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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루터가 울린 비텐베르그의 개혁의 종소리가 한국교회서 멈추지 않기를. 올해로 508주년을 맞는 지난 26일 종교개혁주간 일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은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다. 예배라는 의식뿐 아니라 실제로 한국교회는 최근 많은 부분을 자정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있다. 교회의 일부와 심지어 세상과 사회 마저도 한국교회의 교회 운영 전반과 목회 그리고 예배에 걸쳐 새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하겠다. 루터가 울렸던 그날 그 개혁의 종소리는 아직 멈추어선 안된다. ◆ 참된 개혁은 신앙 진정성 회복이 우선 ·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 방향과 내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러나 수많은 개혁 담론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이 있다. 바로 ‘영적 진정성의 회복’이다. 이는 제도의 개혁이 아니라, 신앙의 근본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고 옥한흠원로목사(사랑의교회)는 생전 늘 “교회는 크기가 아니라 거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자훈련 운동을 통해 “겉모양의 신앙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수목사(분당우리교회) 역시 최근 설교에서 “우리 교회가 세상 앞에서 빛을 잃는 이유는 복음의 진정성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며, “회개없는 개혁은 껍데기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변화가 제도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관·사역자관의 인식변화가 교회 개혁에 시급 사실 개혁의 역사는 언제나 회개에서 시작됐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제도의 혁신이 아닌, ‘믿음의 진정성 회복’이 그 중심에 있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다시 새로워지려면, 먼저 자기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이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았는지 물어야 한다. 이제 교회의 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가 다시 세상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진짜’가 되어야 한다. ◆ 재정 투명성과 교회 정관 필요 · 한국교회에서 자주 발생되는 갈등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크게 몇 가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관리 △제왕적인 목사 1인 체제 △교회의 명확한 정관이 없어서 생기는 혼란 △사역자와 직원을 고용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말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교회재정의 투명한 운영과 정관 만들기를 한국교회 개혁에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김동호목사(에스겔선교회)는 “교회가 깨끗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투명한 교회재정 운영이 한국교회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박성배회계사(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도 교회의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재정 운영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게 하라 △모든 교인에게 보고하라 △자금은 전자거래로 집행하라 △외부감사를 받아라 △재무제표를 복식부기로 하라 등이다. 정재영교수(실천신대)는 “교회마다 제대로 된 정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정관을 만들 때, 교회 구성원은 교회 운영 방침을 놓고 갈등과 혼란없이 토론하며 의견을 모을 수 있다”고 정관의 필요를 강조했다. ◆목회자·사역자에 대한 인식변화 시급 · 최근 한국교회는 사회, 경제적 변화로 인해 신학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급변하는 문화적 변화에 비해 대부분 교회의 변하지 않는 전통적인 목회에 대한 실망과 사역자의 열악한 지원 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 결과 교회들은 점점 사역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전도사들은 지나치게 전통적인 형태의 교회사역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또 전도사들을 향한 실제적 지원도 부족하다. 올해 서울의 한 신학대학원을 졸업을 A 전도사는 “여전히 전통적인 교회들은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우 많은 근무시간과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헌신을 강요하지만, 실제적으로 공급되는 월급이나 수당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힘든 정도이다”며 사역자의 현실에 대해 어려움을 토했다. 시대와 문화변화에 맞는 예배의식의 형태의 혁신필요 이러한 현실로 인해 이종민교수(총신대)는 “2038년이 되면 부교역자뿐 아니라 담임사역자도 청빙하지 못하는 교회가 절반에 달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며, “현재 목회자 수급정책과 목회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성창환교수(장신대)도 “지금 한국 교회는 전반적으로 목회 임지가 부족해지면서 세상 직업을 함께 갖는 ‘이중직 목회자’가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며, ”바울의 천막 제조활동을 참고로 신학과정의 이중직을 염두한 신학교의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의 변화 절실 ·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으로의 개혁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국현대예배학회(회장=가진수교수) 역시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미국의 로버트웨버 예배대학원의 총장인 콘스탄스 체리교수는 「현대 예배와 융합 예배」란 제목으로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과 스타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배에 형식보다 중요한 가치는, 그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배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급속도로 커지는 세대간 문화와 공감의 문제도 각 가정과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들은 그간 세대별로 나누어 드리던 예배를 하나로 묶는 ‘온세대 예배’를 다음세대 문제와 가정 사역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목회자들이 온세대 예배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뜻 예배의 혁신을 어려운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정현목사(청암장로교회)는 온세대 예배를 주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추수감사절 등 절기행사 중심으로 세대통합 예배를 시작하길 바란다. 예배 순서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토록 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교회 전체에 반복되면 이후 자연스럽게 모든 예배에 적용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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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로교단 총회서 정치적 설교와 행보를 논의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한 설교에 대한 조치 촉구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는 연속토론회와 방송 등 진행 주요장로교단 정기총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목사와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와 관련된 헌의안이 올라와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전광훈목사와 관련해 이단성 조사와 관련해 헌의안이 올라왔다. 고신측에서 손현보목사의 경우 정치설교가 교단정체성과 부합하는 지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극우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설교가 교단정신에 부합한지 지적·예장 고신총회의 3개 노회가 손현보목사의 정치설교와 관련된 헌의안을 올렸다. 이 헌의안들은 동교단 헌의위원회에 의해서 기각되었으나 철회되었다. 이 안건들은 손목사의 설교가 교단정신과 부합한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부합하지 않을 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손목사는 탄핵정국 당시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하는 설교를 함으로써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고신을 사랑하는 모임은 손목사가 설교시간에 정치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총회회관에서 손목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대구와 서울 등에서 징게촉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이들은 손목사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길 요청하고 있다. 관계자는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고신총회에서 손현보목사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면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고신교단과 한국교회가 완전히 망가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손목사와 관련된 최종 결정이 마지막 날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손목사에 대한 조사 및 징계 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만약 표결이 통과된다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1년 동안 신학교수들을 중심으로 손목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내년 총회에서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정치행보로 인한 교회의 피해 논의·전광훈목사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통합측은 이번 총회에서 전목사 외에도 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목사와 사랑침례교회 정동수목사에 대한 헌의안도 올라와 있다. 전광훈목사에 대한 이단조사는 106회 총회때 조사가 이루어져서 107회 총회 때 보고가 된 바 있다. 당시 전목사는 애국운동이라 일컫는 정치적운동과 당시 문재인대통령이 임기를 다하면 대한민국이 해체된다는 발언을 비롯해 여러 문제 되는 발언을 해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이대위는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잘못된 사상이나 교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성도들이 가급적 전광훈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권면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순천남노회, 순서노회, 여수노회에서 헌의를 했다. 여수노회에 경우 전광훈목사가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라고 주장한 점 △‘문재인이 임기를 다 하면 한국은 지구촌에서 사라진다’ 등의 내용을 계시받았다고 주장한 것 △그의 주장과 활동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입은 피해 등으로 인해 조사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 소장인 이승열목사는 “손현보목사와 전광훈 씨에 관련된 문제는 진작에 처리해야 했을 문제이다. 그런데 정치권과 초대형교회와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신천지나 통일교 등 이단들이 정치와 연관되었음이 들어나도 한마디 언급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이 정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교단 차원의 특정 정치세력 지지나 가짜뉴스 유포는 잘못된 일이다”면서, “정교유착 문제는 근본주의적인 복음주의권의 맹점이기도 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많이 세속화된 것이고, 교권주의가 타락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 진행 ·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계단체들의 활동들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7월 14일부터 ‘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행태에 대한 회개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 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뿌리박고 있는 신학적 역사적 토양을 살펴야 할 것이다”면서, “그래야 무엇을 고쳐야 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기반하여 중장기적인 한국 교회 갱신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기독연구원 느혜미야 배덕만교수가 「한국교회 전광훈 손현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미국 기독교의 트럼프지지 현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지난 11일 2025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발표하면서 개신교인의 극우성향을 진단했다. 또 안동교회 유경재원로목사, NCCK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목사, NCCK 전 총무 권호경목사, 성공회대학교 전 총장인 이재정신부가 극우화 시대 속에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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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 대표 교단들 총회 개회
예장 합동측 총회가 열릴 충현교회의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을 비롯한 주요 교단총회의 안건들은 사회문제에 관한 논의가 공통적으로 많다. 백석측은 장애인지원과 폭력예방에 관한 교회의 역할을 논의하며, 기장측은 동성애와 환경문제를, 통합과 고신측은 최근 야기된 교회의 극우화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또한 목회자의 복지개선에 관해 합동측은 목회자의 노후연금을, 고신은 목사후보생 장학금 지원을 협의하고, 특별히 인상적인 현상은 교회 내 평신도의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역자 수급이 어려워지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평신도 사역자 양성을 논의하며, 그간의 정치인사 중심의 행정 개선을 위해 평신도의 총회 참여와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신학교·정책총회·북한관계·목회자 노후복지 문제 등 논의 ◆통합측=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김영걸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영락교회서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여성총대 법제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통합측은 102회 총회에서 노회가 한 명 이상의 여성총대를 파송해야 한다는 권고를 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대 10인 이상을 파송하는 노회에서 여성총대 1인 이상을 파송하도록 안건이 청원됐다. 연금재단의 조직개편 추진도 청원됐다. 현행 사장제도를 총괄본부장으로 변경하며, 총괄본부장의 임기를 만 70세까지 변경할 예정이다. 교단산하 7개의 신학대학교에서도 △학생 정원이 3년 연속 50%미만일 경우 △학교운영 재정의 적자가 3년 연속될 경우 등의 상황일 때 총회결의에 따라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합동측=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김종혁목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현교회서 총회를 개회한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함께하는 정책총회」란 주제 아래, 일부 정치인사의 목소리가 아닌 교단 구성원 전체 의견을 듣고 교회의 필요를 충족하는 총회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부총회장 장봉생목사는 “정책총회는 계획 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책에 의해서 운영되는 교단, 정책으로 이끄는 총회라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정책총회’를 구체화할 방안으로는 총회 직전과 직후 교단산하 기관과 상비부 및 위원회 임원들이 모여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또한 정책협의회에서 한 회기 사업결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회기에 시행할 사업과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내용으로 한다. 또 총회에서 수행할 공약들도 발표됐다. 내용은 △목회현장을 지원하는 ‘교회종합지원센터’ 설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지키고 세계선교와 남북통일 준비를 위한 개혁주의 리더십 네트워크 구성 △목회자의 은퇴와 노후 준비를 위한 목회자연금제도 정착 △평신도 교회 사역자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다음세대 신앙전수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멘토링·후원그룹 조직을 제시했다. ◆백석측=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천안에 백석대학교회에서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재 263명에 이르는 국내 장애인들을 위해 총회 차원에서 기도와 지원을 하는 ‘장애인 주일’ 제정에 대한 헌의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 문제가 만연한 사회속에서 총회가 전면에 나서는 ‘가정·성폭력예방위원회’ 신설 안건도 올라와 통과 여부가 관심이다. 총회 재정국은 상회비 책정에 있어 현행 1000분의 15 제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이를 ‘총대 대비 상회비 책정’으로 변경해 달라는 헌의안을 제출했다. 이 외에도 상비부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개혁안’도 상정돼, 사업이 중복되는 위원회 통합 및 불필요한 기구 폐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총회주일헌금’을 조기 징수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회의 극우화와 정치참여 문제와 평신도 참여 인상적 ◆고신측=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총회장=정태진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란 주제로 75차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가 대선 전 특정정치인을 비판하는 설교를 한 것에 대한 안건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부노회와 전라노회, 충청서부노회 등에서 청원한 이 안건은 손목사의 설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교단정신에 부합한지 총회가 밝혀 줄 것을 청원했다. 또한 노회의 목사후보생 등록금 지원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이 안건은 교회에서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지 못하는 목사후보생들의 등록금을 노회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이주민교회 개척 시 국내선교부의 개척지원금 지원 청원과 총회 산하 각 노회를 북한지역과 매칭해 기도운동과 함께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청원 등이 안건으로 다루어진다. ◆기장측=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상규목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 처음 사랑을 회복케 하소서」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는 특별히 평신도 대표 6명이 정회원 총대로 정기총회에 참여해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총회 기후 위원회는 지구촌의 환경과 온난화 문제를 위해 디지털 문서를 사용하는 ‘종이없는 총회’를 치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는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헌의이다. 기장 총회는 현재 한국교회와 사회가 성소수자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한 양분화와 대립에 와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제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학문적·과학적 접근을 통한 교회 및 사회를 위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이 위원회를 설립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기장 내 일부 목회자들의 반대의견이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사역자 수급의 어려움을 느끼는 교회들의 고민을 위해 제109회기에 수임된 ‘평신도 교육사’ 제도가 이번 총회에 청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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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과 한교총 등서 통일위한 사역 활발
