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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번역시작해 2024년 12월 완역본 발간
국어학자 3명이 본문 전체를 읽으면서 다듬기도 「새한글성경」의 번역 작업은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의 결정으로 시작되었다. 그해 12월 27일부터 '성경번역연구위원회'가 조직되어 번역 원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의 번역원칙에 대한 연구를 거쳐, 2012년 12월 14일부터는 각 교단의 40대 젊은 성서학자 36명이 함께 본문을 번역하고 검토했다. 또한 국어학자 3명이 이를 읽으면서 본문을 다듬었다. 2021년 11월에는 「새한 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먼저 발행하여 독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그 의견들을 원문에 비추어 검토하여 이를 최대한 반영하였고, 신구약에 공통으로 나오는 주요 용어들과 신약에 인용된 구약의 번역을 면밀히 살펴 가능한 한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각 책의 문맥과 문학적 특성, 구약의 히브리어와 신약의 그리스어 차이를 고려하여 단순하게 일치를 시키지는 않았다. 「새한글성경」의 번역 특징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또한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여,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또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등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또 옛 문체의 종결어미인 '-느니라'를 쓰지 않고, 현대 한국어 종결어미인 '-이다/-하다'를 쓰되, 필요한 경우에는 '-입니다/-합니다'를 쓰고 있다. 대화문은 상황에 맞는 입말로 옮기며, 한국어 어법에 맞는 높임법을 사용했다. 대중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격식체인 '하십시오체‘를 사용하며, 기도나 개인에게 하시는 말씀은 좀 더 친밀한 문체인 '해요체'를 사용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에 각각 알맞도록 종결어미를 달리하고, 예언서에서도 예언자의 말, 하나님의 말씀, 백성의 말 등에 따라 종결어미를 달리했다. 원문에서 어순 변형 등을 통해 문장의 일부를 강조한 경우에는 번역 우동 │ 에서도 이를 최대한 드러내도록 했다.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병기하거나 각주에 밝혔다. 언어의 차이나 문화의 차이로 의미 전달에 어려움이 있는 본문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되,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원문의 비유법, 완곡어법은 뜻을 알 수 있게 옮기고,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과 요일을 다매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었다. 그러나 달란트,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간명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발간한 「성서 속의 물건들」 부록에 들어 있는 환산표(근사치)를 이런 환산 기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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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매체에 익숙한 ‘젊은이’위한 ‘성경’에 인기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새한글성경」은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젊은이들과 교회학교를 위하여 발간한 공인역 성경이다. 이 성경이 출판과 함께 젊은이들과 교회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1세기, 현대 사회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성경읽기 양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서공회는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학생들이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맞는 새로운 번역 성경인 「새한글성경」을 준비한 것이다. 특히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관련기사·2면> 쉽고 간결한 문장과 문체로 다양한 높임법을 사용 참신한 어휘와 정확하고 명료하게 현대어로 표현 원문에 더 가깝게, 읽기는 더 쉽게 「새한글성경」은 문장의 호흡을 짧게 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원문의 문장 구조와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여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이나, 다른 디지털 매체로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고,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원문이 운문이거나 격언이거나 편지글일 경우에 문학형식을 고려해서, 그 특징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번역되었다. 특히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과 기도를 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바울서신의 경우에도 서신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문체를 전체적으로 ‘합니다체’로 사용하였고, 특히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의 경우에는 나이 지긋한 바울이 믿음의 아들격인 젊은 목회자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문학적 장르를 고려하여 ‘하게 체’로 번역되었다. 이 성경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의 관계, 대화상황,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비격식체인 ‘해요체, 해체(반말)’를 비롯해 격식체인 ‘하십시오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등 다양한 높임법을 살려 번역하였다. 창세기 48장 8절과 9절은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기에 앞서 요셉과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친밀성을 나타내고자 ‘-렴’, ‘-마’ 등의 종결어미를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한국어의 종결어미인 . -습니다’, ‘-아/어요’ 로 번역하여 독자와의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 등, 기존 한글 번역본들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웠던 부분을 문장의 종결어미를 달리하며 표현하고 있다. 또, 신약에서는 예수의 겸손한 성품을 반영하여, 부활하시기 전에는 무리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번역했다. 특히 예수가 제자들이나 아픈 사람들에게 말씀 할 때에는 친밀어인 ‘해요체’를 사용하여 낮은 자에게 가까이 다가가시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시는 성품이 잘 드러나도록 번역되었다.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낱말·표현’찾아 번역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써 주거나 각주에 밝혔다.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이때 필요한 경우에는 일상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도 적극 활용하여 번역되었다. 또한 “새로운 번역어인 쉬운 풀어쓰기를 본문에 두고 기존의 역본에 있던 교회 전통어인 어려운 한자어를 괄호 안에 넣어서 써 주었다. 다음 세대를 고려해 쉬운 우리말로 의미를 전달하고, 교회 전통어에 관한 의미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그리고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장애인들과 특정 질환자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장애인 관련 용어를 공식적으로 쓰는 말로 번역하고, 일부 질병 관련 용어들도 새롭게 번역하였다. 특히 「개역개정판」의 ‘나병’을 「새한글성경」에서 ‘심한 피부병’으로 번역한 것은, 성서시대의 이스라엘에는 오늘의 ‘한센병’에 해당하는 질환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고 있다. 그리고 질병과 병증에 관한 표현도 현대에 쓰는 말로 번역되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을 다매 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는다. 그러나 ‘달란트’, ‘세겔’,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교과서 용례에 맞춘 고유명사의 한글음역 고유명사의 한글음역은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음역을 바탕에 두고,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 쓰이는 용례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규정을 따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인명과 일부 지명의 경우에는 「개역개정판」의 기존 표기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표기를 반영하고 있다. 일부는 현대 그리스어와 히브리어에 가깝게 음역을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경을 일반 역사와 연결하여 이해하도록 하며 성경의 역사성과 그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큰따옴표, 작은 따옴표, 마침표, 쉼표, 느낌표 등과 같은 문장부호를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문맥의 뉘앙스도 살리고 있으며, 문장의 의미 단위와 호흡 단위를 고려한 쉼표의 사용으로 낭독할 때도 편리하도록 하였다. 예언서를 읽을 때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새한글성경」은 그러한 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조가 복잡한 예언서에서 말하는 사람을 표기해 주었다. 복음서를 읽다 보면, 과거 시제였다가 현재 시제로 바뀌는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그리스어 원문에서 과거 시제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현재 시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역사적 현재’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법은 묘사의 생동감을 더해 주며, 이어지는 이야기에 관심을 더욱 집중시킨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2장 2절부터 4절의 경우에, 원문에 따라 2절과 4절은 과거 시제로, 3절은 현재 시제로 번역하여, 원문에서 살리고자 하는 복음서 저자의 문체적 특징과 함께 장면묘사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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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산-본지 취재기자 송년방담
‘사회신조’ 정신으로 생명존중·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 만드는 일에 앞장 △A=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해서 100주년 기념컨퍼런스와 기념예배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제4차 로잔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뜻 깊은 일도 있었습니다. 세계선교의 방향을 논의한 이 대회에 찬반의견이 갈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복음주의연맹의 총회도 내년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서 조직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의 통합은 올해도 실패로 돌아 갔습니다. 각 교단별로도 큰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총회장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회기를 진행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총회장 선출에 실패하고, 결국 11월 임시총회를 열어 총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총회장 김의식목사가 불륜의혹 사건에 휘말리면서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올해도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법원의 피부양자 판결로 인해 10월 27일 진행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서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주최측 110만 명이 모이면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도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의 이슈를 돌아 봅니다.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에 주력 △A=올해는 한국교회의 첫 번째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컨퍼런스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K=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기념 컨퍼런스와 기념예배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 총무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 총무가 함께 참여하면서 교회협의 10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A-지난 100주년 대회 때 사회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이 선언문은 교회협의 정신을 담아낸 선언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K=교회협이 지난 11월 100주년 대회에서 공개한 사회선언문은 교회협의 전신인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가 1932년 채택한 ‘사회신조’의 정신을 계승하는 선언문입니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사는 삶의 경험과 이주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동행의 자세를 제시했습니다.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시도 실패 △A=올해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통합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G=한교총은 올해 9월 한기총에 통합관련 합의문을 제안했습니다. 이 합의문에는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한기총으로 하고, 운영방식은 한교총의 정관을 따르기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기총측에서 이 합의문을 거절하면서 양기관의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한기총은 한교총이 제안한 문건이 통합의 당사자인 한기총을 고려하지 않은 문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활발 △A= 올해도 차별금지법 반대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기 위한 운동을 한국교회가 벌였습니다. 매해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진행하는 거룩한 방파제에는 주최측 추산 20만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또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는 현장에만 주최측 추산 110만 명의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N=거룩한 방파제에서는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후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언을 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K=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특히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다양한 연사의 발언을 통해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이 공유되었고, 해외에서 차별금지법 통과 후 기독교가 차별받는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또한 선언문을 통해서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총회장 리스크로 인해 교단혼란 야기 △A= 올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 리스크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당시 총회장이었던 김의식목사의 불륜의혹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의혹에 대해 다양한 단체에서 김목사는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필수 직무 외 차기 총회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부총회장에게 위임코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목사가 총회에 109회기 총회에 등장하는 지도 큰 관심사였습니다. 총회 당일 김목사는 개회선언을 위해 총회 석상에 등단했고, 실랑이 끝에 개회선언 후 모든 절차를 김영걸목사에게 위임하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N=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회기 총회장 후보였던 이 욥목사가 총회장 이종성목사를 고소하면서 총무인 김일엽목사가 총회장을 대행하면서 회기를 보냈습니다. 지난 9월에 열린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온 이 욥목사는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이어서 11월에 열린 임시총회 직전에 이 욥목사와 이종성목사가 화해하게 되었고, 이 욥목사가 경선에서 승리하게 되면서 총회장에 당선되게 됐습니다. 로잔대회와 WEA총회의 찬반의견 대두 △A= 올해 인천 송도에서 제 4차 로잔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개국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가해 선교관련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로잔대회는 존 스토트와 빌리 그래함이 주창한 운동으로 세계적인 복음주의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G=그동안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 1989년 필리핀 마닐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세계선교에 대해서 논의했던 이번 대회는 세계 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이번 로잔대회는 개최 전 찬반의견으로 나뉘어 갈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에 대해서도 비판에 의견이 있었습니다 △G=로잔대회 개최 전 일부 보수기독교를 중심으로 대회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예장 고신측의 경우 로잔의 한계의 유의하면서 참여는 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로잔대회가 종교간의 대화 등을 시도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최를 반대한 단체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도 찬반의견에 휩싸였습니다. 한편에서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 섭리를 거스른 죄’인 것을 천명했다면서 로잔선언문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기독교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의 의견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면서 이를 비판했습니다. 진보교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성서무오설을 주장한 것 등의 이유로 비판했습니다. △A=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가 내년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는 동북아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종교다원주의 등을 이유로 찬반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G=내년에 열리는 서울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의 확산을 위한 방안과 선교사들의 보호 문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러한 서울총회가 비판받는 지점은 종교다원주의와 신사도주의 논란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영훈목사는 “성경의 절대권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WEA의 창설목적이고 전통이다”고 말했습니다. △A=새해에도 더 좋은 기사를 위해서 열심히 뜁시다. /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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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내10대뉴스] 교회갱신·다음세대위한 비전 모색
