음식 재료구입 등 주일예배를 위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수요일 저녁 온라인을 통해 예배하고 있고, 이때 성경공부와 기도제목들을 나누며 리더쉽 훈련을 받고 있다. 이 리더쉽은 장차 그들이 태국으로 돌아갔을때 현지선교사로 활동하기 위한 교육의 일부이다.   오목사는 ”교회 안에 있는 각 모임을 이끌 태국인 리더를 세워 그들이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각 모임을 이끄는 리더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독립적으로 이끌수 있도록 간섭을 줄이고 있다“며, ”우리 교회의 비전이 태국 복음화를 위한 리더자를 키우는 교회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근로자로 왔지만, 예배 스텝과 모임의 리더자들이 점점 성장하여, 후에 태국으로 돌아가 태국 복음화의 씨앗과 더 나아가 사역자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수용을 통한 교회사역의 확장 이미 많은 교회들이 다문화사역을 통한 다문화사역으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교회들이 이웃의 다문화권 사람들을 수용하고 함께 하는 일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경은 신명기 10장 18절과 19절 말씀을 통해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고 당부하고 있다. 열방에서 교회의 이웃으로 찾아온 ‘나그네’들의 삶과 그들의 가정에 관심을 갖고 그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해야 할 사명이 한국교회에 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장동교회(담임=김태영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과 다문화 유소년축구단, 다문화여성합창단 등을 통해 다문화 사회와의 조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영목사는 “다문화 사역을 통해 이주민을 인구절벽 시대에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로 바라보며, 이방인을 품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한국인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하며 ‘교회의 부흥’과 ‘지역 사회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교회의 다문화 사역은 오히려 한국인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사역참여의 확대를 가져왔다. 알바트로스 한국어교육과정은 처음 시작할 당시 25명의 성도들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전주대, 비전대, 우석대 등의 유학생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을 섬겼다. 교사 역할을 하는 성도들은 1인당 3명씩 유학생을 맡아, 단지 한국어교육만 아니라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또한 유소년축구단의 경우도 각종 장비와 단체복 구입은 물론이고 교회당 옥상을 풋살장으로 전면 개조하는 수고까지 성도들이 기꺼이 감당했다. 덕분에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그 부모들이 매주 토요일 장동교회에 찾아와 행복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이러한 만남은 교회의 전도사역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장훈태교수(아프리카미래협회)도 “한국교회는 성경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동일한 자녀로 다문화 사람들을 보는 인식변화가 필수적이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실행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올네이션교회를 개척한 김찬호목사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외국인 근로자와의 만남으로 시작해 다문화사역을 시작하며 동시에 교회가 함께 성장하는 열매를 얻었다.   동교회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공장지역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현재는 사단법인 국제외국인센터를 설립해 다문화사역을 확장했고, 신앙상담은 물론 법률, 취업, 의료상담 등의 지원과 국제외국인센터가 자랑하는 다문화 페스티벌까지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외적으로 지역사회에서의 교회역할과 책임이 증가하고 또한 내적으로 성도들의 선교적 비전확장과 봉사의 내용이 다양화되는 등 다문화사역과 교회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동교회와 김목사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주관하는 좋은교회상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문화사역으로 사회 통합에 기여 한국의 다문화 인구는 결혼이주민과 외국인 노동자 그리고 유학생 등 이미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다. 그러나 그만큼 문화적 충돌과 소외문제도 심각하다. 또 코로나 팬더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한 세계적인 경제혼란으로 각국의 보수적인 정치성향들이 늘어나며, 현지인들과 이민자의 갈등이 어느 사회나 증가하고 있다. 비교적 온건한 국민정서를 가지고 있는 한국도 외국인 이민자의 수가 증가하며 조금씩 사회전반에 걸쳐 불만과 이민자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홍정길원로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한국교회가 다문화가정을 돌보고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을 진행하지 않으면, 앞으로 한국 사회는 다문화사회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교회가 이 완충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을 돕는 사회복지법인 다문화사랑 센터를 세워 한글과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은퇴한 선교사들과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신앙지도뿐 아니라, 축구팀 등을 만들어 취미활동과 특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사랑의 하 용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현재 다문화 국가, 다문화 민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례없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외국인 노동자 및 유학생들의 유입은 계속해서 증가될 것이다”며, “이제는 ‘우리 민족만을 위한 복지’가 아닌 ‘세상의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한 다문화 복지’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제 우리는 이 땅에 온 다문화 가족들을 한 사람의 이방인이 아닌 우리들의 이웃과 가족으로서 그들을 예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고 다문화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광역시 성남동에 위치한 시티센터교회(담임=신치헌목사)는 신치헌목사가 미국 유학 중에 이주민이 함께 예배하고, 함께 섬기는 다문화 교회를 개척해야겠다는 비전을 품은후 귀국 후 15년간 착실한 다문화사역을 경험한 후에 세운 교회이다. 동교회는 한국인과 이주민이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고 섬기는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신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이주민 선교 30년 역사를 지나면서 한국인이 주체와 중심이 되어 이주민을 섬긴다.    즉 ‘이주민을 위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의 모델로 사역했다”며, “하지만 한국인과 이주민이 서로 나뉘어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함께 동행하고 협력하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선교’의 모델들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인이 외국인을 일방적으로 섬기는 구조가 아닌 ‘함께 섬기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한쪽이 주관하고 한쪽이 따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동등한 자리에서 함께 한 교회를 섬길 때 오해와 갈등도 해결되며, 나아가 한국사회 속에서 외국인들의 역할도 바르게 찾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동교회는 교회내 예배나 성경공부 등의 활동에 한국어, 영어, 힌디어, 따갈로어 등 그들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또 교회 생활이나 행사에서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적극 활용함으로, 타국의 언어와 문화 역시 중요하며 존중받아야 할 가치임을 수용하고 있다.       신목사는 “앞으로 이주민센터를 만들 계획이 있는데, 이를 통해 이주민들의 법적, 행정적, 의료적, 사회적, 정신적, 영적 필요 등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나아가 울산이라는 사회가 한국인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기에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소망이자 도시 선교의 비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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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5-11-24
  • “한국교회, 개혁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루터가 울린 비텐베르그의 개혁의 종소리가 한국교회서 멈추지 않기를.   올해로 508주년을 맞는 지난 26일 종교개혁주간 일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은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다. 예배라는 의식뿐 아니라 실제로 한국교회는 최근 많은 부분을 자정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있다. 교회의 일부와 심지어 세상과 사회 마저도 한국교회의 교회 운영 전반과 목회 그리고 예배에 걸쳐 새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하겠다. 루터가 울렸던 그날 그 개혁의 종소리는 아직 멈추어선 안된다.    ◆ 참된 개혁은 신앙 진정성 회복이 우선 ·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 방향과 내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러나 수많은 개혁 담론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이 있다. 바로 ‘영적 진정성의 회복’이다. 이는 제도의 개혁이 아니라, 신앙의 근본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고 옥한흠원로목사(사랑의교회)는 생전 늘 “교회는 크기가 아니라 거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자훈련 운동을 통해 “겉모양의 신앙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수목사(분당우리교회) 역시 최근 설교에서 “우리 교회가 세상 앞에서 빛을 잃는 이유는 복음의 진정성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며, “회개없는 개혁은 껍데기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변화가 제도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관·사역자관의 인식변화가 교회 개혁에 시급 사실 개혁의 역사는 언제나 회개에서 시작됐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제도의 혁신이 아닌, ‘믿음의 진정성 회복’이 그 중심에 있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다시 새로워지려면, 먼저 자기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이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았는지 물어야 한다.   이제 교회의 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가 다시 세상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진짜’가 되어야 한다.   ◆ 재정 투명성과 교회 정관 필요 · 한국교회에서 자주 발생되는 갈등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크게 몇 가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관리 △제왕적인 목사 1인 체제 △교회의 명확한 정관이 없어서 생기는 혼란 △사역자와 직원을 고용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말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교회재정의 투명한 운영과 정관 만들기를 한국교회 개혁에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김동호목사(에스겔선교회)는 “교회가 깨끗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투명한 교회재정 운영이 한국교회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박성배회계사(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도 교회의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재정 운영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게 하라 △모든 교인에게 보고하라 △자금은 전자거래로 집행하라 △외부감사를 받아라 △재무제표를 복식부기로 하라 등이다.   