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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 시작
장로교 총회가 오는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측을 시작으로 일제히 개회한다. 한국교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장로교파의 총회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일정을 보면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가 가장 많다. 이 기간에 통합측과, 합동측 등 주요교단이 총회를 시작한다. 주요한 정책은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세감소의 극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은 목회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지침이 안건에 올라왔다. 합동의 경우 여성사역자의 지위향상을 위한 안건이 논쟁의 대상으로 예상된다. 여성안수 문제는 보수적 교단에서 이슈가 될 전망이다. 통합 총회연금법 제정과 인공지능 윤리지침 논의 백석측은 금권선거 막기 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50명 선정해 선거 여성안수 문제와 목사·장로의 정년 연장도 상정 합동 ◆통합=통합측(총회장=김의식목사) 109회 총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란 주제로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 양곡교회에서 열린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김영걸목사(포항동부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황세형목사(전주시온성교회), 정 훈목사(여천교회), 양원용목사(광주남문교회)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은 윤한진장로(한소망교회)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지능 윤리 지침 등의 안건이 올랐다. ◆합동=합동측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울산 우정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김종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김동관목사와 장봉생목사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도 김형곤장로와 박석만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안건으로 ‘여성의 목사안수’와 ‘여성사역자의 강도사고시 자격 부여’등 여성 사역자의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안건이 상정되며 논쟁이 예상된다. 노회들은 이외에 ‘목사와 장로의 정년 연장’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세례지침 마련안’ 등을 제안했으며, 총회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건도 상정됐다. ◆백석=백석측(총회장=김진범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백석대학교회(담임=공규석목사)에서 제47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대접수는 9일 12시부터 오후1시 30분까지이며, 개회예배 및 성찬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있을 예정이다. 회무처리도 이어질 예정이다. 백석총회는 이번 선관위는 금권선거를 막기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뽑아 총 50명을 선정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전상건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변산 소노벨 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박상규목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목사부총회장은 이종화목사가 등록했으며, 장로부총회장은 이성재장로와 김재현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안건으로는 기후위기의 교회역할, 그리고 한국교회 위기의 해결방안, 교단 자산 확보와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종이없는 디지털 총회를 진행한다. 기후 위기를 맞아 창조질서의 보전과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회 보고서, 회의서류, 예배모음집 및 배부자료를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로 배포하는 일을 시행한다. ◆고신=고신측(총회장=김홍석목사)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13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선교:일상으로 보냄 받은교회」란 주제로 제74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 정태진목사(진주성광교회), 목사 부총회장에는 정은석목사와 최성은목사가 등록했다. 장로 부총회장은 김승렬장로와 허창범장로, 김정수장로가 경선에 나선다. ◆개혁=개혁측(총회장=정서영목사)은 오는 10일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총회장인 정서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특별한 안건은 없으며, 교단부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대신측(총회장=임병무목사)은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강대석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정정인목사, 장로부총회장은 용승복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번 총회에선 신학생 감소 현상 및 부교역자 수급 문제, 목회자 양성 및 군종사관후보생(군목) 발굴, 고령선교사 지원, 은퇴목회자 노후대책, 교단 내부결속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합신=합신측(총회장=변세권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이원펠리스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박병선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선목=합동선목측(총회장=김국경목사)은 제109회 정기총회를 오는 9일과 10일 목양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차기총회시행에 대한 안건과 비전을 선포하기로 하였다. 본 총회의 정체성은 △복음적인 총회 △선교하는 총회 △봉사하는 총회이다. 다음 제109회 회기 간에 대외적으로는 △동성애법제정 반대,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와 학생인권 특별법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대내적으로는 △목사후보생 양육에 주력하고 △타 교단 목회자가 본 총회에 가입할 경우 학력과 경력을 인정하고 우대하기로 하며 △장로 부총회장 제도를 신설하기로 하고 △매월 1회 이상 임원 조찬 기도회와 매월 2회 이상 교역자 기도회를 갖기로 하는 헌의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하였다. ◆백석대신=백석대신측(총회장=류춘배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설악한화콘도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수원노회 박성국목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부산노회 강안실목사, 장로부총회장에는 경기노회 조동석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개혁혁신=개혁혁신(총회장=엄정묵목사)은 오는 23일과 24일 울진 엘림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으로는 기독교회복운동과 전도회복운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복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복구측(총회장=박남교목사)은 오는 24일 제일산정현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은 서산중앙병원 주차장확대 건이다. 임원선거는 진행되나 후보는 당일 정해질 예정이다. ◆합동한신=합동한신(총회장=박종만목사)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성동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도 선교센터 개원과 전국교회 청소년 캠프 실시 등의 안건이 다루어진다. ◆웨신=웨신측(총회장=김준택목사)은 오는 12일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총회장은 현 총회장인 김준택목사가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개혁=합동개혁측(총회장=이관영목사)은 오는 23일 진주 사랑의 공동체 교회(담임=손정자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차기 총회장은 당일 경선으로 정할 예정이다. ◆한영글로벌=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측(총회장=박승식목사)은 오는 26일 하루에 총회를 열고 회무를 처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명칭대로 글로벌화하기 위해 해외노회 신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중앙측(총회장=이영희목사)은 오는 5일 서울중앙교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실천하는 성총회」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각 노회와 상비부 보고가 있으며, 총회행정개편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호헌=호헌측(총회장=김종주목사)은 오는 23일 의정부소망교회(담임=이영근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날 총회에서 총회장은 호헌 김종주목사와 호헌A 김성수목사 중 한 사람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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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복원위한 목회구조 변화 절실
◇ 다양한 형태의 다음세대 관련 세미나와 포럼 등이 열리고 있다. 목회자 90.4%가 다음세대 위한 교회조직 변화에 긍정적 현재 한국교회가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다음세대’ 문제이다. 한국교회의 54%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졌다. 두 교회 중 하나 이상의 교회에 다음세대 교육 부서가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교회들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회복하려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의 교회들이 보이는 다음세대 문제의 해결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현실적인 차원의 지원과 협력으로 ‘다음세대를 확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음세대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과감한 교회의 운영과 목회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성경적이고 체계적인 교회교육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을 회복하는 ‘다음세대의 강화’ 방안이다. ◆ 결혼·출산의 현실적 지원으로 다음세대 확보 현대의 각박한 사회구조가 젊은 세대를 결혼과 인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암울한 기대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많은 미혼 남녀들은 결혼과 육아가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있으며, 결국 이런 원인이 교회 내 다음세대 문제에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장종현목사)의 사회정책위원회는 한 포럼에서, 결혼문제와 출산과 육아 문제 등은 교회를 중심으로 함께 짐을 지는 방식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는 결혼을 했어도 출산을 생각지 못하는 젊은세대 부부들에게 실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교회는첫 아이를 출산하는 교인 가정에는 200만원, 둘째 출산은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780억 원에 달한다. 이영훈목사는 이런 공로로 최근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을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이목사는 “낮은 출산율을 보며 곧 국가가 소멸하는 날이 오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며, “국가도 국민도 없는데 교회는 어떻게 존립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저출생문제 해결이 교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상제일교회(담임=조수동목사)도 교회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교회는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예비학교, 재정관리, 자녀교육까지 건강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직접 선교원을 운영하며, 교인들이 아이를 낳으면 출생 3개월부터 부모가 원하는 경우 아이를 맡아 돌봐 준다. 이 결과 가정의 평균 자녀 수는 3명에 달하고, 전체 교인 5명 가운데 1명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다. 교회의 출산율은 현재 3.5%에 다다르며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은 2023년 현재 0.72%이다. 서울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도 교회 내 결혼학교와 결혼상담부서 등을 개설해 청년층을 위한 필요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닌 가정을 위한 교회로 전환 필요 ◆ 목회구조의 변화로 인한 다음세대 활성화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얼마 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목회 구조에 변화가 필요한가”란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부모'란 응답이 절대적이었다”고 했다. 이런 조사와 맥을 같이해, 최근 교회들은 가정과 부모중심의 교육과 양육으로 목회를 전향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박상진교수(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은 교회학교 중심에서부터 교회와 가정의 연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부모가 신앙교육의 주체임을 깨닫고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교수는 담임목사가 중심에 서서 크리스천 부모를 세워, 그들이 가정에서 자녀 신앙교육을 실천하도록 하고, 부모와 교회학교 교사가 협력하는 ‘목회구조의 전환’을 제시했다. 빛과소금교회(담임=김한원목사)는 '온 세대 통합예배'를 통해 다음세대를 성장시키고 있다. 김한원목사는 “교회에서 모든 활동을 가정중심으로 기획해서 진행한다. 다음세대가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며 경험하는 영적 체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니라, 가정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다음세대 중심의 목회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 성경적이고 체계적 교육 통한 다음세대 강화·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은 약해진 다음세대를 살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말씀교육을 통해서 신앙을 강화할 때, 오히려 다음세대가 그들의 신앙을 잘 성장시키고, 교회를 떠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교회와 가정의 신앙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교 통합측이나 백석측 등의 대표적 장로교단과 감리교와 성결교 같은 교단들도 여름성경학교를 비롯한 올 한해의 교회학교 교육의 주제를 「기본적인 성경교육과 신앙훈련」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합동측의 다음세대 대상의 ‘교리교육’의 강화는 매우 인상적이다. 합동측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목사)은 지난 해 12월 2024년도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하나 바이블> 4과정 교리 교재를 출간했다.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한 교리를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편성해 발간한 것이다.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이로인해 동성애, 인구절벽, 환경위기 등의 문제가 다음세대의 신앙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는 시대 가운데 다음세대가 복음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바른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교리교육 교재발간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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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반대’ 주장속에서 ‘로잔대회’ 준비 박차
◇ 제 4차 로잔대회가 대한민국의 송도에서 오는 9월에 개최된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로잔대회가 두 달 후로 다가왔다.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회는, 다양한 준비행사와 기획으로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4차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되어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가 되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면서 운동으로 확장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모토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세계 22개국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 5천 여명 참석 ◆4차 로잔대회에 대한 기대와 초청 · 로잔대회는 1974년에 1차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2차는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리고 3차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다. 그리고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로잔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제4차 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이다. 주최측은 총 222개국에서 5천 여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로잔대회의 공동대회장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는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아시아 교회와 한국 교회가 공동으로 섬기는 축복의 자리이다”며, “한국교회가 로잔운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한국 교회의 기도가 모아져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기대한다.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준비위원장 유기성목사(선한 목자교회원로)도 “그동안 한국교회는 오랜 시간 외형적 성장에 심취해 있었다. 교회를 키우느라 자기반성과 철저한 성경적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이 느슨해졌다. 그러면서 격변기 때 교회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이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줬다. 로잔신학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선명하다. 교회가 건강하게 사회에서 자리 잡는 일이다. 이 대회는 한국 기독교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고 행사의 긍정적인 기대 가운데 초청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잔대회와 관련된 기도회와 컨퍼런스 · 지구촌 최대의 복음주의 축제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와 로잔주최측은 다양하고 심도있는 행사들로 다가오는 이 대회를 소개하고 알려왔다. 행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는 이번 대회의 성공과 은혜를 위한 기도모임이 진행되었고, 또 대회의 방향성과 취지를 알리는 컨퍼런스로 구성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행사들로 △「714 기도대성회」는 이번 대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한 기도회로,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근거로 진행된 기도회였다. 