올해 한국교회는 두드려진 행사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의 성도들이 모인 이 예배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와 교회갱신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대회를 진행하고,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을 담은 사회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선교 140주년 대회에서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거룩한 방파제·한국교회 연합예배 등 동성애 반대 활발 교회협 100주년 대회·한교총 비전대회서 교회역할 대두 저출산과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2월 20일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했다.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다음세대를 성경적 가치로 세우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제양규교수(한동대)가 강연을 통해 교회 내 공간을 통한 돌봄공동체 운영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수훈목사(당진동일교회)가 “교회가 아동돌봄에 나선다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다음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다음세대 복음화 △기독교 가치관 수호 △성령의 역사와 연합을 위해 기도했다. 거룩한 방파제, 대한문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동성애 행사인 ‘퀴어축제’에 반대하고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6월 1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여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 확산 저지를 다짐했다. 김형석목사(필그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서 대회장 오정호목사(새로남교회)가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나라를 세우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용인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유석윤목사 등을 비롯한 목회자들이 대표기도를 했다. 예배 후 진행된 국민대회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와 이태희목사(그안에진리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퍼레이드는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로잔대회, 서울선언문통해 차별금지법 위험성 전달 ◇4차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됐다.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열렸다.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세계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한다는 현실이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매일 오전 사도행전 성경강해를 시작으로 소그룹 토의, 주제 강의, 회의, 이슈네트워크, BAM, 지역 네트워크 등 다양한 모임이 이어졌다. 또 매일 저녁 회개, 기쁨, 성찰, 새로움, 화해 등을 주제로 집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을 통해서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또 교회가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도록 부름받았다는 사실도 강조됐다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서 선교140주년 행사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가 선교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에큐메니칼선교연구회(회장=김홍덕목사)는 10월 21일 연동교회에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했다. 행사는 기념예배와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도서인 <성공이 아닌 섬김> 출판기념회, 미선교회 세미나 등으로 진행했다. WCC 중앙위원 박도웅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호주연합교회 양명득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 후 미국장로교 김지은목사가 「성공이 아닌 섬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 이후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사무총장 김보현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국교회 200만연합 예배서 차별금지법 저지 촉구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10.27 한국교회200만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광화문과 서울역,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 참석한 연합예배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다. 또한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예배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 QTM 이사장 김양재목사(우리들교회), 미국장로교 대표 브라이언 채플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또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영국과 독일의 인사가 법안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는 내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세계선교협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 제시 ◇KWMA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이 제시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포럼을 진행했다. 지난해 진행한 세계선교전략회의의 마지막 후속모임으로 진행된 이 포럼에서는 뉴 타켓2030이 제시됐다. 뉴 타켓 2030은 한국선교계가 집중해야 할 방향을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사우스와 같이 가는 선교 운동을 실시한다 △국내 이주민 260만명 대부분이 미전도종족임을 인정하고 지역교회가 이들에게 선교한다 △복음화율이 낮은 다음세대(10~39세) 복음화와 선교 계승을 위한 동원을 우선 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인터넷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인터넷 선교의 비전을 실현한다로 제시했다. 한교총 한국교회 비전 대회서 비전선언문 발표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11월 12일 백석대학교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하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연합은 140년 전 복음이 전래된 이후 이루어진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세대에 대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온세상에 넘치도록 힘쓴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과 비전대회에서는 비전선언문 발표와 함께 한국교회 부흥, 성장, 사회적 섬김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한국교회대상’을 시상했다. 특별공로상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헌신한 림인식목사가 수상했다. 방송선교, 목회·신학, 정치·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수상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에배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11월 15일 출범감사예배를 CCMM 빌딩에서 드렸다. 임석순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했다. 또 이 연맹 의장인 굿윌 샤나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 연맹이 진화론과 공산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에 복음주의 기독교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제시됐다. 내년에 열린 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 확산을 위한 방안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박해하는 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 △북한인권과 통일 대한 이슈 등이 논의될 에정이다. 대회장 오정현목사는 “복음·전통·보수의 WEA정신이 더욱 확고해져서 한국교회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협 100주년 기념대회서 사회선언문 공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은 11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손잡고 가는 우리, 함께」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100주년 대회에서는 100주년 사회선언문을 발표됐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이 제시됐다. 이 대회에서는 창작 판소리 「갈릴리 예수」가 공연됐다. 이 공연은 갈릴리를 선교의 거점으로 삼은 그리스도 예수의 공생애,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집약시킨 작품이다. 또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예은 어머니인 박은희,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최유진 아버지, 쿠팡 과로사 노동자 정슬기 아내인 구은현의 증언의 시간이 마련됐다.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비판과 시국기도회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교계 각 단체들이 발표했다. 또한 교회협을 중심으로 시국기도회도 진행됐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이후 첫번째 토요일인 7일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드렸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는 교회협 등의 단체들의 환영성명이 발표됐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의지를 담아내 신속하게 탄핵의 과정을 밟아가길 요청했다. 한편 수도권기독교총연합 등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는 탄핵반대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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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성을 말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전환을 위한 방향 한국기독교 역사상 경험해 보지 않았던 코로나 팬더믹은, 지금까지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했다. 이후 코로나 19가 종식되며 교회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과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확인한 것도 사실이다. 교회를 벗어난 영역에서의 신앙의 영향력과 교회공동체의 존재 방식과 가치들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단, 교회별로 이 코로나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해결하고 적용하는 일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그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 이야기들과 각자가 경험하고 극복했던 긍정적 결실들이 알려지기도 한다. 2025년, 을사년을 맞으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보다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한국교회를 지향할 수 있는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교회의 하나됨과 공동체성의 회복 절실 코로나 때와 같이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 파편화되고 많은 사회관계가 붕괴될 우려가 크다. 이러한 시점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공동체성이다. 따라서 교회가 결속력 있는 공동체를 제공해 단절된 사회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를 지나며 목회의 방향성에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로나시대를 겪으며 교회 내에서 자신의 신앙에 가장 도움을 주었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의 과반을 넘는 수가 ‘소그룹 공동체 활동’이었다고 답했다. 또 소그룹 모임이 활발한 교회가 일반 교회들에 비해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덜 받았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실례로 지구촌교회 소그룹 활동자 500명과 비활동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상황 속에 소그룹이 '유대감과 영성 유지'에 절대적이었다고 하는 응답이 많았다. 이러한 결속관계를 바탕으로 한 작은 공동체가 형성되면 오히려 큰 몸으로서 교회를 지탱하는 일에도 무리가 없게 될 수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총회장=류승동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회복해야 할 중요한 사역은 무엇인가?」란 질문의 결과로 '공동체 의식 강화(64.4%)'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했다. 성도들은 코로나 이전 기간에 교회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신앙활동을 한 형제와 자매들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영훈목사(여의도교회) 역시 “코로나를 겪으며 한국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로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모범을 보여주며 세상에 본이 돼야 한다”며, “교회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때, 이런 단절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성과 공적 역할로 ‘바른 교회상’ 정립 시급 이와 같이 코로나 이후의 한국교회는 교회의 조직을 대형화하기보다는 소그룹 공동체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 운동의 구조는 각각의 소그룹이 자율성을 갖는 연결망형 구조다. 그리고 이 소그룹공동체는 목회만을 위한 도구로 교회 성장이나 교인 관리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소그룹 활동이 아니라 교회와 사회를 연결하여 교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재영소장(실천신학대학 21세기교회연구소)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절실함이 생겼다. 이제 목회자가 단순히 설교뿐 아니라, 목양과 공동체적 돌봄에 더 힘써야 한다”며, “또 새로운 가족에 대한 범위 설정에, 현대 사회의 고독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더 큰 개념의 가족공동체 목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회의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 인식해야 코로나는 교회에 큰 위협이 되었지만 이제는 이것을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지금 교회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신앙의 본질이 아닌 습관적인 신앙생활이나 관행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던 것으로부터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고 본질에 충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정재형교수(실천신학대학원)는 “예배당에 모이기를 힘쓰는 것만큼이나 세상에 보냄 받은 자로서 신앙을 실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이다”며, “예배당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세를 자랑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교회는 세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만족해하는 폐쇄적인 동질집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고 말한다. 교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회에 대한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특히 성경의 당부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야 한다. 코로나 당시에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로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이들은 서민이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살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허리케인이나 지진이 계층을 가려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류층에 비해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안전하지 않은 집에서 살고 있고 비용을 들여서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피해를 입는다. 외부의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은 사회 약자일수록 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결국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게 일어난다. 이러한 구조적 불평등에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균형감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회 공동체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동일한 믿음을 가진 무리의 특별한 공간인 것과 동시에 우리를 벗어난 우리 밖의 사람들과 특히, 소외되고 버려진 사각지대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빛을 전하는 보편적 공동체인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고 코로나이후의 시기에 더욱더 이러한 역할은 중요하며 강조될 필요가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상황 변화에 맞는 목회철학 절실 온·오프라인 목회의 지혜로운 활용 필요 코로나와 같은 형태의 질병은 언제라도 다시 유행할 우려가 크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변형이 매우 심해서 현 단계에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한다고 해도 변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전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앞으로의 바이러스 질병은 완전한 종식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삶은 바이러스 종식이 아니라,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삶’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교회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바이러스 질병이 없는 상황 속에 교회의 기능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신 교회는 이러한 질병들과 어떻게 함께 공존하며 효과적인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 찾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많은 교회들은 서둘러 온라인활동이 가능한 시스템과 방법들을 서둘러 준비해야 했다. 처음엔 온라인공간에 대한 의문과 의혹도 많았지만, 코로나라는 시대적 상황은 그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교회의 역할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이에 관해 지용근소장(목회데이타연구소)은 “앞으로는 언제든 이러한 상황(코로나)이 다시 닥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언제든 대규모 집회나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언택트 시스템‘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사역의 일부로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또 미얀마에서 난민사역을 하면서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한국과 미얀마를 잊는 온라인 선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형선교사(울산갈릴리교회)는 “온라인 모임과 예배 등의 사역은 오프라인 모임과 예배에 큰 긍정적 결과를 줄 수 있다”며 온라인 사역을 권장한다. 반면 온라인 모임 혹은 예배에 대한 반대의견도 소수 존재한다. 온라인활동에 대한 반대를 하는 입장은 그것이 실제적이지 않은 가상의 허구와 같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신학자들은 온라인 교회활동에 대한 반대의견은 신학적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한다. 김명실교수(영남신학대 예배학)는 로마 박해당시 가정과 카타콤에서 드렸던 예배를 근거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도 주일성수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신학적으로도 온라인 교회 활동이 문제가 없음을 제시한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창조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 필요 창조된 세상을 보존하는 ’친환경교회‘ 필요 코로나의 원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생태계의 파괴에서 시작됐다. 창조의 섭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탐욕과 무지는 인류 최초의 팬더믹을 야기했다. 코로나를 지내며 한국교회는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에 무관했는지 깨달았다. 진정한 영성이란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 외에도 환경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에도 관계가 있다. 서울 도곡동에 나우리교회(담임=염동철목사)의 슬로건은 ‘하늘 행해 두 팔 뻗은 나무 같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염목사는 “작은 교회나 큰 교회 구분할 것 없이 녹색교회가 되는 것은 모든 교회의 사명이다”며, ‘유기농목회’를 표방한다. 목창균명예교수(서울신대)는 “인류 최대의 관심사로 등장한 자연환경의 보존문제에 대해, 기독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환경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성경적 관점에서 창조된 세상을 이해하고 지키려는 신학적, 신앙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창조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개발‘ 혹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근대 서구사회의 발달 과정에서 인간과 환경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환경을, 주체인 인간의 인식과 활동을 규정하는 외적 조건이며 이러한 활동의 대상이 되는 객체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창조된 자연을 보존하고 지키는 ‘환경신학’에 관한 새로운 이해가 한국교회에 필요한 때가 되었다. 청파교회의 김기석원로목사는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의 신앙과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기에 좋았다’고 하신 창조된 세상을 지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고, 참된 믿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에는 많은 교회들이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하나님나라의 일로 여기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은 △재생용지로 주보만들기 △교회 내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않기 △예배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천연비누 만들어 전도용으로 나누기 △음식물 줄이기 등의 크고 작은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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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하길 촉구