정재영교수(실천신대)는 “교회마다 제대로 된 정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정관을 만들 때, 교회 구성원은 교회 운영 방침을 놓고 갈등과 혼란없이 토론하며 의견을 모을 수 있다”고 정관의 필요를 강조했다. ◆목회자·사역자에 대한 인식변화 시급 · 최근 한국교회는 사회, 경제적 변화로 인해 신학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급변하는 문화적 변화에 비해 대부분 교회의 변하지 않는 전통적인 목회에 대한 실망과 사역자의 열악한 지원 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 결과 교회들은 점점 사역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전도사들은 지나치게 전통적인 형태의 교회사역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또 전도사들을 향한 실제적 지원도 부족하다.   올해 서울의 한 신학대학원을 졸업을 A 전도사는 “여전히 전통적인 교회들은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우 많은 근무시간과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헌신을 강요하지만, 실제적으로 공급되는 월급이나 수당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힘든 정도이다”며 사역자의 현실에 대해 어려움을 토했다.   시대와 문화변화에 맞는 예배의식의 형태의 혁신필요 이러한 현실로 인해 이종민교수(총신대)는 “2038년이 되면 부교역자뿐 아니라 담임사역자도 청빙하지 못하는 교회가 절반에 달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며, “현재 목회자 수급정책과 목회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성창환교수(장신대)도 “지금 한국 교회는 전반적으로 목회 임지가 부족해지면서 세상 직업을 함께 갖는 ‘이중직 목회자’가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며, ”바울의 천막 제조활동을 참고로 신학과정의 이중직을 염두한 신학교의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의 변화 절실 ·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으로의 개혁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국현대예배학회(회장=가진수교수) 역시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미국의 로버트웨버 예배대학원의 총장인 콘스탄스 체리교수는 「현대 예배와 융합 예배」란 제목으로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과 스타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배에 형식보다 중요한 가치는, 그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배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급속도로 커지는 세대간 문화와 공감의 문제도 각 가정과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들은 그간 세대별로 나누어 드리던 예배를 하나로 묶는 ‘온세대 예배’를 다음세대 문제와 가정 사역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목회자들이 온세대 예배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뜻 예배의 혁신을 어려운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정현목사(청암장로교회)는 온세대 예배를 주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추수감사절 등 절기행사 중심으로 세대통합 예배를 시작하길 바란다.    예배 순서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토록 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교회 전체에 반복되면 이후 자연스럽게 모든 예배에 적용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권면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10-21
  • 일부 장로교단 총회서 정치적 설교와 행보를 논의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한 설교에 대한 조치 촉구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는 연속토론회와 방송 등 진행 주요장로교단 정기총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목사와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와 관련된 헌의안이 올라와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전광훈목사와 관련해 이단성 조사와 관련해 헌의안이 올라왔다. 고신측에서 손현보목사의 경우 정치설교가 교단정체성과 부합하는 지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극우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설교가 교단정신에 부합한지 지적·예장 고신총회의 3개 노회가 손현보목사의 정치설교와 관련된 헌의안을 올렸다. 이 헌의안들은 동교단 헌의위원회에 의해서 기각되었으나 철회되었다. 이 안건들은 손목사의 설교가 교단정신과 부합한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부합하지 않을 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손목사는 탄핵정국 당시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하는 설교를 함으로써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고신을 사랑하는 모임은 손목사가 설교시간에 정치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총회회관에서 손목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대구와 서울 등에서 징게촉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이들은 손목사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길 요청하고 있다. 관계자는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고신총회에서 손현보목사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면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고신교단과 한국교회가 완전히 망가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손목사와 관련된 최종 결정이 마지막 날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손목사에 대한 조사 및 징계 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만약 표결이 통과된다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1년 동안 신학교수들을 중심으로 손목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내년 총회에서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정치행보로 인한 교회의 피해 논의·전광훈목사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통합측은 이번 총회에서 전목사 외에도 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목사와 사랑침례교회 정동수목사에 대한 헌의안도 올라와 있다. 전광훈목사에 대한 이단조사는 106회 총회때 조사가 이루어져서 107회 총회 때 보고가 된 바 있다. 당시 전목사는 애국운동이라 일컫는 정치적운동과 당시 문재인대통령이 임기를 다하면 대한민국이 해체된다는 발언을 비롯해 여러 문제 되는 발언을 해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이대위는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잘못된 사상이나 교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성도들이 가급적 전광훈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권면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순천남노회, 순서노회, 여수노회에서 헌의를 했다.    여수노회에 경우 전광훈목사가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라고 주장한 점 △‘문재인이 임기를 다 하면 한국은 지구촌에서 사라진다’ 등의 내용을 계시받았다고 주장한 것 △그의 주장과 활동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입은 피해 등으로 인해 조사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 소장인 이승열목사는 “손현보목사와 전광훈 씨에  관련된 문제는 진작에 처리해야 했을 문제이다. 그런데 정치권과 초대형교회와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신천지나 통일교 등 이단들이 정치와 연관되었음이 들어나도 한마디 언급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이 정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교단 차원의 특정 정치세력 지지나 가짜뉴스 유포는 잘못된 일이다”면서, “정교유착 문제는 근본주의적인 복음주의권의 맹점이기도 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많이 세속화된 것이고, 교권주의가 타락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 진행 ·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계단체들의 활동들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7월 14일부터 ‘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행태에 대한 회개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 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뿌리박고 있는 신학적 역사적 토양을 살펴야 할 것이다”면서, “그래야 무엇을 고쳐야 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기반하여 중장기적인 한국 교회 갱신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기독연구원 느혜미야 배덕만교수가 「한국교회 전광훈 손현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미국 기독교의 트럼프지지 현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지난 11일 2025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발표하면서 개신교인의 극우성향을 진단했다.    또 안동교회 유경재원로목사, NCCK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목사, NCCK 전 총무 권호경목사, 성공회대학교 전 총장인 이재정신부가 극우화 시대 속에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을 시작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9-09

실시간 기획 기사

  • 신대원 ‘미달사태’ 가중, 대책마련 시급
    경쟁률 3:1 넘는 신대원 전무해 지원자 자질 저하 우려 “숫자에 연연않고 양질의 교육적 인프라 구축해야 한다” 한국교회 미래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의 입시가 마무리됐다. 곧 입학식과 졸업식이 열려 목회자 후보생들이 배출될 것이다. 그러나 신학대 입시는 ‘미달’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다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다보니 경쟁률은 이제 아무 의미가 없게 됐다. 정원을 초과해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도,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에 실제적으로는 미달인 경우가 많다고 입시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렇게 신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줄게 되면 양질의 목회자 후보생 확보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질 높은 목사후보생 확보를 위해 한국교회가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신학과 미달 사태 올해 입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안양대 신학과 4.14:1 뿐이었다. 초교파로 운영되는 연세대 신학과는 2.96:1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교세를 갖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교단의 주요 신학과는 간신히 미달을 면했다. 합동측 총신대는 2.68:1, 통합측 장신대는 1.81: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구조에서 3:1 이하는 사실상 미달이라는 시각이 있기에 문제는 가볍지 않다.   이들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달사태를 기록했다. 목원대는 0.17, 고신대는 0.19, 광신대는 0.26, 서울장신대는 0.34, 한신대는 0.34, 성결대는 0.35, 협성대는 0.4, 서울신대는 0.57, 칼빈대는 0.57을 각각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일로를 걷다보니 경쟁률을 밝히지 않는 학교들도 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감신대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침신대가 경쟁률을 비공개했고, 예장통합측의 대전신대·호남신대·영남신대·부산장신대, 예장합동측의 대신대 등은 경쟁률을 비공개에 붙였다.   