교회협이 함께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 한반도평화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서 한반도평화위한 국제적 연대를 공유 한국교회가 쌓아온 선교적인 역량통해 북한과 접촉 매년 8월이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교계단체들이 통일을 위한 기도회와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기 외에도 한국교회는 다양한 캠페인과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이재명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간의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도 통일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선교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교회재건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관련기사·2면>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위한 운동에 앞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매년 8월 15일을 앞둔 주일을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있다. 올해는 10일 연동교회에서 열리며, 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이 협의회는 2019년까지 조선그리스도연맹과 함께 작성한 기도문을 통해 기도를 드렸다. 하지만 2020년 이후로는 조그련측에 연락이 되지 않아 남측의 초안으로 기도를 드리는 상황이다. 이 협의회는 시민단체와 종교인들이 함께하는 한반도평화행동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 곳은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운동을 펼치는 곳이다. 지난 2024년 출범식을 가지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 협의회가 속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DMZ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를 진행했다. 평화대회에 앞서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도하면서 DMZ일대를 순례하는 일도 진행됐다. 이 협의회가 속한 세계교회협의회도 지난 6월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한반도와 관련한 결의를 체택했다. 그 결의는 「△WCC 모든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에 드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과의 교류 재개, 그리고 에큐메니칼 한반도포럼(EFK)의 참여 확대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노력을 지속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북한인권 문제와 교회재건을 논의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목사)도 다양한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연합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5월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와 함께 올해 통일선교포럼을 진행했다. 이 포럼은 십수년 동안지속된 북한억류 국민의 현실을 우리사회와 교회가 직시하고, 억류국민의 인권과 송환을 위해 기도와 관심,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기 진행됐다.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성철목사는 “이번 포럼은 억류된 국민을 위한 송환 운동을 한국교회가 신앙의 책임으로 감당하겠다는 선언이다”면서 “이후 교계와 시민단체, 국제 인권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과 연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이 연합회를 초청해 북한교회 재건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북한 내 기독신앙인을 중심으로 교회회복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돕고 섬기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북한교회 재건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한교총을 중심으로, 초창기 선교사들이 구축한 선교지 분할정책을 참고하여, 교단 간 연합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 △해방 이전의 교회사 및 교단 분포를 기반으로 ‘한국 기독교’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북한교회 회복은 단지 과거의 복원 작업이 아니라, 향후 유라시아 대륙을 포함한 글로벌 선교를 향한 새로운 선교적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남한의 교회는 재건된 북한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연합의 길을 추구해야 한다 △통일 이후의 한국교회는 교단 확장 중심의 접근을 지양한다」는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원칙을 토대로 사역하길 다짐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사무총장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교총과 NCCK 교단리더십이 모이는 자리를 우리가 주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선교 전문인의 양성과 후원에 중점 이재명정부는 지난 6월 민간단체의 대북교류를 허가했다. 또한 대북관계에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생각해 볼 지점은 무엇일까? 봉수교회 건립에 간여했던 굿타이딩스 이사장 김용덕장로는 “북한교회 재건은 누가해야 할까? 한국교회가 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 없다. 말로만 이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라면 북한선교 전문인을 양성하고 후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마음을 다시 먹고 북한을 선교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풀어야 한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질 때가 올 것이다. 그래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각 교회가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을 해야한다. 그 다음에 전문가들을 모아서 교육하고 그 전문가들을 후원하고, 북한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정부가 어떻게 하겠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한국교회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하나님 앞에 어떻게 기도해야 되는냐가 문제이다”고 말했다. 기독교통일포럼 김병로교수는 “직접적인 남북간의 교류는 어려운 상횡이다. 그래서 국제적 환경변화에 맞추어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서 북한과 접촉하고, 또 북한을 개방과 국제화로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국가가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쌓아온 선교적인 역량을 활용해 북한과 접촉 채널을 넓혀 나가면서 북한의 선교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전 후원이사장인 김종욱목사(이레교회)는 “현 정부는 민간교류를 열어놓겠다고 말한다. 민간부터 교류가 시작되면서 물꼬를 터 나갈 때 교회도 북한과의 관계를 심도있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정부에 발 맞춰가고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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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종교를 넘어 수해지원에 참여해야
가평 목동교회가 폭우로 인해 침수된 모습 이번 7월 호우와 지난 3월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인, 급변하는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자연의 경고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태들 속에 일반 시민들의 삶과 환경도 피해를 겪었지만 지방에 위치한 많은 교회들이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3월 영남지역 화재에는 피해를 입은 교회 수가 총 36곳에 이르며, 그중 10곳은 완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 규모는 교회뿐 아니라 교인들이 거주하던 자택이 760여 가정이 최소 부분적인 화재를 입었고 그 중에 356가정의 주택이 전소됐다. 이번 수해에도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의 환경에 피해가 있었다. 아직 통계로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알려진 곳들만 해도 상당하다. 경기 가평에 위치한 목동감리교회(담임=유병헌)는 마당과 예배당에 모두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교회 주방의 냉장고부터 본당에 스피커까지 집기들이 들어찬 빗물에 둥둥 떠다녔고 교회 차량도 침수됐다. 7월 말부터 준비된 서울 지역 교회들이 신청한 여름수련회 장소를 지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유병헌목사는 "순식간에 교회 마당과 본당으로 물이 차오르는데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며 지켜보는 것이 다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역시 가평에 위치한 중앙감리교회 김남신목사는 주일예배를 앞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자 성도가 펜션을 확인하러 갔다가 익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 가평 지역 교회들은 폭우 피해 교회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또한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온누리교회(담임=최영민목사)는 교회와 사택을 이전하여 입당예배를 앞둔 가운데 교회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충남 천안에 임마누엘교회(담임=이규철목사)도 입당예배를 한 달 앞두고 새로 꾸민 예배당이 침수됐다. 연립 주택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며,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교회가 물에 잠겼다. 70평 규모의 교회가 물에 잠기며 발생한 재산 피해만 약 5,000만 원이었다. 이규철목사는 “물이 지하예배실로 쏟아져 내리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니 이미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인근 소방서에서 빌린 모터 한 대로 배수작업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고장 나 역부족이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폭우 피해지역에 위치한 카톨릭교회들도 많은 피해가 있었다. 가평군 조종면에 춘천교구 현리성당의 성도들의 생활현장에 많은 피해를 입었고, 경남 산청 지역을 관할하는 마산교구도 산청본당 덕산공소 마당이 침수됐으며, 생비량공소와 장죽공소 신자 가정 일부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청읍 소재 프란치스코회 산청성심원은 계곡물이 넘치며 교회 시설과 인근 도로가 파손됐다. 이번 수해로 개신교 교회들 뿐 아니라 타 종교를 포함한 많은 이웃들이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예수의 사랑은 국경과 종교와 인종을 넘어 실천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이다. 각 교단과 연합기관 그리고 개교회들은 이미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있고 또 달려갈 준비들을 하고 있다. 성경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전도서 7장을 통해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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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지역서 ‘예수사랑’ 실천
◇한국교회봉사단이 경기도 가평의 수재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구세군이 충남 수해 주민들에게 사랑의 밥차를 보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구세군 등 기독교 단체들 적극 참여 한국교회가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 돕기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집중된 폭우로 대한민국은 전국적으로 홍수와 산사태, 그리고 지역 하천들이 범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별히 이번 폭우는 일부지역에 200년만에 처음이라고 기록될 만큼의 많은 비를 남겼고, 특별히 하루 4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인 전남 광주를 비롯해 충남 서산과 경남 산청 등에 큰 피해를 가져 왔다. 이번 사태로 최소 18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현재 각 교단과 교회 그리고 기관들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과 우리의 이웃을 위한 지원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관련기사 2면) 기독교 연합단체들의 지원활동 활발 한국교회봉사단(총재=김삼환목사, 이사장=오정현목사)은 최대 수해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에 임시대책본부를 세우고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에는 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목사)와 협력해 긴급구호캠프를 설치하고, 김경윤총장을 광주 현장 구호팀장으로 임명했다. 현장 실무는 유영삼 광신대 기획실장이 맡아 현실적인 지원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단체의 관계자는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교회 이름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고 활동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김병윤) 역시 지난 18일부터 충남 예산에 이동 급식차를 투입해 수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일부터는 경남 산청에도 텐트 30동을 설치하고 500여 명의 이재민을 위한 식사지원을 시작해 구호범위를 충청권에서 남부지역까지 확장했다. 특히 삽교천 범람으로 긴급 대피한 예산군 주민들을 위해 충전기, 멀티탭, 의류, 이불 등의 생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이재민 700여 명을 지원했다. 장규영 긴급구호팀장은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장 수요에 맞춰 이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며,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은 “먼저, 지역교회가 피해를 입은 교인 가정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를 함께 보듬어 주시기 바란다. 또한 각 교단에서는 지역별로 피해 가정을 돌아보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며, 전국 교회가 도울 수 있도록 하자. 이를 위해 회원 교단에서는 회원 교단 내 교회 주변의 피해를 파악하여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각 교회들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산청·광주의 피해지역에 구호캠프 설치해 활동 활발 각 교회서 수해성금과 구호상자 등 지원 현재 한국교회가 수해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절차들을 진행하며, 생활의 현장을 잃고 낙심한 이웃을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 광염교회(담임=조현삼목사)는 피해지역의 구호활동을 위해 약 3000천 만원의 십일조 헌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구호상자 500개를 마련해 광주로 보냈으며, 구호캠프용 천막과 조끼, 플래카드, 전기포트 등도 트럭에 실어 현지로 수송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감독=박인호) 산하 평신도 단체들도 수해로 침수된 지역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며 기독교 공동체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충청연회 희망봉사단과 남선교회연합회, 청장년선교회, 여선교회, 여장로회 등 평신도 단체들은 연합으로 수해 복구를 위한 긴급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충남 예산군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삽교천 제방이 붕괴되 물에 잠긴 삽교읍 용동리·창정리·원포리 등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원포교회(담임=장명석)의 지원활동에 힘썼다. 장명석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희망봉사단의 손길을 통해 이 땅에 실현되고 있다”며, “감리교회 공동체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충청연회 평신도 단체들의 연합 봉사는 수해로 인해 고통받는 현장에 실질적인 회복의 발걸음을 내디딘 동시에,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서는 교회’라는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일깨우는 아름다운 헌신의 모범이 되었다. 또한 부산 수영로교회(담임=이규현목사) 역시 수해를 입은 피해민들이 폭염에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게 하기 위해 쿨링키트를 준비했다. 쿨링키트에는 휴대용 선풍기, 아이스타월, 냉각 티슈, 냉감 티셔츠 등이 복음의 메시지와 함께 담겼다. 