지난 14일 저녁 7시에 전국의 로잔에 참가하는 교회들에서 진행되었다. △「중보기도 연합집회」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로전대회의 거점역할을 하는 각 지역의 대표교회에서, 지난 2월부터 행사가 열리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기도회는 대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당 갈보리교회 찬양예배는 대회를 준비하는 기념예배와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9일 진행된 이 예배는 특별히 로잔에 관심있는 젊은층 성도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로잔청년컨퍼런스 △「그렇게 살라고 창조한거 아니다」는 주제의 「로잔 청년콘퍼런스」는 선교적 존재임을 고백하는 로잔의 선교적가치를 청년들에게 전하는 모임으로서, 지난 13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목회자 콘퍼런스」는 로잔운동의 비전과 신학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교제하는 장으로 목회자들을 위해 진행되었다. 행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원주 오크벨리에서 진행되었다. △「평신도 지도자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로잔 운동을 소개하고 영적 부흥을 도모하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는 지난해 11월 18에 서울 정동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로잔대회를 향한 우려의 움직임들 ·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가 이번 로잔대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의 일부, 주로 개혁적 보수신학을 추구하는 교회들은 로잔대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김홍석목사)은 이 로잔대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신은 지난 3월 총회 운영위원회을 대구 성동교회(담임=김상훈목사)에서 개최하고, 제4차 세계로잔대회에 관한 고신총회의 입장과 관련해 로잔운동이 선교운동이므로, ‘로잔대회의 한계에 주의’하면서 신앙고백이 같은 교회들과 교제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교수회의 보고를, 표결 끝에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받았다. 이에 따라 고신총회에 속한 목회자와 신학자 그리고 성도들은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고 결정 내렸다. 이번 로잔대회와 관련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내부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합동측의 109회 총회의 회장으로 추대를 준비하는 김종혁목사는 지난 7월 1일 「제109회 총회준비위원회」에서 "로잔대회가 한국의 교단들이 총회를 개최되는 날에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단 총회의 날자를 알면서도 그 날로 대회를 정한 것은 우리나라 교단을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총대가 로잔대회에 참석하면 노회를 통해 제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교단의 대표교회인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2박3일 동안 사랑의교회에서 ‘로잔글로볼파트너스’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선교적 전략을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오목사는 “복음주의 기치를 표방하는 세계 교회와 협력하여 로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교단의 현 총회장인 오정호목사는 “최근 세계는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시기에 로잔대회가 세계 2위 선교국가인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총을 재발견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멘텀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일한 교단 안에서도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로잔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부정적인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선교본질·동성애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비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관련된 또 다른 반응도 있다. 광신대학 신학부 동문회는 로잔대회와 관련해서 광신총동문회(대표회장=맹연환목사)의 이름으로, 지난 6월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한다」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표회장 맹연환목사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관해 “선교의 본질과 동성애에 대한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한국교회에서 우려하는 바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성명서 발표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국제 로잔대회가 선교의 근본 목적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전도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상은 소위 총체적 선교개념을 내세워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한다”며, “복음전도 우선이라는 선교의 본질을 훼손하고, 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하려 함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광신대총동문회는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하는 입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광신대 김호욱교수(역사신학)도 복음을 전하는 것과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 대신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복음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로잔대회의 성향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광신총동문회의 성명서 발표도 궁극적으로는 로잔대회를 극단적으로 반대하거나 개최를 취소하라는 등의 내용은 없었다, 광신총동문회 역시 고신총회와 같은 방향으로 내용을 정리하며 행사를 마쳤다. 그것은 로잔대회의 긍정적인 면은 수용하고 세계 기독교 연합행사로 인정해 참여하지만, 로잔이 가지고 있는 ‘신학적이고 선교적인 문제점은 인식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강하게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교회차세대목회자연합(대표=조충수목사)은 지난 1일 서울 리빌드센터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 반대 기자회견」에서 로잔대회는 반성경적인 신학의 바탕 위에 세워졌음을 강조하며, 로잔의 출발이 WCC와 같은 영적배경에서 출발한 ‘제 2의 WCC 종교통합대회’임을 강조했다. 이 단체가 로잔대회를 비판하고 개최를 반대하는 근거로는 마이클 오 로잔총재가 WCC 세계대회에 참여하여, 로잔과 WCC가 같은 신학적 뿌리에 근거한다고 밝힌 점을 문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로잔총재 마이클 오가 2013년 WCC에 초청받아 참가한 그 총회에서 ”로잔과 WCC는 영적으로 한 뿌리이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로잔은 틀렸다‘고 선언하며.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위의 내용들을 근거로 볼 때 로잔대회를 우려하는 측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에서 볼 때 로잔대회가 가지고 있는 신학과 실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교회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선교에 있어 사회봉사 이전에 복음 전도의 우선성을 회복해야 한다 △성경의 무오성 진술로 올바른 성경관을 확립해야 한다 △WCC와의 신학적 관계성을 구분해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종교통합이라는 에큐메니칼 신학을 포기해야 한다 △종교다원주의적 관점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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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서 제 26회 MK리더십캠프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김백석원장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강평강본부장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원장=김백석목사)은 올해 26번째로 'MK(선교사자녀)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 자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치유와 회복을 돕고,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캠프이다. 캠프총괄을 맡은 강평강 본부장은 “이번 수련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13일까지 12박 13일간 생명의 빛 예수마을과 서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다. 약 59개국에서 300명의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이 참가하며, 특히 개회식과 폐회식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정동제일교회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새문안교회에서 각각 진행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캠프의 주제는 「존귀한 자」로, 이사야 32장 8절의 성구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를 배경으로 준비하고 있다. 강본부장은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영성훈련, 비전특강, 협동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1999년에 시작된 MK리더십캠프는 지난 25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되어 왔다. 매년 약 150명의 다음 세대 MK들을 맞이하기 위해 1년의 시간을 기도로 준비하며, 낯선 선교지에서 마음을 닫은 많은 MK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힘을 준다. 강본부장은 “선교지에서 온 MK들은 이 캠프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평생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또한, 같은 선교지 배경에서 성장한 100여 명의 선배MK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후배들을 도와주며,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MK들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성훈련·비전특강·협동프로그램 등 진행59개국 총 300명 참석, 2주간 캠프 통해 위로 첫 째 주간은 대학 청년부 MK들을 대상으로 영성훈련, 비전특강, 협동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그리고 둘째 주간에는 초·중·고등부 MK들을 대상으로 예배와 은사 계발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강본부장은 “캠프를 통해 선교사의 유업을 이어받아 청년들이 선교지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캠프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참가자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계와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본부장은 “저 또한 유년시절 중국에 선교사자녀로 살았다. 그렇기에 선교사자녀들의 마음과 상황을 누구보다 이해한다.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이 캠프에 한국교회의 뜨거운 사랑과 후원 덕분에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캠프를 통해 선교사자녀들이 모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K리더쉽캠프를 통해 즐거워하는 선교사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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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살리기 위한 ‘목회구조’변화 절실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다.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교회 두 곳중 한 곳 이상이 주일학교가 운영되고 있지 않다. 소수의 대형교회에는 여전히 큰 수의 다음세대 부서들이 존재하지만, 서울 외곽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와 지방 교회에는 이미 자취를 감춘 부서라는 말도 틀리지 않다. 이러한 원인은 먼저 전체적인 기독교 인구의 감소 그리고 결혼과 출산율의 저하와 대형교회로의 편중화, 또 교회의 목회구조의 문제 등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이제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는 크고 작은 대안과 활동들이 제시되어야 할 시기이다. 2015년도에 신학생들이 생각하는 10년뒤 한국교회의 모습의 평가는 위의 도표와 같았다. <아이굿뉴스참고> 당시 신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한 가장 큰 원인은 당시 교회학교의 모습이 약해지는 것을 보고 내린 결론이었다. 다음세대를 위한 가정·부모중심의 목회구조 변화 필요 ◆다음세대 중심의목회구조 변화 ·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부모'란 응답이 절대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장년이 되어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 중 많은 수가, 어릴 때 부모와 함께 했던 신앙습관이 삶에 기억되어, 언젠가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식들을 가지고 살았다고 말한다. 고양시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곽승현목사)는 교회의 소그룹을 ‘가정 중심’으로 나누고 그 소그룹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30·40대 부모세대의 가정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그는 “처음에 다른 세대들의 질투도 많았다. 하지만 다음세대를 생각하자고 설득했다. 다음세대를 살리려면 그 세대가 구성된 가정을 먼저 살려야 한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동교회는 이제 가정과 교회학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결과를 보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교회가 이를 돕는 형태의 목회구조가 다음세대를 위해 좋은 모양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 평안교회(담임=정재광목사)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목회구조를 과감하게 변경했다. 정재광목사는 “성장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어떻게 세울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평안교회는 ‘교육구조와 목회구조(교구)를 섞은 형태’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유는 사역자들이 부서 심방 때 가정에 자녀들도 함께 방문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동교회는 개척 5년여 만에 천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고 많은 다음세대가 함께 하고 있다. ◆작은교회가 연합하는 주일학교를 구성·교회의 목회구조를 변경하는 일은 이미 성장했거나 성장 중에 있는 교회에게 적합한 움직임이라면, 주일학교들이 연합하는 일은 작은 교회들이나 개척교회에 적합한 활동이다. 화성시 산돌교회(담임=황창진)에는 유·초등부 학생과 교사 30여 명이 모인다. 이 아이들은 예배 후에 다채로운 활동을 한다. 순교지를 방문하기도 하고 야외 문화 활동도 한다. 특별한 사실은 아이들이 산돌교회에만 소속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주말씀교회(담임=김재인), 주마음교회(담임=김영민), 세계로교회(담임=김정열)에 각각 속해있다. 이 4개 교회는 얼마 전부터 함께 교회학교를 이루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주일학교’ 방법은 이은경교수(감신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연합주일학교는 말 그대로 여러 교회가 연합해 교회학교를 공동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 교회들도 각각의 교회로는 어떠한 활동도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하지만 연합주일학교 활동을 한 이후에 수련회, 여름성경학교, 야외활동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 황목사는 ”연합주일학교는 학기제 운영, 토요일 운영 등 많은 변화가 가능하고 교회들의 상황에 맞춘 변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효율성을 제시했다. 예장 통합측 서울서북노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61%의 교회가 이러한 제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47%는 이러한 연합활동에 자기 교회 학생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주일학교는 교사나 학생 수가 극히 적은 교회들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작은 교회연합·방과후 돌봄학교 등 실제방안 수용해야 ◆방과 후 돌봄학교를 통한 다음세대 훈련 · 한동대학교 VIC(VISION In Christ) 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제양규)의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은 크게 △아동 돌봄 △학습지도 △창의적 예체능활동 △신앙교육과 제자화로 구성된 내용이다. 한동대는 이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포항지역 4개 교회(기쁨의교회, 장성교회, 안디옥교회, 새벽이슬교회)와 협력하여 실행하고 있다. 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MOU를 맺고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을 전국 교회로 확산하려고 한다. 제양규교수는 "국가소멸의 저출산 위기 해결도, 또 교회내 다음세대 회복의 문제도 모두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며,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교회들이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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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보전위한 ‘환경보호’ 앞장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교계에서는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보호에 교계가 더욱 앞장서서 나갈 필요성이 있다. 특히 환경을 지키는 일에는 보수와 진보, 교파를 떠나서 하나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모두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교단과 연합단체 뿐 아니라 개교회에서도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의 중장기 이행위한 로드맵을 진행 태양광 활용과 생태모임 운영으로 녹색교회 추구 ◆한국교회의 환경운동 활발 · IPCC 6차 보고서는 기후위기의 주된 원인을 온실가스 배출로 잡았다. 이 단체는 지구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도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에 귀기울이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22년 탄소배출 감축 중장기 이행을 위한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 로드맵은 한국교회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2030년까지 50%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0%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2050년까지 이를 유지하고자 한다. 한국교회총연합도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나로부터 실천」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한 예배자료와 홍보자료를 배포했으며, 포럼진행과 실천사항도 진행됐다. 또한 관련 칼럼도 교계언론과 협력해 연재했다. ◆다양한 분야의 변화 필요 ·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유미호센터장은 “탄소중립은 모두가 이뤄야 할 목표이니 모두가 더 목소리를 내며 함께 공동의 힘을 모아야 하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소비, 먹을거리, 에너지, 자원순환,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 목소리를 내며 변화시켜가야 할 것이 많다”면서, “우선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 노트북, 가방, 자동차를 보자. 이는 자원과 기술, 유통시스템과 사람의 노동이 합쳐져 만들어진 재화다. 자원을 채취하고, 운반하며,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우리가 먼저 다른 소비를 함으로써, 생산도 유통도 달라지게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은 먹을거리인데, 내가 선택한 먹을거리가 생산자의 환경에 피해를 주거나 생산자의 삶을 어렵게 하지는 않는지, 지나치게 긴 수송거리로 화석연료를 지나치게 소비하거나 CO2를 과다하게 배출하지는 않는지 살펴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일할 때나 이동할 때 늘 상당량의 에너지를 쓴다. 주로 화석연료를 직접 사용하거나, 화석연료 또는 핵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쓰는데, 이는 자원 고갈도 염려해야지만, 발전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을 부추기는 행위다. 이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각하며 덜 쓰고 다른 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실천하는 다양한 교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교육연대는 매년 환경보호를 실천한 녹색교회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녹색교회로 선정된 광야교회 이신성목사는 “교회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이로써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광야교회는 지하 예배당 공간이 있는데 한여름에도 시원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운동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방에서 일회용 종이컵이 아닌 스테인레스 컴을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 “교회 주변에 화단과 작은 소나무 정원이 있어 새들이 와 쉬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정교회인 이화여자대학교회(담임=장윤재목사)는 대학교회 최초의 녹색교회이기도 하다. 이 교회는 △매년 예배에서 환경주일과 창조절 준수 △평신도위주의 생태모임 운영 △생태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과 캠페인 진행 △제로웨이스트 일환으로 학생식당과 협약맺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식사 실천 △생명선교위한 후원에 적극동참하고 있다. 광야교회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광야교회 이신성목사 제공) 이화여자대학교회에서 진행되는 생태특강에 참여하는 교인들의 모습(이화여자대학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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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 시작
