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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2일, 한양대학교서 목회자 영성세미나
      한양대학교회(담임=이천진목사)와 한양대학교 교목실이 함께 주관하는 「제7차 목회자 영성세미나」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와 함께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란 주제로 진행된다.    한양대 다솜채플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에서 점점 심화되는 사회적 갈등 속에 교회의 역할을 성찰하며,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 모두가 참된 기독교 영성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천진교목실장는 “영성 분야에서 깊은 통찰을 가진 목사님과 교수님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하나님과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영성의 길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작년에 재개된 이 세미나는 참석자들의 높은 재등록률과 다양한 교단의 목회자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존 목회자 세미나와 차별화된 특징을 보인다.    특히, 양적 성장보다는 ‘개개인의 영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신자유주의 사회가 초래한 문제를 극복하고, 생명과 사람됨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특히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뿐 아니라, 사회 진출을 앞둔 초년생 기독교인들에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세미나는 기존 부흥회를 대체하는 대안으로서 교회성장이 아닌 개별 목회자와 성도의 성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목적으로, 성서일과에 따른 말씀묵상, 관상기도, 찬송, 성만찬 등 초대교회 믿음의 전통을 따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청파교회 김기석원로목사가 개회예배 설교와 설교학 강의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한세대 차준희교수, 느헤미야 기독연구원의 배덕만교수, 모새골 유해룡목사, 은명교회 이민재목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깊이 있는 ‘영성’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한양대학교에서 준비한 이번 「목회자 영성세미나」는 ‘사랑의 실천’ 정신을 토대로 재학생과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영성을 새롭게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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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9
  • 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 절실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타종교인 중 기독교에 호감을 가진 사람은 6.8%로 불과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국교회는 다가오는 다음연도 예산편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교회가 이웃을 위한 예산을 이전보다 큰 비중으로 편성함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교회가 사회를 위해 재정을 흘려보냄으로 공교회로서의 역할을 다하면 추락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교회가 예산을 교회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 특히 지역을 위해 써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소액체무자위한 희년기금으로 사회공의 실천 학사관 개방과 부동산 매각재산을 통한 환원도   ◆교회의 복지예산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교회예산을 과감하게 지역복지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 서울주택관리공단 이사장 임성규목사(새아침교회)는 지난해 열린 성결교회연합 사회복지세미나에서  “교회 일부 예산을 지역에 과감히 투자하고, 교인을 훈련시켜 지역사회에 파송하며,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지역을 돌보고 섬기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희년빛탕감연구소 소장 김철호목사는 “희년신앙을 행동하고 실천하는 계획들을 교회가 예산에 반영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희년헌금을 만들어서 이를 통해 희년기금을 만들 수 있다. 이 기금을 통해서 소액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무이자로 대출을 해줄 수 있다”면서, “이러한 기금을 운영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회가 이러한 사역에 힘쓰면서 사회공의를 실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사무국장 이헌주목사는 “교회가 예산을 정할 때 교회제정과 관련해서 중요한단어가 ‘연보’라는 것이다. 연보는 연약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고린도후서 8장 13절에서는 부유한 자가 가난한자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서 모든 것이 평등케되는 그런 세상을 말한다. 그래서 내년도 예산을 정할 때 가진 것을 흘려보내는 연보의 개념을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단체나 기독교적 가치로 시민운동을 하는 단체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 시민사회에서 기독교적인 가치를 가지고 진행되는 활동을 지지하는 것도 연보적인 가치를 잘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재산을 축적하는 것은 교회가 추구해야할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 신명기의 만나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축적을 목적으로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더 많이 나눠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을 위한 지원에 활발한 교회도·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용두동교회(담임=최범선목사)는 지역사회를 섬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이러한 책임은 이 교회가 세 개의 복지기금을 운영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이 기금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치매환자 가정위한 기금 △성탄절 특별헌금을 통해 모인 기금이다. 성탄절기금은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사람들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힘찬교회(담임=임태석목사)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밥차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 교회 임태석목사는 “청소년들을 섬겨보자는 취지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 화도읍에는 고등학교 5곳이 있고, 중학교도 6곳이 있다. 많은 청소년이 있지만 어려운 청소년도 많다”면서, “그래서 그들을 섬기는 일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힘찬교회는 밥차사역 외에도 CCM가수들을 초청해 찬양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풋살대회 등 학생들을 위한 체육대회도 진행한다. 또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는 기독교단체 희년운동을 통해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기독교단체 희년함께와 협력해 청년 무이자 대출같은 희년은행사역을 하고 있다. 산업재해로 피해 본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다양한 방법통한 지역사회에 환원하도록·교회가 보유한 부동산을 사회의 개방한 사례도 있다. 종암제일교회(담임=우상현목사)은 다음세대를 위해 학사관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교회가 가진 부동산을 통해 학사관을 만들었다. 이 사역을 시작하기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장로들을 비롯한 성도들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 교회의 학사관운영으로 타지역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많이 덜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향상교회는 교회 부동산재산을 판매해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매각대금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으나 이와  관련된 토론이 진행되면서 교회 부채를 제외한 부동산 매매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부지가 판매가 되지 않으면서 실현되지는 못했었다.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부동산 수익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한 점은 의미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분당우리교회도 2012년 교회에서 사용하는 건물인 드림센터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적당한 방안을 찾지 못했다. 결국 기존 방안에서 수정해 드림센터의 매입 원가인 650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2046년까지 매년 30억의 기금을 사회소외계층을 위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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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4
  • 개혁:낮은 자리서 ‘예수사랑’ 을 실천하는 일
     마틴루터의 동상    세상과 사회를 개혁해야 하는 교회가 개혁의 대상이 된 듯한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것도 꽤 시간이 지났다. 한국교회는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지니고 있지만 오히려 언제부터인가 세상으로부터 개혁의 요구를 받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발표한 2023년 종교별 신뢰도를 살펴보면 2009년 이후 지난 15년의 시간 동안 계속 기독교의 신뢰도와 호감도는 카톨릭과 불교 다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톨릭이 30%를 넘나들고 불교가 20%대를 유지하는 반면 개신교는 우리 사회에서 10%대의 호감도와 신뢰도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한국교회는 어떠한 개혁에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교회적 성장이 아닌 이웃과 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 주변성과 공공성에 관심을 갖는 교회·한국교회는 그동안 가시적인 성장주의에 목말라했다. 성도수를 자랑하고 교회 건물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국교회는 더 이상 그런 관점들이 참된 하나님나라의 힘과 모습이 아님을 깨달아 가고 있다.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는 한 칼럼에서 “세상의 강함과 번영을 추구하기 보다 낮고 약한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고 말했다, 즉 이웃을 돌보는 주변성과 세상을 섬기고자 하는 공공성이 하나님나라의 본질에 맞는 태도임을 알리고 있다. 김영한교수(숭실대 명예교수) 역시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음은 약함과 주변성과 사회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는 사회의 소외되고 약한 이웃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고 예수께서는 강도 만나 쓰러진 자를 구해준 사마리아인의 선한 정신을 가르쳐주셨다”며 진정한 기독교 가치에 대해 말했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강함과 번영을 추구하지 않고 약한 자를 돌보고, 주변성에 자리해서 사회적, 공적 선함이라는 십자가 신앙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고 배우며 실천해야 한다. 신학자 자끄엘룰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보다 높이 솟은 교회종탑을 자랑하고, 주의 보혈을 자랑하기보다 화려한 예배당 스테인글라스를 자랑할 때 교회는 교회의 존재가치를 잃게 된다”고 했다. 더 이상 교회들은 양적 성장과 부흥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이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회의 필요와 개선 방법을 찾는 일에 힘써야 하고, 교회의 화려한 건물 이전에 이웃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나서, 그들의 생활과 공간을 예수의 사랑으로 밝혀주는 일에 힘써야 한다.   침묵기도·묵상 등을 통해 기독교 영성의 본질 회복해야 ◆ 영성있는 예배와 성경적 설교로의 개혁·올바른 기독교정신은 세속적 가치의 복을 받는 일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김은호은퇴목사(오륜교회)는 “참된 신앙은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두고 지금의 세상을 나그네적 태도로 살아가야 한다. 물질도 시간도 하늘에 쌓아두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사는 제자도로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은 기복신앙에 점철된 내용의 설교관과 목회관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설교연구소 박영식목사는 한국교회가 변화를 하려면 먼저 말씀의 변화부터 있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그는 “성서해석에 바탕을 둔 설교 없이는 한국교회의 개혁은 없다”며, 목회자들이 말씀으로 성도들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많은 설교자들이 이야기 중심이나 예화중심의 가벼운 설교로 듣기에 좋고 재밌는 설교만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강단은 메말라 갈 것이다”고 우려했다. 예배의 형식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경배와 찬양식의 예배가 주를 이룬다. 