동교회의 긍휼사역을 총괄하는 박정권목사는 “우리가 전달하는 것은 작은 꾸러미지만 수해 이후에 다시 폭염에 노출될 취약계층에게 이 작은 마음이 이들의 영과 육을 살리는 상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교단 교단장들의 수해관련 성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김종혁목사는 이번 사태에 관해 「폭우 피해 이재민과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섭시다」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유가족과 이재민을 향한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총회장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생명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들께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간구한다. 참담한 현실 앞에서 아픔을 함께 느끼며, 이웃을 위한 기도와 섬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통합측 총회장 김영걸목사는 “총회와 노회 차원에서 피해 지역과 이웃의 상황을 파악하며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는 “고난의 현장에 계신분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회복과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 교회가 기도와 관심, 지원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성명을 발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극한호우로 피해당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소망을 잃지 않으시길 기도한다"면서, "개인성화와 함께 사회성화를 추구하는 믿음의 바탕에서 고통과 실망에 빠진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야 한다. 호우로 고통당하는 이웃과 교회를 돕는 일에 한마음으로 나서자"고 권면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총회장 안성우목사는 “비피해가 많았던 충서중앙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고,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메신저를 통해 지역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중보기도를 이어가는 동시에, 복구를 위한 지역 내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동 교단의 수해지원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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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 루터가 울린 비텐베르그의 개혁의 종소리가 한국교회서 멈추지 않기를. 올해로 508주년을 맞는 지난 26일 종교개혁주간 일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은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다. 예배라는 의식뿐 아니라 실제로 한국교회는 최근 많은 부분을 자정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있다. 교회의 일부와 심지어 세상과 사회 마저도 한국교회의 교회 운영 전반과 목회 그리고 예배에 걸쳐 새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하겠다. 루터가 울렸던 그날 그 개혁의 종소리는 아직 멈추어선 안된다. ◆ 참된 개혁은 신앙 진정성 회복이 우선 ·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 방향과 내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러나 수많은 개혁 담론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이 있다. 바로 ‘영적 진정성의 회복’이다. 이는 제도의 개혁이 아니라, 신앙의 근본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고 옥한흠원로목사(사랑의교회)는 생전 늘 “교회는 크기가 아니라 거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자훈련 운동을 통해 “겉모양의 신앙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수목사(분당우리교회) 역시 최근 설교에서 “우리 교회가 세상 앞에서 빛을 잃는 이유는 복음의 진정성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며, “회개없는 개혁은 껍데기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변화가 제도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관·사역자관의 인식변화가 교회 개혁에 시급 사실 개혁의 역사는 언제나 회개에서 시작됐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제도의 혁신이 아닌, ‘믿음의 진정성 회복’이 그 중심에 있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다시 새로워지려면, 먼저 자기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이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았는지 물어야 한다. 이제 교회의 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가 다시 세상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진짜’가 되어야 한다. ◆ 재정 투명성과 교회 정관 필요 · 한국교회에서 자주 발생되는 갈등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크게 몇 가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관리 △제왕적인 목사 1인 체제 △교회의 명확한 정관이 없어서 생기는 혼란 △사역자와 직원을 고용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말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교회재정의 투명한 운영과 정관 만들기를 한국교회 개혁에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김동호목사(에스겔선교회)는 “교회가 깨끗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투명한 교회재정 운영이 한국교회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박성배회계사(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도 교회의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재정 운영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게 하라 △모든 교인에게 보고하라 △자금은 전자거래로 집행하라 △외부감사를 받아라 △재무제표를 복식부기로 하라 등이다. 정재영교수(실천신대)는 “교회마다 제대로 된 정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정관을 만들 때, 교회 구성원은 교회 운영 방침을 놓고 갈등과 혼란없이 토론하며 의견을 모을 수 있다”고 정관의 필요를 강조했다. ◆목회자·사역자에 대한 인식변화 시급 · 최근 한국교회는 사회, 경제적 변화로 인해 신학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급변하는 문화적 변화에 비해 대부분 교회의 변하지 않는 전통적인 목회에 대한 실망과 사역자의 열악한 지원 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 결과 교회들은 점점 사역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전도사들은 지나치게 전통적인 형태의 교회사역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또 전도사들을 향한 실제적 지원도 부족하다. 올해 서울의 한 신학대학원을 졸업을 A 전도사는 “여전히 전통적인 교회들은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우 많은 근무시간과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헌신을 강요하지만, 실제적으로 공급되는 월급이나 수당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힘든 정도이다”며 사역자의 현실에 대해 어려움을 토했다. 시대와 문화변화에 맞는 예배의식의 형태의 혁신필요 이러한 현실로 인해 이종민교수(총신대)는 “2038년이 되면 부교역자뿐 아니라 담임사역자도 청빙하지 못하는 교회가 절반에 달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며, “현재 목회자 수급정책과 목회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성창환교수(장신대)도 “지금 한국 교회는 전반적으로 목회 임지가 부족해지면서 세상 직업을 함께 갖는 ‘이중직 목회자’가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며, ”바울의 천막 제조활동을 참고로 신학과정의 이중직을 염두한 신학교의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의 변화 절실 ·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으로의 개혁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국현대예배학회(회장=가진수교수) 역시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미국의 로버트웨버 예배대학원의 총장인 콘스탄스 체리교수는 「현대 예배와 융합 예배」란 제목으로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과 스타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배에 형식보다 중요한 가치는, 그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배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급속도로 커지는 세대간 문화와 공감의 문제도 각 가정과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들은 그간 세대별로 나누어 드리던 예배를 하나로 묶는 ‘온세대 예배’를 다음세대 문제와 가정 사역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목회자들이 온세대 예배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뜻 예배의 혁신을 어려운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정현목사(청암장로교회)는 온세대 예배를 주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추수감사절 등 절기행사 중심으로 세대통합 예배를 시작하길 바란다. 예배 순서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토록 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교회 전체에 반복되면 이후 자연스럽게 모든 예배에 적용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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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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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로교단 총회서 정치적 설교와 행보를 논의
-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한 설교에 대한 조치 촉구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는 연속토론회와 방송 등 진행 주요장로교단 정기총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목사와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와 관련된 헌의안이 올라와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전광훈목사와 관련해 이단성 조사와 관련해 헌의안이 올라왔다. 고신측에서 손현보목사의 경우 정치설교가 교단정체성과 부합하는 지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극우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설교가 교단정신에 부합한지 지적·예장 고신총회의 3개 노회가 손현보목사의 정치설교와 관련된 헌의안을 올렸다. 이 헌의안들은 동교단 헌의위원회에 의해서 기각되었으나 철회되었다. 이 안건들은 손목사의 설교가 교단정신과 부합한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부합하지 않을 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손목사는 탄핵정국 당시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하는 설교를 함으로써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고신을 사랑하는 모임은 손목사가 설교시간에 정치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총회회관에서 손목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대구와 서울 등에서 징게촉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이들은 손목사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길 요청하고 있다. 관계자는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고신총회에서 손현보목사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면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고신교단과 한국교회가 완전히 망가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손목사와 관련된 최종 결정이 마지막 날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손목사에 대한 조사 및 징계 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만약 표결이 통과된다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1년 동안 신학교수들을 중심으로 손목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내년 총회에서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정치행보로 인한 교회의 피해 논의·전광훈목사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통합측은 이번 총회에서 전목사 외에도 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목사와 사랑침례교회 정동수목사에 대한 헌의안도 올라와 있다. 전광훈목사에 대한 이단조사는 106회 총회때 조사가 이루어져서 107회 총회 때 보고가 된 바 있다. 당시 전목사는 애국운동이라 일컫는 정치적운동과 당시 문재인대통령이 임기를 다하면 대한민국이 해체된다는 발언을 비롯해 여러 문제 되는 발언을 해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이대위는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잘못된 사상이나 교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성도들이 가급적 전광훈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권면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순천남노회, 순서노회, 여수노회에서 헌의를 했다. 여수노회에 경우 전광훈목사가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라고 주장한 점 △‘문재인이 임기를 다 하면 한국은 지구촌에서 사라진다’ 등의 내용을 계시받았다고 주장한 것 △그의 주장과 활동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입은 피해 등으로 인해 조사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 소장인 이승열목사는 “손현보목사와 전광훈 씨에 관련된 문제는 진작에 처리해야 했을 문제이다. 그런데 정치권과 초대형교회와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신천지나 통일교 등 이단들이 정치와 연관되었음이 들어나도 한마디 언급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이 정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교단 차원의 특정 정치세력 지지나 가짜뉴스 유포는 잘못된 일이다”면서, “정교유착 문제는 근본주의적인 복음주의권의 맹점이기도 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많이 세속화된 것이고, 교권주의가 타락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 진행 ·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계단체들의 활동들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7월 14일부터 ‘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행태에 대한 회개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 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뿌리박고 있는 신학적 역사적 토양을 살펴야 할 것이다”면서, “그래야 무엇을 고쳐야 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기반하여 중장기적인 한국 교회 갱신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기독연구원 느혜미야 배덕만교수가 「한국교회 전광훈 손현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미국 기독교의 트럼프지지 현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지난 11일 2025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발표하면서 개신교인의 극우성향을 진단했다. 또 안동교회 유경재원로목사, NCCK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목사, NCCK 전 총무 권호경목사, 성공회대학교 전 총장인 이재정신부가 극우화 시대 속에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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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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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로교단 총회서 정치적 설교와 행보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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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 대표 교단들 총회 개회