- 장로교 총회가 오는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측을 시작으로 일제히 개회한다. 한국교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장로교파의 총회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일정을 보면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가 가장 많다. 이 기간에 통합측과, 합동측 등 주요교단이 총회를 시작한다. 주요한 정책은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세감소의 극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은 목회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지침이 안건에 올라왔다. 합동의 경우 여성사역자의 지위향상을 위한 안건이 논쟁의 대상으로 예상된다. 여성안수 문제는 보수적 교단에서 이슈가 될 전망이다. 통합 총회연금법 제정과 인공지능 윤리지침 논의 백석측은 금권선거 막기 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50명 선정해 선거 여성안수 문제와 목사·장로의 정년 연장도 상정 합동 ◆통합=통합측(총회장=김의식목사) 109회 총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란 주제로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 양곡교회에서 열린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김영걸목사(포항동부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황세형목사(전주시온성교회), 정 훈목사(여천교회), 양원용목사(광주남문교회)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은 윤한진장로(한소망교회)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지능 윤리 지침 등의 안건이 올랐다. ◆합동=합동측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울산 우정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김종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김동관목사와 장봉생목사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장로부총회장도 김형곤장로와 박석만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안건으로 ‘여성의 목사안수’와 ‘여성사역자의 강도사고시 자격 부여’등 여성 사역자의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안건이 상정되며 논쟁이 예상된다. 노회들은 이외에 ‘목사와 장로의 정년 연장’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세례지침 마련안’ 등을 제안했으며, 총회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건도 상정됐다. ◆백석=백석측(총회장=김진범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백석대학교회(담임=공규석목사)에서 제47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대접수는 9일 12시부터 오후1시 30분까지이며, 개회예배 및 성찬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있을 예정이다. 회무처리도 이어질 예정이다. 백석총회는 이번 선관위는 금권선거를 막기위해 선거권자를 제비로 뽑아 총 50명을 선정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전상건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변산 소노벨 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박상규목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목사부총회장은 이종화목사가 등록했으며, 장로부총회장은 이성재장로와 김재현장로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안건으로는 기후위기의 교회역할, 그리고 한국교회 위기의 해결방안, 교단 자산 확보와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종이없는 디지털 총회를 진행한다. 기후 위기를 맞아 창조질서의 보전과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회 보고서, 회의서류, 예배모음집 및 배부자료를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로 배포하는 일을 시행한다. ◆고신=고신측(총회장=김홍석목사)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13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선교:일상으로 보냄 받은교회」란 주제로 제74회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 정태진목사(진주성광교회), 목사 부총회장에는 정은석목사와 최성은목사가 등록했다. 장로 부총회장은 김승렬장로와 허창범장로, 김정수장로가 경선에 나선다. ◆개혁=개혁측(총회장=정서영목사)은 오는 10일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총회장인 정서영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특별한 안건은 없으며, 교단부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대신측(총회장=임병무목사)은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강대석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정정인목사, 장로부총회장은 용승복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번 총회에선 신학생 감소 현상 및 부교역자 수급 문제, 목회자 양성 및 군종사관후보생(군목) 발굴, 고령선교사 지원, 은퇴목회자 노후대책, 교단 내부결속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합신=합신측(총회장=변세권목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이원펠리스호텔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박병선목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선목=합동선목측(총회장=김국경목사)은 제109회 정기총회를 오는 9일과 10일 목양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차기총회시행에 대한 안건과 비전을 선포하기로 하였다. 본 총회의 정체성은 △복음적인 총회 △선교하는 총회 △봉사하는 총회이다. 다음 제109회 회기 간에 대외적으로는 △동성애법제정 반대,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와 학생인권 특별법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대내적으로는 △목사후보생 양육에 주력하고 △타 교단 목회자가 본 총회에 가입할 경우 학력과 경력을 인정하고 우대하기로 하며 △장로 부총회장 제도를 신설하기로 하고 △매월 1회 이상 임원 조찬 기도회와 매월 2회 이상 교역자 기도회를 갖기로 하는 헌의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하였다. ◆백석대신=백석대신측(총회장=류춘배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설악한화콘도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에는 수원노회 박성국목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부산노회 강안실목사, 장로부총회장에는 경기노회 조동석장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개혁혁신=개혁혁신(총회장=엄정묵목사)은 오는 23일과 24일 울진 엘림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으로는 기독교회복운동과 전도회복운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복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복구측(총회장=박남교목사)은 오는 24일 제일산정현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안건은 서산중앙병원 주차장확대 건이다. 임원선거는 진행되나 후보는 당일 정해질 예정이다. ◆합동한신=합동한신(총회장=박종만목사)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성동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도 선교센터 개원과 전국교회 청소년 캠프 실시 등의 안건이 다루어진다. ◆웨신=웨신측(총회장=김준택목사)은 오는 12일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총회장은 현 총회장인 김준택목사가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개혁=합동개혁측(총회장=이관영목사)은 오는 23일 진주 사랑의 공동체 교회(담임=손정자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차기 총회장은 당일 경선으로 정할 예정이다. ◆한영글로벌=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측(총회장=박승식목사)은 오는 26일 하루에 총회를 열고 회무를 처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명칭대로 글로벌화하기 위해 해외노회 신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중앙측(총회장=이영희목사)은 오는 5일 서울중앙교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실천하는 성총회」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각 노회와 상비부 보고가 있으며, 총회행정개편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호헌=호헌측(총회장=김종주목사)은 오는 23일 의정부소망교회(담임=이영근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이날 총회에서 총회장은 호헌 김종주목사와 호헌A 김성수목사 중 한 사람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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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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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복원위한 목회구조 변화 절실
- ◇ 다양한 형태의 다음세대 관련 세미나와 포럼 등이 열리고 있다. 목회자 90.4%가 다음세대 위한 교회조직 변화에 긍정적 현재 한국교회가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다음세대’ 문제이다. 한국교회의 54%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졌다. 두 교회 중 하나 이상의 교회에 다음세대 교육 부서가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교회들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회복하려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의 교회들이 보이는 다음세대 문제의 해결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현실적인 차원의 지원과 협력으로 ‘다음세대를 확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음세대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과감한 교회의 운영과 목회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성경적이고 체계적인 교회교육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을 회복하는 ‘다음세대의 강화’ 방안이다. ◆ 결혼·출산의 현실적 지원으로 다음세대 확보 현대의 각박한 사회구조가 젊은 세대를 결혼과 인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암울한 기대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많은 미혼 남녀들은 결혼과 육아가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있으며, 결국 이런 원인이 교회 내 다음세대 문제에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장종현목사)의 사회정책위원회는 한 포럼에서, 결혼문제와 출산과 육아 문제 등은 교회를 중심으로 함께 짐을 지는 방식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는 결혼을 했어도 출산을 생각지 못하는 젊은세대 부부들에게 실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교회는첫 아이를 출산하는 교인 가정에는 200만원, 둘째 출산은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780억 원에 달한다. 이영훈목사는 이런 공로로 최근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을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이목사는 “낮은 출산율을 보며 곧 국가가 소멸하는 날이 오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며, “국가도 국민도 없는데 교회는 어떻게 존립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저출생문제 해결이 교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상제일교회(담임=조수동목사)도 교회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교회는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예비학교, 재정관리, 자녀교육까지 건강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직접 선교원을 운영하며, 교인들이 아이를 낳으면 출생 3개월부터 부모가 원하는 경우 아이를 맡아 돌봐 준다. 이 결과 가정의 평균 자녀 수는 3명에 달하고, 전체 교인 5명 가운데 1명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다. 교회의 출산율은 현재 3.5%에 다다르며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은 2023년 현재 0.72%이다. 서울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도 교회 내 결혼학교와 결혼상담부서 등을 개설해 청년층을 위한 필요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닌 가정을 위한 교회로 전환 필요 ◆ 목회구조의 변화로 인한 다음세대 활성화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얼마 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목회 구조에 변화가 필요한가”란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부모'란 응답이 절대적이었다”고 했다. 이런 조사와 맥을 같이해, 최근 교회들은 가정과 부모중심의 교육과 양육으로 목회를 전향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박상진교수(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은 교회학교 중심에서부터 교회와 가정의 연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부모가 신앙교육의 주체임을 깨닫고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교수는 담임목사가 중심에 서서 크리스천 부모를 세워, 그들이 가정에서 자녀 신앙교육을 실천하도록 하고, 부모와 교회학교 교사가 협력하는 ‘목회구조의 전환’을 제시했다. 빛과소금교회(담임=김한원목사)는 '온 세대 통합예배'를 통해 다음세대를 성장시키고 있다. 김한원목사는 “교회에서 모든 활동을 가정중심으로 기획해서 진행한다. 다음세대가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며 경험하는 영적 체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교회를 위한 가정이 아니라, 가정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다음세대 중심의 목회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 성경적이고 체계적 교육 통한 다음세대 강화·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은 약해진 다음세대를 살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말씀교육을 통해서 신앙을 강화할 때, 오히려 다음세대가 그들의 신앙을 잘 성장시키고, 교회를 떠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교회와 가정의 신앙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교 통합측이나 백석측 등의 대표적 장로교단과 감리교와 성결교 같은 교단들도 여름성경학교를 비롯한 올 한해의 교회학교 교육의 주제를 「기본적인 성경교육과 신앙훈련」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합동측의 다음세대 대상의 ‘교리교육’의 강화는 매우 인상적이다. 합동측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목사)은 지난 해 12월 2024년도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하나 바이블> 4과정 교리 교재를 출간했다.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한 교리를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편성해 발간한 것이다.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이로인해 동성애, 인구절벽, 환경위기 등의 문제가 다음세대의 신앙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는 시대 가운데 다음세대가 복음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바른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교리교육 교재발간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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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복원위한 목회구조 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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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반대’ 주장속에서 ‘로잔대회’ 준비 박차