이 예배형식은 80년대 이후 젊은이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된 것은 맞지만, 지나치게 획일적이라는 우려가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기독교의 근본적인 영성인 침묵과 고요한 기도 등을 예배형식에 첨부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하정완목사(꿈이있는교회)는 “교회가 외적으로 성장해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그것은 참된 변화와 성숙에 대한 갈망이었다”며, “교회가 침묵기도와 묵상 등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을 때 진정한 성숙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주님을 교회의 인도자로 인정하는 확고한 로드쉽 필요 ◆ 주님이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로드십 회복· 국제예수전도단의 총재였던 고 로렌커닝햄목사는 2000년도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한 집회에서 “한국의 목회자들이 예수의 방법으로 목회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며, “이러한 상황이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앞으로 한국교회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커닝햄목사는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박득훈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도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해서는 목회자들의 변화가 우선적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목회자들의 목회세습, 비합리적인 후임자 선정, 투명하지 않은 교회재정 운용 등 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목회자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목회자들의 성적타락에 관련한 뉴스에 대해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교회는 탁월하거나 카리스마적인 목회자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예수의 핏값으로 세운 그리스도의 몸이다. 때문에 교회는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져 가야한다. 김동호목사(에스겔선교회)는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교회의 주인되신 로드십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교회의 주인이라는 생각때문에 교회가 분쟁을 겪고 있으며 현재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잃고 있다”며,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로 오직 목자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를 섬겨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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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5일부터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 시작
      장로교 총회가 오는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측을 시작으로 일제히 개회한다. 한국교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장로교파의 총회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일정을 보면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가 가장 많다. 이 기간에 통합측과, 합동측 등 주요교단이 총회를 시작한다. 주요한 정책은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세감소의 극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은 목회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지침이 안건에 올라왔다. 합동의 경우 여성사역자의 지위향상을 위한 안건이 논쟁의 대상으로 예상된다. 여성안수 문제는 보수적 교단에서 이슈가 될 전망이다. 통합  총회연금법 제정과 인공지능 윤리지침 논의  백석측은 금권선거 막기 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50명 선정해 선거 여성안수 문제와 목사·장로의 정년 연장도 상정 합동    ◆통합=통합측(총회장=김의식목사) 109회 총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란 주제로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 양곡교회에서 열린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김영걸목사(포항동부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황세형목사(전주시온성교회), 정 훈목사(여천교회), 양원용목사(광주남문교회)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은 윤한진장로(한소망교회)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지능 윤리 지침 등의 안건이 올랐다.   ◆합동=합동측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울산 우정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김종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김동관목사와 장봉생목사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도 김형곤장로와 박석만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안건으로 ‘여성의 목사안수’와 ‘여성사역자의 강도사고시 자격 부여’등 여성 사역자의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안건이 상정되며 논쟁이 예상된다. 노회들은 이외에 ‘목사와 장로의 정년 연장’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세례지침 마련안’ 등을 제안했으며, 총회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건도 상정됐다.   ◆백석=백석측(총회장=김진범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백석대학교회(담임=공규석목사)에서 제47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대접수는 9일 12시부터 오후1시 30분까지이며, 개회예배 및 성찬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있을 예정이다. 회무처리도 이어질 예정이다. 백석총회는 이번 선관위는 금권선거를 막기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뽑아 총 50명을 선정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전상건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변산 소노벨 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박상규목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목사부총회장은 이종화목사가 등록했으며, 장로부총회장은 이성재장로와 김재현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안건으로는 기후위기의 교회역할, 그리고 한국교회 위기의 해결방안, 교단 자산 확보와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종이없는 디지털 총회를 진행한다. 기후 위기를 맞아 창조질서의 보전과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회 보고서, 회의서류, 예배모음집 및 배부자료를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로 배포하는 일을 시행한다.   ◆고신=고신측(총회장=김홍석목사)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13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선교:일상으로 보냄 받은교회」란 주제로 제74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 정태진목사(진주성광교회), 목사 부총회장에는 정은석목사와 최성은목사가 등록했다. 장로 부총회장은 김승렬장로와 허창범장로, 김정수장로가 경선에 나선다.   ◆개혁=개혁측(총회장=정서영목사)은 오는 10일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총회장인 정서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특별한 안건은 없으며, 교단부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대신측(총회장=임병무목사)은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강대석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정정인목사, 장로부총회장은 용승복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번 총회에선 신학생 감소 현상 및 부교역자 수급 문제, 목회자 양성 및 군종사관후보생(군목) 발굴, 고령선교사 지원, 은퇴목회자 노후대책, 교단 내부결속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합신=합신측(총회장=변세권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이원펠리스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박병선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선목=합동선목측(총회장=김국경목사)은 제109회 정기총회를 오는 9일과 10일 목양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차기총회시행에 대한 안건과 비전을 선포하기로 하였다. 본 총회의 정체성은 △복음적인 총회 △선교하는 총회 △봉사하는 총회이다. 다음 제109회 회기 간에 대외적으로는 △동성애법제정 반대,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와 학생인권 특별법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대내적으로는 △목사후보생 양육에 주력하고 △타 교단 목회자가 본 총회에 가입할 경우 학력과 경력을 인정하고 우대하기로 하며 △장로 부총회장 제도를 신설하기로 하고 △매월 1회 이상 임원 조찬 기도회와 매월 2회 이상 교역자 기도회를 갖기로 하는 헌의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하였다.    ◆백석대신=백석대신측(총회장=류춘배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설악한화콘도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수원노회 박성국목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부산노회 강안실목사, 장로부총회장에는 경기노회 조동석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개혁혁신=개혁혁신(총회장=엄정묵목사)은 오는 23일과 24일 울진 엘림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으로는 기독교회복운동과 전도회복운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복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복구측(총회장=박남교목사)은 오는 24일 제일산정현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은 서산중앙병원 주차장확대 건이다. 임원선거는 진행되나 후보는 당일 정해질 예정이다.   ◆합동한신=합동한신(총회장=박종만목사)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성동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도 선교센터 개원과 전국교회 청소년 캠프 실시 등의 안건이 다루어진다.   ◆웨신=웨신측(총회장=김준택목사)은 오는 12일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총회장은 현 총회장인 김준택목사가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개혁=합동개혁측(총회장=이관영목사)은 오는 23일 진주 사랑의 공동체 교회(담임=손정자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차기 총회장은 당일 경선으로 정할 예정이다.   ◆한영글로벌=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측(총회장=박승식목사)은 오는 26일 하루에 총회를 열고 회무를 처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명칭대로 글로벌화하기 위해 해외노회 신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중앙측(총회장=이영희목사)은 오는 5일 서울중앙교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실천하는 성총회」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각 노회와 상비부 보고가 있으며, 총회행정개편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호헌=호헌측(총회장=김종주목사)은 오는 23일 의정부소망교회(담임=이영근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날 총회에서 총회장은 호헌 김종주목사와 호헌A 김성수목사 중 한 사람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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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7
  • 교회학교 복원위한 목회구조 변화 절실