- 예장 합동측 총회가 열릴 충현교회의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을 비롯한 주요 교단총회의 안건들은 사회문제에 관한 논의가 공통적으로 많다. 백석측은 장애인지원과 폭력예방에 관한 교회의 역할을 논의하며, 기장측은 동성애와 환경문제를, 통합과 고신측은 최근 야기된 교회의 극우화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또한 목회자의 복지개선에 관해 합동측은 목회자의 노후연금을, 고신은 목사후보생 장학금 지원을 협의하고, 특별히 인상적인 현상은 교회 내 평신도의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역자 수급이 어려워지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평신도 사역자 양성을 논의하며, 그간의 정치인사 중심의 행정 개선을 위해 평신도의 총회 참여와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신학교·정책총회·북한관계·목회자 노후복지 문제 등 논의 ◆통합측=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김영걸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영락교회서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여성총대 법제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통합측은 102회 총회에서 노회가 한 명 이상의 여성총대를 파송해야 한다는 권고를 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대 10인 이상을 파송하는 노회에서 여성총대 1인 이상을 파송하도록 안건이 청원됐다. 연금재단의 조직개편 추진도 청원됐다. 현행 사장제도를 총괄본부장으로 변경하며, 총괄본부장의 임기를 만 70세까지 변경할 예정이다. 교단산하 7개의 신학대학교에서도 △학생 정원이 3년 연속 50%미만일 경우 △학교운영 재정의 적자가 3년 연속될 경우 등의 상황일 때 총회결의에 따라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합동측=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김종혁목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현교회서 총회를 개회한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함께하는 정책총회」란 주제 아래, 일부 정치인사의 목소리가 아닌 교단 구성원 전체 의견을 듣고 교회의 필요를 충족하는 총회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부총회장 장봉생목사는 “정책총회는 계획 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책에 의해서 운영되는 교단, 정책으로 이끄는 총회라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정책총회’를 구체화할 방안으로는 총회 직전과 직후 교단산하 기관과 상비부 및 위원회 임원들이 모여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또한 정책협의회에서 한 회기 사업결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회기에 시행할 사업과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내용으로 한다. 또 총회에서 수행할 공약들도 발표됐다. 내용은 △목회현장을 지원하는 ‘교회종합지원센터’ 설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지키고 세계선교와 남북통일 준비를 위한 개혁주의 리더십 네트워크 구성 △목회자의 은퇴와 노후 준비를 위한 목회자연금제도 정착 △평신도 교회 사역자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다음세대 신앙전수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멘토링·후원그룹 조직을 제시했다. ◆백석측=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천안에 백석대학교회에서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재 263명에 이르는 국내 장애인들을 위해 총회 차원에서 기도와 지원을 하는 ‘장애인 주일’ 제정에 대한 헌의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 문제가 만연한 사회속에서 총회가 전면에 나서는 ‘가정·성폭력예방위원회’ 신설 안건도 올라와 통과 여부가 관심이다. 총회 재정국은 상회비 책정에 있어 현행 1000분의 15 제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이를 ‘총대 대비 상회비 책정’으로 변경해 달라는 헌의안을 제출했다. 이 외에도 상비부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개혁안’도 상정돼, 사업이 중복되는 위원회 통합 및 불필요한 기구 폐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총회주일헌금’을 조기 징수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회의 극우화와 정치참여 문제와 평신도 참여 인상적 ◆고신측=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총회장=정태진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란 주제로 75차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가 대선 전 특정정치인을 비판하는 설교를 한 것에 대한 안건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부노회와 전라노회, 충청서부노회 등에서 청원한 이 안건은 손목사의 설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교단정신에 부합한지 총회가 밝혀 줄 것을 청원했다. 또한 노회의 목사후보생 등록금 지원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이 안건은 교회에서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지 못하는 목사후보생들의 등록금을 노회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이주민교회 개척 시 국내선교부의 개척지원금 지원 청원과 총회 산하 각 노회를 북한지역과 매칭해 기도운동과 함께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청원 등이 안건으로 다루어진다. ◆기장측=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상규목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 처음 사랑을 회복케 하소서」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는 특별히 평신도 대표 6명이 정회원 총대로 정기총회에 참여해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총회 기후 위원회는 지구촌의 환경과 온난화 문제를 위해 디지털 문서를 사용하는 ‘종이없는 총회’를 치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는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헌의이다. 기장 총회는 현재 한국교회와 사회가 성소수자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한 양분화와 대립에 와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제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학문적·과학적 접근을 통한 교회 및 사회를 위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이 위원회를 설립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기장 내 일부 목회자들의 반대의견이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사역자 수급의 어려움을 느끼는 교회들의 고민을 위해 제109회기에 수임된 ‘평신도 교육사’ 제도가 이번 총회에 청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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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 대표 교단들 총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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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과 한교총 등서 통일위한 사역 활발
- 교회협이 함께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 한반도평화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서 한반도평화위한 국제적 연대를 공유 한국교회가 쌓아온 선교적인 역량통해 북한과 접촉 매년 8월이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교계단체들이 통일을 위한 기도회와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기 외에도 한국교회는 다양한 캠페인과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이재명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간의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도 통일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선교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교회재건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관련기사·2면>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위한 운동에 앞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매년 8월 15일을 앞둔 주일을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있다. 올해는 10일 연동교회에서 열리며, 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이 협의회는 2019년까지 조선그리스도연맹과 함께 작성한 기도문을 통해 기도를 드렸다. 하지만 2020년 이후로는 조그련측에 연락이 되지 않아 남측의 초안으로 기도를 드리는 상황이다. 이 협의회는 시민단체와 종교인들이 함께하는 한반도평화행동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 곳은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운동을 펼치는 곳이다. 지난 2024년 출범식을 가지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 협의회가 속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DMZ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를 진행했다. 평화대회에 앞서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도하면서 DMZ일대를 순례하는 일도 진행됐다. 이 협의회가 속한 세계교회협의회도 지난 6월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한반도와 관련한 결의를 체택했다. 그 결의는 「△WCC 모든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에 드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과의 교류 재개, 그리고 에큐메니칼 한반도포럼(EFK)의 참여 확대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노력을 지속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북한인권 문제와 교회재건을 논의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목사)도 다양한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연합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5월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와 함께 올해 통일선교포럼을 진행했다. 이 포럼은 십수년 동안지속된 북한억류 국민의 현실을 우리사회와 교회가 직시하고, 억류국민의 인권과 송환을 위해 기도와 관심,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기 진행됐다.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성철목사는 “이번 포럼은 억류된 국민을 위한 송환 운동을 한국교회가 신앙의 책임으로 감당하겠다는 선언이다”면서 “이후 교계와 시민단체, 국제 인권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과 연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이 연합회를 초청해 북한교회 재건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북한 내 기독신앙인을 중심으로 교회회복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돕고 섬기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북한교회 재건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한교총을 중심으로, 초창기 선교사들이 구축한 선교지 분할정책을 참고하여, 교단 간 연합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 △해방 이전의 교회사 및 교단 분포를 기반으로 ‘한국 기독교’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북한교회 회복은 단지 과거의 복원 작업이 아니라, 향후 유라시아 대륙을 포함한 글로벌 선교를 향한 새로운 선교적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남한의 교회는 재건된 북한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연합의 길을 추구해야 한다 △통일 이후의 한국교회는 교단 확장 중심의 접근을 지양한다」는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원칙을 토대로 사역하길 다짐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사무총장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교총과 NCCK 교단리더십이 모이는 자리를 우리가 주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선교 전문인의 양성과 후원에 중점 이재명정부는 지난 6월 민간단체의 대북교류를 허가했다. 또한 대북관계에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생각해 볼 지점은 무엇일까? 봉수교회 건립에 간여했던 굿타이딩스 이사장 김용덕장로는 “북한교회 재건은 누가해야 할까? 한국교회가 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 없다. 말로만 이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라면 북한선교 전문인을 양성하고 후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마음을 다시 먹고 북한을 선교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풀어야 한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질 때가 올 것이다. 그래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각 교회가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을 해야한다. 그 다음에 전문가들을 모아서 교육하고 그 전문가들을 후원하고, 북한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정부가 어떻게 하겠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한국교회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하나님 앞에 어떻게 기도해야 되는냐가 문제이다”고 말했다. 기독교통일포럼 김병로교수는 “직접적인 남북간의 교류는 어려운 상횡이다. 그래서 국제적 환경변화에 맞추어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서 북한과 접촉하고, 또 북한을 개방과 국제화로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국가가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쌓아온 선교적인 역량을 활용해 북한과 접촉 채널을 넓혀 나가면서 북한의 선교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전 후원이사장인 김종욱목사(이레교회)는 “현 정부는 민간교류를 열어놓겠다고 말한다. 민간부터 교류가 시작되면서 물꼬를 터 나갈 때 교회도 북한과의 관계를 심도있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정부에 발 맞춰가고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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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과 한교총 등서 통일위한 사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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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종교를 넘어 수해지원에 참여해야
- 가평 목동교회가 폭우로 인해 침수된 모습 이번 7월 호우와 지난 3월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인, 급변하는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자연의 경고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태들 속에 일반 시민들의 삶과 환경도 피해를 겪었지만 지방에 위치한 많은 교회들이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3월 영남지역 화재에는 피해를 입은 교회 수가 총 36곳에 이르며, 그중 10곳은 완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 규모는 교회뿐 아니라 교인들이 거주하던 자택이 760여 가정이 최소 부분적인 화재를 입었고 그 중에 356가정의 주택이 전소됐다. 이번 수해에도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의 환경에 피해가 있었다. 아직 통계로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알려진 곳들만 해도 상당하다. 경기 가평에 위치한 목동감리교회(담임=유병헌)는 마당과 예배당에 모두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교회 주방의 냉장고부터 본당에 스피커까지 집기들이 들어찬 빗물에 둥둥 떠다녔고 교회 차량도 침수됐다. 7월 말부터 준비된 서울 지역 교회들이 신청한 여름수련회 장소를 지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유병헌목사는 "순식간에 교회 마당과 본당으로 물이 차오르는데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며 지켜보는 것이 다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역시 가평에 위치한 중앙감리교회 김남신목사는 주일예배를 앞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자 성도가 펜션을 확인하러 갔다가 익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 가평 지역 교회들은 폭우 피해 교회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또한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온누리교회(담임=최영민목사)는 교회와 사택을 이전하여 입당예배를 앞둔 가운데 교회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충남 천안에 임마누엘교회(담임=이규철목사)도 입당예배를 한 달 앞두고 새로 꾸민 예배당이 침수됐다. 연립 주택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며,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교회가 물에 잠겼다. 70평 규모의 교회가 물에 잠기며 발생한 재산 피해만 약 5,000만 원이었다. 이규철목사는 “물이 지하예배실로 쏟아져 내리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니 이미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인근 소방서에서 빌린 모터 한 대로 배수작업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고장 나 역부족이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폭우 피해지역에 위치한 카톨릭교회들도 많은 피해가 있었다. 가평군 조종면에 춘천교구 현리성당의 성도들의 생활현장에 많은 피해를 입었고, 경남 산청 지역을 관할하는 마산교구도 산청본당 덕산공소 마당이 침수됐으며, 생비량공소와 장죽공소 신자 가정 일부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청읍 소재 프란치스코회 산청성심원은 계곡물이 넘치며 교회 시설과 인근 도로가 파손됐다. 이번 수해로 개신교 교회들 뿐 아니라 타 종교를 포함한 많은 이웃들이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예수의 사랑은 국경과 종교와 인종을 넘어 실천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이다. 각 교단과 연합기관 그리고 개교회들은 이미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있고 또 달려갈 준비들을 하고 있다. 성경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전도서 7장을 통해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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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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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종교를 넘어 수해지원에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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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지역서 ‘예수사랑’ 실천