- ◇ 제 4차 로잔대회가 대한민국의 송도에서 오는 9월에 개최된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로잔대회가 두 달 후로 다가왔다.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회는, 다양한 준비행사와 기획으로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4차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되어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가 되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면서 운동으로 확장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모토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세계 22개국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 5천 여명 참석 ◆4차 로잔대회에 대한 기대와 초청 · 로잔대회는 1974년에 1차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2차는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리고 3차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다. 그리고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로잔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제4차 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이다. 주최측은 총 222개국에서 5천 여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로잔대회의 공동대회장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는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아시아 교회와 한국 교회가 공동으로 섬기는 축복의 자리이다”며, “한국교회가 로잔운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한국 교회의 기도가 모아져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기대한다.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준비위원장 유기성목사(선한 목자교회원로)도 “그동안 한국교회는 오랜 시간 외형적 성장에 심취해 있었다. 교회를 키우느라 자기반성과 철저한 성경적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이 느슨해졌다. 그러면서 격변기 때 교회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이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줬다. 로잔신학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선명하다. 교회가 건강하게 사회에서 자리 잡는 일이다. 이 대회는 한국 기독교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고 행사의 긍정적인 기대 가운데 초청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잔대회와 관련된 기도회와 컨퍼런스 · 지구촌 최대의 복음주의 축제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와 로잔주최측은 다양하고 심도있는 행사들로 다가오는 이 대회를 소개하고 알려왔다. 행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는 이번 대회의 성공과 은혜를 위한 기도모임이 진행되었고, 또 대회의 방향성과 취지를 알리는 컨퍼런스로 구성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행사들로 △「714 기도대성회」는 이번 대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한 기도회로,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근거로 진행된 기도회였다. 지난 14일 저녁 7시에 전국의 로잔에 참가하는 교회들에서 진행되었다. △「중보기도 연합집회」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로전대회의 거점역할을 하는 각 지역의 대표교회에서, 지난 2월부터 행사가 열리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기도회는 대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당 갈보리교회 찬양예배는 대회를 준비하는 기념예배와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9일 진행된 이 예배는 특별히 로잔에 관심있는 젊은층 성도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로잔청년컨퍼런스 △「그렇게 살라고 창조한거 아니다」는 주제의 「로잔 청년콘퍼런스」는 선교적 존재임을 고백하는 로잔의 선교적가치를 청년들에게 전하는 모임으로서, 지난 13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목회자 콘퍼런스」는 로잔운동의 비전과 신학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교제하는 장으로 목회자들을 위해 진행되었다. 행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원주 오크벨리에서 진행되었다. △「평신도 지도자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로잔 운동을 소개하고 영적 부흥을 도모하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는 지난해 11월 18에 서울 정동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로잔대회를 향한 우려의 움직임들 ·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가 이번 로잔대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의 일부, 주로 개혁적 보수신학을 추구하는 교회들은 로잔대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김홍석목사)은 이 로잔대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신은 지난 3월 총회 운영위원회을 대구 성동교회(담임=김상훈목사)에서 개최하고, 제4차 세계로잔대회에 관한 고신총회의 입장과 관련해 로잔운동이 선교운동이므로, ‘로잔대회의 한계에 주의’하면서 신앙고백이 같은 교회들과 교제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교수회의 보고를, 표결 끝에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받았다. 이에 따라 고신총회에 속한 목회자와 신학자 그리고 성도들은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고 결정 내렸다. 이번 로잔대회와 관련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내부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합동측의 109회 총회의 회장으로 추대를 준비하는 김종혁목사는 지난 7월 1일 「제109회 총회준비위원회」에서 "로잔대회가 한국의 교단들이 총회를 개최되는 날에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단 총회의 날자를 알면서도 그 날로 대회를 정한 것은 우리나라 교단을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총대가 로잔대회에 참석하면 노회를 통해 제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교단의 대표교회인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2박3일 동안 사랑의교회에서 ‘로잔글로볼파트너스’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선교적 전략을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오목사는 “복음주의 기치를 표방하는 세계 교회와 협력하여 로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교단의 현 총회장인 오정호목사는 “최근 세계는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시기에 로잔대회가 세계 2위 선교국가인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총을 재발견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멘텀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일한 교단 안에서도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로잔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부정적인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선교본질·동성애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비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관련된 또 다른 반응도 있다. 광신대학 신학부 동문회는 로잔대회와 관련해서 광신총동문회(대표회장=맹연환목사)의 이름으로, 지난 6월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한다」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표회장 맹연환목사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관해 “선교의 본질과 동성애에 대한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한국교회에서 우려하는 바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성명서 발표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국제 로잔대회가 선교의 근본 목적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전도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상은 소위 총체적 선교개념을 내세워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한다”며, “복음전도 우선이라는 선교의 본질을 훼손하고, 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하려 함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광신대총동문회는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하는 입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광신대 김호욱교수(역사신학)도 복음을 전하는 것과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 대신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복음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로잔대회의 성향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광신총동문회의 성명서 발표도 궁극적으로는 로잔대회를 극단적으로 반대하거나 개최를 취소하라는 등의 내용은 없었다, 광신총동문회 역시 고신총회와 같은 방향으로 내용을 정리하며 행사를 마쳤다. 그것은 로잔대회의 긍정적인 면은 수용하고 세계 기독교 연합행사로 인정해 참여하지만, 로잔이 가지고 있는 ‘신학적이고 선교적인 문제점은 인식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강하게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교회차세대목회자연합(대표=조충수목사)은 지난 1일 서울 리빌드센터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 반대 기자회견」에서 로잔대회는 반성경적인 신학의 바탕 위에 세워졌음을 강조하며, 로잔의 출발이 WCC와 같은 영적배경에서 출발한 ‘제 2의 WCC 종교통합대회’임을 강조했다. 이 단체가 로잔대회를 비판하고 개최를 반대하는 근거로는 마이클 오 로잔총재가 WCC 세계대회에 참여하여, 로잔과 WCC가 같은 신학적 뿌리에 근거한다고 밝힌 점을 문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로잔총재 마이클 오가 2013년 WCC에 초청받아 참가한 그 총회에서 ”로잔과 WCC는 영적으로 한 뿌리이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로잔은 틀렸다‘고 선언하며.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위의 내용들을 근거로 볼 때 로잔대회를 우려하는 측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에서 볼 때 로잔대회가 가지고 있는 신학과 실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교회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선교에 있어 사회봉사 이전에 복음 전도의 우선성을 회복해야 한다 △성경의 무오성 진술로 올바른 성경관을 확립해야 한다 △WCC와의 신학적 관계성을 구분해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종교통합이라는 에큐메니칼 신학을 포기해야 한다 △종교다원주의적 관점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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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반대’ 주장속에서 ‘로잔대회’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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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서 제 26회 MK리더십캠프
-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김백석원장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강평강본부장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원장=김백석목사)은 올해 26번째로 'MK(선교사자녀)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 자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치유와 회복을 돕고,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캠프이다. 캠프총괄을 맡은 강평강 본부장은 “이번 수련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13일까지 12박 13일간 생명의 빛 예수마을과 서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다. 약 59개국에서 300명의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이 참가하며, 특히 개회식과 폐회식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정동제일교회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새문안교회에서 각각 진행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캠프의 주제는 「존귀한 자」로, 이사야 32장 8절의 성구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를 배경으로 준비하고 있다. 강본부장은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영성훈련, 비전특강, 협동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1999년에 시작된 MK리더십캠프는 지난 25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되어 왔다. 매년 약 150명의 다음 세대 MK들을 맞이하기 위해 1년의 시간을 기도로 준비하며, 낯선 선교지에서 마음을 닫은 많은 MK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힘을 준다. 강본부장은 “선교지에서 온 MK들은 이 캠프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평생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또한, 같은 선교지 배경에서 성장한 100여 명의 선배MK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후배들을 도와주며,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MK들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성훈련·비전특강·협동프로그램 등 진행59개국 총 300명 참석, 2주간 캠프 통해 위로 첫 째 주간은 대학 청년부 MK들을 대상으로 영성훈련, 비전특강, 협동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그리고 둘째 주간에는 초·중·고등부 MK들을 대상으로 예배와 은사 계발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강본부장은 “캠프를 통해 선교사의 유업을 이어받아 청년들이 선교지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캠프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참가자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계와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본부장은 “저 또한 유년시절 중국에 선교사자녀로 살았다. 그렇기에 선교사자녀들의 마음과 상황을 누구보다 이해한다.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이 캠프에 한국교회의 뜨거운 사랑과 후원 덕분에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캠프를 통해 선교사자녀들이 모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K리더쉽캠프를 통해 즐거워하는 선교사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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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서 제 26회 MK리더십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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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살리기 위한 ‘목회구조’변화 절실
-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다.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교회 두 곳중 한 곳 이상이 주일학교가 운영되고 있지 않다. 소수의 대형교회에는 여전히 큰 수의 다음세대 부서들이 존재하지만, 서울 외곽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와 지방 교회에는 이미 자취를 감춘 부서라는 말도 틀리지 않다. 이러한 원인은 먼저 전체적인 기독교 인구의 감소 그리고 결혼과 출산율의 저하와 대형교회로의 편중화, 또 교회의 목회구조의 문제 등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이제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는 크고 작은 대안과 활동들이 제시되어야 할 시기이다. 2015년도에 신학생들이 생각하는 10년뒤 한국교회의 모습의 평가는 위의 도표와 같았다. <아이굿뉴스참고> 당시 신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한 가장 큰 원인은 당시 교회학교의 모습이 약해지는 것을 보고 내린 결론이었다. 다음세대를 위한 가정·부모중심의 목회구조 변화 필요 ◆다음세대 중심의목회구조 변화 ·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부모'란 응답이 절대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장년이 되어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 중 많은 수가, 어릴 때 부모와 함께 했던 신앙습관이 삶에 기억되어, 언젠가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식들을 가지고 살았다고 말한다. 고양시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곽승현목사)는 교회의 소그룹을 ‘가정 중심’으로 나누고 그 소그룹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30·40대 부모세대의 가정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그는 “처음에 다른 세대들의 질투도 많았다. 하지만 다음세대를 생각하자고 설득했다. 다음세대를 살리려면 그 세대가 구성된 가정을 먼저 살려야 한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동교회는 이제 가정과 교회학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결과를 보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교회가 이를 돕는 형태의 목회구조가 다음세대를 위해 좋은 모양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 평안교회(담임=정재광목사)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목회구조를 과감하게 변경했다. 정재광목사는 “성장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어떻게 세울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평안교회는 ‘교육구조와 목회구조(교구)를 섞은 형태’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유는 사역자들이 부서 심방 때 가정에 자녀들도 함께 방문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동교회는 개척 5년여 만에 천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고 많은 다음세대가 함께 하고 있다. ◆작은교회가 연합하는 주일학교를 구성·교회의 목회구조를 변경하는 일은 이미 성장했거나 성장 중에 있는 교회에게 적합한 움직임이라면, 주일학교들이 연합하는 일은 작은 교회들이나 개척교회에 적합한 활동이다. 화성시 산돌교회(담임=황창진)에는 유·초등부 학생과 교사 30여 명이 모인다. 이 아이들은 예배 후에 다채로운 활동을 한다. 순교지를 방문하기도 하고 야외 문화 활동도 한다. 특별한 사실은 아이들이 산돌교회에만 소속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주말씀교회(담임=김재인), 주마음교회(담임=김영민), 세계로교회(담임=김정열)에 각각 속해있다. 이 4개 교회는 얼마 전부터 함께 교회학교를 이루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주일학교’ 방법은 이은경교수(감신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연합주일학교는 말 그대로 여러 교회가 연합해 교회학교를 공동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 교회들도 각각의 교회로는 어떠한 활동도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하지만 연합주일학교 활동을 한 이후에 수련회, 여름성경학교, 야외활동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 황목사는 ”연합주일학교는 학기제 운영, 토요일 운영 등 많은 변화가 가능하고 교회들의 상황에 맞춘 변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효율성을 제시했다. 예장 통합측 서울서북노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61%의 교회가 이러한 제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47%는 이러한 연합활동에 자기 교회 학생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주일학교는 교사나 학생 수가 극히 적은 교회들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작은 교회연합·방과후 돌봄학교 등 실제방안 수용해야 ◆방과 후 돌봄학교를 통한 다음세대 훈련 · 한동대학교 VIC(VISION In Christ) 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제양규)의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은 크게 △아동 돌봄 △학습지도 △창의적 예체능활동 △신앙교육과 제자화로 구성된 내용이다. 한동대는 이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포항지역 4개 교회(기쁨의교회, 장성교회, 안디옥교회, 새벽이슬교회)와 협력하여 실행하고 있다. 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MOU를 맺고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을 전국 교회로 확산하려고 한다. 제양규교수는 "국가소멸의 저출산 위기 해결도, 또 교회내 다음세대 회복의 문제도 모두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며,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교회들이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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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살리기 위한 ‘목회구조’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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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보전위한 ‘환경보호’ 앞장