문제는 이러한 미달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의 한 대학은 6년 연속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지방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방의 A신학대 관계자는 “예상은 했고, 각오도 했고, 준비도 했지만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인 상태이다. 이렇게 빨리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특히 모든 학생들이 서울과 수도권을 선호하는 트렌드 가운데서 지방의 신학대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학생모집이 안 되다보니 이미 입학한 학생들도 휴학을 하거나 그만두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악순환을 막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지방 소재 B 대학 관계자는 “우리 4년제 종합대이지만 뿌리는 신학대학이다. 기독교학부의 신입생 충원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정원을 줄이는 고육책을 쓰며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그러다보니 과 자체를 없애고 일반 인문학부로 통합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또 어렵게 학생을 모집했다 해도 휴학을 하거나 자퇴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신대원 입시도 대거 미달 대학부 신학과의 미달 사태는 신대원 입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쉬쉬하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예장 합동측의 총신대 신대원은 1.81:1을 기록했다. 2010년 4.17:1로 정점을 찍은 후 12년만에 거의 4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총신대 신대원에 합격하기 위해 삼수, 사수를 하던 시절은 아려한 추억거리가 되고 만 것이다. 한때 ‘고시’라고 불리던 장신대 신대원 경쟁률은 1.8:1을 기록했다. 최저 기록이다. 각 교단의 신대원 신입생 충원률은 대부분 100% 이하를 기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감신은 53.3%, 목원은 53.3%, 협성 38.0%를 각각 기록했다. 예장합동의 경우 칼빈은 95.0%, 광신은 93.3%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정원이 많지 않다보니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예장 통합의 경우 한일장신 92.0%, 호남신대 69.5%, 대전신대 47%을 기록했다. 기침의 침신은 76.2%, 기장의 한신은 60.0%, 기성의 서울신대 78.1%를 나타냈다.   신대원 미달사태는 각 교단의 목회자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교단은 신대원에서 3년간 목회학석사과정(M.div)을 거친 후 교단 자체의 시험을 거친 후 목사안수를 준다. 그래서 신대원에서 미달이 되면 장기적인 수급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는 한국교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가시화되는 통합과 구조조정 노력 신학교의 이러한 위기는 결국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하나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기감은 지난해 10월 제34회 입법의회에서 교단 내 3개 신학대학교(감신대, 목원대, 협성대)의 신대원을 오는 2024년 2월까지 통합하거나 별도로 신대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2021년 12월 31일까지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단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이철 감독회장은 “학연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 목회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통합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감리회의 한 관계자는 “3개의 신대원이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있다. 그러나 통합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통합하지 않으면 생존할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문장은 한국교회 신학교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장신대를 포함해 교단 산하 7개 신학대를 운영 중인 예장통합 역시 신대원 통합이라는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년 전부터 교단 차원의 논의가 있어 왔지만 내부의 반발 등 여러 사정으로 통합에 대한 법적인 합의까지 이르진 못했다. 통합측 한 관계자는 “교단 산하 신학대들 중 그나마 사정이 가장 낫다는 장신대마저도 신대원 입학정원 수를 줄이고 있다. 내부 사정이 복잡하지만 통합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거 전했다.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 신대원의 한 교수는 “현재의 미달 현상은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학교 홍보나 장학금과 같은 몇몇 피상적인 대책을 세워서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미달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고통스럽더라도 미달의 시대를 인정하고 그것에 맞는 방향으로 정책들을 세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자 수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미달은 좋은 측면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지나치게 많은 입학 정원을 정해 놓고 필요 이상의 목사를 양산해 왔기 때문이다. 미달사태가 목회자 과잉 배출이라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말이 나온다.   신학교의 미달사태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양’이 아닌 ‘질’에 집중하라는 메시지이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적 인프라를 차근히 만들어갈 때 거기에 새로운 미래가 있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2-11
  • ‘공교회성’ 차원에서 농어촌교회 지원 전개
     허례허식이 아닌 건설적인 기독교 명절문화 제시해야 ‘작은 정성’으로 고향교회를 섬기는 운동 적극 추진 우리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을 앞두고 있다. 한 때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격하되기도 했지만, 북한도 쇠는 민족의 대표적 명절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우리민족의 고유한 효, 예의, 정을 확인하는 명절임에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정치권에서의 심각한 갈등, 극단적 대립 및 혐오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은 가족 간의 만남이라는 명절 고유의 기능도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기독교정신 위에서 설날을 보내자는 한국교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4차산업 혁명에 맞는 새로운 명절문화의 정립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독교적 명절문화’ 정립 노력 절실·대한민국에서 기독교는 이른바 ‘외래종교’ 즉, 외국에서 들어온 종교이다. 물론 불교나 유교 역시 외래종교이긴 마찬가지이다. 단지 기독교보다 비교적 오래전에 전래돼 토착화됐을 뿐이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민족문화와 일정정도 갈등을 빚었고,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주로 명절에 재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명절에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제의문화이다. 한국교회는 죽은 자에게 절을 하는 유교적 제사문화를 ‘우상숭배’라고 규정하며 배척했고, 초기에는 순교자까지 나왔다. 물론 21세기에 이러한 극단적 대립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각 가정에서는 문화적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명진 교회문화연구소 소장은 “한국교회는 이 땅에 들어온 지 100년이 넘어 120년을 바라보고 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이미 기독교는 한국사회에 토착화됐다. 그러면서 “120년을 바라보는 한국교회는 이제 당당히 성경적 바탕위에서 기독교적 명절문화를 대안으로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동안의 소극적, 피동적 대응방식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응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년 전의 한국교회와 지금 한국교회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 의미이다. 100년 전에 교회는 소수였고, 비주류였다. 그러나 지금은 중심적인 종교로서 확한 자리매김을 했다. 따라서 이러한 종교적, 문화적 자신감을 갖고 저극적으로 기독교적 명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간소하고 실용적인 명절문화 정립 필요·한국의 전통적인 제의문화를 유교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형식적이고 위계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는 부정적으로 체면을 중시하는 ‘허례허식’의 문화를 양산했다. 그래서 기독교는 형식적이고 위계적인 허례허식이 아닌 이와는 다른 명절문화를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백석대 실천신학 전형준교수는 “유교적 제의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는 죽은 사람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부장적이고 형식적인 면으로 흘러갔다”며, “반면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다. 죽은 사람이 아닌 살아 있는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효’라고 해도 생명의 종교인 기독교는 살아 계신 부모에게 공양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기독교적 명절문화의 다른 중요한 방향은 이른바 ‘검소한 명절’이다. 전교수는 “우리의 전통족 설날문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이다. 물론 모든 가족이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여기에 모든 것을 걸어서는 안 된다. 핵가족 시대에 맞게 검소하고 실용적인 문화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윤실 손봉호교수는 “과거 한국사회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그래서 명절에 빚을 내서라도 거창하게 음식을 차렸다. 그러나 지금 한국사회는 절대적 빈곤에서는 벗어 난지 이미 오래다”라며, “이제는 음식을 마련하고 소비하는 문화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지적되는 것이 명절 때 과도한 ‘가사노동’이다.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고, 소비하는 데 여성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명절이 지나면 이혼율이 급증한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이러한 비합리적 행태를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어촌교회에 대한 공교회적 지원·명절을 맞으면서 또 하나의 중요한 면은 이른바 ‘고향교회’에 대한 지원 문제이다. 명절에 많은 인구가 부모형제가 있는 교향을 방문한다. 교회는 단순한 가족방문에서 고향교회에 대한 지원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미래모회포럼 대표 이상대목사는 “SNS와 전화 등을 통한 관심과 사랑이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2-03