    ◇ 다양한 형태의 다음세대 관련 세미나와 포럼 등이 열리고 있다.   목회자 90.4%가 다음세대 위한 교회조직 변화에 긍정적 현재 한국교회가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다음세대’ 문제이다. 한국교회의 54%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졌다. 두 교회 중 하나 이상의 교회에 다음세대 교육 부서가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교회들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회복하려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의 교회들이 보이는 다음세대 문제의 해결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현실적인 차원의 지원과 협력으로 ‘다음세대를 확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음세대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과감한 교회의 운영과 목회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성경적이고 체계적인 교회교육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을 회복하는 ‘다음세대의 강화’ 방안이다.   ◆ 결혼·출산의 현실적 지원으로 다음세대 확보 현대의 각박한 사회구조가 젊은 세대를 결혼과 인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암울한 기대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많은 미혼 남녀들은 결혼과 육아가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있으며, 결국 이런 원인이 교회 내 다음세대 문제에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장종현목사)의 사회정책위원회는 한 포럼에서, 결혼문제와 출산과 육아 문제 등은 교회를 중심으로 함께 짐을 지는 방식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는 결혼을 했어도 출산을 생각지 못하는 젊은세대 부부들에게 실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교회는첫 아이를 출산하는 교인 가정에는 200만원, 둘째 출산은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780억 원에 달한다. 이영훈목사는 이런 공로로 최근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을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이목사는 “낮은 출산율을 보며 곧 국가가 소멸하는 날이 오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며, “국가도 국민도 없는데 교회는 어떻게 존립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저출생문제 해결이 교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상제일교회(담임=조수동목사)도 교회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교회는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예비학교, 재정관리, 자녀교육까지 건강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직접 선교원을 운영하며, 교인들이 아이를 낳으면 출생 3개월부터 부모가 원하는 경우 아이를 맡아 돌봐 준다. 이 결과 가정의 평균 자녀 수는 3명에 달하고, 전체 교인 5명 가운데 1명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다. 교회의 출산율은 현재 3.5%에 다다르며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은 2023년 현재 0.72%이다. 서울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도 교회 내 결혼학교와 결혼상담부서 등을 개설해 청년층을 위한 필요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닌 가정을 위한 교회로 전환 필요 ◆ 목회구조의 변화로 인한 다음세대 활성화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얼마 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목회 구조에 변화가 필요한가”란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부모'란 응답이 절대적이었다”고 했다. 이런 조사와 맥을 같이해, 최근 교회들은 가정과 부모중심의 교육과 양육으로 목회를 전향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박상진교수(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은 교회학교 중심에서부터 교회와 가정의 연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부모가 신앙교육의 주체임을 깨닫고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교수는 담임목사가 중심에 서서 크리스천 부모를 세워, 그들이 가정에서 자녀 신앙교육을 실천하도록 하고, 부모와 교회학교 교사가 협력하는 ‘목회구조의 전환’을 제시했다. 빛과소금교회(담임=김한원목사)는 '온 세대 통합예배'를 통해 다음세대를 성장시키고 있다. 김한원목사는 “교회에서 모든 활동을 가정중심으로 기획해서 진행한다. 다음세대가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며 경험하는 영적 체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니라, 가정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다음세대 중심의 목회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 성경적이고 체계적 교육 통한 다음세대 강화·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은 약해진 다음세대를 살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말씀교육을 통해서 신앙을 강화할 때, 오히려 다음세대가 그들의 신앙을 잘 성장시키고, 교회를 떠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교회와 가정의 신앙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교 통합측이나 백석측 등의 대표적 장로교단과 감리교와 성결교 같은 교단들도 여름성경학교를 비롯한 올 한해의 교회학교 교육의 주제를 「기본적인 성경교육과 신앙훈련」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합동측의 다음세대 대상의 ‘교리교육’의 강화는 매우 인상적이다. 합동측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목사)은 지난 해 12월 2024년도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하나 바이블> 4과정 교리 교재를 출간했다.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한 교리를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편성해 발간한 것이다.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이로인해 동성애, 인구절벽, 환경위기 등의 문제가 다음세대의 신앙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는 시대 가운데 다음세대가 복음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바른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교리교육 교재발간의 취지를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8-09
  • ‘찬성’·‘반대’ 주장속에서 ‘로잔대회’ 준비 박차
    ◇ 제 4차 로잔대회가 대한민국의 송도에서 오는 9월에 개최된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로잔대회가 두 달 후로 다가왔다.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회는, 다양한 준비행사와 기획으로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4차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되어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가 되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면서 운동으로 확장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모토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세계 22개국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 5천 여명 참석   ◆4차 로잔대회에 대한 기대와 초청 · 로잔대회는 1974년에 1차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2차는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리고 3차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다. 그리고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로잔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제4차 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이다. 주최측은 총 222개국에서 5천 여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로잔대회의 공동대회장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는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아시아 교회와 한국 교회가 공동으로 섬기는 축복의 자리이다”며, “한국교회가 로잔운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한국 교회의 기도가 모아져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기대한다.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준비위원장 유기성목사(선한 목자교회원로)도 “그동안 한국교회는 오랜 시간 외형적 성장에 심취해 있었다. 교회를 키우느라 자기반성과  철저한 성경적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이 느슨해졌다. 그러면서 격변기 때 교회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이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줬다. 로잔신학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선명하다. 교회가 건강하게 사회에서 자리 잡는 일이다. 이 대회는 한국 기독교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고 행사의 긍정적인 기대 가운데 초청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잔대회와 관련된 기도회와 컨퍼런스 · 지구촌 최대의 복음주의 축제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와 로잔주최측은 다양하고 심도있는 행사들로 다가오는 이 대회를 소개하고 알려왔다. 행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는 이번 대회의 성공과 은혜를 위한 기도모임이 진행되었고, 또 대회의 방향성과 취지를 알리는 컨퍼런스로 구성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행사들로 △「714 기도대성회」는 이번 대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한 기도회로,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근거로 진행된 기도회였다. 지난 14일 저녁 7시에 전국의 로잔에 참가하는 교회들에서 진행되었다. △「중보기도 연합집회」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로전대회의 거점역할을 하는 각 지역의 대표교회에서, 지난 2월부터 행사가 열리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기도회는 대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당 갈보리교회 찬양예배는 대회를 준비하는 기념예배와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9일 진행된 이 예배는 특별히 로잔에 관심있는 젊은층 성도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로잔청년컨퍼런스   △「그렇게 살라고 창조한거 아니다」는 주제의 「로잔 청년콘퍼런스」는 선교적 존재임을 고백하는 로잔의 선교적가치를 청년들에게 전하는 모임으로서, 지난 13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목회자 콘퍼런스」는 로잔운동의 비전과 신학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교제하는 장으로 목회자들을 위해 진행되었다. 행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원주 오크벨리에서 진행되었다. △「평신도 지도자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로잔 운동을 소개하고 영적 부흥을 도모하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는 지난해 11월 18에 서울 정동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로잔대회를 향한 우려의 움직임들 ·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가 이번 로잔대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의 일부, 주로 개혁적 보수신학을 추구하는 교회들은 로잔대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김홍석목사)은 이 로잔대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신은 지난 3월 총회 운영위원회을 대구 성동교회(담임=김상훈목사)에서 개최하고, 제4차 세계로잔대회에 관한 고신총회의 입장과 관련해 로잔운동이 선교운동이므로, ‘로잔대회의 한계에 주의’하면서 신앙고백이 같은 교회들과 교제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교수회의 보고를, 표결 끝에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받았다.  이에 따라 고신총회에 속한 목회자와 신학자 그리고 성도들은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고 결정 내렸다.   이번 로잔대회와 관련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내부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합동측의 109회 총회의 회장으로 추대를 준비하는 김종혁목사는 지난 7월 1일 「제109회 총회준비위원회」에서 "로잔대회가 한국의 교단들이 총회를 개최되는 날에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단 총회의 날자를 알면서도 그 날로 대회를 정한 것은 우리나라 교단을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총대가 로잔대회에 참석하면 노회를 통해 제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교단의 대표교회인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2박3일 동안 사랑의교회에서 ‘로잔글로볼파트너스’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선교적 전략을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오목사는 “복음주의 기치를 표방하는 세계 교회와 협력하여 로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교단의 현 총회장인 오정호목사는 “최근 세계는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시기에 로잔대회가 세계 2위 선교국가인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총을 재발견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멘텀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일한 교단 안에서도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로잔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부정적인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선교본질·동성애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비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관련된 또 다른 반응도 있다. 