- ◇한국교회봉사단이 경기도 가평의 수재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구세군이 충남 수해 주민들에게 사랑의 밥차를 보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구세군 등 기독교 단체들 적극 참여 한국교회가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 돕기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집중된 폭우로 대한민국은 전국적으로 홍수와 산사태, 그리고 지역 하천들이 범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별히 이번 폭우는 일부지역에 200년만에 처음이라고 기록될 만큼의 많은 비를 남겼고, 특별히 하루 4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인 전남 광주를 비롯해 충남 서산과 경남 산청 등에 큰 피해를 가져 왔다. 이번 사태로 최소 18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현재 각 교단과 교회 그리고 기관들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과 우리의 이웃을 위한 지원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관련기사 2면) 기독교 연합단체들의 지원활동 활발 한국교회봉사단(총재=김삼환목사, 이사장=오정현목사)은 최대 수해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에 임시대책본부를 세우고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에는 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목사)와 협력해 긴급구호캠프를 설치하고, 김경윤총장을 광주 현장 구호팀장으로 임명했다. 현장 실무는 유영삼 광신대 기획실장이 맡아 현실적인 지원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단체의 관계자는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교회 이름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고 활동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김병윤) 역시 지난 18일부터 충남 예산에 이동 급식차를 투입해 수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일부터는 경남 산청에도 텐트 30동을 설치하고 500여 명의 이재민을 위한 식사지원을 시작해 구호범위를 충청권에서 남부지역까지 확장했다. 특히 삽교천 범람으로 긴급 대피한 예산군 주민들을 위해 충전기, 멀티탭, 의류, 이불 등의 생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이재민 700여 명을 지원했다. 장규영 긴급구호팀장은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장 수요에 맞춰 이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며,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은 “먼저, 지역교회가 피해를 입은 교인 가정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를 함께 보듬어 주시기 바란다. 또한 각 교단에서는 지역별로 피해 가정을 돌아보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며, 전국 교회가 도울 수 있도록 하자. 이를 위해 회원 교단에서는 회원 교단 내 교회 주변의 피해를 파악하여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각 교회들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산청·광주의 피해지역에 구호캠프 설치해 활동 활발 각 교회서 수해성금과 구호상자 등 지원 현재 한국교회가 수해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절차들을 진행하며, 생활의 현장을 잃고 낙심한 이웃을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 광염교회(담임=조현삼목사)는 피해지역의 구호활동을 위해 약 3000천 만원의 십일조 헌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구호상자 500개를 마련해 광주로 보냈으며, 구호캠프용 천막과 조끼, 플래카드, 전기포트 등도 트럭에 실어 현지로 수송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감독=박인호) 산하 평신도 단체들도 수해로 침수된 지역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며 기독교 공동체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충청연회 희망봉사단과 남선교회연합회, 청장년선교회, 여선교회, 여장로회 등 평신도 단체들은 연합으로 수해 복구를 위한 긴급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충남 예산군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삽교천 제방이 붕괴되 물에 잠긴 삽교읍 용동리·창정리·원포리 등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원포교회(담임=장명석)의 지원활동에 힘썼다. 장명석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희망봉사단의 손길을 통해 이 땅에 실현되고 있다”며, “감리교회 공동체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충청연회 평신도 단체들의 연합 봉사는 수해로 인해 고통받는 현장에 실질적인 회복의 발걸음을 내디딘 동시에,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서는 교회’라는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일깨우는 아름다운 헌신의 모범이 되었다. 또한 부산 수영로교회(담임=이규현목사) 역시 수해를 입은 피해민들이 폭염에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게 하기 위해 쿨링키트를 준비했다. 쿨링키트에는 휴대용 선풍기, 아이스타월, 냉각 티슈, 냉감 티셔츠 등이 복음의 메시지와 함께 담겼다. 동교회의 긍휼사역을 총괄하는 박정권목사는 “우리가 전달하는 것은 작은 꾸러미지만 수해 이후에 다시 폭염에 노출될 취약계층에게 이 작은 마음이 이들의 영과 육을 살리는 상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교단 교단장들의 수해관련 성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김종혁목사는 이번 사태에 관해 「폭우 피해 이재민과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섭시다」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유가족과 이재민을 향한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총회장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생명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들께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간구한다. 참담한 현실 앞에서 아픔을 함께 느끼며, 이웃을 위한 기도와 섬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통합측 총회장 김영걸목사는 “총회와 노회 차원에서 피해 지역과 이웃의 상황을 파악하며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는 “고난의 현장에 계신분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회복과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 교회가 기도와 관심, 지원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성명을 발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극한호우로 피해당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소망을 잃지 않으시길 기도한다"면서, "개인성화와 함께 사회성화를 추구하는 믿음의 바탕에서 고통과 실망에 빠진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야 한다. 호우로 고통당하는 이웃과 교회를 돕는 일에 한마음으로 나서자"고 권면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총회장 안성우목사는 “비피해가 많았던 충서중앙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고,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메신저를 통해 지역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중보기도를 이어가는 동시에, 복구를 위한 지역 내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동 교단의 수해지원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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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 루터가 울린 비텐베르그의 개혁의 종소리가 한국교회서 멈추지 않기를. 올해로 508주년을 맞는 지난 26일 종교개혁주간 일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은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다. 예배라는 의식뿐 아니라 실제로 한국교회는 최근 많은 부분을 자정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있다. 교회의 일부와 심지어 세상과 사회 마저도 한국교회의 교회 운영 전반과 목회 그리고 예배에 걸쳐 새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하겠다. 루터가 울렸던 그날 그 개혁의 종소리는 아직 멈추어선 안된다. ◆ 참된 개혁은 신앙 진정성 회복이 우선 ·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 방향과 내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러나 수많은 개혁 담론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이 있다. 바로 ‘영적 진정성의 회복’이다. 이는 제도의 개혁이 아니라, 신앙의 근본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고 옥한흠원로목사(사랑의교회)는 생전 늘 “교회는 크기가 아니라 거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자훈련 운동을 통해 “겉모양의 신앙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수목사(분당우리교회) 역시 최근 설교에서 “우리 교회가 세상 앞에서 빛을 잃는 이유는 복음의 진정성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며, “회개없는 개혁은 껍데기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변화가 제도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관·사역자관의 인식변화가 교회 개혁에 시급 사실 개혁의 역사는 언제나 회개에서 시작됐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제도의 혁신이 아닌, ‘믿음의 진정성 회복’이 그 중심에 있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다시 새로워지려면, 먼저 자기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이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았는지 물어야 한다. 이제 교회의 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가 다시 세상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진짜’가 되어야 한다. ◆ 재정 투명성과 교회 정관 필요 · 한국교회에서 자주 발생되는 갈등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크게 몇 가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관리 △제왕적인 목사 1인 체제 △교회의 명확한 정관이 없어서 생기는 혼란 △사역자와 직원을 고용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말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교회재정의 투명한 운영과 정관 만들기를 한국교회 개혁에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김동호목사(에스겔선교회)는 “교회가 깨끗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투명한 교회재정 운영이 한국교회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박성배회계사(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도 교회의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재정 운영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게 하라 △모든 교인에게 보고하라 △자금은 전자거래로 집행하라 △외부감사를 받아라 △재무제표를 복식부기로 하라 등이다. 정재영교수(실천신대)는 “교회마다 제대로 된 정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정관을 만들 때, 교회 구성원은 교회 운영 방침을 놓고 갈등과 혼란없이 토론하며 의견을 모을 수 있다”고 정관의 필요를 강조했다. ◆목회자·사역자에 대한 인식변화 시급 · 최근 한국교회는 사회, 경제적 변화로 인해 신학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급변하는 문화적 변화에 비해 대부분 교회의 변하지 않는 전통적인 목회에 대한 실망과 사역자의 열악한 지원 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 결과 교회들은 점점 사역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전도사들은 지나치게 전통적인 형태의 교회사역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또 전도사들을 향한 실제적 지원도 부족하다. 올해 서울의 한 신학대학원을 졸업을 A 전도사는 “여전히 전통적인 교회들은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우 많은 근무시간과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헌신을 강요하지만, 실제적으로 공급되는 월급이나 수당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힘든 정도이다”며 사역자의 현실에 대해 어려움을 토했다. 시대와 문화변화에 맞는 예배의식의 형태의 혁신필요 이러한 현실로 인해 이종민교수(총신대)는 “2038년이 되면 부교역자뿐 아니라 담임사역자도 청빙하지 못하는 교회가 절반에 달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며, “현재 목회자 수급정책과 목회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성창환교수(장신대)도 “지금 한국 교회는 전반적으로 목회 임지가 부족해지면서 세상 직업을 함께 갖는 ‘이중직 목회자’가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며, ”바울의 천막 제조활동을 참고로 신학과정의 이중직을 염두한 신학교의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의 변화 절실 ·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으로의 개혁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국현대예배학회(회장=가진수교수) 역시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미국의 로버트웨버 예배대학원의 총장인 콘스탄스 체리교수는 「현대 예배와 융합 예배」란 제목으로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과 스타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배에 형식보다 중요한 가치는, 그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배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급속도로 커지는 세대간 문화와 공감의 문제도 각 가정과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들은 그간 세대별로 나누어 드리던 예배를 하나로 묶는 ‘온세대 예배’를 다음세대 문제와 가정 사역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목회자들이 온세대 예배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뜻 예배의 혁신을 어려운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정현목사(청암장로교회)는 온세대 예배를 주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추수감사절 등 절기행사 중심으로 세대통합 예배를 시작하길 바란다. 예배 순서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토록 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교회 전체에 반복되면 이후 자연스럽게 모든 예배에 적용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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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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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로교단 총회서 정치적 설교와 행보를 논의
-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한 설교에 대한 조치 촉구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는 연속토론회와 방송 등 진행 주요장로교단 정기총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목사와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와 관련된 헌의안이 올라와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전광훈목사와 관련해 이단성 조사와 관련해 헌의안이 올라왔다. 고신측에서 손현보목사의 경우 정치설교가 교단정체성과 부합하는 지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극우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설교가 교단정신에 부합한지 지적·예장 고신총회의 3개 노회가 손현보목사의 정치설교와 관련된 헌의안을 올렸다. 이 헌의안들은 동교단 헌의위원회에 의해서 기각되었으나 철회되었다. 이 안건들은 손목사의 설교가 교단정신과 부합한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부합하지 않을 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손목사는 탄핵정국 당시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하는 설교를 함으로써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고신을 사랑하는 모임은 손목사가 설교시간에 정치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총회회관에서 손목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대구와 서울 등에서 징게촉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이들은 손목사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길 요청하고 있다. 관계자는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고신총회에서 손현보목사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면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고신교단과 한국교회가 완전히 망가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손목사와 관련된 최종 결정이 마지막 날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손목사에 대한 조사 및 징계 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만약 표결이 통과된다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1년 동안 신학교수들을 중심으로 손목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내년 총회에서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정치행보로 인한 교회의 피해 논의·전광훈목사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통합측은 이번 총회에서 전목사 외에도 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목사와 사랑침례교회 정동수목사에 대한 헌의안도 올라와 있다. 전광훈목사에 대한 이단조사는 106회 총회때 조사가 이루어져서 107회 총회 때 보고가 된 바 있다. 당시 전목사는 애국운동이라 일컫는 정치적운동과 당시 문재인대통령이 임기를 다하면 대한민국이 해체된다는 발언을 비롯해 여러 문제 되는 발언을 해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이대위는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잘못된 사상이나 교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성도들이 가급적 전광훈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권면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순천남노회, 순서노회, 여수노회에서 헌의를 했다. 여수노회에 경우 전광훈목사가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라고 주장한 점 △‘문재인이 임기를 다 하면 한국은 지구촌에서 사라진다’ 등의 내용을 계시받았다고 주장한 것 △그의 주장과 활동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입은 피해 등으로 인해 조사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 소장인 이승열목사는 “손현보목사와 전광훈 씨에 관련된 문제는 진작에 처리해야 했을 문제이다. 그런데 정치권과 초대형교회와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신천지나 통일교 등 이단들이 정치와 연관되었음이 들어나도 한마디 언급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이 정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교단 차원의 특정 정치세력 지지나 가짜뉴스 유포는 잘못된 일이다”면서, “정교유착 문제는 근본주의적인 복음주의권의 맹점이기도 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많이 세속화된 것이고, 교권주의가 타락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 진행 ·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계단체들의 활동들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7월 14일부터 ‘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행태에 대한 회개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 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뿌리박고 있는 신학적 역사적 토양을 살펴야 할 것이다”면서, “그래야 무엇을 고쳐야 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기반하여 중장기적인 한국 교회 갱신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기독연구원 느혜미야 배덕만교수가 「한국교회 전광훈 손현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미국 기독교의 트럼프지지 현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지난 11일 2025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발표하면서 개신교인의 극우성향을 진단했다. 또 안동교회 유경재원로목사, NCCK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목사, NCCK 전 총무 권호경목사, 성공회대학교 전 총장인 이재정신부가 극우화 시대 속에 교회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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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로교단 총회서 정치적 설교와 행보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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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 대표 교단들 총회 개회