-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교계에서는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보호에 교계가 더욱 앞장서서 나갈 필요성이 있다. 특히 환경을 지키는 일에는 보수와 진보, 교파를 떠나서 하나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모두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교단과 연합단체 뿐 아니라 개교회에서도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의 중장기 이행위한 로드맵을 진행 태양광 활용과 생태모임 운영으로 녹색교회 추구 ◆한국교회의 환경운동 활발 · IPCC 6차 보고서는 기후위기의 주된 원인을 온실가스 배출로 잡았다. 이 단체는 지구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도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에 귀기울이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22년 탄소배출 감축 중장기 이행을 위한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 로드맵은 한국교회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2030년까지 50%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0%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2050년까지 이를 유지하고자 한다. 한국교회총연합도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나로부터 실천」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한 예배자료와 홍보자료를 배포했으며, 포럼진행과 실천사항도 진행됐다. 또한 관련 칼럼도 교계언론과 협력해 연재했다. ◆다양한 분야의 변화 필요 ·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유미호센터장은 “탄소중립은 모두가 이뤄야 할 목표이니 모두가 더 목소리를 내며 함께 공동의 힘을 모아야 하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소비, 먹을거리, 에너지, 자원순환,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 목소리를 내며 변화시켜가야 할 것이 많다”면서, “우선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 노트북, 가방, 자동차를 보자. 이는 자원과 기술, 유통시스템과 사람의 노동이 합쳐져 만들어진 재화다. 자원을 채취하고, 운반하며,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우리가 먼저 다른 소비를 함으로써, 생산도 유통도 달라지게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은 먹을거리인데, 내가 선택한 먹을거리가 생산자의 환경에 피해를 주거나 생산자의 삶을 어렵게 하지는 않는지, 지나치게 긴 수송거리로 화석연료를 지나치게 소비하거나 CO2를 과다하게 배출하지는 않는지 살펴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일할 때나 이동할 때 늘 상당량의 에너지를 쓴다. 주로 화석연료를 직접 사용하거나, 화석연료 또는 핵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쓰는데, 이는 자원 고갈도 염려해야지만, 발전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을 부추기는 행위다. 이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각하며 덜 쓰고 다른 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실천하는 다양한 교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교육연대는 매년 환경보호를 실천한 녹색교회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녹색교회로 선정된 광야교회 이신성목사는 “교회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이로써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광야교회는 지하 예배당 공간이 있는데 한여름에도 시원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운동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방에서 일회용 종이컵이 아닌 스테인레스 컴을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 “교회 주변에 화단과 작은 소나무 정원이 있어 새들이 와 쉬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정교회인 이화여자대학교회(담임=장윤재목사)는 대학교회 최초의 녹색교회이기도 하다. 이 교회는 △매년 예배에서 환경주일과 창조절 준수 △평신도위주의 생태모임 운영 △생태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과 캠페인 진행 △제로웨이스트 일환으로 학생식당과 협약맺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식사 실천 △생명선교위한 후원에 적극동참하고 있다. 광야교회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광야교회 이신성목사 제공) 이화여자대학교회에서 진행되는 생태특강에 참여하는 교인들의 모습(이화여자대학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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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에 맞는 ‘효운동’ 전개 절실
-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효를 강조하는 종교이다. 기독교윤리의 근본인 십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가르친다. 또 신약의 바울서신도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효의 개념과 실천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독거노인이 많아지는 실정이다. 그래서 단순히 어른들을 공경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이제 효의 문제를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시에 어버이주일에만 부모공경에 대한 강조를 두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일반적인 신앙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경적인 바른 효에 대한 신학이 정립돼야 한다. 십계명, 바울서신 등은 부모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강조 독거노인을 돌보기 위한 교회의 창의적인 사역확산 기대 ◆기독교적 ‘효’ 운동의 모델·성경적 관점에서 꾸준하게 효운동을 전개한 대표적 인물은 최성규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이다. 최목사는 효성산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효를 학문적 차원에서 확립시켰다. 최목사는 ‘하모니 효’라는 독특한 개념을 만들어냈다. 최목사는 “과거의 효는 군주제로 일방적이고 불평등하고 가족이기주의나 여성과 어린이가 소외됐었다. 하지만 하모니 효는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쌍방적이며 관계적이다. 평등과 이타주의, 애경을 강조하고 있다”며, “NLT 영어 성경에 보면 시편 133편 1절에 ‘형제가 하모니를 이루며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경이롭고 즐거운가…’라고 나와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정신문화가 지배하는 사회로 인성교육이 없다면 기계나 동물에 불과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균형과 조화인 하모니가 중요하다. 효가 곧 하모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모니 효는 평등이다고 강조한다. 에베소서 6장 4절 “아이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과 예기의 ‘부자자효’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효자는 삶의 우선순위에 ‘우리먼저, 너 먼저, 그리고 나’여야 한다. 가정에 효를 실천하는 사람은 나가서도 웃어른을 공경하고 나라를 사랑한다. 효심이 애국자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모니 운동은 평화운동이다. 최목사는 “하모니는 융합이다.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잔디처럼 다같이 사는 것, 서로 공유하고 같이 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평화운동이다”고 설명했다. ◆독거노인에 대한 교회의 지원과 봉사·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독거노인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들은 가족에서 소외됐고, 또 대개 사회적 안전망에서도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교회는 일찍부터 이러한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운동을 벌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옥수중앙교회 호용한목사는 20년 가까이 어르신들에게 우유배달을 하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호목사는 ‘독거노인의 집 앞에 우유가 쌓였을 때 우유배달부가 빨리 신고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2003년 옥수동과 금호동 일대 100가구에 우유 배달을 시작했다. 그사이 배달사역은 서울시 17개구 2850가구 독거노인들에게로 확대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 정선과 태백,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으로까지 배달 지역이 늘었다. 특히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부산의 부전교회(담임=박성규목사)는 최근 (사)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과 함께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해 귀감을 얻고 있다. 구청 측은 “우유배달 사업은 어르신에게 배달된 우유가 적체될 경우 ‘(사)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운영 전담고객센터에서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어르신의 안전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등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협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또 사회적기업인 ㈜사랑과선행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시니어 전문도시락 ‘효도쿡’ 배달서비스를 선보였다. 도시락의 경우 특허 기술을 적용해 치아가 약해도 섭취하기 쉽고 5대 필수 영양소까지 두루 갖췄다. 배달원은 ‘효집사’란 명칭을 갖고 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는 “가족이나 영양공급으로부터 소외 받는 어르신들에게 건강도시락을 제공하고, 안부와 안전을 확인해드려서 고독사, 영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효에 대한 새로운 접근·위드코로나시대는 어르신 공경이라는 효의 중요성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코로나의 가장 큰 피해자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에 돌봄의 국가의 사회복지 영역이다. 그럼에도 교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효에 대한 절박성을 계속 선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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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에 맞는 ‘효운동’ 전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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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새로운 ‘교육체제로 전환’ 절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방식과 내용도
- 코로나19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잠재했지만 외면하고 회피했던 여러 위기들을 가속화시킴으로써 드러내 비로소 직면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지난 10여 년간 지속됐던 교단마다 교인 수 감소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더욱 가속화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미래인 교회학교 또한 커다란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는 교회학교의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예배가 지속되며, 대형교회는 물론 중·소형교회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고, 교회학교 존폐라는 위기에 내몰린 교회가 적지 않다. 다음세대의 요람인 교회학교의 위기는 곧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교회교육이 단지 과거의 교육체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이 요청된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학교 학생수 급감 과거 교육체제 회귀 아닌 ‘생명과 평화’ 그리고 ‘부모’교육으로 ◆학령인구 감소보다 3배 감소·지난 10년 사이의 학령인구는 초등학생의 경우 12.7%의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부분 교단의 초등학교의 경우 교회학교 학생 수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보다 3배 이상 감소했다. 교회학교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도 문제지만 학령인구보다도 더 감소하는 현상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개신교회 교단 중 교세가 두 번째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2010년 유치부와 초등부, 소년부까지 교회학교 학생 수는 27만 5천여 명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0년의 경우, 17만여 명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중·고등부는 2010년 18만 8천여 명에서 2020년 10만 9천여 명으로, 이 역시 40% 가까이 감소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20세 미만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학생 수를 모두 합해 2011년 27만 천여 명에서 2019년 17만 2천여 명으로 10만 명이나 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의 경우, 2016년 중고등부와 초등부, 유아·유치부를 합해 8만 5천여 명에서 2019년 7만 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최대 교세를 자랑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주일학교 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교회가 절반을 넘었다. 합동측 총회교육개발원이 2020년 11월과 12월 1,250여 개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초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3%, 중·고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1%로 나타났다. 총회교육개발원 임상문목사는 “초토화 분위기이다”라며, “2030년에 주일학교의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교계 일각의 비관적 전망에 공감이 될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교회학교 신앙교육의 위기·코로나19는 이러한 교회학교 감소 현상을 비롯한 다음세대 교육의 위기를 더 심화시켰다. 이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신앙교육이 재구성되어야 한다. 예장 통합측 총회 교육자원부와 지앤컴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 연구하여 2021년 10월에 발표한 통계보고서 ‘코로나19 시대의 교회학교 교육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설문응답자(담임목사, 교역자, 교사 835명)의 72.3%가 코로나로 인해 교회학교 주일예배 출석인원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감소 정도에 대해서는 66.9%가 20% 넘게 감소했다고 응답하였다. 교회학교의 예배와 분반공부도 파행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다. 현행 다음세대 교육체제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교회학교 교육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90.4%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현재의 교회학교 교육구조로는 불충분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응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교육은 단지 과거의 교육체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육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생명과 평화’ 그리고 ‘부모’ 교육으로·그렇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학교의 신앙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 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교육 내용의 변화 또한 절실하다. 기감 교사강습회 강사인 백영목사는 “코로나 이전에도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머무는 시간을 계산하면 한 해 동안 5, 6일 정도에 불과했다”라며, “주일학교에 신앙 교육을 의존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라고 지적했다. 백목사는 “또, 주일학교 교육이 교리적, 성서적 가르침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개개인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과 평화 인지 감수성을 갖도록 가르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진교수는 “부모의 자녀교육관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중요한데 학업 문제까지 기독교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부모교육이 요청된다”라며, “그리하여 교회와 가정만 연계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정-학업을 연결하는 삼위일체 교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군을 양성하는 교육목회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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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새로운 ‘교육체제로 전환’ 절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방식과 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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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헌금’ 등 어려운 이웃위해 사용