광신대학 신학부 동문회는 로잔대회와 관련해서 광신총동문회(대표회장=맹연환목사)의 이름으로, 지난 6월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한다」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표회장 맹연환목사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관해 “선교의 본질과 동성애에 대한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한국교회에서 우려하는 바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성명서 발표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국제 로잔대회가 선교의 근본 목적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전도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상은 소위 총체적 선교개념을 내세워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한다”며, “복음전도 우선이라는 선교의 본질을 훼손하고, 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하려 함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광신대총동문회는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하는 입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광신대 김호욱교수(역사신학)도 복음을 전하는 것과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 대신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복음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로잔대회의 성향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광신총동문회의 성명서 발표도 궁극적으로는 로잔대회를 극단적으로 반대하거나 개최를 취소하라는 등의 내용은 없었다, 광신총동문회 역시 고신총회와 같은 방향으로 내용을 정리하며 행사를 마쳤다. 그것은 로잔대회의 긍정적인 면은 수용하고 세계 기독교 연합행사로 인정해 참여하지만, 로잔이 가지고 있는 ‘신학적이고 선교적인 문제점은 인식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강하게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교회차세대목회자연합(대표=조충수목사)은 지난 1일 서울 리빌드센터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 반대 기자회견」에서 로잔대회는 반성경적인 신학의 바탕 위에 세워졌음을 강조하며, 로잔의 출발이 WCC와 같은 영적배경에서 출발한 ‘제 2의 WCC 종교통합대회’임을 강조했다.   이 단체가 로잔대회를 비판하고 개최를 반대하는 근거로는 마이클 오 로잔총재가 WCC 세계대회에 참여하여, 로잔과 WCC가 같은 신학적 뿌리에 근거한다고 밝힌 점을 문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로잔총재 마이클 오가 2013년 WCC에 초청받아 참가한 그 총회에서 ”로잔과 WCC는 영적으로 한 뿌리이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로잔은 틀렸다‘고 선언하며.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위의 내용들을 근거로 볼 때 로잔대회를 우려하는 측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에서 볼 때 로잔대회가 가지고 있는 신학과 실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교회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선교에 있어 사회봉사 이전에 복음 전도의 우선성을 회복해야 한다 △성경의 무오성 진술로 올바른 성경관을 확립해야 한다 △WCC와의 신학적 관계성을 구분해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종교통합이라는 에큐메니칼 신학을 포기해야 한다 △종교다원주의적 관점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8-02

실시간 기획 기사

  • [기획] 한국교회 유지재단 문제 현실과 대책
        580억원 교회건축 부채는, 유지재단 10개 교회 강제경매로   교회안정·총회결속 통해 발전, 유지재단 새로운 도전 맞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에 속한 17개 교회가 강제경매에 처해지는 상황은 목회자의 도덕적 해이와 유지재단체제의 한계를 드러낸 쓰라린 교훈을 주고 있다. 한교회의 건축 중단이 전체 유지재단 소속 교회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은 한국교회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다. 감정가액으로 3천억원대, 청구액으로 211억대에 이르는 금액은 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회는 유지재단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교회 안정과 성장의 발판이 되게 할수 있을 것인지 긴장속에 지켜보고 있다.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 사건 ·현재 법정 투쟁 중인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 사건은 향후 한국교회 유지재단의 운명을 가를 사건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예장 통합측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는 개교회 문제가 재단법인에 영향을 준 경우이다. 교회들의 건축 부채가 유지재단 소속 교회들에게 부담을 끼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출발은 강서구의 은성교회 건축에서 비롯됐다. 당시 담임은 정봉규목사. 580억원짜리 건축하며 대출을 받은 금액과 공사중단, 재건축 조합과의 소송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치면서 사건은 벌써 5년째 전개되고 있다. 통합측 서울노회 소속 7개노회에 속한 17개 교회가 강제 경매 신청을 법원이 받아 들이면서 이에 대한 법정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재단법인의 기본재산은 주무관청의 정관변경 허가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유지재단 쪽의 대법원 기존 판례 주장에 대해 채무자측은 “근저당권 설정당시 주무관청의 처분 허가를 받았으면 강제 경매에서 별도의 처분허가는 필요없다”는 새로운 주장을 펴면서 법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대법원에서 기존의 판례가 변경된다면 한국교회의 유지재단은 존립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감리교 상도교회 사건·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 사건과는 반대 방향으로 전개된 경우도 있다. 교단 유지재단이 개교회의 의사에 반해 결정하데 대해 교회가 교단을 탈퇴한 경우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상도교회는 2019년 노량진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25억원에 계약을 했는데, 유지재단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교회 재산상 손실을 당했다면서 교단탈퇴서를 제출했다. 당시 교회는 “이 손실은 명백히 유지재단의 잘못된 결정이고 신탁재산에 대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망각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유지재단과 개교회의 신탁재산에 대한 관리권 범위에 대한 입장차이로 발생한 것이다. 감리교단 특유의 감독정치와 유지재단이 부딪힌 사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국교회 유지재단의 성격과 의미· 법원은 교회의 법적 지위를 ‘법인 아닌 사단’으로, 교회 재산의 소유 형태를 ‘교회 신도의 총유’로 판단해 왔다. 또한 대법원은 교단의 헌법(교리와 장정) 규정은 지교회와 교단 유지재단 간 재산 관계에는 구속력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교회와 노회의 규정에 관계없이, 설사 교단으로 소유권이전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그 등기는 명의신탁 정도로 보는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유지재단도 여러 가지 성격으로 돼있다. 감리교는 중앙총회에서 운영하는 ‘중앙집중형’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노회별로 조직해 운영되는 ‘지방분권형’을, 침례교는 행정과 재산을 분리하는 ‘행정분리형’을 택하고 있다. 예장 합동측은 총회 임원을 비롯해 일부 교회 재산만 총회 유지재단에 편입해 운영하고, 강제 편입 규정은 없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절반 이상의 교회를 유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예장고신은 일부 교회만 유지재단에 등록돼 있다. 구세군은 신탁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유지재단 활성화는 교회와 교단의 상호 요구와 필요성이 맺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즉, 교회의 안정적인 재산관리 요구와 교단의 결속력 증대 요구가 재단법인 설립에서 만난 것이다.   ◆유지재단 문제 연구 대비해야 · 지금 벌어지고 있는 통합측 서울노회유지재단 사건이 만일 이번 법정 싸움에서 의외의 결과를 맞는다면 현재 유지재단으로 묶인 개교회들은 명의신탁성 유지재단 가입을 중단하고 개교회 유지재단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마치 연환계가 화공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연결을 푸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통합측의 법무법인에서는 종전의 판례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채권자 측은 헌재에 위헌 소송을 제기하면서 끈질기게 법정싸움을 하고 있다. 이들은 헌법상 재산권 등에 위배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향후 헌재의 판결과 대법원의 판례 변화를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교회의 유지재단문제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법리와 도전을 받고 있다. 공동체를 강하게 결속하는 수단이 돼 온 유지재단을 향후 어떻게 변화 발전시킬 것인가가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교회의 이에 대한 연구와 대비가 절실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3-21
  • [기획] ‘저출생’ 해결위한 ‘성경적 가정관’ 교육 절실
    ◇지난해 출범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는 범국민적인 출생 장려 캠페인과 운동 확산을 위해 정계, 학계, 종교계,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가 협력했다.   청년, 결혼과 가정의 필요성 공감하나 현실적 문제 봉착 교회가 건강한 가정관 조성에 앞장서 혼인율을 높여야     인구절벽·저출생의 문제는 비단 어제와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출생아 수는 1만 8982명으로 집계됐다.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03명 감소한 0.79명이다.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250여년 후에 대한민국은 거의 소멸된다는 보고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달 발표한 경제현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출생아 수 감소 원인을 분석한 결과, ‘혼인 감소’에서 주로 기인한다고 보았다. 고령화와 저출생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혼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와 그 배경을 파악해 교계에서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실천이 한시라도 시급하다. 한국교회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비혼’ 현상 확산의 원인 우리나라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은 혼인율의 감소다. 출산의 대부분이 혼인한 부부에 의해 이뤄지므로, 혼인은 출생의 선행지표로 작용한다. 그런데 애초에 결혼을 하지 않으니 자연히 출생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요즘 청년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선택이 됐다. 반면, 기독교 청년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성경적 가르침을 듣고 자라면서 결혼과 가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이뤄내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현실적 난관에 부딪힌다.   지난해 말,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국내 대학생, 석·박사생, 선교단체 소속 학부생 및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연애·결혼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독교·비기독교인 포함한 전체 중 49.9%는 결혼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에 기독교인 학생들은 ‘결혼할 것’이라는 응답이 41.4%에 달해 결혼에 대한 소망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기독교인에서 85.0%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5명 중 3명은 저출생의 원인으로 「과도한 육아 및 교육 비용」을 꼽았고, 「여성의 일·육아 병행이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를 두 번째로 꼽았다. 비혼의 이유에 대해서도 남녀가 나뉘는 경향이 있었다. 여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힘든 점을 우선적으로 꼽지만, 남성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기독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에 있어 타 종교인보다 긍정 인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불안정한 고용,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과 주거안정 문제, 경력단절, 과열된 교육경쟁 등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반적인 사회 가치관의 변화와 ‘내 아이에게 나와 같은 힘든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자조적인 분위기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 출산장려정책의 현실 이와 관련한 대응책을 펴는 한국교회 연합단체와 개별 교회 사례를 살펴본 결과, 출산장려금이나 돌봄 참여확대 등의 제도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한국교회총연합은 대통령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출산과 노령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동 단체 이영훈대표회장은 지난 7일 교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할 의지를 밝히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부들에게 양육 비용과 집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가 담임으로 있는 여의순복음교회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교회 중 하나이다. 이 교회는 교인이 출산하면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회의 영·유아부 인원이 세 배로 늘어나는 결과도 낳았다.   