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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번역시작해 2024년 12월 완역본 발간
국어학자 3명이 본문 전체를 읽으면서 다듬기도 「새한글성경」의 번역 작업은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의 결정으로 시작되었다. 그해 12월 27일부터 '성경번역연구위원회'가 조직되어 번역 원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의 번역원칙에 대한 연구를 거쳐, 2012년 12월 14일부터는 각 교단의 40대 젊은 성서학자 36명이 함께 본문을 번역하고 검토했다. 또한 국어학자 3명이 이를 읽으면서 본문을 다듬었다. 2021년 11월에는 「새한 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먼저 발행하여 독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그 의견들을 원문에 비추어 검토하여 이를 최대한 반영하였고, 신구약에 공통으로 나오는 주요 용어들과 신약에 인용된 구약의 번역을 면밀히 살펴 가능한 한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각 책의 문맥과 문학적 특성, 구약의 히브리어와 신약의 그리스어 차이를 고려하여 단순하게 일치를 시키지는 않았다. 「새한글성경」의 번역 특징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또한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여,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또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등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또 옛 문체의 종결어미인 '-느니라'를 쓰지 않고, 현대 한국어 종결어미인 '-이다/-하다'를 쓰되, 필요한 경우에는 '-입니다/-합니다'를 쓰고 있다. 대화문은 상황에 맞는 입말로 옮기며, 한국어 어법에 맞는 높임법을 사용했다. 대중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격식체인 '하십시오체‘를 사용하며, 기도나 개인에게 하시는 말씀은 좀 더 친밀한 문체인 '해요체'를 사용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에 각각 알맞도록 종결어미를 달리하고, 예언서에서도 예언자의 말, 하나님의 말씀, 백성의 말 등에 따라 종결어미를 달리했다. 원문에서 어순 변형 등을 통해 문장의 일부를 강조한 경우에는 번역 우동 │ 에서도 이를 최대한 드러내도록 했다.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병기하거나 각주에 밝혔다. 언어의 차이나 문화의 차이로 의미 전달에 어려움이 있는 본문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되,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원문의 비유법, 완곡어법은 뜻을 알 수 있게 옮기고,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과 요일을 다매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었다. 그러나 달란트,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간명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발간한 「성서 속의 물건들」 부록에 들어 있는 환산표(근사치)를 이런 환산 기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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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매체에 익숙한 ‘젊은이’위한 ‘성경’에 인기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새한글성경」은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젊은이들과 교회학교를 위하여 발간한 공인역 성경이다. 이 성경이 출판과 함께 젊은이들과 교회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1세기, 현대 사회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성경읽기 양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서공회는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학생들이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맞는 새로운 번역 성경인 「새한글성경」을 준비한 것이다. 특히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관련기사·2면> 쉽고 간결한 문장과 문체로 다양한 높임법을 사용 참신한 어휘와 정확하고 명료하게 현대어로 표현 원문에 더 가깝게, 읽기는 더 쉽게 「새한글성경」은 문장의 호흡을 짧게 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원문의 문장 구조와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여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이나, 다른 디지털 매체로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고,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원문이 운문이거나 격언이거나 편지글일 경우에 문학형식을 고려해서, 그 특징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번역되었다. 특히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과 기도를 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바울서신의 경우에도 서신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문체를 전체적으로 ‘합니다체’로 사용하였고, 특히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의 경우에는 나이 지긋한 바울이 믿음의 아들격인 젊은 목회자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문학적 장르를 고려하여 ‘하게 체’로 번역되었다. 이 성경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의 관계, 대화상황,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비격식체인 ‘해요체, 해체(반말)’를 비롯해 격식체인 ‘하십시오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등 다양한 높임법을 살려 번역하였다. 창세기 48장 8절과 9절은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기에 앞서 요셉과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친밀성을 나타내고자 ‘-렴’, ‘-마’ 등의 종결어미를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한국어의 종결어미인 . -습니다’, ‘-아/어요’ 로 번역하여 독자와의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 등, 기존 한글 번역본들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웠던 부분을 문장의 종결어미를 달리하며 표현하고 있다. 또, 신약에서는 예수의 겸손한 성품을 반영하여, 부활하시기 전에는 무리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번역했다. 특히 예수가 제자들이나 아픈 사람들에게 말씀 할 때에는 친밀어인 ‘해요체’를 사용하여 낮은 자에게 가까이 다가가시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시는 성품이 잘 드러나도록 번역되었다.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낱말·표현’찾아 번역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써 주거나 각주에 밝혔다.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이때 필요한 경우에는 일상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도 적극 활용하여 번역되었다. 또한 “새로운 번역어인 쉬운 풀어쓰기를 본문에 두고 기존의 역본에 있던 교회 전통어인 어려운 한자어를 괄호 안에 넣어서 써 주었다. 다음 세대를 고려해 쉬운 우리말로 의미를 전달하고, 교회 전통어에 관한 의미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그리고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장애인들과 특정 질환자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장애인 관련 용어를 공식적으로 쓰는 말로 번역하고, 일부 질병 관련 용어들도 새롭게 번역하였다. 특히 「개역개정판」의 ‘나병’을 「새한글성경」에서 ‘심한 피부병’으로 번역한 것은, 성서시대의 이스라엘에는 오늘의 ‘한센병’에 해당하는 질환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고 있다. 그리고 질병과 병증에 관한 표현도 현대에 쓰는 말로 번역되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을 다매 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는다. 그러나 ‘달란트’, ‘세겔’,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교과서 용례에 맞춘 고유명사의 한글음역 고유명사의 한글음역은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음역을 바탕에 두고,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 쓰이는 용례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규정을 따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인명과 일부 지명의 경우에는 「개역개정판」의 기존 표기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표기를 반영하고 있다. 일부는 현대 그리스어와 히브리어에 가깝게 음역을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경을 일반 역사와 연결하여 이해하도록 하며 성경의 역사성과 그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큰따옴표, 작은 따옴표, 마침표, 쉼표, 느낌표 등과 같은 문장부호를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문맥의 뉘앙스도 살리고 있으며, 문장의 의미 단위와 호흡 단위를 고려한 쉼표의 사용으로 낭독할 때도 편리하도록 하였다. 예언서를 읽을 때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새한글성경」은 그러한 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조가 복잡한 예언서에서 말하는 사람을 표기해 주었다. 복음서를 읽다 보면, 과거 시제였다가 현재 시제로 바뀌는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그리스어 원문에서 과거 시제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현재 시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역사적 현재’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법은 묘사의 생동감을 더해 주며, 이어지는 이야기에 관심을 더욱 집중시킨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2장 2절부터 4절의 경우에, 원문에 따라 2절과 4절은 과거 시제로, 3절은 현재 시제로 번역하여, 원문에서 살리고자 하는 복음서 저자의 문체적 특징과 함께 장면묘사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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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산-본지 취재기자 송년방담
‘사회신조’ 정신으로 생명존중·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 만드는 일에 앞장 △A=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해서 100주년 기념컨퍼런스와 기념예배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제4차 로잔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뜻 깊은 일도 있었습니다. 세계선교의 방향을 논의한 이 대회에 찬반의견이 갈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복음주의연맹의 총회도 내년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서 조직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의 통합은 올해도 실패로 돌아 갔습니다. 각 교단별로도 큰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총회장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회기를 진행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총회장 선출에 실패하고, 결국 11월 임시총회를 열어 총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총회장 김의식목사가 불륜의혹 사건에 휘말리면서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올해도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법원의 피부양자 판결로 인해 10월 27일 진행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서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주최측 110만 명이 모이면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도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의 이슈를 돌아 봅니다.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에 주력 △A=올해는 한국교회의 첫 번째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컨퍼런스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K=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기념 컨퍼런스와 기념예배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 총무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 총무가 함께 참여하면서 교회협의 10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A-지난 100주년 대회 때 사회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이 선언문은 교회협의 정신을 담아낸 선언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K=교회협이 지난 11월 100주년 대회에서 공개한 사회선언문은 교회협의 전신인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가 1932년 채택한 ‘사회신조’의 정신을 계승하는 선언문입니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사는 삶의 경험과 이주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동행의 자세를 제시했습니다.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시도 실패 △A=올해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통합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G=한교총은 올해 9월 한기총에 통합관련 합의문을 제안했습니다. 이 합의문에는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한기총으로 하고, 운영방식은 한교총의 정관을 따르기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기총측에서 이 합의문을 거절하면서 양기관의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한기총은 한교총이 제안한 문건이 통합의 당사자인 한기총을 고려하지 않은 문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활발 △A= 올해도 차별금지법 반대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기 위한 운동을 한국교회가 벌였습니다. 매해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진행하는 거룩한 방파제에는 주최측 추산 20만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또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는 현장에만 주최측 추산 110만 명의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N=거룩한 방파제에서는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후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언을 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K=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특히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다양한 연사의 발언을 통해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이 공유되었고, 해외에서 차별금지법 통과 후 기독교가 차별받는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또한 선언문을 통해서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총회장 리스크로 인해 교단혼란 야기 △A= 올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 리스크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당시 총회장이었던 김의식목사의 불륜의혹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의혹에 대해 다양한 단체에서 김목사는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필수 직무 외 차기 총회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부총회장에게 위임코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목사가 총회에 109회기 총회에 등장하는 지도 큰 관심사였습니다. 총회 당일 김목사는 개회선언을 위해 총회 석상에 등단했고, 실랑이 끝에 개회선언 후 모든 절차를 김영걸목사에게 위임하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N=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회기 총회장 후보였던 이 욥목사가 총회장 이종성목사를 고소하면서 총무인 김일엽목사가 총회장을 대행하면서 회기를 보냈습니다. 지난 9월에 열린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온 이 욥목사는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이어서 11월에 열린 임시총회 직전에 이 욥목사와 이종성목사가 화해하게 되었고, 이 욥목사가 경선에서 승리하게 되면서 총회장에 당선되게 됐습니다. 로잔대회와 WEA총회의 찬반의견 대두 △A= 올해 인천 송도에서 제 4차 로잔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개국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가해 선교관련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로잔대회는 존 스토트와 빌리 그래함이 주창한 운동으로 세계적인 복음주의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G=그동안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 1989년 필리핀 마닐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세계선교에 대해서 논의했던 이번 대회는 세계 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이번 로잔대회는 개최 전 찬반의견으로 나뉘어 갈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에 대해서도 비판에 의견이 있었습니다 △G=로잔대회 개최 전 일부 보수기독교를 중심으로 대회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예장 고신측의 경우 로잔의 한계의 유의하면서 참여는 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로잔대회가 종교간의 대화 등을 시도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최를 반대한 단체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도 찬반의견에 휩싸였습니다. 한편에서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 섭리를 거스른 죄’인 것을 천명했다면서 로잔선언문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기독교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의 의견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면서 이를 비판했습니다. 진보교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성서무오설을 주장한 것 등의 이유로 비판했습니다. △A=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가 내년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는 동북아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종교다원주의 등을 이유로 찬반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G=내년에 열리는 서울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의 확산을 위한 방안과 선교사들의 보호 문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러한 서울총회가 비판받는 지점은 종교다원주의와 신사도주의 논란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영훈목사는 “성경의 절대권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WEA의 창설목적이고 전통이다”고 말했습니다. △A=새해에도 더 좋은 기사를 위해서 열심히 뜁시다. /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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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내10대뉴스] 교회갱신·다음세대위한 비전 모색