교회협 임시실행위원회의 참석자들 현 시국에 대한 논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 환영 비상계엄은 한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 윤석열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 발표된 성명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하도록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를 하길 촉구한다는 의견도 강조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민주시민은 위대하다. 전국 거리를 민주 열망으로 가득 체운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을 환영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은 우리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며, 오늘의 삶의 기틀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정당한 결정이다”면서, “탄핵을 반대하고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의 결정과 태도는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이다. 내란을 방조하고 협조한 국민의 힘은 내란을 획책하고 동조한 내란정당이다. 과거 통진당은 내란음모 협의로 해체되었다. 국민의 힘은 내란음모를 너머 내란을 실행하고 동조한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비상계엄을 통해 통해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에 대하여 국회가 탄핵을 가결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며, 중대한 국가 운명의 기로에서 민의를 반영한 국회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정의를 세우시고,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헌법재판소가 국회 의결을 인용하여 불의한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도록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은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헌법적 고유권한으로 통치행위로 보아한다”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한 이유를 보다 상세히 국민에게 설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계엄은 G7 선진국 위상 대한민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면서, “대통령 탄핵안이 14일 재발의되어 통과됐다. 이제 대통령은 직무정지되고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됐다. 정부와 국회는 법치에 따르는 안정적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위정자들이 정의로운 정치를 하도록 깨우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국가의 모든 일에 관여하시고 그의 뜻을 실핼하신다. 인간이 일을 계획하나 그 일의 성공은 하나님께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늘 기도하며 위정자들이 바르게 국정을 이끌고 가도록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핵사태 전까지 나라를 위한 시국기도회 등이 진행됐다. 교회협을 중심으로 지난 7일과 14일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7일 진행된 기도회는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교회협은 13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진행하고 현 시국에 관련 논의를 가졌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12월 7일의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등 현 시국 상황과 교계와 교회협의 대응, 세계교회의 연대서신 등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또한 현 시국에 대해서 약 두 시간 동안 논의를 했다. 시민사회 원로들과 함께 농성 중이던 교회협 시국회의 대표 김상근목사도 참석하여 목회서신 발송 등을 공식 요청했다. 또한 헌정회복을 촉구하는 성명도 채택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1천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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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번역시작해 2024년 12월 완역본 발간
- 국어학자 3명이 본문 전체를 읽으면서 다듬기도 「새한글성경」의 번역 작업은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의 결정으로 시작되었다. 그해 12월 27일부터 '성경번역연구위원회'가 조직되어 번역 원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의 번역원칙에 대한 연구를 거쳐, 2012년 12월 14일부터는 각 교단의 40대 젊은 성서학자 36명이 함께 본문을 번역하고 검토했다. 또한 국어학자 3명이 이를 읽으면서 본문을 다듬었다. 2021년 11월에는 「새한 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먼저 발행하여 독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그 의견들을 원문에 비추어 검토하여 이를 최대한 반영하였고, 신구약에 공통으로 나오는 주요 용어들과 신약에 인용된 구약의 번역을 면밀히 살펴 가능한 한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각 책의 문맥과 문학적 특성, 구약의 히브리어와 신약의 그리스어 차이를 고려하여 단순하게 일치를 시키지는 않았다. 「새한글성경」의 번역 특징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또한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여,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또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등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또 옛 문체의 종결어미인 '-느니라'를 쓰지 않고, 현대 한국어 종결어미인 '-이다/-하다'를 쓰되, 필요한 경우에는 '-입니다/-합니다'를 쓰고 있다. 대화문은 상황에 맞는 입말로 옮기며, 한국어 어법에 맞는 높임법을 사용했다. 대중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격식체인 '하십시오체‘를 사용하며, 기도나 개인에게 하시는 말씀은 좀 더 친밀한 문체인 '해요체'를 사용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에 각각 알맞도록 종결어미를 달리하고, 예언서에서도 예언자의 말, 하나님의 말씀, 백성의 말 등에 따라 종결어미를 달리했다. 원문에서 어순 변형 등을 통해 문장의 일부를 강조한 경우에는 번역 우동 │ 에서도 이를 최대한 드러내도록 했다.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병기하거나 각주에 밝혔다. 언어의 차이나 문화의 차이로 의미 전달에 어려움이 있는 본문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되,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원문의 비유법, 완곡어법은 뜻을 알 수 있게 옮기고, 원문 그대로의 표현은 각주에 밝혔다.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과 요일을 다매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었다. 그러나 달란트,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간명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발간한 「성서 속의 물건들」 부록에 들어 있는 환산표(근사치)를 이런 환산 기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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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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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번역시작해 2024년 12월 완역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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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매체에 익숙한 ‘젊은이’위한 ‘성경’에 인기
-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새한글성경」은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젊은이들과 교회학교를 위하여 발간한 공인역 성경이다. 이 성경이 출판과 함께 젊은이들과 교회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1세기, 현대 사회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성경읽기 양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서공회는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학생들이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맞는 새로운 번역 성경인 「새한글성경」을 준비한 것이다. 특히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가능하면 한 문장이 50자 내외 16어절 정도를 넘지 않게 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관련기사·2면> 쉽고 간결한 문장과 문체로 다양한 높임법을 사용 참신한 어휘와 정확하고 명료하게 현대어로 표현 원문에 더 가깝게, 읽기는 더 쉽게 「새한글성경」은 문장의 호흡을 짧게 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원문의 문장 구조와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여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이나, 다른 디지털 매체로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원문의 문학 갈래(장르)에 따른 특징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고, 원문의 다채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드러나게 했다. 특히 시는 그 의미와 운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원문의 형식적 특성이 최대한 드러나는 번역을 했다. 원문이 운문이거나 격언이거나 편지글일 경우에 문학형식을 고려해서, 그 특징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번역되었다. 특히 시편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여호와께서’가 아닌 ‘여호와가’를 주격 조사로 써서 찬양과 기도를 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친밀감이 드러나도록 했다. 바울서신의 경우에도 서신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문체를 전체적으로 ‘합니다체’로 사용하였고, 특히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의 경우에는 나이 지긋한 바울이 믿음의 아들격인 젊은 목회자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문학적 장르를 고려하여 ‘하게 체’로 번역되었다. 이 성경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의 관계, 대화상황,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비격식체인 ‘해요체, 해체(반말)’를 비롯해 격식체인 ‘하십시오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등 다양한 높임법을 살려 번역하였다. 창세기 48장 8절과 9절은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기에 앞서 요셉과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친밀성을 나타내고자 ‘-렴’, ‘-마’ 등의 종결어미를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한국어의 종결어미인 . -습니다’, ‘-아/어요’ 로 번역하여 독자와의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 혼잣말,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 등, 기존 한글 번역본들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웠던 부분을 문장의 종결어미를 달리하며 표현하고 있다. 또, 신약에서는 예수의 겸손한 성품을 반영하여, 부활하시기 전에는 무리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번역했다. 특히 예수가 제자들이나 아픈 사람들에게 말씀 할 때에는 친밀어인 ‘해요체’를 사용하여 낮은 자에게 가까이 다가가시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시는 성품이 잘 드러나도록 번역되었다.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낱말·표현’찾아 번역 과거에 통용되었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현재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통 번역은 괄호 안에 써 주거나 각주에 밝혔다.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이때 필요한 경우에는 일상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도 적극 활용하여 번역되었다. 또한 “새로운 번역어인 쉬운 풀어쓰기를 본문에 두고 기존의 역본에 있던 교회 전통어인 어려운 한자어를 괄호 안에 넣어서 써 주었다. 다음 세대를 고려해 쉬운 우리말로 의미를 전달하고, 교회 전통어에 관한 의미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그리고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환자나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했다. 장애인들과 특정 질환자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장애인 관련 용어를 공식적으로 쓰는 말로 번역하고, 일부 질병 관련 용어들도 새롭게 번역하였다. 특히 「개역개정판」의 ‘나병’을 「새한글성경」에서 ‘심한 피부병’으로 번역한 것은, 성서시대의 이스라엘에는 오늘의 ‘한센병’에 해당하는 질환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고 있다. 그리고 질병과 병증에 관한 표현도 현대에 쓰는 말로 번역되었다. 도량형(무게, 길이, 부피 등)과 화폐 단위, 시간을 다매 체 시대의 한국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것으로 바꾸어 적는다. 그러나 ‘달란트’, ‘세겔’, ‘데나리온’ 등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익숙할 경우에는 원문의 단위대로 번역했다. 교과서 용례에 맞춘 고유명사의 한글음역 고유명사의 한글음역은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음역을 바탕에 두고,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 쓰이는 용례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규정을 따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인명과 일부 지명의 경우에는 「개역개정판」의 기존 표기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표기를 반영하고 있다. 일부는 현대 그리스어와 히브리어에 가깝게 음역을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경을 일반 역사와 연결하여 이해하도록 하며 성경의 역사성과 그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큰따옴표, 작은 따옴표, 마침표, 쉼표, 느낌표 등과 같은 문장부호를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문맥의 뉘앙스도 살리고 있으며, 문장의 의미 단위와 호흡 단위를 고려한 쉼표의 사용으로 낭독할 때도 편리하도록 하였다. 예언서를 읽을 때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새한글성경」은 그러한 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조가 복잡한 예언서에서 말하는 사람을 표기해 주었다. 복음서를 읽다 보면, 과거 시제였다가 현재 시제로 바뀌는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그리스어 원문에서 과거 시제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현재 시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역사적 현재’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법은 묘사의 생동감을 더해 주며, 이어지는 이야기에 관심을 더욱 집중시킨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2장 2절부터 4절의 경우에, 원문에 따라 2절과 4절은 과거 시제로, 3절은 현재 시제로 번역하여, 원문에서 살리고자 하는 복음서 저자의 문체적 특징과 함께 장면묘사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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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매체에 익숙한 ‘젊은이’위한 ‘성경’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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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산-본지 취재기자 송년방담
- ‘사회신조’ 정신으로 생명존중·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 만드는 일에 앞장 △A=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해서 100주년 기념컨퍼런스와 기념예배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제4차 로잔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뜻 깊은 일도 있었습니다. 세계선교의 방향을 논의한 이 대회에 찬반의견이 갈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복음주의연맹의 총회도 내년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서 조직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의 통합은 올해도 실패로 돌아 갔습니다. 각 교단별로도 큰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총회장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회기를 진행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총회장 선출에 실패하고, 결국 11월 임시총회를 열어 총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총회장 김의식목사가 불륜의혹 사건에 휘말리면서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올해도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법원의 피부양자 판결로 인해 10월 27일 진행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서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주최측 110만 명이 모이면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도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의 이슈를 돌아 봅니다.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에 주력 △A=올해는 한국교회의 첫 번째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컨퍼런스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K=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기념 컨퍼런스와 기념예배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 총무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 총무가 함께 참여하면서 교회협의 10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A-지난 100주년 대회 때 사회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이 선언문은 교회협의 정신을 담아낸 선언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K=교회협이 지난 11월 100주년 대회에서 공개한 사회선언문은 교회협의 전신인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가 1932년 채택한 ‘사회신조’의 정신을 계승하는 선언문입니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사는 삶의 경험과 이주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동행의 자세를 제시했습니다.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시도 실패 △A=올해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통합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G=한교총은 올해 9월 한기총에 통합관련 합의문을 제안했습니다. 이 합의문에는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한기총으로 하고, 운영방식은 한교총의 정관을 따르기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기총측에서 이 합의문을 거절하면서 양기관의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한기총은 한교총이 제안한 문건이 통합의 당사자인 한기총을 고려하지 않은 문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활발 △A= 올해도 차별금지법 반대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기 위한 운동을 한국교회가 벌였습니다. 