또한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합동측 등 몇몇 교단이 연합하여 지난해 출범한 CTS다음세대출생본부는 인구감소시대에서 출산율 제고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사회를 위해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단체는 ‘돌봄 공백’의 해결이 저출산의 해결책이라고 보고,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돌봄 참여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자녀가 없는 혼인기간 5년 미만의 신혼부부들의 공동체인 오륜교회 ‘쀼’ 담당 황성훈목사는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부부들을 대상으로 심방 해 보면 다들 결혼을 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직장의 안정화, 주거 문제 등으로 미루다가 결혼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서, “다년간 목회를 하며 확실히 느낀 것은 사실 95% 이상의 기독교인 부부들은 아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부부에게 자녀가 없는 경우에 ‘부부가 아이를 원치 않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사실상 아이를 갖기 어려워 병원을 다니며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여성의 평균 초산 연령은 1993년 26.23세에서 2021년 32.6세로 올랐고 난임 사례도 늘고 있다.   이처럼 결혼을 많이 해야 출생률을 높일 수 있는데도 청년들에게 결혼축하금이나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결혼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앞장서는 사례는 교회 중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정부의 정책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에 치중돼 있는데 교회의 정책범주도 이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결혼장려위한 건강한 가정관 교육 국가 혹은 교회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와 교회, 그리고 청년의 건강한 가정에 대한 가치관 변화·확립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정되고 정착하고 싶어한다. 청년들의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선 연애와 결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실질적 ‘결혼장려’ 캠페인이 필요하다.   앞서 살펴봤듯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하고 싶지만 사실상 ‘포기’에 이르고 있는 문화를 바꾸기 위해 교회가 노력해야 한다. 세상과는 다른, 건강한 연애관과 가정관을 가르치고 바람직한 크리스천 부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과 성경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출산대책국민운동본부 자문위원인 조병찬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는 청년들을 결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혼을 당사자나 부모에게만 맡기지 말고 이제는 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조장로는 “저출산을 걱정하는 교회가 나서서 ‘결혼하라’,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세미나도 열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잘 키워서 하나님이 원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교회의 공동 사명이다.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를 낳아도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샬롬나비 학술대회에서 관련 주제로 발제한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실천신학과 상담학전공(현 상담코칭학과 전신) 배선영목사(송파가나교회)는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기피는 근본적으로 가치관의 문제이다”며, “결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제도이고 성은 부부관계에서만 허락된 하나님의 귀한 선물인데 결혼 외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들이 많다보니 굳이 결혼을 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다. 또 주변에 결혼해 사는 사람들의 삶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년의 배우자상 및 결혼관 점검 교회와 사회는 결혼과 함께 출산을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배목사는 “청년들에게 결혼의 참된 가치를 알려주고,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임을 가르쳐야 한다”며, “그리고 어른들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 역시 절제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목사는 “성경은 결혼을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로 비유한다. 교회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예수님처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하고, 아내는 교회가 예수님께 하듯 순종해야한다고 말씀하신다”면서, “그러한 사랑과 헌신이 없으면 결혼은 되려 절망스러운 삶이 된다. 교회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과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지 가르쳐줘야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교회청년들은 세속적인 결혼관에서 탈피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을 보지 않고 성품과 신앙을 갖췄는지를 우선적으로 보아야 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두 명의 독립적인 개체가 만나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청년들은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의지할 수 있는 ‘돕는 배필’로서 배우자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짝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2-20
  • 한국교회, 구조와 의료지원도 활발
      사마리안퍼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광림교회가 세운 안디옥개신교회가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 위해 구조작업과 물품지원 진행 광림교회가 세운 안디옥교회 피해, 교단서 구호금 3만불 보내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는 7.8 규모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현재까지 약 3만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도 이들을 위한 구조 작업과 물품 지원 등에 나섰다.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어 이들을 위한 구조작업과 의료지원이 필요하다. 피해지역을 돕기위한 재정지원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위원장=강석진)는 지난 10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 구성과 긴급구호 모금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회는 참여한 각 교단과 기관의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긴급구호단계에서는 모금에 대한 다양한 길들을 열어놓고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되, 각 교단 및 단체의 모금 진행 상황과 구호활동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별히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협력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확대 차기 회의를 갖고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하기로 하였다. 추후 긴급구호단계의 진행을 보면서 중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하였다.   ◆기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 철)는 이번 지진으로 교단소속인 광림교회(담임=김정석감독)가 세운 안디옥개신교회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광림교회는 지진이 발생한 6일부터 튀르키예에서 단기선교 활동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지진으로 인해 선교현지까지는 가지 못했다. 광림교회 팀은 지진 발생지역에서 자동차로 3시간 소요거리인 메르신이라는 도시에서 이 교단의 선교사인 장성호선교사를 만났다.   현재 이 교단은 긴급구호기금 3만불을 장성호선교사에게 보내서 주변 구호를 위해 사용토록 했다. 보고에 따르면 교회당은 30년 이상 된 건물이기에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였는데, 3층인 교회건물 중 1층을 남기고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비가 거세져 여진 때문에 밖에서 동이 틀 때까지 대기했다. 현재 전화, 전기등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이다. 장선교사는 “먼저 저희 가정을 위해 안부 전해주시고, 두 손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것으로 인해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기윤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교수)을 비롯한 기독교시민 단체들과 교회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긴급모금을 진행 중이다. 단체들은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현재 튀르키예 정부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한국을 포함한 65개국에서 구조대를 급파하고 구호물품을 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든 재난 지역이 그렇듯 정부 단위의 공식적인 지원이 신속성이 떨어지고 제대로 포괄하지 못하는 지역과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빈 부분을 비정부 기구들이 채워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민단체들과 교회들이 다시 이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긴급히 튀르키예 교회와 한국 선교사들 그리고 시리아 NGO와의 통로를 구축하여 희생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신속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면서, “이를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부상의 고통, 계속되는 지진의 공포, 집을 잃고 생계가 막막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모금에 참여하는 단체는 이 단체를 비롯해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청년아카데미, 성서한국, 좋은교사운동, 희년함께, 서울영동교회 등이다.   구호방향 논의와 고통의 치유 기원 ◆봉사단=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목사)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목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목사)과 함께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캠페인 중이다. 이 봉사단은 튀르키예의 한국인사역자협의회 비상대책위원들과 협력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긴급구호품을 확인하고, 현지사역자들과 피해 상황 및 이재민 구호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진 바가 없지만, 튀르키예 지역에 구호단 파견과 물품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은 지난 8일 「강도 만난 튀르키예, 선한 사마리아인 되어 도와야」라는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신속한 실종자 구출이 이루어지길 기도했다. 이 연합은 “튀르키예는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나 다름없다.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지체없이 군인을 파병해 피 흘리며 함께 싸웠다. 튀르키예 군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을 것이다”면서, “튀르키예에 닥친 재난에 정부가 군 병력 50명 등 11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국민과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무엇보다 6.25 전쟁에서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며 피 나눈 형제나라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고통과 상처에서 벗어나 다시 힘차게 일어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독교구호단체들의 구호활동 전개   ◆월드비전=월드비전(회장=조명환)은 지난 7일 지진피해 지역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시리아 대응사무소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파트너 기관과의 협업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사무소 총책임자 요한 무지는 “한겨울, 이미 취약한 아동과 가족들이 이 강진으로 인해 마음과 정신건강까지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강진은 시리아 북부와 튀르키예 남부의 수천 명의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 상황이 너무 절망스럽지만 우리는 강진의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회장은 “계속해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사망자수가 시시각각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된 아동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대표=크리스 위크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황폐화한 규모 7.8의 치명적인 지진에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다. 두 번의 지진 이후 이어진 최소 200회의 여진으로 인해 약 7,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입었다. 현재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며, 사마리안퍼스는 즉시 재난 대응 전문가를 동원하고, 신속하게 구호 물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단체는 약 75명의 긴급재난 대응팀(DART) 구성원과 52개의 환자 침대, 약국 및 2개의 수술실을 갖춘 긴급모듈병원을 가장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에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단체 대표 크리스 위크스는 한국교회의 동참을 간청하며 “2월 6일 일어난 강력한 지진으로 위기에 빠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사마리안퍼스 긴급재난대응팀(DART)이 현지로 이동할 준비를 하며 구조활동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도 이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들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튀르키예 피해자들은 우리 이웃이며 이웃을 돕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다. 이 일에 많은 동참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기봉=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조현삼목사)은 지난 7일 긴급구호단을 튀르키예로 파견했다. 긴급구호단은 튀르키예의 교회들과 연합해 이 사역을 감당하며, 현지인에게 구호물품 전달과 구조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 봉사단 조현삼목사는 “시골마을이나 외진 곳은 생존이 절박하다. 그런 곳으로 한국교회 구호품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봉사단과 서울광염교회(담임=조현삼목사)가 모은 6000만원과 남서울은혜교회(담임=박완철목사)가 보낸 2억원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2-14