올해 한국교회는 두드려진 행사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의 성도들이 모인 이 예배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와 교회갱신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대회를 진행하고,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을 담은 사회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선교 140주년 대회에서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거룩한 방파제·한국교회 연합예배 등 동성애 반대 활발 교회협 100주년 대회·한교총 비전대회서 교회역할 대두 저출산과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2월 20일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했다.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다음세대를 성경적 가치로 세우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제양규교수(한동대)가 강연을 통해 교회 내 공간을 통한 돌봄공동체 운영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수훈목사(당진동일교회)가 “교회가 아동돌봄에 나선다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다음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다음세대 복음화 △기독교 가치관 수호 △성령의 역사와 연합을 위해 기도했다. 거룩한 방파제, 대한문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동성애 행사인 ‘퀴어축제’에 반대하고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6월 1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여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 확산 저지를 다짐했다. 김형석목사(필그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서 대회장 오정호목사(새로남교회)가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나라를 세우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용인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유석윤목사 등을 비롯한 목회자들이 대표기도를 했다. 예배 후 진행된 국민대회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와 이태희목사(그안에진리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퍼레이드는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로잔대회, 서울선언문통해 차별금지법 위험성 전달 ◇4차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됐다.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열렸다.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세계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한다는 현실이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매일 오전 사도행전 성경강해를 시작으로 소그룹 토의, 주제 강의, 회의, 이슈네트워크, BAM, 지역 네트워크 등 다양한 모임이 이어졌다. 또 매일 저녁 회개, 기쁨, 성찰, 새로움, 화해 등을 주제로 집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을 통해서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또 교회가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도록 부름받았다는 사실도 강조됐다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서 선교140주년 행사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가 선교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에큐메니칼선교연구회(회장=김홍덕목사)는 10월 21일 연동교회에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했다. 행사는 기념예배와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도서인 <성공이 아닌 섬김> 출판기념회, 미선교회 세미나 등으로 진행했다. WCC 중앙위원 박도웅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호주연합교회 양명득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 후 미국장로교 김지은목사가 「성공이 아닌 섬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 이후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사무총장 김보현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국교회 200만연합 예배서 차별금지법 저지 촉구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10.27 한국교회200만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광화문과 서울역,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 참석한 연합예배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다. 또한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예배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 QTM 이사장 김양재목사(우리들교회), 미국장로교 대표 브라이언 채플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또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영국과 독일의 인사가 법안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는 내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세계선교협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 제시 ◇KWMA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이 제시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포럼을 진행했다. 지난해 진행한 세계선교전략회의의 마지막 후속모임으로 진행된 이 포럼에서는 뉴 타켓2030이 제시됐다. 뉴 타켓 2030은 한국선교계가 집중해야 할 방향을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사우스와 같이 가는 선교 운동을 실시한다 △국내 이주민 260만명 대부분이 미전도종족임을 인정하고 지역교회가 이들에게 선교한다 △복음화율이 낮은 다음세대(10~39세) 복음화와 선교 계승을 위한 동원을 우선 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인터넷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인터넷 선교의 비전을 실현한다로 제시했다. 한교총 한국교회 비전 대회서 비전선언문 발표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11월 12일 백석대학교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하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연합은 140년 전 복음이 전래된 이후 이루어진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세대에 대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온세상에 넘치도록 힘쓴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과 비전대회에서는 비전선언문 발표와 함께 한국교회 부흥, 성장, 사회적 섬김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한국교회대상’을 시상했다. 특별공로상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헌신한 림인식목사가 수상했다. 방송선교, 목회·신학, 정치·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수상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에배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11월 15일 출범감사예배를 CCMM 빌딩에서 드렸다. 임석순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했다. 또 이 연맹 의장인 굿윌 샤나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 연맹이 진화론과 공산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에 복음주의 기독교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제시됐다. 내년에 열린 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 확산을 위한 방안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박해하는 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 △북한인권과 통일 대한 이슈 등이 논의될 에정이다. 대회장 오정현목사는 “복음·전통·보수의 WEA정신이 더욱 확고해져서 한국교회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협 100주년 기념대회서 사회선언문 공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은 11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손잡고 가는 우리, 함께」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100주년 대회에서는 100주년 사회선언문을 발표됐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이 제시됐다. 이 대회에서는 창작 판소리 「갈릴리 예수」가 공연됐다. 이 공연은 갈릴리를 선교의 거점으로 삼은 그리스도 예수의 공생애,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집약시킨 작품이다. 또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예은 어머니인 박은희,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최유진 아버지, 쿠팡 과로사 노동자 정슬기 아내인 구은현의 증언의 시간이 마련됐다.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비판과 시국기도회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교계 각 단체들이 발표했다. 또한 교회협을 중심으로 시국기도회도 진행됐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이후 첫번째 토요일인 7일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드렸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는 교회협 등의 단체들의 환영성명이 발표됐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의지를 담아내 신속하게 탄핵의 과정을 밟아가길 요청했다. 한편 수도권기독교총연합 등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는 탄핵반대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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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성을 말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전환을 위한 방향 한국기독교 역사상 경험해 보지 않았던 코로나 팬더믹은, 지금까지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했다. 이후 코로나 19가 종식되며 교회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과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확인한 것도 사실이다. 교회를 벗어난 영역에서의 신앙의 영향력과 교회공동체의 존재 방식과 가치들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단, 교회별로 이 코로나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해결하고 적용하는 일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그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 이야기들과 각자가 경험하고 극복했던 긍정적 결실들이 알려지기도 한다. 2025년, 을사년을 맞으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보다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한국교회를 지향할 수 있는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교회의 하나됨과 공동체성의 회복 절실 코로나 때와 같이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 파편화되고 많은 사회관계가 붕괴될 우려가 크다. 이러한 시점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공동체성이다. 따라서 교회가 결속력 있는 공동체를 제공해 단절된 사회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를 지나며 목회의 방향성에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로나시대를 겪으며 교회 내에서 자신의 신앙에 가장 도움을 주었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의 과반을 넘는 수가 ‘소그룹 공동체 활동’이었다고 답했다. 또 소그룹 모임이 활발한 교회가 일반 교회들에 비해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덜 받았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실례로 지구촌교회 소그룹 활동자 500명과 비활동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상황 속에 소그룹이 '유대감과 영성 유지'에 절대적이었다고 하는 응답이 많았다. 이러한 결속관계를 바탕으로 한 작은 공동체가 형성되면 오히려 큰 몸으로서 교회를 지탱하는 일에도 무리가 없게 될 수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총회장=류승동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회복해야 할 중요한 사역은 무엇인가?」란 질문의 결과로 '공동체 의식 강화(64.4%)'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했다. 성도들은 코로나 이전 기간에 교회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신앙활동을 한 형제와 자매들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영훈목사(여의도교회) 역시 “코로나를 겪으며 한국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로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모범을 보여주며 세상에 본이 돼야 한다”며, “교회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때, 이런 단절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성과 공적 역할로 ‘바른 교회상’ 정립 시급 이와 같이 코로나 이후의 한국교회는 교회의 조직을 대형화하기보다는 소그룹 공동체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 운동의 구조는 각각의 소그룹이 자율성을 갖는 연결망형 구조다. 그리고 이 소그룹공동체는 목회만을 위한 도구로 교회 성장이나 교인 관리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소그룹 활동이 아니라 교회와 사회를 연결하여 교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재영소장(실천신학대학 21세기교회연구소)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절실함이 생겼다. 이제 목회자가 단순히 설교뿐 아니라, 목양과 공동체적 돌봄에 더 힘써야 한다”며, “또 새로운 가족에 대한 범위 설정에, 현대 사회의 고독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더 큰 개념의 가족공동체 목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회의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 인식해야 코로나는 교회에 큰 위협이 되었지만 이제는 이것을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지금 교회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신앙의 본질이 아닌 습관적인 신앙생활이나 관행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던 것으로부터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고 본질에 충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정재형교수(실천신학대학원)는 “예배당에 모이기를 힘쓰는 것만큼이나 세상에 보냄 받은 자로서 신앙을 실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이다”며, “예배당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세를 자랑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교회는 세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만족해하는 폐쇄적인 동질집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고 말한다. 교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회에 대한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특히 성경의 당부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야 한다. 코로나 당시에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로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이들은 서민이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살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허리케인이나 지진이 계층을 가려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류층에 비해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안전하지 않은 집에서 살고 있고 비용을 들여서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피해를 입는다. 외부의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은 사회 약자일수록 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결국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게 일어난다. 이러한 구조적 불평등에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균형감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회 공동체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동일한 믿음을 가진 무리의 특별한 공간인 것과 동시에 우리를 벗어난 우리 밖의 사람들과 특히, 소외되고 버려진 사각지대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빛을 전하는 보편적 공동체인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고 코로나이후의 시기에 더욱더 이러한 역할은 중요하며 강조될 필요가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상황 변화에 맞는 목회철학 절실 온·오프라인 목회의 지혜로운 활용 필요 코로나와 같은 형태의 질병은 언제라도 다시 유행할 우려가 크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변형이 매우 심해서 현 단계에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한다고 해도 변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전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앞으로의 바이러스 질병은 완전한 종식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삶은 바이러스 종식이 아니라,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삶’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교회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바이러스 질병이 없는 상황 속에 교회의 기능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신 교회는 이러한 질병들과 어떻게 함께 공존하며 효과적인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 찾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많은 교회들은 서둘러 온라인활동이 가능한 시스템과 방법들을 서둘러 준비해야 했다. 처음엔 온라인공간에 대한 의문과 의혹도 많았지만, 코로나라는 시대적 상황은 그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교회의 역할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이에 관해 지용근소장(목회데이타연구소)은 “앞으로는 언제든 이러한 상황(코로나)이 다시 닥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언제든 대규모 집회나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언택트 시스템‘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사역의 일부로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또 미얀마에서 난민사역을 하면서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한국과 미얀마를 잊는 온라인 선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형선교사(울산갈릴리교회)는 “온라인 모임과 예배 등의 사역은 오프라인 모임과 예배에 큰 긍정적 결과를 줄 수 있다”며 온라인 사역을 권장한다. 