매해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진행하는 거룩한 방파제에는 주최측 추산 20만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또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는 현장에만 주최측 추산 110만 명의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N=거룩한 방파제에서는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후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언을 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K=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특히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다양한 연사의 발언을 통해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이 공유되었고, 해외에서 차별금지법 통과 후 기독교가 차별받는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또한 선언문을 통해서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총회장 리스크로 인해 교단혼란 야기 △A= 올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 리스크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당시 총회장이었던 김의식목사의 불륜의혹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의혹에 대해 다양한 단체에서 김목사는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필수 직무 외 차기 총회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부총회장에게 위임코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목사가 총회에 109회기 총회에 등장하는 지도 큰 관심사였습니다. 총회 당일 김목사는 개회선언을 위해 총회 석상에 등단했고, 실랑이 끝에 개회선언 후 모든 절차를 김영걸목사에게 위임하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N=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회기 총회장 후보였던 이 욥목사가 총회장 이종성목사를 고소하면서 총무인 김일엽목사가 총회장을 대행하면서 회기를 보냈습니다. 지난 9월에 열린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온 이 욥목사는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이어서 11월에 열린 임시총회 직전에 이 욥목사와 이종성목사가 화해하게 되었고, 이 욥목사가 경선에서 승리하게 되면서 총회장에 당선되게 됐습니다. 로잔대회와 WEA총회의 찬반의견 대두 △A= 올해 인천 송도에서 제 4차 로잔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개국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가해 선교관련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로잔대회는 존 스토트와 빌리 그래함이 주창한 운동으로 세계적인 복음주의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G=그동안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 1989년 필리핀 마닐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세계선교에 대해서 논의했던 이번 대회는 세계 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이번 로잔대회는 개최 전 찬반의견으로 나뉘어 갈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에 대해서도 비판에 의견이 있었습니다 △G=로잔대회 개최 전 일부 보수기독교를 중심으로 대회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예장 고신측의 경우 로잔의 한계의 유의하면서 참여는 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로잔대회가 종교간의 대화 등을 시도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최를 반대한 단체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선언문도 찬반의견에 휩싸였습니다. 한편에서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 섭리를 거스른 죄’인 것을 천명했다면서 로잔선언문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기독교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의 의견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면서 이를 비판했습니다. 진보교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성서무오설을 주장한 것 등의 이유로 비판했습니다. △A=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가 내년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는 동북아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종교다원주의 등을 이유로 찬반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G=내년에 열리는 서울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의 확산을 위한 방안과 선교사들의 보호 문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러한 서울총회가 비판받는 지점은 종교다원주의와 신사도주의 논란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영훈목사는 “성경의 절대권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WEA의 창설목적이고 전통이다”고 말했습니다. △A=새해에도 더 좋은 기사를 위해서 열심히 뜁시다. /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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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산-본지 취재기자 송년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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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내10대뉴스] 교회갱신·다음세대위한 비전 모색
- 올해 한국교회는 두드려진 행사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의 성도들이 모인 이 예배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와 교회갱신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대회를 진행하고,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을 담은 사회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선교 140주년 대회에서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거룩한 방파제·한국교회 연합예배 등 동성애 반대 활발 교회협 100주년 대회·한교총 비전대회서 교회역할 대두 저출산과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은 2월 20일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했다.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다음세대를 성경적 가치로 세우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제양규교수(한동대)가 강연을 통해 교회 내 공간을 통한 돌봄공동체 운영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수훈목사(당진동일교회)가 “교회가 아동돌봄에 나선다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다음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다음세대 복음화 △기독교 가치관 수호 △성령의 역사와 연합을 위해 기도했다. 거룩한 방파제, 대한문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동성애 행사인 ‘퀴어축제’에 반대하고 성경적 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6월 1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여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 확산 저지를 다짐했다. 김형석목사(필그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서 대회장 오정호목사(새로남교회)가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나라를 세우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용인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유석윤목사 등을 비롯한 목회자들이 대표기도를 했다. 예배 후 진행된 국민대회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와 이태희목사(그안에진리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퍼레이드는 숭례문방향과 광화문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로잔대회, 서울선언문통해 차별금지법 위험성 전달 ◇4차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됐다.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열렸다. 5천여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세계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향한다는 현실이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매일 오전 사도행전 성경강해를 시작으로 소그룹 토의, 주제 강의, 회의, 이슈네트워크, BAM, 지역 네트워크 등 다양한 모임이 이어졌다. 또 매일 저녁 회개, 기쁨, 성찰, 새로움, 화해 등을 주제로 집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을 통해서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또 교회가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도록 부름받았다는 사실도 강조됐다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서 선교140주년 행사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가 선교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에큐메니칼선교연구회(회장=김홍덕목사)는 10월 21일 연동교회에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했다. 행사는 기념예배와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도서인 <성공이 아닌 섬김> 출판기념회, 미선교회 세미나 등으로 진행했다. WCC 중앙위원 박도웅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호주연합교회 양명득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 후 미국장로교 김지은목사가 「성공이 아닌 섬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 이후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사무총장 김보현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국교회 200만연합 예배서 차별금지법 저지 촉구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10.27 한국교회200만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광화문과 서울역,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최측 추산 110만명 참석한 연합예배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영적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했다. 또한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예배에서는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 QTM 이사장 김양재목사(우리들교회), 미국장로교 대표 브라이언 채플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또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영국과 독일의 인사가 법안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는 내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세계선교협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 제시 ◇KWMA 해운대포럼서 뉴타켓2030이 제시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포럼을 진행했다. 지난해 진행한 세계선교전략회의의 마지막 후속모임으로 진행된 이 포럼에서는 뉴 타켓2030이 제시됐다. 뉴 타켓 2030은 한국선교계가 집중해야 할 방향을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사우스와 같이 가는 선교 운동을 실시한다 △국내 이주민 260만명 대부분이 미전도종족임을 인정하고 지역교회가 이들에게 선교한다 △복음화율이 낮은 다음세대(10~39세) 복음화와 선교 계승을 위한 동원을 우선 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인터넷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인터넷 선교의 비전을 실현한다로 제시했다. 한교총 한국교회 비전 대회서 비전선언문 발표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11월 12일 백석대학교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진행하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연합은 140년 전 복음이 전래된 이후 이루어진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세대에 대한 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온세상에 넘치도록 힘쓴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과 비전대회에서는 비전선언문 발표와 함께 한국교회 부흥, 성장, 사회적 섬김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한국교회대상’을 시상했다. 특별공로상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헌신한 림인식목사가 수상했다. 방송선교, 목회·신학, 정치·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수상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에배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11월 15일 출범감사예배를 CCMM 빌딩에서 드렸다. 임석순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했다. 또 이 연맹 의장인 굿윌 샤나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 연맹이 진화론과 공산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에 복음주의 기독교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제시됐다. 내년에 열린 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 확산을 위한 방안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박해하는 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 △북한인권과 통일 대한 이슈 등이 논의될 에정이다. 대회장 오정현목사는 “복음·전통·보수의 WEA정신이 더욱 확고해져서 한국교회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협 100주년 기념대회서 사회선언문 공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은 11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손잡고 가는 우리, 함께」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100주년 대회에서는 100주년 사회선언문을 발표됐다. 이 선언문은 평등실현과 약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함이 제시됐다. 이 대회에서는 창작 판소리 「갈릴리 예수」가 공연됐다. 이 공연은 갈릴리를 선교의 거점으로 삼은 그리스도 예수의 공생애,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집약시킨 작품이다. 또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예은 어머니인 박은희,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최유진 아버지, 쿠팡 과로사 노동자 정슬기 아내인 구은현의 증언의 시간이 마련됐다.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비판과 시국기도회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교계 각 단체들이 발표했다. 또한 교회협을 중심으로 시국기도회도 진행됐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이후 첫번째 토요일인 7일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드렸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는 교회협 등의 단체들의 환영성명이 발표됐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의지를 담아내 신속하게 탄핵의 과정을 밟아가길 요청했다. 한편 수도권기독교총연합 등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는 탄핵반대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정리 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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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내10대뉴스] 교회갱신·다음세대위한 비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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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성을 말한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전환을 위한 방향 한국기독교 역사상 경험해 보지 않았던 코로나 팬더믹은, 지금까지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했다. 이후 코로나 19가 종식되며 교회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과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확인한 것도 사실이다. 교회를 벗어난 영역에서의 신앙의 영향력과 교회공동체의 존재 방식과 가치들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단, 교회별로 이 코로나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해결하고 적용하는 일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그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 이야기들과 각자가 경험하고 극복했던 긍정적 결실들이 알려지기도 한다. 2025년, 을사년을 맞으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보다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한국교회를 지향할 수 있는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교회의 하나됨과 공동체성의 회복 절실 코로나 때와 같이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 파편화되고 많은 사회관계가 붕괴될 우려가 크다. 이러한 시점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공동체성이다. 따라서 교회가 결속력 있는 공동체를 제공해 단절된 사회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를 지나며 목회의 방향성에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로나시대를 겪으며 교회 내에서 자신의 신앙에 가장 도움을 주었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의 과반을 넘는 수가 ‘소그룹 공동체 활동’이었다고 답했다. 또 소그룹 모임이 활발한 교회가 일반 교회들에 비해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덜 받았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실례로 지구촌교회 소그룹 활동자 500명과 비활동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상황 속에 소그룹이 '유대감과 영성 유지'에 절대적이었다고 하는 응답이 많았다. 이러한 결속관계를 바탕으로 한 작은 공동체가 형성되면 오히려 큰 몸으로서 교회를 지탱하는 일에도 무리가 없게 될 수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총회장=류승동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회복해야 할 중요한 사역은 무엇인가?」란 질문의 결과로 '공동체 의식 강화(64.4%)'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했다. 성도들은 코로나 이전 기간에 교회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신앙활동을 한 형제와 자매들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영훈목사(여의도교회) 역시 “코로나를 겪으며 한국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로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모범을 보여주며 세상에 본이 돼야 한다”며, “교회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때, 이런 단절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성과 공적 역할로 ‘바른 교회상’ 정립 시급 이와 같이 코로나 이후의 한국교회는 교회의 조직을 대형화하기보다는 소그룹 공동체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 운동의 구조는 각각의 소그룹이 자율성을 갖는 연결망형 구조다. 그리고 이 소그룹공동체는 목회만을 위한 도구로 교회 성장이나 교인 관리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소그룹 활동이 아니라 교회와 사회를 연결하여 교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재영소장(실천신학대학 21세기교회연구소)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절실함이 생겼다. 이제 목회자가 단순히 설교뿐 아니라, 목양과 공동체적 돌봄에 더 힘써야 한다”며, “또 새로운 가족에 대한 범위 설정에, 현대 사회의 고독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더 큰 개념의 가족공동체 목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회의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 인식해야 코로나는 교회에 큰 위협이 되었지만 이제는 이것을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지금 교회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신앙의 본질이 아닌 습관적인 신앙생활이나 관행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던 것으로부터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고 본질에 충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정재형교수(실천신학대학원)는 “예배당에 모이기를 힘쓰는 것만큼이나 세상에 보냄 받은 자로서 신앙을 실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이다”며, “예배당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세를 자랑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교회는 세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만족해하는 폐쇄적인 동질집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고 말한다. 