  • 신대원 졸업생, 일반 직업선택 비율 증가
    예장합동측은 지난해 이중직세미나를 열고 새로운 목회의 길을 모색했다.   여론조사 전체 응답자의 53%만이 목회자의 길을 밝혀  교단서 예배당과 사례비, 자녀장학금 등 지원도 논의해야     각 교단의 신학대학원의 정원문제가 대두되면서 동시에 졸업생들의 진로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목회지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전통적인 목회에 대한 실망과 목회에 대한 새로운 개념 등이 배경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기성 목회자들이 임지가 없어 사역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이 절실하며, 대응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재기된다. ◆다양한 진로 선택하는 졸업생 · 신학대학원생의 진로 문제가 대두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지에서 2002년 이 문제를 다루었을 만큼 오래된 문제이다. 그 당시에도 목회를 하기 원해도 사역지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목회자의 진로문제는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목회자 진로와 관련된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만이 목회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선교사나 특수목회, 기독교단체 등에서 일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재학중인 A전도사는 “우리교단의 경우 덜한 편이지만, 과거보다 교회에서 사역하는 전도사들이 줄었다. 목회의 소명은 있지만 기성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분들이 많다”면서, “취직해서 모은 돈으로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특수목회의 길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A전도사는 이러한 현실이 개교회가 적은 사례비로 전도사들에게 많은 사역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성교회의 실망한 전도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역하는 중형교단의 B전도사도 “우리 동기 중 3분의 1가량이 사역을 하지 않는다. 사역하고 있는 전도사도 많은 수가 이중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교단의 상황에서 전통목회로 살아남을 분들은 소수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전통목회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B전도사는 교단 내 재정문제로 목사를 뽑을 수 없는 상황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 교단에서 활동하는 목회자 중 80%가 60대 이상이다.   ◆다른 형태의 목회형태 증가 · 이런 가운데 다른 형태의 목회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지원도 교단차원에서 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부산지역 3개 노회는 자비량목회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곳에서는 목회와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이중직목회의 필요성과 공감성 확대를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지난해 목회자 이중직 지원 공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발제자들은 이중직 목회자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회지를 떠나 일터에서 일하는 목사들도 있다. 이들은 일터에서의 일이 또 다른 목회라고 고백한다. 현재는 논술강사로 일하는 C목사는 “이 일을 목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 오히려 목회할 때보다 성경적인 가치를 더 쉽게 전하기 쉬운 것 같다”면서, “가끔 내가 전직목사인 것을 알고,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는 최선을 다해 상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D목사는 “전임사역을 그만두고 보험설계사로 일하게 됐다. 이 일이 생계수단이지만 목회를 돕는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무임목회자가 아니다. 전도목사이고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목회의 대상이다”면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알 수 없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사역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교단차원에서 목회자의 진로를 고심해야 · 이러한 현실에 맞서 한국교회도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루터교 총회장을 지낸 이홍렬목사는 “우리 루터교의 경우 작은 교단이라 수요예측이 용이하다. 그래서 매년 신학대학원에서 필요한 만큼의 학생만 뽑는다. 그리고 목사가 되기로 약속한 사람만 뽑는다”면서, “이들이 목회자가 되면 교단차원에서 예배당과 사례비, 자녀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교단이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조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많은 교회가 해외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힘쓰고 있는데, 국내선교사인 목사를 세우는 데 힘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석대학교 부총장 이경직교수는 “우리교단은 전통적인 목회로 가는 비율이 높지만 대안학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수사역을 하는 분들도 있다. 또한 일터에서 사역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제는 찾아가는 목회가 확산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한국교회가 수요 이상의 목회자들을 배출하는 것이 아닌 필요만큼의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사역에 대한 방향을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중직허용과 목회자 직업교육 등의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2-14
  • 파룬궁의 션윈예술단 국내공연 진행
      파룬궁이 운영하는 션윈이 한국에서 공연을 해 기독교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사진은 션윈 예술단 홈페이지 캡쳐본)     중국정부서 사이비종교로 지정, 뉴욕등 해외서 활동 활발 건강·문화관련으로 사람들에게 포교활동으로 주의 요망 중국의 사이비종교 파룬궁이 운영하는 뉴욕 션윈예술단이 한국에서 공연을 벌여 성도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예술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공연했으며, 오는 8일에는 구미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는 서울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예술단은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중국 전통문화를 무대 위에 재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파룬궁사이비 종교대책위원회 등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종교·정치 목적의 공연이라 말하며 이에 기독교인들의 주의를 표했다. 많은 전문가는 파룬궁은 기수련 등 뉴에이지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설립자 이홍지가 자신을 구세주로 주장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의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수련을 추구하는 파룬궁   파룬궁은 지난 1992년 이홍지에 의해서 창립됐으며, 1999년 중국정부에서 사이비종교로 지정해 활동을 할 수 없다. 한자명으로는 법륜공이라 불린다. 파룬궁은 일종에 불가와 도가를 기반으로 한 기공 수련법이다. 이홍지가 파룬궁을 만들기 전인 1980년대부터 이러한 기공을 연마하는 열풍이 일어났었고, 기공을 연마하면 인체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미신활동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기를 활용해 이홍지가 파룬궁을 만들게 된 것이다.   중국 연변조선족 자치주 종교를 담당했던 허몽림씨는 “이홍지는 자신을 부처의 환생으로 사칭했으며, 이를 위해 자신의 생일도 부처의 생일로 바꾸는 작업도 했다. 그는 기공술, 태국의 무용, 무술동작 등을 모아 <법륜공 공법>이란 책을 작성했다”면서, “그리고 ‘법륜대법’을 만들고, 불교사상을 도교사상과 혼합시켜 전법륜과 법륜공이란 책자를 발행했다”고 했다.   1993년 이홍지는 전국적인 조직단체인 법륜대법 연구회를 설립했다. 그 후 중국 각지에 39개 지도본부와 1,900개의 지도소, 28,000개의 훈련소를 설립했다.  중국정부에 따르면 파룬궁을 따르는 성도들은 병이 있어도 치료받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파룬궁은 국외에서 중국문화 전파라는 명목으로 예술단을 설립해 전 세계에서 공연하고 있다. 그 예술단이 현재 국내에서 공연 중인 션윈예술단이다. 중국 허몽림씨는 “이 예술단은 공연을 통해 사이비종교의 본질을 덮고 있다. 또한 여러 매체를 이용해 중국 정치와 종교에도 침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에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도 10개의 학습장과 270여 개 수련장이 있으며, 1200여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에이지사상과 설립자 신격화   파룬궁의 심각한 문제는 뉴에지사상과 이홍지의 신격화이다. 파군궁 추종자들은 자신들은 종교가 아니며, 일종에 수련하는 사람들의 단체라 주장한다. 하지만 허몽림씨는 “파룬궁 조직에서는 교주집권제를 실시해 교주 이홍지의 지휘에 복종한다”면서, “이홍지는 자신을 구세주로 주장하고 있으며, 인류와 지금의 모든 물질을 자신이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새로운 지구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파룬궁사이비종교 대책위원회는 이홍지가 「△제3차 대전과 종말을 막았다 △파룬궁 신도들만 살아남아 천국에 간다 △나의 본질은 삼위일체이다 △날씨/기상도 좌지우지한다 △파룬궁 수련해야만 천국간다 기독교에는 구원이 없다」 등의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도들의 치료거부로 적지 않은 추종자가 죽은 것과 자살과 살인 등의 현상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예장합신측 이대위는 “파룬궁을 수련하면 모든 병이 치료된다며 병원치료를 거부하거나 약을 먹지 않으므로 죽은 사례들이 많다.”고 말했다. 허몽림씨도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숫자에 따르면 2000년 4월 전까지 자살과 병치료 거부로 죽은 사람이 1559명이다”고 했다.   한국이단상담 목회연구소 소장인 강경호목사는 “파룬궁은 겉으로는 기수련단체이다.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뉴에이지 사상과 일맥상통하다. 여기에 이홍지가 자신을 신이라 하는 등 종교성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들이 접근할 때 건강관련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을 잘 들여다 보면 영적인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독교인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소금의 빛 중국연합선교회도 성명을 통해서 “파룬궁은 믿음의 대상이 바로 이홍지와 그의 가르침이다. 그들은 이홍지의 저서들과 음악들을 통해 신도들을 세뇌시키고 있다”면서, “수 많은 신도가 가정이 파탄되고 정신이상에 걸려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으며 반대하는 가족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자살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의를 요망했다. 종교적 포교내용을 담은 션윈   파룬궁을 배경으로 둔 션윈예술단은 미국 뉴욕을 근거지로 두고 있다. 또한 공산주의 이전 전통 중국이 지닌 아름다움과 선량함을 복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공연에 대해서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극찬하기도 했다.    영화감독 임권택씨는 “2시간의 짧은 시간 안에 5천년 중국문화를 다채롭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이순재씨는 “중국서도 볼 수 없는 전통 중국의 참모습 못 보신 분들께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악가 찰스 그라벤호스트는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이 가득 어우러진 ‘션윈의 바다’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주요언론도 션윈 공연에 대한 홍보기사들을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극찬에도 불구하고 션윈은 파룬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션윈의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윈예술단은 2006년 파룬따파(법륜대법) 수련자들이 설립했다”고 말하며 파룬궁이 션윈을 설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파룬궁) 수련자들은 20년간 고문과 투옥, 죽임을 당하면서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신념을 지켜내고 있다”면서, “션윈의 예술팀은 이에 영감을 얻어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세계에 전하고 있다. 