- 예장 합동측 총회가 열릴 충현교회의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을 비롯한 주요 교단총회의 안건들은 사회문제에 관한 논의가 공통적으로 많다. 백석측은 장애인지원과 폭력예방에 관한 교회의 역할을 논의하며, 기장측은 동성애와 환경문제를, 통합과 고신측은 최근 야기된 교회의 극우화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또한 목회자의 복지개선에 관해 합동측은 목회자의 노후연금을, 고신은 목사후보생 장학금 지원을 협의하고, 특별히 인상적인 현상은 교회 내 평신도의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역자 수급이 어려워지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평신도 사역자 양성을 논의하며, 그간의 정치인사 중심의 행정 개선을 위해 평신도의 총회 참여와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신학교·정책총회·북한관계·목회자 노후복지 문제 등 논의 ◆통합측=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김영걸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영락교회서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여성총대 법제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통합측은 102회 총회에서 노회가 한 명 이상의 여성총대를 파송해야 한다는 권고를 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대 10인 이상을 파송하는 노회에서 여성총대 1인 이상을 파송하도록 안건이 청원됐다. 연금재단의 조직개편 추진도 청원됐다. 현행 사장제도를 총괄본부장으로 변경하며, 총괄본부장의 임기를 만 70세까지 변경할 예정이다. 교단산하 7개의 신학대학교에서도 △학생 정원이 3년 연속 50%미만일 경우 △학교운영 재정의 적자가 3년 연속될 경우 등의 상황일 때 총회결의에 따라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합동측=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김종혁목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현교회서 총회를 개회한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함께하는 정책총회」란 주제 아래, 일부 정치인사의 목소리가 아닌 교단 구성원 전체 의견을 듣고 교회의 필요를 충족하는 총회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부총회장 장봉생목사는 “정책총회는 계획 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책에 의해서 운영되는 교단, 정책으로 이끄는 총회라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정책총회’를 구체화할 방안으로는 총회 직전과 직후 교단산하 기관과 상비부 및 위원회 임원들이 모여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또한 정책협의회에서 한 회기 사업결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회기에 시행할 사업과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내용으로 한다. 또 총회에서 수행할 공약들도 발표됐다. 내용은 △목회현장을 지원하는 ‘교회종합지원센터’ 설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지키고 세계선교와 남북통일 준비를 위한 개혁주의 리더십 네트워크 구성 △목회자의 은퇴와 노후 준비를 위한 목회자연금제도 정착 △평신도 교회 사역자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다음세대 신앙전수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멘토링·후원그룹 조직을 제시했다. ◆백석측=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천안에 백석대학교회에서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재 263명에 이르는 국내 장애인들을 위해 총회 차원에서 기도와 지원을 하는 ‘장애인 주일’ 제정에 대한 헌의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 문제가 만연한 사회속에서 총회가 전면에 나서는 ‘가정·성폭력예방위원회’ 신설 안건도 올라와 통과 여부가 관심이다. 총회 재정국은 상회비 책정에 있어 현행 1000분의 15 제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이를 ‘총대 대비 상회비 책정’으로 변경해 달라는 헌의안을 제출했다. 이 외에도 상비부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개혁안’도 상정돼, 사업이 중복되는 위원회 통합 및 불필요한 기구 폐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총회주일헌금’을 조기 징수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회의 극우화와 정치참여 문제와 평신도 참여 인상적 ◆고신측=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총회장=정태진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란 주제로 75차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가 대선 전 특정정치인을 비판하는 설교를 한 것에 대한 안건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부노회와 전라노회, 충청서부노회 등에서 청원한 이 안건은 손목사의 설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교단정신에 부합한지 총회가 밝혀 줄 것을 청원했다. 또한 노회의 목사후보생 등록금 지원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이 안건은 교회에서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지 못하는 목사후보생들의 등록금을 노회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이주민교회 개척 시 국내선교부의 개척지원금 지원 청원과 총회 산하 각 노회를 북한지역과 매칭해 기도운동과 함께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청원 등이 안건으로 다루어진다. ◆기장측=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상규목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 처음 사랑을 회복케 하소서」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는 특별히 평신도 대표 6명이 정회원 총대로 정기총회에 참여해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총회 기후 위원회는 지구촌의 환경과 온난화 문제를 위해 디지털 문서를 사용하는 ‘종이없는 총회’를 치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는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헌의이다. 기장 총회는 현재 한국교회와 사회가 성소수자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한 양분화와 대립에 와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제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학문적·과학적 접근을 통한 교회 및 사회를 위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이 위원회를 설립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기장 내 일부 목회자들의 반대의견이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사역자 수급의 어려움을 느끼는 교회들의 고민을 위해 제109회기에 수임된 ‘평신도 교육사’ 제도가 이번 총회에 청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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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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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 대표 교단들 총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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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과 한교총 등서 통일위한 사역 활발
- 교회협이 함께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 한반도평화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서 한반도평화위한 국제적 연대를 공유 한국교회가 쌓아온 선교적인 역량통해 북한과 접촉 매년 8월이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교계단체들이 통일을 위한 기도회와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기 외에도 한국교회는 다양한 캠페인과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이재명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간의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도 통일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선교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교회재건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관련기사·2면>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위한 운동에 앞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매년 8월 15일을 앞둔 주일을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있다. 올해는 10일 연동교회에서 열리며, 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이 협의회는 2019년까지 조선그리스도연맹과 함께 작성한 기도문을 통해 기도를 드렸다. 하지만 2020년 이후로는 조그련측에 연락이 되지 않아 남측의 초안으로 기도를 드리는 상황이다. 이 협의회는 시민단체와 종교인들이 함께하는 한반도평화행동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 곳은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운동을 펼치는 곳이다. 지난 2024년 출범식을 가지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 협의회가 속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DMZ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를 진행했다. 평화대회에 앞서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도하면서 DMZ일대를 순례하는 일도 진행됐다. 이 협의회가 속한 세계교회협의회도 지난 6월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한반도와 관련한 결의를 체택했다. 그 결의는 「△WCC 모든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에 드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과의 교류 재개, 그리고 에큐메니칼 한반도포럼(EFK)의 참여 확대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노력을 지속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북한인권 문제와 교회재건을 논의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목사)도 다양한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연합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5월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와 함께 올해 통일선교포럼을 진행했다. 이 포럼은 십수년 동안지속된 북한억류 국민의 현실을 우리사회와 교회가 직시하고, 억류국민의 인권과 송환을 위해 기도와 관심,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기 진행됐다.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성철목사는 “이번 포럼은 억류된 국민을 위한 송환 운동을 한국교회가 신앙의 책임으로 감당하겠다는 선언이다”면서 “이후 교계와 시민단체, 국제 인권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과 연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이 연합회를 초청해 북한교회 재건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북한 내 기독신앙인을 중심으로 교회회복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돕고 섬기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북한교회 재건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한교총을 중심으로, 초창기 선교사들이 구축한 선교지 분할정책을 참고하여, 교단 간 연합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 △해방 이전의 교회사 및 교단 분포를 기반으로 ‘한국 기독교’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북한교회 회복은 단지 과거의 복원 작업이 아니라, 향후 유라시아 대륙을 포함한 글로벌 선교를 향한 새로운 선교적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남한의 교회는 재건된 북한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연합의 길을 추구해야 한다 △통일 이후의 한국교회는 교단 확장 중심의 접근을 지양한다」는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원칙을 토대로 사역하길 다짐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사무총장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교총과 NCCK 교단리더십이 모이는 자리를 우리가 주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선교 전문인의 양성과 후원에 중점 이재명정부는 지난 6월 민간단체의 대북교류를 허가했다. 또한 대북관계에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생각해 볼 지점은 무엇일까? 봉수교회 건립에 간여했던 굿타이딩스 이사장 김용덕장로는 “북한교회 재건은 누가해야 할까? 한국교회가 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 없다. 말로만 이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라면 북한선교 전문인을 양성하고 후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마음을 다시 먹고 북한을 선교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풀어야 한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질 때가 올 것이다. 그래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각 교회가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을 해야한다. 그 다음에 전문가들을 모아서 교육하고 그 전문가들을 후원하고, 북한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정부가 어떻게 하겠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한국교회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하나님 앞에 어떻게 기도해야 되는냐가 문제이다”고 말했다. 기독교통일포럼 김병로교수는 “직접적인 남북간의 교류는 어려운 상횡이다. 그래서 국제적 환경변화에 맞추어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서 북한과 접촉하고, 또 북한을 개방과 국제화로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국가가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쌓아온 선교적인 역량을 활용해 북한과 접촉 채널을 넓혀 나가면서 북한의 선교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전 후원이사장인 김종욱목사(이레교회)는 “현 정부는 민간교류를 열어놓겠다고 말한다. 민간부터 교류가 시작되면서 물꼬를 터 나갈 때 교회도 북한과의 관계를 심도있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정부에 발 맞춰가고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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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과 한교총 등서 통일위한 사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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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종교를 넘어 수해지원에 참여해야