반면 온라인 모임 혹은 예배에 대한 반대의견도 소수 존재한다. 온라인활동에 대한 반대를 하는 입장은 그것이 실제적이지 않은 가상의 허구와 같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신학자들은 온라인 교회활동에 대한 반대의견은 신학적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한다. 김명실교수(영남신학대 예배학)는 로마 박해당시 가정과 카타콤에서 드렸던 예배를 근거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도 주일성수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신학적으로도 온라인 교회 활동이 문제가 없음을 제시한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창조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 필요 창조된 세상을 보존하는 ’친환경교회‘ 필요 코로나의 원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생태계의 파괴에서 시작됐다. 창조의 섭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탐욕과 무지는 인류 최초의 팬더믹을 야기했다. 코로나를 지내며 한국교회는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에 무관했는지 깨달았다. 진정한 영성이란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 외에도 환경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에도 관계가 있다. 서울 도곡동에 나우리교회(담임=염동철목사)의 슬로건은 ‘하늘 행해 두 팔 뻗은 나무 같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염목사는 “작은 교회나 큰 교회 구분할 것 없이 녹색교회가 되는 것은 모든 교회의 사명이다”며, ‘유기농목회’를 표방한다. 목창균명예교수(서울신대)는 “인류 최대의 관심사로 등장한 자연환경의 보존문제에 대해, 기독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환경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성경적 관점에서 창조된 세상을 이해하고 지키려는 신학적, 신앙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창조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개발‘ 혹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근대 서구사회의 발달 과정에서 인간과 환경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환경을, 주체인 인간의 인식과 활동을 규정하는 외적 조건이며 이러한 활동의 대상이 되는 객체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창조된 자연을 보존하고 지키는 ‘환경신학’에 관한 새로운 이해가 한국교회에 필요한 때가 되었다. 청파교회의 김기석원로목사는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의 신앙과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기에 좋았다’고 하신 창조된 세상을 지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고, 참된 믿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에는 많은 교회들이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하나님나라의 일로 여기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은 △재생용지로 주보만들기 △교회 내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않기 △예배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천연비누 만들어 전도용으로 나누기 △음식물 줄이기 등의 크고 작은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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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하길 촉구
교회협 임시실행위원회의 참석자들 현 시국에 대한 논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 환영 비상계엄은 한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 윤석열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 발표된 성명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하도록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를 하길 촉구한다는 의견도 강조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민주시민은 위대하다. 전국 거리를 민주 열망으로 가득 체운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을 환영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은 우리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며, 오늘의 삶의 기틀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정당한 결정이다”면서, “탄핵을 반대하고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의 결정과 태도는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이다. 내란을 방조하고 협조한 국민의 힘은 내란을 획책하고 동조한 내란정당이다. 과거 통진당은 내란음모 협의로 해체되었다. 국민의 힘은 내란음모를 너머 내란을 실행하고 동조한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비상계엄을 통해 통해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에 대하여 국회가 탄핵을 가결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며, 중대한 국가 운명의 기로에서 민의를 반영한 국회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정의를 세우시고,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헌법재판소가 국회 의결을 인용하여 불의한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도록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은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헌법적 고유권한으로 통치행위로 보아한다”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한 이유를 보다 상세히 국민에게 설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계엄은 G7 선진국 위상 대한민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면서, “대통령 탄핵안이 14일 재발의되어 통과됐다. 이제 대통령은 직무정지되고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됐다. 정부와 국회는 법치에 따르는 안정적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위정자들이 정의로운 정치를 하도록 깨우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국가의 모든 일에 관여하시고 그의 뜻을 실핼하신다. 인간이 일을 계획하나 그 일의 성공은 하나님께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늘 기도하며 위정자들이 바르게 국정을 이끌고 가도록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핵사태 전까지 나라를 위한 시국기도회 등이 진행됐다. 교회협을 중심으로 지난 7일과 14일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7일 진행된 기도회는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교회협은 13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진행하고 현 시국에 관련 논의를 가졌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12월 7일의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등 현 시국 상황과 교계와 교회협의 대응, 세계교회의 연대서신 등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또한 현 시국에 대해서 약 두 시간 동안 논의를 했다. 시민사회 원로들과 함께 농성 중이던 교회협 시국회의 대표 김상근목사도 참석하여 목회서신 발송 등을 공식 요청했다. 또한 헌정회복을 촉구하는 성명도 채택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1천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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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번역시작해 2024년 12월 완역본 발간
- 국어학자 3명이 본문 전체를 읽으면서 다듬기도 「새한글성경」의 번역 작업은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의 결정으로 시작되었다. 그해 12월 27일부터 '성경번역연구위원회'가 조직되어 번역 원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의 번역원칙에 대한 연구를 거쳐, 2012년 12월 14일부터는 각 교단의 40대 젊은 성서학자 36명이 함께 본문을 번역하고 검토했다. 또한 국어학자 3명이 이를 읽으면서 본문을 다듬었다. 2021년 11월에는 「새한 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먼저 발행하여 독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그 의견들을 원문에 비추어 검토하여 이를 최대한 반영하였고, 신구약에 공통으로 나오는 주요 용어들과 신약에 인용된 구약의 번역을 면밀히 살펴 가능한 한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각 책의 문맥과 문학적 특성, 구약의 히브리어와 신약의 그리스어 차이를 고려하여 단순하게 일치를 시키지는 않았다. 「새한글성경」의 번역 특징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또한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여,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또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등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또 옛 문체의 종결어미인 '-느니라'를 쓰지 않고, 현대 한국어 종결어미인 '-이다/-하다'를 쓰되, 필요한 경우에는 '-입니다/-합니다'를 쓰고 있다. 대화문은 상황에 맞는 입말로 옮기며, 한국어 어법에 맞는 높임법을 사용했다. 대중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격식체인 '하십시오체‘를 사용하며, 기도나 개인에게 하시는 말씀은 좀 더 친밀한 문체인 '해요체'를 사용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에 각각 알맞도록 종결어미를 달리하고, 예언서에서도 예언자의 말, 하나님의 말씀, 백성의 말 등에 따라 종결어미를 달리했다. 원문에서 어순 변형 등을 통해 문장의 일부를 강조한 경우에는 번역 우동 │ 에서도 이를 최대한 드러내도록 했다.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병기하거나 각주에 밝혔다. 언어의 차이나 문화의 차이로 의미 전달에 어려움이 있는 본문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되,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원문의 비유법, 완곡어법은 뜻을 알 수 있게 옮기고,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과 요일을 다매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었다. 그러나 달란트,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간명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발간한 「성서 속의 물건들」 부록에 들어 있는 환산표(근사치)를 이런 환산 기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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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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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번역시작해 2024년 12월 완역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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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매체에 익숙한 ‘젊은이’위한 ‘성경’에 인기
-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새한글성경」은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젊은이들과 교회학교를 위하여 발간한 공인역 성경이다. 이 성경이 출판과 함께 젊은이들과 교회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1세기, 현대 사회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성경읽기 양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서공회는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학생들이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맞는 새로운 번역 성경인 「새한글성경」을 준비한 것이다. 특히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관련기사·2면> 쉽고 간결한 문장과 문체로 다양한 높임법을 사용 참신한 어휘와 정확하고 명료하게 현대어로 표현 원문에 더 가깝게, 읽기는 더 쉽게 「새한글성경」은 문장의 호흡을 짧게 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원문의 문장 구조와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여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이나, 다른 디지털 매체로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고,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원문이 운문이거나 격언이거나 편지글일 경우에 문학형식을 고려해서, 그 특징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번역되었다. 특히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과 기도를 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바울서신의 경우에도 서신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문체를 전체적으로 ‘합니다체’로 사용하였고, 특히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의 경우에는 나이 지긋한 바울이 믿음의 아들격인 젊은 목회자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문학적 장르를 고려하여 ‘하게 체’로 번역되었다. 이 성경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의 관계, 대화상황,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비격식체인 ‘해요체, 해체(반말)’를 비롯해 격식체인 ‘하십시오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등 다양한 높임법을 살려 번역하였다. 창세기 48장 8절과 9절은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기에 앞서 요셉과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친밀성을 나타내고자 ‘-렴’, ‘-마’ 등의 종결어미를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한국어의 종결어미인 . -습니다’, ‘-아/어요’ 로 번역하여 독자와의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 등, 기존 한글 번역본들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웠던 부분을 문장의 종결어미를 달리하며 표현하고 있다. 또, 신약에서는 예수의 겸손한 성품을 반영하여, 부활하시기 전에는 무리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번역했다. 특히 예수가 제자들이나 아픈 사람들에게 말씀 할 때에는 친밀어인 ‘해요체’를 사용하여 낮은 자에게 가까이 다가가시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시는 성품이 잘 드러나도록 번역되었다.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낱말·표현’찾아 번역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써 주거나 각주에 밝혔다.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이때 필요한 경우에는 일상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도 적극 활용하여 번역되었다. 또한 “새로운 번역어인 쉬운 풀어쓰기를 본문에 두고 기존의 역본에 있던 교회 전통어인 어려운 한자어를 괄호 안에 넣어서 써 주었다. 다음 세대를 고려해 쉬운 우리말로 의미를 전달하고, 교회 전통어에 관한 의미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그리고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장애인들과 특정 질환자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장애인 관련 용어를 공식적으로 쓰는 말로 번역하고, 일부 질병 관련 용어들도 새롭게 번역하였다. 특히 「개역개정판」의 ‘나병’을 「새한글성경」에서 ‘심한 피부병’으로 번역한 것은, 성서시대의 이스라엘에는 오늘의 ‘한센병’에 해당하는 질환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고 있다. 그리고 질병과 병증에 관한 표현도 현대에 쓰는 말로 번역되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을 다매 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는다. 그러나 ‘달란트’, ‘세겔’,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교과서 용례에 맞춘 고유명사의 한글음역 고유명사의 한글음역은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음역을 바탕에 두고,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 쓰이는 용례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규정을 따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인명과 일부 지명의 경우에는 「개역개정판」의 기존 표기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표기를 반영하고 있다. 일부는 현대 그리스어와 히브리어에 가깝게 음역을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경을 일반 역사와 연결하여 이해하도록 하며 성경의 역사성과 그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큰따옴표, 작은 따옴표, 마침표, 쉼표, 느낌표 등과 같은 문장부호를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문맥의 뉘앙스도 살리고 있으며, 문장의 의미 단위와 호흡 단위를 고려한 쉼표의 사용으로 낭독할 때도 편리하도록 하였다. 예언서를 읽을 때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새한글성경」은 그러한 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조가 복잡한 예언서에서 말하는 사람을 표기해 주었다. 복음서를 읽다 보면, 과거 시제였다가 현재 시제로 바뀌는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그리스어 원문에서 과거 시제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현재 시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역사적 현재’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법은 묘사의 생동감을 더해 주며, 이어지는 이야기에 관심을 더욱 집중시킨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2장 2절부터 4절의 경우에, 원문에 따라 2절과 4절은 과거 시제로, 3절은 현재 시제로 번역하여, 원문에서 살리고자 하는 복음서 저자의 문체적 특징과 함께 장면묘사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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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매체에 익숙한 ‘젊은이’위한 ‘성경’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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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산-본지 취재기자 송년방담