- 부활절의 헌금을 산불피해자들과 우크라 난민들에게 전달 헌혈과 이웃의 고난에 동참, 장기기증 등 예수의 사랑을 실천 한국교회는 부활절을 통해 개인의 신앙을 돌아본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듯이 우리도 이웃에게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많은 교회와 단체에서는 부활절에 예수님이 그랬듯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활절 헌금을 이웃에 전달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부활절헌금과 별도에 금액을 합해서 1억 5,000만 원 이상을 동해안 산불피해자들과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회장 이상문목사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이 2년 넘게 이어지고, 동해안산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암울한 일들이 많다.”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코로나 때문에 수고했던 의료진과 유가족,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쓰는 것이 올해 만에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사회적 기여를 한 의료진과 문화예술인 등에게 쓰였으며, 2020년에 드려진 헌금은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해서, 2019년에는 다문화가정과 탈북자 선교단체를 위해서 활용되었다.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도 부활절 헌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통영시 기독교연합회(대표=성경선목사)는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통영시에 기탁했다. 통영시 기독교연합회는 매년 부활절마다 이웃돕기 성금기탁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탁자에게 수여하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 실천 우수기부자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이규현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목회자 사랑나눔 운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모은 코로나19 극복 성금 2,100만 원을 지역에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규현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부산목회자 사랑나눔 행사를 했고, 우리 주변에 가장 어려운 이웃과 소상공인들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많은 목회자가 사례비 일부를 함께 나누는 나눔운동에 참여했다.”며, “부산의 개척교회에서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이 동참해 주셨다.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나눔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기기증 통해서 사랑을 전달 장기기증은 제2의 부활이라고 말한다. 장기기증을 통해서 꺼져 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기기증에 힘쓰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목사)는 매년 부활절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장기기증운동에 힘쓰고 있다. 올해 3월과 4월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21개의 교회가 참여했으며, 3월에만 170여 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하기로 서약했다. 지난달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서울베다니교회 마성호목사는 성도들에게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 생명나눔에 뜻을 모아 동참하자”고 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부활주일 헌금을 전액 후원한 삼동교회 오병철목사는 “예수님이 부활하며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었듯이 삼동교회 성도들은 생명나눔 사역을 통해 이웃에게 새 생명을 나누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장기부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삼동교회는 2014년부터 해마다 부활주일을 기념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각막 이식 수술비와 혈액투석기를 후원하는 등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헌금을 기부하고 있다. 박진탁이사장은 장기기증에 대해서 “장기기증은 내가 죽어서 여러 사람을 살리는 사역이다.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는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장기를 기증하는 것을 꺼린다면 진정한 크리스천이겠는가?”라며, “우리나라는 생존시 장기기증은 활발하지만, 사후기증은 활발하지 않다. 그런데 사후기증자 중 80%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바로 기독교인들이다.”고 했다. 또한 박이사장은 “생명나눔으로 뜻깊은 부활절을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흘려보낸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생명나눔을 통해 암흑 같은 삶을 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 달라”고 말했다. 헌혈운동으로 이웃에 아픔에 동참 지난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부활절을 맞이해 대한적십자사와 협약을 맺고,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부활주일부터 시작해 7월까지 주요거점 교회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1,500명가량이 헌혈을 했다. 당시 백석 생명나눔 헌혈팀의 본부장이었던 이승구목사는 “기독교 최고의 가치는 생명이고, 혈액은 생명을 의미한다. 헌혈운동은 생명을 나누는 운동이다.”며, “코로나로 혈액 수급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동참하고자 한다.”고 했었다. 총회장 장종현목사도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 와중에서 우리교단 교회들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인류의 구원을 위해 보혈을 흘리신 예수님의 섬김의 모범을 따를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 더욱 나눔사역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영근 당시 부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모든 것을 누리고 살아온 우리가 이번에 생명나눔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믿음의 사람들이 생명을 나누는 삶을 조금이라도 감당하는 기회가 되고 예수생명을 나눔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귀한 생명을 공급하는 기회가 되게 해달라”고 했다. 15개 교회가 모여 설립된 사귐과 섬김(공동대표=유기성·이규현·주승중)에서도 헌혈운동을 전개했었다. 2020년 성탄절부터 지난해 부활주일까지 예정되었었지만, 참여자들에 성원에 힘입어 5월까지 진행됐다. 유기성목사는 당시 “현재 혈액 수급량이 3.7일분으로 적정량인 5일분에 많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교회가 피를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여 수혈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충분히 공급될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사귐과 섬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는 예배 지난 2017년 부활주일은 4월 16일로 세월호참사 발생일과 같은 날이었다.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고난함께 등이 공동으로 드린 ‘고난받는 이웃과 함께 드리는 부활절연합예배’는 2500여명이 참여하면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과 성도들은 성찬식을 갖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성찬을 집례한 김형원목사는 따로 남긴 포도주와 빵을 당시 수습되지 못한 9명의 몫이라고 말하며,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오길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다. 고난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는 2017년뿐 아니라 2002년을 시작으로 △KTX 해고승무원 복지투쟁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난민과 철거민등 매해마다 사회에서 고통받고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올해는 이동권 투쟁을 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라는 주제로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번 연합예배를 준비한 기독활동가들은 “혐오와 갈리치기, 분열에서 벗어나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예수께서 주신 사랑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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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헌금’ 등 어려운 이웃위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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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위기시대’ 시대적 요청은 ‘생명청지기’ 목회, ‘부활’의 참뜻은 ‘생명살림과 보듬’의 길
- 생태·기후·평화위기, 자살 등 ‘생명위기시대’ 신학·목회적 성찰 한국교회와 목회현장은 ‘생명살림이’· ‘보듬이’역할을 감당해야 사순절을 지나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을 맞이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으로 인해 축소되었던 한국교회의 부활절예배가 다시 정상화됐다. 연합회와 지역, 여기저기서 부활절 예배가 성황이고, 전국의 교회들은 축제의 분위기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달걀을 나누고 부활을 기념한다. 하지만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기에는 거대한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교회를 향한 탄식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이러한 시점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인류와 모든 피조물을 생명을 위한 고난의 결과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생태·기후위기, 전쟁으로 인한 평화위기, 경제적·정서적 소외로 인한 자살이라는 생명위기시대에 한국교회는 부활을 참으로 기뻐하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신학적·목회적 성찰이 절실히 요청된다. 십자가 사랑 증거하는 ‘나눔’의 길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증거하고 따르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명령이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절을 맞아 생명을 나누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는 일이 절실하다. 한국교회는 생명나눔의 일환으로 지난 성탄절부터 다가오는 부활절까지 ‘대한민국 피로회복’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 전개하는 헌혈 캠페인이다. 헌혈뿐만 아니라 헌혈 참여 후 받게 되는 기부권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소아암 환아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헌혈에 참여한 한국교회 성도들은 약 3,400명으로, 처음 실시한 지난해 1만2,000여 명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참여가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올해 부활절을 맞아 교회들의 참여가 늘었다. 충현교회 100여 명의 성도가 헌혈에 참여한 데 이어 혜성교회, 남서울교회와 만남의교회가 각각 캠페인에 동참했다. 남서울교회는 2주에 걸쳐 10일 역시 성도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신촌성결교회도 지난 3일 주일에 한마음혈액원 헌별 버스 두 대가 동원돼 하루 동안 50여명의 성도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부활절 이후인 5월 1일에도 더사랑의교회와 양천중앙교회에서 헌혈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신촌성결교회 박노훈목사는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선한 일을 행하시기 위함이었다. 오셔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치유하시고 마침내 당신의 생명까지도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셨다”며, “한국교회도 주님의 그 선한 행실을 본받아서 힘을 모아서 선을 행한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로 결실하게 하실 줄로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병원마다 혈액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 부활절을 맞는 한국교회가 예수께 받은 사랑을 세상에 널리 흘려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참여 방법은 교회에서 대한민국 피로회복 운동본부에 연락해 헌혈 차량 지원을 요청하거나 개인적으로 헌혈원에 방문 후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히면 된다. 부활의 증인되어 품는 ‘보듬’의 길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그들의 아픔에 함께하는 것 역시 부활의 증인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자살 사망자는 1만 3195명이다. 전문가들은 자살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자살유가족의 수는 6만~1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는 자살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돌봄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목사)는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며, 큰 아픔 가운데 있는 자살 유가족을 돕는 ‘부활절 생명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이프호프는 2012년 설립 이후 부활절마다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할 것을 요청하는 생명후원운동을 펼쳐왔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부활절의 주제는 「생명의 꽃을 피우라」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회 및 개인에게는 부활절 특별 설교문과 주제영상, 자살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포스터 및 초청 엽서 등이 담긴 생명보듬키트가 우편으로 전달되며, 예배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유가족 자녀 지원 사업을 함께 펼쳐 부활절 생명헌금을 모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성돈대표는 “생명문화 캠페인을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인식시키고 자살유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활동을 통해 자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을 자살로 잃은 아픔과 슬픔 속에 살아가는 유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이 부활의 새 소망 가운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장진원 사무총장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우리 한국교회가 함께 섬기고 기도한다면 이 땅의 자살은 줄고 예방되고 생명의 문화는 확산될 것”이라면서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의 날’ ‘생명 지킴의 날’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7년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활절 생명문화 캠페인’에 동참해온 이리중앙교회(조성천목사)는 올해는 청년들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교육총괄 이광현목사는 “생소하고 불편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말씀을 나누며 학생들이 자신을 돌보고 주변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본다”며 “생명의 부활절을 더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땅의 온 생명 위해 ‘살림’의 길 나누고 보듬었다면 이번에는 살림이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는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새 생명을 얻은 것은 인간뿐만이 아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을 주어야 할 대상은 인간뿐만이 아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생태·기후위기에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이 절실히 요청된다. 우리는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위한 증인공동체로 바로서야 한다. 그 의미를 살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유미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지구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의 50일’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온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기쁨 가운데 생명 살림의 씨앗을 뿌려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소망하며 부활주일 이후 성령강림절까지의 50일 동안 일상의 실천을 제안하는 것이다. 각각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키는 노력을 경험할 수 있다. 부활주일 △포장 없는 부활절 달걀(혹은 열매과일) 나누기를 시작으로 △모두를 위한 녹색선물 주고받기 △마을 정원 숲에서 다양한 생명의 숨결 느끼기 △건강한 지구를 위한 살림 밥상 차리고 나누기 △일회용품 없이 계절에 말 걸기 △지구를 구하는 기후 증언하기 △지구를 구하는 기쁨을 함께할 기후증인 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기운을 느끼고 기후위기로 고통 중에 있는 지구를 위해 기도하는 일은 늘 함께한다. 살림은 이와 함께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어스 아워’에 참여하며 지구를 위한 기도도 함께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어스 아워’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마련한 행사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어스 아워’는 각 가정과 기업에서 조명을 1시간 소등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살림은 이 한 시간을 지구를 위해 기도하고 예배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식서를 센터 블로그에 올려 공유 중이다. 예식서는 1시간 동안 촛불을 켜고 창세기 1장 1절부터 3절을 읽은 뒤 지구를 위한 침묵기도를 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유미호센터장은 “예식서는 교회나 각 가정에서 대면 혹은 비대면 방식으로 지구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1시간 동안 기도한 뒤 환경파괴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부활의 기쁨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 일을 나누는 방법을 지구 이웃과 함께 하는 50일로 정했다”며, “고통 중에 있는 지구 역시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해서 기쁨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3년째를 지내는 가운데 사방에서 생명의 신음소리가 들려오지만, 희망은 절망 가운데 더 절실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실감하고 증인공동체로 바로 서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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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위기시대’ 시대적 요청은 ‘생명청지기’ 목회, ‘부활’의 참뜻은 ‘생명살림과 보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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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부활절연합예배, ‘평화통일’·‘국민통합’·‘교회부흥’을 기원