- 가평 목동교회가 폭우로 인해 침수된 모습 이번 7월 호우와 지난 3월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인, 급변하는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자연의 경고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태들 속에 일반 시민들의 삶과 환경도 피해를 겪었지만 지방에 위치한 많은 교회들이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3월 영남지역 화재에는 피해를 입은 교회 수가 총 36곳에 이르며, 그중 10곳은 완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 규모는 교회뿐 아니라 교인들이 거주하던 자택이 760여 가정이 최소 부분적인 화재를 입었고 그 중에 356가정의 주택이 전소됐다. 이번 수해에도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의 환경에 피해가 있었다. 아직 통계로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알려진 곳들만 해도 상당하다. 경기 가평에 위치한 목동감리교회(담임=유병헌)는 마당과 예배당에 모두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교회 주방의 냉장고부터 본당에 스피커까지 집기들이 들어찬 빗물에 둥둥 떠다녔고 교회 차량도 침수됐다. 7월 말부터 준비된 서울 지역 교회들이 신청한 여름수련회 장소를 지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유병헌목사는 "순식간에 교회 마당과 본당으로 물이 차오르는데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며 지켜보는 것이 다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역시 가평에 위치한 중앙감리교회 김남신목사는 주일예배를 앞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자 성도가 펜션을 확인하러 갔다가 익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 가평 지역 교회들은 폭우 피해 교회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또한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온누리교회(담임=최영민목사)는 교회와 사택을 이전하여 입당예배를 앞둔 가운데 교회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충남 천안에 임마누엘교회(담임=이규철목사)도 입당예배를 한 달 앞두고 새로 꾸민 예배당이 침수됐다. 연립 주택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며,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교회가 물에 잠겼다. 70평 규모의 교회가 물에 잠기며 발생한 재산 피해만 약 5,000만 원이었다. 이규철목사는 “물이 지하예배실로 쏟아져 내리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니 이미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인근 소방서에서 빌린 모터 한 대로 배수작업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고장 나 역부족이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폭우 피해지역에 위치한 카톨릭교회들도 많은 피해가 있었다. 가평군 조종면에 춘천교구 현리성당의 성도들의 생활현장에 많은 피해를 입었고, 경남 산청 지역을 관할하는 마산교구도 산청본당 덕산공소 마당이 침수됐으며, 생비량공소와 장죽공소 신자 가정 일부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청읍 소재 프란치스코회 산청성심원은 계곡물이 넘치며 교회 시설과 인근 도로가 파손됐다. 이번 수해로 개신교 교회들 뿐 아니라 타 종교를 포함한 많은 이웃들이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예수의 사랑은 국경과 종교와 인종을 넘어 실천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이다. 각 교단과 연합기관 그리고 개교회들은 이미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있고 또 달려갈 준비들을 하고 있다. 성경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전도서 7장을 통해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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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종교를 넘어 수해지원에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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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지역서 ‘예수사랑’ 실천
- ◇한국교회봉사단이 경기도 가평의 수재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구세군이 충남 수해 주민들에게 사랑의 밥차를 보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구세군 등 기독교 단체들 적극 참여 한국교회가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 돕기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집중된 폭우로 대한민국은 전국적으로 홍수와 산사태, 그리고 지역 하천들이 범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별히 이번 폭우는 일부지역에 200년만에 처음이라고 기록될 만큼의 많은 비를 남겼고, 특별히 하루 4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인 전남 광주를 비롯해 충남 서산과 경남 산청 등에 큰 피해를 가져 왔다. 이번 사태로 최소 18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현재 각 교단과 교회 그리고 기관들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과 우리의 이웃을 위한 지원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관련기사 2면) 기독교 연합단체들의 지원활동 활발 한국교회봉사단(총재=김삼환목사, 이사장=오정현목사)은 최대 수해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에 임시대책본부를 세우고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에는 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목사)와 협력해 긴급구호캠프를 설치하고, 김경윤총장을 광주 현장 구호팀장으로 임명했다. 현장 실무는 유영삼 광신대 기획실장이 맡아 현실적인 지원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단체의 관계자는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교회 이름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고 활동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김병윤) 역시 지난 18일부터 충남 예산에 이동 급식차를 투입해 수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일부터는 경남 산청에도 텐트 30동을 설치하고 500여 명의 이재민을 위한 식사지원을 시작해 구호범위를 충청권에서 남부지역까지 확장했다. 특히 삽교천 범람으로 긴급 대피한 예산군 주민들을 위해 충전기, 멀티탭, 의류, 이불 등의 생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이재민 700여 명을 지원했다. 장규영 긴급구호팀장은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장 수요에 맞춰 이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며,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은 “먼저, 지역교회가 피해를 입은 교인 가정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를 함께 보듬어 주시기 바란다. 또한 각 교단에서는 지역별로 피해 가정을 돌아보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며, 전국 교회가 도울 수 있도록 하자. 이를 위해 회원 교단에서는 회원 교단 내 교회 주변의 피해를 파악하여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각 교회들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산청·광주의 피해지역에 구호캠프 설치해 활동 활발 각 교회서 수해성금과 구호상자 등 지원 현재 한국교회가 수해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절차들을 진행하며, 생활의 현장을 잃고 낙심한 이웃을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 광염교회(담임=조현삼목사)는 피해지역의 구호활동을 위해 약 3000천 만원의 십일조 헌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구호상자 500개를 마련해 광주로 보냈으며, 구호캠프용 천막과 조끼, 플래카드, 전기포트 등도 트럭에 실어 현지로 수송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감독=박인호) 산하 평신도 단체들도 수해로 침수된 지역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며 기독교 공동체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충청연회 희망봉사단과 남선교회연합회, 청장년선교회, 여선교회, 여장로회 등 평신도 단체들은 연합으로 수해 복구를 위한 긴급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충남 예산군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삽교천 제방이 붕괴되 물에 잠긴 삽교읍 용동리·창정리·원포리 등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원포교회(담임=장명석)의 지원활동에 힘썼다. 장명석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희망봉사단의 손길을 통해 이 땅에 실현되고 있다”며, “감리교회 공동체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충청연회 평신도 단체들의 연합 봉사는 수해로 인해 고통받는 현장에 실질적인 회복의 발걸음을 내디딘 동시에,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서는 교회’라는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일깨우는 아름다운 헌신의 모범이 되었다. 또한 부산 수영로교회(담임=이규현목사) 역시 수해를 입은 피해민들이 폭염에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게 하기 위해 쿨링키트를 준비했다. 쿨링키트에는 휴대용 선풍기, 아이스타월, 냉각 티슈, 냉감 티셔츠 등이 복음의 메시지와 함께 담겼다. 동교회의 긍휼사역을 총괄하는 박정권목사는 “우리가 전달하는 것은 작은 꾸러미지만 수해 이후에 다시 폭염에 노출될 취약계층에게 이 작은 마음이 이들의 영과 육을 살리는 상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교단 교단장들의 수해관련 성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김종혁목사는 이번 사태에 관해 「폭우 피해 이재민과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섭시다」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유가족과 이재민을 향한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총회장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생명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들께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간구한다. 참담한 현실 앞에서 아픔을 함께 느끼며, 이웃을 위한 기도와 섬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통합측 총회장 김영걸목사는 “총회와 노회 차원에서 피해 지역과 이웃의 상황을 파악하며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는 “고난의 현장에 계신분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회복과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 교회가 기도와 관심, 지원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성명을 발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극한호우로 피해당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소망을 잃지 않으시길 기도한다"면서, "개인성화와 함께 사회성화를 추구하는 믿음의 바탕에서 고통과 실망에 빠진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야 한다. 호우로 고통당하는 이웃과 교회를 돕는 일에 한마음으로 나서자"고 권면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총회장 안성우목사는 “비피해가 많았던 충서중앙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고,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메신저를 통해 지역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중보기도를 이어가는 동시에, 복구를 위한 지역 내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동 교단의 수해지원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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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지역서 ‘예수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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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회가 연합해 진행하는 성경학교 활발
- 챗GPT로 생성한 그림 연합주일학교의 과정으로 연합성경학교 제시 연합성경학교를 통한 친교와 신앙성장에 중점 한국교회 주요교단에 속한 교회들의 교회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 든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가 맞물려 여름성경학교 등 어린이사역도 개교회가 진행하기 어려운 상횡에 처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연합성경학교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같은 교단의 지방회 혹은 같은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해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서 넘어가 연합주일학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교회학교 학생 감소의 심화 · 최근 10년간 각 교단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 경우 영아부부터 중고등부까지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2012년에는 약 47만 3천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에는 약 26만 7천명으로 43% 가량이 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 경우 2020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22.4%의 교회가 교회학교 부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학교 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교회가 유초등부는 53%, 중고등부는 51%를 차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2012년 출석한 12세 이하 아동이 약 27만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14만 3천여명으로 45%가 감소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경우 교회학교 어린이 수가 2011년 12만 6,881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4만 6,211명으로 60% 가량이 감소했다. 지난해인 2024년에는 4만5,076명으로 나타났다. 교회학교 학생들의 수가 감소하는 것은 저출산 등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 전반의 출생율 저하보다도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3년 일반 학령인구는 653만명이었고, 2022년 학령인구는 527만명으로 19%로 감소했다. 그러나 위에 통계에서 예장 통합측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43%가 줄어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본부지원으로 연합성경학교 활발 ·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은 교단차원에서 연합성경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개교회가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각 지방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러교회가 연합해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는 10개의 지방에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하겠다고 신청한 상황이다. 지방회 중에는 3~4개 교회가 연합해서 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곳도 있으며, 8개 교회 이상이 모여서 진행하는 곳도 있다. 메뉴얼 등은 본부에서 제공하나 진행부분은 각 지방에서 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 교단은 지난해 부평동지방회 소속 6개 교회가 자체적으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또한 대구 등에서도 연합성경학교가 진행됐었다. 그러나 본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했고, 감독회의를 통해 이번 지원이 결정됐다. 교단차원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유는 연합교회학교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교단 관계자는 “연합성경학교에서 연합교회학교로 넘어가기 위해서 먼저 연합교회학교를 제안하게 됐다”면서, “처음부터 연합교회학교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주일학교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동탄지역에 위치한 4곳의 감리교회가 함께 한 사례이다. 연합주일학교를 담당하는 교육전도사도 있다. 또한 이러한 연합주일학교를 지방회차원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또 감리교 내에서 연합주일학교를 담당할 공유목회자 제도를 연구해달라는 안건이 올라오는 등 교단차원에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합캠프 진행 · 이외에도 다양한 단체들에서 여름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전도협회 울산지부는 연합여름성경학교를 오는 25일과 26일 한세로교회(담임=최종일목사)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교회학교 학생이 20명 미만인 교회를 우선으로 접수한다. 지부 관계자는 “교회학교 인원이 적어 성경학교 운영이 어려운 교회와 아이들이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체험을 갖길 원하는 가정, 신앙의 기초를 말씀과 찬양, 활동 중심으로 세워주고 싶은 부모님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울과 수원을 비롯한 지역에서도 연합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대구·경북지역주일학교연합협의회는 2004년부터 매년 지역 내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의성교회에서 진행됐으며, 300여명의 어린이와 교사들이 함께했다. 미래를 사는 교회(담임=이상용목사)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 비전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여름성경학교를 운영하기 어려운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캠프는 △예배 △기도 △찬양 △소그룹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길교회(담임=이기용목사)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어린이 성령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신길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뿐 아니라 초교파적으로 진행된다. 집회 외에도 부서별 모임 등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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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회가 연합해 진행하는 성경학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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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성숙과 삶속에서의 실천위한 교육에 중점