교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회에 대한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특히 성경의 당부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야 한다. 코로나 당시에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로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이들은 서민이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살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허리케인이나 지진이 계층을 가려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류층에 비해 하류층의 사람들은 더 안전하지 않은 집에서 살고 있고 비용을 들여서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피해를 입는다. 외부의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은 사회 약자일수록 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결국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게 일어난다. 이러한 구조적 불평등에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균형감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회 공동체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동일한 믿음을 가진 무리의 특별한 공간인 것과 동시에 우리를 벗어난 우리 밖의 사람들과 특히, 소외되고 버려진 사각지대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빛을 전하는 보편적 공동체인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고 코로나이후의 시기에 더욱더 이러한 역할은 중요하며 강조될 필요가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상황 변화에 맞는 목회철학 절실 온·오프라인 목회의 지혜로운 활용 필요 코로나와 같은 형태의 질병은 언제라도 다시 유행할 우려가 크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변형이 매우 심해서 현 단계에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한다고 해도 변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전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앞으로의 바이러스 질병은 완전한 종식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삶은 바이러스 종식이 아니라,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삶’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교회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바이러스 질병이 없는 상황 속에 교회의 기능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신 교회는 이러한 질병들과 어떻게 함께 공존하며 효과적인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 찾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많은 교회들은 서둘러 온라인활동이 가능한 시스템과 방법들을 서둘러 준비해야 했다. 처음엔 온라인공간에 대한 의문과 의혹도 많았지만, 코로나라는 시대적 상황은 그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교회의 역할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이에 관해 지용근소장(목회데이타연구소)은 “앞으로는 언제든 이러한 상황(코로나)이 다시 닥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언제든 대규모 집회나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언택트 시스템‘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사역의 일부로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또 미얀마에서 난민사역을 하면서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한국과 미얀마를 잊는 온라인 선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형선교사(울산갈릴리교회)는 “온라인 모임과 예배 등의 사역은 오프라인 모임과 예배에 큰 긍정적 결과를 줄 수 있다”며 온라인 사역을 권장한다. 반면 온라인 모임 혹은 예배에 대한 반대의견도 소수 존재한다. 온라인활동에 대한 반대를 하는 입장은 그것이 실제적이지 않은 가상의 허구와 같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신학자들은 온라인 교회활동에 대한 반대의견은 신학적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한다. 김명실교수(영남신학대 예배학)는 로마 박해당시 가정과 카타콤에서 드렸던 예배를 근거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도 주일성수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신학적으로도 온라인 교회 활동이 문제가 없음을 제시한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창조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 필요 창조된 세상을 보존하는 ’친환경교회‘ 필요 코로나의 원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생태계의 파괴에서 시작됐다. 창조의 섭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탐욕과 무지는 인류 최초의 팬더믹을 야기했다. 코로나를 지내며 한국교회는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에 무관했는지 깨달았다. 진정한 영성이란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 외에도 환경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에도 관계가 있다. 서울 도곡동에 나우리교회(담임=염동철목사)의 슬로건은 ‘하늘 행해 두 팔 뻗은 나무 같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염목사는 “작은 교회나 큰 교회 구분할 것 없이 녹색교회가 되는 것은 모든 교회의 사명이다”며, ‘유기농목회’를 표방한다. 목창균명예교수(서울신대)는 “인류 최대의 관심사로 등장한 자연환경의 보존문제에 대해, 기독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환경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성경적 관점에서 창조된 세상을 이해하고 지키려는 신학적, 신앙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창조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개발‘ 혹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근대 서구사회의 발달 과정에서 인간과 환경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환경을, 주체인 인간의 인식과 활동을 규정하는 외적 조건이며 이러한 활동의 대상이 되는 객체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창조된 자연을 보존하고 지키는 ‘환경신학’에 관한 새로운 이해가 한국교회에 필요한 때가 되었다. 청파교회의 김기석원로목사는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의 신앙과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기에 좋았다’고 하신 창조된 세상을 지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고, 참된 믿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에는 많은 교회들이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하나님나라의 일로 여기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은 △재생용지로 주보만들기 △교회 내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않기 △예배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천연비누 만들어 전도용으로 나누기 △음식물 줄이기 등의 크고 작은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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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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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하길 촉구
- 교회협 임시실행위원회의 참석자들 현 시국에 대한 논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 환영 비상계엄은 한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 윤석열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 발표된 성명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하도록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가 법치에 따르는 정치를 하길 촉구한다는 의견도 강조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민주시민은 위대하다. 전국 거리를 민주 열망으로 가득 체운 민주시민의 희망을 담아낸 국회의 탄핵 결정을 환영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은 우리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며, 오늘의 삶의 기틀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정당한 결정이다”면서, “탄핵을 반대하고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의 결정과 태도는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이다. 내란을 방조하고 협조한 국민의 힘은 내란을 획책하고 동조한 내란정당이다. 과거 통진당은 내란음모 협의로 해체되었다. 국민의 힘은 내란음모를 너머 내란을 실행하고 동조한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비상계엄을 통해 통해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에 대하여 국회가 탄핵을 가결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며, 중대한 국가 운명의 기로에서 민의를 반영한 국회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정의를 세우시고,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헌법재판소가 국회 의결을 인용하여 불의한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도록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은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헌법적 고유권한으로 통치행위로 보아한다”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한 이유를 보다 상세히 국민에게 설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계엄은 G7 선진국 위상 대한민국의 품격을 후진국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면서, “대통령 탄핵안이 14일 재발의되어 통과됐다. 이제 대통령은 직무정지되고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됐다. 정부와 국회는 법치에 따르는 안정적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위정자들이 정의로운 정치를 하도록 깨우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국가의 모든 일에 관여하시고 그의 뜻을 실핼하신다. 인간이 일을 계획하나 그 일의 성공은 하나님께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늘 기도하며 위정자들이 바르게 국정을 이끌고 가도록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핵사태 전까지 나라를 위한 시국기도회 등이 진행됐다. 교회협을 중심으로 지난 7일과 14일 시국기도회가 진행됐다. 7일 진행된 기도회는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6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했다. 교회협은 13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진행하고 현 시국에 관련 논의를 가졌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12월 7일의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등 현 시국 상황과 교계와 교회협의 대응, 세계교회의 연대서신 등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또한 현 시국에 대해서 약 두 시간 동안 논의를 했다. 시민사회 원로들과 함께 농성 중이던 교회협 시국회의 대표 김상근목사도 참석하여 목회서신 발송 등을 공식 요청했다. 또한 헌정회복을 촉구하는 성명도 채택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2일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1천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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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낮은 자리서 ‘예수사랑’ 을 실천하는 일
- 마틴루터의 동상 세상과 사회를 개혁해야 하는 교회가 개혁의 대상이 된 듯한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것도 꽤 시간이 지났다. 한국교회는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지니고 있지만 오히려 언제부터인가 세상으로부터 개혁의 요구를 받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발표한 2023년 종교별 신뢰도를 살펴보면 2009년 이후 지난 15년의 시간 동안 계속 기독교의 신뢰도와 호감도는 카톨릭과 불교 다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톨릭이 30%를 넘나들고 불교가 20%대를 유지하는 반면 개신교는 우리 사회에서 10%대의 호감도와 신뢰도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한국교회는 어떠한 개혁에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교회적 성장이 아닌 이웃과 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 주변성과 공공성에 관심을 갖는 교회·한국교회는 그동안 가시적인 성장주의에 목말라했다. 성도수를 자랑하고 교회 건물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국교회는 더 이상 그런 관점들이 참된 하나님나라의 힘과 모습이 아님을 깨달아 가고 있다.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는 한 칼럼에서 “세상의 강함과 번영을 추구하기 보다 낮고 약한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고 말했다, 즉 이웃을 돌보는 주변성과 세상을 섬기고자 하는 공공성이 하나님나라의 본질에 맞는 태도임을 알리고 있다. 김영한교수(숭실대 명예교수) 역시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음은 약함과 주변성과 사회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는 사회의 소외되고 약한 이웃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고 예수께서는 강도 만나 쓰러진 자를 구해준 사마리아인의 선한 정신을 가르쳐주셨다”며 진정한 기독교 가치에 대해 말했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강함과 번영을 추구하지 않고 약한 자를 돌보고, 주변성에 자리해서 사회적, 공적 선함이라는 십자가 신앙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고 배우며 실천해야 한다. 신학자 자끄엘룰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보다 높이 솟은 교회종탑을 자랑하고, 주의 보혈을 자랑하기보다 화려한 예배당 스테인글라스를 자랑할 때 교회는 교회의 존재가치를 잃게 된다”고 했다. 더 이상 교회들은 양적 성장과 부흥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이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회의 필요와 개선 방법을 찾는 일에 힘써야 하고, 교회의 화려한 건물 이전에 이웃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나서, 그들의 생활과 공간을 예수의 사랑으로 밝혀주는 일에 힘써야 한다. 침묵기도·묵상 등을 통해 기독교 영성의 본질 회복해야 ◆ 영성있는 예배와 성경적 설교로의 개혁·올바른 기독교정신은 세속적 가치의 복을 받는 일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김은호은퇴목사(오륜교회)는 “참된 신앙은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두고 지금의 세상을 나그네적 태도로 살아가야 한다. 물질도 시간도 하늘에 쌓아두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사는 제자도로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은 기복신앙에 점철된 내용의 설교관과 목회관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설교연구소 박영식목사는 한국교회가 변화를 하려면 먼저 말씀의 변화부터 있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그는 “성서해석에 바탕을 둔 설교 없이는 한국교회의 개혁은 없다”며, 목회자들이 말씀으로 성도들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많은 설교자들이 이야기 중심이나 예화중심의 가벼운 설교로 듣기에 좋고 재밌는 설교만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강단은 메말라 갈 것이다”고 우려했다. 예배의 형식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경배와 찬양식의 예배가 주를 이룬다. 이 예배형식은 80년대 이후 젊은이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된 것은 맞지만, 지나치게 획일적이라는 우려가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기독교의 근본적인 영성인 침묵과 고요한 기도 등을 예배형식에 첨부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하정완목사(꿈이있는교회)는 “교회가 외적으로 성장해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그것은 참된 변화와 성숙에 대한 갈망이었다”며, “교회가 침묵기도와 묵상 등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을 때 진정한 성숙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주님을 교회의 인도자로 인정하는 확고한 로드쉽 필요 ◆ 주님이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로드십 회복· 국제예수전도단의 총재였던 고 로렌커닝햄목사는 2000년도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한 집회에서 “한국의 목회자들이 예수의 방법으로 목회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며, “이러한 상황이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앞으로 한국교회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커닝햄목사는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박득훈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도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해서는 목회자들의 변화가 우선적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목회자들의 목회세습, 비합리적인 후임자 선정, 투명하지 않은 교회재정 운용 등 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목회자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목회자들의 성적타락에 관련한 뉴스에 대해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교회는 탁월하거나 카리스마적인 목회자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예수의 핏값으로 세운 그리스도의 몸이다. 때문에 교회는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져 가야한다. 김동호목사(에스겔선교회)는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교회의 주인되신 로드십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교회의 주인이라는 생각때문에 교회가 분쟁을 겪고 있으며 현재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잃고 있다”며,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로 오직 목자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를 섬겨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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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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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낮은 자리서 ‘예수사랑’ 을 실천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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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 시작