- ‘사회신조’ 정신으로 생명존중·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 만드는 일에 앞장 △A=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해서 100주년 기념컨퍼런스와 기념예배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제4차 로잔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뜻 깊은 일도 있었습니다. 세계선교의 방향을 논의한 이 대회에 찬반의견이 갈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복음주의연맹의 총회도 내년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서 조직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의 통합은 올해도 실패로 돌아 갔습니다. 각 교단별로도 큰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총회장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회기를 진행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총회장 선출에 실패하고, 결국 11월 임시총회를 열어 총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총회장 김의식목사가 불륜의혹 사건에 휘말리면서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올해도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법원의 피부양자 판결로 인해 10월 27일 진행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서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주최측 110만 명이 모이면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도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의 이슈를 돌아 봅니다.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에 주력 △A=올해는 한국교회의 첫 번째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컨퍼런스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K=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기념 컨퍼런스와 기념예배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 총무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 총무가 함께 참여하면서 교회협의 10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A-지난 100주년 대회 때 사회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이 선언문은 교회협의 정신을 담아낸 선언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K=교회협이 지난 11월 100주년 대회에서 공개한 사회선언문은 교회협의 전신인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가 1932년 채택한 ‘사회신조’의 정신을 계승하는 선언문입니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사는 삶의 경험과 이주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동행의 자세를 제시했습니다.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시도 실패 △A=올해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통합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G=한교총은 올해 9월 한기총에 통합관련 합의문을 제안했습니다. 이 합의문에는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한기총으로 하고, 운영방식은 한교총의 정관을 따르기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기총측에서 이 합의문을 거절하면서 양기관의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한기총은 한교총이 제안한 문건이 통합의 당사자인 한기총을 고려하지 않은 문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활발 △A= 올해도 차별금지법 반대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기 위한 운동을 한국교회가 벌였습니다. 매해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진행하는 거룩한 방파제에는 주최측 추산 20만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또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는 현장에만 주최측 추산 110만 명의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N=거룩한 방파제에서는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후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언을 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K=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특히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다양한 연사의 발언을 통해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이 공유되었고, 해외에서 차별금지법 통과 후 기독교가 차별받는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또한 선언문을 통해서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총회장 리스크로 인해 교단혼란 야기 △A= 올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 리스크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당시 총회장이었던 김의식목사의 불륜의혹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의혹에 대해 다양한 단체에서 김목사는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필수 직무 외 차기 총회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부총회장에게 위임코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목사가 총회에 109회기 총회에 등장하는 지도 큰 관심사였습니다. 총회 당일 김목사는 개회선언을 위해 총회 석상에 등단했고, 실랑이 끝에 개회선언 후 모든 절차를 김영걸목사에게 위임하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N=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회기 총회장 후보였던 이 욥목사가 총회장 이종성목사를 고소하면서 총무인 김일엽목사가 총회장을 대행하면서 회기를 보냈습니다. 지난 9월에 열린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온 이 욥목사는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이어서 11월에 열린 임시총회 직전에 이 욥목사와 이종성목사가 화해하게 되었고, 이 욥목사가 경선에서 승리하게 되면서 총회장에 당선되게 됐습니다. 로잔대회와 WEA총회의 찬반의견 대두 △A= 올해 인천 송도에서 제 4차 로잔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개국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가해 선교관련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로잔대회는 존 스토트와 빌리 그래함이 주창한 운동으로 세계적인 복음주의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G=그동안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 1989년 필리핀 마닐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세계선교에 대해서 논의했던 이번 대회는 세계 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이번 로잔대회는 개최 전 찬반의견으로 나뉘어 갈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에 대해서도 비판에 의견이 있었습니다 △G=로잔대회 개최 전 일부 보수기독교를 중심으로 대회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예장 고신측의 경우 로잔의 한계의 유의하면서 참여는 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로잔대회가 종교간의 대화 등을 시도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최를 반대한 단체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도 찬반의견에 휩싸였습니다. 한편에서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 섭리를 거스른 죄’인 것을 천명했다면서 로잔선언문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기독교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의 의견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면서 이를 비판했습니다. 진보교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성서무오설을 주장한 것 등의 이유로 비판했습니다. △A=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가 내년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는 동북아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종교다원주의 등을 이유로 찬반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G=내년에 열리는 서울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의 확산을 위한 방안과 선교사들의 보호 문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러한 서울총회가 비판받는 지점은 종교다원주의와 신사도주의 논란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영훈목사는 “성경의 절대권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WEA의 창설목적이고 전통이다”고 말했습니다. △A=새해에도 더 좋은 기사를 위해서 열심히 뜁시다. /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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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산-본지 취재기자 송년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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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내10대뉴스] 교회갱신·다음세대위한 비전 모색
- 올해 한국교회는 두드려진 행사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의 성도들이 모인 이 예배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와 교회갱신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대회를 진행하고,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을 담은 사회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선교 140주년 대회에서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거룩한 방파제·한국교회 연합예배 등 동성애 반대 활발 교회협 100주년 대회·한교총 비전대회서 교회역할 대두 저출산과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2월 20일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했다.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다음세대를 성경적 가치로 세우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제양규교수(한동대)가 강연을 통해 교회 내 공간을 통한 돌봄공동체 운영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수훈목사(당진동일교회)가 “교회가 아동돌봄에 나선다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다음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다음세대 복음화 △기독교 가치관 수호 △성령의 역사와 연합을 위해 기도했다. 거룩한 방파제, 대한문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동성애 행사인 ‘퀴어축제’에 반대하고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6월 1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여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 확산 저지를 다짐했다. 김형석목사(필그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서 대회장 오정호목사(새로남교회)가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나라를 세우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용인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유석윤목사 등을 비롯한 목회자들이 대표기도를 했다. 예배 후 진행된 국민대회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와 이태희목사(그안에진리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퍼레이드는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로잔대회, 서울선언문통해 차별금지법 위험성 전달 ◇4차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됐다.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열렸다.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세계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한다는 현실이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매일 오전 사도행전 성경강해를 시작으로 소그룹 토의, 주제 강의, 회의, 이슈네트워크, BAM, 지역 네트워크 등 다양한 모임이 이어졌다. 또 매일 저녁 회개, 기쁨, 성찰, 새로움, 화해 등을 주제로 집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을 통해서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또 교회가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도록 부름받았다는 사실도 강조됐다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서 선교140주년 행사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가 선교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에큐메니칼선교연구회(회장=김홍덕목사)는 10월 21일 연동교회에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했다. 행사는 기념예배와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도서인 <성공이 아닌 섬김> 출판기념회, 미선교회 세미나 등으로 진행했다. WCC 중앙위원 박도웅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호주연합교회 양명득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 후 미국장로교 김지은목사가 「성공이 아닌 섬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 이후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사무총장 김보현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국교회 200만연합 예배서 차별금지법 저지 촉구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10.27 한국교회200만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광화문과 서울역,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 참석한 연합예배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다. 또한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예배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 QTM 이사장 김양재목사(우리들교회), 미국장로교 대표 브라이언 채플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또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영국과 독일의 인사가 법안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는 내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세계선교협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 제시 ◇KWMA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이 제시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포럼을 진행했다. 지난해 진행한 세계선교전략회의의 마지막 후속모임으로 진행된 이 포럼에서는 뉴 타켓2030이 제시됐다. 뉴 타켓 2030은 한국선교계가 집중해야 할 방향을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사우스와 같이 가는 선교 운동을 실시한다 △국내 이주민 260만명 대부분이 미전도종족임을 인정하고 지역교회가 이들에게 선교한다 △복음화율이 낮은 다음세대(10~39세) 복음화와 선교 계승을 위한 동원을 우선 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인터넷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인터넷 선교의 비전을 실현한다로 제시했다. 한교총 한국교회 비전 대회서 비전선언문 발표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11월 12일 백석대학교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하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연합은 140년 전 복음이 전래된 이후 이루어진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세대에 대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온세상에 넘치도록 힘쓴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과 비전대회에서는 비전선언문 발표와 함께 한국교회 부흥, 성장, 사회적 섬김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한국교회대상’을 시상했다. 특별공로상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헌신한 림인식목사가 수상했다. 방송선교, 목회·신학, 정치·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수상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에배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11월 15일 출범감사예배를 CCMM 빌딩에서 드렸다. 임석순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했다. 또 이 연맹 의장인 굿윌 샤나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 연맹이 진화론과 공산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에 복음주의 기독교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제시됐다. 내년에 열린 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 확산을 위한 방안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박해하는 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 △북한인권과 통일 대한 이슈 등이 논의될 에정이다. 대회장 오정현목사는 “복음·전통·보수의 WEA정신이 더욱 확고해져서 한국교회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협 100주년 기념대회서 사회선언문 공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은 11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손잡고 가는 우리, 함께」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100주년 대회에서는 100주년 사회선언문을 발표됐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이 제시됐다. 이 대회에서는 창작 판소리 「갈릴리 예수」가 공연됐다. 이 공연은 갈릴리를 선교의 거점으로 삼은 그리스도 예수의 공생애,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집약시킨 작품이다. 또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예은 어머니인 박은희,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최유진 아버지, 쿠팡 과로사 노동자 정슬기 아내인 구은현의 증언의 시간이 마련됐다.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비판과 시국기도회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교계 각 단체들이 발표했다. 또한 교회협을 중심으로 시국기도회도 진행됐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이후 첫번째 토요일인 7일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드렸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는 교회협 등의 단체들의 환영성명이 발표됐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의지를 담아내 신속하게 탄핵의 과정을 밟아가길 요청했다. 