  • 교회학교 교육패러다임 전환 절실, 존폐 위기에 내몰린 교회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잠재했지만 외면했던 여러 위기들을 가속화시킴으로써 드러내 비로소 직면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지난 10여 년간 지속됐던 교단마다 교인 수 감소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더욱 가속화 시켰고, 지난해 교단별 통계에 따르면 역대 최고치의 교인 수 감소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 교회학교 또한 커다란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는 교회학교의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예배가 지속되며, 대형교회는 물론 중·소형교회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고, 교회학교 존폐라는 위기에 내몰린 교회가 적지 않다. 다음세대의 요람인 교회학교의 위기는 곧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점에서 관심과 해결책 제시가 절실하다. 교단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수 감소 한국교회의 미래인 교회학교의 위기 극복위한 해결책 시급 코로나 직격탄 맞은 교회학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2010년 유치부와 초등부, 소년부까지 교회학교 학생 수는 27만 5천여 명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0년의 경우, 17만여 명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중·고등부는 2010년 18만 8천여 명에서 2020년 10만 9천여 명으로, 이 역시 40% 가까이 감소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20세 미만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학생 수를 모두 합해 2011년 27만 천여 명에서 2019년 17만 2천여 명으로 10만 명이나 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의 경우, 2016년 중고등부와 초등부, 유아·유치부를 합해 8만 5천여 명에서 2019년 7만 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역시 유아 및 유소년의 수는 2019년 7만7,838명에서 2020년 6만 9,358명으로 8,480명이 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마찬가지다. 주일학교 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교회가 절반을 넘었다. 합동측 총회교육개발원이 2020년 11월과 12월 1,250여 개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초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3%, 중·고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1%로 나타났다.   총회교육개발원 임상문목사는 “초토화 분위기이다”라며, “2030년에 주일학교의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교계 일각의 비관적 전망에 공감이 될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전도사는 “코로나19 이전 학생 출석수는 10~15명 정도였다”라며, “물론 저희 교회도 학령인구가 감소된 측면이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3~4명이 출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격탄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중·소형교회 교회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회학교가 아예 없어지는 교회도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교회학교 신앙교육의 위기 아세아연합신학대 ACTS 교육연구소는 지난 5~9월 출석 교인이 1,000명 이하인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에는 교회학교 교사 364명, 교역자 303명, 학부모 333명으로 총 1,000명이 참여했다.   우선 교사들에게 코로나 이후 예배 참석자 변화를 물었을 때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83.2%로 집계됐다. 교역자들도 77.9가 ‘어느 정도 줄었다’거나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교회학교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도 살폈다. ‘전혀 하지 않는다’면 1점, ‘매주 하고 있다’면 5점을 매기도록 했으며 항목 중에서는 ‘예배’가 3.76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비대면 심방’ ‘비대면 소그룹 모임’ ‘비대면 온라인 QT’ 등이 각각 기록한 점수는 2점대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거의 하지 않는다’라고 답해야 할 때 ‘2점’에 체크해야 했다. 즉, 팬데믹 이후 중소형 교회에서 신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대면 교육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교사의 46.2%가 “학생들이 처음엔 잘 참여했으나 지금은 관심이 식었다”고 답했다. 교사들 스스로 비대면 프로그램에 매긴 만족도도 낮았는데 ‘조금 불만족스럽다’가 49.7%, ‘대단히 불만족스럽다’가 20.1%나 됐다. 연구진은 교사나 교역자를 상대로 비대면 교육의 애로사항을 묻는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는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1~5점 가운데 높은 점수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학생들의 신앙심이 약해졌다고 답한 비율은 교사 교역자 학부모 조사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66.7%, 교역자와 학부모는 각각 64.4%, 56.7%가 ‘(신앙심이) 안 좋아졌다’고 답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다음세대의 ‘공동체 의식’이 희미해지는 점이다. ‘기도 및 영성 훈련의 부족’, ‘예배 태도’ 등을 지적한 경우도 많았다. 종합해보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어린이, 청소년들의 신앙이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생명과 평화’ 그리고 ‘부모’ 교육으로 코로나19는 교회학교 학생 수뿐 아니라 신앙교육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교회학교가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점을 생각하면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박상진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학 교수는 “교회학교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단지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만이 아니라 종교인구의 감소 및 한국교회 신뢰도 감소, 한국교회와 교회학교의 내적인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교회교육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위기의 심화를 겪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시대의 교회학교의 신앙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 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교육 내용의 변화 또한 절실하다.    기감 교사강습회 강사인 백영목사는 “코로나 이전에도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머무는 시간을 계산하면 한 해 동안 5, 6일 정도에 불과했다”라며, “주일학교에 신앙 교육을 의존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라고 지적했다. 백목사는 “또, 주일학교 교육이 교리적, 성서적 가르침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개개인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과 평화 인지 감수성을 갖도록 가르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 지식을 가르치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는 인식 때문에 교사 모집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라며, “아이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는 선생님의 역할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한국교회 교회교육 위기 유발 요인을 분석한 결과, 위기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부모로서, 부모가 누구며 어떤 자녀교육을 하는지가 교회교육을 결정 짓는다는 것이다”라며, “자녀학업에 대한 부모의 교육관이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부모를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것임을 알 수 있고, 부모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목회의 새판짜기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다니는 부모라고 할지라도 세속적인 학업관을 지니고 주일 아침에도 자녀를 학원에 보낸다면 그 교회학교는 침체할 수밖에 없다”며, “부모의 자녀교육관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부모교육이 요청된다”라며, “그리하여 교회와 가정만 연계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정-학업을 연결하는 삼위일체 교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군을 양성하는 교육목회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1-26
  • 한국교회, 시무식 마치고 본격 활동
    한국교회는 연합기관, 교단별로 신년하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새해 활동에 들어갔다. 코로나 팬데믹 3년째를 맞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극복과 예배회복이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역시 한국교회 안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됐고, 일부에서는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대면모임을 강행해 정부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백신접종이 확산되면서 ‘위드 코로나’를 선포했지만 예상치 못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예배를 지키고 복음을 전하려는 한국교회의 노력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예배 지키고 복음 전하려는 노력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 “통일운동은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실천해야” ◆새해 최대의 과제, 코로나 극복과 예배회복·코로나 극복과 예배회복은 새해 한국교회의 최대 과제이다. 올해는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용기를 가지고 ‘with-코로나’ 시대를 새롭게 준비해 나가자. 우리가 믿는 바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더해달라고 기도하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며, 뛰며, 하나님을 찬송하며, 믿음으로 일어서서 날마다 기적을 경험하고 세상에 기적을 선물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2022년 새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운데 시작한다.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선이 다가온 가운데 과도한 대립과 분열 양상 또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세상은 교회를 향해 ‘여전히 교회는 필요한가, 진정 교회는 세상의 희망인가?’를 묻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인구 절벽, 지역 소멸의 사면초가 같은 현실 가운데 주님만이, 복음만이 우리의 소망이라 고백하며 감사로 새해를 맞는다”고 전했다.   연합기관 뿐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주요 교단 역시 코로나 극복을 올해 제1의 과제로 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래목회포럼 박병득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코로나를 극복하는 길은 스스로 철저히 방역하고 교인들에게 백신접종을 꾸준히 권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교회를 지키고, 예배회복에 힘서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교회성 회복과 교회 신뢰도 향상·새해가 되면 실추된 교회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문제는 늘 화두가 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교회 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더욱 떨어트렸다.   한국장로교총연합은 신년사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윤리적으로도 세상의 기준보다 더 높은 성경적 기준으로 살아야 한다. 세상의 가치와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될 때 교회가 가장 교회다워지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다”며,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펴서 그들의 편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힘쓰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서 주요 종교 중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여 왔다. 그렇다보니 한 교회의 실수나 도덕적 문제가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예컨대 어느 목사가 죄를 지으면 사람들은 한국교회 전체에 손가락질을 한다. 따라서 한국교회 전체가 스스로의 도덕성을 높이기 위한 윤리운동 전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통일운동을 위한 한국교회의 연합·한국교회의 통일운동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이런 면에서 통일운동은 남과 북, 한국교회의 연합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교회협은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하도록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세계교회, 시민사회와 함께 기도하며 행동하자. 좌우 편향적 정치이데올로기를 넘어 생명, 평화, 정의라는 복음의 공적 가치를 지키며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한교총은 “한마음과 한뜻으로 선교와 교육, 봉사의 전열을 재정비하여 세상의 빛이요, 희망을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조국의 평화통일을 향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기도하며 세계평화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과 한국교회·올해는 대통령선거라는 국가적 대사가 있고, 지방선거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참여를 두고 한국교회가 어떤 대응을 전개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원칙적으로 한국교회는 정교분리라는 원리에 따라 직접적인 정치참여에 부정적이다. 그래서 선거는 개인의 양심과 판단에 따른다. 그럼에도 일부에서 직접적인 정치참여가 예상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1-13