- 장로교 총회가 오는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측을 시작으로 일제히 개회한다. 한국교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장로교파의 총회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일정을 보면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가 가장 많다. 이 기간에 통합측과, 합동측 등 주요교단이 총회를 시작한다. 주요한 정책은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세감소의 극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은 목회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지침이 안건에 올라왔다. 합동의 경우 여성사역자의 지위향상을 위한 안건이 논쟁의 대상으로 예상된다. 여성안수 문제는 보수적 교단에서 이슈가 될 전망이다. 통합 총회연금법 제정과 인공지능 윤리지침 논의 백석측은 금권선거 막기 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50명 선정해 선거 여성안수 문제와 목사·장로의 정년 연장도 상정 합동 ◆통합=통합측(총회장=김의식목사) 109회 총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란 주제로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 양곡교회에서 열린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김영걸목사(포항동부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황세형목사(전주시온성교회), 정 훈목사(여천교회), 양원용목사(광주남문교회)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은 윤한진장로(한소망교회)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지능 윤리 지침 등의 안건이 올랐다. ◆합동=합동측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울산 우정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김종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김동관목사와 장봉생목사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도 김형곤장로와 박석만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안건으로 ‘여성의 목사안수’와 ‘여성사역자의 강도사고시 자격 부여’등 여성 사역자의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안건이 상정되며 논쟁이 예상된다. 노회들은 이외에 ‘목사와 장로의 정년 연장’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세례지침 마련안’ 등을 제안했으며, 총회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건도 상정됐다. ◆백석=백석측(총회장=김진범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백석대학교회(담임=공규석목사)에서 제47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대접수는 9일 12시부터 오후1시 30분까지이며, 개회예배 및 성찬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있을 예정이다. 회무처리도 이어질 예정이다. 백석총회는 이번 선관위는 금권선거를 막기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뽑아 총 50명을 선정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전상건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변산 소노벨 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박상규목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목사부총회장은 이종화목사가 등록했으며, 장로부총회장은 이성재장로와 김재현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안건으로는 기후위기의 교회역할, 그리고 한국교회 위기의 해결방안, 교단 자산 확보와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종이없는 디지털 총회를 진행한다. 기후 위기를 맞아 창조질서의 보전과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회 보고서, 회의서류, 예배모음집 및 배부자료를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로 배포하는 일을 시행한다. ◆고신=고신측(총회장=김홍석목사)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13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선교:일상으로 보냄 받은교회」란 주제로 제74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 정태진목사(진주성광교회), 목사 부총회장에는 정은석목사와 최성은목사가 등록했다. 장로 부총회장은 김승렬장로와 허창범장로, 김정수장로가 경선에 나선다. ◆개혁=개혁측(총회장=정서영목사)은 오는 10일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총회장인 정서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특별한 안건은 없으며, 교단부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대신측(총회장=임병무목사)은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강대석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정정인목사, 장로부총회장은 용승복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번 총회에선 신학생 감소 현상 및 부교역자 수급 문제, 목회자 양성 및 군종사관후보생(군목) 발굴, 고령선교사 지원, 은퇴목회자 노후대책, 교단 내부결속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합신=합신측(총회장=변세권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이원펠리스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박병선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선목=합동선목측(총회장=김국경목사)은 제109회 정기총회를 오는 9일과 10일 목양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차기총회시행에 대한 안건과 비전을 선포하기로 하였다. 본 총회의 정체성은 △복음적인 총회 △선교하는 총회 △봉사하는 총회이다. 다음 제109회 회기 간에 대외적으로는 △동성애법제정 반대,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와 학생인권 특별법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대내적으로는 △목사후보생 양육에 주력하고 △타 교단 목회자가 본 총회에 가입할 경우 학력과 경력을 인정하고 우대하기로 하며 △장로 부총회장 제도를 신설하기로 하고 △매월 1회 이상 임원 조찬 기도회와 매월 2회 이상 교역자 기도회를 갖기로 하는 헌의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하였다. ◆백석대신=백석대신측(총회장=류춘배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설악한화콘도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수원노회 박성국목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부산노회 강안실목사, 장로부총회장에는 경기노회 조동석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개혁혁신=개혁혁신(총회장=엄정묵목사)은 오는 23일과 24일 울진 엘림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으로는 기독교회복운동과 전도회복운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복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복구측(총회장=박남교목사)은 오는 24일 제일산정현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은 서산중앙병원 주차장확대 건이다. 임원선거는 진행되나 후보는 당일 정해질 예정이다. ◆합동한신=합동한신(총회장=박종만목사)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성동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도 선교센터 개원과 전국교회 청소년 캠프 실시 등의 안건이 다루어진다. ◆웨신=웨신측(총회장=김준택목사)은 오는 12일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총회장은 현 총회장인 김준택목사가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개혁=합동개혁측(총회장=이관영목사)은 오는 23일 진주 사랑의 공동체 교회(담임=손정자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차기 총회장은 당일 경선으로 정할 예정이다. ◆한영글로벌=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측(총회장=박승식목사)은 오는 26일 하루에 총회를 열고 회무를 처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명칭대로 글로벌화하기 위해 해외노회 신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중앙측(총회장=이영희목사)은 오는 5일 서울중앙교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실천하는 성총회」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각 노회와 상비부 보고가 있으며, 총회행정개편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호헌=호헌측(총회장=김종주목사)은 오는 23일 의정부소망교회(담임=이영근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날 총회에서 총회장은 호헌 김종주목사와 호헌A 김성수목사 중 한 사람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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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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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복원위한 목회구조 변화 절실
- ◇ 다양한 형태의 다음세대 관련 세미나와 포럼 등이 열리고 있다. 목회자 90.4%가 다음세대 위한 교회조직 변화에 긍정적 현재 한국교회가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다음세대’ 문제이다. 한국교회의 54%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졌다. 두 교회 중 하나 이상의 교회에 다음세대 교육 부서가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교회들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회복하려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의 교회들이 보이는 다음세대 문제의 해결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현실적인 차원의 지원과 협력으로 ‘다음세대를 확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음세대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과감한 교회의 운영과 목회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성경적이고 체계적인 교회교육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을 회복하는 ‘다음세대의 강화’ 방안이다. ◆ 결혼·출산의 현실적 지원으로 다음세대 확보 현대의 각박한 사회구조가 젊은 세대를 결혼과 인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암울한 기대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많은 미혼 남녀들은 결혼과 육아가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있으며, 결국 이런 원인이 교회 내 다음세대 문제에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장종현목사)의 사회정책위원회는 한 포럼에서, 결혼문제와 출산과 육아 문제 등은 교회를 중심으로 함께 짐을 지는 방식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는 결혼을 했어도 출산을 생각지 못하는 젊은세대 부부들에게 실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교회는첫 아이를 출산하는 교인 가정에는 200만원, 둘째 출산은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780억 원에 달한다. 이영훈목사는 이런 공로로 최근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을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이목사는 “낮은 출산율을 보며 곧 국가가 소멸하는 날이 오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며, “국가도 국민도 없는데 교회는 어떻게 존립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저출생문제 해결이 교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상제일교회(담임=조수동목사)도 교회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교회는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예비학교, 재정관리, 자녀교육까지 건강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직접 선교원을 운영하며, 교인들이 아이를 낳으면 출생 3개월부터 부모가 원하는 경우 아이를 맡아 돌봐 준다. 이 결과 가정의 평균 자녀 수는 3명에 달하고, 전체 교인 5명 가운데 1명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다. 교회의 출산율은 현재 3.5%에 다다르며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은 2023년 현재 0.72%이다. 서울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도 교회 내 결혼학교와 결혼상담부서 등을 개설해 청년층을 위한 필요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닌 가정을 위한 교회로 전환 필요 ◆ 목회구조의 변화로 인한 다음세대 활성화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얼마 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목회 구조에 변화가 필요한가”란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부모'란 응답이 절대적이었다”고 했다. 이런 조사와 맥을 같이해, 최근 교회들은 가정과 부모중심의 교육과 양육으로 목회를 전향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박상진교수(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은 교회학교 중심에서부터 교회와 가정의 연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부모가 신앙교육의 주체임을 깨닫고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교수는 담임목사가 중심에 서서 크리스천 부모를 세워, 그들이 가정에서 자녀 신앙교육을 실천하도록 하고, 부모와 교회학교 교사가 협력하는 ‘목회구조의 전환’을 제시했다. 빛과소금교회(담임=김한원목사)는 '온 세대 통합예배'를 통해 다음세대를 성장시키고 있다. 김한원목사는 “교회에서 모든 활동을 가정중심으로 기획해서 진행한다. 다음세대가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며 경험하는 영적 체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니라, 가정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다음세대 중심의 목회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 성경적이고 체계적 교육 통한 다음세대 강화·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은 약해진 다음세대를 살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말씀교육을 통해서 신앙을 강화할 때, 오히려 다음세대가 그들의 신앙을 잘 성장시키고, 교회를 떠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교회와 가정의 신앙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교 통합측이나 백석측 등의 대표적 장로교단과 감리교와 성결교 같은 교단들도 여름성경학교를 비롯한 올 한해의 교회학교 교육의 주제를 「기본적인 성경교육과 신앙훈련」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합동측의 다음세대 대상의 ‘교리교육’의 강화는 매우 인상적이다. 합동측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목사)은 지난 해 12월 2024년도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하나 바이블> 4과정 교리 교재를 출간했다.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한 교리를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편성해 발간한 것이다.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이로인해 동성애, 인구절벽, 환경위기 등의 문제가 다음세대의 신앙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는 시대 가운데 다음세대가 복음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바른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교리교육 교재발간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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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복원위한 목회구조 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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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반대’ 주장속에서 ‘로잔대회’ 준비 박차
- ◇ 제 4차 로잔대회가 대한민국의 송도에서 오는 9월에 개최된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로잔대회가 두 달 후로 다가왔다.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회는, 다양한 준비행사와 기획으로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4차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되어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가 되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면서 운동으로 확장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모토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세계 22개국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 5천 여명 참석 ◆4차 로잔대회에 대한 기대와 초청 · 로잔대회는 1974년에 1차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2차는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리고 3차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다. 그리고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로잔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제4차 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이다. 주최측은 총 222개국에서 5천 여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로잔대회의 공동대회장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는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아시아 교회와 한국 교회가 공동으로 섬기는 축복의 자리이다”며, “한국교회가 로잔운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한국 교회의 기도가 모아져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기대한다.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준비위원장 유기성목사(선한 목자교회원로)도 “그동안 한국교회는 오랜 시간 외형적 성장에 심취해 있었다. 교회를 키우느라 자기반성과 철저한 성경적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이 느슨해졌다. 그러면서 격변기 때 교회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이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줬다. 로잔신학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선명하다. 교회가 건강하게 사회에서 자리 잡는 일이다. 이 대회는 한국 기독교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고 행사의 긍정적인 기대 가운데 초청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잔대회와 관련된 기도회와 컨퍼런스 · 지구촌 최대의 복음주의 축제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와 로잔주최측은 다양하고 심도있는 행사들로 다가오는 이 대회를 소개하고 알려왔다. 행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는 이번 대회의 성공과 은혜를 위한 기도모임이 진행되었고, 또 대회의 방향성과 취지를 알리는 컨퍼런스로 구성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행사들로 △「714 기도대성회」는 이번 대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한 기도회로,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근거로 진행된 기도회였다. 지난 14일 저녁 7시에 전국의 로잔에 참가하는 교회들에서 진행되었다. △「중보기도 연합집회」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로전대회의 거점역할을 하는 각 지역의 대표교회에서, 지난 2월부터 행사가 열리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기도회는 대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당 갈보리교회 찬양예배는 대회를 준비하는 기념예배와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9일 진행된 이 예배는 특별히 로잔에 관심있는 젊은층 성도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로잔청년컨퍼런스 △「그렇게 살라고 창조한거 아니다」는 주제의 「로잔 청년콘퍼런스」는 선교적 존재임을 고백하는 로잔의 선교적가치를 청년들에게 전하는 모임으로서, 지난 13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목회자 콘퍼런스」는 로잔운동의 비전과 신학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교제하는 장으로 목회자들을 위해 진행되었다. 행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원주 오크벨리에서 진행되었다. △「평신도 지도자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로잔 운동을 소개하고 영적 부흥을 도모하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는 지난해 11월 18에 서울 정동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로잔대회를 향한 우려의 움직임들 ·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가 이번 로잔대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의 일부, 주로 개혁적 보수신학을 추구하는 교회들은 로잔대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김홍석목사)은 이 로잔대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신은 지난 3월 총회 운영위원회을 대구 성동교회(담임=김상훈목사)에서 개최하고, 제4차 세계로잔대회에 관한 고신총회의 입장과 관련해 로잔운동이 선교운동이므로, ‘로잔대회의 한계에 주의’하면서 신앙고백이 같은 교회들과 교제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교수회의 보고를, 표결 끝에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받았다. 