한편 수도권기독교총연합 등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는 탄핵반대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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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내10대뉴스] 교회갱신·다음세대위한 비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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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성을 말한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전환을 위한 방향 한국기독교 역사상 경험해 보지 않았던 코로나 팬더믹은, 지금까지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했다. 이후 코로나 19가 종식되며 교회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과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확인한 것도 사실이다. 교회를 벗어난 영역에서의 신앙의 영향력과 교회공동체의 존재 방식과 가치들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단, 교회별로 이 코로나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해결하고 적용하는 일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그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 이야기들과 각자가 경험하고 극복했던 긍정적 결실들이 알려지기도 한다. 2025년, 을사년을 맞으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보다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한국교회를 지향할 수 있는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교회의 하나됨과 공동체성의 회복 절실 코로나 때와 같이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 파편화되고 많은 사회관계가 붕괴될 우려가 크다. 이러한 시점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공동체성이다. 따라서 교회가 결속력 있는 공동체를 제공해 단절된 사회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를 지나며 목회의 방향성에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로나시대를 겪으며 교회 내에서 자신의 신앙에 가장 도움을 주었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의 과반을 넘는 수가 ‘소그룹 공동체 활동’이었다고 답했다. 또 소그룹 모임이 활발한 교회가 일반 교회들에 비해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덜 받았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실례로 지구촌교회 소그룹 활동자 500명과 비활동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상황 속에 소그룹이 '유대감과 영성 유지'에 절대적이었다고 하는 응답이 많았다. 이러한 결속관계를 바탕으로 한 작은 공동체가 형성되면 오히려 큰 몸으로서 교회를 지탱하는 일에도 무리가 없게 될 수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총회장=류승동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회복해야 할 중요한 사역은 무엇인가?」란 질문의 결과로 '공동체 의식 강화(64.4%)'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했다. 성도들은 코로나 이전 기간에 교회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신앙활동을 한 형제와 자매들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영훈목사(여의도교회) 역시 “코로나를 겪으며 한국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로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모범을 보여주며 세상에 본이 돼야 한다”며, “교회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때, 이런 단절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성과 공적 역할로 ‘바른 교회상’ 정립 시급 이와 같이 코로나 이후의 한국교회는 교회의 조직을 대형화하기보다는 소그룹 공동체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 운동의 구조는 각각의 소그룹이 자율성을 갖는 연결망형 구조다. 그리고 이 소그룹공동체는 목회만을 위한 도구로 교회 성장이나 교인 관리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소그룹 활동이 아니라 교회와 사회를 연결하여 교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재영소장(실천신학대학 21세기교회연구소)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절실함이 생겼다. 이제 목회자가 단순히 설교뿐 아니라, 목양과 공동체적 돌봄에 더 힘써야 한다”며, “또 새로운 가족에 대한 범위 설정에, 현대 사회의 고독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더 큰 개념의 가족공동체 목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회의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 인식해야 코로나는 교회에 큰 위협이 되었지만 이제는 이것을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지금 교회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신앙의 본질이 아닌 습관적인 신앙생활이나 관행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던 것으로부터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고 본질에 충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정재형교수(실천신학대학원)는 “예배당에 모이기를 힘쓰는 것만큼이나 세상에 보냄 받은 자로서 신앙을 실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이다”며, “예배당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세를 자랑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교회는 세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만족해하는 폐쇄적인 동질집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고 말한다. 교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회에 대한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특히 성경의 당부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야 한다. 코로나 당시에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로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이들은 서민이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살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허리케인이나 지진이 계층을 가려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류층에 비해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안전하지 않은 집에서 살고 있고 비용을 들여서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피해를 입는다. 외부의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은 사회 약자일수록 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결국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게 일어난다. 이러한 구조적 불평등에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균형감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회 공동체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동일한 믿음을 가진 무리의 특별한 공간인 것과 동시에 우리를 벗어난 우리 밖의 사람들과 특히, 소외되고 버려진 사각지대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빛을 전하는 보편적 공동체인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고 코로나이후의 시기에 더욱더 이러한 역할은 중요하며 강조될 필요가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상황 변화에 맞는 목회철학 절실 온·오프라인 목회의 지혜로운 활용 필요 코로나와 같은 형태의 질병은 언제라도 다시 유행할 우려가 크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변형이 매우 심해서 현 단계에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한다고 해도 변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전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앞으로의 바이러스 질병은 완전한 종식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삶은 바이러스 종식이 아니라,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삶’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교회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바이러스 질병이 없는 상황 속에 교회의 기능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신 교회는 이러한 질병들과 어떻게 함께 공존하며 효과적인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 찾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많은 교회들은 서둘러 온라인활동이 가능한 시스템과 방법들을 서둘러 준비해야 했다. 처음엔 온라인공간에 대한 의문과 의혹도 많았지만, 코로나라는 시대적 상황은 그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교회의 역할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이에 관해 지용근소장(목회데이타연구소)은 “앞으로는 언제든 이러한 상황(코로나)이 다시 닥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언제든 대규모 집회나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언택트 시스템‘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사역의 일부로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또 미얀마에서 난민사역을 하면서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한국과 미얀마를 잊는 온라인 선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형선교사(울산갈릴리교회)는 “온라인 모임과 예배 등의 사역은 오프라인 모임과 예배에 큰 긍정적 결과를 줄 수 있다”며 온라인 사역을 권장한다. 반면 온라인 모임 혹은 예배에 대한 반대의견도 소수 존재한다. 온라인활동에 대한 반대를 하는 입장은 그것이 실제적이지 않은 가상의 허구와 같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신학자들은 온라인 교회활동에 대한 반대의견은 신학적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한다. 김명실교수(영남신학대 예배학)는 로마 박해당시 가정과 카타콤에서 드렸던 예배를 근거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도 주일성수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신학적으로도 온라인 교회 활동이 문제가 없음을 제시한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창조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 필요 창조된 세상을 보존하는 ’친환경교회‘ 필요 코로나의 원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생태계의 파괴에서 시작됐다. 창조의 섭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탐욕과 무지는 인류 최초의 팬더믹을 야기했다. 코로나를 지내며 한국교회는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에 무관했는지 깨달았다. 진정한 영성이란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 외에도 환경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에도 관계가 있다. 서울 도곡동에 나우리교회(담임=염동철목사)의 슬로건은 ‘하늘 행해 두 팔 뻗은 나무 같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염목사는 “작은 교회나 큰 교회 구분할 것 없이 녹색교회가 되는 것은 모든 교회의 사명이다”며, ‘유기농목회’를 표방한다. 목창균명예교수(서울신대)는 “인류 최대의 관심사로 등장한 자연환경의 보존문제에 대해, 기독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환경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성경적 관점에서 창조된 세상을 이해하고 지키려는 신학적, 신앙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창조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개발‘ 혹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근대 서구사회의 발달 과정에서 인간과 환경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환경을, 주체인 인간의 인식과 활동을 규정하는 외적 조건이며 이러한 활동의 대상이 되는 객체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창조된 자연을 보존하고 지키는 ‘환경신학’에 관한 새로운 이해가 한국교회에 필요한 때가 되었다. 청파교회의 김기석원로목사는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의 신앙과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기에 좋았다’고 하신 창조된 세상을 지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고, 참된 믿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에는 많은 교회들이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하나님나라의 일로 여기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은 △재생용지로 주보만들기 △교회 내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않기 △예배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천연비누 만들어 전도용으로 나누기 △음식물 줄이기 등의 크고 작은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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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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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하길 촉구
- 교회협 임시실행위원회의 참석자들 현 시국에 대한 논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 환영 비상계엄은 한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 윤석열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 발표된 성명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하도록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를 하길 촉구한다는 의견도 강조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민주시민은 위대하다. 전국 거리를 민주 열망으로 가득 체운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을 환영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은 우리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며, 오늘의 삶의 기틀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정당한 결정이다”면서, “탄핵을 반대하고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의 결정과 태도는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이다. 내란을 방조하고 협조한 국민의 힘은 내란을 획책하고 동조한 내란정당이다. 과거 통진당은 내란음모 협의로 해체되었다. 국민의 힘은 내란음모를 너머 내란을 실행하고 동조한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비상계엄을 통해 통해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에 대하여 국회가 탄핵을 가결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며, 중대한 국가 운명의 기로에서 민의를 반영한 국회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정의를 세우시고,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헌법재판소가 국회 의결을 인용하여 불의한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도록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은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헌법적 고유권한으로 통치행위로 보아한다”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한 이유를 보다 상세히 국민에게 설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계엄은 G7 선진국 위상 대한민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면서, “대통령 탄핵안이 14일 재발의되어 통과됐다. 이제 대통령은 직무정지되고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됐다. 정부와 국회는 법치에 따르는 안정적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위정자들이 정의로운 정치를 하도록 깨우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국가의 모든 일에 관여하시고 그의 뜻을 실핼하신다. 인간이 일을 계획하나 그 일의 성공은 하나님께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늘 기도하며 위정자들이 바르게 국정을 이끌고 가도록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핵사태 전까지 나라를 위한 시국기도회 등이 진행됐다. 교회협을 중심으로 지난 7일과 14일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7일 진행된 기도회는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교회협은 13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진행하고 현 시국에 관련 논의를 가졌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12월 7일의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등 현 시국 상황과 교계와 교회협의 대응, 세계교회의 연대서신 등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또한 현 시국에 대해서 약 두 시간 동안 논의를 했다. 시민사회 원로들과 함께 농성 중이던 교회협 시국회의 대표 김상근목사도 참석하여 목회서신 발송 등을 공식 요청했다. 또한 헌정회복을 촉구하는 성명도 채택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1천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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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로교단, 총회일정, 헌의안 확정