  • 통일문제, 북한교회 호응 끌어낼 방안마련 과제
    교회협의 중심으로 ‘민의 평화협정체결운동’을 계속 전개 “남북교회 상호교류는 경색된 한반도의 정세를 풀 열쇠이다” 한국교회의 통일운동은 전통적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도했다. 그래서 통일운동은 진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보수권의 교회들도 통일운동에 나서면서 통일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1년 한국교회 통일운동은 마찬가지로 교회협이 주도적으로 이끌고나갈 전망이다. 미국의 정권교체로 변화된 상황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화협정 체결 운동에 주력 이러한 전망 속에서 2022년에도 교회협은 평화협정체결 운동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24일 교회협은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한국전쟁의 종식과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선언했다. 여기서 교회협은 “전쟁 지속의 다른 이름인 ‘정전’체제의, 지난한 폭력과 수난의 세월을 끝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를 민이 선언하는 것이다. 한반도의 분단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이들이 갖가지 구실로 분단의 영속화를 도모하기에, 민이 스스로 분단을 넘어 통일로 나아가려는 것이다. 이는 70년 동안 저마다 몸에 새겨진 상흔과 가슴에 고인 눈물과 대동평화 세상에 대한 갈망이 터뜨리는 함성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 협의회는 전쟁 발발 70주년에 선언하는 민의 평화협정은 정전협정 체결 후 70주년이 되는 2023년 7월 27일 이전에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이 될 평화협정을 구상 중이다.   평화협정의 기본원칙은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와 교전 당사자인, 대한민국(한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그리고 미합중국(미국)은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하여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협정 당사국들은 국제연합 헌장을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기존 합의들을 존중하고,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며, 체결하는 평화협정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협정은 남북, 북미 정상이 채택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따라, 당사국 간 관계 개선과 신뢰에 바탕을 두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완전한 비핵화를 동시적?단계적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포함하여 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반도 평화협정의 내용은 △평화협정의 발효와 함께 한국전쟁을 완전히 종식한다 △한국과 조선은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을 경계선으로 하고, 정전협정에 규정되지 않은 경계선은 양 국이 합의하여 정한다 △한국과 조선은 기존 비무장지대를 평화생태지대로 전환한다 △당사국들 / 한국과 조선, 조선과 미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격 위협을 가하지 않고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조선과 미국은 국교를 정상화하고, 비방, 압박, 제재를 중단한다 △당사국들은 각각 평화협정에 저촉되는 적대적 국내법을 개정하거나 폐기한다 △한국과 조선은 전면적인 정치·군사적 신뢰 조성을 위해 기존의 합의를 이행하고 이를 뒷받침할 상설 고위급회담을 운영한다 △한국과 조선은 상호 군비를 축소한다 △조선은 핵무기를 폐기하고 한국과 미국은 핵우산을 폐기한다. 당사국들은 한반도에서 핵무기와 핵위협이 될 일체의 군사적, 기술적 조치를 금지한다 △평화협정의 발효와 함께 유엔사를 해체하고, 외국군은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등이다.     한교총, 평화협정체결에 동의 한국교회 최대 연합단체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다. 성향으로 본다면 중도보수이고, 교단으로 본다면 한국기독교장로회나 한국루터회, 성공회를 빼면 거의 모든 교단이 이 단체에 가입하고 있다. 한국정부도 한기총을 대신해 한교총을 문체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인정했다.   한교총은 지난해 광복 75주년을 기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여기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묵묵히 가야 한다”며, “국회에서 다수의 힘만으로 일방적인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거리가 멀다. 모든 정치지도자는 대화와 합의를 통해 국민의 분노와 분열을 치유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를 법으로 보호하고 조장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는 본연의 사명인 여성과 장애인, 노동자와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고 주장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지난해 8월 12일 한교총을 방문해 공동대표회장 김태영목사, 류정호목사, 문수석목사와 환담했던 일이다. 이날 이장관은 “한국교회는 근대사에서 민족의 앞날을 열어가는 선두에 서 있었다”며,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활로를 찾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목사는 “8월 10일 광복 75주년 성명에서 밝힌 대로 남북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이 광복 7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라고 보며, 남북문제의 해결은 특정 정파의 전유물이 아니므로 모든 정파는 분단을 영속하는 대결정책을 내려놓고 남북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인도적 지원과 교류의 확대를 통해 평화 공존과 종전선언 등의 조치를 발전적으로 추진하여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행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한교총의 성명에 공감을 표하고, “어려운 시기에 통일부장관이라는 직무의 무게감을 느끼며, 또한 두려움도 있지만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한 발걸음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중요한 것은 한교총 역시 교회협과 마찬가지로 평화협정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이다. 한교총은 8.15 성명에서 “정부는 휴전 상태를 종식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주변국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정착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며, “남북 화해와 공존의 길은 여전히 멀고 비록 좁고 험해도 우리는 서로 배려하며 평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시민사회와 연대해 무력과 대결을 통한 적대시 정책을 거부하고 평화의 길을 열어 가는데 헌신할 것이다”며, “다음세대를 통일세대로 키워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민족 과제를 수행하는데 힘쓸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두 연합단체가 평화협정 체결에 의견일치를 본 것은 큰 성과이다. 따라서 두 단체가 선언이 아닌 실제 사업을 통해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교회 통일운동의 세 방향 송 훈박사(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는 한교회의 통일운동에 대해 민중신학, 민족주의 사관 그리고 보수교회의 관점을 제시했다. 먼저 교회협을 중심으로 한 민중신학 진영의 통일담론 1988년 2월 29일 교회협이 민간 기구로서는 처음으로 통일문제에 대해 발표한 선언문, 일명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독교회 선언’에 담겨있다. 이 선언은 1978년 해외기독교인들이 기독교평화컨퍼런스에 등장했던 조선기독교연맹에 최초로 서신을 보낸 이후, 교회협이 줄기차게 북한교회와 교류하며 그 결과물로 내놓은 공개선언이었다. 송박사는 “이는 진보적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신학들이 최초로 정리되었던 문서였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북한 문제에 대해 진보와 보수교회가 결별하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설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했다.   민족주의 관점의 기독교통일운동은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통일담론을 발전시키고자 했던 박순경박사에서 나타난다. 박순경은 “북한의 공산주의자들도 같은 민족이며, 민중이기 때문에 그들 모두도 통일의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한국 교회 내에서 북한 대중들과 지배층을 분리하여 대중들은 포용하고 지배층은 배제하며 정의를 통한 징벌을 주장하는 것은 통일과정에서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길 뿐임”을 주장하였다.   이어 송박사는 보수권으로 분류되는 복음주의권, 특히 한경직목사를 분석했다. 한경직목사는 계속 반공과 대결의 입장을 견지했지만, 1990년부터 북한 땅을 휩쓴 기근으로 인한 일명 고난의 행군을 계기로 대결의 입장에서 선회했다. 한목사는 1990년 그가 주도해 설립한 한국기독교총연합을 중심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시작했고, 800톤이 넘는 쌀이 북한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송박사는 “통일을 위한 복음주의 교회들은 열정은 통일관련 NGO 수에서 기독교가 여타 기관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사실에서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복음주의 교회들의 이러한 다양한 통일 운동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선의와 가치들이 한국 사회 내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결론적으로 송박사는 대한민국 내에서의 통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그 당위성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70년 분단의 증오의 기억이 아니라, 한국전쟁과 분단의 와중에서도 대한민국을 이끄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희망의 기억을 다음 세대와 공유해야한다”며, “왜곡된 분단체제 속에서의 폭력과 전쟁임을 인지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교회가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필요성 한국교회의 통일운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다. 이데올로기적 차이는 있지만 원수까지 사랑한다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특히 보수권의 한국교회는 대북지원을 이어 왔다.   인도주의 대북지원을 통한 선교활동으로는 한국대학생선교회, 유진벨재단,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국제기아대책기구, 국제옥수수재단 등 기독교 대북지원 단체를 통한 참여형식으로 이뤄져왔다. 이들은 식량과 의약품 지원, 병원?학교 건설, 육아원?탁아소 지원을 비롯해 농업개발과 보건의료개선 사업 등 프로젝트 형태의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경색된 남북관계와 예측 불능한 북미관계가 인도적 지원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월 20일 미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다. 이후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인선을 마무리하려면 6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데 이 기간 내에 북미, 남북 관계를 잘 관리해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식적인 지원이 막힌 상태에서 한국교회는 평화통일에 대한 신학적 실천적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정종기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는 “현재 유니세프 유진벨재단 등 21개 NGO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아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대북NGO는 북한의 굶주림과 질병 해소를 돕는 대북 지원단체, 북한 인권단체, 남한의 통일·평화운동과 통일교육에 초점을 맞춘 통일운동 단체, 탈북민의 정착을 돕는 단체 4가지로 구분된다”며, “한국교회와 전 세계 기독교는 4가지 분야에서 초창기부터 주도적 역할을 감당했다. 교단 중에선 예장합동·통합·고신·합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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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4