이에 따라 고신총회에 속한 목회자와 신학자 그리고 성도들은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고 결정 내렸다. 이번 로잔대회와 관련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내부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합동측의 109회 총회의 회장으로 추대를 준비하는 김종혁목사는 지난 7월 1일 「제109회 총회준비위원회」에서 "로잔대회가 한국의 교단들이 총회를 개최되는 날에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단 총회의 날자를 알면서도 그 날로 대회를 정한 것은 우리나라 교단을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총대가 로잔대회에 참석하면 노회를 통해 제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교단의 대표교회인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2박3일 동안 사랑의교회에서 ‘로잔글로볼파트너스’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선교적 전략을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오목사는 “복음주의 기치를 표방하는 세계 교회와 협력하여 로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교단의 현 총회장인 오정호목사는 “최근 세계는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시기에 로잔대회가 세계 2위 선교국가인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총을 재발견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멘텀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일한 교단 안에서도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로잔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부정적인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선교본질·동성애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비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관련된 또 다른 반응도 있다. 광신대학 신학부 동문회는 로잔대회와 관련해서 광신총동문회(대표회장=맹연환목사)의 이름으로, 지난 6월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한다」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표회장 맹연환목사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관해 “선교의 본질과 동성애에 대한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한국교회에서 우려하는 바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성명서 발표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국제 로잔대회가 선교의 근본 목적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전도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상은 소위 총체적 선교개념을 내세워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한다”며, “복음전도 우선이라는 선교의 본질을 훼손하고, 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하려 함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광신대총동문회는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하는 입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광신대 김호욱교수(역사신학)도 복음을 전하는 것과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 대신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복음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로잔대회의 성향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광신총동문회의 성명서 발표도 궁극적으로는 로잔대회를 극단적으로 반대하거나 개최를 취소하라는 등의 내용은 없었다, 광신총동문회 역시 고신총회와 같은 방향으로 내용을 정리하며 행사를 마쳤다. 그것은 로잔대회의 긍정적인 면은 수용하고 세계 기독교 연합행사로 인정해 참여하지만, 로잔이 가지고 있는 ‘신학적이고 선교적인 문제점은 인식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강하게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교회차세대목회자연합(대표=조충수목사)은 지난 1일 서울 리빌드센터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 반대 기자회견」에서 로잔대회는 반성경적인 신학의 바탕 위에 세워졌음을 강조하며, 로잔의 출발이 WCC와 같은 영적배경에서 출발한 ‘제 2의 WCC 종교통합대회’임을 강조했다. 이 단체가 로잔대회를 비판하고 개최를 반대하는 근거로는 마이클 오 로잔총재가 WCC 세계대회에 참여하여, 로잔과 WCC가 같은 신학적 뿌리에 근거한다고 밝힌 점을 문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로잔총재 마이클 오가 2013년 WCC에 초청받아 참가한 그 총회에서 ”로잔과 WCC는 영적으로 한 뿌리이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로잔은 틀렸다‘고 선언하며.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위의 내용들을 근거로 볼 때 로잔대회를 우려하는 측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에서 볼 때 로잔대회가 가지고 있는 신학과 실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교회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선교에 있어 사회봉사 이전에 복음 전도의 우선성을 회복해야 한다 △성경의 무오성 진술로 올바른 성경관을 확립해야 한다 △WCC와의 신학적 관계성을 구분해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종교통합이라는 에큐메니칼 신학을 포기해야 한다 △종교다원주의적 관점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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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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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반대’ 주장속에서 ‘로잔대회’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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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서 제 26회 MK리더십캠프
-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김백석원장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강평강본부장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원장=김백석목사)은 올해 26번째로 'MK(선교사자녀)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 자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치유와 회복을 돕고,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캠프이다. 캠프총괄을 맡은 강평강 본부장은 “이번 수련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13일까지 12박 13일간 생명의 빛 예수마을과 서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다. 약 59개국에서 300명의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이 참가하며, 특히 개회식과 폐회식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정동제일교회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새문안교회에서 각각 진행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캠프의 주제는 「존귀한 자」로, 이사야 32장 8절의 성구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를 배경으로 준비하고 있다. 강본부장은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영성훈련, 비전특강, 협동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1999년에 시작된 MK리더십캠프는 지난 25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되어 왔다. 매년 약 150명의 다음 세대 MK들을 맞이하기 위해 1년의 시간을 기도로 준비하며, 낯선 선교지에서 마음을 닫은 많은 MK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힘을 준다. 강본부장은 “선교지에서 온 MK들은 이 캠프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평생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또한, 같은 선교지 배경에서 성장한 100여 명의 선배MK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후배들을 도와주며,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MK들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성훈련·비전특강·협동프로그램 등 진행59개국 총 300명 참석, 2주간 캠프 통해 위로 첫 째 주간은 대학 청년부 MK들을 대상으로 영성훈련, 비전특강, 협동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그리고 둘째 주간에는 초·중·고등부 MK들을 대상으로 예배와 은사 계발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강본부장은 “캠프를 통해 선교사의 유업을 이어받아 청년들이 선교지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캠프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참가자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계와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본부장은 “저 또한 유년시절 중국에 선교사자녀로 살았다. 그렇기에 선교사자녀들의 마음과 상황을 누구보다 이해한다.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이 캠프에 한국교회의 뜨거운 사랑과 후원 덕분에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캠프를 통해 선교사자녀들이 모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K리더쉽캠프를 통해 즐거워하는 선교사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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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서 제 26회 MK리더십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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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살리기 위한 ‘목회구조’변화 절실
-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다.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교회 두 곳중 한 곳 이상이 주일학교가 운영되고 있지 않다. 소수의 대형교회에는 여전히 큰 수의 다음세대 부서들이 존재하지만, 서울 외곽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와 지방 교회에는 이미 자취를 감춘 부서라는 말도 틀리지 않다. 이러한 원인은 먼저 전체적인 기독교 인구의 감소 그리고 결혼과 출산율의 저하와 대형교회로의 편중화, 또 교회의 목회구조의 문제 등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이제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는 크고 작은 대안과 활동들이 제시되어야 할 시기이다. 2015년도에 신학생들이 생각하는 10년뒤 한국교회의 모습의 평가는 위의 도표와 같았다. <아이굿뉴스참고> 당시 신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한 가장 큰 원인은 당시 교회학교의 모습이 약해지는 것을 보고 내린 결론이었다. 다음세대를 위한 가정·부모중심의 목회구조 변화 필요 ◆다음세대 중심의목회구조 변화 ·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부모'란 응답이 절대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장년이 되어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 중 많은 수가, 어릴 때 부모와 함께 했던 신앙습관이 삶에 기억되어, 언젠가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식들을 가지고 살았다고 말한다. 고양시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곽승현목사)는 교회의 소그룹을 ‘가정 중심’으로 나누고 그 소그룹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30·40대 부모세대의 가정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그는 “처음에 다른 세대들의 질투도 많았다. 하지만 다음세대를 생각하자고 설득했다. 다음세대를 살리려면 그 세대가 구성된 가정을 먼저 살려야 한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동교회는 이제 가정과 교회학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결과를 보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교회가 이를 돕는 형태의 목회구조가 다음세대를 위해 좋은 모양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 평안교회(담임=정재광목사)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목회구조를 과감하게 변경했다. 정재광목사는 “성장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어떻게 세울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평안교회는 ‘교육구조와 목회구조(교구)를 섞은 형태’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유는 사역자들이 부서 심방 때 가정에 자녀들도 함께 방문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동교회는 개척 5년여 만에 천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고 많은 다음세대가 함께 하고 있다. ◆작은교회가 연합하는 주일학교를 구성·교회의 목회구조를 변경하는 일은 이미 성장했거나 성장 중에 있는 교회에게 적합한 움직임이라면, 주일학교들이 연합하는 일은 작은 교회들이나 개척교회에 적합한 활동이다. 화성시 산돌교회(담임=황창진)에는 유·초등부 학생과 교사 30여 명이 모인다. 이 아이들은 예배 후에 다채로운 활동을 한다. 순교지를 방문하기도 하고 야외 문화 활동도 한다. 특별한 사실은 아이들이 산돌교회에만 소속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주말씀교회(담임=김재인), 주마음교회(담임=김영민), 세계로교회(담임=김정열)에 각각 속해있다. 이 4개 교회는 얼마 전부터 함께 교회학교를 이루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주일학교’ 방법은 이은경교수(감신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연합주일학교는 말 그대로 여러 교회가 연합해 교회학교를 공동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 교회들도 각각의 교회로는 어떠한 활동도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하지만 연합주일학교 활동을 한 이후에 수련회, 여름성경학교, 야외활동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 황목사는 ”연합주일학교는 학기제 운영, 토요일 운영 등 많은 변화가 가능하고 교회들의 상황에 맞춘 변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효율성을 제시했다. 예장 통합측 서울서북노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61%의 교회가 이러한 제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47%는 이러한 연합활동에 자기 교회 학생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주일학교는 교사나 학생 수가 극히 적은 교회들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작은 교회연합·방과후 돌봄학교 등 실제방안 수용해야 ◆방과 후 돌봄학교를 통한 다음세대 훈련 · 한동대학교 VIC(VISION In Christ) 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제양규)의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은 크게 △아동 돌봄 △학습지도 △창의적 예체능활동 △신앙교육과 제자화로 구성된 내용이다. 한동대는 이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포항지역 4개 교회(기쁨의교회, 장성교회, 안디옥교회, 새벽이슬교회)와 협력하여 실행하고 있다. 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MOU를 맺고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을 전국 교회로 확산하려고 한다. 제양규교수는 "국가소멸의 저출산 위기 해결도, 또 교회내 다음세대 회복의 문제도 모두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며,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교회들이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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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살리기 위한 ‘목회구조’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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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보전위한 ‘환경보호’ 앞장
-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교계에서는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보호에 교계가 더욱 앞장서서 나갈 필요성이 있다. 특히 환경을 지키는 일에는 보수와 진보, 교파를 떠나서 하나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모두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교단과 연합단체 뿐 아니라 개교회에서도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의 중장기 이행위한 로드맵을 진행 태양광 활용과 생태모임 운영으로 녹색교회 추구 ◆한국교회의 환경운동 활발 · IPCC 6차 보고서는 기후위기의 주된 원인을 온실가스 배출로 잡았다. 이 단체는 지구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도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에 귀기울이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22년 탄소배출 감축 중장기 이행을 위한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 로드맵은 한국교회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2030년까지 50%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0%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2050년까지 이를 유지하고자 한다. 한국교회총연합도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나로부터 실천」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한 예배자료와 홍보자료를 배포했으며, 포럼진행과 실천사항도 진행됐다. 또한 관련 칼럼도 교계언론과 협력해 연재했다. ◆다양한 분야의 변화 필요 ·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유미호센터장은 “탄소중립은 모두가 이뤄야 할 목표이니 모두가 더 목소리를 내며 함께 공동의 힘을 모아야 하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소비, 먹을거리, 에너지, 자원순환,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 목소리를 내며 변화시켜가야 할 것이 많다”면서, “우선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 노트북, 가방, 자동차를 보자. 이는 자원과 기술, 유통시스템과 사람의 노동이 합쳐져 만들어진 재화다. 자원을 채취하고, 운반하며,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우리가 먼저 다른 소비를 함으로써, 생산도 유통도 달라지게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은 먹을거리인데, 내가 선택한 먹을거리가 생산자의 환경에 피해를 주거나 생산자의 삶을 어렵게 하지는 않는지, 지나치게 긴 수송거리로 화석연료를 지나치게 소비하거나 CO2를 과다하게 배출하지는 않는지 살펴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일할 때나 이동할 때 늘 상당량의 에너지를 쓴다. 주로 화석연료를 직접 사용하거나, 화석연료 또는 핵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쓰는데, 이는 자원 고갈도 염려해야지만, 발전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을 부추기는 행위다. 이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각하며 덜 쓰고 다른 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실천하는 다양한 교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교육연대는 매년 환경보호를 실천한 녹색교회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녹색교회로 선정된 광야교회 이신성목사는 “교회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이로써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광야교회는 지하 예배당 공간이 있는데 한여름에도 시원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운동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방에서 일회용 종이컵이 아닌 스테인레스 컴을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 “교회 주변에 화단과 작은 소나무 정원이 있어 새들이 와 쉬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정교회인 이화여자대학교회(담임=장윤재목사)는 대학교회 최초의 녹색교회이기도 하다. 이 교회는 △매년 예배에서 환경주일과 창조절 준수 △평신도위주의 생태모임 운영 △생태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과 캠페인 진행 △제로웨이스트 일환으로 학생식당과 협약맺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식사 실천 △생명선교위한 후원에 적극동참하고 있다. 광야교회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광야교회 이신성목사 제공) 이화여자대학교회에서 진행되는 생태특강에 참여하는 교인들의 모습(이화여자대학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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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보전위한 ‘환경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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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위한 입법통한 공교회성 추구도