- 코로나 확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장로교 총회는 각 교단의 주요한 이슈들이 어떻게 정리되고 결의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회 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단의 총회의 결의는 한국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쳐왔다. 여성안수, 목회자 정년, 세습 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장로교총회의 결의는 교회를 넘어서 사회에까지 파급력을 미친다. 더욱이 이번 총회에서는 교회 내적인 이슈와 함께 ‘차별금지법’이라는 사회적 아젠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적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차별금지법에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회협의 주축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대응이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로 방영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의 총회일정 준비 차별금지법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에 관심 집중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측(총회장=신정호목사)은 지난 몇 년 동안 총회 때마다 명성교회 문제로 찬반양론이 갈렸으나 올해는 이 문제는 크게 대두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신 지난 총회에서 인준이 부결된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서리=김운용) 총장인준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인준여부가 예측불허인 상황인 가운데 만약 이번에도 인준이 부결된다면 장신대는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으로 치러지는 부총회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동 총회 사무총장, 장신대총장, 한국기독공보사장, 한국장로교출판사사장 등 총회 주요 직책에 대한 인준투표도 진행될 예정에 있어 총회 총대들의 손길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측 총회는 총회 일정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하려 했으나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고려, 28일 하루만 개회하기로 해 주요 사안에 대한 졸속처리가 우려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예장합동측 106회 총회는 예정대로 13일 오후 2시 울산 우정교회에서 개회할 예정이다. 총대 전원이 우정교회(예동열목사)에서 회집이 어려울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를 대비, 총회 장소를 분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정교회를 포함해 울산에 있는 대영교회(조운목사)와 태화교회(양성태목사) 등 총 3곳에서 총대들을 분산시켜 실시간으로 온라인 총회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정대로 9월 13~15일 우정교회 개최가 플랜A라면, 플랜B는 같은 기간 울산의 세 교회에서 분산 개최, 플랜C는 최대한 짧은 시간에 우정교회 또는 세 교회 분산 개최 방안이다. 이 부분을 놓고 다각도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EA교류 문제가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 총회에서 감정적 얼룩을 남긴 채 교류가 결의됐으나 그 앙금을 씻지 못한 채 제105회 총회에서 또다시 헌의됐고, 총회는 이 문제를 두 가지 갈래로 처리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WEA의 신학을 연구해 달라는 헌의에 대해서는 신학부로 보내기로 가결했고, WEA와 교류를 금지하는 결의를 하자는 헌의의 건은 WEA연구위원을 선정하여 연구하기로 했다. 이외에 한국기독총연합 가입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예장 백석측 제44회 정기총회는 9월 13일 천안 백석대학교회로 확정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적합한 총회 운영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총회장에는 장종현 현 총회장이 추대됐다. 제44회 총회에 보고될 헌의안도 논의됐다. 임원회는 현재 50여명으로 구성된 원로, 은퇴목사회 회장에게 당연직 총대권을 주자는 것과 대한성서공회가 한국교회와 함께 지키는 성서주일을 총회 차원에서 제정하여 지키자는 안건, 총회에 공인되지 않은 사조직에서 ‘백석’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건, 대신과의 통합으로 확대됐던 고시인원을 예전대로 축소하자는 안건 등을 상정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은 13일에 제106회 총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물론 코로나 상황에 따라 2박 3일 될지 하루가 될지 또 방식도 대면이 될지 비대면이 될지 유동적이다. 무엇보다 현 부총회장 김은경목사가 총회장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여 한국최초의 여성총회장 등장이 확실해 보인다. 그동안 기장교단의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아카데미하우스는 지난 실행위에서 임대로 결정돼 총회에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다시 찬반양론으로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 외에 총회기구 구조조종, 연금 등 산적한 과제가 남은 상황이다. 이 외에 예장 고신측, 합신측, 대신측도 총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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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로교단, 총회일정, 헌의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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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 주제로 개최
- 「2021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가 다음달 6일 예수비전교회(담임=도지원목사·사진)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도지원목사가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 ·「존 찰스 라일의 목회적 유산」을, 박완철목사(남서울은혜교회)가 「존 찰스 라일의 성화와 목회적 적용」, 서문강목사(중심교회)가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더불어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설교학 초빙교수, 거인들의 설교 연구소 대표)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새로운 설교학」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펼칠 계획이다. 도목사는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는 성경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목회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평신도들이 참가하여 격려와 도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목사는 “올해 주제는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이다. 스펄전이 ‘국교회 내의 비국교도’라며 크게 존경했으며, 로이드 존스가 당대에 ‘복음주의 개혁 신앙의 대표자’로 간주했던 존 찰스 라일”이라며 “그는 누구보다도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을 옹호했고, 복음과 영혼들을 사랑했다. 그는 거룩함을 추구했으며 그 결과로 풍성한 목회의 열매를 거두었다. 그의 설교와 목양에는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보화들이 들어 있다. 이것이 그의 삶과 사역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요청되는 이유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도목사는 “「2012년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를 진행하면서 예수비전교회도 함께 부흥했다고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씨를 당기는 작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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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 주제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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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실천으로 사회적 신뢰도 회복 절실 , 코로나 극복위한 방역과 나눔 활발
-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하루에 확진자는 1800명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다보니 한국교회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2년 동안 전 교인들이 모이는 예배를 드리지 못한 채 ‘온라인 비대면’에 익숙해져야 했다. 결국 일부 소수의 교회들은 방역지침을 깨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정부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방역과 나눔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려는 한국교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방역과 나눔에 더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에 마스크 지원하는 등 나눔으로 위기 극복 안간힘“대면·비대면의 소모적 논쟁 지양하고 방역 모범 보여야” ◆방역과 나눔에 앞장 서는 방향 제시·대다수의 한국교회가 가입하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목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나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방역수칙 등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시대정신과 사상, 가치를 제시하는 정신적인 선도자의 역할이다. 소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교인들의 정규예배 이외의 모든 집회 및 교회 밖 집합 활동을 중단하도록 적극 지도해주시길 요청드린다. 수련회 등의 소모임이나 숙박 등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이자 기독교인인 정세균 전 총리는 코로나 시기 한국교회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정후보는 “교회가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돕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우선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돕는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 시민단체, 자선단체 등에서도 역할을 보태주고 있고, 한국교회 역시 어려움 가운데 놓인 이웃을 돕는 일에 일익을 담당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다양한 역량을 가진 교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노력을 병행할 때 국민들이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이고, 바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나눔에 앞장서는 한국교회·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목사)는 NGO 굿피플과 함께 홀로된 어르신·소년소녀가장·미혼모·다문화가정 등 5,000 세대에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희망박스’에는 고추장과 된장 등 각종 식재료와 밀키트가 담겼다. 또한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품이 포함돼 박스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꾸려졌다. 굿피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 생계유지가 위협받는 상황과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식료품을 준비했다”고 기획 취지를 전했다. 대형교회만 나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원에 위치한 창훈대교회는 장안구 연무동에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스크 3,000장을 후원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복목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인 만큼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확산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현승 연무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다. 창훈대교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역위한 방역에 앞장 서는 교회들·한국교회는 코로나 방역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하남시 성안교회(담임=장학봉목사)이다. 코로나가 확산되자 교회 방역팀은 매주 토요일마다 하남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지역인근 상가 및 육교 엘리베이터, 공원,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김영한박사는 “한국교회는 위기일수록 사랑의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대면이냐 비대면이냐는 논쟁에서 벗어나 방역과 나눔이라는 실천으로 다시 한국사회의 희망이 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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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실천으로 사회적 신뢰도 회복 절실 , 코로나 극복위한 방역과 나눔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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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일부 교회서 반발, 대다수는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예배
-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지난달 12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됐다. 이로써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방역지침에 따라 교회는 19명 이하의 최소인원만 참여하는 ‘온라인 비대면예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교회는 다시 갈라졌다. 일부는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대면예배를 강행했고, 일부는 지침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실시했다. 종교의 자유가 우선이냐 아니면 사회적 안전이 우선이냐는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합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비대면예배에 대한 신학적 정립도 중요한 과제이다.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에 정부는 폐쇄 경고로 대응 “위기극복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이 필수적이다” ◆보수성향의 교회들은 정부정책에 반발·한국교회총연합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대해 “백신 접종자의 참여 등 최소한의 인원이 모인 기본 예배가 진행되는 방향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종교시설은 비대면에 해당하나, 생활 필수시설과 형평성을 고려한 방역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4단계 조치는 확진자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이나 극단적 폐쇄에 해당하는 4단계가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던 당국의 판단에 아쉬움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곳은 사랑제일교회(담임=전광훈목사)이다. 전광훈목사는 정부의 비대면예배 방침에 맞서 대면예배를 강행하며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직결되는 방역단계를 최고의 수준으로 격상하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을 황폐화하고, 공연장, 지하철, 대형마트와 형평성에도 맞지 않은 종교자유의 억압과 예배를 중지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국민 배신행위이다”며, “문재인 정부가 방역단계를 4단계로 급상승시켜 자신들의 이념적 목적달성을 위하여, 국민의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비군 훈련중단을 구실삼아 대한민국 영토 방어를 위한 한미연합훈련 마저 중지시키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제일교회 외에도 부산 세계로교회 등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대부분 교회는 비대면예배 실시·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비대면예배를 진행했다. 본당에는 온라인 생중계 예배 진행과 중계를 위한 필수 인원으로 20명 이하만 참여했고, 교인들은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예배에 함께했다. 4단계 시행 후부터 주중에 드리는 정규예배인 새벽기도회와 수요저녁기도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및 사랑글로벌기도회 등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고 있으며 부서별 여름수양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또한 비대면예배를 드렸다. 홍보국 박명철목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우리교회는 비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동 교회는 수련회 등 여름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방역에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교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형 교회들도 대부분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에 위치한 향기로운교회 홍광수목사는 “우리교회는 모두 다 해서 100여 명 정도의 교회이다. 방역 4단계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드렸다”고 전했다. ◆‘뉴노멀시대’의 예배에 대한 준비 시급·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대면이냐 비대면이냐는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장신대 김은혜교수는 “교회가 대면·비대면을 우열 관계, 정상·비정상으로 바라보는 비생산적 논의를 접어야 한다. 비대면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술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서적·영적 접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목회를 재디자인해야 한다. 비대면 예배는 분리·중지가 아니라 관계 방식과 영적 접촉의 매체가 변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어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이른바 ‘올라인’은 필수적 생존방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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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일부 교회서 반발, 대다수는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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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에 대한 사회인식조사’ 결과, 코로나시기에 15%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 온라인예배의 안락함에도 불구, 현장예배에 대한 갈급함 상존 자녀양육으로 교회출석에 어려움 겪는 30대와 여성 배려 절실 지난 해 대구지역 신천지 집단감염사태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단이냐 정통이냐에 상관없이 교회를 증오와 배제의 대상,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어 버렸다. 이러한 시대에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 해 조사한 「2020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여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사회인식」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번 책에 김상덕, 이민형, 신익상, 송진순, 박재형, 이상철 등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나타난 팬데믹 이후 기독교인은 그동안의 전통적인 신앙의 통념에서 어떤 생각의 변화를 가지게 됐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하였으며 패널 선정기준은 지역/성/연령별 개신교인 인구 기준에 맞춰 비례할당 추출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매주 2회이상 60% 예배참석 응답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연령은 30대 이하 17%, 30-39세 20%, 40-49세 24%, 50-59세 23%, 60-69세 15%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10% 높고(55:45), 수도권 인구 응답자가 60%로 나타났다. 직업군은 화이트칼라 31%, 블루칼라 15%, 전업주부 17%로 화이트칼라의 응답률이 높았고 기혼자 응답률이 63%로 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월 소득은 월 300-500만원(연봉 3600만원-6000만원)인 사람이 36%로 다수를 차지했고 직분이 있는 사람보다(43%), 직분이 없는 사람이(57%) 더 많았다. 예배참석빈도는 매주 2회 이상 참석하는 사람이 60%를 차지했고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15%를 차지했다. 그리고 출석교회 규모는 100명 이하의 소형교회 교인이 27%, 100명 이상 500명 이하 중형교회 교인은 28%, 500명 이상 1000명 이하 교회 교인은 12%, 100명 이상 대형교회 교인의 응답률은 33%였다. 