- ◆서산시=서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기노신목사)는 17일 오후 3시 서산성결교회(담임=김형배목사)에서 ‘2022 부활절연합예배’를 갖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26)란 주제로 진 행한다. 상임회장은 김기용목사가 맡았으며, 이날 예배는 대표회장 기노신목사가 설교를 선포한다. ◆대구시=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송기섭목사)는 17일 오후 3시에 순복음대구교회(담임=이건호목사)에서 「위로」란 주제로 ‘2022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이관형목사(내일교회)가 하며, 예배에서 드려지는 헌금은 산불이재민과 우크라이나난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시=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현국목사)는 17일 오후 3시 30분 포도원교회(담임=김문훈목사)에서 「3대가 함께 부활의 기쁨을!」이란 주제로 ‘2022년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이철감독회장이 한다. 2부 행사로 ‘가스펠 문화축제’를 가지며, CCM 사역자 김인희와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공연한다.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동해안 산불 이재민과 우크아이나 난민에게 전액 전달한다. ◆창원시=창원시기독교연합회(회장=제인호목사)는 17일 오후 3시에 가음정교회(담임=제인호목사)에서 ‘2022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직전회장 이상영목사가 전했다. 이번 부활절헌금은 동해안 산불이재민에게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시=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김철한목사)는 17일 오후 3시 안동서부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박석진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부활절헌금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포항시=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유원식목사)는 17일 오후 3시 포항동부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는 포항극동방송과 CTS포항방송을 통해 생방송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증경총회장 김순권목사가 설교를 한다. 헌금은 동해안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경주시=경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창식목사)는 17일 오후 3시 경주중앙교회에서 ‘’2022 부활절연합 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마홍락목사가 하며, 경주동방교회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한다. 이번 예배에서 드려진 부활절헌금은 동해안산불 이재민들을 위해서 쓰인다. ◆강릉시=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영학목사)는 17일 오후 2시 강릉중앙교회(담임목사=박태환목사)는 ’모든세대가 함께하는 부활절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이상천목사가 전했으며, 부활절헌금은 동해안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해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예배는 영동극동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제주시=제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심상철목사)는 17일 오후 3시 제주영락교회에서 ’2022 부활절연합 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류정길목사가 하며, 부활절헌금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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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부활절연합예배, ‘평화통일’·‘국민통합’·‘교회부흥’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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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체와 연합기관, 교단서 부활절 메시지, 탐욕 회개하고 나눔과 헌신 다짐
-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은 부활의 소망으로 한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자는 취지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국민화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장만희사관, 총무=이홍정목사)는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역사의 부조리 속에서 헤로데와 바리사이파가 강요하는 침묵과 도피의 동굴에 안주하지 않으셨다. 불의한 권력을 향해 생명을 구걸하지 않으시고, 제3일을 향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구원과 해방의 길을 가셨다”며, “생명의 하나님의 역사의 희망은 수난의 제1일과 죽음의 제2일을 넘어 제3일에서 동튼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제3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오늘과 내일의 순교적 순례의 길을 가셨다”고 전했다.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목사)은 “우리는 시급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소멸과 경제만능주의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성찰과 회개를 통하여 극복해야 합니다. 분노와 증오와 적대감을 버리고, 존중과 배려로 서로의 삶을 보장하는 건강한 세상을 꿈꾸며 나아가자”며,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탄소배출 감소를 통한 기후환경 보전에 힘써 창조세계를 지키기에 힘쓰시기 바란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본을 보이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이의 본을 따라 평화를 이루며,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하자. 세상의 소금으로,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소명에 따라 썩어가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자”고 말했다. ◆한교연=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은 “한국교회는 주님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 이 나라가 하나님의 공의와 자유, 평화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 보수와 진보, 갈등과 분열, 편 가르기가 없는 나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서 떠나 천부인권이 존중되는 나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깊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김은경목사)는 “부활의 희망은 언제나 역사의 어두움을 돌파하는 힘이었다. 역사의 어두움이 짙었을 때, 교회는 부활 신앙과 함께 다시 일어나 어둠의 현실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빛을 발하였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웃으며, 역사의 어둠을 걷어내고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지금이 바로 그러한 때이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한국교회는 시민사회로부터 비난과 외면을 당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가 부활의 희망을 전하며 다시 일어나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부탁하자”고 말했다. ◆예장백석=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부활신앙은 죽음을 이기는 생명의 능력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부활신앙이다”면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에 주님의 보호하심과 은총이 함께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일성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다. 모두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예배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하성=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회장=이영훈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상처를 치료하실 수 있고 우리의 절망의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고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 부활의 주님께서 절망에 처한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평안과 위대한 축복을 가져다주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예장고신=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총회장=강학근목사)은 “예수의 부활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것이 기적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이다. 성경의 모든 것은 기적이다.”면서, “범죄한 인간을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 기적이다.”고 말했다 ◆예장합신=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총회장=김원광목사)은 “우리는 예수의 부활을 역사적 사건이요, 사실임을 믿는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부활을 믿는다”고 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세게복음화중앙협의회 엄기호총재는 “우리 모두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섬김과 나눔, 겸손과 내려놓음의 삶을 결단해야 한다”면서, “이 세상 속에서 빛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엄총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음주의 총연맹=한국기독교복음주의 총연맹 대표회장 양명환감독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한낱 과거의 역사적 사건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 반복되어야 한다”면서,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중심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선교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흥협=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정여균대표회장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새로운 삶과 영원한 삶을 인류에게 주셨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신앙공동체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교회가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정대표회장은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산 소망이며 우리의 부활이기 때문에 부활신앙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평협=조국평화통일협의회(대표회장=진요한목사)는 “부활절은 우리 민족에게 평화통일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남과 북이 어두운 갈등 가운데 있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기쁨 속에서 하나가 되는 날이 올 것이다”며, “우리는 기도하면서 인내하면서 부활의 소망 가운데 통일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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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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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체와 연합기관, 교단서 부활절 메시지, 탐욕 회개하고 나눔과 헌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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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지역서 부활절연합예배, ‘평화통일’·‘국민통합’·‘교회부흥’을 기원
- 교회 최대의 명절인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와 단체들은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코로나 극복과 한반도의 평화, 교회의 부흥을 기도했다. 특히 확산되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진행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교인들은 각 상황에 맞게 연합예배에 참여했다. 이번 부활절예배의 헌금은 고난 중에 있는 이웃을 생각하고 이들을 돌보는 것이 부활정신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산불피해를 당한 이재민과 전쟁으로 큰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사용됐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는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예배회복, 다음세대 회복, 미자립교회 지원 등 여러 시급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고민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국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74개 교단이 참여한 연합예배에 대통령의 축하인사 드려진 헌금은 이재민과 전쟁난민 위해 사용하기로 ◆교회협 부활절새벽기도=한국기독교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17일 예닮교회(담임=서평원목사)에서 부활절새벽기도회를 드린다. 코로나 상황을 반영하여 현장예배와 함께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진행한. 동 협의회 교회일치위원장 육순종목사(성북교회)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에서 동 협의회 회장 장만희사령관(한국구세군)이 설교한다. 세례언약의 갱신, 교회를 위한 기도, 창조질서를 위한 기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하여,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남북평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할 예정다. 김은섭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가 성찬식을 집전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부총회장 이순창목사 축도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17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기독교침례회 총회장 고명진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에서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이란 주제로 설교한다. 특별기도 후에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 장종현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다. 엄진용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제3부 환영의 시간에 대회장 이상문목사(예수교성결교회 총회장)가 대회사를, 이영훈목사(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장)가 환영사를 한다. 대통령, 국회의장, 서울시장의 인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의 축사가 예정됐고, 헌금전달 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 총회장 이정현목사의 파송기도로 순서를 마친다. ◆시청앞 부활절연합예배=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는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송태섭목사는 “부활의 기쁜 소식이 온 나라와 세계에 가득하기를 바란다. 부활의 소망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하는 계시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헌금은 이재민과 전쟁 난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평택시=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이종원목사)는 지난 17일 평택순복음교회(담임=강헌식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코로나 극복과 지역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연합회장 이종원목사(평택장로교회)는 설교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새로운 부흥의 건기를 마련하자고 전한다. 또 이날 드려진 헌금은 소외된 이웃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부천시=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김승민목사)는 지난 17일 원미동교회(담임=김승민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에서 김승민목사는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연합회 정체성을 세우고, 추락한 교회의 신뢰도를 다시 회복하겠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산불피해를 당한 이재민과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민을 위해 쓰기로 했다. ◆광명시=광명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용석목사)는 지난 17일 반석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코로나 극복과 지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회장 김용석목사는 설교에서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부패를 방지하고 선한 사회를 만드는 ‘소금’, 어둠을 몰아내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자는 ‘빛’의 역할을 감당해 함께 합력해 선을 이루자”고 전한다. ◆충주시=충주기독교연합회(회장=진기섭목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 충주제일감리교회(담임=이병우목사)에서 ‘2022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고, 「우리는 부활을 믿습니다」란 주제로 진행한 다. 대표회장 진기섭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면 하나님께서 모두를 하나로 엮어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시=전주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김동하목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 전주신흥중학교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장 김동하목사는 “이번 전주연 부활절연합예배는 전주시 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과 우리가 거주하는 이 사회를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청주시=청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병호목사)는 17일 새벽 5시에 청주국민생활관에서 ‘2022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고, 「부활을 믿습니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동 연합회 최장 김병호목사는 “이번 부활절을 계기로 청주시가 성시화되고 부활의 복음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주시=원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정덕균목사)는 17일 새벽 5시 원주중앙성결교회(담임=정덕균목사)에서 ‘2022 부활절연합예배’를 갖고, 원주시민들과 함께하는 부활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경주시=경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창식목사)는 지난 17일 반석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코로나 극복과 지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회장 김창식목사는 설교에서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부패를 방지하고 선한 사회를 만드는 ‘소금’, 어둠을 몰아내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자는 ‘빛’의 역할을 감당해 함께 합력해 선을 이루자”고 전한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가 17일 오후 3시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 주제로, 특별히 장애인 이동권 투쟁과 함께 연대한다. 주제 성구는 “모든 계곡은 메우고, 산과 언덕은 깎아 내리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 험한 곳은 평지로 만들어라”(이사야 40:4, 새번역)이다. 예배는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 인원은 299명 이하로 제한한다. ◆대전광역시=대전광역시 기독교연합회(회장=오정무목사)는 17일 오후 3시 한밭수목원 앞에 위치 한 엑스포시민공원에서 ‘2022 대전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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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지역서 부활절연합예배, ‘평화통일’·‘국민통합’·‘교회부흥’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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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에 맞는 ‘셀목회’ 대안으로 급부상