이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는 수백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경호목사는 “션윈예술단의 공연홍보 영상을 보면 굉장히 세련되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옹호하는 분들도 있는 거 같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또한 파룬궁이 중국 정부에 박해받는 점을 들면서 우호적인 시선을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영적인 부분에서 잘못되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단대책위 파룬궁 대응에 나서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은 지난 2018년 총회를 통해서 파룬궁을 사이비종교로 결의했다. 당시 이 교단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는 “파룬궁은 이홍지 자신을 신격화해서 자신을 신처럼 따르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건강을 위한 기수련을 빌미로 신격화시켜며 각종 반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또한 “파룬궁의 이홍지는 사람들이 ‘대사’로 칭하기도 하고 ‘사부’로 칭하기도 하는데 결국 자신을 세상의 구원자로 내세우는 사이비라 할 수 있다”면서, “교단에서는 중국에서 건너온 사이비로 규정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상기시켜야 한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처로 “많은 기독교인이 건강운동을 위해 기수련에 참여하고 요가에 참여했다가 거기에 빠져 침륜에 빠진 경우와 정신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경제적 손실을 입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사이비에 빠지지 않도록 성도들에게 총회의 결정사항을 알리고 경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있었던 10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유영권목사)에서도 파룬궁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단대책위원장인 한익상목사는 “파룬궁과 퀴어신학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이대협 명의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의회 대표이자 예장합신측 이단대책위원장인 유영권목사도 “파룬궁은 예술공연을 많이 진행하는데 참여금지를 이대협이 표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2-06
  • 코로나 이후 선교현장 변화, '처음부터 다시' 시작
    국내의 교회와의 소통약화로 선교지 방문의 제약 등 누적   선교에 대한 바른 인식과 방향·전략 등 총체적인 변화 요구     ◇ 코로나 이후 현장에 접근이 차단된 선교사들의 고뇌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GMS의 현장 대책 모습.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선교현장은 힘겹다. 지금까지 선교에 대한 개념까지 변화를 강요받고 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다. 코로나로 인한 재정 지원 약화 뿐만이 아니다. 현지인들과의 단절과 신뢰의 약화, 국내교회와의 소통 약화와 선교지 방문의 제약, 국내로 들어온 선교사들의 새로운 도전 등 코로나 이후 선교현장과 선교사들은 새로운 진로를 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선교 현지의 실태· 코로나 팬테믹 이후 선교현지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3년 동안이나 중장기화 되는 코로나 사태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눈앞에 다가 오는 것은 재정문제이다. 국내교회의 예배가 중단되면서 줄어든 재정의 직접적 타격을 받는 곳은 선교현지이다. 선교현장 상황에 따라 차이도 크다. 베트남의 심치형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으로 대교단의 시스템적 선교구조를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의 김성미 선교사는 그와 다른 경우이다. 김선교사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국제 교단 소속 여성 선교사로 현지에 선교회를 세우고 개교회를 통해 지원을 받는 경우이다. 교단차원의 대규모 지원과 시스템적 관리를 받는다기 보다는 개별 교회의 지원에 의존하는 것이다. 이런 선교현지는 국내교회의 지원약화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과 함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간접 지원이 줄어들며 타격을 받고 있다.   ◆단절이 최대의 문제· 무엇보다도 단절이 문제이다. 비자 제한에 의한 단절, 현지 주민의 경계심에 의한 단절, 현지 주민과 만나지 못하는 단절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수년간 계속되면서 현지인의 신앙의식도 약해졌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처럼 현지인을 교육하고, 신앙을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고 한다. 특히 단절의 직접적 피해는 한국교회의 단기선교 등 팀들이 방문을 못하거나 규모가 줄어들게된 경우이다. 단기 선교는 한국교회의 선교 열정을 유지 강화 시키고, 현지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면서 선교현지와의 소통과 협력, 지원을 지속하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현지 국가의 비자 제한과 까다로운 입국조건으로 과거와 같이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현지 선교사역과의 원활한 협조와 지원이 여의치 않게 되었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선교현장이 지게 된 것이다.   ◆국내 복귀 선교사들, 이주민들 재발견· 코로나로 인해 선교사들이 37명이 사망했다. 이 통계는 1년전의 상황이니 지금은 50여명이 넘었을 것이라는 것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전근식 목사의 설명이다. 약 200여명이 국내로 들어왔다고 한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 선교는 큰 타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 선교방식의 활성화이다. 주로 IT기기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접촉을 계속하고 교육과 관리를 진행했다. 그러나 현지 상황과 선교 시스템에 따라서는 신앙약화와 공동체 붕괴를 맞기도 했다. 베트남의 한인교회는 특히 많은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 심치형선교사의 전언이다. 한국에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들도록 비자가 강화되면서 한인교회는 비어가고 있는 현실이라고 전한다. 또한 큰 타격을 입은 선교지는 중국이다. 중국 당국의 선교사 축출과 코로나 팬데믹이 잇따라 왔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 선교사들은 새로운 방식을 찾아 나섰다. 그 대상이 바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 국제결혼, 유학생들이다. 이들을 신앙으로 훈련시켜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현지주민 선교사가 되게하는 것이 유력한 선교전략으로 채택됐다. 한국의 이주민 공동체로 들어가거나, 한국의 유학생 그룹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한다. 종전의 이주민 선교 사역은 주로 노동 현장의 인권과 체류권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진보진영의 활동이었다면, 이 선교전략은 이주민들을 선교의 주체로 세우는 새로운 선교전략인 것이다.   ◆이주민 주체로 선교해온 진보 목회자· 이런 전략으로 일찌감치 선교를 한 진보진영의 목회자가 있다. 조정현목사(60.송현샘교회)는 이주노동자와 국내 빈민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기장교단에 속한 소위 ‘민중교회 목회자’이다. 조목사는 파키스탄의 이주민노동자를 훈련시키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 그 주체와 함께 파키스탄 지역에서 봉제, 여성과 아동복지, 직업 교육 등 훈련을 시키면서 교회를 세웠다. 지금은 기장교단 교회의 지원으로 번듯하게 예배당도 짓고 지역주민과 갈등 없이 교회를 운영해 간다. 조목사는 연 1회 모금한 지원금을 갖고 그들의 선교사업을 감독·지도하러 파키스탄에 들어간다. 벌써 15년 가까이 돼서 주변에서 좋은 선교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선교에서 진보·보수 융합 필요· 비록 이런 선교모델과는 이념적으로 다른 보수진영의 전통적 선교모델이지만, 코로나 이후 한국선교의 방향전환 모색과 함께 이주민 선교의 새로운 모델이 시도되는 것이다. 선교영역에서 진보보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전통적 선교모델이 코로나 이후 어떻게 변화돼서 어떤 결과를 내올지 아직 단언하기 이르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교회의 선교 방식에 대한 근원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선교사들은 그 역사적 실험과 실천의 장에 던져지고 있는 것이다. 향후 변화된 선교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1-10
  • 각 연합기관·교단들 성탄 메시지
    성탄절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뻐하고 약한 자와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자란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총무는 “예수 탄생이 하나님께서 인간사의 참담한 현실을 돌아보시고 베푸신 성육신의 구원과 해방의 은총의 사건으로 온 세상에 임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 성탄의 은총 가운데 ‘생명 죽임’의 길에서 ‘생명 살림’의 길로 돌이키는 정의로운 삶, 또한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 이영훈대표회장은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겸손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며, 우리 사회는 극단적이고, 또 우리의 환경 지표들은 절망을 말한다. 이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창조세계로 회복돼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은 온 인류의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한교연=한국교회연합 송태섭대표회장은 “세상에 오신 주님은 교회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희생과 헌신의 결단을 주문하신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영적인 게으름과 자만을 떨치고 오직 주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주님의 기쁜 성탄 소식이 온 세계에 울려 퍼짐으로 인류가 속히 감염병의 메인 사슬에서 풀려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정서영대표회장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구간 구유 위에 아기 예수께서 오셨던 그 낮은 자리로 내려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웃의 손을 잡아주고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는 성탄을 맞이하자”며, “이태원 참사로 고통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하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과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는 일에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세기총=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신화석대표회장은 “임마누엘의 축복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인교회 및 단체 등 한민족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고통 중에 있는 백성들 가운데 성육신하신 그 사랑과 위로를 기억하며, 상처와 소외로 괴로워하는 이웃과 함께 마음의 손을 잡고,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예장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권순웅총회장은 자연·바이러스·북한의 폭력의 주범은 “인간의 죄”때문이라며, “이 심판의 땅에 예수님이 나시고, 샬롬의 왕으로 오셨다. 하나님과의 샬롬을 이룰 때 인간과의 샬롬, 모든 것과의 샬롬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예장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이순창총회장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의 시작이 되셨던 예수님의 삶을 되새겨보며, 주님의 이름으로 소외된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우리가 돼야 한다”며, “특히 총회 차원에서 10·29참사에 대한 지원인력을 파견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감=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감독은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는 곳, 웃음을 잃은 사람들, 상처받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병들어 괴로워하는 이들, 하루하루가 고달픈 경제적 어려움은 바로 하나님의 관심사이며, 주님께서 함께 하실 자리이다”며, “세월과 역사는 바뀌어도 성탄의 의미는 한결같다. 주님은 온 인류의 희망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말했다.     ▲예장백석=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장종현총회장은 “지금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화해의 중재자가 되어 우리 사회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기성=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총회장은 “예수와 동행하며 성결의 복음을 크게 외칠 때, 잃어버린 백성들이 돌아오고 구원의 때가 이를 것이다”며, “우리의 모든 행위는 예수를 믿는 믿음 위에 의미가 있고, 이 믿음이 행동력을 갖게 되면 ‘예수와 동행’이란 말로 파생되고, 예수와 동행하는 교인의 삶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 “3000여 교회, 40만 성도들이 선택한 제116년차 총회임원회와 총회본부가 성실히 맡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신뢰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확실’의 시대에 우리가 예수와 동행하면 이 모든 것을 넉넉히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침례교=기독교한국침례회 김인환총회장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을 힘입어 우리 3500여 침례교회 모두가 함께 힘을 내어 역사 가운데 교회를 향한 세상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올려 드리는 예배와 찬양을 드렸으면 한다”며, “연약한 이들을 향해 사랑을 더욱 실천하고 평화의 왕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함께 기뻐하자”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12-20