이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 설문에 응답한 교인들의 특성은 30-59세, 수도권거주자, 여성, 비직분자, 중소형교회 교인들의 응답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주일성수에 대한 미묘한 인식변화 성결대 교수이자 동 연구원의 이민형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영향도 조사」 파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예배 중단과 급작스런 온라인예배로의 전환으로 우려됐던 부분, 즉, 온라인예배의 안락함으로 인한 교회출석예배의 급격한 위축에 대한 우려, 급격한 교회의 위기와 존립의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논리적 비약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에서는 코로나19가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해 3월 29일과 대면예배가 재개된 시점인 7월 19일 이틀간에 걸쳐 조사하여 성도들의 인식변화를 살펴봤는데, 그 결과 3월과 7월 조사 모두 온라인예배가 현장예배보다 만족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53%정도로 비슷했다. 즉, 2명 중 1명은 온라인예배의 안락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에 대한 갈급함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연구원이 지적한 대목이 드러난 통계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지점은 주일성수를 예배당출석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 41%에서 28%로 줄어들고 온라인, 가정예배로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7% 증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5%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이 12~13%의 인식의 변화를 가진 계층이 어떤 계층인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연구원은 이 지점을 “30대와 여성의 비대면예배 찬성증가의 구체적 데이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어린 자녀의 양육과 돌봄으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불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교회는 이들을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남편과 어린아이들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특히 주일학교 성장과 쇠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이 조사의 응답 연령층을 보면 알 수 있다. 30-49세의 응답자가 전체의 44%를 차지한다. 거의 과반수인데 이들은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세대들이다. 30-49세 연령층 응답률인 44%를 여성응답비율 55%로 단순하게 계산해도 24%, 20%를 차지한 30-39세 응답자 20%를 여성 평균 응답율인 55%로 단순 산출하면 11%가 나온다. 즉, “주일성수를 예배당출석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 41%에서 28%로 줄어든 13%의 수치와 주일예배를 “온라인, 가정예배로도 할 수 있다”는 7% 증가된 의견, 잘 모르겠다는 의견의 5% 증가 의견을 합치면 30-39세 여성 응답율 추정치와 거의 비슷하다. 이런 추정 통계치로 볼 때 한국교회는 이 숨어있는 30대와 여성, 특히 자녀양육계층 여성들이 마음 놓고 교회에 출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특히 어린 자녀들은 코로나19 감염위험이 크기에 이것을 막으면서도 교회출석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자녀들의 신앙교육이 교회라는 거룩한 전이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는 미래세대 신앙전수를 위해 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이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교회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는 대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사회와의 인식부조화 심화 개신교인들은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개인의 노력 61%, 자기계발 51%라고 답했다. 조세형평성 45%, 복지정책 확대 44%, 그리고 재벌개혁, 도덕성 강화는 각 22% 응답에 그친 것을 볼 때 기독교인들은 이 사회의 부조리는 결국 개인책임이 사회구조문제보다 더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64%가 사회의 이익이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국 이 지점에서 비그리스도인들이 늘상 지적하는 ‘말과 행동의 부조화’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많은 기독교인들은 우리 사회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작 그 원인을 치유하고 고치는데 있어서 공동체의 연합과 연대보다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부조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개인이익과 집단이익의 상충 시 57%가 ‘집단에 손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나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답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그 논리가 검증된다. 즉, 이 지점이 오늘날 한국 개신교인들에 의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에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처벌 반대에 26%가 동의했다. 이 비율은 자신이 보수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률의 29%와 비슷하다. 즉, 대면예배를 고집하며 방역활동을 방해했던 30%정도로 추산되는 보수 혹은 극우 개신교인들의 일탈이 비기독교인을 포함한 전체 사회의 개신교혐오를 확산시킨 원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특히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정서가 극심했는데 이태원클럽을 진원지로 한 코로나19 감염 이후 동성애자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는 응답이 65%를 넘었고, 이는 신앙의 연륜과 깊이가 클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로 미뤄져볼 때 감염병으로 인해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채워지지 않는 욕구의 문제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특정집단의 탓으로 돌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단, 이 조사의 한계점은 같은 문제를 일으킨 일부 교회에 대한 인식조사와 신천지에 대한 혐오정서에 대한 인식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것이 더해졌다면 더 자세한 비교분석이 이뤄졌을 것이다. 13%와 30%의 기회와 위협 결국 이 인식조사의 키포인트는 교회론에 대한 인식이 변화된 13%, 특히 30-40대와 자녀양육계층 여성들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남편과 자녀들이 교회와 친밀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가를 수 있는 중요변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조사에서 잡히지 않는 미성년자에 대한 인식의 부분을 바로 30-40대 자녀양육계층이 상당수 함께 공유 및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교회로 돌린다면 그것은 곧 2배 3배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개선만 한다면 아직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있다. 단, 일반적인 사회상식과 괴리된 모습을 보이며 기독교인의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30%의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인들의 극단적 행동을 제어해야 한다. 이것이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되돌리는 중요변수이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성도들에게 설득해야 할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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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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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에 대한 사회인식조사’ 결과, 코로나시기에 15%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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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적합한 기도원 모델 개발 절실
- 한국교회 안에서 기도원의 위기는 코로나19사태로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하는 기도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원인은 간단하다. 기도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기도원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러한 적자가 누적되다 보면 결국 문을 닫는 수밖에는 없다. 따라서 코로나시대에 맞는 영성훈련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기도원의 위기는 기도의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고 기도의 열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51년 전통의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여름성회 포기 “코로나 시대에 맞는 기도원 모형 만들어야 승리한다” ◆코로나19로 기도원 위기 심화·코로나19 팬데믹은 위기 가운데 있던 기도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충청도 지역의 A기도원 원장 B목사는 결국 기도원을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토로했다. B목사는 “젊어서부터 기도원을 운영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믿고 지금까지 감당해왔는데, 결국 지난달 평생 함께 하던 기도원을 매물로 내놓으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정리해서 규모를 줄인 후 다른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 가운데 버텼지만 결국 코로나19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기도원은 특성상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통서으로 기도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어떤 새로운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위 대형 기도원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B기도원의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으로 집회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그래도 우리 기도원은 전통과 역사가 있고 유명세가 있다보니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다른 중소규모 기도원은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기도원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민박집, 실버타운, 수양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함량미달의 여성목회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갈 곳 없는 여성목회자들이 경쟁적으로 기도원 및 영성원 설립 붐이 일어났다. 한국교회의 기도 및 영성운동의 현장은 일대 혼란을 겪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도원이 점차 세속적으로 변질되고, 본래의 모습에서 많이 퇴색되어 지고 있다. 특히 교회마다 여건이 되면 너나할 것 없이 기도원 및 수양관을 마련해 교인들이 기도원에 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기도원들이 처음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부흥사단체도 여름성회 줄이거나 포기·51년 전통의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는 올해 여름성회에 대한 계획이 없다. 지난 51년 간 처음 있는 일이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도저히 성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해보려고 논의는 했지만 결국 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듣기로는 다른 단체서는 소규모 형태로 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51년 전통의 한기부가 여름성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한국교회 기도원이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다른 단체 역시 집회를 갖는다고 하더라도 1년에 1~2회 정도에 불과하다. 과거 방학하면 학생들을 비롯해 어른에 이르기까지 산상성회를 찾는 뜨거운 열정들이 언제부터인가 급격히 식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부흥사단체 한 부흥사는 “기도원은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사람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의 기도원들은 변질되면서 목회자와 성도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했다”면서 “더 이상 교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도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모색과 시도 절실·전문가는 “침체되고 정체된 한국교회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 여름산상성회를 회복해야 한다”며 “여름성회는 어려운 환경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가지게 했고, 특히 교인들의 영적성숙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평택 시온은혜기도원 신현옥목사는 이런 가운데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매월 격주로 성회를 열며 급한 목회자들에게 '말씀 치유 은사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신목사는 ‘와서 성령의 백신을 맞으라, 우리의 예방 백신은 예수그리스도다’라는 주제로 성회를 열고 있다. 이 성회는 세계목회자후원부흥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있으며 신 목사는 이 단체에서 총재로 섬기고 있다. 또한 신 목사는 복지법인 ‘사랑과나눔’ 대표이사로 정부의 지원없이 2006년부터 독거노인과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의 노인 무료 급식을 시작으로 소년소녀가장과 소외된 이웃 및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화장품, 의류 등의 생필품과 김치와 밑반찬 등의 식료품을 전하는 등 빛과 소금의 역할을 쉼 없이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시대에 코로나를 극복하며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도원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가 한국교회에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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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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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적합한 기도원 모델 개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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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소그룹활동 등 대안모색 활발,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 교육 대책 시급
- 코로나 백신접종이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집단면역의 단계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회도 비대면 온라인 예배중심의 거리두기 단계를 벗어나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예배에 있어서만큼은 수용인원 퍼센트를 조금씩 올려가며 공동체 예배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관련 권고안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코로나 백신접종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 기구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일반적인 권고를 할 수 있으려면 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사용에 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3차원 가상세계 체험의 가능성 존재 “안전성과 현장성을 충족시킬 대안교육 마련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음세대교육·주일학교, 청소년 교육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회학교 교육환경은 코로나 이전으로 전적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빨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김명주교수는 “지금도 메타버스라는 기술을 이용해 3차원 가상세계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면 3D 버추얼 스튜디오를 이용해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교회교육의 측면에서 이 부분에 투자를 해야 한다”며, “아직까지는 보편적인 교회교육에 적용하기에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이며, 이에 필요한 장비의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유튜브와 줌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다”며서, “청소년부 교사를 하면서 분반공부시 대면했을 때 말을 안 하던 친구들이 줌으로 만날 때는 말을 잘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의 자유로운 대면활동으로 사회가 돌아오더라도 비대면, 온라인에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그대로 안고 가야하므로 이에 대한 교회교육 대안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회학교 교육의 대원칙은 현장성·코로나 시대 교회학교 교육에 있어서 지금과 같이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만 접근하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교육자원부 총무 김명옥목사는 “교회예배당은 세상으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을 분리시켜 하나님 앞에 서도록 하는 전이의 공간이다”면서,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드리는 예배는 일상적인 공간을 넘어서는 매우 비현실적인 공간이기에 누구의 시선에 구애받지도 않으면서 매우 편한 자세로 예배드리거나 관람함으로써 거룩한 전이감 상실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기는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볼 때 구별된 장소에서 구별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습관을 형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신앙교육의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현재와 같은 예배와 교육의 형태는 사회적인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와 교회가 협의한 공적인 유예기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며, “모든 상황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이런 형태의 예배는 더 이상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현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만 다음세대 교육이 지속가능하다. ◆안전성과 현장성을 충족시킬 묘안 찾아야·결국 코로나19 백신이 청소년 이하 연령에게도 안전성이 확보되어 접종이 마쳐질 때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은 학교나 교회에서 대규모 집단교육이 제약된다는 것을 밑바탕에 깔고 향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예배당 현장예배의 거룩한 전이감을 살리면서도 감염병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가 용이한 10명 정도의 소그룹 중심 예배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소그룹 중심 예배는 대형교회에서도 교역자와 교사가 학생의 신앙과 인격을 파악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도입할 경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사역자의 확보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교회학교는 또래집단 내부에서의 전도로 인해 부서가 부흥되고 관계가 형성되는데, 이러한 소그룹공동체 중심의 교회학교는 활력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집단면역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돼 교회학교가 계속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될 경우 결국 교회교육의 성패는 가정이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온라인 예배 활용 필요 증가·현재도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들의 주일 교회학교 교육은 사실상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때 부모들이 가정이지만 ‘최소한 주일에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때만이라도 가정이 곧 교회’라는 것을 가르쳐 온라인 예배의 부족함을 채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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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소그룹활동 등 대안모색 활발,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 교육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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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방식의 여름행사 제한적으로 재개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비대면, 원격사회로 진입하게 됐다. 