- 코로나 종식돼도 ‘비대면 방식’은 계속해서 활용될 전망 메타버스와 코로나를 경험한 세대에 대한 양육이 절실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또 다른 변이가 확산하면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치명률이 낮고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기에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 즉, 코로나 속에서의 일상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재앙의 종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한국교회는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위드코로나’ 시대의 목회를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목회를 전망하고 추진할 신학의 준비이다. 신학적 준비 없이는 위드 코로나시대의 교회와 목회에 대해 전망하는 것이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신학적이고 목회적인 대비가 없다면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어두울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교회의 가장 큰 과제는 미래세대·코로나19라는 대재앙 속에서 한국교회는 2년을 지냈고, 아마도 3년을 채울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코로나 대재앙 속에서 한국교회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타격을 입었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문제와 과제는 미래세대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백석대 전형준교수(실천신학)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한국교회는 미래세대가 서서히 붕괴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세대의 붕괴과정은 3년에 걸친 코로나 대재앙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970에서 1990년의 30년은 한국교회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이 기간에서 신앙생활을 한 세대는 정도의 차이는 있었어도 코로나 시기를 견뎌냈고 또 코로나 종식 이후에 다수가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미래세대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진단했다. 미래세대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온라인 예배’라는 초유의 경험을 했다. 굳이 교회라는 공간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화면을 통해 예배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온라인 예배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자했다. 코로나가 종식됐다 해도 이렇게 공들여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중단하기는 힘들 것이다. 더욱이 지금의 이른바 ‘코로나 세대’는 코로나 팬데믹을 가장 극적으로 경험한 세대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와 메타버스가 혼합된 세대이다. 전형준교수는 “당연한 말이지만 미래세대 없이 한국교회의 미래는 없다. 코로나아 메타버스가 결합된 미래세대에 대한 철저하고 충분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교회는 여기에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영성’에 대한 연구와 준비·아무리 코로나가 공식적으로 종식됐다고 해도 완벽하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위드코로나 시대의 목회를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핵심은 ‘비대면 영성’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보편적인 영성활동은 ‘오순절적’이다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밀집해서 함께 찬송을 부르고, 함께 통성기도를 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만세삼창’이라는 전통 위에서 ‘주여삼창’을 하며 기도를 한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방역수칙 상 이러한 행위는 위험하다고 여겨졌다. 특히 코로나 세대에게 이러한 ‘주여삼창 영성’은 대단히 이질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전 총신대 총장 정성구박사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청교도 영성이란 아주 중요한 전통이 부각됐다고 본다. 그동안 우리는 커다란 공간에 모여 주여삼창하고 통성기도하는 것이 영성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했다. 물론 그러한 실천 역시 당연히 귀하고 가치가 있다. 그라나 그렇다고 해서 그걸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개인이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하나님과 일대일로 영적인 체험을 하는 청교도적 영성이야 말로 비대면시대에 가장 적합한 영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단적 통성기도로 대표되는 오순절적 영성과 개인적 말씀묵상으로 대표되는 청교도적 영성은 물론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비대면 시대에는 청교도적 영성을 현재화시키는 노력과 전략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소그룹 중심의 ‘셀목회 대안’으로 부상·위드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종의 독감으로 여기며 사는 시대이다. 그렇다고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다. 당연히 교회는 기초적인 방역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소그룹 중심의 셀목회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은 일치하고 있다. 당연히 소그룹, 셀목회는 코로나 시대에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부분저긍로 행하던 방식이다. 관건은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는 소그룹 목회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윤실 손봉호고문은 “코로나시대의 메시지는 대형화에 대한 욕망을 버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누고 겸손하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는 목회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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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에 맞는 ‘셀목회’ 대안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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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함’ 통해 가능, ‘교회다움’ 회복위해 ‘고난주간’ 성찰 절실
- 경건한 고난주간 위해 적절한 콘텐츠·미디어를 지혜롭게 활용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임을 기억해 고난받는 이들 곁 다가가야 어느덧 사순절의 문턱을 지나 고난주간이 한 주 앞으로 가다왔다. 성금요일이 지나면 본격적인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교회력 절기에 따라 매년 돌아오는 고난주간이지만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생태위기와 기후위기,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채 죽음과 마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역대급 산불로 인해 하루 아침에 갈 곳을 잃은 피해지역민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주간의 참된 의미를 묻게 한다. 인류를 위해, 모든 피조물을 위해 친히 고난 받으심으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주간을 맞아 참된 고난주간의 의미를 성찰하고, 뜻깊은 고난주간을 보냄으로써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삶의 태도를 바꾸고 성찰의 시간으로·11일 시작돼 16일까지 이어지는 고난주간은 특히 예수님이 인간으로서 겪은 죽음을 앞둔 번민과 온갖 수모,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는 행적에 따라 그 고통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목사)은 독일교회에서 지키는 사순절·고난주간 캠페인 ‘7 Woche Ohne’를 소개했다. 이재용 독일 빌레벨트교회 목사는 본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종교개혁 이후 독일 개신교회에서는 사순절이 점차 금식의 기간만이 아니라, 숙고와 회심 그리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983년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몇몇 신학자들과 언론인들은 사순절 기간 한 가지씩 금식할 것을 정해보자고 제안했다. 금식도 음식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습관이나 태도까지 확장해 적용했다. 이들은 명칭도 사순절보다 ‘7주 동안 금식하기’로 표현했다. 그해 캠페인에는 70명, 1년 후엔 300명이 동참했다. 89년엔 독일 전역에 있는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현재는 매년 적어도 300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이목사는 “98년부터 독일교회는 이 캠페인에 다양한 주제를 선정했다”며 “처음에는 음식이나 미디어 등의 금식에서 시작하다 2008년부터 반복되는 표어를 통해 주제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충분해’(7주간 탐욕 없이 살기) ‘네, 저예요.’(변명 없이 살기) ‘좀 기다려보세요!’(빨리빨리 없이 살기) ‘당신은 아름다워요’(자격지심 없이 살기) 등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주제를 보면 개인적이고 일상적 삶의 자세나 태도와 관련된 주제들이 주를 이룬다. 잘못된 사회 문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대안적인 삶의 자세와 비판적 태도를 촉구하는 주제로 볼 수 있다. ◆경건한 고난주간위한 컨텐츠·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선량욱)가 고난주간 미디어회복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선교회는 미디어 금식과 미디어 가려먹기를 실천행동으로 제시했다. 동 선교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에 집중하고자 비기독교적인 문화를 절제하고 신앙에 도움이되는 콘텐츠를 선택해, 미디어를 지혜롭게 사용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들은 “21세기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금식이 필요하다”며, “현대인들의 일상이 된 미디어를 자발적으로 절제하며 고난주간의 의미를 새롭게 하시기를 권한다”고 했다. 이어 “미디어 금식으로 활용이 가능해진 시간에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이 담긴 사복음서를 읽으며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고, 더불어 팻머스가 제한하는 추천문화를 통해 경건한 마음으로 고난주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팻머스선교회가 경건한 고난주간을 보내기 위해 제시한 추천 컨텐츠는 다음과 같다. 영화는 「교회오빠」, 「부활」, 「천로역정」, 「사일런스」, 「바울」, 「신은 죽지 않았다3:어둠 속의 빛」, 「서서평」 등을 추천했다. 유튜브 콘텐츠는 「크리스천 드라마 LIFE 시즌 1」, 「슈퍼북 코리아」, 「두란노 이야기 성경」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선교회는 어플, 도서, 음악 분야의 컨텐츠 목록을 제시했는데, 자세한 목록은 훔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고난주간은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고난주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일과 함께 고난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함께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기후·생태위기,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채 죽음과 마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역대급 산불로 인해 하루아침에 갈 곳을 잃은 피해지역민들의 한숨과 시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주간의 참된 의미를 되묻게 하기 때문이다. 새물결플러스 김요한목사는 교회의 사회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의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고난받고 있는 생태, 전쟁·폭력·재해로 눈물 짖고 있는 등 고난받고 있는 모든 생명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나만 천국 가겠다는 개인적 교회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회복하고 온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목사는 “고난주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동참하며, 우리 주위에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난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교회는 고난받아 상처난 그리스도의 몸인 것을 기억하고, 고난받고 있는 피조세계와 가장 아파하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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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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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함’ 통해 가능, ‘교회다움’ 회복위해 ‘고난주간’ 성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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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움’ 회복위해 ‘사순절’성찰 절실, 절제통한 ‘묵상과 실천’을 통해 가능
- 코로나19시대 어느덧 사순절을 세 번째 맞이했다. 성탄과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에 사순절과 대림절을 뜻깊게 보내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별히 사순절기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일과 더불어 이를 삶에 적용하여 실천함으로써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 지난해 한국교회는 교단별 역대 가장 큰 교인 수 감소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이는 교회의 세속화로 인한 사회공신력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탐욕스런 교회에 대한 경고이다. 교회다움의 회복을 위해 사순절기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고난에 동참하는 일이 절실히 요청된다. 또한,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위기에 대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요청된다. 스마트폰 절제하고, 고난·기독교신앙 묵상하는 기간으로 활용 전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과 세계평화 위해 적극 실천을 ◆사순절기 스마트폰 절제하고 묵상·지난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전국 만 15세~18세 청소년 271명, 만 20~69세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실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그룹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인 이른바 ‘과사용’ 그룹의 경우 코로나 이전 38%에서 코로나 이후 63.6%로 증가했고, 스크린타임(오락이나 여가 목적의 영상 이용)의 경우도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인 그룹의 경우 코로나 이전 22.5%에서 코로나 이후 46.8%로 현저히 늘었다. 동영상, SNS, 게임, 온라인 도박, 포르노 등 모든 콘텐츠의 이용이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서 증가했고, 온라인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활동 횟수와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이용과 스크린 타임 시간이 길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인터넷 게임 장애, SNS 중독 고위험군은 물론 안과 질환, 근골격계 질환, 우울증, 충동성 등 정신, 신체 건강문제 발생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회 청소년 지도자, 교사, 학부모에게 바람직한 아동·청소년 놀이미디어 환경구현을 위해 교육활동 등을 하는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사순절·고난주간에 ‘언택트 미디어, 온택트 지저스’ 캠페인을 펼친다. 고난주간에 미디어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며 거리를 두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의 여정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교육센터 측은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심각함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의지를 다져보지만, 단 하루도 실천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 놓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라며, “사순절기와 고난주간, 예수님의 행적을 묵상하면서 미디어 거리두기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 발걸음을 떼는 것은 어떨까”라고 권면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 목사는 “교회는 교인과 다음세대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무분별함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사순절기를 활용하여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하고, 대신 예수의 고난과 기독교 신앙을 묵상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사순절 기간 경건한 탄소금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건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고, 지금 시대에선 기후위기로 신음하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이 급선무임을 알린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첫째 주는 덜어내기 훈련, 둘째 주는 창조세계 묵상, 셋째 주는 건강한 식단 등의 순서로 부활절 직전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살림 측은 “기후위기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피조물의 고통을 함께 묵상하며 경건을 연습하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살림은 캠페인을 신청한 개인과 교회에 묵상실천카드를 제공해 매일매일의 탄소금식을 지원한다. 올해는 300여개 교회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교단 차원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평화를 위한 실천·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 세계가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순절기는 우크라이나와 평화를 위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실천이 절실하다. 폭력과 전쟁은 특별히 사순절기를 맞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에 세계교회협의회를 비롯한 세계 기독교계는 침공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요청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지지와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목사는 “사순절기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동참하며, 우리 주위에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탐욕에 눈먼 권력자들에 의해 러시아 군인들,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피가 우크라이나 땅에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께서 폭력과 불의와 싸우신 결과가 십자가 인 것을 기억하고, 사순절기 전쟁 반대와 피란민 지원 등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지지와 연대가 우리에게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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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움’ 회복위해 ‘사순절’성찰 절실, 절제통한 ‘묵상과 실천’을 통해 가능