  • 팬데믹시대는 ‘플랫폼으로서의 목회’로 전환, 온·오프라인 균형과 숙련도가 관건
    ◇서울의 한 교회에서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을 활용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비대면일상 상황에서 목회활동 뉴노멀시대 맞게 재편 필수 청년·청소년세대 ‘질좋은 컨텐츠’통한 온라인 신앙교육 시급   2년이 다 되도록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코로나19는 지난 세월 만들어 온 인간의 문명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우리의 감각기관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이제 모든 만남이 조심스러워졌고, 비대면이 일상이 됐다. 기존의 세상은 멈추었고, 우리가 알던 익숙한 것들이 모두 불확실하고 낯선 것이 됐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고, 교회의 목회활동과 선교 또한 뉴노멀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 모두가 가보지 않은 길이에 매 순간 도전하고 선택하고 걸어가며 배우는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 자체가 우리를 혼돈에 빠뜨리고 때때로 좌절과 불안을 느끼게 하지만, 주님과 동행하며 끝까지 견딘다면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목회 ‘길’을 잃다 이렇게 코로나19는 가상공간의 플랫폼이 매우 중요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 시켰다. 한국교회의 사회공신력이 바닥인 현 상황에서 더 이상 기존의 목회방식으로는 전도도 어렵고, 교회의 질적 성숙과 양적 성장은 쉽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최소한의 적응을 위한 온라인 목회와 선교가 필수이다.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예배 동영상 및 신앙교육 자료들을 서로 공유하고 볼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소식과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알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재 목회현장에서의 온라인 가상공간 활용은 처참한 수준이다. 최근 아신대 ACTS 교육연구소가 발표한 논문 ‘코로나19 이후 중소형교회의 비대면 교회교육 현황 연구’에는 지난 5~9월 출석 교인이 1,000명 이하인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중소형 교회를 연구 대상으로 삼은 건 위기의 수준이 대형교회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설문에는 총 1,000명이 참여했다.    우선 교사들에게 코로나 이후 예배 참석자 변화를 물었을 때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83.2%로 집계됐다. 교역자들도 77.9가 ‘어느 정도 줄었다’거나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어 ‘전혀 하지 않는다’면 1점, ‘매주 하고 있다’면 5점을 매기도록 했는데, ‘비대면 심방’ ‘비대면 소그룹 모임’ ‘비대면 온라인 QT’ 등 비대면 신앙교육 관련 질문의 점수는 2점대에 그쳤다. 팬데믹 이후 중소형 교회에서 신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대면 교육 만족도도 높지 않았다. 46.2%가 “학생들이 처음엔 잘 참여했으나 지금은 관심이 식었다”고 답했다. 비대면 프로그램에 매긴 만족도도 낮았는데 ‘조금 불만족스럽다’가 49.7%, ‘대단히 불만족스럽다’가 20.1%나 됐다. 어떤 비대면 교육 지원책이 필요한지 물었을 때 ‘양질의 콘텐츠’(21.6%)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연구 책임자인 이수인 아신대 교수는 “기존 콘텐츠 대부분은 대면 교육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만큼 비대면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다음세대의 ‘공동체 의식’이 희미해지는 점이다. ‘기도 및 영성 훈련의 부족’, ‘예배 태도’ 등을 지적한 경우도 많았다. 종합해보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어린이, 청소년들의 신앙이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 목사는 “목회활동도 실제 세계만큼이나 온라인 상에서 가능해야 하고, 목회자와 교인들이 SNS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며,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은 기존 세대보다 온라인 공간이 훨씬 편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미래교회의 성패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목회의 균형과 숙련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온라인 예배가 주일예배로서 안정화 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예배가 가나안 성도의 예배 접촉률을 상승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그러나 온라인 예배를 형식적으로 드리는 경향이 있고, 현장예배를 드리는 경우에 신앙을 더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예배와 현장예배의 상호보완적 운영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플랫폼으로서의 교회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함께 사는 일상이 펼쳐지고 있으며, 교회의 모든 목회와 활동도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 코로나 19는 기본적으로 전 지구적 기후 재앙의 일부이다. 인류가 지구의 전체 면적 중 20-30%를 점유했을 때는 괜찮았지만, 70%를 넘게 차지하고 온갖 무역과 여행으로 사람들이 전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지금,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은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었다.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는 “「공감의 시대」를 쓴 제러미 리프킨에 따르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한 땅은 1900년대엔 14%였는데, 2000년에는 77%였다”며, “동·식물의 땅까지 차지하니, 버틸 곳 없는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가 임계점을 넘고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는데도, 영웅이 나타나 지구를 구할 것이란 할리우드식 신화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며, “그런 신화적 낙관론이 얼마나 허약한지를 코로나가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이제 인류의 깊은 생태적 회심 없이는 코로나 19와 같은 일들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 교회는 비대면 접촉, 즉 가상공간의 활용과 지혜로운 모임, 내면의 영성을 키워내고, 홀로 주님 앞에서 묵상하는 훈련 등이 요청된다. 기존의 모임의 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신앙을 유지하는 것에서 모이지 못해도, 스스로 신앙을 유지하고 성숙시키는 또 다른 방식의 훈련이 필요하다. 교회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이전과는 다른 목회의 도전들을 시작해야 한다.    연세대 연합신대원에서 강의하는 한문덕박사는 “앞으로 교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교회가 앞으로 다양한 신앙인들의 자신들의 신앙을 교환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세상 사람들도 이 플랫폼에 와서 기쁨과 행복,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노래하는 열린 마당,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플랫폼 교회,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품어내는 장터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영민 총신대 교수는 “이제 교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올라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도 오프라인만의 목회로 돌아가는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AI시대로 진입했다. 아날로그식 현장목회만 고집했다가는 불통을 자처하는 꼰대 교회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라며, “이제 유튜브로 온라인 예배로 송출하고, 줌이나 행아웃으로 온라인 성경공부, 온라인 제자훈련을 하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으로 연결해 만날 수 없는 교인을 심방하고, 소모임을 진행하는 온라인 목회로 건강한 교회를 세워야 나가자”고 강조했다.     목회는 ‘형식’보다 ‘내용’ 하지만 그 길은 쉬운 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마가복음서 4장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먼저 낯선 이방인의 땅인 “바다 저쪽으로 건너가자”고 제안하신다. 이방세계에도 하나님나라를 전하기 위해서다.    유대인들은 기원전 587년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멸망당하고 낯선 이국땅으로 끌려가 종살이를 해야 하는 비극적 상황을 맞이한다. 성전이 없는 곳에서 이들은 안식일을 지키며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를 드리며 자신들의 신앙을 유지했다.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그들의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였고, 신앙 백성의 정체성을 더욱 다졌다. 민족과 지역에 머문 신이 아니라, 보편적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낯선 땅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유대-기독교신앙 전통이다.    AD 70년 유대-로마 전쟁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졌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이라는 반석 위에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목사는 “예수는 사마리아여인에게 예루살렘도 아니고, 그리심산도 아닌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때가 올 것이며, 그때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장소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교회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회사로, 또는 동호회나 다른 모임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거룩하신 영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겠는가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영민 총신대 교수는 “문제는 장소가 아니라 진정성이다”라며, “교회당에서 드리는 현장예배도 진정성이 중요하고, 온라인 예배도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영’과 ‘진리’로 예배하느냐, 즉 얼마나 성령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진정성 있게 예배하느냐가 합당한 예배의 기준이다”고 강조했다. /방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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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4
  • [현장 취재기자들의 송년방담] 조직의 통합·축소로 위기극복 제시