특히 학교교육은 전통적인 출석수업의 개념이 무너지고 줌 카메라를 이용한 가정에서의 온라인 대면수업 혹은 EBS 교육방송을 통한 방송콘텐츠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는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미 주일예배가 온라인 비대면 예배 체제가 일상화된 상황 속에서 이런 시스템에 빠르게 녹아들어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예배도, 신앙생활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 되어 앞으로 이전과는 다른 교회교육과 주일학교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의 과제를 안게 되었다. 온라인에 익숙해진 세대들에게 과거 방식은 한계 노출 백신접종 후 집단면역 상황에 따라 대면방식 확대 기대 ◆대면방식 여름성경학교 재개 움직임·이런 상황에서 최근 백신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면여름성경학교 재개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예장합동 중서울노회 주일학교연합회는 오는 3일 토요일 신용산교회에서 「로마로 가는 길 바울의 교회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진행한다. 이 강습회는 코로나19 이전 진행된 대로 오프라인 교사강습회 형태로 주제강의와 성경학습과 활동, 찬양율동 강의로 진행된다. 그러나 그동안의 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오프라인 강의가 보통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되어 짧은 시간이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정보전달이 가능한데 비해 코로나19 이후 점심식사 제공이 불가능하게 돼 오후 1-2시에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교단 교육부와 현장 교회학교 교사간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대면여름성경학교 진행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집단면역 상황에 따라 교회활동이 정상화되었을 때 빠른 시간 안에 교회교육을 이전과 같이 회복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교단들의 교회교육 정상화 기대·예장통합교단은 각 노회별로 지역상황에 따라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진행 혹은 계획하고 있다. 우선 총회와 연합회 차원으로 동 총회 교육자원부가 노회 성경학교강습회 강사, 교역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주최한 기독교교육여름지도자세미나가 「주여 복음으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지난달 5월 25일과 2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또 영유아유치부와 아동부전국연합회가 지난달 11일과 14일에 걸쳐 기독교 음악교육 지도자 세미나를 열었다. 그러나, 지역단위의 대면 교사강습회, 여름성경학교는 아직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특히 여름성경학교 직후 개학을 전후하여 단체활동이 매개가 된 지역감염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기에 아직까지 각 노회별 오프라인 대면강습회 개최여부는 유동적이다. ◆비대면 교회교육, 전인적인 교육에 한계·이러한 비대면상황의 교회교육이 지속되는데 대해 예장통합 총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명옥목사는 “비대면 예배나 교육은 지식전달은 가능하지만 전인적인 교육이 될 수 없기에 온전한 신앙교육을 이루어내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명시적 교육과정인 공과교재를 통한 교육보다 교회의 분위기,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와 느낌 등과 같은 암시적 교육과정을 통해 더 강력한 학습을 하게 되기에 비대면 교육으로 명시적 교육과정은 가능하지만 더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는 암시적 교육과정은 매우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김목사는 “아동기는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이기에 구별된 장소에서 구별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교육의 요소가 된다.”면서 “지금과 같이 학생들이 계속해서 비대면 예배를 지속하게 될 경우 이들이 성장하여 성인세대가 되면 주일성수를 안하게 되거나 신앙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형태 성경학교 고려해야·향후 교회교육의 최대 관건은 백신접종 완료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안전한 대면접촉 활동이 가능해질 때 까지 교회의 공동체성을 느낄 수 없는 비대면 환경 아래 흔들리고 있는 학생들의 신앙을 잘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렇기에 제한적 상황이지만 대면 현장 여름성경학교가 개최되는 것이 낫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소규모로 두세 번에 나누어 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그동안의 대집단 교회교육 형태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교사와 학생간의 깊이 있는 삶의 나눔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이것이 학생들이 교사와 교회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더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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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방식의 여름행사 제한적으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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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1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한국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6.25한국전쟁이 있고,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린다. 한국전쟁은 한국교회에도 큰 아픔과 피해를 안겨줬다. 많은 교회당이 파괴됐고, 순교자들이 발생했다. 전쟁을 통해 파손, 손실된 교회의 수는 장로교가 152교회, 감리교가 84교회, 성결교가 27교회, 그리고 구세군이 4교회 등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전체의 공멸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전쟁을 막고, 남과 북이 화해하는 일에 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평화와 화해는 기독교의 근본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북한에 억류된 3명의 선교사 송환을 촉구, 남북대화 희망 진보와 보수를 떠나 화해·평화 위한 교회의 사명에 동의 ◆북한에 도발중단과 대화 촉구하는 한기총·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한 연합기관은 보수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이었다. 동 연합은 “북한은 지금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한반도 긴장상태를 이용하기 위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국제사회와 유엔의 반대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제조함으로써 전 세계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러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위협과 도발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것만이 고립과 단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도 연평해전, 서해교전, 천안함사건 등에서 우리 장병들은 피 흘려 우리의 국토를 지켜냈다. 6.25전쟁,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등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역사인식은 대한민국의 보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한의 도발에 관한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문제·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선교사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동 단체는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세 명의 한국선교사가 억류되어있다. 우리는 이 세 명의 선교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가족과 교회와 조국의 품으로 속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오늘의 남북 분단과 대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민족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500만 북한동포들이 축복과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억류선교사들이 건강한 가운데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이 신앙의 자유로 회복되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기초해서 모든 사람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복음통일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동 협의회 회장 최이우목사는 “6.25전쟁의 민족사의 가장 큰 비극이다. 현재 선교사들이 북에 억류됐는데, 한국교회는 여기에 너무 관심이 없다. 지속적인 송환을 요구하며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국군포로송환 요구하는 샬롬나비·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은 호국보훈의 달과 6.25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진정한 남북대화는 ‘억류된 국군포로의 인권과 송환을 촉구하는 대화’여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억류된 선교사의 송환을 요구하는 한복협과 유사한 맥락이다. 동 단체는 “1953년 유엔군 사령부가 추정한 국군 실종자는 8만2000여 명이다. 그런데 북이 송환한 국군 포로는 8300여 명뿐이다. 북에 억류된 수만 명의 포로들은 광산 등에서 강제 노동으로 죽어갔다. 평생 천민 취급을 받았다”며, “탈북한 국군 포로 80명 가운데 이제 생존자는 18명에 불과하다. 북에 생존한 국군 포로도 100명 남짓으로 추정된다. 90세 고령이라 정말 시간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진정한 남북대화는 북한정권 비위에 맞는 회담이 아니라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국군포로를 되돌려주도록 설득하는 회담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해와 평화 추구에 한 목소리·호국보훈의 달과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남북화해와 평화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교회의 90% 정도가 가입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는 “튼튼한 안보는 남북관계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안보 없이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며, “이러한 안보 속에서 한국교회는 화해와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평화협정체결을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남과 북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진정한 호국보훈이며 전쟁의 상처를 해결하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한국교회는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 이것이 시대의 사명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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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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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1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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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위해 백신접종 참여 절실
- 현재 전국적으로 각 연령대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7일 현재 백신 1차 접종률은 12.3%, 2차 접종률은 4.2%이다. 문제는 일부 목회자와 기독교인들이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하여 가짜뉴스를 불특정다수에게 계속 전파하고 있으며 이런 행동들이 일반 국민들의 코로나 백신 자체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맞는데 대한 두려움과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것은 방역의 최종목표인 집단면역 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비판하며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하자는 교계의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백신접종만이 방역과 코로나정복의 시작임을 홍보” 일부 교회의 백신 가짜뉴스로 사회적인 신뢰도 하락 ◆백신접종 촉구하는 교계·지난달 31일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논평」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백신 거부감 또는 음모론은 근거가 없으며 백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온 국민들이 조속히 백신접종 하는 것만이 코로나 방역과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 백신 이기주의를 경계하고 인류 집단 면역을 추구해야 하며 현재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실용적이며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 거부감 또는 음모론은 근거 없으며 백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한국교회는 백신접종이 방역과 코로나 정복의 길이라는 것을 홍보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0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목사, 이하 한교총)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백신접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교총은 “백신은 방역 당국이 정한 순서에 따라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하며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는 것이 현재 우리가 지금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촉구하는 의료계와 방역전문가들·지난 1년간 코로나19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감염환자들 치료에 전념한 서울특별시서북병원 최영아 내과전문의는 “함께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들 중에 기독교인이 많지만 큰 문제와 거부감 없이 백신을 잘 맞았다.”면서 “고령층들은 이제 거의 다 백신을 맞았기에 이제는 다 열심히 예방접종하는 분위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실제로 한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요양보호사들이 모두 예방접종을 마쳤으나 접종 예정일 당시 몸이 좋지 않았던 한 요양보호사가 접종을 받지 못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정기검사에서 그 요양보호사만 감염돼 현재 병원에 입원에 있는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최전문의는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잘 전염되는 병이고 이 병은 증상이 생기기 전에도 강한 전파력이 있는 바이러스이기에 피하기가 쉽지 않은 병”이라며 “전문의의 관점에서 생각하기엔 백신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며. 매년 코로나를 앓는 것보다는 매년 백신을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하였다. ◆방역당국, 11월 집단면역 달성 총력·전체 인구의 15% 정도 백신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백신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접종속도가 올라가면 접종률이 빠르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집단면역 11월 경 달성’의 목표가 조기 달성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당초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천600만명에 대해 1차 예방접종을 마치고, 이후 추가 접종을 진행해 11월까지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의 전파력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지만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분석대로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2천만명분의 모더나 백신을 8월까지 충분히 공급받는다면 9월까지 인구 70%의 2회 접종도 완료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맞아 들어간다면 정부의 당초 목표가 조기 달성될 수 있다. 물론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 의한 사망·후유증 사례 발생 시 정부의 미숙한 초기대응이 원인이 됐으나 이러한 사실을 확대·재생산하여 백신접종을 거부, 방해하도록 조장하는 일부 개신교계의 행동은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백신이 짐승의 표라는 해석은 잘못·이렇게 백신이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있어 가장 최선의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신교인들이 이를 불신하고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배경에는 요한계시록 13장 18절에 등장하는 ‘짐승의 표 666’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기반으로 한 음모론이 바탕에 깔려있다. 이에 대해 대비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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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위해 백신접종 참여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