- 국회의원 한국윤리대상 시상식에서 기독교적 가치에 입각해 활동한 국회의원과 보좌관을 격려했다. 공교회성 운동 병행하면서 차별금지법 주장해야 기독교적 입법나서는 정치인들 격려하는 운동도 22대 국회가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새로운 국회가 개원하는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기독교 국회의원과 한국교회만의 운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기독교 국회의원과 일반시민들이 함께하는 운동으로 가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악법에 대응하거나 기독교적 입법에 나선 정치인들을 독려하는 시상식 진행 등도 한국교회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계층을 돕는 일 등 성경적인 가치관에 입각한 법안을 만드는 일에도 주력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지원이 대두 · 국회미래연구원에 따르면 국회보좌관들이 22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야 할 법안으로 간호법과 차별금지법 등을 선택했다.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반대해 온 차별금지법 대두되는 시점에서 우려가 되는 점이다. 현재 22대 국회의원에 기독교인 당선인은 87명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 회기 기독교인 국회의원의 숫자와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125명의 기독교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20대 국회에서는 102명의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이들은 반성경적인 입법 반대와 기독교적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교회언론회(대표=이억주목사)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주님께 있다(마28:18) 따라서 기독의원들은 자신들을 이 시대에 쓰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부르셨음을 항상 인식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제22대 국회에 부름을 받은 기독의원들은 비록 당을 달리하고,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고, 신앙과 양심에 따라 기독교의 가치를 지키는데 앞장 서고, 서로 간에 협치와 상생을 하는데 주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활동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소기천은퇴교수(장신대)는 “많은 성도가 한번 정도는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반대해서 법안 처리를 막았다고 생각하여 안도하고 있지만 국회를 압박하는 동성애 단체들이 끊임없이 로비하여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교단들도 잠잠하면 압묵적 찬성으로 간주되기에 잠잠하면 안된다. 국회에 동성애 찬성의 새로운 법안들이 끊이지 않기에 계속해서 예의주시하여 유사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도록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회성 운동 병행 절실 · 차별금지법과 같은 법안을 반대하는 데 있어서 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과의 연합도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차별금지법 반대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소외계층을 돕는 법안제정에도 앞장서면서 공교회성 운동에도 나설 필요성이 제기 된다. 성경적가치관 중심의 국가공공정책을 연구하는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장헌일 박사는 “한국교회가 17년 동안 차별금지법을 막아왔다. 중요한 것은 일반국민에게도 이 문제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기독교만 반대한다는 인식을 입법을 추진하려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기독의원들 뿐 아니라 타종교,비종교의원들까지도 함께 힘을 모아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반동성애 운동을 하는 여러 단체가 있다. 관점이 조금 다르다 하더라도 반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하나의 목소리가 나와서 국민과 이 문제에 대해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박사는 “차별금지법 문제가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의 공교회성 운동을 병행하면서 차별금지법을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예를 들어 고독사와 같은 문제는 한국교회가 깊숙이 개입하지 않으면 정부의 정책을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법안을 만드는 일에 한국교회가 함께해야 한다. 성경적 가치관에 대한 법안들은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악법대응위한 모니터링 활발 ·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연합 상임총무 안석문목사는 “행동하는 크리스천과 연합과 함께 악법 대응위해 입법 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면서, “악법 대응을 위한 기독교정치 플랫폼을 만드는 부분에서도 동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이슈가 또 발생할 경우 16개월동안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것처럼 다시 국회 앞에서 가서 시위를 해야할수도 있다”면서, “학부모연대가 조직이 되어 있어서 서울전역에서 시위가 가능하다. 동시다발적인 것이 강력하다. 이 일에 있어서 교육이 중요하다. 기독교세계관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분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악법을 맞고, 또 기독교적 입법에 나서는 정치인들을 격려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의원 한국윤리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시상식에는 한국윤리대상 양성평등 지킴이상의 조정훈국회의원, 한국윤리상 다음세대 지킴이상에 정경회국회의원, 한국윤리대상 생명윤리 지킴이상 김미애국회의원, 한국윤리대상 태아생명지킴이상에 서정숙의원, 한국윤리대상 거룩한방파제상에 김회재의원 등이 수상했으며, 다수의 보좌관도 상을 수상했다. 안목사는 “정치로 국민과 다음세대를 살리는 역할에 전념하는 분들을 격려하고 자 이런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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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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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위한 입법통한 공교회성 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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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주일학교’ 없는 교회가 늘고 있다.
-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교회학교 통계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다. 주일학교가 없어진 교회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계 한 관계자는 2030년에는 교회학교의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을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 주일학교를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교회들의 연합주일학교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교회가 아동돌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신앙적 가치로 키우고, 출산을 독려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학령인구의 감소율보다 교회학교가 두배 정도 높아 신앙가치 기반한 아동돌봄의 주일학교 활성화 도모 ◆교회내 주일학교 감소율 심화·교회학교는 한국교희의 미래이지만 많은 수의 교회가 교회학교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202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서울서북노회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회학교 운영률은 57%에 불과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경우도 100명 미만의 교회 중 48%가 아이들이 없어 주일학교가 없다고 답했으며, 10.21%에 달하는 교회가 아이들이 있으나 소수라서 장년예배와 함께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년 수 대비 주일학교 학생 수의 평균은 28% 정도 됐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예장 합동측 소속교회가 1만 2천 곳이나 됨에도 교회학교를 담당하는 교육전도사를 둔 교회는 1천 교회뿐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또한 저연령층으로 갈수록 교회학교 운영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에 원인 중 하나로 저출산 문제가 꼽히고 있다. 합산통계율은 2000년은 1.48명, 2010년은 1,23명 그리고 지난해는 0.72명으로 지속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출산율의 감소폭보다 더 빠른 속도로 교회학교 학생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2013년 일반 학령인구는 653만명이었고, 2022년 학령인구는 527만명으로 19%로 감소했다. 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회학교인구는 2013년 34만명이었고 2022년 21만명으로 37%의 감소율을 보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2012년 출석하는 12세 이하 아동이 약 27만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14만 3천여명으로 45%가 감소하는 등 타교단의 상황도 다르지 많았다. ◆미자립교회의 연합주일학교 대두·이러한 주일학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연합주일학교가 대두되고 있다. 연합주일학교는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이 공동으로 교회학교를 운영하는 정책이다. 연합주일학교를 고안한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은경교수는 “연합주일학교가 그동안에 있었던 연합수련회나 성경학교와 다른 점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기와 방학에 맞추어 진행된다는 점이다. 처음 연합주일학교를 제안할 때는 3월에 개학하면 6월에 종강을 하는 형식으로 제안했다. 그리고 방학기간에는 소속교회에서 운영하는 별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표적 사례로는 동탄지역에 위치한 4곳의 감리교회가 함께 연합주일학교를 한 사례가 있다. 현재 연합주일학교를 담당하는 교육전도사도 있다. 또한 이러한 연합주일학교를 지방회차원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또 감리교 내에서 연합주일학교를 담당할 공유목회자 제도를 연구해달라는 안건이 올라오는 등 교단차원에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교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연합주일학교를 운영할 목회자가 중요하다. 그런데 개교회에서는 이 사역을 다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목회자를 파송할 수 있는 제도가 생기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제도로 거점형 연합교회가 있다. 이 제도는 시차별로 독자적인 연합교회를 세우고 개교회에서 어린이와 학생을 연합교회로 보내 신앙교육을 받게하는 제도이다. 앞서 언급한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예장통합측 서울서북노회의 조사에서 61%의 교회가 이러한 제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47%는 이러한 연합교회에 자기 교회 학생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교회가 다음세대 돌봄 나서야·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에 나섬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이로써 교회학교 활성화에도 나설 필요가 있다. 한동대학교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 제양규교수는 최근 진행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서 “어떤 대안이 있을까? 교회가 돌봄사역에 앞장서면 저출산문제와 교회내 다음세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교회가 돌봄프로그램을 직접하면 학원법에 어긋나게 되는 문제가 있다. 여성가족부가 좋은 방안을 제시했다. 교회내 학부모가 비영리 단체로 돌봄공동체를 만들고 교회내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독청년의 많은 경우는 어릴 때 복음을 받아들였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때부터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제교수가 재직 중인 한동대학교는 2020년부터 지역교회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창의학습과 아동돌봄, 제자훈련 등이 담긴 이 프로그램은 세속화된 교육의 영향으로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당진동일교회도 아동돌봄에 나서는 대표적인 교회이다. 목회 초창기부터 아동볼봄에 나선 이 교회는 성도 평균나이가 29세이며 2자녀 이상의 가정이 3천세대, 평균 자녀 수 2.07명에 달하게 됐다. 특히 당진시내 초등학생 중 12%가 당진동일교회 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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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주일학교’ 없는 교회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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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이유로 교회활동 배제는 잘못”
- 통합측, 장애인 차별해소위한 교회활동 지침 소개 ‘굿윌스토어’, 장애인고용해 수익금을 자립에 지원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 날은 장애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은 이 시기 전후로 장애인주일을 지키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사회에서는 다수의 장애인이 차별을 느끼고 있다. 장애인사역을 하는 사역자들은 한국교회의 장애인식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도 하나님이 지으신 자녀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장애를 이유로 교회활동에서 배제하면 안된다는 지침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을 위한 사역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로를 세우기 위한 교회역할 제시 ·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의 사회적 약자 리포트-장애인 실태」라는 보고서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통계를 소개했다. 이 연구소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발표한 장애실태조사를 인용하면서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장애인이 6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위와 같은 시각, 즉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은 현대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 밖을 향해, 장애인을 배제하고 그들을 나와 똑같은 이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에 강한 질타를 하며, 함께 서로를 세우며 나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예언자적 역할이 교회에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애인 자립사역을 전개하는 작은예수선교회 대표 서진교목사도 “장애를 하나님의 저주나 죄로 인한 결과로 여기는 경향이 여전히 남아 있다. 장애아의 부모가 무슨 잘못을 했거나, 기도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기저에 있다”면서, “하지만 하나님은 장애인을 손수 지으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고 말하셨다. 80세의 나이에 호렙산에서 다시 부름받은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다”고 말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절실 · 성도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인식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가치를 가진 인격체라는 사실이다. 특히 한국교회가 성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목사는 “레위기 21장 21절에 보면 장애인은 제사를 드리지 못한다고 나와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장애인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이는 제사장들에게 주신 말씀이다”면서, “고도의 육체노동을 감당해야 하는 제사장의 업무를 장애인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외하신 것이다. 성경 전체에는 장애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고 말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범성교수도 “방법론적으로만 접근하는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장애를 불완전한 부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하나의 ‘온전체’로 보아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려 할 때 하나님나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알고 따라가야 한다. 중증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하나님께서 온전한 피조물로 창조하셨다”면서, “디아코니아적으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장애인주일을 맞아 공개한 목회자료집에서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교회활동 지침을 소개하고 있다. 이 지침에서는 △이동권영역 △예배영역 △전도영역 △교육영역 △친교영역 △봉사영역 △친교영역이라는 7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제시되고 있다. 이 지침에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와 같은 부분부터 장애를 이유로 교회활동에서 배제하면 안된다는 지침까지 다양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장애인 자립과 돌봄위한 활동 대두 · 교회가 동참할 수 있는 장애인사역에는 장애인 자립을 위해 사역하는 굿윌스토어와 같은 기관과 협력하는 방안이 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단체가 기증하는 물품을 판매함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이 판매수입금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해 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기증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접촉점에 역할도 한다. 이로 인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오해나 고정관념을 해소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주요 기증물품으로는 의류나 가방, 소형가전 등이 있다. 서목사는 “우리나라 교회의 10%만 물품 기증에 동참하다면 집에 있는 1만 명의 장애인이 일을 할 수 있다. 만 명의 장애인이 일할 일터가 생긴다면 그곳을 드나드는 수백만의 비장애인의 고정관념이 해소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주간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것도 교회가 동참할 수 있는 좋은 방안 중 하나다. 양천구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는 겨자씨센터라는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겨자씨센터장 한창희목사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우리사회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센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연수제한과 이용기간 제한이 있다”면서, “이러한 제한 때문에 여러 곳을 돌게 되고 결국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가 앞장설 필요가 있었고 이곳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또한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이들을 돕는 일에 교회가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선교에도 큰 도움되는 일이다”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교회가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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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이유로 교회활동 배제는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