- 각 교단과 단체의 여름성경학교 준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생성형AI를 활용해 제작한 그림 ) 부흥의 의미와 하나님께 인도받는 삶의 중요성 제안 성경학교의 단독진행 어려운 교회의 연합학교 부각 여름기간을 맞아 각 교단과 단체들은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각 단체들은 어린이의 신앙의 성숙과 삶에서의 실천 등을 중점에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연합성경학교 진행하는 교단도 있다. 한편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러한 교육이 철저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진정한 부흥의 의미를 모색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영유아, 유치부는 「예수님 믿는 아이(I)- 점프! 점프!」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또한 아동부는 「가스펠 탐험대와 함께하는 ‘부흥대작전’」이란 주제로 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영유아, 유치부에서는 예수를 믿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며, 그 기쁨이 마음 속에 넘쳐흘러 어디서든지 예수를 전하게 되는 삶을 강조한다. 아동부는 가스펠 탐험대가 되어 진정한 부흥의 의미를 찾고, 그 부흥을 이루어가는 여정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예루살렘의 부흥과 안디옥의 부흥 등 다양한 성령의 역사를 살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해요」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어요! △여호와 라파, 하나님이 우리를 치료하세요 △여호와 닛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세요」로 진행된다. 목표는 하나님의 이름을 깊이 탐구하고, 광야와 같은 삶의 어려움 속에서 미래세대가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다 ◆여호수아통한 믿음의 여정 공유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수님이 사셨던 발자취를 찾아서 살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유아유치부는 「△나는 예수님 따르미예요! △예수님이라면 하나님께 어떻게 하실까? △예수님이라면 이웃에게 어떻게 하실까? △예수님처럼 해봐요 이렇게!」로 이루어져 있다. 유초등부는 「△어느 목사님의 특별한 결심 △구독자 수가 폭락한 이유 △절친의 배신 △하하하 챌린지」로 이루어져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믿음으로」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여호수아의 이야기 속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제는 「△믿음으로 보아요 △믿음으로 걸어요 △믿음으로 받아요」로 이루어져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하나님의 정의로 하이파이브」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성결교회의 세계관 교육의 다섯 번째 주제인 ‘정의’를 배운다. 또한 정의로운 성결교회로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과의 바른관계 정립이 필요함을 알린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 제시 · 한국어린이전도협회는 「알고싶어요 하나님」이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이번 성경학교는 어린이가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심을 알고 그분의 인도를 받도록하는 것이 목표이다 과정은 「△엘로힘 △여호와 △아도나이」로 이루어져 있다. 히즈쇼는 「사랑하기 프로젝트-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하라」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먼저 사랑할때 큰 기쁨을 경험함을 알린다. 특히 작은 친절과 배려로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할 수 있음을 어린이들이 배우고, 먼저 사랑하는 것이 행복의 길임을 공유한다. 공과는 「△하나님의 사랑을 찾아요 △사랑의 예수님을 만나요 △서로 사랑해요」로 이루어져 있다. ◆미자립교회위한 연합성경학교 대두 · 여름성경학교를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개교회를 위해 어려 교회가 함께 성경학교를 진행할 필요도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교육국의 주관으로 단독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연합성경학교 개최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원하는 지방회를 지난 9일까지 모집받았다. 여름성경학교 기간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어린이들의 신앙을 위해 노력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아침교회 안석문목사는 “방학 때만 따로 캠프나 성경학교를 하는 것보다는 바이블클럽을 매주 평일 저녁 한 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캠프에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말씀, 묵상, 암송 등을 하도록 가르치고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크기와 상관없이 평일 중 운영하는 대안학교와 돌봄공동체(직장인을 위한 저녁식사와 놀이공간 제공)를 모든 교회가 섬기면 좋겠다. 구체적인 섬김이 회복과 부흥을 가져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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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성숙과 삶속에서의 실천위한 교육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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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문제의 대안으로 ‘온세대 예배’
- 5월 가정의 달을 맞는 한국교회는 다양한 행사들로 가정의 의미를 회복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다음세대에 관련한 문제들을 교회 나름의 방법과 해결책으로 극복하고자 애쓰고 있다. 이미 국가적 난제인 출생의 문제는 교회와 교회학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급속도로 커지는 세대간의 문화와 공감의 문제도 각 가정과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들은 그간 세대별로 나누어 드리던 예배를 하나로 묶는 ‘온세대 예배’를 다음세대 문제와 가정 사역의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영천제일교회의 온세대예배 모습 ◆ 한국교회에 온세대 예배의 필요성 증가 · 최근 한국교회는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공감대를 만드는 ‘온세대 예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각 교회와 단체들은 온세대 예배의 개교회별 실천을 준비하기 위한 많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박상규목사) 교육국은 지난해 12월 기장총회 본부 대회의실에서 「온세대 예배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온세대 예배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심포지엄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예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의견과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온세대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3세대를 연결하는 예배와 목회」란 제목의 발제를 가지고, 교단에 소속된 각 교회가 온세대 예배를 실행하는 문제를 다뤘다. 또한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박종순목사)가 주최한 제18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에서도, 교회내에서 연령대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0% 이상이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중에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의사소통 방식’(66.7%)이었고, 그 다음은 ‘교회 봉사 자세’(62.2%)였다. 즉 이슈 그 자체보다는 그것에 대한 상호 의사소통 방식의 문제가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하는 큰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온세대 예배’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세대 예배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찬성하는 이들은 78%, 반대는 22%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박상진교수(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기존의 교회 중심의 목회는 이제 교회와 가정의 연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교수 역시 담임목사가 중심에 서서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는 ‘목회구조의 전환’을 강조했다. 온세대 예배를 통해 다음세대와 교회전체에 활력 공급 ◆ 온세대 예배를 위한 예배형식의 변화 절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에서 “시대에 맞는 예배로 교회의 예배구조에 변화가 필요한가”란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런 조사와 맥을 같이해, 교회들은 기존의 각 기관별 예배 형태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현대예배학회(회장=가진수교수) 역시 지난 3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서울신학대학교 존 토마스 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음 세대에게 예배에 대한 바른 신앙적 유산을 물려주고, 한국교회가 새로운 예배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방초교회의 온세대예배 모습 이 행사에서 로버트웨버 예배대학원의 총장인 콘스탄스 체리교수는 「현대 예배와 융합 예배」란 제목의 강의에서,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과 스타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배에 형식보다 중요한 가치는, 그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배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빛과 소금교회(담임=김한원목사)는 '온 세대 통합예배'를 통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울러 다음세대를 성장시키고 있다. 김한원목사는 “다음세대가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며 경험하는 영적 체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온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시 시작하며 교회에 더한 활력이 생겼다”고 예배 변화의 유익을 전했다. 또한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금당동부교회(담임=장철근목사)는 2003년 개척 당시부터 모든 것을 ‘세대통합’의 개념으로 목회를 시작했다. 어린이와 장년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를 ‘성도’로 부르며 예배와 새벽기도회, 성찬식 등을 2대, 3대가 함께 드리도록 하고 있다. 장목사는 “교회에서 3대의 신앙 전승이 이어지고, 교회예배가 마치 한 가문의 행사 같고, 가정의 축제 같다. 그리고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온세대 예배의 은혜를 전했다. ◆ 온세대 예배의 다양한 실천과정과 변화 ·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은 온세대 예배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뜻 예배의 변화와 전환을 어려운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정현목사(청암장로교회)는 온세대 예배를 주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한다. 그는 “추수감사절 등 절기행사 중심으로 세대통합 예배를 시작하길 바란다. 예배 순서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토록 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교회 전체에 반복되면 이후 자연스럽게 모든 예배에 적용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지웅목사(내수동교회)는 ‘세대네트워크형 온세대예배’를 제시했다. 박목사는 내수동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한 후, 여러 개의 교회(각 부서)가 한 공간을 빌려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박목사는 이러한 제각각인 교회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예배 이전에 우선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그는 “청년부가 장년부의 활동을 지원하고, 또 장년은 청년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통합 예배 이전에 모든 세대가 한 몸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을 같게 했다”며, “이후 온세대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새벽예배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전 세대가 어울리게 되었고, 매일 같은 말씀을 공유하며 영적인 통합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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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문제의 대안으로 ‘온세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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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미혼율 증가에 교회대안 절실' 기독교인 중 미혼비율은 40.5%로 나타나
- 2024년 혼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혼인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미혼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청년(만 19~34세) 5명 중 4명이 미혼 상태로, 미혼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2023년 종교인별 결혼여부 조사결과, 전체 기독교인 중 미혼비율은 약 40.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개신교인 미혼 비율은 62.7%, 30~39세는 31.3%로 집계되었다. 교회 안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이 계속 늘고 미혼 청년들 위한 연합 및 교제 프로그램 개발해야 한국교회에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의 연령 또한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교회는 미혼신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삶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들을 위한 사역과 인식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인가구 수용하는 교회로 인식 변화해야·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일반적으로 교회의 모임이나 분위기는 부부로 구성된 가족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1인 가구는 교회에서 소외되고 단절되기 쉽다”면서, “교회는 성도로 하여금 나와 다른 삶의 형태를 인정하게 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니다고 인식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대표는 “한 교회에서 40세 이상 기혼남성 1인 가구모임을 만들었더니, 회가 지날수록 회원 수가 급증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기혼여성 1인 가구를 중심으로도 모임이 생기는 사례가 있었다”며, “각 교회마다 혼자 사는 이들이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함께 교제할 수 있도록 교회정책이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날개 그늘교회 윤신일부목사는 “청교도적 가족관이 결혼으로 가정을 구성하는 것에 굉장히 큰 신성성을 부여함에 따라 싱글상태를 불완전한 상태로 보았다”면서, 가족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꼽았다. 유수현교수는 “20-30세대 1인가구를 위해서는 친교모임 및 만남을 강화하고, 소그룹이나 동아리들을 통한 공동체훈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회는 가족중심에서 미혼신자도 수용하며, 개인을 존중하는 것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역을 준비할 때에도 교회는 이러한 인식에 깨어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를 위한 대안도 세워야 할 것이다. ◆성경적 결혼·가정 가치관 위한 교육 필요·미혼 신자들에게 결혼을 장려하기에 앞서 성경적 가치관으로서 올바른 방향으로의 교육과 신학적 토대를 위한 연구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기독여성연구원 훌다(사무총장=이주아)는 한국 기독교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교회내에 새로운 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는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가족의 정상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교회에서는 다양한 그룹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형태를 인정하는 설교와 예배,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성서 해석과 신학적인 토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진형박사(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는 “기독교인들에게도 결혼은 이제 성경적 가치관에서 점점 벗어나서, 개인의 행복과 선택의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나님이 그가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를 위해서, 그의 자녀들을 위해서 말씀 가운데 제정하신 결혼이, 이제 개인의 선택과 자유라는 이름의 도전에 그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문박사는 “결혼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해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영적성장과 함께 고민하며, 성경 안에서 해답을 찾다보면 하나님의 도움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배준완목사(서울 서문교회)는 “성경은 만물을 회복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부가 연합되고 가정이 회복되며, 종과 자유인의 관계가 회복되는 비전을 그려준다”면서, “가정을 창조한 하나님의 설계도와 메뉴얼을 따를 때 비로소 가정이 본래의 기능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결혼을 하고 싶은 청년위한 프로그램· 2023년 CTS가 진행한 출산에 관한 종교인별 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73.6%가 결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조사한 싱글 기독교인의 신앙의식과 교회생활에서 싱글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 ‘적당한 상대를 아직 못 만나서’(33%)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런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단체와 프로그램이 한국교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CCC 패밀리라이프 ‘싱글즈’를 통해 크리스천 청년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사 추천을 통한 신원검증 및 건강하고 성숙한 만남을 위한 강의 및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러브그로우레터란 기독교 청년 대상 오프라인 소개팅 프로그램도 있다. 러브그로우레터 운영자 추진주씨는 “데이트 앱은 불건전한 만남이나 이단 포교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 기독교계에는 그레이스 메리지컨설팅, 퍼플스, 엘림 등 결혼정보회사와 크리스천메이트, 오륜교회 러브 인 갓, 갓데이트 등 선교단체 및 교회 주관 프로그램, 그리고 CBS 등 미디어 기반 맞선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신앙 기반 결혼·연애 주선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건강한 만남과 결혼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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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미혼율 증가에 교회대안 절실' 기독교인 중 미혼비율은 40.5%로 나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