    방역수칙 준수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회복에 안간힘 교회협 총무의 부적절한 언행 사과, 첫 여성총회장 탄생 K=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보내며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한 기자들과 함께 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한해도 코로나 팬데믹이란 재앙의 한 가운데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델타 변이’로 시작해 ‘오미크론 변이’로 끝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한국교회는 대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예배회복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일부에서는 대면예배 방식을 두고 정부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코로나와 새로운 교회의 존재양식 J=그렇습니다. 코로나 19는 정말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코로나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곳은 다름 아닌 교회였습니다. 무엇보다 ‘온라인 비대면예배’라는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방역 준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모였고, 설교자는 카메라를 보며 설교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은 가정에서 화면을 보며 예배에 참여했고, 온라인으로 헌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점차 익숙해지는 양태를 보였습니다. B=코로나가 한국교회 목회자를 ‘유튜브 전문가’로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튜브 방송은 교회의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성능이 워낙 좋아서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어느 정도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방송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P=결국 위드 코로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시 말해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서 ‘주여 삼창’하며 통성기도를 한다면 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식사까지 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인원에 제한이 없더라도 거리두기라든지 마스크 같은 기초방역은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K=그렇군요. 처음에 어색하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는 법입니다. 온라인예배, 거리두기, 악수 금지 같은 일상의 방역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익숙해져야만 합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교회의 존재양식이라고 봅니다. 코로나 외에 올 한해 교계의 이슈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축소, 통합, 연대로 위기 극복 J=지난 9월에 있었던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입법총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매우 의미 있는 결정들이 나왔습니다. 감신, 목원, 협성의 3개 신대원을 통합운영하기로 했고, 연회도 5에서 6개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감리교본부도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통합과 축소의 경향은 앞으로 다른 교단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K=예장합동과 통합에 이어 국내 3위의 교단이 신학교를 합치고, 연회를 줄이는 것은 그만큼 비용을 줄이자나는 것인가요? Y=맞습니다. 모든 교단은 대개 각 교회에서 내는 부담금 혹은 노회비로 운영이 됩니다. 따라서 조직의 규모를 축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교회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성장을 멈추고 조정기를 거쳐 하향세를 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코로나의 장기화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패로 끝난 연합기관의 통합 Y=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이 올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 한국교회연합이 통합의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 기관은 10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3개 기관 통합을 위한 모임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8월 15일 연합기관 통합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세 개 기관이 한 자리에 모였고,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합의문에서 이들은 △한국교회와 민족 앞에 한국교회를 바르게 섬기지 못한 일을 통회하는 심정으로 회개한다 △한국교회는 철저한 방역에 힘쓰며 자율적인 예배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세 연합기관은 서로 존중하며 연합기관의 통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K=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통합의 모습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통합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한교총이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B=그렇습니다. 한교총은 12월 2일 총회를 열었는데, 이날 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의 내용이 논란이 돼며 결국 파행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대표자를 대표회장/이사장 1인으로 하는 조항과 사무총장을 연임한다는 안에 일부 총대가 반대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정관개정위가 개정안을 올렸는데 나오지 않고, 회의자료에 정관개정안 신구조문 비교표가 없어서 어느 조문을 개정하는 지 알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결국 사회를 맡았던 소강석목사가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Y=12월 20일 한교총은 다시 총회를 속회해 집단지도체제에서 1인지도체제로의 정관개정을 치열한 논의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지난 3년 동안의 집단지도체제에서 이제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한 것입니다. K=이를 두고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J=맞습니다. 일부에서 한교총이 다시 한기총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본래 하나였던 한기총이 지금처럼 3개의 기구로 분열됐던 원인이 바로 대표회장 선거를 두고 벌어진 금권선거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반발하는 움직임이 생긴 것입니다. 미자립교회 지원과 미래세대 K=올해 교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원이 활발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길어진 코로나의 영향이 컸던 것을 보여집니다. 어떤 노력들이 있었나요? Y=기독교한국침례회와 여의도침례교회는 지난 4월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CPR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CPR은 호흡이 정지됐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이라는 의미와 함께 ‘부흥을 위한 교회 지원’의 뜻도 담았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여의도침례교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회예산과 헌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미자립교회 등에 설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척한 지 5년 이내의 개척교회나 10년 이내 미자립교회로 교회당 1000만원 이내로 강대상·의자 등 교회집기류나 영상·음향·1인 방송설비 등 방송장비, 냉난방시설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후 다른 교단과 교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았습니다. B=만나교회(담임=김병삼목사)의 미자립교회 지원 프로그램 ‘만나 미션 플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만나교회 교구(동산), 청년부, 선교팀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해당 교회의 예배 참석 및 전도대 운영, 단기선교 외 행사 등을 지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병삼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정기모임을 갖게 되며, 만나교회 7대 사역 매칭, 영성훈련(BTD, MDTS) 등도 지원받습니다. 선정되면 역시 2022년 1월부터 월 100만 원(기관은 50만 원)의 사역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이홍정총무 사과, 첫 여성 총회장 탄생 K=올해 교계에는 세습, 대형 비리 같은 큰 이슈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주목해야할 사건으로 어떤 것이 있었나요? Y=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총무의 사과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총무는 10월 30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이 남긴 사죄의 마음을 가슴에 새긴다”는 내용이 포함된 추모 기도를 올린 일을 두고 많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이총무가 11월 4일 “5·18 광주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교회협 총회까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J=한국교회에 첫 여성 교단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9월 28일 개회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김은경목사(익산중앙교회)가 총회장에 추대됐습니다. 큰 활약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12-26
  • 비대면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교회가 집단감염의 온상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날 필요성 대두 ‘흩어지는 교회’로 삶의 현장에서 예배드리는 사고전환 절실 2021년에 세계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돌입했다. 방역당국에 의하면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할 경우 좌석 기준 50%가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일 경우 인원 제한은 없다. 소모임과 성가대도 접종 완료자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식사는 여전히 금지이다. 한국교회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방역지침을 환영하고 있다. 2년 동안의 ‘인원제한’에서 풀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면예배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과제는 여전히 남는다. 만일 교회에서 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이것이 또 다른 대유행으로 이어진다면 한국교회는 또 다시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전보다 더 강력한 방역준수가 절실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위드코로나시대’를 맞아 발표한 입장문에서 “하나님의 백성공동체인 한국교회는 위기를 상생과 변혁의 기회로 전환시키므로, 코로나19 위기의 가면 뒤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도록 해야 한다”며, “위드 코로나시대에 한국교회 안에 보다 더 깊고 본질적인 일치, 생명을 위한 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모이는 교회’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생명중심의 변혁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흩어지는 교회’의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이웃과 자연을 섬길 것인가라는 선교적 목표가,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종교시설과 유사한 공연장 등과는 형평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줄곧 제기해온 종교시설에 대한 과도한 제재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또 방역당국에서는 공언해온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위드코로나 체제로 개편하여 국민의 일상을 정상화시키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월말에 발표될 위드코로나 지침에서는 “종교시설에 대한 별도의 원칙을 적용하지 말고, 공연장 같은 다중시설과 동일한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형평성 시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년여 긴 기간 동안 각고의 인내로 방역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신 모든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조속한 기간 내에 교회의 모든 예배와 교육과 모임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목사는 “교회가 교회 영역의 방역뿐 아니라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뉴노멀 생활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중 사회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사회봉사는 그 자체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이다. 소외된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갖고 더욱 세심하게 교회 주변을 살피며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서 한국교회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경험했다. 예배, 선교, 교육, 친교 등 전통적인 교회의 모든 영역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요구받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12-26