  • 「권력과 신앙」 만화판 출간한 추태화소장
    최근 <권력과 신앙: 히틀러 정권과 기독교>를 만화로 출간해 오는 29일 북콘서트를 여는 추태화소장(이레문화연구소, 전 안양대교수)은 기독교의 인문학적 방향을 강조했다.   추소장은 “원저는 2012년도에 출간한 같은 제목의 책이다. 그동안 두루 읽혔는데, 여러 독자들이 만화로 만나면 흥미롭겠다는 도움말을 주셨다”며, “또한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었던 1930/40년대 독일 나치정권이 당대만 아니라 지금에도 의미가 있다고 여겨져서 만화라는 대중 매체로 다시 출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권력과 신앙이라는 주제를 다른 말로 하자면 정치와 종교라고 하겠다. 부제는 ‘히틀러 정권과 기독교’인데, 나치주의가 자신들의 정권 쟁취를 위해 기독교를 어떻게 회유하고 탄압했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런 독재정권 하에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 우리 시대에도 시사점이 많다”고 전했다.   분열의 한국 사회에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가란 질문에 추소장은 “1945년 독일이 패망하고 기독교계는 집단죄책감이라는 양심으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세계 앞에 참회했다. 이른바 슈투트가르트 참회선언이다. 여기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 더 용감히 싸우지 못했으며... 더 신실하게 기도하지 못했으며... 더 기쁘게 믿음 생활하지 못했으며... 더 뜨겁게 사랑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고발합니다’. 우리 한국 기독교와 성도들은 이런 고백 앞에 어떤 마음이 들까? 그것이 이 시대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복음과 역사에서 배우는 자세를 잘 유지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소장의 북콘서트는 <국론 분열된 한국적 상황에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다>란 주제로 11월 29일(화요일) 오후5시 문화공간 온(서울 종로구 종로77, 통일빌딩 3층)에서 열린다. 예배 후에 만화소개 동영상 시청, 축사와 축가, 저자 인사, 식사와 관객과의 토크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11-22
  • 동성애 반대·성경적 성문화 확립 선포
    ◇퀴어축제바내 국민대회가 5천여명이 참여해 동성애 반대와 건전한 성문화 확립을 주장했다.    퀴어축제에 맞서 식전행사, 예배, 콘서트, 거리행진 진행공공장소에서의 음란성 행사를 비판, 건전한 성문화 천명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1시 시청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퀴어행사를 반대하고 건전한 성경적 성문화를 확립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국민대회는 예배와 러플퍼레이드 및 러플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와 설교 ·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 특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예배는 신재영목사의 대표기도(경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서승원목사(합동보수총회 총무)의 성경봉독, 전용대목사의 특별찬양, 정성진목사의 설교(크로스로드 이사장), 박종호목사(경기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의 광고, 김요셉목사(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정성진목사는 「왜 소돔이 되려 하는가」란 제목의 설교에서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기본적 권리를 가지며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는 사상이 천부인권사상”이라며 “이는 미국독립선언의 기초가 됐고, 프랑스인권선언에 담겼다.    모든 인간은 존엄하고 가치가 있으며, 행복추구권,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인간의 기본권을 담고 있으며, 영국의 권리장전과 헌법에도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권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인권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신권에 도전하는 인권은 불법이고 불가하다. 천륜을 저버리면 안 된다”며, “제3의 성은 창조질서에 위배되고, 에이즈의 창궐, 인간세상의 파멸로 가는 재앙을 자처하는 일이다.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해 제한할 수 있다고 헌법에 명시돼 있다.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를 허용하고 조장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심하보목사(은평제일교회), 이상민목사(대구서문교회), 김봉준목사(아홉길사랑교회), 박경배목사(송촌장로교회)가 각각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 건강한 대한민국, 한국교회 수호를 위해서 합심기도했다.   ◆2부 국민대회 · 홍호수사무총장(청소년 중독예방운동본부)의 사회로 시작한 2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대회사, 인사말, 차금법 반대역사, 격려사, 개회선언,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장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는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공익적 행사 및 집회와 시위의 진행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을 허락하는 입장을 취해야 함에도 동성애 축제를 수리해 줬다”며 “동성애자도 죄에서 돌이켜야 할, 하나님의 자녀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로 돌이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이용희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동성애 축제가 범람하면 동성애가 대중화되고 차별금지법, 동성결혼이 통과된다”며 “이 국민대회는 동성애 축제 범람을 막는 거룩한 축제다. 세종대로, 광화문, 태평로, 시청 앞, 남대문, 서울역을 지키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아들과 딸과 선교사를 지키는 방파제”라고 강조했다.   ◆문화공연과 식전행사 · 식전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김지연)는 에이랩 아카데미와 함께 부스를 설치하고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국민대회 기수단으로 봉사하는 기독교대안학교 학생 40명이 동성애 반대와 건전한 성문화를 형상화한 댄스 퍼포먼스를 해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코리아 다한팀’이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개회식 △국민대회 △노래·이벤트 등이 열리는 러플 퍼레이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청년들이 중심이 된 ‘LOVE IS PLUS FESTIVAL’(오후 5시-8시)로 진행됐다.   ◆동성애자 미국 대사 논란 · 국민대회에서 발표된 성명서는 퀴어축제의 문제점을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면에서 지적했다. 특히 동성애자로 알려진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참여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국민대회는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한 후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직업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직인 경력대사를 단 베테랑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 자신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바 있다”며, “이러한 미국 신임 대사의 동성애 행사 참여와 지원 연설 계획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미 여러 시민 단체들이 규탄 성명과 시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적이고 자주적 결정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지하는 선량한 성윤리와 도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함을 천명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그는 동성애자들 앞에 서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미국 내에서 동성애 야외 행사가 공공연히 국가 등의 지원 하에 행해지고, 일부 주들에서 차별금지법제정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원치 않고 반대하는 타국인 대한민국에 이를 강요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한 내정간섭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행정조치 비판 · 서울시의 행정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대회는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각종 음란성 공연과 연설들, 음란물 배포,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등 도덕적으로 유해한 내용들이 가득한 퀴어축제를 올해도 동일하게 목격했다”며,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동성애자를 대사로 임명한 미국은, 동성애야외행사에 대한 광장 사용승인을 규탄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다수이고 강력한 것인지를 2022년 반대국민대회를 통하여 확인하게 됐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7-25
  • 제자의삶 프로젝트 「무료영상 목회자 세미나」
    제자의삶 연구원 조태환 목사  제자의삶 연구원(원장=조태환목사·사진)에서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목회자를 대상으로 제자의삶 프로젝트인 「무료영상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동 세미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믿음의삶」과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제자의삶」이 진행된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믿음의삶」은 8주 강의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정이다. 새신자와 기신자를 함께 훈련시키는 중요한 핵심 과정으로서, 새신자에게는 구원의 확신을 갖고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친다. 기신자에게는 자기 방법으로 잘못하고 있는 신앙생활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성도들이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의 삶을 균형 있게 영위할 수 있도록 바로 잡아주는 훈련이다.    조태환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세미나가 중단되고 답답한 중에 영상으로 녹화해서 목사님들이 언제나 시간 되는 대로 살펴보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시 보기도하고 나눔터에서 질문도 하면서 프로젝트를 적용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8주 간의 훈련을 목회자로부터 훈련하면 기본적인 신앙생활 전반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이다. 한국교회를 향한 열정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해야겠다는 작정을 하고 새로운 유튜브와 홈피를 활용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제자의삶」은 구역이나 셀모임 같은 작은 모임에서 인도자를 세우고 자율적으로 문답형식으로 스스로 공부하여 제자의 삶을 실제로 살아가는 지침서이다.   총 6권으로 한권이 3개월 과정이다. 1~4권은 「신앙의삶」, 「기도의삶」, 「성숙의삶」, 「섬김의삶」이다. 제자훈련 과정으로서 성경적인 제자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서로가 나누고 신앙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5권 「전도의 삶」은 각자의 삶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어떻게 실제적이며 구체적으로 전도할 것인지에 대하여 훈련하면서, 모든 삶이 전도의 삶으로 이어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6권은 「성령의 삶」이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모두 성령을 받았다. 성도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공부하며,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게 하는 교재이다.  조목사는 "「제자의삶 프로젝트」 전체를 자세히 설명하는 강의이다. 코로나 이전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셀 모임을 영상강의를 통해 실현했다. 영상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되도록이면 짧게 토막을 내어 간단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열정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헌신 하겠다는 마음으로 무료로 영상을 개방했다. 영상을 통해 한국교회와 목회자와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다.   조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와 목회에 놀라운 부흥과 성장의 열매를 기대하며 축복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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