  •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는 교회론 시급
    2021년 한국사회는 ‘델타 변이’로 시작해서 ‘오미크론 변이’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교회 역시 이러한 타임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1년의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중계하는 비대면예배가 보편화됐고, 교회 내 소모임은 중단되고 말았다. 그래서 ‘위드 코로나시대’에 교회의 예배와 선교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수많은 세미나와 포럼이 열렸다. ‘델타 변이’로 시작해 ‘오미크론 변이’로 끝난 올 한 해에서 코로나가 남긴 과제를 정리할 필요가 높아진다. ‘비대면 온라인’ 예배에 대한 신학적, 실천적 근거 마련 절실 코로나로 폐쇄 위기에 직면한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원 시급 ‘비대면 예배’의 가능성과 한계 올 한해 코로나가 한국교회에 던진 첫 번째 질문은 ‘비대면 예배’이다. 한국교회는 올해 대부분의 주일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드려야 했다. 물론 이에 반발하며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도 있었고, 당국은 여기에 대해 ‘폐쇄’라는 초강수로 대응했다.   비대면 시대 과연 관계적 목회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피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목회는 기본적으로 얼굴을 접촉하고 만나면서 교인인들을 돌보는 것인데, 비대면 온라인 목회를 통해 얼마나 인격적이고 관계적인 목회가 가능할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장신대 김은혜교수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것은 대면예배가 중지되고 교회 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없지만, 이 팬데믹 시기에도 하나님께서 세계를 사랑으로 돌보시고 우리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이다”며, “우리는 대면예배를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대면 예배가 때로는 유일한 대안일 수밖에 없는 엄중한 현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는 생명을 살리는 종교여야 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우월 관계, 정상-비정상으로 보는 이원론을 극복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는 언제나 온전한 예배여야 한다”며, “코로나 상황에서만 긴급 규정해 임시방편적으로 예배나 선교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원화된 예배이다. 이는 코로나 이후 더 심각한 영적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교회에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건물 중심, 외형 중심의 사고에서 한 영혼에 집중하는 사람과 관계 중심으로 이동하라는 표시이다. 물론 이러한 의식은 코로나 이전에도 분명히 존재했다. 창궐한 전염병은 외형에 숨겨져 있던 본질을 다시 확인시켜 준 것이다.     미자립교회에 대한 제도적 지원 절실 코로나 팬데믹이 한국교회에 던진 또 하나의 질문은 ‘미자립교회’이다.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미자립교회, 개척교회는 늘 논의와 숙고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장기화된 코로나는 미자립교회의 문을 닫게 만들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 간의 코로나 시기에 약 4천개의 미자립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비공식적 사례까지 합친다면 이 수치는 더 올라 갈 것이다. 코로나가 미자립교회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낸 셈이다.   그래서 김동권목사(예장 합동 증경 총회장)는 “작은 교회는 우리 한국교회의 지체로서 우리가 돕지 않으면 한국교회 전체가 무너진다”면서 “한국의 대형, 중형 교회들이 하나가 돼 작은 교회를 돕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12월 성탄절을 맞아 주님께서 하나 된 한국교회를 기뻐하시고 서로 사랑하는 한국교회를 칭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는 지난 11월 16일에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직후 행사에 참여한 미자립교회 목회자에게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원하는 행사도 열렸다.   다행스러운 것은 미자립교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만나교회(담임=김병삼목사)는 미자립교회 지원 프로그램 ‘만나 미션 플랜’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립 의지가 높은 교회를 심사를 통해 선정한 후 지속적 맞춤형 지원을 하는 자체 프로모션이다. 선정된 교회들은 2022년 1월부터 월 100만 원의 사역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만나교회 교구(동산), 청년부, 선교팀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해당 교회의 예배 참석 및 전도대 운영, 단기선교 외 행사 등을 지원받는다.   미자립교회 지원은 결국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사는 상생의 문제라는 의식이 확산돼야 한다. 단순히 시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미자립교회가 사라지면 그 부정적 여파는 바로 중대형교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코로나는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전면으로 부상시켰다.     ‘코로나세대’에 대한 양육 코로나는 이른바 ‘코로나 세대’를 남겼다. 기초학력이 만들어지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세대는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2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집에서 온라인 학습만 해야 했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은 교회에 오지 못했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결국 신앙의 가장 중요한 기초인 공동체성과 인격성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코로나 세대에 대한 선교는 한국교회의 존망과 직결된다.   미래세대연구소 이상철소장은 “위기는 언제나 기회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한국교회의 체질이 장년 중심에서 미래세대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당위성이 증명됐다”며, “한국교회는 존재를 위해 앞으로 미래세대 중심으로 구조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연훈목사는 미래세대 부흥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먼저 기존의 ‘1년직 담임교사’에서 복음으로 무장된 ‘다년직 교사’로 변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기존 학교나 학원과 같은 1년직 교사로는 영혼의 상태를 살피고 목양하는 일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다섯 가지만 집중하자”며 △미스터 트롯보다 더 행복한 ‘지성소 찬양’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 △아이들 입에서 저절로 아멘이 터지는 ‘설교’ △집보다 더 훈훈하고 있고 싶은 ‘반목회’ △언제나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주중관리’를 강조했다.   박목사는 “교육 목회자와 부장 교사들은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며 “유치원식 노래와 율동은 이제 아웃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매주 체험하는 찬양이 이제 방방곡곡 교회학교에서 하나님께 올려져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아멘이 터져나오고 눈물을 훔치는 메시지와 반목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시대의 목회방향 교회는 언제나 위기 가운데서 새로운 존재를 모색해 왔다. 이제 코로나 시기에 교회는 그에 합당한 존재를 마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간단한 비대면 소그룹 모임이 가능한 카카오톡 ‘페이스톡’ 기능부터, 웹 주보와 맞춤형 가정예배 예시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구글 사이트 도구, 장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프레지 영상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 등의 활용법을 실용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12-26
  • 각 연합기관·단체들 성탄 메시지, “영적 회복과 사랑실천의 계기로 삼자”
    성탄절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은 성탄의 기쁨을 누리고 코로나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의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성탄 메세지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구원과 해방의 길을 열어 주셨다.”며, “성탄의 사건은 사랑이 정의와 평화의 길이요, 구원과 해방에 이르는 길인 것을 증언하는 영원한 메시지이다”고 전했다.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소강석·장종현·이 철목사)는 “전국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마음을 전하고, 온 성도가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캐럴과 선물을 이웃과 나누자”며, “낮은 데로 임하신 성육신의 사랑과 애절한 위로를 가슴에 새기며, 상처와 소외로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마음의 손을 잡는 성탄절이 되게 하자.”고 소망했다.   ◆한교연=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은  “주님은 세상에 오셔서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고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러’ ‘대접을 받기보다 대접하러’ 세상에 오셨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의 친구가 되신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약자와 병들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섬겨야 할 분명한 이유요 소명이 여기에 있다. 그래야만 ‘임마누엘’ 평화의 왕, 예수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 모셔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장총=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한영훈목사)는 “팬데믹 중에 맞는 세 번째 성탄절을 오히려 영적 회복의 계기로 삼자. 2021년 성탄을 계기로 교회와 기독교인에게 예배와 거룩함이 회복되기 바란다”며, “한걸음 더 나가 구유에 오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교회의 영적지도자들이 겸손히 낮아지므로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자”고 촉구했다.   ◆부흥협=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대표회장=정여균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오신 성탄의 절기 기쁨으로 맞이하자. 그리고 마리아의 찬가를 우리의 고백으로 노래하자”고 전했다.    ◆예장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배광식목사)은 성탄 메시지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과 새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다. 임마누엘의 약속으로 시작된 마태복음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으로 마친다”고 전했다.    ◆예장백석=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사회는 점점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성탄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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